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17:27:36

화산파(화산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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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역사4. 무공
4.1. 검법4.2. 내공심법4.3. 기타4.4. 폐기된 무학
5. 구성원
5.1. 청자
5.1.1. 청명5.1.2. 윤종5.1.3. 조걸5.1.4. 당소소5.1.5. 곽회, 진태, 종회5.1.6. 도인명5.1.7. 염진5.1.8. 청화5.1.9. 임평5.1.10. 종학5.1.11. 청봉5.1.12. 청공5.1.13. 곽평5.1.14. 양호
5.2. 백자5.3. 운자
5.3.1. 운검5.3.2. 운암5.3.3. 운진5.3.4. 운각5.3.5. 운방5.3.6. 운공5.3.7. 운?
5.4. 현자5.5. 기타5.6. 구(舊) 화산
5.6.1. 청문5.6.2. 청진5.6.3. 청공5.6.4. 청화5.6.5. 명도5.6.6. 운화5.6.7. 운평5.6.8. 백오5.6.9. 백학
5.7. 속가

1. 개요

웹소설 화산귀환화산파.

2. 상세

본작의 주인공인 청명이 몸담고 있는 도가 문파. 화산의 높디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십사수매화검법을 중심으로 한 무공을 펼친다. 천마와의 결전인 대산혈사에서 대부분의 매화 검수들이 사망하고 마교 잔당들의 공격까지 받으면서 무공을 전수해 줄 사람뿐만 아니라 익힐 수 있는 비급까지 화재로 손실되는 등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으나, 천하를 구한 화산파를 이른바 정파라고 불리는 이들(구파일방 및 오대세가)이 외면하며 나락까지 떨어질 뻔한다. 이 때문에 청명은 환생 직후 화산 살리기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가슴에 매화 무늬가 새겨진 검은 무복이 상징이다.[1]

중원에서도 험하기로 소문난 오악(五岳), 그중에서도 가장 험하다고 명성이 자자한 화산에 자리해, 어지간한 인물들은 화산을 오르는 것만으로도 진이 빠진다. 화산에 익숙해진 화산파 제자들 역시 웬만한 높이의 산이 아니라면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종종 폐쇄된 곳에 자리 잡은 문파와도 같은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무당과의 비무에서 청명이 일부러 도발하려고 떠든 말에 의하면, 도가에서의 그 맥 자체는 무당보다 정통에 가깝다는 듯하다.[2]

3. 역사

•배분과 13대 청자배와 나이 차이•

청 13 / 0 ( 매화검존때)
명 14 / 10
————————————전쟁으로 전멸
현 15 / 20
운 16 / 30
백 17 / 40
청 18 / 50
명 19 / 70
*50년 뒤 제자 뽑음.(추정)
————————————마교 보복 받음
현 20 / 120
*30년 뒤 제자 뽑음.(추정)
————————————
운 21 / 150
*20년 뒤 제자 뽑음.(추정)
————————————
백 22 / 170
청 23 / 180
————————————

매화검존 청명이 살던 시절 화산파는 검문으로서 무당과 천하제일 문파 자리를 두고 다투고, 전체로는 소림 아래 2인자 자리를 두고 다투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사실은 이렇지만, 실질적으로는 무력 측면에선 무당과는 적수가 아니고 최소 소림와 대등 또는 그 이상의 실력은 갖춘 최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대산혈사에서 화산의 중진이 다 죽고, 마교의 본산 침공으로 본산에 남은 이들 역시 대부분 죽었다. 이후 재정 상태가 나빠지고 상급 무공 비급도 손실돼 삼류 문파 수준으로 떨어진다.[3]

청명현운백(淸明玄雲白) 배자(輩子)를 따른다. 청자 배부터 백자 배까지 한 바퀴를 돌면 다시 청자 배로 돌아가는 식이다. 이 탓에 현재의 현자 배는 매화검존 청명과 두 배분 차이 나는 사손(師孫) 뻘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작중 시점에서 현자 배들이 대산혈사를 먼 과거의 일로 취급하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배분이 한 바퀴 더 돈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매화검존과 현재 현자 배는 일곱 배분 차이가 나는 것이다. 즉 청(과거 청명)>명>현>운>백>청>명>현(현재 화산 장문·장로)>운>백>청(현재 청명)으로 정리 가능하다.

500화 기념 Q&A에서 작가의 답변에 따르면, 화산파 운자 배(일대 제자)는 10여 명 정도로 타 문파나 과거 화산의 규모에 비하면 매우 적은 편이라고 한다. 화산파 몰락으로 이대 제자와 삼대 제자들이 어느 정도 수준의 무공만 배우고 하산하여 본가로 돌아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화산파가 몰락하면서 현자 배는 3명만 남았고, 그 위의 배분은 한 명도 없다고 한다. 따라서 초반에 화산파에는 태상장로나 태상장문인이 없었다. 현재 현자 배의 나이는 70대쯤이고, 외양은 자소단을 섭취해 50대 정도라고 한다. 흰 머리 밑으로 검은 머리가 솟아났다고 하는데, 유이설의 말로는 20년 전 본인이 입문했을 당시보다 조금 더 젊어진 외양이라고 한다. 자하신공을 익힌 뒤부터는 풍채 또한 전성기 시절을 뛰어넘어 몹시 건장한 근육질이 되었다.[4]

환생한 청명이 화산파에 재입문하기 직전까지, 장로(현자 배)와 일대 제자(운자 배)는 수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명문 정파와 견주기 부끄러운 수준이었다. 현자 배가 운자 배를 거의 공동 제자로 키웠을 정도다.[5]

거지 초삼의 몸으로 되살아난 청명이 화산파에 입문한 뒤, 청명은 삼대 제자(이밖에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인물)를 중심으로 속성 훈련을 전개했다. 또한 과거 소실된 상위 무공을 되찾기 시작하면서 천하무림대회에서는 이대 제자인 백천의 실력이 동 나이대의 청문보다 높게 평가될 정도로 훈련의 성과가 매우 컸다. 재능이 뛰어난 오검(백천, 이설, 윤종[6], 조걸)을 필두로, 청명은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이들에게 영단도 먹이며 화산파의 저력을 살뜰히 키워나갔다. 북해빙궁 에피소드 이전의 훈련이 강호에 명문 화산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그 이후에는 마교 발현에 대비해 실력을 쌓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800화 장강 참변을 기점으로, 혹독한 수련에 전쟁까지 겪은 오검이 화산파 장로와 일대 제자를 실력으로 뛰어넘음으로써 화산파 내에서 가장 강한 것처럼 묘사되었다.

청명이 환생하여 화산파에 다시 돌아온 뒤 화산파 제자들의 실력이 어마어마하게 강해졌으나, 청명의 불량스러운 면모가 물드는 바람에 화산파가 묘하게 산적 같다며 화산채라는 악명까지 얻게 된다. 특히 미래의 화산파를 이끌 제자들이 청명의 영향을 제대로 받아, 이들과 마주친 강호인들로부터 "더 없이 도인 같은 장문인과 그렇지 않은 제자들"이라는 평가를 얻었을 정도다. 400화 즈음에는 청명마저 사실 이제는 자기도 감당 안 된다고 실토했다. 당군악 왈, 현 강호에서 화산파가 최고의 개차반 문파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고.[7]

천우맹(天友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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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림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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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 설소백 유령귀수
도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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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화 시점에 중원 서쪽의 지배 세력이 될 천우맹이 개파하는데, 천우맹의 수장으로 같은 천우맹 소속인 남만야수궁의 운남의 차와 북해빙궁의 북해의 빙정 등을 독점해 막대한 부를 쌓아올려 이와 관련된 무역을 주도한다. 이에 700화 시점에서 화산파의 영향력은 이미 웬만한 구파를 능가했다. 녹림 토벌·수로채 토벌·남궁세가 구출·북해 및 항주 마교의 발호 저지·천하비무대회의 실질적 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내보임으로써 몰락한 옛 구파일방에서 협의지문, 떠오르는 신흥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힌 문파로 탈바꿈했다.

