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인물 | ||||
박준성 | ||||
현민아 | 한세희 | 유채린 | 최시리 | 서나리 |
현민아 Hyun min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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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b70a1,#8b70a1><colcolor=#000000,#000000> 성우 | 박혜진 |
성별 | 여성 |
직업 | 고등학생 |
만남 장소 | 여관 |
마을에 오게 된 경위 | 가출 도중 병세 악화 |
상징 색 | |
마물인 경우 | 뱀파이어 |
마물의 진명 | 겨울 동굴의 넝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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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컬트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 노베나 디아볼로스의 등장인물.보라색 머리의 소녀로, 앳된 얼굴과는 달리 신장이 170대 후반인 장신이다. 상당히 내향적인 성격으로 나온다. 게임을 상당히 좋아하며 주로 드라큘라스 캐슬을 많이 플레이한다.[1]
마물로 등장할 경우, 뱀파이어로 나온다.
2. 캐릭터
2.1. 현민아
작중의 박준성이 언급한 표현으로는 현민아는 170 후반의 훤칠한 키를 가지고 있으며, 얼굴만 봐도 앳되어 보여 어리다는 걸 알 수 있다고 표현했다. 성격은 큰 키와 다르게 조심스럽고 겁이 많으며 낯을 가리는 내성적인 성격이다. 그러나 일단 친해지거나 같은 취미 선상에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말이 많아지고 매우 친근한 스탠스를 보이는 갭이 있다. 그야말로 게임 덕후 같은 이미지.
박준성과의 첫 만남에서도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나이도 어린 데다가 겁도 많고, 숨기는 게 많아 보이는 모습 탓에 박준성은 일단 제대로 된 신뢰를 받기 위해 먼저 친해지는 것을 전제로 접근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박준성은 현민아에게 완전히 신뢰를 받는 것에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의외로 쉽게 친해지게 계기가 마련되었다. 바로 게임이었다. 현민아가 가지고 온 게임기에 박준성이 흥미를 보이자 현민아는 박준성에 대한 일말의 경계가 눈 녹듯 사라졌다.[2]
그렇게 게임 덕분에 박준성은 점점 현민아와 가까워지며 결국에는 현민아가 가족을 잃고 친척 집에 살면서 갈등을 겪고 가출까지 한 상황까지 고백한다. 사연을 전해들은 박준성은 준비만 되면 마을을 떠나려고 했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민아에게 미처 듣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이것은 마을에서 탈출하기 위한 계획에 큰 걸림돌이 되었다.
바로 그녀는 공황장애를 겪고 있었던 것. 현민아는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뒤 극심한 공황장애를 얻게 되었다. 이 때문에 자신을 맡아준 친척과도 불편한 관계가 되었고, 현민아도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던 것이다. 이로인해 현민아는 박준성에게 자신의 병을 고백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소망언덕마을에서 겪었던 트라우마 때문에 현민아는 여관 밖을 나가면 증세가 발작해 꼼작없이 여관 안에 갇혀 지냈던 것이다.[3]
본편에서 현민아는 과거가 트라우마가 되어 불행해진 자신을 이겨내는 과정을 나타낸다. 자신이 즐겨 하고 있고 동경하는 게임을 떠올리고 그로 인해 자신에 대해 용기를 불어넣는다.
DLC 어나더에서 현민아는 본편과는 다르게 사고로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접근이 이루어진다. 사고로 떠나보낸 딸을 되살리기 위해 마몬교에 귀의하고 소망언덕마을로 온 김현태라는 인물이 등장하고 이를 알게된 현민아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가족을 잃어버린 김현태의 심경을 공감하지만, 딸을 잃고 미쳐버린 김현태에 대해 연민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현민아를 사고로 잃은 딸과 착각하고 있는 김현태를 보자 현민아도 떠나보낸 자신의 부모님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드라큘라스 캐슬'에 나온 대로 주인공을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는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여러모로 현민아는 자신에 대한 심경이 복잡해진다.
그리하여 탈출 당일. 현민아는 박준성과 같이 마을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끝까지 박준성을 쫓아온 김현태에게 가로막히게 되고 흉기를 든 김현태에게 박준성이 위기의 처하게 되자 현민아는 용기를 내 김현태를 직접 설득한다.
딸을... 기억하고... 항상 생각하면서 사시잖아요...
잊을 만 하면 생각나고...꿈에서도 나오잖아요...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못해서... 늘 후회하시잖아요...
죽은 사람을 마음 속에 품고 살아가신다면...
죽은 사람이 실망할 모습으로 살아선 안 돼요...
마치 자신에게 하는 말인듯 김현태를 설득한 현민아. 김현태는 현민아의 말에 공감한지는 알 순 없었지만 적어도 자신을 설득한 현민아를 끝까지 딸로 생각하면서 자신을 자책한다. 그렇게 김현태는 위협을 멈추고 박준성과 현민아를 그대로 보내준다.잊을 만 하면 생각나고...꿈에서도 나오잖아요...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못해서... 늘 후회하시잖아요...
죽은 사람을 마음 속에 품고 살아가신다면...
죽은 사람이 실망할 모습으로 살아선 안 돼요...
이렇게 본편의 엔딩에서는 용기를 내 자신에게 주어진 아픔을 떨쳐버리고[4]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결의를 보였다면 DLC 엔딩에서는 슬픔을 이겨내고 자신을 괴롭게 한 기억들을 마주하며 나아가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5] 다른 히로인들과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가장 도드라지게 드러나는 히로인이 현민아라 볼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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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된 현민아 |
이전의 내성적인 성격이 극적으로 바뀐 것은 아니지만, 친구들도 사귀고 자신에게 처해진 상황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양이다. 현재는 친척 집에서 나와 독립해서 살며 아르바이트도 하고 일도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양. 키가 커서 스타일도 좋고 성격도 좋아서인지 일하는 곳에서 현민아를 좋아하는 남성도 생겼다. 정작 현민아는 그 사람에 대해 관심도 없고 어렵게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그와 반대로 현민아는 박준성에 대해서는 주변을 가리지 않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나더 엔딩의 제목도 '저 많이 밝아졌나요?'인 만큼 현민아의 성장이 눈에 뛴다.
