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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a1a1a,#000000> 아이템 · 세계관 · 그린 플루 · CEDA · 미군 |
1. 개요
Civil Emergency and Defense Agency.
레프트 4 데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정부기관. 작중 인물들이 부르는 호칭은 약자를 그대로 읽은 시다나 씨-이-디-에이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민간 비상 방위국
작중에서 조직의 목표와 구조 등이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CEDA라는 기관명을 통해 각종 재난 상황과 같은 민간 비상 상황 발생 시의 대응과 복구를 전담하는 기관임을 유추할 수 있다.
1987년 발족하여 현재 미국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산하의 연방재난관리청(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FEMA)의 패러디로도 보인다. 특히 FEMA가 2005년 뉴올리언스를 초토화시켰던 허리케인 카트리나 발생 당시 보여주었던 비효율과 무능의 이미지[1]는 본 게임 내 CEDA의 이미지와 일치한다. 게임에서 안전수칙 중 하나로 CEDA가 제시한 "유리창을 플라스틱 덮개로 덮고 덕트 테이프로 보강하십시오" 같은 경우는 아예 2005년에 FEMA가 제시했던 수칙 그대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FEMA와 같이 주로 천재지변 또는 대형 인재 발생 시의 지방 행정청, 주정부, 연방정부 단위의 각종 대응 기구와 노력을 조율하여 재난에 대한 초동대응, 사회혼란 및 소요사태 등으로 인한 추가피해와 재난의 확산 방지를 주 목표와 기능으로 하는 기구라 유추해 볼 수 있다. 게임에서 발생한것과 같이 원인 불명의 전염성 질병의 확산 (그리고 그에 따른 종국적인 좀비 아포칼립스)의 경우는 이런 재난의 범주에 들어가므로 CEDA가 사건 발생 직후의 초동 대응을 담당한건 이상할 것도 없다.
이들은 발 빠르게 좀비화의 원인이 되는 질병의 명칭을 그린 플루로 지정하였다.
여담으로 맵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CEDA 트레일러에 적혀있는 CEDA의 표어가 상당히 가관인데, 질병(Disease) / 비상(Emergency) / 평가(Assessment) / 파견(Dispatch)으로 앞 글자만 따면 'DEAD'가 된다(...).
2. 작중 행적
그린 플루가 창궐한 후 가장 먼저 행동을 개시한 정부 기관으로, 게임 중에서는 CEDA가 임시대피시설이나 연구시설의 설치 및 운영, 그리고 1편에서의 '자비 병원', 2편의 쇼핑몰과 같은 주요 피난지대의 설정 및 이러한 피난 지대로의 피난 권고, 관련정보 제공 및 무정부 상태에 빠진 지역의 치안 보조를 위한 사설 경비 업체 고용[2] 등의 업무를 수행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또한 재난에 대한 각종 정보 제공을 위해 각종 언론매체와 기구를 이용한 것으로 묘사되고[3] 그런 유인물들은 게임 중 여기저기서 확인 가능하다.
2.1. 무능함
하지만 게임에서 방문하는 각종 CEDA 시설에서 확인 가능하듯 초동대응 및 진압에는 완전히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애시당초 살포된 유인물을 읽어보면 "손을 자주 씻는다", "마스크를 착용한다", 심지어는 "건강한 마음을 가진다" 같은 전혀 도움 안 되는 뜬구름 잡는 내용들만 있다. 또한 대피 유도나 대민 방송을 통해서 사태 악화를 막으려고 했으나 이 과정에서 이 좀비화를 신종 인플루엔자 따위로 알려 사태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대형사고를 저질렀다. 이후 직접 사태를 경험한 민간인들은 CEDA에서 뿌린 유인물이나 그들이 지어놓은 대피 시설에 "독감 따위가 아냐(NOT A FLU)", "독감 아니니까 빨리 튀어(this is not a flu get OUT while you can)" "개소리 하지 마"라고 큼지막하게 적어두거나 "사기꾼들", 심지어는 "무슨 짓을 해도 소용 없어"''' 같은 글을 써놓는 것으로 대꾸했다. 교구 미션에서 닉도 이들의 "환자가 발견되면 신고하세요!"라고 적은 전단지를 보고는 비꼬았다.2편에서는 감염자를 만났을 때에 대한 대처법이나 전시 행동령 같은 전단지가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좀비 사태 자체는 인정하는 등 사태를 은폐하려는 시도는 줄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 사태는 최악으로 변한 뒤였고, 화생방보호의을 입고 투입된 CEDA 직원들마저 마구잡이로 감염되면서 자기 인재들도 제대로 못 챙기는 무능한 집단임이 드러났다.
