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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 1차: 2024년 11월 24일 | |||
| 1차 재투표: 2025년 5월 4일 | ||||
| 결선: 2025년 5월 18일 | ||||
| 투표율 | 1차: 52.56% (▲ 1.37%p) | |||
| 1차 재투표: 0.00% (▼ 0.00%p) | ||||
| 결선: 0.00% (▼ 0.00%p) | ||||
| 선거 결과 | ||||
| | ||||
1. 개요
2025년에 실시된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로, 이 선거 역시 우러전쟁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2. 후보
===# 2024년 대선 후보 #===| <rowcolor=#fff> 이름 | 정당 | 후보 등록 | 후보 사퇴 |
| 존 이온 바누 무스첼 | 루마니아 국민당 지지 | 2024년 6월 15일 | |
| 아나 비르칼 | 무소속 | 2024년 8월 16일 | |
| 마르첼 치올라쿠 | 사회민주당(PSD) | 2024년 8월 24일 | |
| 니콜라에 치우커 | 국민자유당(PNL) | 2024년 9월 15일 | |
| 러즈반 콘스탄티네스쿠 | PPR | 2024년 3월 28일 | |
| 크리스티안 디아코네스쿠 | 무소속 | 2024년 8월 8일 | |
| 미르체아 제오아너 | 무소속 | 2024년 9월 11일 | |
| 컬린 제오르제스쿠 | 무소속 | 2024년 9월 1일 | |
| 안디 그로사루 | RO.AS.IT 지지 | 2024년 8월 12일 | |
| 후노르 켈레멘 | UDMR 지지 | 2024년 9월 6일 | |
| 엘레나 라스코니 | USR 지지 | 2024년 6월 29일 | |
| 아우렐리안 파벨레스쿠 | PNȚCD 지지 | 2024년 6월 15일 | |
| 실비우 프레도이우 | PLAN 지지 | 2024년 9월 7일 | |
| 게오르게 시미온 | aur 지지 | 2024년 6월 15일 | |
| 디아나 이오바노비치 쇼쇼아커 | S.O.S. 지지 | 2024년 6월 24일 | |
| 크리스티안 테르헤시 | PNCR 지지 | 2024년 9월 1일 |
| <rowcolor=#fff> 사퇴한 후보 | |||
| 이름 | 정당 | 후보 등록 | 후보 사퇴 |
| 루도비크 오르반 | 무소속 | 2024년 10월 25일 후보 사퇴, 마르첼 치올라쿠 지지 | |
| 아나마리아 가브릴러 | POT 소속 | 2024년 11월 14일 후보 사퇴, 컬린 제오르제스쿠 지지 | |
2.1. 2025년 대선 후보
| <rowcolor=#fff> 이름 | 정당 | 후보 등록 |
| 니쿠쇼르 단 | 무소속 | 2025년 3월 7일 |
| 크린 안토네스쿠 | 무소속 | 2025년 3월 9일 |
| 빅토르 폰타 | 무소속 | 2025년 3월 12일 |
| 엘레나 라스코니 | 루마니아 구국연합 | 2025년 3월 13일 |
| 크리스티안 테르헤시 | 루마니아 국민보수당 | 2025년 3월 13일 |
| 라비니아 산드루 | 사회자유인본당 | 2025년 3월 14일 |
| 조르제 시미온 | 루마니아 결속동맹 | 2025년 3월 14일 |
| 존이온 바누 무셀 | 무소속 | 2025년 3월 14일 |
| 실비우 프레도이우 | 국민행동연맹당 | 2025년 3월 15일 |
| 다니엘 푸네리우 | 무소속 | 2025년 3월 15일 |
| 아나마리아 가브릴러 | 청년당 | 2025년 3월 15일 |
| 레무스 프리코피에 | 무소속 | 2025년 3월 15일 |
| 세바스티안콘스탄틴 포페스쿠 | 신루마니아당 | 2025년 3월 15일 |
| <rowcolor=#fff> 불출마 | |
| 이름 | 정당 |
| 일리에 볼로얀 | 상원의장 겸 대통령 권한대행 |
| 마르첼 치올라쿠 | 총리 |
| 커털린 아브람레스쿠 | 전 주핀란드 대사 |
| 단 푸릭[1] | 배우 |
| <rowcolor=#fff> 후보 등록 거부 | |
| 이름 | 정당 |
| 컬린 게오르게스쿠 | 전 대선후보 |
| 다이아나 쇼쇼아카 | S.O.S. 루마니아 대표 |
3. 대선 과정
3.1. 2024년 대선 1차 투표 결과
대선 1차 투표에서 반(反)NATO·친러시아·극우 성향 무소속 후보인 컬린 게오르게스쿠가 22.9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루마니아 구국연합의 엘레나 라스코니 후보가 19.17%로 2위를 기록하면서, 두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이 결과는 예상을 뒤엎은 충격적인 이변으로 평가받았다. 대선 유력 주자로 꼽혔으며, 출구 조사에서도 1위로 발표되었던 사회민주당의 마르첼 치올라쿠 후보가 3위로 탈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게오르게스쿠는 선거 전까지 대중적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무명 후보였으며, 일부 조사에서는 기타 후보군으로 묶일 정도로 인지도가 낮았음에도 깜짝 1위에 올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진 극우 성향 게오르게 시미온 후보는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 결과에는 루마니아 내 반 NATO 정서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되고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발발 이후,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루마니아에 대규모 NATO 기지를 건설하기 시작했는데 정작 우크라이나에 대한 감정이 별로 좋지 않은 루마니아 국민들 사이에서 이는 국권 침해로 받아들여졌으며, 일부에서는 반발 심리로 러시아를 지지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덕분에 1930년대 루마니아의 파시스트 지도자였던 코르넬리우 젤레아 코드레아누를 옹호하는 입장을 밝혀, 서방 언론에서는 극우 정치인으로 분류되고 있던 게오르게스쿠가 반NATO·친러시아 성향을 대표하는 후보로 부상했다. 