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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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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건 정황3. 사건 피해자
3.1. 사건 이후 잃어버린 것들 / 겪은 고통들 3.2. 작중 비중
4. 사건 관계자5. 비판6.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로스트 사건 - 피해자들1.png
파일:로스트 사건 - 피해자들2.png

하노이 프로젝트라고도 불리는, 유희왕 VRAINS에 등장한 사건으로 본작의 주인공인 후지키 유사쿠가 복수귀 Playmaker가 되어버리는 계기를 만들어낸 만악의 근원.

2. 사건 정황

전작인 유희왕 ARC-V배틀 비스트아카데미아식 듀얼을 강요당해 인간 병기가 되면서 미치게 된 것과 비슷하다. 이 경우는 대상이 다르고 과정도 달랐지만, 사건 진행 중 듀얼을 강요당한 것은 비슷하다. 어떤 조직에 의해 유괴당한 유사쿠를 포함한 6명의 아이들이 VR 장치를 사용해 듀얼에서 이기지 못하면 전기 고문을 받고 식사도 받지 못하며, 그런 생활이 반 년 동안 계속되면서, 결과적으로는 전작의 배틀 비스트처럼 트라우마를 갖는 등 매우 심각한 결과를 가져왔다.

10년 전, 어느 조직에 의한 유괴로 인해 유사쿠를 포함한 6명의 아이들이 차례대로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 조직은 납치한 6명의 아이들을 VR 장치가 설치된 방에 각각 감금한 뒤, 식사와 수면권만 준 채로 듀얼을 강요해왔는데, 패배하는 순간 전기 고문을 가하는 등 잔인하게 학대해왔다. 심지어 그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패배하면 식사도 없었다.[1]

반 년 후, 누군가의 신고로 감금된 아이들은 무사히 구출되었지만, 범인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은 데다가 사건 자체가 은폐되어서 시민들도 잊어버리는 등 그저 잠깐 일어난 깜짝 사건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피해자인 아이들은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아온 터라 폐인이 되거나, 망가지지 않았더라도 트라우마로 인해 괴로워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2]

당시 코가미 박사의 아들 코가미 료켄은 8살이라 사태를 정확히 알 만큼 머리가 돌아가지는 않았고, 아버지가 좋은 일을 한다고 해서 그렇게 믿었지만 아이들의 비명소리를 듣고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서 익명으로 외부에 신고했다. 당시 피해자 중 1명이던[3] 후지키 유사쿠에게 3가지를 기억해 살아남으라고 격려해 준 것도 료켄이다. 다만 그 뒤, 료켄은 아버지를 잃고 3년동안 외로이 지내야 했고, 그 뒤 아버지는 혼수 상태로 돌아오는 등 죄책감을 덜고자 한 일이 또다른 죄책감으로 돌아와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이 때문에 료켄은 유사쿠에게 "자신도 너도 미래가 없고 10년 전의 과거에 사로잡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이젠 아키라에 의해, 그 사건의 주모자의 이름이 SOL 테크놀로지의 데이터 뱅크에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로 인해 링크 브레인즈가 만들어진 것이 이 사건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고, 그것은 사실임이 밝혀진다. 주모자는 하노이의 기사의 리더인 리볼버의 아버지인 코가미 박사였고, SOL 테크놀로지의 연구원이었으며 7년 전에 사망하였다고 한다.[4]

후지키 유사쿠는 트라우마로 복수귀가 되었으며, 쿠사나기 진은 폐인이 되었고, 스펙터는 하노이의 기사 리더 리볼버의 보좌관으로 활동 중, 호무라 타케루는 히키코모리 상태, 스기사키 미유는 라이트닝이 투여한 전뇌 바이러스로 인해 의식불명, 나머지 1명은 윈디가 일으킨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못해도 10대 안팎이었을 피해자들이 어떤 방향이었든 심각한 트라우마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다.[5] 호무라 타케루가 83화 말미에서 리볼버에게 자신들의 처지에 대한 울분을 토해낸다던지 88화에서 자신의 파트너를 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윈디에게 분노를 표할 때도 로스트 사건 당시 하루하루를 누군가가 구해주길 간절히 기도하며 절망스런 나날을 보내다 그제서야 구원을 받았을 때의 희망은 이루 표현할 수 없었다며 윈디에게 일갈한 것만 봐도 말이 다 나온다.

이 연구(=이 사건)를 통해 아이를 포함한 이그니스 6명이 만들어 졌다고 한다. 이 6명의 아이들을 통해 AI를 만들었지만 AI가 지나치게 우수한 데다가 성장 속도가 빨라 인류를 위협할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거기다 그 이그니스들은 독자적인 세계인 사이버스 세계를 만들기까지 한다.