2.2. 겨울 동굴의 넝마
마몬의 수하 마물. 마몬의 뒤를 이으려 노베나 디아볼로스에 참가한 뱀파이어로, 마물의 진명은 <겨울 동굴의 넝마>이다. 이름과 별개로 뱀파이어 헌터들 사이에 통하는 별칭은 '이에푸레'.[6]
이름의 유례가 적혀진 기록물이 있는 마물 중 하나다. 사냥 경험이 미숙한 어린 시절 인간들에게 사냥당할 뻔하다가 동굴까지 도망쳤는데 거기서 마몬을 만나게 되었다. 그때가 겨울이었고 동굴에서 만났다는 이유로 마몬은 '겨울 동굴의 넝마'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러고는 '넝마'라는 이름에는 부족하다면서 손수 칼로 난도질해서 넝마로 만든 뒤에(...) 자신의 수하로 거두었다고 한다.
180X년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숨어살던 뱀파이어로,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희생자를 반드시 실종 상태로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애초부터 유명한 뱀파이어인 만큼 뱀파이어를 죽이려고 하는 뱀파이어 헌터들과 싸운 기록이 있으며,[7] 다수로 이뤄진 뱀파이어 헌터들을 철저하게 짓밟은 것으로 나와있다.
대체적으로 완력이 높은 형태를 보이지만 뱀파이어 조사기록에 따르면 상대의 정신을 유린하는 주술적인 능력도 사용이 가능해 보이며, 사냥한 사냥감은 철저하게 잔인하게 죽이며 인게임에서 소환으로 불러낼 수 있는 장소들은 이 마물이 인간을 주로 덮치는 사냥터이기도 하단 설정이다.
본래 노베나 디아볼로스 세계관의 뱀파이어들은 인간들에게 존재가 인지된 동족을 돕지 않고 사냥당하게 내버려둔다고 한다.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걸 들킬 정도면 굉장히 조심성이 없거나 극도로 거친 뱀파이어란 의미이므로, 괜히 인간들 어그로만 끌어오는 멍청이는 도태되어주는 편이 낫기 때문. 그런데 이 겨울 동굴의 넝마는 무려 200여 년 전부터 네임드로 찍히고 인간에게 쫓겨다녔는데도 토벌되긴커녕 붙는 족족 역관광을 보냈으니 뱀파이어 중에서도 특출나게 강한 개체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경솔하면서도 대담한 성향을 반영하듯 다섯 마물들 가운데선 유독 어린아이 같은 성격이 돋보인다. 피를 갈구하는 것에 솔직하며, 사냥감을 대하는 형식이 장난감을 다루듯 대한다는 점이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듯 대하면서 철저하게 깔보고 자신의 손바닥 안에 둔다는 느낌이 어린아이가 어른들을 가지고 놀고 있는 느낌이 든다.
3. 작중 행적
스토리상 중요한 분기가 포함되어 있는 부분은 보라색으로 표시.3.1. 본편
만남 횟수 | 메모 |
작중 행적 | |
0 겁쟁이 소녀 | 나는 여관 복도에서 어딘가 겁먹은 아이와 마주쳤다. 무슨 사연이 있는지 알아봐야겠다. |
첫 번째 살인을 조사하고 방으로 올라가려던 준성과 여관 복도에서 눈이 마주친다. 낯선 사람을 본 탓에 겁을 먹고 재빨리 문을 닫아버린다. | |
1 숨기는 게 많군 | 현민아라는 이름의 그 아이는 잔뜩 겁에 질려있었다. 아직 나를 향한 경계를 풀지 않은 것 같은데... |
준성은 하루종일 방 밖으로 나오지 않는 민아에게 찾아가려 한다. 마을에 처음 도착했을 때 길가에서 만난 남성과 복도 한복판에서 마주친 준성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며 민아의 방문을 두드린다.[8] 자신을 시사PD라고 소개하고, 자신이 해결했던 사건들을 읊으며 그녀를 안심시키며 펜과 노트를 꺼낸다. 어느 정도 안심이 된 민아는 준성에게 자신이 마을에서 겪은 일을 말해준다.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향해 친절하게 대해줬지만 민아가 겁을 먹고 돌아가려고 하자 용서해달라고 절을 하며 피가 날 정도로 바닥에 머리를 찧는다. 민아는 도망치려고 하였지만 안개로 인해 도망칠 수 없었고, 마을 사람들을 피해 여관에 도착했던 것이다. 이어 준성은 민아의 정보를 묻는다. 민아는 이 근처에 살고 있었고,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하다 우연히 말려들었다고 답한다. 하지만 머뭇거리는 민아의 행동에 준성은 그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그녀가 뱀파이어인지 의심을 한다. 준성은 우선 민아를 진정시키고, 방을 나온다. 이때부터 준성이 민아에게 말을 놓는다. | |
2 게임을 좋아함 | 민아의 공포는 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으나, 내가 조금씩 다가가자 조금씩 내게 마음을 열고 있다. |
준성은 민아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며 다시 민아에게 찾아간다. 분위기나 전환할 겸 취미를 묻자 독서라고 하는데, 그러던 도중 방구석에서 관 모양의 물건을 발견한 준성은 크게 긴장을 하고, 뒤에 있는 민아를 보자 화들짝 놀란다. 관 모형에 대해 물어보는 준성에게 민아는 들켰으니 어쩔 수 없다는 듯 물건을 꺼낸다. 알고 보니 관 모양의 게임기였고 준성은 이내 어이없어 한다. 이윽고 민아는 준성이 입력한 게임 커맨드를 보고 게임에 대한 여러 정보를 읊는 등 상당히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 민아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스토리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한다.[A] 그리고 둘은 같이 게임을 하느라 시간을 보낸다. 준성은 다시 돌아가며 민아와 약간이나마 가까워진다. | |
3 가출했다고 한다 | 민아는 이 마을을 극도로 불신한다. 밖에 나갈 생각을 못할 정도로. 민아를 위해 간단히 상을 차려주긴 했지만 언제까지 이럴 순 없다. |
