실린더 수에 따른 엔진의 분류 | ||||
단기통 | 2기통 | 3기통 | 4기통 | 5기통 |
6기통 | 7기통 | 8기통 | 9기통 | 10기통 |
12기통 | 14기통 | 16기통 | 18기통 | 20기통 |
1. 개요
Twin Engine.쌍기통이라고도 하며 사륜차에도 볼 수 있고 배기량이 600cc가 넘어가는 범용엔진이나 쿼터급[1] 이상 이륜자동차 등에서 볼 수 있다.
사륜차에서는 피아트 500이 Twin Air이라고 하는 1.2L 직렬 2기통 엔진을 사용한다.
저속 토크 확보에서 동 배기량의 3, 4기통보다 유리하고 최대 출력은 낮은 특성을 보인다.
빅 트윈 엔진의 경우 하나의 실린더 크기가 많이 커서 엔진의 가용 회전수가 비교적 낮은데, 하나의 실린더의 폭발이 커서 좀더 극대화 된다.
배기음은 단기통 엔진처럼 맥동음이 명확하게 들리는 편이다.
500cc 미만 배기량에선 2기통을 넘는 바이크는 현재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직렬 4기통의 경우 2기통에 비하여 공간과 무게를 많이 차지하며 연소실 크기가 작아 출력을 얻기 위해 높은 엔진 회전수가 필요해 연비가 나쁜 편이고, 추가로 정비와 유지 면 에서도 2기통이 유리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로4 등 환경 규제로 인하여 더욱 보기 힘들어졌다.[2]
2. V형 / V-Twin
(할리데이비슨)(KR모터스의 코멧)
문자 그대로 실린더 두 개를 V형으로 배치한 모양이다. 직렬 배치와 비교하여 차체를 얇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V형 엔진은 목적에 따라서 보통 45°~90°의 각도를 가진다. 각도가 작을 경우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짧은 휠베이스로 인한 좋은 핸들링을 기대 할 수있다. 각도를 90°로 설정 할 경우 실린더 끼리의 진동을 상쇄 시키지만 차체가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는 긴 휠베이스로 둔한 핸들링 특성을 갖게 한다.
V2는 공통적으로 뒷쪽 실린더가 차체 안으로 파고들어 냉각효율이 낮고 다른 2기통에 비해 배기관과 리어쇼바의 위치 선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할리데이비슨의 경우 45°V-Twin OHV 엔진으로 순차적인 폭발 순서를 가진 2기통 엔진과 비교하여 배기음이 다르다. 이는 특유의 고동감으로 많은 팬들을 만들었다.
두카티는 90°V-Twin 엔진의 선두주자이다. L-Twin의 경우 두 실린더가 서로 직각 방향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다른 2기통 엔진에 비해서 진동이 적다. 그러나 뱅크각이 90°로 넓어 엔진이 다소 길어지게 되므로 휠베이스가 같이 길어져 핸들링이 둔해지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다. 물론 기술로 극복이 가능한 관계로 파익스 피크와 같은 와인딩 대회에서 두카티와 KTM의 V2, L2엔진이 직렬 4기통 슈퍼스포츠를 누르고 높은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스즈키의 V2는 정말 지겹도록 우려먹고 있는 엔진인데, 코멧에 들어가는 그 엔진 베이스가 맞다. 지금까지 거의 30년 가까이 우려먹었다. 그리고 브이스트롬 650의 신차에도 들어가는게 확정되면서 앞으로도 계속될듯...
3. I형 / S-Twin
피아트의 Twin Air 엔진
두 개의 실린더를 나란히 배열한 방식으로 직렬 트윈[3], 평행 트윈[4] 등으로도 불린다.
사륜차의 경우, 과거에는 많이 볼 수 있었던 엔진이지만 2020년대에는 피아트의 트윈에어 엔진 외에는 전부 단종되었다.
이륜자동차에서는 모터사이클과 스쿠터를 통틀어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2기통 엔진이다. 구조가 간단해서 설계, 생산, 유지보수가 쉽다. 주로 보급형 쿼터, 미들급에서 많이 보이며 리터급에서는 트라이엄프의 모던클래식 시리즈에서 사용되는 900CC, 1200CC 엔진이 대표적이고 그 밖에 업체에선 혼다 CRF1100L 아프리카 트윈을 제외하면 보기 힘들다.