3. 사건 피해자

작중에서는 이들에게서 태어난 이그니스들에게서는 파트너, 기원(오리진)이라고 불리고 있다. 공통적으로 성에 식물과 관련된 한자가 사용되었는데, 이들로부터 불을 의미하는 이그니스가 태어났다는 점을 생각하면 의도적인 작명으로 보인다.

3.1. 사건 이후 잃어버린 것들 / 겪은 고통들

코가미 키요시가 비판받는 이유 중 하나. 사건 이후 피해자들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거나 고통을 겪었고, 특히 후지키 유사쿠의 고난은 VRAINS가 끝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피해자 잃은 것들 / 겪은 고통들
후지키 유사쿠 PTSD 증상, 인간관계 상실 (1차)
라이트닝이 진의 목숨 가지고 협박당한 쇼이치와의 강제 듀얼 (2차)
모종의 이유로 변심한 파트너 아이와의 마지막 듀얼 끝에, 파트너인 아이가 패배해 사망.(3차)
쿠사나기 진 10년 동안 폐인 상태 (1차)
라이트닝보맨에게 의식을 강탈 당함 (2차)
파트너한테 협박해 유사쿠와 강제 듀얼.(3차)
스펙터 반사회성 악화(1차)
갓난아기 시절부터 함께 해온 어머니와 같았던 나무의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함(2차)
호무라 타케루 행방불명된 자신을 찾아다니던 부모님이 사고로 사망, 이후 마음을 닫음(1차)
라이트닝이 진의 목숨가지고 협박당한 쇼이치와 유사쿠의 듀얼로 인한 강제 관전.(2차)
파트너인 플레임의 사망(3차)
??? 라이트닝에 의해 개조당한 윈디가 일으킨 교통사고로 사망.
스기사키 미유 라이트닝이 전뇌 바이러스를 심어 의식 불명 상태였으나 103화에서 회복.

3.2. 작중 비중

이들은 작품의 핵심 캐릭터들인 이그니스의 탄생에 기여한 캐릭터들이다. 유희왕 5D's시그너의 포지션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정작 주인공인 유사쿠와 타케루, 스펙터에게만 비중을 몰아줘서 나머지 3명에게는 비중이 없다.

본래 2부에서 아쿠아와 같이 활약했어야 할 캐릭터를 미유가 아닌 아오이로 대신해버렸고, 쿠사나기 진은 라이트닝에게 조종당하기만 하였고 로스트 사건의 기억이 사라지면서 이후 활약할 여지를 없애버렸으며, 윈디 파트너는 그냥 사망처리하였다. 아마도 초기 스토리를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4. 사건 관계자

  • 쿠사나기 쇼이치
    쿠사나기 진의 형. 동생을 폐인으로 만든 사건으로 인해 체육계에서 해커가 되는 등 인생이 크게 바뀌었다.
  • 호무라 타케루의 조부모
    호무라 타케루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로스트 사건으로 실종되었던 타케루를 병원에서 만난다. 타케루가 부모님의 행방을 묻자 실종되었던 타케루를 찾으려다가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 스기사키 미유의 어머니
    76화에서만 등장했으나 딸인 미유가 로스트 사건으로도 모자라 혼수상태에 빠지는 고생까지 한 만큼 이쪽도 가족으로서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으로 보인다.
  • 코가미 키요시
    통칭 코가미 박사. 사건 당시 SOL 테크놀로지의 연구원이자 독단적으로 이 사건을 일으킨 주모자다. 리볼버의 아버지이기도 하며, 작중 시점에서는 7년 전에 이미 사망했다고 하지만, 식물 인간 상태로 링크 브레인즈에서 하노이의 기사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었고, 42화에서 위기에 처한 아들에게 자신의 목숨을 건 마지막 힘을 주어 43화에서 완전히 사망한다.
  • 코가미 료켄
    코가미 박사의 아들. 사건 당시 또래 아이들의 비명소리에 죄책감이 들어 이 사건을 익명으로 외부에 고발해 로스트 사건을 종결시켰다.
  • 닥터 게놈, 바이라(=타키 쿄코), 파우스트
    코가미 박사의 조수로서 해당 사건에 동참했다.
  • SOL 테크놀로지
    이그니스들을 독차지하기 위해 이 사건을 은폐하고, 코가미 박사를 붙잡아 전뇌 바이러스를 투여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7]
  • 이그니스
    로스트 사건의 목적이자 결과물. 하노이 프로젝트를 통해 피해자 6명의 두뇌 알고리즘을 복사해 만들어진 AI다. 엄밀히 말하면 이들 중 하나는 결과물이자 관계자이다. 자세한 것은 이그니스 문서 참조.
    • 라이트닝
      쿠사나기 진을 폐인으로 만들고 로스트 사건의 피해자 및 관계자들에게도 여러모로 악영향을 끼친 장본인.
  • 보맨
    자신이 로스트 사건의 피해자인 진짜 Playmaker라 주장했으나 조작된 기억임이 밝혀졌으며, 진짜 정체는 빛의 이그니스에 의해 창조된 이그니스의 진화형이자 3세대 AI.