준성은 여관 밖에 나오지 않아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민아를 걱정한다. 준성은 민아에게 밖에 나가 밥을 먹자고 말하지만 민아는 못 나간다고 말한다. 그런 민아가 걱정된 준성은 슈퍼마켓으로 간다. 그러던 도중 마을 사람들로부터 사제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슈퍼마켓에서 음식을 구매하고 난 뒤 준성은 민아에게 한상을 차려준다. 고마워하는 민아에게 준성은 서로 돕기 위해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말해준다. 민아는 이 말을 듣고 진실을 털어놓는다. 민아는 학창시절에 양친을 잃었다고 한다. 이에 곧 친척집에 맡겨졌지만 그들과의 계속되는 갈등으로 인해 가출했고, 버스를 타고 가던 중 길을 잃고 마을로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준성은 민아가 겪었을 일들에 대해 연민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해한다. | |
4 탈출을 약속했다 | 민아는 필요 이상으로 자신의 방에서 나가기를 두려워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럴 순 없다. 우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
준성은 민아에게 마을을 빠져나가야 말을 해야 한다는 마음을 먹는다. 울먹이는 민아를 본 준성은 민아가 악몽 때문에 운 것이냐고 묻고,[A] 민아는 부모님이 나오는 꿈을 꾼 후 울었다고 한다. 그래도 준성이 방에 온 후에는 같이 게임을 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 민아는 준성에게 게임 스토리를 알려주며 신나한다. 준성은 민아에게 마을에 대한 진실과 마을을 나가자고 말하고, 민아는 마을이 뭔가 이상하고 무섭다며 이에 동조하면서도 어두운 기색을 숨기지 못한다. 준성은 민아와 헤어지고 나서도 불안해하는 민아의 모습을 걱정스러워한다. | |
5 공황장애를 고백 | 민아가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혼란스럽다. 민아가 느끼는 공포는 단순히 이 마을로부터 시작한 것이 아니었다. 민아를 어떻게 도와야 할까? 도울 순 있을까? |
준성은 민아를 데리고 여관 밖에 나가기로 맘을 먹는다. 민아는 밖에 나가자는 준성의 제안에 갈등을 하다 용기를 내어 나가기로 한다. 마을 외곽까지 나가지만 민아는 이상증세를 보이며 갑자기 쓰러져버린다. 준성은 민아를 안고, 마을 사람들을 피해 돌아서 가다가 여관주인을 만나 같이[A] 여관으로 돌아간다. 겨우 정신이 든 민아는 눈물을 흘리며,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공황장애를 가지게 되어 밖에 나오길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그리고 가출한 이유 또한 부모님과 같이 살던 옛날 집을 보기 위해서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버스 안에서 공황장애가 또 발발하는 바람에 황급히 내렸다고 한다. 준성 역시 민아의 과거를 생각하며 자신의 큰아버지가 편찮으셨던 일을 떠올린다. 그러고선 정보로 아는 것과 직접 경험한 것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면서도 준성은 민아의 문제를 해결해보기로 결심한다. | |
6 아직 불안하지만... | 민아가 나를 믿어주었다. 일이 잘 풀리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젠 가야만 한다. |
준성은 민아와 겪은 일에 대해 후회하고 있었다. 민아는 이전보다 상황이 안 좋아진 상태였다. 준성은 민아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자신이 겪었던 일을 이야기한다. 준성은 과거 조직폭력배 출신 재벌의 혐의를 밟는 취재를 담당했었다. 이를 알게 된 재벌 측에서 각종 협박을 하여 취재를 방해하고, 심지어 준성의 집까지 찾아가 그를 찾아내지 못해 안달이었다. 그럼에도 준성은 음성사서함을 활용해 함정을 치는 등 나름의 임기응변과 저항(또는 확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각종 물증과 주변 주민들의 증언을 이용하여 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한 적이 있었다. 이 이야기를 하고는 자신이 공포를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도 말해준다. 힘든 일의 끝에 얻게 될 성취감과 행복을 생각하면, 현재의 고난 따위 별 거 아니게 느낄 수 있다면서 게임을 좋아하는 민아에게 보스를 잡던 기억을 되살려 보라고 한다. 준성의 설득 끝에 민아는 마을에서 나가기로 다짐한다. 준성은 그런 민아를 기특하게 여기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녀가 진짜 인간인지 아닌지를 걱정스러워한다. | |
7 이제 나가자! | 민아는 이전보다 좋은 상태가 되어 있다. 준성은 주변에서 그녀를 챙겨줬더라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준성은 처음으로 민아에게 게임을 하자고 제안을 하고, 둘은 같이 게임을 플레이한다. 그리고 준성은 마을을 나가면 같이 게임의 엔딩을 보자고 민아에게 말한다. 그리고선 방을 나와 다음 장소로 돌아간다. |
3.1.1. 엔딩
겨울 동굴의 넝마(마물 BAD) |
박준성은 민아를 데리고 마을을 빠져나가지만 안개는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이내 피로를 느낀다. 그 때, 준성은 자신의 손목에 고통을 느낀다. 고개를 돌린 준성의 앞에는 뱀파이어인 민아가 그의 손목에서 피를 빨고 있었다. 그제서야 위기를 느낀 준성은 도망을 시도하지만 방금 전의 흡혈로 생긴 심한 출혈에 기운이 빠져 그 자리에서 구르듯이 쓰러지고 만다. 그리고 쓰러져버린 준성의 앞에 뱀파이어가 다가와 그의 목덜미를 물어 뜯어버린다. 과다출혈로 죽어가는 준성은 민아가 게임을 좋아하며 밝게 미소짓던 모습과 공황장애로 괴로워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어디서부터 거짓말이었을까 생각하며 허탈해하다 결국 숨을 거둔다.[12] |