847화에서 청명이 "운에 기대는 것도 한계가 있다"라고 판단하면서 무기한 봉문을 결정한다. 봉문 이후, 오검을 비롯해 화산파 소속 무인들의 무위가 고루 상승하였다. 타 문파에 비해 인원은 적을지언정[8] 실력은 무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화산의 삼대 제자 및 이대 제자는 타 명문파에서도 같은 배분에서는 적수가 없다. 화산의 삼대제자와 이대제자는 각각 구파와 오대세가의 이대 제자, 일대 제자의 무위를 갖추고 있다고 보면 된다.

장강참변 이후 강남일통을 원하는 장일소를 견디지 못한 강남사파들이 강북으로 올라와 활동하다가, 873화에서 10대 상단 중 하나인 서안의 은하상단을 노리고 대학살을 벌였다. 이때 서안을 지키다가 죽을 뻔한 위립산, 홍대광, 황종의 등 친우를 구해내면서 봉문을 풀었다. 사파들의 묘사에 따르면, 겁도 없고 눈이 살기로 가득 찬 것이 정파의 어린 제자들답지 않다고 했다. 서안 침공을 벌인 사파인들도 그들 나름대로 실력 있고 이름난 자들이지만, 화산오검을 비롯한 화산파 내 실력자들이 나서지 않았음에도 화산파 제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참살당한다.

4. 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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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초와 허초를 뒤섞은 공격으로 화려하게 몰아치는 검법을 통해, 환(幻)과 쾌(快) 그리고 변(變)의 검의를 추구한다. 현란하게 상대를 거듭 공격하여 완전한 승리를 얻어내는 검법을 구사한다. 화산파 제자들이 사용하는 내력은 주로 붉은 빛을 띠고, 이 내력이 화산파의 검법과 합쳐지면서 붉은 매화 같은 형상을 갖추게 되었다. 따라서 화산파의 무학은 매화로 대표된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매화검법(梅花劒法)이라 칭한다. 매화검법은 천하 모든 검술 중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우며 매혹적인 검법이라고 평가받는다. 물론 이 때문에 화산파를 가리켜 외양에 현혹되어 속가 성향을 강하게 보이는 문파, 도가의 검인데도 지나치게 요사스럽고 살기가 짙은 검법을 펼치는 문파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화산파의 검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평가에 불과하다. 화산파는 화려한 겉 모습에 빠져 매화를 피워내는 것이 아니다. 도에 이르기 위한 수단으로 검을 사용하는 도문(道門)으로서 '개화(開花)', 즉 생명의 탄생을 본질 삼아 매화를 피워낸다고 한다.[9] 이러한 본질을 깨친 자라면 매화검결, 이십사수매화검법뿐 아니라 기초 검법인 육합검, 칠매검을 통해서도 매화를 피워낼 수 있다.[10]

작품 초반부에서 화산파의 무학이 대부분 소실돼 매우 빈약했는데, 이는 마교와의 혈전을 거치면서 후대에게 검학을 전수할 장로와 일대 제자들이 전멸한 탓이다. 또한 매화검존이 천마의 목을 베었다는 사실에 분노한 마교도들이 화산파를 공격하여 화산파 내에 보관된 비급 대부분이 소실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십사수매화검법을 비롯한 대다수 무학이 실전됐다가, 환생한 청명에 의해 부활하게 되었던 것이다.

4.1. 검법

  • 육합검(六合劍)
    화산파 내 모든 검의 기본 검법이다. 첫 번째 초식인 내려치기를 시작으로 찌르고, 베고, 막는 기초 검술을 정립한 검법이다. 느리고 더디지만 단단하게 내리누르는 초식이 특징이다. 향후 대성하기 위해서는 안정된 하체와 진중함이 필요하다. 양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검을 살짝 들어올리는 상단세를 기본 자세로 삼는다.
  • 낙화검(落花劍)
    바람에 휘날리는 꽃잎처럼 화려하고 쾌속한 검이다. 칠매검 수준의 고절한 무학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칠매검을 익히기 전 단계라면 낙화검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마교와의 혈전으로 실전됐다가, 환생한 청명에 의해 부활했다.[11]
  • 칠매검(七梅劍)
    이십사수매화검법을 익히기 전에 배우는 검법. 개화(開花)의 본질을 깨우치면 칠매검으로도 매화를 피울 수 있을 만큼, 화산파 무학의 본질을 잘 담아낸 훌륭한 검법이다. 낙화검과 마찬가지로 마교와 전투하는 과정에서 소실되었다가 청명에 의해 부활했다.[12] 화산의 진산제자가 아닌 속가제자들은 칠매검까지만 전수받을 수 있다.
    작품 초반부에서 청명은 화산파의 수많은 검법 중에서 매화 형상을 단순히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매화를 피워낼 수 있는 검법은 몇 되지 않는데, 그 중 일반 제자들도 배울 수 있는 '단 하나(칠매검)'를 제외하고는 최소 장로가 되어야만 전수받을 수 있는 검법뿐이라고 언급한다. 이후 열린 화종지회에서 진금룡을 제압할 때 칠매검을 사용하여 매화를 피워낸 것을 보면, 청명이 언급한 '단 하나의 검법'이 칠매검임을 알 수 있다.

    • 매화참(梅花斬)
      칠매검,이십사수매화검법,매화검결 등의 모든 매화검법을 이루는 기술. 매화벽을 구성하는 검기들, 매화분분 등의 검기들이 매화참들이 모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매화벽(梅花壁)
      매화로 만든 검기 벽이 그물같이 겹쳐져 상대의 공격을 막는다. 작중 이 기술로 섬서제일기재인 진금룡의 설화십이식(雪花十二式)을 막다 못해 내력으로 벽을 밀쳐 나무에 깔리게 하는 것처럼 제압할 뻔했다. 이 벽에 부딪힌 상대는 칼날로 이루어진 그물에 들이받은 것처럼 전신의 피부가 찢긴다. 방어 측면에서 꽤나 효율적인 듯하다. 왜냐하면 북해빙궁 에피소드에서 청명이 주교의 공격을 막기 위해 평소 사용하던 매화검법이 아닌 매화벽의 초식을 펼치기도 했기 때문이다.
    • 매화우(梅花雨)
      검총에서 허원을 상대로 사용.
    • 매화류(梅花流)


