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WBSC 프리미어 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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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호/2024년| 대한민국 경기 (B조) ]] 대만전 (1차전) · 쿠바전 (2차전) · 일본전 (3차전) · 도미니카전 (4차전) · 호주전 (5차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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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서는 2024 프리미어 12 각 팀의 경기 종료(탈락) 후 전체적인 팀에 따른 후술리뷰를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문서 작성 또는 편집 시 이 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개요
2024 WBSC 프리미어 12 팀별 리뷰를 다룬 문서.2. A조 탈락팀
2.1. 6위: 푸에르토리코
2.2. 5위: 네덜란드
2.3. 4위: 멕시코
2.4. 3위: 파나마
3. B조 탈락팀
3.1. 6위: 도미니카 공화국
국제대회 부진은 이어졌다. 최근 10년간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성적을 내지 못했던 도미니카는 지난 대회와 다르게 멜 로하스 주니어, 호세 데 폴라, 로베르트 코르니엘 등 아시아권에서 용병으로 활동하는 선수들을 대거 끌어모으는 듯 했다.[1] 하지만 막상 발표된 최종 명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물론 디에고 카스티요 등 예전에 한끗발 하던 선수들이 집합했지만 투수 뎁스 문제를 피해갈 수 없었다. 첫 경기에서 쿠바를 완파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다음 날 대만전 1-2 패배로 기세가 꺾였고 호주전 영봉패, 한국전 9실점, 일본전 11실점 등 투타가 모두 붕괴 하며 최하위에 그치고 말았다.
3.2. 5위: 쿠바
과거 전 세계를 호령하던 공포의 빨간 바지는 더 이상 없었다. 거듭된 망명으로 쇠락한 자국 리그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을 때부터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맥없이 무너졌고 대회 직전 대만 실업팀 합작금고와의 연습경기에서도 7-10으로 패배할 정도였다.타자들은 노쇠했고 투수들은 구위, 제구 모두 부족했다. 기대를 걸었던 에이스 리반 모이넬로는 독감 악재 속에 한국전에서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라이델 마르티네스의 세이브로 겨우 호주전 1점차 승리를 거뒀을 뿐이었다.
하지만 일본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누구도 무시할 수 없었다. 세계 최강팀 일본을 상대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몰아붙이던 쿠바 타선을 보면서 예전 쿠바 야구의 편린을 느꼈다는 반응이 많다.
3.3. 4위: 호주
WBC급 멤버에 MLB 전체 1픽 바자나를 합류시키며 호기롭게 출정했지만 투수진의 뎁스 한계를 드러내며 탈락하고 말았다. 타선은 조 1위 일본 상대 3득점, 2위 대만 상대 3득점, 3위 한국 상대 2득점 등 나름의 역할을 했지만 중남미 팀들과 달리 끈덕지게 붙어오는 아시아 타선을 상대로 사사구를 억제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다만 도미니카를 1피안타 영봉승으로 꺾었고, TQB에서 쿠바와 도미니카에 앞서 조 4위로 마무리한 건 나름의 소득.3.4. 3위: 대한민국
도쿄 올림픽때부터 이어진 국제 대회 잔혹사는 이번에도 결국 끊지 못하고 1라운드 광탈을 받아들여야만 했다.처음으로 프리미어 12에서 4위 안에 들지 못한 것은 아쉬운 결과이지만, 프로리그도 없는 호주에게 패배해 광탈한 2023 WBC에 비하면 변명의 여지가 아예 없는 것까지는 아니다. 연이은 국제 대회에서의 참사로 인해 대표팀을 향한 기대치 자체가 낮아진 상황에서 당초 구상했던 투수 및 야수진들[2]이 전부 부상 혹은 군사훈련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하는 등 대표팀 주요 전력이 상당수 이탈한 상황이었는지라 대회 목표치 자체가 낮았기 때문.
하지만 일본은 물론 대만에게도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건 분명 아쉬운 부분이며, 특히 두 경기 모두 선수들보다는 코치진의 실책이 크게 두드러졌기 때문에 선수들보다는 코치진들의 잘못된 전력 분석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니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3]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중요한 대만전은 어떻게든 이기겠지라는 안일한 접근방식을 또 가져가다 두 경기 모두 날려버리며 탈락했으며 당장 베네수엘라 대 미국, 대만 대 일본 경기처럼 중요 경기에서만 이기면 된다는 당연한 진리를 한국만 자각하지 못했고 그 대가는 너무나도 컸다.
