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04:49:45

후쿠자와 유키치(문호 스트레이독스)

무장탐정사의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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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후쿠자와 유키치
이능력자 조사원
나카지마 아츠시다자이 오사무쿠니키다 돗포에도가와 란포요사노 아키코타니자키 준이치로미야자와 켄지이즈미 쿄카
일반 사무원
타니자키 나오미하루노 키라코
前 직원
타야마 카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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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pbs.twimg.com/CXmK1zvUAAAVAYi.jpg
<rowcolor=#fff> 원작 애니메이션
<colbgcolor=#797D7F><colcolor=#fff> 프로필
이름 후쿠자와 유키치([ruby(福,ruby=ふく)][ruby(沢,ruby=ざわ)][ruby(諭,ruby=ゆ)][ruby(吉,ruby=きち)])
나이 45세
생일 1월 10일
신장 186cm
체중 71kg
혈액형 B형
좋아하는 것 고양이, 규나베, , 평등
싫어하는 것 봉건 제도
능력명 사람 위에 사람 만들지 않았다
人上人不造
(ひとのうえにひとをつくらず)[1][2]
성우 코야마 리키야 / 카지타 다이시(少)
제이미슨 프라이스(Jamieson Price)
배우 이즈미 슈헤이(和泉宗兵)[3]

1. 개요2. 특징
2.1. 강함2.2. 성격
3. 능력4. 작중 행적
4.1. ~9권4.2. 극장판 DEAD APPLE4.3. 10권~4.4. 과거
4.4.1. 무장탐정사 설립의 계기4.4.2. 삼각구상의 기반과 그 변화
5. 인간 관계6. 여담

[clearfix]

1. 개요

무뢰한들을 모아놓은 「무장탐정사」의 사장.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거의 없지만, 중요한 때에는 의기양양하게 지휘한다. 위엄있는 인격자로, 불성실한 란포도 후쿠자와의 명령이라고 하면 어떤 일에도 착수한다.
문호 스트레이독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소개문

문호 스트레이독스의 등장인물. 모티브가 된 인물은 일본의 만 엔권에도 있는 일본의 계몽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 회색에 가까운 청록색을 띠는 눈동자를 지녔으며[4], 어깨까지 닿는 길이의 뻗친 은색 머리카락을 풀어헤치고 다니는 훤칠한 체격의 중년 남성. 늘 풀색 유카타를 입고 그 위에 검은 하오리를 걸치고 발에는 하얀 타비를 신고 그 위에 조리를 신고 다닌다.

1인칭은 와타시. 젊은 시절에는 오레라고 지칭했었다.

2. 특징

2.1. 강함

빼낸 도신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발도술! 역시 "은랑"(銀狼), 전 정부 최강의 암살 검사...
모리 오가이
사람과 싸우고 있는 것 같지 않다. 맹수악귀 같은 것과 싸우는 것 같지도 않았다. 예를 들면 중력이나 반작용 같은, 물리 법칙 그 자체와 싸우는 듯한 기분이었다.
총기류를 들고 있다고 물리 법칙에게 이길 수는 없는 일이었다.
소설 3권 중

무장탐정사사장이자 창업주로, 탐정사에서 최고의 권위를 지닌 인물이다. 쿠니키다의 무술 스승이기도 하다. 쿠니키다 말에 따르면 쿠니키다에게 여태껏 단 한 합(合)[5]도 내준 적이 없다는 모양.

이능력자이기는 하지만 그 자체에는 전투력이나 공격력이 없으며, 엽견 부대 대원들처럼 신체 강화 시술을 받은 것도 아닌, 그야말로 평범한 인간의 육체를 지녔음에도 본작에서 최상위권 수준으로 강하다. 이능력 수준의 무술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 무술 실력은 소년 시절에 정부 산하의 기관에서 꾸준히 한 수련의 결과로, 적어도 청년 시절부터 이미 완성 수준에 이르러 있어 왔다.

완력, 순발력, 임기응변을 가능케 하는 순간적 판단력, 회피력 그리고 맷집 등 어느 군데에서도 빠지는 것이 없는 강력한 전투력을 지녔다. 키도 186cm로 성인 남성치고도 매우 커서 리치도 길어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 있는 상대를 쳐내기에도 유리하다.

실제로 자신을 암살하러 온 포트 마피아의 자객들을 상처 하나 안 입고 맨손 무술로 전부 제압하기도 했다. 일본도를 무기로 사용하며 검술도 굉장히 강하다. 심지어 모리 오가이의 이능력 생명체 엘리스[6]와 싸우는데 오로지 검술만으로 이겼을 정도.[7][8] 주 무기는 검과 만년필이지만 소설판 3권 초반에 따르면 창도 사용할 줄 안다. 맨손으로도 강하고, 손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익힌듯.

동족상잔 편에서도 이 점이 드러난다. 몽고메리의 간호를 받아야 할 정도로 성치 않은 몸인데도 정말 잘 싸운다. 전투력이 등장인물 중 상위권에 들어가는 모리와 싸워 엘리스를 소멸시키고 모리에게 전투 불능의 외상을 입힐 만큼.

또한 소설 3권 ‘탐정사 설립 비화’ 편에서는 특공대 5명과 전투하였는데, 이 대목에서도 후쿠자와의 전투력이 얼마나 강한지가 묘사된다. 1대 5였기에 수적으로도 명백한 열세였고 상대는 모두 철무장한 전투 전문가들이었음에도, 후쿠자와는 혼자서 무기 하나 들지 않은 맨몸으로 그 다섯 명을 모두 전투 불능으로 만들었다. 심지어 후쿠자와는 이 전투에서 상처 하나 입지 않았다. 오죽하면 물리학 법칙과 싸우는 것 같다는 묘사가 있을 정도.

천인오쇠 편에서는 후쿠치의 이능력을 통해 파괴력이 100배 강화된 음속의 발도를 양손이 묶여 있는 상태에서도 순식간에 방어하기도 한다. 이에 후쿠치는 정말 인간 맞냐고 묻는데, 나중에 나오는 두 사람의 전투력을 보면 이 말은 지극히 옳았다.

