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8 13:59:15

히토리(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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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火鳥. 일본만화가이자 동인작가. 1986년 10월 23일생. 오너캐는 이름답게 불 붙은 새(…) 모양 양초.

동인 서클 VOK41 소속. '미나토 히토리(みなと火鳥)'라는 펜네임도 사용하고 있으며, 개인활동시에는 '히토리데데키루몬!(火鳥でできるもん!)'이라는 1인서클[1]로 나오기도 한다.

2. 상세

순수하게 동방 프로젝트동인활동을 스타트한 작가들 중에서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히는 인물.

고등학교 시절부터 그림 그리는 건 좋아했지만 딱히 동인이나 만화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이후 일본에서 명문대로 손꼽히는 홋카이도대학에 들어갔으나 딱히 목표 없이 방황하던 중에 친분이 있던 동인작가인 모레츠 이치고밀크(モーレツ☆いちごみるく)의 영향으로 동방 프로젝트를 접한 뒤 동인활동을 시작. 두 번째로 출전한 코믹 마켓에서 동인지가 완매되고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받아 감동한 나머지 울어버렸다고 한다. 그 직후 대학을 자퇴하고서 동인활동에 매진하여 시작한 지 2년만에 벽서클이 되고, 3년만에 프로데뷔를 해버린다. 2012년 현재는 계간 젤라틴에 단편 연재 중.

주된 장르는 개그이며, 예쁜 그림으로 만화를 재미있게, 그리고 카오스하게 그리는 실력이 가장 높게 평가 받는다. 기존의 2차 창작물로 정착된 동방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살짝 비틀어 놓아 독특한 괴리감과 개성을 자랑한다.[2] 또한 화력도 좋아서 남녀노소, 마초, 미소녀, 괴수, 메카, 디포르메까지 폭 넓게 소화. 심지어 클라운피스는 혼자 서양 만화 그림체인데도 위화감 제로 말풍선이 난잡하고 너무 많은 대사가 사용된다는 지적[3]이 있었으나, 프로 데뷔 이후 편집자의 지도 덕분인지 현재는 많이 고쳐진 상태.

니코니코 동화에서의 동방 붐 이후 동방을 그리기 시작한 작가들에게 흔히 있는 안티가 거의 없다. 이 장르 저 장르를 전전하다 동방으로 넘어온 게 아니라 순수하게 동방으로 동인활동을 시작한 덕분인 듯. pixiv 활동 덕에 신인작가들과의 관계도 좋고, 고참급 작가들 사이에서의 평가도 높다. 히카와 쇼는 방송에서 자신의 부스에 히토리가 인사를 왔다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호타。의 경우는 열렬한 팬이라며 다음 이벤트 때 인사하러 가야겠다고 서클배치도를 확인하기도 했다.[4] 그만큼 동방 동인계의 기대와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작가이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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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낙스애니메이션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배경으로. 가이낙스의 스탭이 팬이라는 모양. 이후 이 스탭이 코믹 마켓에서 직접 부스로 찾아와 원화까지 선물로 주고 갔다고(참고자료).

평소 몸무게는 50kg을 좀 넘는 수준인데 코믹 마켓 원고 작업에 들어가면 살이 쭉쭉 빠져 40kg대가 되는지라 코믹 마켓에 팬들이 과자 등의 먹을 것들을 잔뜩 선물로 들고 온다. 덕분에 코믹 마켓 이후에는 니코니코 생방송에서 이 과자들을 꾸역꾸역 먹는 방송을 하기도 한다. 일명 50kg을 탈환하는 방송.

2011년에는 오카야마현자위대 모집 만화를 그리기도 했다. 본격 안정적인 직장. 번역번역2 이 만화가 2ch이나 트위터 등에 입소문을 타고 퍼져 호평을 받으며 지명도를 높이는 데 공헌하기도 했다. 참고로 히토리를 모르는 사람들은 '이렇게 자위대를 까도 괜찮은 거?ㅋ'라는 감상을 남겼고, 히토리를 아는 사람들은 '암만 히토리라도 자위대 앞에서는 얌전해지는구나'라는 감상을 남겼다. 블리치의 작가인 쿠보 타이토마저 이 만화를 보고서 '다음 편도 빨리 보고 싶다'라는 감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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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TBS 테레비의 아침 프로그램에까지 소개.

2015년에는 동인지 준비 도중 요로결석이 발병해서 입원한 경험을 토대로 동인지를 내기도 했다. 번역 작가도 경험에 남았는지 이후 올린 웹코믹(번역)에서 요로결석 네타를 사용했다. 요로결석의 고통을 워낙 생생하게 묘사한 나머지, 국내에서는 코메이지 사토리코메이지 코이시를 요로결석이란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2017년 3월 19일 결혼소식이 났다. 링크 자캐를 본따서 만든 케이크가 굉장히 귀엽다.

2017년 12월 '쾌락 히스토리에'라는 역사(?) 만화를 출판했다. '에로만화는 원시시대부터 존재했으며 인류역사에 이런저런 영향을 끼쳐왔다.'라는게 이 만화의 주제이다. 물론 실제 역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배경이나 복장 등의 고증쓸데없이 훌륭한 게 포인트. 가령 '창세기' 편[5]의 경우 성경의 창세기를 바로 옆에다 두고 읽으면서 그린 수준이다.

2019년 10월 5일 아빠가 되었다! 링크

4. 관련 문서



[1] 한자 표기는 전혀 다르지만, 서클 이름이 '혼자서도 할 수 있는걸!'라는 일본어와 발음이 완전히 같다. 말장난이 아닌 올바른 한자 표기를 쓰자면 一人でできるもん!이 된다.[2] 예를 들어 치르노는 여전히 바보로 등장하지만 동시에 대단히 철학적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대사 표기 자체는 한자를 모르는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아이처럼 대부분이 히라가나로 표기되어 있으나, 단어 선정이나 발언 내용이 굉장히 수준이 높다.[3] 예전 동인지를 보면 그림이 반 말풍선이 반이다.[4] 둘 다 히토리가 프로 데뷔하기 전의 일이다.[5] "전쟁이다! 꼴알못들아!" 짤방이 여기에서 나왔는데, 원본은 인간들이 상업지로 천국까지 바벨탑을 쌓자 야훼가 탑을 파괴하면서 온 땅의 언어와 소재를 뒤죽박죽 섞어놓아서 성벽이 달라진 사람들이 서로 다투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