결국 이러한 대응 실패로 사회 기반 시스템이 붕괴에 이르자 결국 미군[4]이 대응의 최전면에 이르면서 그 대부분의 권한을 미군에 이양한 것으로 묘사된다.
허술한 CEDA 행동 수칙과 달리 미군의 행동 강령은 감염 지역에선 언제나 화기를 발사가능한 상태로 소지하고, 특정 수 이하의 인원만으로 감염지역에 출입하는 걸 삼가고, 뚜렷한 증상이 있는 감염자가 접근하는 것을 허용하지 말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수칙이 배부되었다. 이 수칙이 적힌 포스터에는 최소한 CEDA의 포스터에 적힌 온갖 비아냥과 원망은 찾아볼 수 없다.
미 육군 물론 역시 큰 피해를 입었으나, 질병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으면서 더불어 직원들까지 싹 털린 CEDA와는 달리, 미군은 철저하게 폭격으로 좀비수를 줄이면서 다리를 끊는 등 감염 경로를 최소화시켰다. 또 생존자를 수송하기 위한 헬기는 보균자로부터의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조종석과 운반칸을 분리하는 등 꼼꼼하게 대처했다.
물론 그 미군도 초창기부터 이렇게 정석적인 구호-소탕작전을 실행한 것은 아니어서 1편의 몇몇 맵에서는 버려진 험비들 주변에 핏자국이 낭자하거나 무너진 도로 바리케이드와 모래주머니가 널려있는 교차로 등의 건축물들이 나타나긴 했다. 그런데 이들은 연방군이 아닌 주방위군이다.[5] 사태 초기 대응을 위해 긴급파견된 QRF[6]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무능하다기 보단 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는 주장이 있다.
도시나 시가전에서 쓰이는 디지털 도색과는 다르게 사막 도색을 가진 차량도 종종 나오는 걸 보아 해외 파병까지 나간 모든 군 병력까지 끌어 모아서 그린플루에 대항한 거 같다. 데저트 라이플(3점사 소총)도 그러한 설정으로 나온건지는 알 수 없지만 어느 정도의 타당성은 있다.
2.2. 참작
초기 대응을 포함해서 이들이 했던 모든 행위에 무조건적인 비난을 보내기는 힘들다.일단 그린 플루 사태가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사건이었고, 좀비로 변한다는 건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었기 때문에 현실로 따져보자면 사태의 본질을 깨닫는 것이 더딜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첫 캠페인인 죽음의 센터 1챕터 호텔에서 시작하자마자 내려와서 오른쪽 방을 들어가보면 특수 좀비(부머)를 연구한 기록이 있으며 이 연구를 계기로 부머 담즙을 만든 흔적이 있다. 또한 이들이 주 방위군을 동원해 전염병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곳에서[7] 민간인 대피를 실시하고 해당 지역의 격리 조치를 취하는 등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자국의 국민들을 보호하려 했다. 언론 통제 또한 국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로 의도 자체는 전혀 나쁜 것이 아니었다.
그 외에 격리 구역 내부의 생존자를 적극적으로 구출할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것은 구출하다가 잘못되면 위험지역에 투입한 구조대까지 몰살당하거나 고립될 위기에 처할 수 있으며 생존자들이 단순히 면역인지 아니면 자신들은 멀쩡하나 균을 퍼트리는 면체 보균자인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나서지 않았다는 것으로 설명을 할 수 있다. 실제로 레프트 4 데드 첫 번째 캠페인인 무자비에서 생존자들을 구출해준 헬기 조종사가 생존자들을 병원에서 구출한 후에 비행 중 좀비로 변해 이를 생존자들이 사살해버린다.[8] 조종사가 죽은 후에 당연히 헬기는 추락하게 되는데 이 일이 바로 레프트 4 데드의 첫 DLC 캠페인인 충돌 코스의 시작. 이 사건의 예를 볼 때 지금 당장 아무 문제가 없어보이는 사람이라도 어느 순간 갑자기 좀비로 변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좀더 심도있게 생각해보면, 사실 비난의 초점은 CEDA가 초동대응에 실패하고 결과적으로 사태를 확산시켰다는 결과에 지나치게 주목하는 측면이 있고, CEDA의 한계를 고려하지 못하였다.