크랭크 샤프트 각도는 여러 종류가 존재한다.
먼저 전통적인 360°스트레이트 트윈[5]은 단일 점화 시스템을 가지기 때문에 가장 단순하다.[6]
하지만, 두 실린더의 위상이 중첩되는 특성[7] 때문에 진동이 심하며 이로 인해 승차감과 내구도가 낮아지는 문제로 인해 큰 배기량에서는 잘 쓰이지 않게 되었다.
다만 일정한 폭발간격으로 다른 배치보다 출력을 더 뽑아낼 수 있다.
배기음은 180°크랭크 엔진보다는 맥동이 중첩되어 부드러운 엔진음을 낸다. 고회전 영역에 다다르면 3기통 이상 엔진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
점화순서[8] | ||||||||
1번 | 흡 | 압 | 폭 | 배 | 흡 | 압 | 폭 | 배 |
2번 | 폭 | 배 | 흡 | 압 | 폭 | 배 | 흡 | 압 |
폭발 | ※ | ※ | ※ | ※ |
180°의 크랭크 각을 가진 평행 2기통 엔진은 두 실린더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점화한다.[9]
360°스트레이트 트윈에 비하여 펌핑 손실이 적으며 진동이 보다 적지만, 별도의 점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가장 보편적으로 쓰는 2기통 엔진의 크랭크 샤프트 각도이다. 90년대에는 크로스플레인 크랭크 샤프트 기술이 개발되어 2기통 엔진에도 적용하였다.
360°보다 토크(트랙션) 확보가 유리하고, 270°보다는 불리하다.
배기음은 맥동이 매우 규칙적으로 발생한다. 단기통 엔진 2개를 합쳐놓은한 느낌.
점화순서 | ||||||||
1번 | 흡 | 압 | 폭 | 배 | 흡 | 압 | 폭 | 배 |
2번 | 배 | 흡 | 압 | 폭 | 배 | 흡 | 압 | 폭 |
폭발 | ※ | ※ | ※ | ※ |
270°평행 트윈 엔진은 180°트윈과 비슷하지만, 크랭크 위상을 조정하여 90°V트윈처럼 작동하여 진동 상쇄와 트랙션 확보를 노린 엔진이다. 점화간격이 180°보다 더 짧아 트랙션 확보에 유리하다.[10]
점화순서는 180도보다 좀 더 간격이 짧은 느낌이다.
배기음은 V형 엔진의 장점을 따서 만든 엔진답게 특유의 불규칙한 맥동이 발생한다.
4. F형 / F-Twin
BMW R18
F는 Flat의 약자로 수평대향형 엔진을 의미한다. 크랭크 배치에[11] 따라 Boxer(복서) 엔진이라고도 표현하기도 한다.
플랫 트윈 엔진은 BMW R시리즈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R nine T의 클래식 네이키드부터 R1250GS 및 R1250RT등의 듀얼, 투어러에도 사용된다. 또한 BMW R-71 모델을 면허 생산했던 IMZ 우랄에서도 사용중이다.
5. 작동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1200 45°V-twin두카티 몬스터 1200 90°V-Twin
BMW GS1200 Flat-Twin
야마하 MT-07 270°Cross Plane Parallel-Twin
야마하 YZF-R3 180°병렬엔진
[1] 250cc~300cc급[2] 물론 예외는 있다. 2019년형 ZX-25R이 그 예로, 250cc 주제에 4기통을 때려박았다.[3] Straight Twin Engine[4] Parallel Twin Engine; 병렬 2기통.[5] 보통은 이쪽을 Parallel Twin Engine 이라고 부른다.[6] 야마하 T-MAX가 이러한 방식의 엔진이다.[7] 실린더 두개가 묶여서 위아래로 움직인다. 4행정에서는 한쪽이 폭발하며, 한쪽이 흡기를 하지만 2행정에서는 폭발마저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거의 단기통 수준.[8] 4행정 기준. 흡기, 압축, 폭발, 배기[9] 가와사키 닌자300,400, 야마하 YZF-R3, 혼다 CBR500R 등[10] BMW C650, 킴코 AK550, 야마하 MT-07[11] 180도 배치를 하면 권투 선수가 양손의 글러브를 마주보고 치는것과 같다고 해서 박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