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0-20 07:28:05

할매가 뿔났다



1. 개요2. 상세3. 그 외

1. 개요

2008년 9월 28일 ~ 2009년 9월 6일까지 방영했던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

등장인물은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은 손자 役 , 장동민은 할머니 役 , 유상무는 할아버지 役 이다. 이 세 명은 이전부터 '옹달샘'이라는 개그 동아리를 통해 맺어진 절친 사이이며, 늘상 기막힌 호흡을 자랑한다.

인트로에 나오는 음악은 리차드 스톨즈맨의 필라델피아다. 참조.

2. 상세

홈페이지에서의 소개는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제목을 패러디한 코너로 할머니의 광기, 손자의 막말, 할아버지의 어리바리함을 코믹하게 그려낸 가족 코미디."

코너의 내용은 할머니 역을 맡은 장동민이 씩씩거리며 등장한다. 그리고 할아버지 역을 맡은 유상무에게 괜히 발길질을 하거나 주먹으로 배를 강타한다. 별 희한한 방식으로 비둘기를 줘 패는 건 . 유상무가 왜 그러냐고 달래고 장동민이 하소연을 하는데, 그 내용을 들어 보면 둘째 며느리가 매우 잘해주는데도 투정 및 왜곡을 하는 식이다. 그리고 약간의 뜸을 들인 후 "나 보고 일찍 죽으라고! 나 죽으면 지가 ~ 하려고! 장례 리무진 부르겠지..."라는 식으로 말한다. 애꿎은 둘째 며느리만 불쌍하다.

이어서 유상무가 특정 물건이 필요하다고 말하면 장동민이 상자 속에서 찾아내서 준다. 문제는 치약을 찾는데 고추냉이를, 칫솔을 찾는데 화장실 솔을, 이온음료를 찾는데 가글액이나 부동액을 준다는 거다. 그리고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장동민 때문에 강제로 섭취 또는 사용하게 된다.

이후 손자 역을 맡은 유세윤이 등장. 그럼 장동민은 "어이구 예쁜 내 새끼!"라고 하고 잘해주려고 한다. 아주 예의 바르고 착한 손자인 것 같지만, 실상은 자기 이익만 챙기거나 할머니의 소원을 엉뚱하게 들어줘서 노부부의 골머리를 앓게 하는 생각없는 손자. 예를 들면 "할머니 힘드시죠? 제가 주물러 드릴까요?"라 말한 뒤에 할머니가 괜찮다고 하면 "그럼 저 어깨 아프니까 주물러주세요!"라 대답한다.

그리고 손자에게 무시당한 장동민이 마무리로 "됐어 이 새끼야..."라고 하는 식으로 말하고 끝난다. 이 부분이 아무래도 수위가 높아서 문제가 있어 보였는데, 이 때문인지 2009년 2월 이후로는 없어졌다.[1] 더군다나 개콘을 방송하는 KBS는 다른 방송사도 아니고 엄연한 공영방송인지라...

여러가지 병맛나는 대사와 유세윤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뻔뻔한 연기, 장동민의 광기 넘치는 연기 등 최강의 조합으로 주목받았다. 허나 대사의 수위가 높은 편이라 좀 불안불안한 편이었고, 이 점이 코갤에서 먹혀들어 유세윤의 연기를 패드립이라 부르고 합법적(?)으로 욕하는 장동민을 칭송했다. 그리고 유상무는 장동민과 유세윤에게 몹쓸 일을 당하는 역으로 웃음을 준다.

왜 유세윤이 유상무와 장동민의 집에서 살고 있냐면 유세윤의 부모님은 돌아가셔서 조부모의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장동민이 항상 "둘째 며느리가~"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 첫째 며느리가 유세윤의 부모님이고, 둘째 며느리가 이 가족을 돌보는 것일 수 있다.

899회[2]에 특집으로 방송되었다. 단, 유상무는 투병 중이었기 때문에[3] 여기서도 아프다는 설정으로 등장하지 못했고, 대신 송영길이 옆집 할아버지라는 설정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송영길도 장동민과 유세윤에게 툭하면 시달렸다. 다만, 송영길의 연기는 유상무만 못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2017년 10월 1일 방영된 대화가 필요해 1987에서 장동민과 송영길은 이웃 사이가 아닌 부부 사이라는 설정으로 김대희의 조부모로 등장하였다. 그리고 송영길은 장동민에게 또 툭하면 구타를 당했다. 하여튼 특별출연만 했다 하면 영구히 고통받는 송영길.[4]

3. 그 외

2008년 11월 23일 대화가 필요해에서 크로스오버를 했다. 거기서 유상무가 출연했을 때 "넌 죽은 네 할미랑 똑같이 생겼구나!""내 마음 속에서는 죽었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근데 대화가 필요해 1987에선 아버지 역이 장동민이다.