    • 매화폭(梅花爆)
      작중 사천당가에서 독왕 당군악의 10수 중 9수가 되는 당군악의 많은 양의 내력이 집약된 비수를 흐뜨리는데 사용된 기술. 말 그대로 매화의 폭발로 내력으로 만들어진 매화를 베고 현혹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아닌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기 위해서 창안된 것으로 추정된다.
  • 구궁검(九宮劍)-구궁청명검(九宮靑明劍)
    청명이 자신의 경험과 구궁검의 비급에 대한 지식으로 창안한 사실상 원본과는 다른 궤를 가진 검법
  • 월녀검(月女劍)
    검을 경쾌하고 유려하게 휘둘러 날카롭게 찔러 들어가거나, 부드럽게 휘두르거나, 환상처럼 흔들었다가 다시 가볍게 찔러 들어가는 검법. 청명을 만나기 전까지 유이설이 가장 많이, 오랫동안 갈고닦아왔다. 여인들이 주로 익힌다.
  • 월녀조화검(月女調和劍)-월녀청명조화검(月女靑明調和劍)
    청명이 자신의 경험과 월녀조화검의 비급에 대한 지식으로 창안한 사실상 원본과는 다른 궤를 가진 월녀검의 상위검법 으로 추정- 아마 작중 유이설이 익혔을 것으로 추정된다.
  • 소청검법(小靑劍法)
    청명이 자신의 경험과 소청검법의 비급에 대한 지식으로 창안한 사실상 원본과는 다른 궤를 가진 검법.
  • 이십사수매화검법(二十四手梅花劍法)
    화산의 정화(精華)이자 화산의 대표 무공. 화산의 검이 추구하는 개화(開花)의 정신을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검술이다. 줄여서 매화검법이라고도 불린다. 너무나 난해해서 약관에 들어 배우기 시작해도 불혹에 이르러서야 겨우 완성이 뭔지나 알게 되기 때문에 다른 문파에는 여러 스타일의 상급 검법이 수없이 많지만 화산은 매화검법 하나 뿐이다. 한번 펼쳐지기 시작하면 매화와 같은 꽃잎이 화려하게 휘날려 보는 이의 넋을 잃게 만들고, 휘날리는 꽃잎은 이내 칼날이 되어 상대를 무자비하게 베어버린다. 이는 환(幻)으로 상대를 현혹시키고, 쾌(快)로 상대를 재빠르게 베어버리는 검으로, 정파이면서도 사파에 가까운 검법이라는 세간의 평을 받아왔다. 최소한 장로는 되어야 익힐 수 있고 구결로만 전수되었다고 한다.[13] 마교와의 혈전 이후 유실되었지만 청명이 비급을 만들어 후대에 전수한다.[14]
    청명이 자기식으로 개변한 무학을 전수하는 동시에 장로진과 일대 제자는 물론 가장 배분이 낮은 삼대 제자까지 일괄적으로 매화검법을 익히게 되자 독자의 눈에는 상급 검법보다는 기본 검법으로 보이게 될 여지가 있다. 다만 이는 후술할 자하신공의 기본공화도 그렇고 화산의 상황이 상황인 만큼 특수한 경우인 것을 감안해야 하고, 실제로 화산파의 본문 제자들과 상대하는 적들 모두를 일방적으로 쓰러뜨리거나 당황하는 묘사가 많다. 특히 검기를 통해 매화를 피워내는 변초에 상대하는 적들이 고통받는크게 힘들어하는데, 이는 지난 일백년간 매화를 피워낼 수 있는 매화검법은 물론 칠매검조차도 실전되었기 때문에 그 효용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이십사수매화검법의 각 초식들이다.
    • 매화분분(梅花紛紛)
      봄바람에 눈처럼 휘날리는 매화 잎처럼 검기를 휘날리고 또 휘날리는 기술.
    • 매화조광(梅花照光)
      구름처럼 피어난 매화 꽃잎 사이로 한 줄기 햇살이 비추듯 검기가 번쩍이는 듯한 광경을 연출하는 검술로, 화려하게 피어나는 매화 꽃잎 사이로 검을 찔러 들어가는 기술으로 보여진다.
    • 매영조하(梅影造河)
      수천 송이의 파도의 형상을 한 매화가 호우에 불어난 강처럼 밀려오는 검술. 청명은 이를 이용해 허공과의 비무에서 무당의 최고 검법인 태극혜검을 맞받아친다.
    • 매화만개(梅花滿開)
      검에서 피어난 매화가 환상처럼 솟구치고, 이내 봄바람을 맞은 화우(花雨)가 되어 쏟아지며 상대의 몸을 훑고 지나가는 검술. 천하비무대회에서 백천이 진금룡을 상대로 사용한다.
    • 매화난벽(梅花難壁)
      수십, 수백 송이의 매화가 겹치고 또 겹쳐지며 결코 뚫을 수 없는 견고한 꽃의 벽을 만들어내는 이십사수매화검법 최강의 방어 초식. 공격적인 초식이 많은 이십사수매화검법의 초식 중에서도 유독 방어적인 성향이 강한 초식이라고 한다.

    • 매화폭(梅花爆)
      거세게 진각을 밟고 그 힘을 모조리 허리로 끌어 올려, 검을 아래에서 위로 단숨에 올려 치는 기술.
    • 매화토염(梅花吐艶)
      뱀의 혀처럼 요사스러운 검기가 상대를 향해 쏟아진다.
    • 매화만천(梅花滿天)
      수백, 수천 송이의 매화의 꽃잎이 하늘로 날아올라, 제각각 다른 변화를 보이며 꽃잎의 비의 형태로 상대를 향해 쏟아지는 검술. 정확히는, 화산의 검인 매화만천에 일찍이 암존(暗尊) 당보가 청명에게 보여준 만천화우(滿天花雨)의 심득을 섞어 넣은 검술이다. 사천당가 장로인 당외와의 비무에서 사용되었다.
      이후 작중 당소소가 화산이 봉문에서 풀려 났을때 한 번, 남궁세가와의 비무에서 한 번 사용하여 아마 청명이 당소소에게 전수한 듯하다.
    • 매화점점(梅花漸漸)
      수천 송이의 매화가 번지고 또 번져 나가 주변 전체를 붉은 꽃잎으로 가득 메운다. 가득히 번진 꽃잎은 이내 광오한 꽃잎의 폭풍이 되어 상대의 전신을 스쳐 베고 지나간다.
    • 매화인동(梅花忍冬)
      겨울을 버텨내는 매화처럼, 검에서 피어난 수십, 수백 송이의 매화가 상대를 덮치는 기술.
    • 낙매성우(落梅星雨)
      수만 개의 꽃잎이 천천히 상대에게 날아가다 갑자기 하강하여 덮쳐 마치 매화의 빛을 한 유성우가 떨어지는 것처럼 상대를 구멍내버린다.
    • 매개이도(梅開利導)
  • 매화검결(梅花劒結)
    화산 최고의 검법이자 이십사수매화검법의 상위 검법. 다른 무공들처럼 마교와의 혈전 과정에서 실전되어 현재 이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청명이 후대에 물려줄 방안을 궁구하던 참에 마교를 피해 목숨을 걸고 비급을 지켜낸 청진의 유해에서 발견되어 다시 화산으로 전해진다. Q&A에 따르면 8초식이라고 한다. 현재는 청명이 발견한 비급을 살짝 수정하여 매화검존 입맛에 맞게 새로 옮겨 적었고 유해에서 발견된 비급은 세월에 힘을 못 이겨 바스라졌다고 청명은 주장한다.
    • 매화란구주(梅花亂九州)
      같은 매화가 아닌듯 빨갛고 소담한 매화 같은 검기 수천 갈래가 드넓은 구주 천하에 어지러이 퍼져 이내 세상을 덮혀나간다.
    • 매화하폭우(梅花下暴雨)
      이전까지와 다른 차원이 다른 양의 매화 수천,수만송이가 하늘에서 피어올라 꽃의 비가 되어서 쏟아져 반경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정화한다.
    • 매화류여하(梅花流如河)
      검 끝에서 줄줄이 피어난 마치 댐이 방류되는 모습과 같이 매화가 마치 폭우에 불어난 계곡물처럼 빠르게 들이닥쳐 상대를 베어버린다.
    • 매화만리향(梅花萬里香)
      매화의 향은 만리를 간다는 뜻. 특이하게 이십사수매화검법의 마지막 초식이 아닌 이십사수매화검법의 상위 파생 검법의 마지막 초식으로 등장했다.