일단 사태가 너무나 특수한 상황이다. CEDA는 '대 좀비 아포칼립스' 기구는 결코 아니었고, 게임에서 처럼 '원인도 모르는데 갑작스럽게 발생한데다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는'[9] 사태에 대해 발생하는 극도의 혼란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어 아주 적절한 대응 방안을 짧은 시간 내에 구상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CEDA는 그 이름에서 확인 가능하듯 어디까지나 '민간정부' 기구여서 결국 법과 질서와 같은 사회적 제도는 물론이고, 일반적인 공무원 사회에서 흔히 발견되는 관료주의와 같은 내재적 한계의 틀 안에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어떻게든지 재난을 차단, 극복해서 다시 사회구조를 복구하는 것이 목적이지, 재난이 지속되니 법이고 제도고 사회구조고를 포기하고 포스트 아포칼립스 모드로 전환하는 것은 그 업무영역이 아니다. 또한 이미 사회구조가 붕괴한 시점에서 사회구조 중 하나인 CEDA가 제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은 어렵다.
결국 애초부터 이러한 사태에 성공적으로 대응해서 조기에 완벽하게 진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나마 CEDA에 기대할 수 있었던 것은 피해지역을 1차적으로라도 어느정도 제한하고, 최대한 많은 시민들을 재난지역 밖으로 소개하며, 가능하다면 질병의 1차적 원인 내지 확산 경로를 확인하고 차단하는 것 정도였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는 CEDA가 도심 주요지역에서 임시대피소 등 각종 거점을 설치하고, 각종 매체를 통해 주요 피난구역을 지정해 이를 알리고 대피할 것을 권고하는 등은 이런 활동에 충분히 부합한다. 그 이후 다양한 민간 차량들(구급차, 각종 버스, 트럭, 민간헬기, 기차 등)을 징발해 대피 구역의 민간인을 위험 지역 밖으로 운송을 하려고 시도한 것도 그러하다.
이와 관련해서 초기에 바이러스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은 CEDA 측이 의도한 부분도, 의도치 않은 부분도 존재할 것이다. 워낙에 갑작스럽고 상식 밖의 사태인 점에서 제대로 위험도를 분석해내기 쉽지 않은 측면도 있었을 것이고, 사실 현대 도시와 같은 인구밀집지역에서는 재난 그 자체보다도 '집단패닉' 내지는 사회 구조의 붕괴로 인한 소요사태 등은 재난의 방지나 복구를 어렵게 할 뿐만아니라, 재난 그 자체보다도 더 괴멸적인 상황을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의 도시는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인구를 수용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 상당히 복잡한 사회 구조를 통해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집단 패닉이 발생해 개개인이 대응에 나설 경우 그나마 CEDA와 같이 대피시설을 설치하거나, 대피구역을 설정해 질서를 유지하면서 대피하려는 노력 자체가 마비되고, 결과적으론 시민 개개인들이 자기 스스로를 방어하면서 탈출까지 해야하는 헬게이트가 열릴 우려가 너무나 크다. 당장 너도나도 생필품 사재기를 위해 경쟁할테고, 그나마 사재기가 된다는 것 자체도 경제체계가 기능한다는 의미인데, 그마저도 붕괴된 이후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현실화 된다. 도로는 피난을 시도하는 차량 행렬로 완전히 마비될 것이고 [10] 이렇게 되면 대피를 위한 수송은 탑승인원이 제한적인 항공운송[11][12] 밖에 방법이 없게 된다.
게임에서 계속 발견되고, 생존자들이 까는 '비무장 원칙'의 경우도 CEDA의 방침이 그렇게 설정되어 있었기 때문이고, 이는 사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것을 가정한 CEDA의 일반적 업무영역에서는 사실 너무나도 당연한 원칙인 것이다.