5. 비판

전작의 각 차원의 유즈들과 마찬가지로 작품의 최중요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로스트 사건의 중요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로스트 사건의 결과로 제작된 이그니스들은 작품에 제대로 등장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이그니스들에 한정되는 이야기일 뿐, 로스트 사건 피해자들 중 유사쿠와 소울버너를 제외하고는 스펙터가 그나마 가장 많이 분량을 챙겼을 뿐[8] 나머지 셋은 전작의 처럼 아예 존재 자체를 삭제해 버려도 작중 전개의 큰 틀을 유지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가지 않을 정도다.

일각에서 나오는 의견처럼, 로스트 사건의 피해자가 작품에 활약할 의무는 없지만 로스트 사건의 피해자들에 대한 처리는 별개의 이야기이다. 로스트 사건은 한 분기의 주요 이야기가 될 정도로 중요한 설정임에도, 그런 중요한 설정을 제작진들은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하고 로스트 사건의 피해자 6명 중 3명의 비중을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수준으로 만들어 버렸다. 미유는 로스트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가 전혀 묘사되지 않았고, 쇼이치가 자신의 장래를 바꿀 정도로 중요한 진의 트라우마는 그냥 라이트닝이 기억을 지우니 마법처럼 사라졌으며, 윈디의 파트너는 아예 등장하기는커녕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고 그냥 그런 인물도 있었다는 식으로 흐지부지 넘어가 버린다. 1기 시절의 유사쿠가 로스트 사건에 분노를 표하던 전개가 우스워질 정도로.

6. 관련 문서


[1] 이겼을 때와 졌을 때 들어오는 식사의 질이 천지차이다. 패배라도 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식사에 차이가 있긴 한데, 역시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없다. 그나마 좀 나온 경우는 어린 유사쿠의 손으로도 2~3주먹밖에 안 되는 뭔지 모를 연두색 반죽과 양갱 한 조각, 영양제로 보이는 알약 3개와 음료 한 팩이 끝. 양이 워낙 적어 항상 배고픔을 느꼈는지, 숟가락이 옆에 있는데도 손으로 허겁지겁 먹었다. 그리고 정말 안 나올 때는 달랑 음료 한 팩 줬다.[2] 작중 듀얼 회수로 추정되는 숫자가 납치 당시에 99999999 → 탈출당시 68821000 로 줄어든것을 보면 못해도 듀얼만 1억번을 채워야 끝났을것인데 료켄의 신고가 없었다면 반년이 아니라 최악의 결과로도 이어졌을지 모른다[3] 목소리를 들은 게 유사쿠 혼자인지는 아직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4] 사실 식물인간 상태로 링크 브레인즈에서 살아있었다. 그렇지만 42화에서 아들에게 자신의 목숨을 건 마지막 힘을 주었고, 결국 43화에서 완전히 사망한다. 하지만 코가미 박사에게 전뇌 바이러스를 투여한 것은 SOL 테크놀로지가 아닌, 자신이 만든 이그니스 중 하나인 라이트닝이었음이 나중에 밝혀진다.[5] 유일하게 스펙터만은 그 시기를 자신에게 있어 구원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항목 참고.[6] 본편에서는 제대로 등장하지도 않고 윈디가 파트너 따위는 필요 없다면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사망했다고 한다. 88화에서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가쿠란을 입고 있던 소년으로 (해당 파일 참조) 중학생 내지는 고등학생 때 교통사고를 겪은 것으로 보이며 로스트 사건의 피해를 극복하고 친한 친구 2명과 함께 긍정적으로 살아가던 대단한 멘탈갑이었다고 한다. 겨우 손에 넣은 희망에 기뻐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던 자였다고. 또한 그림자로 가려진 실루엣을 보면 헤어스타일이 유우키 쥬다이와 비슷하다.[7] 전뇌 바이러스를 투여한 진범은 라이트닝이다.[8] 그나마도 중후반부터는 로스트 사건 이야기는 쏙 들어가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