4.2. 내공심법

  • 육합공(六合功)
    화산의 기초 내공심법이자 입문 무학. 화산파 문도라면 육합공부터 배운다. 내공을 모으는 효율만 따지자면 어지간한 문파 기본 내공심법의 10분의 1도 안 되지만, 익히는 자의 몸을 완벽히 정화해 준다. 청명은 이를 이용해 세상에서 가장 정순한 기운을 단전에 쌓아올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청명이 자하청명신공(紫霞清明神功)을 직접 창안하여 사실상 필요가 없어졌다.

    화산의 기초공임에도 불구하고 육합권, 삼재검과 함께 저잣거리 삼대 무학으로 불린다. 이는 화산의 한 조사가 "양생이란 도관만 꾀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이들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말하며 민중에 과감하게 공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단, 익히는 것만으로는 사람을 강하게 만들지 못하고 그저 조금 건강해질 뿐이라 세간의 인식은 그리 좋지 못하다. 심지어 옛 화산의 교습자들 역시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전통과 역사를 이유로 적당히 입문공으로 익히게만 하고, 대강 운기할 줄 알게 되었다 싶으면 재빨리 소청기공(小淸氣功)으로 넘어갔다.
  • 소청기공(小淸氣功)
    화산의 내공심법. 과거 화산에서 입문으로 육합공을 익히고 대충 운기할 줄 알게 되면 소청기공으로 빠르게 넘어갔다고 한다.
  • 칠성공/진기(七星功/眞氣)
    가장 날카로운 기운을 자랑하는 내공심법.
  • 매화공/심법(梅花功/心法)
    이십사수매화검법에 최적화된 내공심법.
  • 자하신공(紫霞神功)
    화산의 내공심법에서 가장 난해하고 고강한 심법. 얼마나 난해한지 자하신공을 창안한 조사조차 이를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했던 모양이다. 자하신공을 익힌 화산의 장문인들은 대체로 칠성 경지에 이르렀지만, 이 정도 수준에 오른 것만으로도 굉장하다 평할 수 있을 만큼 굉장한 신공이라 과거의 장문인들을 가리켜 천하일절(天下一絶)이라 불렀다고 한다.

    본래 화산파 장문인만 익힐 수 있는 무공이다. 그러나 마교와의 혈전 때문에 당시 장문인이었던 청문의 사망으로 실전되었다가, 목숨을 걸고 비급을 지켜낸 청진 덕에 비급이 발견되어 다시 화산에 전해진다. 이때 이 비급을 통해 청명이 먼저 자하신공을 익혔는데, 자신을 전대 화산 최고수들의 집약체라고 극찬하더니 비급에는 어찌 자기를 빼놓고 화산 최고수를 논하느냐면서 자기 입맛대로 구절을 추가하였다.그리고 화산의 망조가 들었다. 이로 인해 자하신공 비급은 새 서책에 옮겨 적혀 복원되었고, 청진이 지켜낸 비급 실물은 세월의 힘을 못 이겨 바스라졌다고청명이 주장 한다.

    장문인 현종이 자하신공에 관한 규율을 바꿨다. 엄격한 시험[15]을 통과한 제자들만 익힐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시험을 진행하기 전에 우선 장문인과 장로들이 청명의 도움을 받아 먼저 자하신공을 익혔다. 이후 시험을 통과한 사람은 화산오검, 운검, 운암이었다.

    자하신공으로 운용 가능한 내공이 일성일 때는 숟가락에 고인 물 정도의 수준밖에 안 된다. 다만 십이성의 경지에 이르면 사람의 몸으로 하늘을 노을빛으로 붉게 물들일 수 있을지도 모를 만큼 굉장한 신공이다. 내력을 오래 수련한 현자 배는 자하신공 삼성만으로도 엄청난 효과를 보였으며, 청명은 장로들이 매화검결을 익히고 보법도 경지에 오르면 그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화산에서는 구결을 암기해 운기하는 방법보다, 도인을 통해 전수하는 다소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전수하기로 한 듯하다.

    흑룡채에서 장일소와 싸울 때 화산오검이 자하신공을 선보였다. 이후 항주마화에서 청명이 자하신공을 두르고 싸웠다. 사용 시 주위가 노을빛으로 물드는 것이 특징이며, 검법과 함께 사용하면 주교를 상대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

    청명은 자하신공 입문 초기에 자신만의 무공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정순한 내력을 유지한 채로 자하신공을 운용하는 '자하청명신공'자하오도독신공을 만들려다 수차례 주화입마에 시달렸으나, 다행히 정순한 내력과 완벽한 몸뚱이의 조화 덕분에 죽지는 않았다. 봉문한 3년간 이 무공을 완성했는지는 작중에 확실히 나오지 않았으나, 항주마화 에피소드에서 맑고 청명한 내력을 유지하면서도 자하신공의 노을빛이 흘러나온 것을 보면 무사히 완성한 것으로 추측된다.

4.3. 기타

  • 죽엽수(竹葉手)
    화산의 장공. 극성에 이르면 손이 옅은 초록색으로 물든다고 한다. 마교와의 혈전 과정에서 실전되었다가, 청명이 그 비급을 전(前) 장문인 청문의 비고에서 발견된 화음현 사업장부들과 함께 화산으로 전달함으로써 부활했다.
  • 암향표(暗香飄)
    화산의 최고의 신법. 마교와의 혈전 과정에서 실전되었다가 청명에 의해 이십사수매화검법(二十四手梅花劍法) 등의 비급과 함께 다시 화산에 전해진다.
  • 칠성보(七星步)
    모든 화산 무학의 기본이 되는 보법. 마교와의 혈전 과정에서 실전되었다가, 청명이 그 비급을 전(前) 장문인 청문의 비고에서 발견한 후, 화음현 사업장부들과 함께 화산으로 전달함으로써 부활했다.
  • 매화보(梅花步)
    이십사수매화검법과 쌍을 이루는 보법. 칠성보–칠매검 시리즈 등과 함께 장문인들의 비밀 비고에서 발견되어 복원된다. 재밌는 점은 매화검법의 상위 검술로 매화검결이, 매화공의 상위 내공심법으로 자하강기와 자하신공이 존재하지만 화산파의 상승 보법은 이 매화보로 끝이다. 화산이 위명을 날리는 문파라곤 해도 아무래도 도가+검문이기 때문인듯.
  • 칠성검진(七星劍陣)
    일곱 명의 사람이 북두칠성의 모양으로 진을 갖춰 선 후, 그 진형을 원(圓)형, 일(一)자, 다시 북두칠성 등의 형태를 오가며 변형시키는 검진(劍陣). 서로 간의 거리가 좁은 난전 속에서 함께 싸우면서도 서로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한 병법이다. 검진을 활용하며 사용하는 무학은 딱히 정해진 것이 없기에 가장 익숙한 검을 검진의 운용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무극, 태극, 삼재, 사상, 오행, 육합, 칠성, 팔괘, 구궁으로 이어지는 원리 중 칠성의 원리를 따르기에 칠성검진이라 이름 붙은 것으로 보인다. 마교와의 혈전 과정에서 실전되었다가, 청명에 의해 이십사수매화검법 등의 비급과 함께 다시 화산에 전해진다.
  • 육합권(六合拳)
    화산의 기본적인 권각술. 단, 화산은 검법을 주로 하는 무파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기본으로써의' 육합권만을 가르치고 있다.
  • 매화산수(梅花散手)
    화산이 천하에 자랑하는 수공.
    • 홍화구벽(紅花究壁)
      분열하듯 흔들리는 손 끝에서 수십 개의 장영이 피어올라 붉은 벽을 세운다. 한없이 물컹하고 부드러운 기운이 공격을 감싸며, 기운이 긁으면 긁는 대로 밀려나면서도 공격이 지나가기 무섭게 다시 제자리를 채우는 극한의 유공이다.
  • 태허장(太虛掌)
  • 태을지(太乙指)

