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0 19:00:12

언더테이커(흑집사)

<colbgcolor=#000><colcolor=#fff> 언더테이커
Undertaker
파일:흑집사.언더테이커.png
이름 언더테이커
アンダーテイカー
직업 장례지도사
[ 스포일러 ]
전(前) 사신파견협회 회수과 사신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스와베 준이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상훈
파일:미국 국기.svg 존 스웨시
1. 개요2. 작중 행적
2.1. 잭 더 리퍼 2.2. 노아의 방주 서커스2.3. 팬텀하이브 저택 살인 사건 2.4. 호화 여객선 2.5. 명문기숙학교2.6. 마녀의 저주2.7. 청의 교단
3. 떡밥4. 비자르 돌(Bizarre Doll)5. 기타

1. 개요

흑집사의 등장인물.

직업은 장의사. 언더테이커(Undertaker)는 장의사의 영칭이자 가게 이름으로, 즉 그는 '장의사 가게의 장의사'라는 괴상망측한 이름이 된다. 작중 본명은 안 나왔고 무조건 언더테이커만으로 불린다. 정발본에선 '장의사'로 번역. 타인에게는 자신을 '소생(小生)'이라 칭한다.

뮤지컬 판에서는 이즈미 슈헤이,[1] 영화판에서는 장의사 제이(葬儀屋ジェイ)로 이름이 바뀌었다. 연기한 배우는 쿠리하라 루이(栗原 類). 다만 원작과는 다르게 음산한 이미지가 많이 사라지고 은근 돈을 많이 밝히는 모습만 보였다.

상당히 음침하고 괴악한 인상과 복장을 갖추고 있으며, 관 속에서 나타나거나 비커에 차를 따르고 유골함 모양 단지에서 뼈다귀 모양 과자를 먹는 기괴한 인물. 시엘 팬텀하이브에겐 '특제 관에 넣어볼까' 라고 하는 등 유독 시엘에게 농담과 장난을 치며 관심을 보인다.

과거 시엘의 아버지인 빈센트 팬텀하이브가 악의 귀족으로서 임무를 수행할 때도 그를 도왔다. 이들은 소위 말하는 '어둠의 군단들'로 장의사 그 또한 팬텀하이브 가를 암묵적으로 도와온 동료들 중 하나인 듯하다.

2. 작중 행적

2.1. 잭 더 리퍼

흑집사의 첫 대사건[2]인 Book of Jack The Ripper 편에서 살인마 잭을 찾아내기 위해 시엘이 "가능한 한 피하고 싶었으나 다른 방도가 없다"며 그를 방문한다.

시엘이 그를 거북하게 여기는 이유는 언더테이커가 돈이나 물질엔 관심이 없고, 정보를 원하는 이가 극상의 웃음을 자신에게 선사해줄 때만 정보를 넘기는 여러 모로 초탈한 인물이기 때문.

일단 시엘을 돕기 위해 같이 왔던 라우마담 레드가 도전한다. 자칭 상하에서 신년 파티의 잠자는 호랑이라고 불린다고 큰소리친 것에 반해 "엉덩이가, 엉뚱해요."라는 희대의 개드립으로 라우가 초장부터 탈락. 라우를 보고 한심하다며 사교계의 독보적인 존재라고 자칭하는 마담 레드가 공략을 도전 하지만 대사 란이 "-삐-"로 한가득, 세바스찬이 시엘의 귀를 막을 정도로 외설스러운 사교계의 어둠을 걸즈 토크마냥 이야기해 마담 역시 탈락. 이후 방법은 모르나 세바스찬의 개그(?)가 먹혀 사건과 관련 정보를 넘겨준다.

이후 직업이 직업인지라 마담 레드의 장례식을 위한 장미를 배달할 때 재등장하여 시엘의 부탁으로 사건의 마지막 피해자의 묘소를 만들어 보여주며, 그 과정에서 여왕과 가문에 맹목적인 시엘에게 가문의 상징인 반지가 마치 개목걸이 같다고 하며 "소생은 언젠가 당신이 그 줄로 목을 매달지 않기를 기원하고 있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에 "그런 건 재미 없으니까요." 라고 덧붙이며 떠난다.