그나마 그 일본과 대만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면서 한국은 그저 강팀들을 너무 일찍 만나는 불운으로 인해 조별탈락했다는 위로를 할 수는 있게 되었지만, 일본의 국제대회 27연승[4]을 대만이 끝내버리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결과적으로 한국 대표팀은 2023 APBC에서의 긍정적이었던 성과가 무색해진 상태에서 대만의 성장세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되고 말았다.
4. 베스트 4
4.1. 4위: 베네수엘라
4.2. 3위: 미국
4.3. 준우승: 일본
2010년대 후반부터 끝을 모르고 질주하던 사무라이 재팬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2017 APBC, 2019 프리미어12, 2020 올림픽, 2023 WBC, 2023 APBC 등 나오는 대회마다 우승을 휩쓸었던 일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8연승을 이어가며 국제대회 27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대만에게 충격적인 영봉패로 덜미를 잡히며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사실 결승전 이전에도 불안한 경기는 꽤 있었다. 그룹스테이지 한국전에서는 한국이 최승용이라는 결코 최고의 카드가 아닌 선발을 냈음에도 에이스 타카하시 히로토가 4이닝 7피안타로 고전하는 악재가 겹치며 6대3의 결코 시원한 승리라고 보긴 힘든 애매한 모습을 보였으며, 쿠바전에서는 세차게 내리는 비 속에서 쫓고 쫓기는 접전 끝에 7-6 진땀승을 거두었다. 슈퍼라운드 베네수엘라와의 경기도 후반까지 누가 이길지 모르는 승부였다. 그때마다 타선의 분발로 전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결승전에서 타선이 거짓말같이 침묵하며 다 가져온 듯했던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결승전은 홈런 두 방을 앞세운 한 번의 빅이닝으로 그대로 경기가 끝나버렸다는 점에서 예선 대만 대 한국전과 비슷한 점이 있었고, 따라서 한국의 류중일과 마찬가지로 투수 교체 타이밍을 놓친 이바타 감독이 가장 크게 비판받고 있다. 그나마도 류중일의 경우 안그래도 리그 내 주요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부실해진 선발진을 이끌고 대회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인 만큼 뒤에 있는 경기들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변론이라도 가능하지만 이바타는 결승전에서 투수를 아끼려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를 보였고 결국 그대로 별다른 추격 기회를 잡지도 못하고 대만이 본인들의 성지인 도쿄돔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4.4. 우승: 대만
유망주들의 지속적인 미국 무대, 일본 무대 노크와 자국 리그의 부활에 총력을 다하던 대만 야구의 뚜렷한 성장세를 드디어 국제무대 성적으로 보상받은 대회이다. 대만의 첫 메이저 야구 국제전 우승이 된 만큼 자국에서의 반응이 굉장히 뜨겁다. 타이베이 시내에선 참가 선수들의 귀환을 축하해주는 길거리 퍼레이드가 열렸고, 라이칭더 총통 본인이 직접 팀을 환영해주었을 정도.[1] 대회 전 트위터 공식 계정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합성한 선수들의 모습을 한 명씩 업로드했다.[2] 원태인, 문동주, 손주영, 박세웅, 이병헌, 노시환, 구자욱, 김지찬, 김영웅, 최지훈, 강백호, 김혜성, 고승민 등[3] 특히 NPB에서도 인정받는 특급 투수 모이넬로 공략에 성공한 쿠바전이나, 초반 투수진 운용의 실패로 6점차까지 벌어졌음에도 메이저 경력 불펜진을 공략하며 역전승에 성공한 도미니카전만 보더라도 이번 대회의 대표팀이 역전의 저력이 아예 없는 수준까지는 결코 아니었던 만큼 대만전 역시 코치진의 빠른 결단을 있었다면 결과를 바꿀 수 있었다는 지적이 많다.[4] 2019 프리미어 12 미국전 패배 이후부터 멕시코전-한국 2연전 승리(3연승), 2020 도쿄 올림픽(5연승), 2023 WBC(7연승), 2023 APBC(4연승), 2024 프리미어 12 준결승까지 8연승. 참고로 사무라이 재팬의 TOPTEAM이 참가하는 국제대회가 기준이며 아마추어 팀이 참가하는 아시안게임은 해당사항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