이처럼 공격력이 강할 뿐 아니라 맷집 또한 매우 좋다. 천인오쇠 편 후반부에서 차원을 달리 하는 무기로 가해진 치명적인 대미지를 입었는데도 거의 곧바로 강력한 반격을 할 수 있을 만큼의 맷집이다. 상대가 후쿠자와를 죽일 의도가 애초에 없었기에 어느 정도 봐주며 싸웠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2.2. 성격

침착하고 냉철하며 과묵하다. 강력한 적 앞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평상시에는 점잖고 차분하다. 말투도 겸양어를 곧잘 쓰는 등, 나쓰메 선생이 “거 참 딱딱하군”이라고 한마디 할 정도로 격식을 갖춰 말한다. 또한 잘 웃지 않아서 얼핏 보기에는 무감정해 보일 수 있으나, 감정 표현은 확실하게 한다. 놀랐을 때에는 놀란 표정을 짓거나 괴로울 때에는 고뇌에 잠긴 표정을 짓는다. 30대 초반 시절에는 자신이 부끄럽게 여기는 과거 경험이 언급되자 크게 동요하며 소리치기까지 했다.[9]
동료가 궁지에 몰렸을 땐 도와준다──
그보다 더 상식적인 일이 이 세상에 어디 있나?
평소에는 무뚝뚝하고 엄격하며, 심신 양면으로 강력한 힘에서 우러나오는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부하들을 통솔하는 근엄한 사장으로서의 모습을 비친다. 그런가 하면 어떠한 상황에서든 탐정사 직원들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의리 있는 인격자이기도 하다. 부하들이 위기에 처하면 일말의 망설임 없이 다른 것은 다 제쳐 놓고 구조를 우선시하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단언한다. 소중한 사람이 위험에 처하면 구하고자 다급해하는 등 평정심을 잃기도 한다.

탐정사 사원들을 위하는 마음이 틈틈히 드러난다. 쿄카가 첫 임무에 크게 사고치자 후쿠자와가 피해자 판사와 친구 사이라며 직접 수습했다는 언급이 나오고, 길드에게 아츠시+쿠니키다+켄지가 크게 다치자 후쿠자와를 보고 요사노가 "꽤 화가 났나 보네."라 한다. 모리가 보낸 자객들이 공격하자 너무나도 쉽게 전원 제압하고는 말하길...
돌아가 주인에게 전해라. 좋은 마음가짐이라고.
노리고 싶으면 앞으로도 나만 노려라. 만약 내 부하에게 손을 댄다면 어떤 수단을 써서든 너의 목을 꺾어버리고 말 것이다.
그 외에도 마피아가 하루노와 나오미를 미끼로 사용함을 알았을 때 만년필을 부러뜨릴 정도로 화를 내거나, 천인오쇠 항공전에서 의식불명의 쿠니키다와 타니자키를 떠올리며 다친 몸을 움직이는 등 사원들을 지키고자 하는 수장의 모습이 부각된다.

그런데 이러한 성격에 반전매력을 부여하는 점이 있다. 사실은 귀여운 것을 좋아하며, 특히 고양이를 매우 좋아하는 대단한 냥덕이다. 주머니에 항상 고양이에게 줄 간식을 넣고 다닌다. 하지만 고양이들에게 사랑 받는 타입은 아닌 모양. 한 에피소드에서는 길가에서 멸치로 고양이를 꼬셨지만 고양이가 도망쳐버렸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점과는 별개의 이야기로, 집에서 반려묘를 키우지는 않는 모양이다.# [10]

이에 더하여 상대가 상식을 벗어난 발언을 해도 "누구에게든 각자만의 사정이 있는 법이다"라고 판단하고, 양측의 의견 중 어느 한 쪽의 것만을 듣지 않고 양측의 의견 모두를 종합하여 판단하는 정도의 사려 깊은 성격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12년 전 후쿠자와가 모리의 경호원이던 시절 모리가 엘리스를 가리켜 "제 아내입니다."라고 말한 것. 모리는 다 큰 성인 남성이고 엘리스는 기껏해야 10살 정도밖에 안 되어 보이는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이기에 둘이 부부라고 하면 상식적이지는 않다. 그래도 그때 후쿠자와는 모리의 말만 듣고 판단을 끝내지 않고 엘리스에게 모리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봐주었다. 엘리스의 대답은 "로리콘 변태."[11] 이렇게 후쿠자와는 설령 어린아이의 견해라고 해도 놓치지 않고 직접 물어봐주기까지 하며 귀담아 들어 주는 사람이다. 평등을 좋아한다는 점이 이렇게 드러나는 것이다.
나의 목숨보다, 도시의 균형과 평온을 지켜라...!
모리 오가이와 마찬가지로 요코하마를 각별히 아끼는 듯한 묘사가 있다. 모리에게 "우리는 모두 이 도시를 사랑한다. 그것이 우리의 유일한 공통점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은 한참 다르다. 후쿠자와는 무장탐정사의 사원이 될 수 있는 조건에서도 드러냈듯 선과 정의 그리고 의리를 중요시하고, 후쿠자와의 이러한 가치관은 세월이 지나도 어느 곳에서라도 한결같다. 한편, 모리는 어떤 때에는 다정하고 정중한 딸바보 아저씨이지만 어떤 때에는 최적화된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사람조차 도구로 다루는 지극히 잔혹한 마피아 보스이다. 후쿠자와는 강직한 면모를 지닌 반면에 모리는 다면적인 면모를 지닌 것이다.

탐정사 설립 비화 편의 천사 사건 발생 당시 정신적 충격에 빠져 쓰러지려는 어떤 여배우를 부드럽게 지탱해 주거나 동족상잔 에피소드 중 자신을 돌봐준 몽고메리가 잠들자 이불을 덮어주는 등 젠틀한 면도 상당하다.

3. 능력

능력명 <사람 위에 사람은 없다 - 人上人不造(ひとのうえにひとをつくらず)>
나의 이능력, "사람 위에 사람은 없다"는, 오직 내 부하들에게만 통한다.
힘은 제어되어야 한다.