실제로 2009년 1월 27일 설날 특집으로 방영한 개그콘서트의 역사를 돌아보는 '아주 특별한 개그콘서트' 편에서 두 코너간의 콜라보레이션이 나왔다. 대화가 필요해 코너에 장동민이 할머니 역할로 출연, 한의원에 침 맞으러 간 김에 자신의 보약을 지어오는 둘째 며느리 신봉선을 디스했다. 여기서 나온 명대사는 나 뒤지라고 사약 지어오겠지!(...) 그리고 김대희장동민을 디스하기도... 장동민은 그나마 코너라도 있었지 김대희는 이 때 코너도 없이 백수하다가 7개월 후에 무시무시한 코너로 복귀했다지 아마? 전반부, 후반부.

장동민은 자신의 집 근방의 닭둘기들을 심심하면 두드려 팼다.[5] 그리고 2009년 6월 법 개정으로 닭둘기 사냥이 합법이 되자 기뻐했다. 이 때의 명대사는 평화의 상징 짐승 것들... 그 뒤에도 아무거나 막 팬다.

2009년 7월 19일 씁쓸한 인생에 출연하였는데 김준호가 부산 아가씨를 만나고 싶다고 해서 쌍둥이가 구해온 것. 그런데 할머니 분장의 장동민이 나와서는 유상무에게 했던 것처럼 김준호를 때리고 나가려다 유상무를 보고는 왜 이런 코너에 나오라 했냐고 하자 유상무 曰 "감독님께서 한번 출연했던 사람을 다시 쓰면 출연료가 싸다구!" 그러자 장동민은 "싸다구!! 싸다구!!!" 이러면서 유상무의 뺨을 때리고 나간다. 그리고 7월 26일 방영분에서는 씁쓸한 인생에서 유상무 가 전화를 하면서 김준호혹사시키는 부분을 여기서 유상무가 장동민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당한다.

개그콘서트 10주년 특집이자 마지막 방영분에선 집으로의 빡구(윤성호)와 SBS의 한 프로그램인 '헤이 헤이 헤이'의 한 코너였던 '수상한 가정부'에 출연한 신동엽이 그대로 할머니 분장을 하며 등장했다. 이 편에서 빡구와의 대화로 미루어 보아 이 코너는 집으로의 미래 시점인 듯 하다.[6] 보러 가기

이 코너 이후로 옹달샘 멤버들 중에서 유세윤은 이 코너를 마지막으로 개그콘서트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예능계에서 활동하게 되었고 유상무는 2010년 초까지는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하다가 MBC일밤에 캐스팅되었으며 장동민은 2017년에 다시 복귀하였다.

이후 온게임넷 양민이 뿔났다에서 장동민이 때리고 유상무가 맞는 SM? 포지션을 계속 유지한 적이 있다.

2017년 10월 1일장동민의 개콘 복귀작이자 마지막 출연작인 대화가 필요해 1987 크로스오버를 보여줬다. 둘째 며느리가 대화가 필요해의 신봉선. 거기다 장동민이 여기서는 할머니 역이지만, 대화가 필요해에서는 아들 역이다 보니... 아무래도 같은 세계관으로 취급하는 듯하다.

할머니 역의 장동민은 2018년 6월 10일기울어家 코너에서 이 컨셉으로 특별출연했다.

최민식이 이 코너의 장동민을 보고 할머니 연기에 감탄해서 '나 연기 좀 가르쳐달라.' 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고 한다. #


[1] 원래 KBS도 15세 시청가인 만큼 심하지 않은 한도에서 비속어를 허용한 걸로 보이나, 마지막 됐어 이 새끼야가 너무 많이 나온 결과 없앤 걸로...[2] 900회 특집 2부.[3] 이로부터 한주 전의 씁쓸한 인생에도 나오지 못했다.[4] 다만, 거기에서와 달리 여기서는 송영길이 장동민을 향하여 "네가 쓰레기를 낳아서 이런 거 아녀?!"라는 식으로 꽤 강하고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모습도 보였으나, 역시나 대가는 장동민의 무자비한 구타였다.[5] 실제 자신이 밝힌 사실이다.[6] 할머니를 맡은 김준호는 당시 도박 사건으로 출연을 하지 못했고, 손자를 맡은 홍인규는 군 복무 중이었다. 실제로도 할아버지가 손자는 군대에 갔다고 언급했고, 할머니에 대해서는 설명 도중 중간에 빡구가 "하지마!"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