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10 20:35:29

후쿠자와 유키

1. 개요2. 소개3. 2차 창작
후쿠자와 유키 / 福澤祐麒 / ふくざわ ゆう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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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2기 3기, 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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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설정화 소설 삽화

1. 개요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석가님도 보고 계셔의 등장인물. 성우이치키 미츠히로.

후쿠자와 유미의 연년생인 남동생이다. 다만 생일은 4월 1일[1]이라서 유미와 학년이 동일하다.

누나가 다니는 릴리안 여학원과 이웃한 불교계 남학교인 하나데라 학원 고등부 재학 중이다. 학년도 학년이지만 남매가 얼굴이 많이 닮아서, 사정을 모르면 쌍둥이로 안다. 그러나 유미보다 키는 크다.

일본메이지 시대 인물인 후쿠자와 유키치에서 유래한 유키치라는 별명이 있다.

아버지는 후쿠자와 유이치로(福澤祐一郞), 어머니는 후쿠자와 미키[2]이다. 어머니도 릴리안 여학원 졸업생이다. 누나와 유키 모두 얼굴은 아버지를 닮았다고 한다.

2. 소개

학교 선배 카시와기 스구루의 총애(?)괴롭힘를 받고 있다. 책임감이 강하다.

또한, 누나인 후쿠자와 유미와 달리 둔감하지도 않다. 카시와기의 집에서 마츠다이라 토코를 처음 봤을 때 그녀를 "유치원생 같아서 귀엽다"고 평했는데, 토코가 유미를 좋아하면서 츤츤거리는 것을 바로 눈치챘다는 뜻이다. 후일에도 어쩌다 집 근처에서 토코를 만났을 때 집으로 데려왔던 것도 마찬가지. 그리고 정말 지나가듯 말했지만, 2권에서 전화만으로 시마즈 요시노의 본성을 단박에 간파한 인물이다. 석가님도 보고 계셔에서조차도, 카시와기의 행동에 반응은 못했을 뿐 대략적인 본질은 파악할 정도로 눈썰미는 좋다. 다만 알아도 휘둘리는 게 문제.

주위에 신경을 잘 쓰는 편이다. 유미에 대해서는, 남동생으로서 누나에게 많이 신경을 쓴다. 외전 발렌타인 코믹스에서, 유미가 오가사와라 사치코에게 줄 초콜릿만 생각하느라 아버지께 드릴 초콜릿을 잊어버리자, 적당히 사놓고 얼버무려 줬다. 누나는 누나대로 남동생을 신경 써 준다고 엣헴 하지만, 대략적으로 눈치는 다 챈다.

아버지를 닮은 너구리 얼굴이라고 하지만, 자기도 모르는 릴리안 여학원 학생들에게 연하장을 받은 것을 보면 나름 매력이 있는 듯하다. 다만, 본인은 다소 시스콘 기질이 보인다. 유미가 이상형에 대해 물었을 때 "상냥하면서도 활기찬 성격"이라 답했다. 유미잖아[3] 물론 본인도 거의 인지하지 못하는 듯.

14권에서 하나데라 학원 고등부 학생회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전(前) 학생회장이었던 카시와기 스구루가 졸업하면서 유키를 학생회장으로 지목하여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고, 당선되어 학생회장이 되었다는 모양. 부통이 선대 장미를 계승하는 선거를 치르는 릴리안 여학원산백합회처럼, 하나데라 학원에서도 선대 학생회 임원들이 직접 자기 후계를 지정하고 선거를 치르는 제도가 있어서 그렇게 되었다. 그걸 전혀 몰랐던 친누나 유미는 말 그대로 경악.

하나데라 학원 고등부에서는 문화 계열 동아리(헤이시)와 체육 계열 동아리(겐지)의 대립이 매우 심한 편인데, 문화부에도 운동부에도 소속되지 않은 유키는 중립적인 입장인지라 학생회장의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었다. 선대 회장인 카시와기 스구루는 두 계열 동아리 모두에 소속되어서 동등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이 조건을 만족했는데, 유키의 경우는 이와 반대.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스핀오프작인 석가님도 보고 계셔(…)에서 그 자세한 속사정이 나온다. 유키는 사실 하나데라 학원 중등부 때까지 리틀 리그에서 야구를 했고, 야구부로 유명한 고등학교에 추천입학이 내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어깨를 다쳐서 야구를 그만두게 되면서 하나데라 학원 고등부로 진학하게 되었다. 묘하게 주인공스러운 설정. 하나데라 학원 중등부 출신이지만 원래 갈 생각이 없었던 하나데라 학원 고등부의 문화를 잘 몰랐던 유키는, 입학식 날부터 생소한 분위기에 당황한 채로 헤이시나 겐지 어느 한쪽의 통학로[4]를 쓰지 않고 정원 한가운데로 직진해서 눈길을 끈다.