'자신의 부하에 한해서, 타인이 스스로의 이능력의 출력 제어를 완벽히 해낼 수 있게 하는 능력'. 능력명만 나오고 한동안 무슨 능력인지 수수께끼에 싸여있다가 길드 편 종반부가 되어서야 밝혀진다.

한마디로 자신의 부하들(작중에선 무장탐정사 직원들)에게 조절 가능한 출력 제어기를 달아주는 능력. 원래부터 능력을 잘 다루었거나 패시브 스킬인 능력자에게는 큰 변화가 없지만, 능력을 제대로 제어해내지 못하던 이능력자에게는 엄청난 도움이 된다. 단, 스스로 따로 제어법을 익히지 못한 채 유키치의 부하를 그만두면(=무장탐정사에서 퇴직하면) 다시 이능력이 폭주한다. 대표적으로 아츠시의 경우 무장탐정사에서 퇴직하거나 해고당하면 그 직후에 바로 능력이 폭주해 과거 재해지정 맹수 시절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한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남에게만 쓰인다는 독특한 특성과 '자신이 부하로 인정한 사람에게만 발동된다'는 역시 독특한 전제조건, 독립 행동을 선호하는 능력자 본인의 성격까지 합쳐져서 본인조차 상당히 나이를 먹을 때까지도 자신이 이능력자인 줄 전혀 모르고 살아왔다. 집단을 만들 생각 이전에 어딘가에 소속해서 움직인다는 것 자체를 꺼리는 편이었기 때문에 란포와 만나고 무장탐정사를 설립하지 않았다면 평생 자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는 이능력이다. 란포는 비능력자이기 때문에 요사노 때부터 이능력자 부하를 두었으니 최소한 그때, 아니면 그 이후가 되어서야 자신이 이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깨달았을 듯하다.

능력명의 유래는 실제 후쿠자와 유키치의 발언이면서, 저서 <학문의 권장 - 学問のすゝめ>의 첫 문장이자 유명한 구절이기도 한 '하늘은 사람 위에 사람 만들지 않았고, 사람 밑에 사람 만들지 않았다.' 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12] 작중 이능력자들의 능력명이 대부분 작품 제목에서 유래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케이스.

무장탐정사에 입사하려면 소정의 입사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이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바로 후쿠자와의 이능력 효과를 누리기 위한 전제 조건인 듯하다. 쿄카의 경우 일단 무장탐정사에서 일하도록 승낙해주긴 했으나 길드 편 후반부까지는 정식으로 시험을 통과한 것이 아니였기에 아직 야차백설을 통제할 수 없었고, 후에 자신의 목숨도 희생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었기에 시험을 통과하고 이능력을 자유롭게 사용해 탈출할 수 있었다. 입사시험을 준비하지 않아도 후쿠자와가 직접 부하로 바로 인정하기만 하면 효과가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요사노, 쿠니키다, 켄지는 입사시험을 별도로 치룬 적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셋은 모두 후쿠자와가 직접 데려온 사람들로, 무장탐정사에 어울리는 영혼이라 판단한 것.

17권에서 쿠니키다의 생사에 대해 아무 단서도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만약 죽었다면 내가 그걸 감지하지 못할 리가 없다'고 단언한 점으로 미루어 보면, 후쿠자와의 이능력은 부하들의 이능력을 제어하는 것뿐이 아니라 부하 이능력자들의 상태를 알아내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4.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9권

  • 1권
그래,
다자이가 '유능한 젊은이가 있다'고 하기에
그 영혼을 감별하기 위해 시험을 해 보았다.

입사시험에서 폭탄이 터지지 않아 의아해하는 아츠시에게 입사시험이었음을 알려주며 첫 등장한다.

4.2. 극장판 DEAD APPLE

쿠니키다에게서 '이능력자 연속 자살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는 이 사건을 탐정사에서 맡으며, 모두가 전력으로 사건 해결에 임할 것을 주문한다.

이후 시부사와 타츠히코의 이능력으로 인한 안개가 요코하마를 뒤덮어 이능력자와 이능력이 분리되자 자신의 이능력과 싸운다.[13] 이때 다른 이능력자들과는 달리 이 분신은 아예 말까지 하면서 유키치 본인한테 "그런 정직하기만 한 검술로는 날 쓰러뜨릴 수 없다"고 도발했다. 실제로도 검술이 동등한 기량인지라 유키치는 고전했으나, 때마침 마찬가지로 능력이 분리된 모리를 만나고는 서로 눈짓 한 번 하고 곧장 위치를 바꾸어서 서로의 이능력을 처리하는데 성공했다.
사태가 정리된 후 탐정사원들과 함께 돌아온다.

4.3. 10권~

  • 11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음모로 '동족상잔'이라는 이능력에 걸려 48시간 안에 후쿠자와나 모리 둘 중 하나가 죽지 않는다면 둘 다 죽게 되는 상황에 처한다.
  • 12권
그럼에도 자신 때문에 도시의 평화가 깨질 것을 걱정하여 탐정사에 '마피아와 싸우지 말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사원들은 이를 거부한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이능력 공간에서 간호를 받던 후쿠자와는 문득 깨어나 어딘가로 향한다. 그리고 각자의 부하들이 입을 피해를 가능한 한 줄이기 위해 모리와 단둘이 만나 양쪽 모두 성치 않은 몸으로 목숨을 건 승부를 벌인다.
모리: 그리고 이 곳이, 당신이 죽을 곳이 된다.
후쿠자와: 덤벼라!