신뢰도 부족 | |
만남 횟수 | 엔딩 |
0 | 방을 찾아가지만 응답조차 하지 않는다. 다급해진 준성이가 홧김에 소리를 지르며 문을 두드려버리고, 더 이상 이 문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깨닫는다. 맘대로 하라며 혼자 안개 속으로 뛰어들지만, 안개에서 헤매다, 4명의 마물의 발소리를 듣고 자신의 운명을 직감한다. |
1~2 | 방으로 찾아가니 PD님이 맞냐고 그 증거를 가르쳐 달라고 한다. 문제는 민아와의 접점이 별로 없는 상태라 딱히 증명할 수단이 없었다. 문을 열어야 증명할 수 있다고 해보지만, 민아는 결국 문을 열지 않는다. 답답해진 준성이가 응답없을 때처럼 윽박지르다 문이 안 열릴 것을 깨닫고, 이후 응답없을 때와 똑같은 엔딩. |
3~4 | 방으로 찾아가니 정말로 PD님이 맞냐고 그 증거를 가르쳐 달라고 한다. 접점이 별로 없을 때와는 달리, 같이 게임하면서 바람의 부츠를 얻었던 얘기를 하며 자신이 같이 있던 PD임을 증명한다. 그러나 여관 밖으로 나오자 민아는 공황장애 때문에 소리지르며 여관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이를 몰랐던 준성이 또한 당황하게 된다. 결국 이를 듣게 된 마을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탈출에 실패한다. |
5 | 공황장애가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다독여주면서 나가려고 한다. 여관을 나서자마자 상태가 안 좋지만, 그걸 감안해서 준성이는 빠르게 마을을 나가려 한다. 그러나 안개 앞 나무에서 민아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다며 준성이를 뿌리치고 마을로 되돌아간다. 이에 안개에 혼자 남겨진 준성이는 안개를 헤메다 좀 더 믿음이 되지 못한 자신을 절망하며 끝이 난다. |
다음 보스는 더 쉽겠죠?(HAPPY END) |
준성은 민아를 데리고 마을을 빠져나온다. 공황증세를 보이는 민아를 다독거리며, 그녀의 손을 잡고 안개 속으로 들어간다. 순간 준성은 마주잡은 손의 감촉을 이상하게 여기고 현민아의 정체를 의심하지만, 곧 악마의 수작임을 깨닫는다. 그렇게 안개 속을 걷던 중 돌연 마을 입구로 돌아와 버린다. 그리고는 자신의 손에 무언가가 감겨 있음을 알아챈다. 절망하던 준성은 민아의 존재를 기억해내게 되고, 공포에 질려 벌벌 떠는 민아를 알아채게 된다. 정신을 잃기 직전에 몰리게 된 민아를 진정시키기 위해, 준성은 민아에게 드라큘라스 캐슬의 마지막 부분 스토리를 말해달라고 부탁한다. 준성은 겨우겨우 이야기를 읊조리는 민아의 손을 강하게 쥔 채 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던 중 준성이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는데, 민아만은 탈출해야 한다는 바람으로 민아를 강하게 앞으로 밀쳐낸다. 이야기의 주인공 모티는 마지막 전투에서 쓰러지기 직전에 빛의 요정의 도움을 받아 드라큘라를 무찌르고, 그의 앞에는 밝은 광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점차 이글거리는 빛이 사라지며, 확대된 가로등으로 크로스오버된다. 준성은 민아를 뒷좌석에 눕힌 후 지박재를 벗어난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잠시 도착한 휴게소에서 준성은 마실 것을 사올 테니 차 안에서 기다리라고 말하나, 민아가 따라 나오면서 그녀가 내적 성장을 이루었음을 암시한다. 그 후 준성은 민아를 그녀가 중학생 때까지 살던 집에 데려다준다. 전의 모습과는 다르게 민아는 의연한 표정으로 옛 집을 바라본다. 그러고는 준성에게 집에 같이 들어가자고 한다. 거실장 위에 가만히 게임기를 올려두고는 그 앞에 꿇어앉은 채 그 게임기가 부모님에게서 받은 마지막 선물이었음을 고백한다. 잠시 후, 생각을 정리한 듯, 민아는 게임기를 든 채 일어서며 친척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결심한다. 걱정하는 준성에게, 다음 판 보스는 훨씬 쉬울 것이라며, 다음에 다시 만날 때까지 자신의 게임기를 맡아달라고 하며 준성에게 건넨다. 그러고는 힘차게 밖을 향해 걸어나간다. 준성은 민아의 성숙한 모습을 보고, 복잡한 감정을 느끼며, 자신 역시 되찾아야 할 일상이 있었다며 민아의 뒤를 따라 걸어 나간다. |
3.2. Another
만남 횟수 | 메모 |
작중 행적 | |
2 의외로 밝은 아이 | 민아와 게임을 하며 조금은 친해졌다. 이렇게 조심히 접근하다 보면 날 믿어줄 것이다. |
준성은 저번처럼 여관 복도를 배회하는 남자를 보고 말을 건다. 남자는 자신의 이름이 김현태이고, 여관 관리를 맡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의 이상한 언행을 보고 준성은 말을 건 것을 후회하며 민아의 방으로 들어간다. 간단히 안부인사를 주고 받던 도중 준성은 관 모양의 물건을 발견하고, 민아는 주저하며 물건을 집어들더니 뚜껑을 연다. 그러자 8비트 스타일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민아가 게임기를 들킨 걸 부끄러워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사이, 준성은 자신이 어릴 적에 하던 게임과 같은 것임을 알아채고, 민아에게 알고 있다는 투로 넌지시 말을 건넨다. 그러자 민아는 신이 나서 게임에 대해 설명하고 초보인 준성에게 프레임 단위의 공략을 쏟아낸다. 게임을 하던 준성은 누가 사준 것인지 묻고, 민아는 돌아가신 부모님이라고 답한다. 어두워진 분위기를 풀기 위해 준성은 게임에 집중하는 척하고, 시간이 많이 지났다는 말을 하며 방에서 나가려 한다. 문을 닫기 전, 민아의 방 안에 있는 빵 봉지를 발견한 준성은 밥을 빵으로 때웠나 궁금해한다. | |
3 경고를 해주었다 | 민아에게 살인사건을 이야기하며 경고를 했다. 민아가 불안해하는 모습이 안쓰럽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다. |