2.2. 노아의 방주 서커스

이후 Book of Noah's Ark Circus에서 시엘이 사건을 조사할 때 "영혼은 사람마다 하나. 부디 이 점을 잊지 마시지요. 백작."란 충고를 해줬지만, 시엘은 저택에서 자신이 납치되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을 목격하고 받은 충격+이미 뇌가 망가져 가망이 없을 거라는 판단에 장의사의 충고를 무시하고 저택에 있는 모든 것, 납치된 아이들마저 죽이고 모조리 재로 만들어 버린다.
히히... 영혼은 사람마다 하나. 귀하게 여기라고 그렇게 일렀건만.
커다란 힘을 가진 탓에 되찾을 수 없는 것의 중요성을 점점 망각하게 되지.
그것을 깨닫게 되는 때는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된 뒤...
소생은 대체 몇 번이나 그대들에게 같은 충고를 하고 있는 걸까. 응? 팬텀하이브 백작.
이때 어떻게 알았는지 불타는 저택을 언덕 위에서 바라보고 있었고, 동시에 그가 항상 지니고 다니는 유발함으로 추정되는 소캣이 강조되는 것으로 보아 팬텀하이브 가의 선대들에게도 같은 충고를 한 적이 있는 듯하며, 그들 역시 언더테이커의 충고를 무시하여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한 듯하다.

2.3. 팬텀하이브 저택 살인 사건

Book of Murder에서는 죽은 것으로 위장한 세바스찬을 매장하며 만약 살아있을 것을 대비해 종을 달아두는 관을 사용해 세바스찬의 극적인 부활을 돕는다.

2.4. 호화 여객선

호화 여객선 편에도 등장. '아우로라 학회' 집회가 열린 캄파니아 호에서 두르잇 자작과 함께 좀비들을 정지시키는 기계를 같이 들고 나오다가 평소처럼 묘한 말을 하는데, 이후 두르잇 자작의 기계를 빌미로 한 협박으로 인해 4명이 살의에 넘치지만 기계의 사용법을 모르는데 그래도 괜찮냐고 말하여 4명을 진정시켜 피닉스(불사조)!!! 춤을 추자 같이 춘 뒤 기계가 작동하지 않자 한바탕 웃어댄다.

이에 아우로라 학회의 리안이 그를 향해 자신을 속인 거냐고 외치고, 그 기세를 틈타 그렐이 두르잇 자작을 죽이려고 데스사이즈를 휘두르자 재미있다며 넘기고 소토바(卒塔婆)[3] 하나만으로 그렐의 데스사이즈를 거뜬하게 막아낸다. 경악하는 그렐을 튕겨낸 뒤 앞머리를 벗기고 처음으로 맨얼굴을 드러낸다.
파일:언테사신.png
"아아, 슬프다..."
"이제부터 웃음이 사라진다는 게."
앞머리를 넘기며 드러난 그의 정체는 사신들한테도 '가끔 가다 만나는' 이탈자라고 불리는 은퇴한 사신이었다.[4]

사신들은 공통적으로 '금빛 도는 연두색 홍채'를 지녔는데, 은퇴했어도 사신은 사신이라 언터테이커의 눈동자 또한 같은 색이라서 그를 단순한 인간으로 생각했던 로날드와 그렐이 기겁했다. 게다가 상당한 경력과 경험을 지녔는지 안경을 쓰지도 않았는데도 주위의 사물을 정확히 파악한다.[5][6][7] 같은사신은 전부 다 근시여서 안경을 쓰고 다닌다.

사실 캄파니아 호에서 일어난 시체 부활 사건의 진짜 흑막으로, 사신으로서 담담히 주마등을 회수하던 그는 어느 순간 인생의 주마등, 시네마틱 레코드의 끝에 다음을 이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죽은 자의 주마등을 편집[8]하는 시도를 하였고, 그 결과 가짜이긴 하나 기억이 이어져 주마등의 끝이 찾아오지 않게 된 육체는 자신이 살아있는 것으로 착각해 움직이기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사신에 의해 진짜 영혼을 잃었고, 급조한 가짜 기억 탓에 정신이 멀쩡하지도 않아 텅 빈 그릇을 채우려는 육체의 본능에 의해 영혼을 채우기 위해 사람을 습격하는 좀비가 되어버렸다.

언더테이커는 이 시체들을 보고 '일그러진 고기 인형=비자르 돌(Bizzare doll)'이라 하며, "백옥 같은 피부,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된 아름다운 입" 등 생전의 모습보다 더 아름답다고 찬양한다. 아우로라 학회와 리안은 대외적으로 완전구제 기술이라는 명목으로 연구 자금과 이를 대줄 주주들을 찾기 위한 연막이었던 것.

