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13:10:37

폭스바겐 X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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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1

1. 개요2. 상세3. 특징4. 한계5. 파생형
5.1. XL 스포트 콘셉트
6. 미디어7. 둘러보기


Volkswagen XL1

1. 개요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에서 개발한 2인승 1리터 카. 디젤 연료 1리터로 100킬로미터를 주행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차급은 S-세그먼트이긴 하지만 스포츠 주행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에 통상적 의미의 스포츠카와는 거리가 멀다.

2. 상세

페르디난트 피에히 회장의 주도로 2002년 컨셉트 카로써 최초로 고안하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을 이용함과 동시에 온갖 최첨단 고가의 경량 소재를 차체 여기저기에 아낌없이 떡칠하여 자체측정 연비가 111km/l. 말 그대로 연비의 연비를 위한 연비에 의한 자동차. 덕분에 11만 유로(약 1억 4천만 원)가 넘는 상당한 고가의 차량이다.

출시 이전에는 온갖 모터쇼 등에 컨셉트카로만 출품되다가, 2013년부터 드디어 250대 한정으로 정식 판매되었다.

3. 특징

당연히 연비. 0.8L 2기통 터보 디젤엔진과 20Kw급 전기 모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관을 사용해 1리터로 100km 이상을 달리는 환상적인 연비가 이 차의 메인 컨셉이다. 다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만큼 외부 전력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해둬야만 한다.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CFRP)를 사용한 초경량(795kg) 바디, 공기역학(Cd 0.189) 디자인 등을 비롯해 모든 설계를 연료소비효율에 맞췄다. 공력 특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사이드 미러를 삭제하고 좌우 도어에 후방 카메라를 붙여 내부 모니터에 카메라 영상으로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1] 뒷바퀴 휠하우스를 가려놓은 것 역시 마찬가지의 이유. 버터플라이 도어 또한 단순히 멋 때문만이 아니라 물방울 형상의 바디에서 일반적인 측면 도어 경첩을 채택하기 어려워 고안하게 된 것이다.

2014년에 당연히 올해의 친환경 자동차 5종 중 하나로 꼽혔다.

4. 한계

폭스바겐 자체측정 연비 111.1km/l를 자랑하고 있으나 여기에는 사실 큰 함정이 있다. 이는 외부 전력으로 차량을 100% 충전해둬야 간신히 얻을 수 있는 수치라는 것. 단순히 연료탱크 용량 10리터에 연비를 곱해 이 차가 쉬지 않고 1111km나 달릴 것 같은 진짜 이상적인 진정한 친환경 자동차 같지만, 이는 실제로는 불가능한 이야기다. 이 모든 것은 배터리 완전 충전 및 연료탱크 가득 주입한 상태를 전재로 한 것이며, 사실상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 모델일 뿐이라 실사용 편의성은 거의 없는 것이 단점이다.

설계상 수납 공간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으며,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 바디는 조금 큰 사고가 나면 아예 찢겨져 수리에 어마어마한 비용을 발생시킨다. 탑기어 코리아에서 데니 안이 독일에서 시승을 해 보았을때도 차량이 경량화를 위해 방음재가 전혀 되어있지 않아 매우 시끄러웠고, 승차감도 둔탁하며 파워핸들도 없어서 불편하다고 평했다. 연료탱크가 10리터밖에 없다는 점 때문에 배터리의 주기적 충전이 어려운 장거리 주행 시 내연기관의 힘에만 의존해야 하는데, 이에 따른 크나큰 애로사항이 예상된다.

2014년 2월에 폭스바겐 코리아가 대한민국에 XL1을 가져와 로드쇼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 앞에서 배터리 방전으로 1m도 움직이지 못하고 뻗어버려 망신당했다.(모터그래프 영상)

5. 파생형

5.1. XL 스포트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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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 Sport Concept

연비를 위해 만들었다는 이 차에 고성능이 웬 말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2014년 파리 모터쇼에서 XL1의 고성능 모델 콘셉트 카인 XL 스포트 콘셉트를 발표했다.

이탈리아의 유명 오토바이 제조사인 두카티의 197마력 V2 엔진에 DSG가 조합되었다.[2] 디자인도 고성능 모델에 걸맞게 더 스포티하게 다듬어졌고 휠하우스를 가렸던 커버도 사라졌으며, 가변식 리어 스포일러가 탑재되어있다. 폭스바겐 측에서 주장하는 최고 시속 270km/h, 0-100km/h 가속시간은 5.7초. XL 자체가 극한의 연비를 위해 만들어진 차량이고, 콘셉트 카인 만큼 결국 양산되지는 않았다.

6. 미디어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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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에 보이는 차 문짝의 손잡이 같이 생긴 물건이 카메라이다. 도어 개방 레버는 따로 달려 있다.[2] 그래서인지 후측 스커트 부분을 자세히 보면 두카티의 로고가 부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