준성은 끼니를 빵으로 때우는 민아가 걱정되어 슈퍼마켓으로 향한다. 그러던 도중 마을 사람들로부터 김현태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사람들은 순교자로서 마을에 온 김현태가 민아에게 병적으로 집착하고 있으며, 민아가 마을에 도착한 첫날에도 땅에 머리를 박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고 하며 현태를 미친 놈 취급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인기척이 느껴지자 말을 멈추고 자리를 피한다. 슈퍼마켓에서 음식을 구매하고 난 뒤 여관으로 돌아온 준성은 민아의 방 앞에 이전에 보았던 빵과 동일한 제품을 놓고 돌아서는 김현태를 목격한다. 준성은 이에 대해 민아와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민아의 방으로 향한다. 방에 들어온 준성은 민아에게 빵을 전에도 받은 적이 있냐며 묻고, 걱정하는 민아에게 마을에서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난다며 수상한 호의에 대해 의심하라는 충고를 한다. 준성은 사 온 음식들로 민아에게 한상을 차려주고, 걱정에 빠진 민아를 풀어주기 위해 게임으로 화제를 돌린다. 한바탕 같이 게임을 한 후 준성은 방을 나서고, 1층 복도에서 피철갑이 된 현태와 태연하게 대화하는 여관주인을 바라본다. 수상함을 느낀 준성은 여관주인에게 현태에 대해 묻는다. 준성은 아무리 봐도 비정상으로 보이는 남자가 민아에게 집착한다는 사실에 걱정을 떨치지 못한다. | |
4 김현태를 주의하자 | 김현태라는 남자는 아무래도 미친 것 같다. 그 미친 남자가 민아에게 접근할까봐 두렵다.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
준성은 오늘은 빵이 없음을 확인하고, 악몽을 꾼 듯한 민아를 위로하며 마을에 이상한 일들이 있음을 알려준다. 무거워진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 다시 게임으로 주제를 돌리고, 민아의 기분을 풀어주고 방을 나서려는 순간, 방금 전까지만 해도 없었던 빵의 존재를 확인한다. 준성은 현태에 대해 강하게 의심하며 여관주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캐묻는다. 주인은 현태가 폐창고를 자주 간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준성은 그곳으로 향한다. 창고 안에서 불길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한 준성은 창문 너머를 엿보았고, 그곳에서 사제복의 남자와 김현태가 시체 앞에 서 있는 것을 목격하고 경악한다. 김현태는 시체를 카메라로 찍으며, 현아에 대한 광기를 보인다. 준성은 조건반사적으로 마물의 범죄가 아닌지 먼저 확인한 후, 이곳을 조사해도 괜찮을지 고민한다. 결국 호기심을 못 이기고 창고 안으로 들어간 준성은, 사건 현장을 조사하다 성자지기에게 일격을 당하고, 반쯤 기절한 채 누군가가 자신을 업고 가는 것을 느낀다. 회관에서 깨어나 며칠 동안 움직이지도 못한 채, 준성은 최후를 맞이하고, 게임은 이전 선택지로 돌아간다.[A] 직감적으로 불길함을 느낀 준성은 사건현장을 벗어난다. | |
5 공황장애를 고백 | 민아가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김현태만 신경 쓴 내가 바보같다. 불안요소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나는 해낼 수 있을까? |
준성은 민아의 방을 찾자마자 게임을 켜는 민아에게 붙잡혀 또 게임을 한다. 취미가 뭐냐고 묻는 민아에게 준성은 자신의 스크랩북을 보여주며 가장 성공적인 취재였던 조직폭력 사건을 소개한다. 감탄하는 민아에게 준성은 공포는 현실보다 크게 다가온다고 말하고, 민아에게 이것을 체험시켜줄 만한 기회라고 생각하여 민아를 방 밖으로 꺼낸다. 그러나 민아는 이상증세를 보이며 갑자기 쓰러져버리고, 준성이 그런 민아를 안고 재빨리 여관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현태가 현아라는 이름을 외치며 쫓아온다. 두 남성이 그런 현태를 저지하는 사이, 준성은 민아를 업고 방으로 돌아온다. 겨우 정신이 든 민아는 눈물을 흘리며,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공황장애를 가지게 되어 밖에 나오길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부모님의 선물인 게임기는 둘이 모두 세상을 떠난 후 배송받았다고 한다. 자신은 원래 친척 집에 살고 있었으며, 공황장애 때문에 칩거하다 부모님과 같이 살던 옛날 집을 보기 위해서 가출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버스 안에서 공황장애가 또 발발하는 바람에 황급히 내렸다고 한다. 자신이 처음 왔을 때 경기를 일으키던 사람이 현태였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준성은 쓸데없는 불안요소가 더 생겼다는 걱정과 함께 방을 나선다. | |
6 용기를 내줬다 | 불안요소가 남아있지만, 더는 지체할 수 없다. 마지막 날, 나는 민아와 여길 빠져나가야 한다. |