4.4. 폐기된 무학

  • 진육합검(眞六合劍)
    현 화산에서 화산의 기본공이었던 육합검을 더 빠르고 실전적으로 개량해 가르치고 있는 검법. 육합검과는 달리 쾌속하고 영활하며 경쾌한 무학이다. 하지만 육합공과 육합검은 어디까지나 기본을 다지는 무학이기 때문에 굳이 육합을 경원시하고 낙화검으로 진도를 나가는 것이 아닌 육합검을 개량해서 써먹을 이유는 없었는데, 이렇게 된 이유는 육합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지도했어야 하는 선대 도사들이 마교와의 혈전으로 전원 사망하고 구화산의 대부분의 상승 무공들의 계승이 끊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명이 몰래 넘겨준 육합검 비급서에 일종의 협박 내용을 써놓은 걸 본 현종이 폐기한다.[16]
  • 칠현검
  • 복호청양검(伏虎靑陽劍)
    청명이 1차로 복원 무학을 전달하기 전 태을미리검(太乙迷離劍)과 함께 일대 제자들이 주력으로 익히던 검법. 청명이 평하기를 무학다운 무학의 최소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던 검법이라고 한다.
  • 태을미리검(太乙迷離劍)
    마교와의 혈전 끝에 소실되어버린 이십사수매화검법 대신 현 화산이 화산 무학의 정화로 가르쳐지고 있었던 검법. 하지만 본래 구화산에서는 도가적인 성향이 적고 위력도 약하다는 이유로 청문 대에 이르러서 청명의 건의로 제자들이 괜스레 관심을 가지지 않도록 서관에서 빼놨었던 원시적인 무학이었다.[17] 환생한 후 화산의 현 상황을 파악하던 청명은 매화검법은 그 누구도 존재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화산 무학의 정화로 태을미리검을 익힌다는 말을 듣고 극도로 분노한다.
  • 태을미리기(太乙迷理氣)
    상승으로 가기 위한 모든 무학이 담겨 있다는 내공심법. 매화공이 복원된 후에는 태을미리검과 함께 다시 폐기되었다.
  • 자하강기(紫霞强氣)
    자하신공의 파생 내공심법. 원본인 자하신공이 너무나 위력이 강해 악용될시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장문인의 독문무공으로 두고, 대신 일반 제자들을 위해 위력을 낮춘 버전을 새로 만든 것이 자하강기다. 즉, 화산의 평제자들이 배울 수 있는 심법 중 가장 고강한 내공심법이다. 위력을 낮췄다고는 해도 원본이 원본인만큼 매우 뛰어난 상승무학이며 익히는 난이도는 원본보다 쉽다는 이점이 있다.[18]

    자하신공을 모르는 청명 또한 환생 후 적절한 시기에 이십사수매화검법의 다음 단계인 매화검결과 더불어 자하강기를 자연스레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몰두하고 있었다. 별다른 해법이 보이지 않던 와중, 청진의 유해에서 매화검결과 합본인 지하강기의 비급을 물고 나온 여우 덕에 화산파를 사칭한 가짜 도사 진양건과 강서에서 맞닥뜨리고 원본을 입수하게 된다. 그러나 자하신공을 일반 제자에게도 전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청명은 굳이 열화 심법을 남겨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매화동에서 파기해 버리고 전수 또한 단념하며 완전히 소실된다.

    다만 이 부분은 다른 숱한 화산귀환의 설정 오류 중 하나인데, 바로 이전 편에서 현종이 자하신공을 모든 제자에게 개방하겠다는 율법의 개정을 선언하자 무각주 현상이 "독문무공에서 제한다는 것은, 자하신공을 화산의 기본공으로 삼으려는 겁니까?"라고 묻고 이에 현종은 자하신공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기본공화 하자는 것은 아니며, 자하신공 단락에도 상술했듯 장문, 장로, 대제자의 협의를 통해 선별된 인원에게만 전수받을 자격을 부여한다고 부언하였다. 즉, '자하신공은 일부 입증된 제자에게만', '자하강기는 매화공이 최상의 내공심법인 현 화산에서 평제자들에게 꼭 필요한 심법'이라고 묘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단 한 편만에 설정이 뒤바뀐 것이다.(...)비가놈이 또

    사실 화산귀환이 같은 화에서도 서로 말이 달라지는 경우도 자주 있을 정도로 설정확립이 안 되고 의식의 흐름대로 연재된 소설이라 오히려 별도의 화에서 설정이 뒤집힌 것은 크게 발전(?)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다만 그 청진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무공이고, 작중 취급도 원작자인 비가 본인부터가 "자하신공에는 못미치지만 엄청 좋은 내공심법임!"이라고 등장인물들의 입을 빌려 연거푸 강조했었기 때문에 청진 에피소드로 간만에 원패턴에서 벗어나 양질의 글로 잘 전개되다가 몰입이 확 깨버렸다며 독자들로 하여금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게 만들기도 하였다.

5. 구성원

현 화산파는, 100년 전 대산혈사 당시 화산에서 살아남은 삼대 제자들의 유산을 이어받은 20대 제자 현자 배 3인[19]이 이끌고 있다. 현자 배 밑으로 일대 제자에 해당하는 운자 배가 최소 일곱 명, 녹림칠십이채 에피소드를 기준으로 이대 제자와 삼대 제자가 도합 100명 이상 존재한다.[20]

사실상 현판을 떼야하는 멸문지화에 이른 문파 치고도 후지기수들이 상당한 숫자임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대부분 화산 본문이 위치한 화음 주민들의 자제들로 비록 망해가는 문파라지만 화산에 대한 존경심과 화음 지역에 대한 역사▪︎사회▪︎문화적 의의 때문에 입문시킨 것이라고 한다.그런 걸 감안해도 너무 많은 거 같지만 이러한 이들은 대부분 삼대 제자 배분 까지만 화산에서 수련하고 이후엔 가업을 돕기 위해 환속을 한다고 한다. 이 외 조걸, 진동룡같이 소수의 화음 외인들이 개인의 사정에 따라 거주지 근처가 아닌 문파 중에서 그나마 역사가 있고 명문 도가라는 점을 보고 입문하는 경우가 있다. 청자배의 막내인 당소소를 끝으로 추가 입문자는 받지 않고 있다.

재밌게도 작품의 주요 배경이자 주인공 청명의 소속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그 산더미 같은 연재분 중 화산오검을 제외한 청자 배, 백자 배 제자들이 제대로 다뤄진 적은 없다.[21] 또한 그나마 드문드문 이름이라도 나오는 남성 제자들과는 다르게 백자배에 있는 여성 제자들은 작품 초기에 그 존재만이 두 번 언급되고, 이후엔 간접적으로도 묘사된 적이 없을 정도로 작중 화산 구성원에 대한 묘사는 화산오검과 운검과 운암, 현자배 3인에게 집중되어있다.