모리와의 싸움에서 우세를 점하지만, '자신이 죽으면 마피아의 복수심으로 더 큰 조직전이 될 것'이라는 모리의 말에 동요한 틈을 타 그의 메스에 목을 찔린다. 이후 죽음을 받아들이려하나, 순간 나타난 나쓰메 소세키에게 저지된다.
  • 13권
부하들, 마피아 구성원들과 함께 이능력 동족상잔의 보유자 알렉산드르 푸시킨을 검거한다.
푸시킨 : 요, 용서해 줘! 바이러스는 지금 해제할게! 자수도 할테니까! 그러니까...
모리 : 흐음, 그럼 문제가 없겠군요.
후쿠자와 : 그래, 용서할까?
후쿠자와&모리 : 그럴 리가 없잖아!
...라면서 모리와 동시에 푸시킨에게 펀치를 날리는 게 일품.
  • 14권
무장 탐정사가 푸시킨과 도스토옙스키를 검거한 것을 기려 훈장 '불마재궁장'을 수여받는다. 민간 기업이 재궁장을 수여받는 것은 꽤 드문 일인 듯.

이후 정부의 긴급 의뢰로 "천인오쇠 살인"의 해결을 의뢰받는다. 란포는 무시타로부터의 전언을 들은 탓에 의뢰 수락을 반대하지만, 후쿠자와는 "훈장도 상찬도 우리에게는 사소한 안개비나 마찬가지. 설사 우리가 명예 없는 지하의 좀도둑이라도 이 살인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 것이다."라며 의뢰를 수락한다. 이후 뛰쳐나가는 란포를 잡으려는 쿠니키다를 제지하면서 하는 말이, 탐정사는 살인범을 쫓고 란포는 탐정사 멸망의 진상을 쫓는 것이며, 동시 조사가 제일 적절하다고 말한다.

토난 사법성 차관에게 있어 아버지의 원수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14년 전의 '대전'에서 전선 확대를 주장하던 그를 암살했다고. 그리고 니콜라이 고골이 "책"을 이용해서 탐정사=천인오쇠였다는 누명을 뒤집어씌운다.
  • 15권
탐정사가 테러 단체로 오해받아 쫓기고 있으니 사장인 후쿠자와 본인은 그 수괴로 몰렸을 것이 당연지사. 홀로 회사에 남아있다가 사무실에 군경이 들이닥치면서 체포된다. 다만 가만히 앉아서 당하고 있기만 한 건 아니고, 분위기 파악을 하고 그 직전 모리와 통화해 거래를 완료한 상태였다. 탐정사원들을 보호해 준다면 대신 이후 한 명을 마피아로 이적시키겠다는 거래인데, 모리가 원하는 사람은 다자이일 줄 알았던 독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의외로 다른 인물이었으니...[14]
  • 16권
이전에 모리와 거래할 때 요사노만큼은 선택하지 마라고 했던 것이 밝혀지지만 모리는 깔끔히 무시하고(...) 요사노에게 널 데려가도 상관없다고 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 후, 요사노 아키코의 과거편에서도 나오는데 과거 문단 참조.
  • 17권
취조실에 있는 모습으로 등장. 부하들과 달리 저항하거나 도망치지 않고 순순히 잡혀온 모양이다. 물론 혐의를 인정하는 건 거부하고 있었지만. 엽견 부대 중 한 명인 후쿠치 오우치가 그를 찾아온다. 후쿠자와의 말에 따르면 둘은 소꿉친구인 듯.
후쿠치: 갸하하하하하하! 우린 다시 만날 때마다 술 마시기 대결을 벌이곤 했지!
후쿠자와: 이런... 여전하구먼, 겐이치로.
후쿠치: 아직도 결혼을 못 했나?
후쿠자와: ...
후쿠치: 그 마을에 사는 오긴과는 어떻게 됐나?
후쿠자와: 그 사람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네.

만나자마자 술부터 푸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후쿠치가 자백만 한다면 사건 권할이 엽견 부대에서 검찰로 내려가게 될 테니 후쿠자와를 지켜줄 수 있다며 후쿠자와를 설득한다. 하지만 후쿠자와가 거짓 자백을 거부하자, 후쿠치는 쿠니키다의 생사 소식을 미끼로 자백하면 알려주겠다며 회유한다. 하지만 후쿠자와는 들을 것도 없이 쿠니키다가 살아있다고 확신 중이었다. 애초에 쿠니키다가 죽었다면 그걸 자신이 감지하지 못할 리가 없다고. 그러고는 후쿠치와 서로 자기 부하들이 이길 거라며 으름장을 놓는다.

4.4. 과거

4.4.1. 무장탐정사 설립의 계기

파일:문스독후쿠자와(33세).jpg
<rowcolor=#fff> 12년 전 33세 시절 후쿠자와 유키치의 애니메이션 설정화.
파일:문스독후쿠자와(33세)38화.jpg
<rowcolor=#fff> 애니메이션 38화에서
나는 더 이상, 누군가와 함께 일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그 사람(후쿠자와), 나랑 같이 일할 생각 없을걸?
그 사람은 타인을 두려워하거든.
에도가와 란포

소설 3권 <탐정사 설립 비화>에서 13년 전[15] 란포를 처음 만나 무장탐정사를 설립한 계기를 후쿠자와 시점에서 서술하고 있다.

탐정사 설립 비화 편 시점에는 경호원이었다. 소꿉친구 후쿠치 오우치가 군경에서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을 때 단번에 거절할 만큼, 누군가와 함께 일할 생각 없이 단독으로 일하고자 마음먹은 상태였다. 한편 무술 실력은 이때부터 완성되어 있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비무장 상태로도 상처 하나 나지 않은 채 무장한 괴한 4명을 단숨에 해치울 정도다. 경찰관들도 한눈에 후쿠자와를 알아볼 만큼의 명성까지 갖추었다.

33세의 후쿠자와는 어느 날, 그에게 경호 의뢰를 맡긴 어느 회사의 사장을 찾아갔다. 그런데 의뢰인은 한참 전에 살해당한 뒤였고, 사장 집무실에는 비서가 “찾는 정보가 있다. 일목요연한 정리를 위해 바닥에 서류들을 늘어놓았는데 밟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하며 바닥에 깔린 서류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살해범은 이미 잡힌 상태로, 옆방에 묶여 있었다. 후쿠자와는 집무실 바닥을 밟지 않고 서재로 점프해 들어가 ‘살해범’의 인상착의를 살펴본다. 그 자는 오다 사쿠노스케라는 이름의 15세 소년으로, 살인 청부업자였다.[16] 그때 갑자기 집무실 문이 벌컥 열린다.