이번 일의 만악의 근원처럼 보였던 리안은 그저 꼭두각시로, 사이비가 아닌 진지하게 의학으로 죽음을 이겨내고 싶어하는 사람이었으나 언더테이커는 리안의 기술로 인체 소생은 불가능하며[9] "소생의 기술에 의존한 단계에서 그것은 이미 의학이 아니고,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는 시술을 환자에게 하는 녀석은 이미 의사가 아니지."라고 비꼰다.

리안이 절망하는 것을 보고 그래도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을 도운 게 갸륵했는지 "너는 소생의 말을 순진하게 믿어준 착한 아이였어."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해준다.

역겹다는 시엘의 말에 이번 사건의 더 큰 내막을 알려주는데, 비자르 돌을 고통은 물론 공포도 공복도 피로도 느끼지 않고 그저 산 자의 영혼을 탐내는 최고의 동물 병기로 여기며 관심을 둔 별난 인간들이 있으며, 이번 사건은 그들에게 사주를 받아 캄파니아 호에 이 괴물들과 승객들을 동일한 숫자로 실어 '어느 쪽이 더 많이 살아남을까'라는 실험이었다는 걸 알려준다. 다만 사신을 은퇴한 탓에 사망자를 알 수 있는 리스트가 없어 설마 배가 도중에 빙산에 부딪쳐 침몰할 줄은 몰랐다고.

사건의 내막이 모두 밝혀지고 룰 위반으로 그를 연행하려는 두 사신과 사건 내막의 진상을 여왕에게 보고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시엘이 그를 두고 싸움을 벌이자 "마치 토끼 사냥 같군. 그럼... 쫓기는 토끼는 어느 쪽일까?"라며 자신만만하게 말하기 무섭게 아무리 세바스찬과 사신들이 서로 견제 중이라지만 셋의 공격을 완벽히 막거나 피하면서 반격까지 가한다.

배가 상당히 기울어져 초조함을 느낀 그렐로날드가 데스사이즈로 협공을 가하지만, 다른 전투 중에 부러진 소토바와 달리 그렐이 데스사이즈로 가한 첫 번째 공격에 잘리지 않은 소토바로 가로막힌다. 이론 상 뭐든지 자를 수 있는 데스사이즈로 잘리지 않는 물건은 없어야 정상이니 당황한 그렐과 로날드에게 "뭐든지 자를 수 있다라는 표어가 이상하지 않냐"며 데스사이즈가 먹히지 않은 이유를 보여준다.
파일:external/66.media.tumblr.com/tumblr_nz31f9V7651tffocvo2_1280.jpg
그가 들고 있던 소토바는 사실 위장 시킨 데스사이즈로, 데스사이즈로 데스사이즈를 베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미 여러 개의 데스사이즈가 있는 시점에서 '뭐든지 자를 수 있다'라는 표어는 모순이라고 세바스찬이 덧붙인다.
본래 은퇴한 사신에게서는 데스사이즈를 회수하는 게 원칙이나, 어떻게 했는지 자신의 데스사이즈를 몰래 빼돌려서 은퇴 이후에도 계속 지니고 있었다. 본인 입으로 말하길 가지고 나오는 데 고생했다고.

소토바의 진 형태는 사신하면 가장 쉽게 떠오르는 거대한 낫이며, 전신 해골 중 상체까지 낫의 이음새 장식으로 되어 있는 게 특징. 그렐과 로날드 등 등장하는 사신들의 무기가 현대식 조경 장비(잔디깎기, 전기톱)인 걸 감안하면 그가 얼마나 오래된 사신인지 상상하기도 힘들다.[10]

데스사이즈를 꺼내고 난 뒤 단번에 셋을 K.O 시키고는 싸움을 지켜보고 있던 시엘을 미끼로 세바스찬을 유인한 다음 뒤에서 데스사이즈로 관통한다. 여태껏 짐승 같은 족속인 악마 세바스찬이 시엘의 곁에서 집사 노릇을 하는 이유가 궁금했었고, 결국 세바스찬의 시네마틱 레코드를 노출시키고 둘의 과거를 보게 된다.

이후 세바스찬이 자신의 목적과 계약 탓에 무슨 일이 있어도 시엘을 지킬 줄 알고 한 짓이라고 고백하지만 동시에 "너는 결국 백작을 불행하게만 할 것 같아. 그러니까 사라져 줘야겠어" 라며 어째선지 시엘을 걱정하며 세바스찬을 확실히 죽이려고 하나, 마침 캄파니아 호가 침몰하기 시작하여 하는 수 없이 떠나려 한다.