5.1. 청자

청자 배들은 아직 도호를 받지 않은 인물들이 대부분인데, 이는 현종이 아직 자신의 인생을 정하기에는 어리다는 이유로 도호를 내려주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길이 화산의 제자로 도사의 삶을 살겠다고 결정하면 도호를 내려준다는 듯. 이는 백자 배지만 어릴 때 부모를 모두 잃으면서 입문한 유이설도 마찬가지. 청자 배에서 여제자는 막내 당소소가 유일하며 당소소를 마지막으로 청자 배 입문은 종료. 다음부터는 명자 배를 받는다고 한다.

5.1.1. 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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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주인공. 전생의 별호는 매화검존. 현생의 별호는 화산신룡을 거쳐 화산검협. 화산신룡은 화종지회에서 2대 제자를 상대로 10연승을 하여 얻은 별호고, 화산검협은 강남의 절벽에서 장일소와 맞닥뜨린 후 장일소가 청명의 무력을 높이 사 그를 놀릴 겸+명성을 이용해 먹을 겸 의도적으로 퍼뜨린 별호다.

5.1.2. 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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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배의 대제자로 화산오검 중 1인. 고아 출신으로 길거리에서 배를 곯던 중 무각주 현상에게 구원받아 화산에 입문하게 된다. 매화검수답지 않게 정停과 중重검의 묘리를 사용한다.[22] 오검 중 재능은 가장 떨어지나, 끝없는 노력으로 갈고 닦아 현 화산에서 가장 먼저 청명의 몸에 검격을 가하는데 성공한다. 오검이 된 후에는 주로 조걸에게 츳코미를 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5.1.3. 조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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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오검 중 1인. 별호는 일검분광. 청명이 오기 전까지 청자배의 실세였으며, 오검으로 등극한 이후로는 개그캐 역할을 맡고 있다.

5.1.4. 당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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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배 중 막내인데, 청자 배에서 유일한 여자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사천당가 출신으로 유이설의 걸크러시에 반해 지옥길화산에 입문하게 된다.

입문 시점 기준 이미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가까이 수련한 청자 배 선배들에게 밀려 큰 활약은 못하지만, 당가에서 배운 해독술과 비도술로 후방 지원 및 전투의무병 역할을 맡고있다.[23] 귀여운 이미지완 달리 나이가 상당히 많아서, 나이가 밝혀진 청자 배와 백자 배 중에선 백천 이외엔 연장자가 없다.

5.1.5. 곽회, 진태, 종회

이들은 전부 위나라 후기 장수들의 이름을 인용한 듯. 청자 배에선 오검인 윤종과 조걸 다음의 실력자로 평가받는다. 진태는 878화에서 강서칠살 무리로부터 화영문과 서안을 구하며 첫 등장하며, 화산 봉문 후 사파의 서안 침공에서 화산파가 얼마나 더 강해졌는지의 척도가 되기도 했다.

이 중 에이스는 곽회. 오검+당소소 외 운자배 미만 제자들 중에선 가장 분량도 많고 백상과 함께 강남 마교도를 토벌하는데 참여할 멤버로 추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청명의 판단하에 거절되며 레귤러 등극은 물거품이 됐다.

5.1.6. 도인명

20화에서 청명에게 화산이 화음의 상인들에게 진 빚에 대해 설명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상가 출신으로 화산에 입문하기 전 아버지와 같이 화음에 상행을 온 적이 있어 화산의 상태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다.

5.1.7. 염진

廉晉

5.1.8. 청화

靑和

만인방의 침공을 격퇴하던 중 목숨을 건 실전의 중압감에 밀려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죽을 위기에 처한다. 운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5.1.9. 임평

林平

화산의 이대제자. 576화에 첫 등장해 장사 내부로 쳐들어온 광우도 고흥의 부하들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이들을 압도적으로 밀어붙임으로써, 화산의 제자들과 평범한 녹림 산적들 사이의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보여준다. 평범하기 짝이 없는 화산의 제자조차도 어지간한 산적은 쉽게 찜 쪄 먹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한 인물인 셈.

5.1.10. 종학

38화에서 청명의 새로운 수련 중 윤종이 청명의 부름을 회피하며 이름을 부르는 것이 첫 등장.https://comic.naver.com/webtoon/detail?titleId=769209&no=38&week=wed

5.1.11. 청봉

화영문 편에서 등장. 귀신으로 분장한 유령문의 장로를 보고 기절한다.

5.1.12. 청공

더는 병아리가 아니다, 이겁니다.

416화에 백자 배들을 상대로 시비를 걸며 첫 등장한다.

5.1.13. 곽평

郭坪

559화에서 조걸과 비무를 하고 얻어맞는다.

5.1.14. 양호

楊鎬. 751화에서 첫 등장. 장문인의 명으로 장강수로채 임무에서 탈락한 청명이 맛이 가버리자 기겁하는 모습을 보인다.

5.2. 백자

작가의 500화 기념 Q&A에 따르면 유이설 외에도 여제자가 세 명 정도 있다고 하는데, 73화에서 '사남이녀의 청년들'[24]이라는 표현으로 언급된 부분과 116화에서 청명이 "백자배에는 사고들이 저리 많은데 왜 청자배에는 여자가 없지?"라고 독백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등장하지 않은 듯하다. 웹툰에서는 두 명의 여제자 엑스트라가 몇몇 회차에서 등장한 바 있다.

5.2.1. 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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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배의 대제자로 별호는 화정검과 화산정검. 화산오검 중 한 명. 화산파의 주전력인 후기지수들의 대표.

5.2.2. 유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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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의 백자 배 중 막내로 화산오검 중 한 명. 별호는 빙검매화.

5.2.3. 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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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배의 둘째. 청명이 오기 전까진 백천 다음의 실력자였으나, 소림 비무 편에서 스스로 검술에 대한 재능이 크지 않음을 깨닫고 크게 상심했다. 청명의 솔직한 조언을 듣고 재경각으로 진로를 바꾸며 화산에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

5.2.4. 백문

白問

화산의 이대제자로 79화에서 이대제자들의 폐관이 끝났을 때 백천에게 청명을 손보자고 건의하는 것으로 잠깐 등장한다.

5.2.5. 백공

화산의 이대제자로 천하후기지수비무대회에서 참가자로 호명된다.

5.2.6. 백현

白賢

화산의 이대제자. 만인방의 침공을 격퇴하는 과정에서 당소소의 비도 덕에 목숨을 건진다.

1193화에 청자배의 청화와 임평과 함께 태상장문과 태태상장문의 호칭의 혼선을 논하며 재등장하였다. “뭐 이런 개족보가⋯⋯.”라는 말로 한 줄 평을 내리고, 장로가 되게 생겼다는 생각에 얼이 빠져 널브러진 백상을 두고 백상 장로님하면은 도호도 도사 도호라 그런지 호호백발 할아버지가 떠오른다며 실컷 놀려먹는다. 하지만 본인도 장로가 될 운명임을 실감하자 신세 한탄을 하며 장가도 못 간 독신임을 밝혔다. 집단 독백을 중얼거리고 혼란스러워하는 제자들을 세부적인 사항은 다 말해주실 거다, 갈팡질팡하는 인상을 줄 필요는 없다라며 안정시킨다. 널브러진 백상을 일으키며 화산이 조금 더 재밌어질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1193화의 마지막 줄을 가지고 가는 수혜를 입었다.

5.3. 운자

5.3.1. 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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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운암

화산의 장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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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운진

雲眞

작중 극초반 시점, 거지 문파로 몰락한 화산의 현 상황을 목격하고 기절한 청명의 진맥을 보았던 운자 배 제자.

5.3.4. 운각

雲覺

의약당주.​
혼원단(자소단)을 제조할 때 현장을 진두지휘 하였다.열흘동안 저어야 하는데 아흐레를 넘기지 못 해 청명이 마무리했다.