문을 연 사람은, 가쿠란을 입고 망토를 걸친 한 소년이었다. 이 소년이 바로 에도가와 란포. 후쿠자와와 란포가 처음 만난 순간이었다.

란포는 “이 회사에 수습 사무원으로 고용되어 오늘 처음으로 일하러 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장은 살해되었고, 란포는 일을 하기 시작하기 전부터 일자리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란포는, 집무실을 쓱 훑어보자마자 누가 사장을 살해했는지 단번에 알아맞히고, “범인은 바로 저 사람(비서)이다”라고 설명한다. 서재에 구속되어 있던 자는 후쿠자와와 얼마간 대치한 후 능숙한 몸놀림으로 구속을 풀고서는 비서를 죽여버린다.

란포는 후쿠자와에게 단팥죽을 사 달라고 한다. 비서가 진범인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 주는 대가로. 자그마치 20여 그릇의 단팥죽을 얻어먹은 란포는 후쿠자와에게 앞서 언급된 그 설명에 이어 자신의 사정에 대해 소개하고, 후쿠자와는 한 번쯤은 무상으로 목숨을 구해 주겠다며 경호가 필요하면 연락하라며 란포에게 명함을 준다. 란포는 홀로 떠나는가 싶더니, 식당 외부의 공중전화로 후쿠자와의 명함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하고는 “기껏 멀리서 일하러 찾아왔는데 일자리도 없어지고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나를 좀 구해 달라”고 애절한 목소리로 수화기 너머의 후쿠자와에게 호소한다. 그러자 후쿠자와는 황당해 하면서도, 오늘은 자신의 집에서 자라고 말한다.

그렇게 후쿠자와는 갈 곳이 없는 란포를 도와주다 극장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일명 ‘천사 사건’)도 같이 헤쳐나가게 된다.

사건이 진행되는 도중 후쿠자와는 란포에게 32살 이전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산쿄(三京)를 창시자로 둔 정부 계열의 고류 무술 유파를 어릴적부터 연마한 그는 정부에 속한 무사 중에서도 '오검(五劍)'이라 불리는 검객이었다. 후쿠자와는 14년 전 일어났던 대전의 종전 협정에서 전선(戰線) 유지 확대를 주장한 호전파 관료나 그것에 유착했던 해외 군벌의 장(長)을 암살하였다. 그렇지 않으면 전쟁이 더욱 오랫동안 지속되어 몇 만에 달하는 희생자가 더 생겼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17]

이후 자신이 나라를 위해 사람을 베는 것인지 아니면 살인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인지 알 수 없게 되어 검을 버렸고, 이 암살을 계기로 후쿠자와는 자기혐오에 빠지고 타인을 두려워하게 되어 누군가와 함께 일할 생각을 하지 않게 되기까지 하였다. 검을 버리고 암살자 직업을 그만둔 후에 경호원 일을 했는데 이때 '은빛 늑대(銀狼)'라는 이명이 붙었다.

후쿠자와는 란포와 함께 있으면서 란포의 통찰력에 감탄하여 그가 자신의 능력을 자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부모의 영향으로 본인이 남과 다르다는 것을 부정하자 이능력이라고 거짓말을 해버린다.[18][19][20]

란포와 함께 ‘천사 사건’을 해결한 후에도 계속 란포와 계속 같이 지내게 되는데, 그 후 뭔 일만 맡으려고 하면 란포가 순식간에 진상을 알아차리고 사건을 다 해결해버려서 경호원으로서 할 일이 없어졌고, 이에 란포의 능력이 악용되지 않도록, 또 검으로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자신의 결심을 지키기 위해 란포를 축으로 한 영원히 무장된 탐정 집단, 무장탐정사의 설립을 결심하고 란포에게 부탁하여 만향당에 있는 나쓰메 소세키를 찾아가 이능 개업 허가증의 발급을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

후쿠자와는 란포를 만나고서 변한 것이다. ‘누군가와 함께 일할 생각이 없다’는 다짐조차 뒤집혔다. 이능 개업 허가증을 발급 받아, 란포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명의 이능력자들과 함께 일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기까지 하였다. 자신의 행적에 대한 죄책감이 깊은 나머지 품게 된 타인에 대한 두려움도 떨쳐내었다. 참고로 후쿠자와가 란포를 처음 만난 사건에서 당시 살인 청부업자로 일하고 있던 오다 사쿠노스케를 보고 '보통 살인 청부업자는 사람을 깔보는 눈을 가지고 있는데 이 소년은 그렇지 않고 공허한 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오다는 체포되었을 때, 후쿠자와에게 '당신같은 사람이 신조를 어겨서까지 구하려고 하는 부하(란포)가 조금 부럽다'고 말한다.

4.4.2. 삼각구상의 기반과 그 변화

원작 50화에서 다루어지는 12년 전의 이야기로, 후쿠자와가 무장탐정사의 설립을 결심하였으나 아직 설립하지는 않은 시점이다.

후쿠자와는 모리 오가이라는 사람을 경호하기 위해 찾아간다. 이때 모리는 뒷세계에서 일하는 의사(闇医者)이자 정보상이었다. 포트 마피아의 보스(작중 현재 시점의 ‘선대 보스’. 상당히 노쇠하였고 병들어 있었다) 등의 주치의이기도 하였으며, 뒷세계 사람들이 패싸움 같은 일을 저지르다 다치면 곧잘 모리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후쿠자와와 모리는 경호원-의뢰인 신분으로 처음 만났고, 이것은 나쓰메 소세키가 후쿠자와에게 지시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날 밤 포트마피아의 무기 창고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는 괴한 무리가 모리를 습격하고, 세명이 그와 대화하는데 뒤에서 후쿠자와가 문을 열고 나타난다. 괴한이 밖에 20명 이상의 보초가 지키고 있었다고 놀라자 다 베었다고 대답. 이때의 대화는 필견.
습격자 : 오지 마라! 이 녀석을 죽이겠다!

후쿠자와 : 별로 상관 없다.