다만 게오르게스쿠가 단순히 반NATO 정서를 등에 업고 1위를 차지했다고 보긴 무리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농학 박사 출신으로서 자신의 전공을 살려 농가 지원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정책이 농민층의 표심을 자극한 것이 예상보다 높은 득표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루마니아는 EU 내에서 세 번째로 큰 농업 국가이지만, 농업 부문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여 여전히 말이 밭을 가는 등 낙후된 농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 지원 확대 공약이 농민층의 강한 지지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함께 나온다.
3.2. 헌법재판소의 2024년 대선 결과 무효 결정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 개입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유럽연합은 틱톡을 비롯해 관련 자료를 동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루마니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재검표를 실시했으나 결선 진출 결과는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루마니아 헌법재판소는 뒤이어 러시아가 틱톡 인플루언서들을 이용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결선투표를 앞둔 2024년 11월 24일에 기존 선거 결과를 무효화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친유럽 세력의 주장과는 달리, 실제 조사 결과 친러 후보나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연관은 확인되지 않았고 오히려 친유럽 성향의 국민자유당[2]이 오히려 틱톡 인플루언서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음이 드러나 헌법재판소 판결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사실상 심증만으로 헌법재판소가 민의를 무시하고 사법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대선이 무효화되면서 현직 대통령 클라우스 요하니스의 임기가 자동으로 연장되었다.
반발 여론을 보듯 2025년 1월, Sociopol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컬린 게오르게스쿠 후보의 지지율은 50%를 기록했다. 반면, 친서방 성향의 현 집권 연정이 '극우 세력'의 당선을 막기 위해 단일 후보로 선출할 가능성이 높은 크린 안토네스쿠의 지지율은 단 8%에 불과했다.#
한편 2025년 1월 22일, 유럽인권재판소는 컬린 게오르게스쿠가 제기한 2024년 12월 대선 1차 투표 무효화 판결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 이 판결에 대해 서방 국가들은 안도하는 분위기였지만, 우익 진영에서는 강한 반발이 나왔다. 우익 진영은 유럽인권재판소가 좌파 정치인이 탄압받을 때는 월권을 해서라도 개입하면서, 우파 후보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다며 이중잣대라고 비판했다.
루마니아 여론조사 기관 아방가르드가 1월 10일 ~ 1월 16일 유권자 13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6%)에 의하면 재선거 1차 투표에서 게오르게스쿠가 3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친서방 단일 후보인 크린 안토네스쿠는 25%를 기록했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고 밝힌 니쿠소르 단 부쿠레슈티 시장이 17%로 3위를 기록했다.#
결국 반발 여론을 이기지 못하고 2025년 2월 10일, 클라우스 요하니스 대통령이 탄핵 표결을 앞두고 전격 사임했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원래 2024년 12월 21일에 퇴임할 예정이었지만 대선이 연기되면서 임기가 2025년 5월까지 자동 연장되었으나 부정 선거 개입 의혹으로 강한 질타를 받았고, 결국 의회에 의해 탄핵이 확실시되자 표결 전에 자진 사퇴하는 길을 선택했다.
1차 대선 결과 무효화에 극심한 불만을 제기한 것은 조르제스쿠뿐만이 아니라 2위를 차지한 라스코니도 마찬가지였는데, 카리스마가 부족한 편이었던 라스코니가 운 좋게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 2위를 차지할 것으로는 예상되지 못했으나 결선 투표에 진출하면서 나름 중도 후보를 대표해 당선될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리에 볼로얀 상원의장이 후임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임시로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게 되었다.