이때를 노린 그렐과 세바스찬에게 협공을 허용해 허리에 매단 장식이 날아가자 처음으로 당황하여 그것을 거두려 하지만, 시엘이 그 장식을 줍게 되자 어째선지 멈칫하며 회수를 그만두고, 여태까지 보여준 적이 없는 굉장히 애틋한 얼굴로 "백작, 그건 당분간 너에게 맡길게. 소중히 간직하고 있어줘. 소생의 보물이니까." 라며 배를 두 동강내고는 사라진다.

결국 언더테이커를 놓쳐버렸으나 후에 세바스찬이 알아낸 결과, 해당 장식은 유발함[11]으로 그의 목적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

세바스찬은 장의사가 시엘에게 위해를 가할 낌새[12]는 없었지만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고 평했다.

2.5. 명문기숙학교

명문기숙학교 편에서 갑자기 웨스턴 기숙학교 편의 숨겨진 흑막으로 다시 등장한다.

P4에 의해 데릭 아덴과 교감을 비롯한 똘마니들이 죽은 후 사건을 덮기 위해 에드거 레드몬드가 삼촌인 드루잇 자작을 통해 아우로라 학회를 불러들이며 사건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이후 캄파니아 호 사건이 터지고 숨기 좋은 데다 연구 중인 샘플이 있던 기숙학교에 들어와 P4 외에는 아무도 만날 수 없는 교장을 연기하며 시엘의 눈을 피해 숨어 있었다.

거기다 그냥 숨어 있던 것만이 아니라 연구를 진보시켜 이전에는 의식도 생각도 하지 못하는 단순한 동물 병기였던 비자르 돌을 의식을 유지시키고 사람도 습격하지 않을 정도로 진화시켰다. 다만 아가레스 교감을 제외하고 상당히 불안정한지 정상적인 것도 한순간이고, 이후 같은 말만 반복하며 사람을 습격한다.

시엘이 비자르 돌에게 겁을 먹은 조안 하코트를 도망치게 도와주는 걸 보며 "같은 혈족인데도 선대들과는 많이 다르단 말이지, 흥미로워" 라며 그를 관찰한다.

캄파니아 호의 비자르 돌은 자신이 적당히 만든 레코드를 짜집기했기에 정밀 동작은 물론 자아도 없었지만, 데릭을 포함해 현재 최고의 성공작인 아가레스 교감의 경우엔 그들이 살아 생전 꿈꾸던 미래에 대한 갈망과 비전을 레코드 끝에 이어붙인 것으로, 자신들이 꿈꾸던 미래의 계획도라 괴리감이 없어 자아도 유지할 수 있어 정말 살아있는 것과 다름 없고, 영혼을 쫓아 다른 사람들을 습격하는 일도 없는 완벽한 결과물이라고 한다.[13]

시엘은 언더테이커에게 그가 이렇게 인간을 소생시키는 목적을 묻고, 돌아온 대답은
"소생은 그저 정해진 결말에 무엇이 이어지는지 보고 싶을 뿐이야..."
이후 시엘 일행과의 짧은 만남을 가진 후 도망쳐 잠적한다.

2.6. 마녀의 저주

105화에서 디데리히와 만난 세바스찬과 시엘 일행은 언더테이커가 얼마 전 디데리히에게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디데리히의 방에 있는 과거 웨스턴 기숙학교에서 패그들과 찍었던 학창 시절의 빈센트 사진을 보며 "아아... 가엾게도... 뼛속까지 타버렸으니... 그 죽음은 이제..."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인다.

의미심장한 말, 빈센트의 죽음에 눈물을 보이는 점을 보아 언더테이커가 팬텀하이브 가의 사람들, 빈센트의 어머니 클로디아와 그 아들 빈센트, 그리고 그들의 후손인 시엘과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과 비밀들이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 ''팬텀하이브 백작은 아직 곁에 있으니까..."라는 말도 한다.

2.7. 청의 교단

시엘의 과거사가 끝난 이후 갑작스레 등장. 세바스찬이 시엘의 형은 확실히 죽었고 시체도 전부 태워졌다고 얘기하자 그의 시체를 가지고 나온 것은 자신이라고 얘기하며 등장한다. 즉 시엘의 형은 이미 한 번 죽었으나 언더테이커에 의해 부활한 비자르 돌이었다.