준성은 현태에 대해 더 잘 알아보기 위해 현태가 방을 비운 사이 그곳을 조사하기로 결정한다. 방에는 십계명을 어긴 자에 대한 처단을 암시하는 사진들, 주교에게 쓰려다 만 편지, 민아와 닮은 듯한 딸과 함께 찍은 사진, 민아에게 줄 빵이 한가득 있는 상자, 민아를 현아로 단단히 착각한 채 민아에게 빵을 가져다주고, 행동을 관찰하는 등의 일들이 담긴 일기 등이 발견된다. 그러는 사이 현태가 여관으로 돌아오고, 자신의 방에 들르지 않은 채 그대로 2층으로 향한다. 방을 나와 2층으로 향한 준성은, 분명히 보여야 할 현태가 보이지 않음을 깨닫고 직감적으로 민아의 방으로 달려간다. 그곳에서 민아에게 말을 거는 현태를 습격하고, 준성의 정체를 알아본 현태는 태도를 갑자기 바꾸어 사라진다. 준성은 패닉에 빠진 민아를 진정시키고, 남자의 정체에 대해 묻는 민아에게 사실대로 말할지 고민한다. 잠시 후 그 남자의 정체와, 민아를 현아라는 이름의 딸로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 등을 밝힌다. 민아는 불안해하면서도 가족을 잃은 슬픔에 미쳐버린 현태에 대해 연민을 느낀다.[B] 민아에게 해가 될 것이라 판단한 준성은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 뒤이어 위기에 닥치면 자신을 버리고 탈출하라는 민아에게 준성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민아를 진정시키고 방을 떠난다. | |
7 이제 나가자! | 준성은 민아의 방을 찾아 현태가 찾아왔었는지 묻고, 그러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심한다. 이어 민아는 이전 만남에서 준성이 현태와 싸우다 입은 상처를 치료해준다. 민아는 현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자신을 현아로 착각한 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등의 헛소리를 상기하며 현태에 대해 걱정하고, 준성은 가만히 수긍하다 화제를 바꾼다. 둘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준성은 민아의 방을 나서자마자 멀리서 민아의 방을 응시하는 현태를 목격한다. 준성은 자기 딸로 착각하는 민아를 죽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애써 진정하고 자리를 뜬다. |
3.2.1. 엔딩
겨울 동굴의 넝마 : Another |
박준성은 걱정하는 민아를 데리고 여관을 빠져나온다. 준성은 혹시나 닥칠치 모를 불안요소들을 경계하며 마을 외곽에 도착한다. 나무 앞에서 민아의 상태를 물은 준성에게 민아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하고, 평소와는 사뭇 다른 민아의 반응에 이질감을 느낀다.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직감한 준성은 여관에 놓고 온 것이 있다며 민아의 손을 놓고 민아로부터 도망가려 한다. 그러나 준성의 거짓말을 단번에 간파한 민아는 준성의 손을 놓아주지 않고, 당황해 돌아본 준성에게 거짓말 정말 못한다며 준성을 조롱한다. 그와 함께 민아의 손톱이 준성의 손을 파고들고, 두 손이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상태까지 된 후, 민아는 준성을 안개 속으로 잡아끈다. 피디님은 아실 지 모르겠지만, 준성은 고통을 각오하고 손을 뿌리친다. 그 순간, 김현태가 안개를 뚫고 들어와 준성을 붙잡는다. 준성은 현태를 발로 마구 차 떨쳐내려 하지만, 그럼에도 현태는 준성을 놓지 않는다. 그 광경을 가만히 바라보던 민아, 아니 뱀파이어는 현태를 아빠라고 부르며 고맙다고 한 후, 그 자리에서 단숨에 현태를 죽여버린다. 이후 현태가 살해당하는 광경을 보고 그대로 공포에 몸이 굳어버린 준성의 목까지 뜯어버린다. 이후 준성은 죽어가며 자신이 왜 잘못했는지 생각한다. 저 되게 열심히 준비했어요. |
꼭 다시 일어나실 거예요 |
한밤중에 민아를 데리고 여관을 빠져나가는 준성은 여관주인이 1층 복도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현장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 위에는 김현태가 찍은 것이 확실한 '제1계명' 사진을 발견한다. 준성은 시체를 뒤로하고 점점 힘들어하는 민아를 부축하며 마을 입구에 당도한다. 불안해하는 민아를 다독이며, 준성은 안개에 몸을 묻는다. 한참을 걷다가 준성은 문득 손의 감각이 이상함을 느꼈고, 자신의 손에 단단히 감겨 팔을 구속하고 있는 안개를 본다. 두려움에 안개를 뿌리치고 달아난 준성은 한참 뒤에 자신이 달아난 방향을 까먹고, 이내 민아도 사라졌음을 깨닫는다. 준성은 안개 속을 하염없이 떠돌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게임은 이전 선택지로 돌아간다.[A] 이어 가슴을 꿰뚫는 고통을 느끼지만, 환상이라고 확신하며 서 있자 고통이 점점 사라진다. 하지만 민아는 안개를 버티지 못하고 주저앉는다. 그런 민아를 준성이 일으켜 세우려는 순간, 김현태가 현아라는 이름을 외치며 칼을 든 채 달려온다. 그의 모습 뒤에는 이질적인 풍경이 있다. 준성이 현태의 공격을 피하자마자 그 풍경은 현태와 준성을 덮치고, 둘은 환상 속으로 들어간다. 그 환상은 현태가 현아를 부르는 풍경, 현아의 간식인 빵을 사다 주는 장면을 차례로 보여준다. 그 사이 현실에서는 계속 준성과 현태의 난투가 펼쳐지고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들려온 굉음에 모두가 행동을 멈준다. 흰 풍경 주위를 눈을 닮은 형상이 가득 메우고, 환상은 민아가 교통사고를 당해 시체가 된 채 도로에 널부러져 있는 그 순간을 보여준다. 준성이 경악한 틈을 타 현태가 일격을 가하지만 빗나가고, 준성은 기회다 싶어 현태를 마구 구타한다. 그러나 그 사이 현태는 준성의 옆구리에 칼을 꽂고, 준성은 현태를 무력화한 후 칼을 빼내며 극심한 고통을 느낀다. 준성은 모든 힘을 짜내어 안개를 탈출하고, 도로에 나오는 데 성공한다. 준성은 민아를 뒷좌석에 눕히고, 차를 몰아 지박재를 빠져나간다. 근교의 휴게소에 도착한 후 옆구리를 붙잡은 채 차에서 내리고, 그런 준성을 가게 사람들이 발견한다. 긴장이 풀린 준성은 그대로 의식을 잃어버린다. 시점이 바뀌고, 중환자실 데스크에서 업무 보는 사람을 비춘다. 그는 이곳에 만날 오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잠시 후, 민아가 데스크에 모습을 드러낸다. 데스크 간호사들은 환자의 부모님이 면회를 왔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을 2주째 반복하고 있었다. 면회를 가지 못하는 민아는 준성의 상태를 묻고, 간호사는 아직 혼수 상태라고 답한다. 