모리 : 너무해~

하지만 후쿠자와는 모리가 일부러 괴한들에게 잡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숨긴 칼날의 살기가 여기까지 풍겨온다'고 말하고, 모리는 곧바로 숨겨둔 메스로 습격자들을 처리한다.

모리가 당하는 척 한 것은 습격자들의 아지트를 찾기 위해서였으며, 그 후 둘은 함께 아지트의 일원을 몰살한다. 모리는 나쓰메 선생님의 '삼각 구상'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다. 모리의 말에 의하면, 이 모든 것은 나쓰메 선생의 계획으로.

이후 이 둘은 최강 콤비로써 여러 차례 같이 싸워왔다. 그리고 요코하마의 평화를 위해 이능 특무과+군경, 무장 탐정사, 포트 마피아의 세 집단으로 나뉘면서 각각 낮, 황혼, 밤을 지배하는 집단이 되었다고. 그리고 이것이 바로 삼각구상이다.

그로부터 얼마 후 모리는 마피아 보스의 주치의가 되었는데, 보스가 개인적인 반감을 담아 요코하마 이곳저곳에서 학살을 일삼자 이러한 보스에게 대항하기 위한 불사연대를[21] 조직하기 위해 보호 시설[22]에 있던 요사노를 데려가려 하자, 후쿠자와는 "또 다시 그 아이를 지옥에 집어넣으려 하는가, 그게 정녕 인간으로서 할 일인가"라며 격노하고[23], 이에 모리는 "요사노 양은 삼각구상을 유지하기 위해, 이 도시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강력한 마피아 보스를 쓰러뜨리기 위해서, 요사노 양이 이끄는 불사연대가 최선의 수단이다"라고 말하며 맞선다. 후쿠자와는 "그게 최선의 수단이라고? 그야말로 비정하다"라고 반응하며 모리에게 칼을 휘두르고, 모리는 후쿠자와를 피하며 "이건 전쟁이다. 그런 마음에 이끌리는 쪽이 필패하는 전쟁이다."라고 말하며 메스 세 자루를 왼손에 쥐고 후쿠자와를 공격하며 둘은 싸우게 된다.

이 싸움에서 후쿠자와와 모리 중 누가 이겼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후쿠자와의 목적은 모리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모리와 싸우는 틈을 타 란포가 요사노를 모리로부터 탈출시키는 것이었다. 요사노는 당시 창설 직후였던 무장탐정사에 가는 것을 택했으므로 결과가 어찌되었든 후쿠자와가 이긴 거다. 이 싸움 이후 후쿠자와와 모리는 절연하고 서로를 적대하게 된다.[24] 후쿠자와는 삼각구상의 근원 중 일부인 ‘모리와의 동맹’을 저버리면서까지 요사노가 다시금 모리의 조수가 되어 이능력을 착취당하는 상황을 막아내 요사노를 지킨 것이다.

여담으로, 후쿠자와가 칼을 버린 것은 암살을 그만둘 때지만 약 2년 후인 모리 오가이를 찾아왔을 때부터 칼을 다시 쓰기 시작한 듯 하다. 그러나 바로 앞 문단에서 언급된 싸움인 그와 절연한 싸움에도 칼을 썼는데, 현재 시점인 8권에서 모리가 그에게 "칼을 버린것이 아니였나"고 묻는다. 검을 두 번 버리고 세번째 든 것이 아닌 이상 언행불일치 설정오류인 셈.

