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자 : 華藏宗門
중국어 : 华藏宗门
화장종문은 교주 우쩌헝[1]이 불교를 사칭하여 일으킨 중국의 사이비 종교이다.
2. 상세
2.1. 교주
2.1.1. 출신 내력
우쩌헝은 자신이 석가모니의 88대 후선으로, 선종의 61세 계승자, 소림사의 32대 후계자,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박사이며 객원교수, 홍콩연합대 철학교수라고 주장했으며, 7세에 불교 선종 조동선문(曹洞禪門)의 고승 덕진(德眞) 스님과 덕지(德智) 스님에게 가르침을 받고, 11세에 입산하여 수행하고 무술을 익혔으며, 소림사 전 주지 ‘덕선방장(德禪方丈)’으로부터 소림사의 보물을 물려받아 32대 후계자가 되었다고 주장했으나 모두 거짓이다#.
실제로 교주 우쩌헝은 1967년 광둥성의 농촌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여성을 성희롱하고 건달 행패를 벌인 것으로 악명이 높았으며,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이다. 16세 때 고향을 떠나서 허난을 거쳐 베이징에 갔다가 다시 하이난에서 공안에 체포됐다#.
2.1.2. 1980년대의 범죄행적
1980년대, 중국 전역에서는 기공 열풍이 불었다. 우쩌헝은 화장공[2]이라는 조직을 만들고, 자신을 기공대사라고 자칭했다[3].
1990년대, 우쩌헝은 화장그룹(华藏集团)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3천6백여명을 대상으로 3천6백만여위안[4]의 자금을 모았으며, 출판물을 제작하여 340만여위안[5]의 매출을 올렸다.
주가조작, 불법경영 등의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 혐의로 2000년에 구속되어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징역 11년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했다#.
2.1.3. 이후의 범죄행적
2010년에 출소한 우쩌헝은 화장법문에서 화장종문으로 종파의 이름을 변경했다. 화장종문은 베이징, 상하이, 광둥 등 중국 10여개의 성에 지부를 만들고, 미국, 노르웨이 등 해외에도 수천명의 신도를 갖췄으며, 체계적인 조직망을 구축했다#.
우쩌헝은 자신을 숭배하고 자신을 믿으면 누구라도 부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수천명의 신도를 모아 제자로 삼았다. 우쩌헝은 자연재해와 재앙을 예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자신을 믿으면 이를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형적인 사이비 종교처럼 돈을 탐하여, 신도에게 헌금을 강요하고 기념품을 팔아서 약 690만 위안[6]의 부당한 수익을 얻었다.
우쩌헝은 랴오닝 출신의 신도로부터 130만 위안[7]의 기부를 받아, 주하이시 주저우대도(九洲大道)에 190㎡ 넓이의 부동산에서 거주하며 불당을 세우고 활동의 거점으로 삼았다.
온갖 수단으로 재산을 갈취하였는데, 새로운 신도가 들어오면 스승을 모시는 의식을 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고, 승복 1700위안[8], 염주 3900위안[9], 향 600위안[10] 등의 고가 상품을 구입하게 했다.
스승 공양비로 3000위안(55만원)을 비롯하여, 개인당 1만 위안[11] 정도를 뜯어냈다. 자신의 생일, 석가탄신일 등을 기념일로 지정하여 신도들에게 돈을 자신의 계좌에 입금하도록 요구했다.
2010년 부터는 재난에서 피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며 '법기(法器)'를 판매하였으며, 2011년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하자 각종 법기를 팔아 이득을 얻었다#.
우쩌헝은 여성 신도들을 대상으로 엽색행각을 벌였다. 황제병 증세를 드러냈는데, 피해 여성이 공안에서 한 증언에 따르면, 우쩌헝 자신을 청나라 강희황제의 환생이라고 주장하고, 여성 신도는 그 때 후궁이었다고 하면서 성 관계를 요구하는 등, 여성 신도들이 과거 황제의 후궁처럼 자신을 모시도록 강요했다#.
우쩌헝은 산둥성 출신의 자신의 여비서에게 '쌍수(雙修)'라는 수행으로 불교의 최고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성관계를 강요했으며, 피임을 하지 않아 3차례 임신시키고 그때마다 약물을 마시게 하여 낙태를 시켰다. 우쩌헝이 체포될 때 그의 아지트에서는 대량의 최음제가 발견되었다. 중국 공안은 우쩌헝이 자녀 6명, 혼외자녀 6명 등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자매나, 어린 여자아이와 성관계를 맺기도 했다#.
2.2. 재판
2014년 여름 중국 검찰은 교주 우쩌헝 등 이 종교의 핵심인물을 사교를 이용한 법률파괴죄, 강간죄, 사기죄, 유독성 식품 생산, 유통죄 등을 적용해서 기소하였으며, 2015년 10월 31일, 중국의 신쾌보(新快報)에 따르면, 교주 우쩌헝은 광둥성 주하이 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우쩌헝은 기소내용이 인정되어 무기징역과 정치권리 종신박탈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