목적이 뭐냐는 시엘의 물음에 '더 이상 팬텀하이브가의 사람을 잃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라고 이야기하며 진짜 시엘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그리고는 소생이 쉽지 않아서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결국 완성한 최고의 걸작이라고 칭한다. 이때 매우 기쁘다는 듯 형의 손을 잡고 춤을 추는데, 시엘(형)은 불쾌하다는 듯 "뭐하는 거야!?"라고 짜증을 낸다.

그 후 그를 처형하러 온 사신들이 들이닥쳐 한바탕 싸울 분위기를 내지만, 경찰의 난입으로 흐지부지된다. 사신들이 도망가고, 경찰들이 시엘(동생)을 잡아간 후, 과 함께 저택을 합법적으로 점거하게 된다.

오셀로의 말에 의하면 예전에 자신의 동기였다고 하며, 사신계에서도 가장 성적과 실적이 우수한 철두철미한 남자였다고 한다. 너무 기계 같아서 이름도 쓰지 않고 명적번호 136649를 썼을 정도. 그래서 그런 기계 같은 남자가 죽은 자의 소생을 시도했을 때는 본인도 놀랐다고.

여하간 그렇게 기계 같은 남자였지만 예전에 본부를 박살내버린 후에 뛰쳐나가 잠적해서 사신계에서 흑역사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뛰쳐나가서 죽은 자의 소생을 연구했지만 아직 불완전해 지속적으로 혈액을 공급해야 한다고 한다. 그 때문에 시엘의 형은 저택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고 자꾸 쓰러지는 일이 많아진다. 하지만 그가 언젠가 연구를 완성한다면 그것은 사신계의 이치 자체를 뒤흔드는 일이 될 테니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혼이 빠져나간 육체가 아무런 부작용 없이 홀로 신진대사를 완벽하게 이루며 움직이게 되면 세계에서 정의하는 생명의 기준이 깨지게 되는 일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다.

3. 떡밥

그가 가지고 있던 7개 유발함의 주인들 중 시엘의 할머니 클로디아 팬텀하이브가 있다. 시엘은 할머니에 대해선 이름밖에 모른다고 했기에 시엘이 태어나기도 전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 팬텀하이브라는 성을 공유하는 걸로 볼 때 부친 쪽 혈육, 즉 빈센트의 어머니일 가능성이 컸고 사실로 밝혀졌다.[14]

이 떡밥으로 인해 '언더테이커가 클로디아를 만나 마음에 들어 했고, 그녀의 죽음 또는 그녀의 아들 빈센트의 죽음 이후 인간의 재생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는 설이 생겨났다. 언더테이커가 클로디아를 이성으로 사랑했든 단순한 흥미였든, 그가 유발함을 놓쳤을 때의 반응을 보면 상당히 신뢰가 가는 가설이다. 남은 6명은 클로디아를 도와주던 협력자들로 추측하는 편.

103화에서 나온 독일 사신들이 팬텀 하이브 가의 족보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클로디아와 그녀의 남편(Cedric.K.Ros..,)의 성이 다른 걸로 밝혀졌다. 보통 유럽 귀족은 아내가 남편의 성을 따르는 것이 당연하지만 빈센트의 부모의 경우 뭔가 복잡한 사연이 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리고 남편의 이름 일부와 생몰년도가 가려져 있다.

그리고 이 세드릭의 정체가 언더테이커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언더테이커가 클로디아의 유발함을 소중하게 갖고 다니는 점이나 팬텀하이브 혈통에 집착하고, 죽은 빈센트의 사진을 보며 가엾다며 눈물을 흘리는 기묘한 모습에서 나온 추측. 이러면 빈센트의 죽음에 슬퍼하던 것도 아버지로서 당연하고, 이상하리만치 시엘에게 우호적인 태도 역시 할아버지로서 당연하며, 죽은 시엘의 형을 살려낸 이유도 설명이 된다.

어째서인지 왼손 검지에 팬텀하이브 당주의 반지와 비슷한 형태[15]를 가진 반지를 차고 있다. 다만 보석의 색이 극장판 기준으로 하얀색이고, 나머지는 금 재질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4. 비자르 돌(Bizarre D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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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테이커가 심혈을 기울이면서 만든 피조물. 흑집사에서 중요한 떡밥 중 하나이다.