5. 인간 관계

  • 에도가와 란포
    정부 소속 검객으로서 살아가다가 너무 피로 더럽혀진 자신의 손과 어느 순간부터 임무를 위해서 사람을 죽이는지, 사람을 죽이려고 임무를 명분으로 삼는 건지 모르게 될 정도로 몰려버려서 결국 그 누구의 손도 잡지 않고 홀로 살아가려고 했었던 그의 앞에 나타난 어린아이. 자신처럼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었지만, 그렇기에 자신처럼 자신의 힘을 제어하지 못해서 폭주한 나머지 자신처럼 후회와 고뇌의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 같아서 결국 이 아이가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며 이 아이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장소(무장탐정사)를 만든다. 그렇기에 란포는 부모 이상의 존재로 후쿠자와를 생각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 요사노 아키코
    란포 다음으로 탐정사로 들이게 된 이능력자로, 후쿠자와의 부하이자 피보호자다. 모리 오가이14년 전과 마찬가지로 다시 요사노를 데려가 그녀의 이능력을 착취하게 되기 전에, 후쿠자와는 란포와 함께 양동작전을 펼쳐 그녀를 탈출시킨다. 요사노는 무사히 탈출하고, 그 후 요사노는 탐정사의 직원이 되었다.
    14년 전 있었던 일로 말미암아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했던 요사노는 “사장님과 란포 씨만은 나를 용서해주었다”고 회상한다. 이에 더해 요사노는 “내가 살아 있어도 될 곳은 탐정사뿐이다”라고 생각한다. 후쿠자와가 설립한 탐정사가 요사노에게 자신의 이능력이 함부로 쓰이지 않을 기회를, 나아가 요사노에게 자신의 뜻대로 살아갈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그렇기에 요사노는 후쿠자와와 란포를 생명의 은인처럼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후쿠자와 또한 그녀를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며 걱정하고 있다.
  • 모리 오가이
    한때는 자신과 같은 목표를 가진 동료라고도 생각했지만, 요사노의 일을 통해서 모리 오가이의 최적해가 얼마나 비인간적인지 알고 나서는 진심으로 사투를 벌이고 난 뒤 그대로 갈라지고 말았다. 다만 모리 오가이의 방식만큼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지만, 마을을 향한 그의 애정만큼은 의심하는 것은 아니기에 그 마음만큼은 믿어주는 모습을 보인다.
  • 나쓰메 소세키
    자신의 목표인 무장탐정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힘을 써준 후원자. 그렇기에 후쿠자와는 큰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하며 그 은혜를 위해서라도 무장탐정사가 잘못된 길을 가서는 안 된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프랜시스가 막대한 돈을 내걸며 탐정사를 팔라고 했을 때도 "돈으로 거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너 같은 졸부에게 넘길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답하며 거절하기도 했다.
  • 다자이 오사무
    포트 마피아 출신이란 것을 알면서도 탐정사에 받아들였으며, 그의 뛰어난 능력을 상당히 신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쿠니키다 돗포
    자신이 무술을 가르친 제자. 그와 동시에 만약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생길 경우 탐정사를 맡길 수 있는 차기 사장으로 지목한 후계자이기도 하다. 후쿠자와가 얼마나 쿠니키다를 신뢰하며 그를 높이 평가하는지 잘 알 수 있는 부분.
  • 나카지마 아츠시
    탐정사에 들어온 신입. 쿠니키다에 따르면 아츠시가 길드 건에서 포트 마피아와의 협력 이야기를 꺼냈을 때는 상당히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는데. 아츠시의 말을 무시하지 않고 어느 정도 받아들여서 포트 마피아와 일시적 휴전을 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 이즈미 쿄카
    쿄카의 "살인 말고도 다른 길을 걸으며 살아갈 수 있단 것을 증명하고 싶다."는 말에 조용히 바라보다가 임시지만 탐정사에 받아들인다. 길드 편 마지막에는 쿄카가 "누군가를 위해 목숨을 걸 수 있는 용기를 가졌다."는 것을 증명하자 정식으로 탐정사에 들였다. 쿄카를 받아들인 이유는 과거 피로 물든 길을 걸었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서 그런 거 아니냐는 반응과 쿄카가 고양이 같은 성격과 귀여움을 가져서 그런 거 아니냐는 반응이 있다.
  • 후쿠치 오우치
    소꿉친구 사이인 동년배로, 소년 시절 처음 만난 매우 오랜 친구 사이이다. 소년 시절부터 둘은 정부 산하의 검술 수련 기관에서 함께 무예를 연마했고[25], 서로를 대련 상대로 삼기도 하며 각자의 실력을 키워 나갔다.
    10여 년 전 일어난 전쟁 때도 함께 참전하자고 제안했으나, 후쿠자와는 거부한다. 결국 후쿠치는 홀로 전장으로 향하였다. 이를 기점으로 둘의 삶의 방향은 완전히 갈라졌다고 후쿠치는 회상한다. 이것이 간접적인 계기가 되어 천인오쇠 편부터는 적대하는 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과거에는 후쿠치가 무장탐정사를 설립하기 이전의 후쿠자와에게 군경에서 함께 일하자고 제안하기도 하고, 후쿠자와가 란포를 구하기 위해 오다와 대면하고자 할 때 도와주기도 하고(이건 애니판 오리지널), 무장탐정사 설립 기념 파티에 후쿠치가 초청 받아 술을 잔뜩 퍼마시고 사고치기도 하는 등 우호적인 친구 사이였다.
    한편 두 사람 다 여간 애주가가 아니고, 만날 때마다 누가 술을 더 많이 마시는지 대결하기도 한다.
    후쿠자와는 후쿠치를 ‘겐이치로(源一郎)’라고 부르며 후쿠자와의 휴대전화에는 후쿠치의 번호가 겐이치로라는 이름으로 저장되어 있는데, 실존했던 인물 후쿠치 오우치의 본명이 바로 후쿠치 겐이치로다. 과거 회상 장면을 보면 작중 설정으로는 후쿠치의 아명인 모양.

6. 여담

  • 원작과 TVA판에서의 복장에 약간 차이가 있다. 원작에서는 검은 하오리 양 옆을 가로지르는 고정용 끈이 달려있었는데 TVA판에서는 없어졌다.
  • 여태껏 독신으로 살고 있다. 오래전부터 친구였던 후쿠치 오우치와의 대화에서 드러난다. 후쿠치는 후쿠자와에게 "아직도 결혼을 못 했나?"라며 농담조로 말하기도 한다. 후쿠치는 이때 "그 마을에 사는 오긴과는 어떻게 됐나?"라고 "오긴"이라는 이름의 여성을 언급하는데, 이에 후쿠자와는 "그 사람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네."라고 반응한다. 실제 인물 후쿠자와 유키치의 아내의 이름이 후쿠자와 긴이었음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후쿠자와가 33세이던 시절, 추리왕 란포는 후쿠자와를 처음 만난 지 하루도 안 지났는데도 후쿠자와가 독신임을 알아맞혔다.
  • 고양이를 좋아하는 점 덕분에 공식 일러스트 및 팬아트에서는 고양이와 함께 있는 모습이 매우 자주 등장한다. 만우절 특집 기획 "학원 스트레이독스"에서는 이사장 겸 학원장으로 나오는데, 이사장실에 누군가가 선물해 준 것으로 알려진 캣타워가 놓여 있다고 한다.
  • 공식 일러스트에서뿐만 아니라 팬아트에서도 함께 그려지는 빈도가 가장 많은 캐릭터는 란포다. 란포에게 후쿠자와는 정신적 지주이자 아버지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인 듯. 이외에도 애제자 쿠니키다, 아끼는 부하들인 탐정사 사원들, 옛 친구이자 지금은 원수인 모리 등과 어울린다. 모바일 게임 떠돌이개 괴기담에서는 SR 이상 등급 카드 일러스트에 비서인 하루노와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 취미로 바둑을 둔다. 바둑을 둘 때 바둑 서적을 참고하기도 한다.