여기에 카시와기 스구루가 나서서 상세한 설명을 해주었지만, 능글능글한 카시와기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당신이 없는 곳에 들겠어요!!"라 말해버렸다. 그런데 카시와기 스구루는 운동부와 문화부에 전부 다 소속되었기 때문에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만다. 카시와기의 열렬한 추종자인 부회장의 눈에 찍혀서 난처하게 되는데, 그러나 본인도 모르는 와중 카시와기의 에보시고[5]가 되어 있었고, 결과적으로 학생회 소속이 돼서 가지고 노는 회장, 자기를 못미덥게 노려보는 부회장 등등의 틈바구니에서 신나게 구르게 된다.

회장이 된 후엔, 모두의 존경의 대상이었던 카시와기 스구루와는 달리 어느 동아리에도 들지 않아 양쪽에 전부 얄짤없는 운영방식에, 1학년 때의 업보인 건지 적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다. 여기에 카시와기의 신봉자들은 아직도 유키를 고깝게 보는 면이 있어서, 가끔 드러내놓고 반항하는 상대에게는 완력 행사까지도 하는지, 잘 뜯어보면 교복이 너덜너덜 엉망. 이걸 보고, 평소에 유키의 이런 모습을 몰랐던 후쿠자와 유미가 문화충격을 받기도 한다. 문화계로 보이는 외모와 달리 장기간의 스포츠 경력자답게 생각보다 꽤 강한 데다 카시와기의 후광도 있는 탓인지, 표면적으로 그에게 반항하는 부는 없다. 거기다 하나데라 학원의 문화 상, 함부로 크게 날뛰다간 자퇴보다 더한 불명예인 폐부 조치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일 듯.

일단 누나인 유미와 비교해서는 전반적으로 능력이 좋은 편이고, 유미 역시 성격적인 면 등 남동생이 자기보다 더 성장했다고 생각하지만, 결정적으로 운이 없는 편. 하나데라 학원에서 벌인 일을 빼더라도 카시와기 스구루에게 찍힌 것만으로도 충분히 운이 없다. 하지만 그걸 또 본인의 순수한 힘만으로 헤쳐나온다는 것이 대단한 점. 알게 모르게 엄친아. 다만 카시와기처럼 혼자서 모든걸 다 해결하는 타입은 아니고 필요할 때 필요한 인원이 마침 옆에 있는 식. 인덕도 복이라면 복이지만 그것 때문인지 조연일뿐인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에서 유미의 시점에서 내리는 평가나 보여주는 모습이 상당히 뛰어난데 반해 주인공일 땐 능력이나 성장 같은 것이 두드러져 보이지는 않는다는 게 단점.

3. 2차 창작

동인. 2차 창작물에서는 BL카시와기 스구루와 엮이는 경우와 후쿠자와 유미의 남동생에다가 산백합회의 여학생들과 어느 정도 아는 사이라는 것 때문에 릴리안 여학원 학생들과 엮이는 경우의 팬픽이 존재한다. 마리미테의 NL팬픽은 사실상 거의 유키의 전담이라고 봐도 됬을 정도. 유키와 관련된 SS가 올라오는 유명한 곳 중 하나가 '요시노X블레이드'로 2차 창작답게 릴리안 여학원의 학생이 아닌 대상과의 자유로운 커플링 SS들이 존재한다. 오가사와라 사치코의 어머니인 오가사와라 사야코나, 카토 케이 등등. 일부는 삼천세계에 번역되어 올라오는 중.

[1] 일본은 4월 1일에 만 6살인지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 여부를 결정한다. 아슬아슬하게 턱걸이한 셈.[2] 결혼 전 이름은 호리베 미키[3] 물론 유미 자신은, 상냥한 토도 시마코와 활기찬 하세쿠라 레이를 차례로 떠올리며 고개를 갸웃거릴 뿐.[4] 험하고 짧은 언덕길(체육), 평탄하지만 빙 돌아가는 포장도로(문화)를 철저하게 나눠 쓴다. 유키가 가운데로 가자마자 주변이 "저거 뭐냐"는 식으로 소란스러워질 정도.[5] 릴리안 여학원 고등부의 쇠르 제도와 비슷한 개념이다. 카시와기 쪽이 에보시오야. 1대 1 관계인 쇠르 제도와 달리, 1명의 에보시오야가 에보시고 여럿을 두는 것이 가능, 자매 제도에 대칭하는 형제(?) 제도 같은게 아니라 상급생이 하급생의 빽이 되어주는 개념이다. 아리스가와의 경우 여성스런 점 때문에 괴롭힘을 많이 당했지만 야쿠시지 형제의 에보시고가 되자 괴롭힘이 줄어들었다는 등... 그래서 그런지 묵주 수수 같은 거창한 것은 없고, 학생수첩에 오야가 이름을 적어주는 식이다. 유키의 별명인 유키치도 에보시오야가 지어주는 애칭인 '에보시나'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