5.3.5. 운방

雲防

재경각 부각주. 화산 입문 이후 쭉 현영을 모셔왔다. 기대주 백상이 들어왔기 때문에 비중은 없다.

5.3.6. 운공

雲覺

위소행이 종도관과의 마찰로 화산을 찾아 장문인(현종)을 만나고 밖으로 나갈 때 안내하였다.

5.3.7. 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일대제자. 운자배들이 백자배와 청자배들에게 칠성검진을 시연할 때 참여한다.

5.4. 현자

현 화산의 장문인 및 장로 배분. 후에 운자 배에게 장문인 직을 승계해주며 태상장로로 격상된다. 화산귀환에서 유일하게 모든 구성원의 인명이 밝혀진 배분이다.나머지 배분들은 1600화가 되가도록 가망이 안보인다...

5.4.1. 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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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의 장문인. 후에 태상장문인이 된다.

5.4.2. 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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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의 재경각주.

5.4.3.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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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의 무각주. 청명이 입문하기 전에는 화산제일검인 운검과 더불어 화산에서 가장 무학이 뛰어난 인물로 칭송받았다.

5.5. 기타

  • 현당(賢堂)
    30년 전, 화산을 떠나버린 현자 배 인물. 본명은 하우량(河雨凉). 현자 배의 대제자로 화산제일기재로 불리며 몰락한 화산을 되살릴 인물로 주목받았으나, 새로운 장문인으로 취임하기 직전 화산을 떠나버렸다. 이 때문에 그나마 버티고 있던 화산에서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바람에 다른 문파들과 관계도 끊어져 버리면서 화산의 몰락에 결정타를 날린 장본인이라 여겨진다.
    화산의 부흥 이후 화산으로 돌아와 청매관에 머물며 화산을 자신의 색으로 물들이기 위해 제자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참견한다.[25] 결국 장문인의 심부름으로 은하상단에 다녀온 청명에게 일당 전원이 딱 안 죽을 만큼 얻어맞고 더 패려는 걸 다른 제자들이 산문 밖으로 내다버려 겨우 목숨은 건진다.[26] 하지만 화산에서 쫓겨난 직후에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화산과 사이가 좋지 않은 소림을 뒷배로 이용하려 하지만,[27] 청명의 의뢰를 받은 홍대광과 개방도들에게 붙잡혀 협박을 당하게 된다.
    홍대광을 통해 밝혀진 바로는 화산을 떠나 호남에 정착하고 그곳에서 밀염(密鹽)에 손을 대는 염상(鹽商)으로 지냈다고 한다.[789화]
  • 현법(賢法)
    30년 전 화산을 떠나버린 현자 배 인물이자 현종의 사형. 현당과 함께 화산으로 돌아와 화산을 손아귀에 넣고자 마수[29]를 뻗친다.
  • 추부인
    본명은 추영(秋榮). 항주마화에서 아들 이학과 함께 유이하게 생존하였다. 건물 잔해 밑에 숨어있다가 싸움이 끝난 후 진혼제를 하는 화산파 제자들의 도호, 혜연의 불호를 듣고 구조 요청을 하여 청명이 잔해를 파내 발견한다. 이후 당소소를 필두로 화산의 제자들에게 치료를 받는다. 몸이 회복된 후 현종에게 숙수로 일할 것을 돌려돌려 제의받았고, 갈 곳이 없는 그녀가 이를 열정적으로 받아들이며 화산파에서 일하게 되었다. 다만 첫날부터 천우맹의 난장판에 아연실색한다.

5.6. 구(舊) 화산

청명이 본래 활동했던 100년 전 화산. 작중 시점에선 장로부터 이대제자까지 매화검존을 제외한 전원 마교에게 살해당했으나 끝내 천마를 꺾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화산과는 달리 마교와의 혈전을 피해 인원을 빼돌려 전력을 보존한 구파일방이 화산의 공을 가로채가며 화산은 점점 쇠퇴의 길을 걷게 된데다가 무학은 유실되어 청명이 우연인 척 전달하기 전까지는 전해져오고 있지 않았다.

5.6.1. 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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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교대란 당시 화산의 장문인으로 매화검존 청명의 사형.

5.6.2. 청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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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검존 청명의 사제.

5.6.3. 청공

靑空

과거 화산의 청자 배. 청명의 과거 회상 속 구석에서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모습으로 청문, 청진과 등장했다. 대산에서 천마를 상대하다 허리가 두 동강 나 사망했다.

5.6.4. 청화

매화검존 청명의 어린 시절을 다룬 단행본 양장판 1부 한정 외전에 나온 인물. 과거 화산의 청자 배.

청진이 화산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사형제들과 인사를 나눌 때 등장.

5.6.5. 명도

明燾

과거 화산의 명자 배. 매화검존 청명의 사질. 청명과 천마의 첫 조우 직전, 천마에 의해 허리가 두 동강 나 청명에게 도망치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5.6.6. 운화

雲和

단행본 양장판 1부 한정 외전에 나온 인물로 당시 화산의 장문인.

5.6.7. 운평

雲萍

단행본 양장판 1부 한정 외전에 나온 인물. 매화검존 청명의 사숙조.

5.6.8. 백오

白悟

단행본 양장판 1부 한정 외전에 나온 인물로 당시 차기 장문인 유력 후보였다. 별호는 일검매향(一劍梅香).

청문, 매화검존 청명, 청진의 스승. 무당과 종남에서도 견제 할 정도로 명성이 높은 검수였다. 청명 때문에 위통을 달고 산다.

5.6.9. 백학

白學

단행본 1부 양장판 한정 외전에 나온 인물. 매화검존 청명의 사숙들 중 막내뻘로 청문과도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

5.7. 속가

본래 화산도 다른 구파일방들처럼 수십여개의 속가를 뒀으나 대산혈사와 마교의 방화로 인해 몰락해버리자, 속가들 대부분이 화산의 현판을 내리고 이탈하였다. 그러나 화영문(華影門)만은 끝까지 화산속가의 이름을 유지하며 화산 본문에게 후원금도 꼬박꼬박 송금하며 쓰러져가는 화산의 마지막 생명줄이 되었다. 그래서 현영의 총애를 받는 유일한 외부 집단이며, 난봉꾼인 청명조차 화영문과 관련된 일만큼은 아무런 대가 없이 팔을 걷어붙이고 도와줄 정도다. 막말로 화영문이 아니었으면 청명이 오기도 전에 화산은 사채권자들한테 압류당해 망했을 수도 있었으니...

화영문은 본래 남영에 있었지만, 종남의 봉문 이후 섬서 지역의 수도격인 서안으로 본진을 옮기고 화산 속가의 중심 격 위치를 맡는다. 100년 동안 종남이 서안에 지배력을 키워왔기에 처음엔 운영에 굉장히 애로사항이 많았으나, 만인방의 적대주가 서안을 침공했을 때 종남 속가문들이 도망친 것을 계기로 서안에 정착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화산의 지원을 받아 서안 곳곳에 지속적으로 도관을 개원했고, 섬서 사람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 위소행(魏小行)
    오디오 드라마 성우는 신범식. 화영문의 후계자.
    무당의 속가문과의 대립으로 인해 화산에 도움을 요청하러 갔으며, 이 일을 계기로 청명과 연을 맺었다. 사파의 서안 침공 당시 용감하게 싸우다가 봉문을 풀고 나온 청명과 화산파에 의해 목숨을 구했다. 이후 강하고 냉정한 모습의 화산파 제자들에 약간의 거리감을 느꼈지만, 이내 봉문 전과 같은 모습의 화산 제자들을 보고 안심한다.
  • 위립산(魏立山)
    오디오 드라마 성우는 홍성헌. 화영문의 문주.
    무당의 한 속가문주와의 비무에서 패배해 내상을 입었다. 이 일로 화영문 자체가 없어질 뻔했지만, 청명이 달려가 도와주고 내상도 치료해줬다.
    화산의 봉문 이후 사파세력의 서안 침공 때 압도적인 전력 차이에도 서안내의 여러 문파들을 규합해 맞서다가 만신창이가 되어 죽을 뻔했지만, 끝까지 도망가지 않고 서안과 은하상단을 지켰고 때마침 봉문을 풀고 달려온 화산파에 의해 구출된다.
  • 염평
    화영문의 제자.