그러고는 환자의 부모님이 매일 오니 걱정하지 말라며 민아를 돌려보낸다. 15일째에는 준성의 부모가 면회를 오지 않았고, 민아는 찾아왔다. 보름 만에 성사된 면회에 민아는 기쁜 듯이 방명록을 작성하고, 환자실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 기록을 본 간호사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린다. 이름: 현민아. 환자와의 관계: 은인. 간호사들은 상태가 가볍게 말하지 못할 정도로 좋지 않다며 내심 걱정하며, 아이가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해한다. 현민아는 의식불명인 준성 앞에 서서 담담히 말을 잇는다. 준성의 용기에 감명받아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만큼 이제 친척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고, 꼭 일어나서 자신의 감사 인사를 받아주어야 한다고. |
저 많이 밝아졌나요?[조건] |
한밤중에 민아를 데리고 여관을 빠져나가는 준성은 여관주인이 1층 복도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현장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 위에는 김현태가 찍은 것이 확실한 '제1계명' 사진을 발견한다. 준성은 시체를 뒤로하고 점점 힘들어하는 민아를 부축하며 마을 입구에 당도한다. 불안해하는 민아를 다독이며, 준성은 안개에 몸을 묻는다. 한참을 걷다가 준성은 문득 손의 감각이 이상함을 느꼈고, 자신의 손에 단단히 감겨 팔을 구속하고 있는 안개를 본다. 두려움에 안개를 뿌리치고 달아난 준성은 한참 뒤에 자신이 달아난 방향을 까먹고, 이내 민아도 사라졌음을 깨닫는다. 준성은 안개 속을 하염없이 떠돌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게임은 이전 선택지로 돌아간다.[A] 이어 가슴을 꿰뚫는 고통을 느끼지만, 환상이라고 확신하며 서 있자 고통이 점점 사라진다. 하지만 민아는 안개를 버티지 못하고 주저앉는다. 그런 민아를 준성이 일으켜 세우려는 순간, 김현태가 현아라는 이름을 외치며 칼을 든 채 달려온다. 그의 모습 뒤에는 이질적인 풍경이 있다. 준성이 현태의 공격을 피하자마자 그 풍경은 현태와 준성을 덮치고, 둘은 환상 속으로 들어간다. 그 환상은 현태가 현아를 부르는 풍경, 현아의 간식인 빵을 사다 주는 장면을 차례로 보여준다. 그 사이 현실에서는 계속 준성과 현태의 난투가 펼쳐지고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들려온 굉음에 모두가 행동을 멈준다. 흰 풍경 주위를 눈을 닮은 형상이 가득 메우고, 환상은 민아가 교통사고를 당해 시체가 된 채 도로에 널부러져 있는 그 순간을 보여준다. 준성이 경악한 틈을 타 현태가 가한 일격이 준성을 덮치려는 순간, 민아가 앞을 막아선다. 민아는 현태에게 죽은 딸을 위해 이렇게 살고 있다면, 딸이 실망할 만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설득한다. 현태는 여전히 민아를 딸로 착각한 채 힘을 잃고 주저앉는다. 그 사이 민아와 준성은 전력을 다해 질주하여 안개 속을 빠져나온다. 준성은 마을을 빠져나오자마자 경찰에 신고하지만, 경찰이 급습했을 때에는 마을이 소각되고 사람들은 사라져 있었다고 한다. 다만, 김현태만은 민아가 말리던 그 때 그 모습 그대로 굳어 있었다고 한다. 준성은 갈 곳이 없어진 민아를 며칠 동안 자취방에서 재우고, 그 사이 자신은 찜질방에서 잠을 청한다. 이틀이 지나고, 민이는 준성에게 납골당으로 가 달라고 한다. 자신의 부모님이 잠든 곳에서 민아는 게임기를 바라보며 과거를 회상한다. 이어 민아는 현태가 꿈에 맨날 나온다고, 항상 무서워서 도망치지만 마지막에만큼은 모두가 울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준성은 민아에게 자신이 조사한 결과 현태가 아내랑 이혼하고 나서 슈퍼를 운영하며 외동딸을 키우다, 어느 날 자신의 슈퍼 바로 앞에서 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순간을 목격했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민아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현태에 대한 연민을 느낀다. 그리고는 친척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걱정하는 준성에게, 안개 속에서 자신이 말했던 것처럼 자신의 현재 모습을 부모님이 좋아할 리 없다며 책임감 있게 살 것을 다짐했다고 말한다. 준성은 민아가 이전과는 달리, 게임에서의 '모티'처럼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이겨낼 힘을 가졌음을 느낀다. 시점은 카페의 알바생 '시원'에게로 전환된다. 그곳에서 함께 일하는 민아에게 호감을 갖고 있지만 마음 표현을 잘 하지 못하고 있다. 이전보다 많이 밝아진 민아는 시원과 매니저와 대화를 나눈다. 매니저는 시원과 민아 사이에 흐르는 어색한 기류를 눈치채고, 시원에게 더 민아를 살갑게 대하라고 충고한다. 그 말을 들은 시원은 다음 날 민아보다 일찍 카페에 나와 민아를 맞이하고, 어떻게든 대화를 이어나가려 한다. 여느 때와 같은 일상이 흐르던 어느 날, 준성이 민아가 일하는 카페를 찾아오고, 오랜만에 만난 민아와 식사라도 해야겠다는 준성의 말을 듣고 시원은 이곳에 있는 미팅룸에서 하자고 제안한다. 준성과 만난 민아는 그동안의 근황을 이야기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갔으며, 동아리에서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고 자랑한다. 즐겁게 이야기하는 민아의 표정은 그 어느 손님을 대할 때와도 달랐다. |
4. 도전 과제
4.1. 본편
- 스포는 안 돼요: 두 번째 만남에서, 드라큘라스 케슬의 스토리에 대해 물어본다.