더불어 미국도 '민간정부의 군대에 대한 우위'가 확고한 국가이고, 군대의 개입은 국가의 존재가 위협되는 경우의 사태가 아닌 이상 1차적으로 군대가 투입되는 일은 없다고 볼 수 있다. 항상 주방위군이 먼저 투입되는 것도 그나마 주방위군은 주정부가 주 내부 비상사태에 동원할 수 있는 '지역 방위군' 개념이기 때문.[13]
즉, 군대가 CEDA에 비해 비교적 효율적으로 보이는건 이미 군대가 투입될 정도의 상황이면 사회구조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막장상황이고, 그런 막장상황에 대응한 막강한 무력이 투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CEDA는 무력을[14] 행사할 권한도 없었다.
일단 게임에서도 폭동진압복장을 한 사설 경비업체 좀비들이 총기류가 아닌 경찰용 곤봉을 보유한 점에서도 그렇듯, CEDA와 같은 민간정부기구의 무력은 제한될 뿐더러, 애초에 그러한 기구의 기능은 민간인의 보호와 인권의 보장이지, 비상을 이유로 그러한 제한이 갑자기 없어질 것이 처음부터 상정되어 있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무사히 사태가 진압되었다고 생각해보자. 그런데 CEDA등 정부기관이 온갖 무력을 행사해 인권을 탄압했다는 정황이 드러난다면, 그래서 직, 간접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넘쳐나게 된다면을 정부기관이 걱정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고, 애초에 제대로 기능하는 사회에선 그런게 허용되지도 않는다.
2.3. 결론
하지만 뭐가 됐든 빠른 사태 파악이 안되어 정확한 지시를 내리지 못한 탓에 수백만의 미국 내 민간인이[15] 치료제도 없는 질병에 걸려 좀비화되어 죽거나 죽어가고 있고 심지어는 다른 감염 안된 이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그 어떠한 동정표를 보낼 수 없다.그리고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더라도 치료가 불가능하다면 차라리 좀 더 일찍 생존자들에게 정 안전 지대로 무사 탈출이 불가능하다면 탈출을 방해하는 감염자를 사살해도 좋다는 식의 강경 대응을 지시했다면 총기 자유국인 미국의 특징을 생각해볼때 그냥 독감이겠거니 하고 평소대로 행동하다 감염자에게 습격당해 사망한 수많은 희생자가 살아남을 수 있었을 것인데, 이들은 그저 손씻기, 마음의 안정, 마스크 착용 따위의 무성의한 선전만 반복했다.[16]
그리고 아무리 발병 원인이 파악되지 않았고 생존자라 해도 구조 중에 감염자로 돌변할 위험성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구조하지 않을거면 최소한 그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무기나 탄약, 그리고 식량 같은 보급품을 갖춘 대피소를 만든다던지,[17] 아니면 생존자들을 대피소로 유도할 제대로 된 표시지라도 붙이는 등의 임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했다.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는 거의 모든 대피소는 전부 민간인들이 도망치는 중에 임시 방편으로 만들어 놓은 급조된 시설로, 아주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에는 괜찮지만 오랜 시간 버티기에는 빈말로도 좋다고 할 수 없는 것들이다. 제대로 확인해보면 각목 몇 개로 지지대를 만들고 톱밥으로 만든 합판을 벽으로 삼은 곳이 많다.
정말 이도저도 못하겠다면 차라리 몇 주간 버틸 식량과 물을 챙기고, 총기를 무장하고 자택을 요새화하고 숨어있으라고 선전했다면 훨씬 많이 살아남았을 것이다. 그 난리통에서도 생존자들은 세이프 하우스를 여기저기 세워놨었는데, 상술한 개판 5분 전도 많지만, 꽤 괜찮은 곳도 많았다. 죽음의 센터에서 나온 무기상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정하고 준비했다면 충분히 막을 기회는 주어졌을 것이다.
이 때문에 게임 진행을 하다가 볼 수 있는 설정상으론 주인공 4인방 외의 다른 생존자들이 적어간 낙서에서도 온갖 이유를 달아 대며 CEDA를 까는데 바쁘며 군에서도 CEDA의 지침을 신뢰하지 않는 편이다.