[1] 흰 무복도 있는데, 소설에서는 주로 검은 무복이라는 묘사가 많다. 웹툰에서는 흰 무복은 평상복 용도로 자주 등장하고 검은 무복은 공식 대련이나 대외 활동 시 등장하는 편이다.[2] 화산이 무당보다 역사가 길며 무당의 개파조사인 장삼봉이 화산의 화룡진인에게 가르침을 받았다는 속설이 있다. 실제 역사만 놓고 보면 무당파가 화산파보다 훨씬 먼저 세워진 문파다. 무당파는 당나라, 화산파는 송나라 때. 장삼봉 기원설은 말 그대로 설에 불과하다.[3] 사실 마교가 침공한 원인도 청명이 천마를 죽여서지만, 근본적으로는 그 정보를 구파일방이 마교에 넘기고 이를 공론화하지 않아서였다.[4] 청명의 말에 따르면, 화산파의 무학이 끊어져 검술은 한계에 부딪혔을지 몰라도 내공만은 50년 넘게 꾸준히 단련해 왔던 것이 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5] 작중 시점에서 운자 배들에게 무학을 전수해 준 인물은 현상이었다.[6] 윤종은 재능이 뛰어나지 않은 노력형 범재라는 설명이 여럿 나온다.[7] 천하비무대회 때는 소림사 안에서 해남파 제자들과 패싸움을 벌였으며, 고기와 술까지 먹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후 소림의 혜연까지 나쁜 물을 들여 스님이 술을 병나발로 불게 만들었고, 그의 밥 밑에 고기까지 깔아주는 지극정성을 들여 기어코 그가 고기까지 먹게 했다. 건장한 체구의 화산파 제자들이 연회 때 웃옷을 벗어제끼고 술병째 병나발을 불며 호쾌하게 고기를 뜯어먹는 광경을 목격한 이들은, 저들이 과연 도사인지 산적인지 구분하지 못할 정도라고 표현했다.[8] 100여 명이라는 작중 언급으로 보았을 때, 100~150명으로 추측 가능하다. 300명을 웃도는 작중 남궁세가의 전력과 비교하면 절반밖에 되지 않는 수치다.[9] 나무가 꽃을 피워내듯이, 한 생명이 피어나는 활력을 검격으로 표현하여 강력한 검법을 펼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화산파의 검은 동중정(動中靜, 화려한 움직임에도 유지되는 마음의 고요함)을 추구하기도 한다.[10] 단, 이는 옛 화산의 제일검이었던 매화검존 청명마저도 노년이 되어서야 깨친 화산 무학의 본질이다. 깨달음이 부족한 화산파 제자들은 화산의 검을 그저 매화를 흉내내는 검이라고 오해하기도 한다.[11] 매화검존 시절 장문인이던 청문의 비고에 보관돼 있던 화음현 사업장부들을 청명이 화산파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몰래 작성한 뒤 마치 함께 발견된 것처럼 건네주었다.[12] 비급 복구 과정은 낙화검과 똑같다.[13] 청명이 마교의 화산 침입 당시 종남이 이십사수매화검법을 훔쳐갔으리라 추측한 것과 유이설의 아버지가 생전에 복원하려고 했던 비급이 불타버린 이십사수매화검법의 비급인 것을 보면 구결만 적혀 있는 비급이 화산에 있었던 듯하다.[14] 아예 구절 해석도 쉽게 그림으로 풀어낸 비급, 즉 도해로 만들었다. 매화검존의 이름으로 작성하여 화산 사람들은 몹시 감격한 것이 포인트.[15] 물속에서 이십사수매화검법 시전하기, 돌덩이를 지고 보법 밟기 등 시험자의 정신력을 한계까지 몰아세우는 시험. 해당 시험의 높은 통과 기준을 제시한 것은 청명이 아닌 현영이었다.[16] 대충 요약하면 '육합을 변형시키는 건 화산의 얼을 뒤트는 것과 같으니, 혹여나 육합을 변형시키는 놈은 나중에 선계에서 마주했을 때 각오해라.'(...)[17] 일반 문도들이 접근하기 어렵게만 한 것이지, 선조들이 고심하여 개발한 검술이기에 역사적 의의는 있으므로 비급을 완전히 없애진 않았었다. 구화산의 삼대제자들과 현화산의 현자배들은 소실된 칠매검과 매화검법을 대신할 상승무공을 찾기 위해 화산의 자산을 뒤지다가 겨우 태을미리검을 찾아내 독학으로 복원한 듯하다.[18] 당장 과거 매화검존은 이 자하강기를 자기식대로 약간 변형한 형태를 운용하여 천하삼검 자리에 올랐고, 화산이 드문드문 배출해낸 천하제일검들 또한 자하강기 사용자들이었다.[19] 장문인 현종, 무각주 장로 현상, 재경각주 장로 현영.[20] 화산파를 지키고 최소한의 행정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이들은 본산에 남겼다고 하니, 이대 제자와 삼대 제자는 110~120명 전후일 가능성이 높다.[21] 당장 운자 배에도 1500화가 넘도록 아직까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인물들이 있을 정도다.[22] 작중에선 오히려 천하삼십육검으로 대표되는 종남의 검과 닮았다고 묘사된다.[23] 다만 비가 특유의 설정오류로 가끔가다 독공을 사용하기도 한다. 작중 당가는 여성 혈족에게 해독술이 아닌 독공은 전수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24] 작중에서는 이들이 백천을 비롯한 백자배의 실세인 것으로 묘사된다.[25] 식사, 수련을 비롯한 모든 생활을 과거의 화산으로 돌리려는 수작을 부린다.[26] 현영과 현상도 청명이 이들을 두들겨패는 걸 사실상 중용했다. 장문인과 긴 회의에 들어가니 누구도 들이지 말라는 핑계.[27] 소림이 제정신이라면 이런 것들을 받아들여서 화산에 시비를 걸려고 하지 않을 테지만, 화산을 버리고 다시 복귀하려고 하면서 재산과 함께 지능까지 같이 처분했는지 그런 발상을 말하기는 했다. 물론 자기들이 화산의 이름을 팔아먹으려고 한 것 자체는 잘 인지하고 있었다.[789화] 신주오패 중 하나인 흑귀보에 대한 설명에서도 진짜 사람을 쥐락펴락하는 것은 황금이 아닌 소금이기에, 어떤 나라든 소금만큼은 상인들이 다루지 못하게 하고 소금에 손을 대는 것을 반역과 동급으로 취급한다고 한다. 이 사실이 밝혀진 순간 현당은 홍대광에게 목숨을 저당잡힌 것이나 다름없는 처지.[29] 라고 쓰고 꼰대짓. 고작 그 짓으로 화산에 영향력을 만들 수나 있을거라 착각해 이후 패거리들과 회의할 때 좀 더 영향력을 키운다는 표현까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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