5. 기타

  • 파일:attachment/언더테이커(흑집사)/Undertaker_Aussehen.jpg

    원작 설정화 1~2기
  • 현재 극장판이 상영되면서 리지와 함께 극장판의 최종보스로서의 폭풍간지와 미형의 얼굴 공개, 시엘과 관련된 떡밥 등으로 인해 애니에서도 인기가 폭발적으로 급상승 중이다. 2008년도 1기 방영 시절 조연으로만 등장한 이후 드디어 뒤늦게 빛을 발하고 있는 캐릭터. 특히 스와베 준이치의 연기력도 한 몫 했다. 평소에 하던 코믹하던 연기에서 갑자기 스와베 준이치 특유의 중저음의 보이스로 바뀐 연기는 폭풍간지 그 자체.
  • 흑집사의 에피소드들 중 두 에피소드에서 최종보스 역할을 맡은 데다가 사실상 커리 대결 편 이후부터는 짧게나마 매 에피소드에서 개근 중이다.
  • 사신임에도 불구하고 은퇴했다라는 설정이 있는 점, 사신들이 사신의 상태에서 벗어나려면 죗값을 다 치러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언더테이커는 사신이 된 후 죗값을 다 안 치르고 도망친 것 같다. 그리고 그 예측은 사실로 밝혀져 협회에서 탈출할 때 단신으로 협회를 반파시키고 도망쳤다.
  • 대부분의 사신른 생전 이름을 사용하는것과 달리 본부에서도 본명대신 136649라는 명적번호[16]를 사용했다.
  • 같은 사신 중 오셀로는 그를 백발(영문 silver fox/은여우)이라고 부른다. 오셀로 혼자 부르는 별명인지, 아니면 언더테이커의 또 다른 별명인지는 불명.
  • 작가의 말에 따르면 흑집사 최고의 미남이다. 팬들 사이에는 얼굴이 프란시스, 에드워드와 닮았다는 말이 있다. 이들 또한 작중에서 미인이라고 언급된다.


[1] 미래전대 타임레인저에서 타임 옐로우 도몬으로 출연한 배우다.[2] 2권에서야 첫 챕터가 시작되는 게 이상할 수도 있으나 1권은 어디까지나 향후 전개와 캐릭터 소개를 위한 프롤로그이다.[3] 무덤에 비석 대신 꽂는 나무패.[4] 구 애니에서 이미 사신으로 나온 전적이 있지만 당시 상황도 분위기도 본편과 달라 그가 다시 사신의 설정을 가지고 이런 방식으로 다시 나올 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5] 참고로 애니판과 달리 원작에선 현역 시절 포니테일이었던 것 같다.[6] 애니메이션에선 윌리엄 T. 스피어즈에 따르면 전직 사신으로서 사신들 사이에서는 이미 전설급이 된 남자라고 나온다. 현역 시절 로빈 후드, 마리 앙투아네트의 판결을 내렸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애니의 오리지널 설정이다.[7] 오히려 원작에 따르면 죗값을 다 치르지 않고 중간에 협회를 반파시킨 후 도주했다고.[8] 레코드의 마지막 장면인 'END' 다음에 자신이 춤 추는 모습을 끼워넣었다. 이때의 모습은 찰리 채플린을 연상케 한다.[9] 애초에 이 세계관에서는 거의 죽는 즉시 사신이 영혼을 회수하고, 비자르 돌의 경우도 사신 능력으로 레코드를 편집해서 움직이지 타 작품의 프랑켄슈타인마냥 기적적으로 인체를 활성화 시켜도 영혼이 없으면 시체나 다름없다.[10] 애니에서도 기본 형태는 같은 걸로 봐선, 작가가 미리 정체를 알려둔 듯.[11] 죽은 사람의 머리카락을 넣어둔 작은 함. 함이라고 해도 상자보다는 사진을 넣어두는 '로켓'과 비슷하다.[12] 시엘을 높은 곳에서 던졌지만 세바스찬이 구해내자 너라면 지켜줄 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세바스찬이 구할 줄 알고 던진 것.[13] 다만 이 질 높은 레코드를 만들기 위해선 생전 가진 사건들이 많아야 하기에, 겪은 사건이나 비전이 적은 이들의 경우 아직은 그저 같은 말을 반복하는 병기일 뿐인 듯하다.[14] 클로디아는 아들 빈센트가 15살 때인 36살에 사망했다.[15] 손가락 마디 사이즈의 사각형 보석이 박힌 반지.[16] 사신이 되면 협회 등록번호인 명적번호를 배정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