- 울면서 깨어났어요: 네 번째 만남에서, 민아가 울던 이유가 악몽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의미심장: 다섯 번째 만남에서, 발작을 일으킨 민아를 부축해 데려오는 중 마을 사람을 피해 돌아가다 여관주인을 만난다.
- 겨울 동굴의 넝마: 뱀파이어 배드 엔딩을 본다.
- 다음 보스는 더 쉽겠죠?: 현민아 해피 엔딩을 본다.
4.2. Another
- 너 인성 문제 있어?: 민아와 게임을 하다 마을 사람을 공격하여 이스터 에그를 본다. 다른 도전 과제와는 달리 선택지나 분기가 없어 이야기를 진행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달성된다.
- 무의미한 기다림: 네 번째 만남에서 창고의 살인 현장을 조사하다 성지지기에게 붙잡힌다.
- 겨울 동굴의 넝마 : Another: 해피 엔드 루트를 진행 후 뱀파이어 배드 엔딩을 본다.
- 어리석은 선택: 노멀·해피 엔딩에서 안개를 뿌리치고 도망친다.
- 꼭 다시 일어나실 거예요: 현민아 Another 노멀 엔딩을 본다.
- 저 많이 밝아졌나요?: 현민아 Another 해피 엔딩을 본다.
5. 기타
- 내향적인 성격이라지만 게임 관련 내용이 나오면 굉장히 수다스럽고 활기찬 태도를 보인다. 게임 개발사와 발매 년도, 순서까지 속사포처럼 말하는 걸 보면 상당한 하드코어 게이머로 보이는데, 배경과 마을에 오게 된 과정을 생각해보면 말이 통하는 사람을 처음 만났기 때문으로 보이기도 한다.
- 상당한 연하이고 강한 성격이 아니다 보니 준성이 머리를 쓰다듬는 장면이 묘사되는데, 키가 크기 때문에 준성이 쓰다듬으려 하면 고개를 숙여 머리가 닿기 쉽게 해주는 게 상당히 귀엽다. 평소에는 자켓을 입고 있어 알기 어렵지만 대화 중 가끔 자켓을 벗는데, 상당히 마른 체형임을 알 수 있다.
- 한세희처럼 준성의 시사 보도 PD로서의 모습이 잘 나타나는 루트다. 한세희 루트에서 준성이 시사 보도 PD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반성과 성찰을 보인다면 현민아 루트에선 반대로 준성이 시사 보도 PD로서 자랑스러웠던 경험을 말하면서 민아에게 용기를 심어준다.
- DLC 스토리 에필로그에서 본편보다 성장한 모습이 나온다. 과거 단발머리와 다르게 포니테일을 하고 있는데 스타일이 훨씬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다. 처음부터 포니테일 캐릭터였다면 더욱 인기가 많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나오는 편.
[1] 관 모양의 게임기에 붙어있는 로고는 NEO CEO이다.[2] 현민아의 게임에 대한 사랑은 단순히 좋아한다 수준이 아닌 개발비화부터 역사까지 꿰뚫은 찐덕후. 하물며 일반 게임도 아닌 고전게임 매니아이다.[3] 여관 안에 갇혀 스스로 밥도 해결을 못할 정도였다.[4] 엔딩에서 부모님에게 선물 받은 게임기를 박준성에게 일시적으로 넘긴다.[5] 본편과 달리 게임기도 박준성에게 넘기지도 않고 대학에 들어가서도 고전게임 동아리에 들어가게 된다.[6] iepure. 루마니아어로 집토끼라는 뜻이다. 노베나 디아볼로스 세계관에선 뱀파이어 헌터들이 소탕 대상으로 정한 뱀파이어에게 자신들이 정한 코드네임을 붙이는데, 사냥이란 본질을 강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연약한 초식동물의 이름을 붙인다고 한다.[7] 마물 기록물인 뱀파이어 조사기록.[8] 이 부분은 DLC 전용 파트로, 해피 엔딩을 보고 DLC를 구입해야 볼 수 있다.[A] 도전 과제 분기 선택지.[A] [A] [12] 옥에 티로 1회만 만나서 게임 이야기가 나오기 이전에 마물 배드 엔딩을 보아도 이 대사가 나왔는데 패치로 수정됐다.[A] [B] 노멀/해피 엔딩 분기 선택지.[A] [조건] Another 루트로 만남을 6회 이상 진행. 6번째 만남에서 김현태의 사연을 민아에게 알려줄 것.[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