[1] 후쿠자와 유키치가 지은 '학문의 권장'의 유명한 첫 구절 "하늘은 사람 위에 사람 만들지 않았고 사람 밑에 사람 만들지 않았다.(天は人の上に人を造らず、人の下に人を造らず。)"에서 유래되었다.[2] 정작 저 말을 한 실존 인물 본인은 나중에 가서는 초심을 잃었다. 『학문의 권장』에서 내보였던 인간 평등 사상을 (민중들이 도무지 변화할 생각을 안 한다고 답답해하다) 스스로 부정해 버리고 '우민' 멸시 사상을 보이거나, 인권을 설파하다가도 하층민의 인권은 무시해 버리고, 주변국의 근대화를 독려하다가 (이것도 또 잘 안 된다고) 주변국 민중을 개돼지, 야만이라고 모욕하는(그러면서도 자국의 부조리상에 대해서는 침묵 내지 옹호했다) 등 본인의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인생을 살았던 인간. 40년 넘게 10,000엔권 지폐 도안 초상화에 그려진 인물이지만 이런 구설수에 시달린 탓인지 결국 빠지게 되었다. 2024년부터 교체될 예정.[3] 흑집사 뮤지컬마다 언더테이커를 연기했던 배우. 미래전대 타임레인저도몬 역으로도 유명하다.[4] 원작에서는 머리와 같은 은색 눈이다[5] 흔히 싸울 때 무기가 부딪히는 횟수를 말한다.[6] 간호사복을 입고 커다란 주사기를 사용하여 싸운다. 소환수 비슷한 개념으로, 무기는 그때그때 바뀌는 모양. 엘리스 자체도 모리 오가이를 들고 하늘을 날거나 신속한 기동력으로 적을 뒤쫓는 등 이능력 생명체답게 강하다.[7] 이 구도는 극장판에서 그대로 써먹는다.[8] 무(武)로는 절대 못 이긴다고 모리 오가이가 인정하기도 했다.[9] 이때 소설판에서는 기(気) 같은 것을 날렸다고 나오며, 이것 때문에 란포가 살짝 날아갔다고 한다.[10] 아래의 대화문을 한역하면 다음과 같다.
후쿠자와: 고양이도 먹을 수 있는 가다랑어를 샀다.
란포: 줄 고양이 키우지도 않는데?
후쿠자와: ......
후쿠치: 나는 술 산다!
[11] 원작 제12권 속표지 만화의 내용이다. 2023년 기준으로 애니메이션화는 되지 않았다.[12] 당시 지배적이었던 봉건 제도를 비판하며 제목 그대로 '배울 것을 권장'하는 말이었다. 위의 프로필표의 '싫어하는 것'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13] 전투와는 하등 상관없는 이능력이지만 후쿠자와와 검술로 싸운다. 이를 봐서는 이능력만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 경험과 전투력까지 함께 가지고 분리되는 듯 하다. 다만, 쿄카의 야차백설이나 아츠시의 백호, 모리의 엘리스처럼 별도의 독립된 형태를 지닌 능력일 경우 그 모습으로만 나왔다.[14] 이 이후 츄야가 헬기로 엽견(사냥개) 부대와 접전 중이던 탐정사원들을 구조한다. 정확히는 요사노, 타니자키, 켄지만. 다자이는 제일 먼저 체포됐고 아츠시는 고골과 싸우다 낙오됐으며, 쿄카는 그런 아츠시를 구하기 위해 남았고, 란포는 다른 동료들과 처음부터 따로 행동하다 행방불명이다. 쿠니키다는 헬기에 탑승까지는 했는데 추격하는 엽견부대를 뿌리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해서 마피아의 은신처까지 같이 오지 못했다.[15] 작중 '난 32살이다'라고 아저씨라고 불린게 억울해서 독백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란포가 초면부터 아저씨, 아저씨거리는데도 그냥 넘어간다.[16] 원작 소설에서는 이때 오다가 눈이 가려져 있어서 후쿠자와가 처음에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처음부터 얼굴이 드러나서 본 순간 누구인지 짐작한다. 어느 쪽이건 엄청난 실력의 살인 청부업자로서 그 유명세를 알고 있는 것은 동일하다.[17] 물론 암살을 정당화하지는 않고,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이었지만 결국 살인이므로 떳떳한 일은 아니라고 말하며, 이에 대한 죄악감도 가지고 있다. 이때 암살한 사람 중 한 명의 유족이 토난 사법성 차관인데, 훗날 이 업보를 되돌려받게 된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후쿠자와에게 원한을 품은 그가 후일 무장탐정사를 파멸로 몰아넣는 계획에 참여한 것이다.[18] 포커페이스만 유지하면서 사실은 본인도 자기 혀가 자기도 모르게 움직이고 있었다고...[19] 란포의 부모님은 란포의 천재적인 재능을 알아봤지만 너무 뛰어난 재능이 도리어 란포를 망치게 될까봐 '너는 평범한 거며 결코 특별한 게 아니다.'라고 가르쳤고 훗날 진실을 알려줄 생각이었지만, 문제는 그 부모님이 사고로 일찍 돌아가시게 되었던 것. 그렇기에 란포는 자신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며 그걸 의심하는 것은 곧 부모님을 의심하게 되는 것이기에 계속 자신은 평범하다고 생각하려고 들면서 그로 인해서 인지부조화가 일어나며 괴로워했었던 것이다.[20] 원작에서는 그러한 부모님을 향한 란포의 확고한 믿음을 상처 받지 않게 하면서도 자신이 특별하단 것을 깨우치게 만들기 위해서 애드립으로 '너는 이능력자다.'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 거였는데, TVA에서는 란포의 과거가 다소 생략되면서 자신이 특별하단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란포를 어떻게든 설득하기 위해서 이능력자 이야기를 꺼냈단 식으로 바뀌었다.[21] 14년 전 대전 당시 요사노를 억지로 군대에 데려가서 요사노에게 했던 것처럼.[22] 말이 좋아서 보호 시설이지, 묘사된 모습을 보면 사실상 정신병원이었다.[23] 이 대사로 후쿠자와가 모리가 대전 당시 요사노에게 어떻게 대했는지에 대해 알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24] 현재 시점에서 요사노가 타니자키와 켄지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해 주는 대목이 있는데, 이때 "나 때문에 두 사람(후쿠자와와 모리)의 사이가 나빠졌다"는 뉘앙스로 운을 뗀다.[25] 후쿠치가 도장깨기를 하다가 후쿠자와네 도장까지 들어왔고, 밤까지 죽어라 싸운 뒤 서로를 인정하게 된다.[26] 당시 후쿠자와 유키치는 1만 엔 지폐, 히구치 이치요는 5천 엔 지폐, 나쓰메 소세키는 천 엔 지폐의 모델이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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