3.3. 컬린 게오르게스쿠의 체포
2025년 2월 26일, 대선 후보인 컬린 게오르게스쿠가 5월에 치러질 2차 대선에 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긴급 체포되었다. 게오르게스쿠의 집에서 수많은 검은 돈과 총기, 탄약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한편 동시에 60일 동안 언론 출연 금지 조치를 받으면서 대선 행보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한편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 두 곳(S.O.S. 루마니아, 청년당)이 지지자들을 동원해 검찰청으로 향했다. 이에 경찰은 건물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했으며, 수백 명의 시위대가 몰려들어 항의했다.
3.4. 친러 쿠데타 혐의로 6명 체포
루마니아 검찰은 러시아의 지시로 쿠데타를 획책한 혐의로 6명을 체포했는데, 이중에는 101세로 극우 정당 활동을 했던 예비역 공군 중장 라두 테오도루(Radu Theodoru)가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현존하는 정당과 의회를 모두 해산하고 현행 헌법을 폐지하며, 장로 위원회라는 이름으로 구성된 쿠데타 정부를 구성하려 했다고 밝혀졌다.이 소식은 루마니아가 쿠데타 그룹과 접촉한 혐의로 러시아 외교관 2명을 추방한 지 하루 만에 전해졌는데, 루마니아 정보국은 성명을 통해 “두 명의 러시아 외교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에서 정보 수집 활동을 수행했으며, 그룹의 위헌적 노력을 지원하는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3.5. 컬린 게오르게스쿠의 2차 대선 출마 선언과 등록 거부
3월 8일 공식적으로 2차 대선 출마를 선언했는데, 이 시점에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게오르게스쿠의 지지율이 40%를 넘어 압도적 우세를 점하고 있다. 루마니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9일 컬린 게오르게스쿠의 대선 후보 등록을 거부했다.#선관위의 결정 이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유럽연합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정치적 반대 세력을 탄압한 사례라고 비난했다.#
3월 10일, 컬린 게오르게스쿠가 루마니아 헌법재판소에 선관위의 후보 등록 거부 결정에 대해 항소했다. 헌재가 선관위의 손을 들어주면 게오르게스쿠 후보는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제소 하루만인 3월 11일, 루마니아 헌법재판소가 게오르게스쿠의 항소를 기각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등록 거부 결정을 인정했다.# 이로써 컬린 게오르게스쿠의 대선 출마는 합법적인 방식으로는 완전히 불가능해졌다. 사실 루마니아 헌법재판소가 이런 결정을 내린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2024년에는 친러 성향 후보인 다이아나 쇼쇼아카의 대선 출마를 금지한바 있고, 당시에도 크게 논란이 되었다.
게오르게스쿠는 즉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루마니아는 유럽의 식민지"라며 강력하게 반발했고 루마니아 헌재 건물 앞에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몰려들어 루마니아 국기를 흔들며 항의 시위를 펼쳤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화요일 성명을 통해 "게오르게스쿠가 출마하지 못하는 대선은 정당성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보리스 나데즈딘, 고 알렉세이 나발니, 세르게이 푸르갈 등의 정치행보를 이래저래 억압해온 입장에서 할 말은 아니기에 입 다물고 있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이후 게오르게스쿠를 대신할만한 극우 후보로 루마니아 결속동맹의 조르제 시미온 대표가 부상하고 있다. 시미온 대표는 3월 12일 청년당의 아나마리아 가브릴러 대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주권주의 운동을 방어하기 위해 출마하겠다고 밝혔고, 루마니아 선관위는 3월 15일 토요일 성명을 통해 시미온의 후보 등록 승인을 발표했다. 게오르게스쿠, 쇼쇼아카의 출마가 금지 당한 상황에서 총 60만 4천여 명의 서명을 모았다고 밝히며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4. 우러전쟁에 미치는 영향
루마니아는 이원집정부제로 주요권한을 가지고있는 하원의 집권연합은 다소 중도적인 성향의 헝가리 소수민족당을 포함해 157대 156으로 한끝 차이이며, 그 한끝 차이로 총리직을 유지중인 치올라쿠 총리는 현직 총리신분으로 대선에 출마했다가 3위로 광탈하는 굴욕을 겪은 후 다시 치러지는 대선에 불출마 하였다.대통령권한을 행사해야할 대통령은 권한대행상태이므로 루마니아 정부는 현재 사실상 무정부에 가까운 헌정 위기 상태이며, 원래 군비가 크지 않았던 나라이며 국방의 상당부분이 공산정권 시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만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서유럽의 영,프,독과 폴란드에 비해 제한적이었다.
대선이 끝나더라도 대통령이 무엇인가 입안할 수 있는 바는 미국 같은 대통령중심제에 비해 대단히 제한적이며 단지 루마니아 민중이 대체로 친유럽인지 반유럽인지에 대한 의사 표시 정도에 지나지 않을 것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향 행사 역시 현재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현재 진행중인 쿠르스크 전투의 결과가 루마니아 대선에 의해 좌우되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