[1] 당시에는 말 그대로 사회 구조가 붕괴되고 급기야 '무정부 상태'가 상당기간 지속됨에도 뚜렷한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했었다.[2] 이들이 바로 SECURITY라고 쓰인, 폭동 진압 장비를 착용한 감염자들이다.[3] 2편의 로셸은 생존자들과 합류하기 전에 CEDA의 성명을 취재차 파견됐었으나, 사태의 악화로 접근조차 하지 못했다.[4] 게임에서 보이는 군 안내의 절대 다수는 미 해병대(USMC) 명의로 되어있다. 일부는 미군(US Armed Forces) 명의로 되어있기도 하므로 해병대만 대응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즉 전국가적 비상사태이다보니 동원 가능한 모든 군 병력이 모조리 동원되었고 게이머들이 탐험하게 되는 구역들은 미 해병대 관할 구역 + 약간의 미군 관할 구역을 지나치게 되어서 그렇다고 보면 될 것이다.[5] 험비 도색이 한국군의 차량 도색과 유사한 숲, 산림지역 패턴이다. 그래서 이들은 주방위군으로 추정된다고 한다.[6] 신속대응군으로 미국판 5분 대기조다.[7] 하지만 이마저도 전부 파악된 것이 아니라 일부 지역만 실행된 것으로 보인다.[8] 첫번째 탱크를 처치한 후 조종사가 무전으로 약간의 사고가 발생했다는 뉘앙스의 대화를 한다. 만약 이것이 공중에서 공격받았다는 것으로 가정하면 어떻게 공격받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공중도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소리.[9] 현실의 비슷한 일례로 Covid-19 사태가 있다.[10] 일반적으로 비상시에는 공공서비스 차량 등을 제외하고는 도로가 폐쇄될 가능성이 크다. 캠페인 중 암흑 축제 맵 챕터 1의 고속도로가 완전히 막힌 건 사태가 그만큼 급박하게 이루어졌음을 보여주거나, 아니면 CEDA의 무능력을 이렇게도 표현한 것이거나, 그냥 차량을 타고 계속 탈출해버리면 스토리가 안 되니 만든 게임적 허용일 수도 있다(...).[11] 그마저도 도시에는 변변한 활주로가 없고, 공항도 피난행렬로 마비에 이를 걸 감안하면 도심지에는 사실상 헬리콥터 외에는 접근 가능한 항공수단도 없다. 그나마 운 좋게 공항이 가까이 있거나, 헬기가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이라도 현대의 대형 수송기나 대형 여객기도 끽해여 수백 단위의 인원만 수용 가능하고, 헬기는 그보다 더 적은 걸 생각해보면 그저 답이 없다.[12] 마지막으로 항공기는 결국 또 '다른 공항'에 내릴 수밖에 없는데, 공항이 인구밀집지역 저 멀리 청정지역에 설치되어 있을 리는 없고, 결국 또 다른 인구밀집 지역 내지는 군사지역에 내려야 하는데, 감염의 장거리 확산에 큰 영향을 끼친다.[13] 군사정변의 과거가 있는 우리나라는 이런 원칙이 상당히 엄격하고 또 예민하다. 우리나라에 유사한 사태가 발생했어도 경찰,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기관이 시작과 동시에 소멸되지 않는 이상 군대가 바로 투입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14] CEDA의 고유장비는 대다수가 질병예방 등 과학적 분야에 치중되어 있고 무력이 동원되는 경우는 전혀 확인이 불가능하다.[15] 사태 자체는 범 세계적인 문제로 보이지만 바이러스 발원지는 미국이고 지금 써내려가는 것은 미국의 정부 기관인 CEDA다.[16] 심지어 감염발생 2주후인 1편 시점이면 모를까, 최소 3주가 지나고 수도권까지 무너진 2편의 죽음의 센터 캠페인에서도 대응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건 옹호할래야 옹호할 수가 없다.[17] 아주 손놓고 있었던것은 아니다. 레프트 4 데드 무자비 캠페인의 자비 병원이나 레프트 4 데드 2 죽음의 센터 캠페인의 쇼핑몰 등지에서 구호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각 시리즈 첫 캠페인의 스토리도 구호방송을 듣고 생존자들이 대피소로 찾아가는 것이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