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연진 ]
- ||<tablewidth=100%><-3><tablebgcolor=#fff,#191919><bgcolor=#3968b0><tablecolor=#373a3c,#ddd> 현재 멤버 ||
유재석
[[유재석/런닝맨|/런닝맨]]지석진
[[지석진/런닝맨|/런닝맨]]김종국
[[김종국/런닝맨|/런닝맨]]하하
[[하하(가수)/런닝맨|/런닝맨]]송지효
[[송지효/런닝맨|/런닝맨]]양세찬
[[양세찬/런닝맨|/런닝맨]]임대 멤버 강훈
[[강훈(배우)/런닝맨|/런닝맨]]지예은
[[지예은/런닝맨|/런닝맨]]하차 멤버 리지
[[박수영(1992)/런닝맨|/런닝맨]]송중기
[[송중기/런닝맨|/런닝맨]]개리
[[개리(래퍼)/런닝맨|/런닝맨]]이광수
[[이광수/런닝맨|/런닝맨]]전소민
[[전소민/런닝맨|/런닝맨]]메인 PD 조효진
(2010 ~ 2014)임형택
(2014 ~ 2016)이환진
(2016 ~ 2017, 2018 ~ 2019)정철민
(2017 ~2018, 2019 ~ 2020)최보필
(2020 ~ 2022)최형인
(2022 ~ 현재)
- [ 방영 목록 ]
- ||<width=1000><tablebgcolor=#fff,#1c1d1f> 2010년
(EP. 001~023) ||<width=25%> 2011년
(EP. 024~074) ||<width=25%> 2012년
(EP. 075~126) ||<width=25%> 2013년
(EP. 127~178) ||
1. 개요
런닝맨의 역대 에피소드 | ||||
714회 2024 불타는 런닝픽 | → | 715회 필사의 촌캉스 | → | 716회 국가대표 런닝픽 |
2024 파리 올림픽 중계방송 여파로 3주간 결방된 이후 2024년 8월 18일에 방영된 런닝맨의 715회 레이스. 고정 게스트 지예은과 영화 〈필사의 추격〉의 배우인 게스트 박성웅, 윤경호가 출연했다.
2. 진행 방식
미리 정해놓은 4가지의 스케줄을 진행하며, 준비된 스케줄을 소화하게 되면 결과에 따라 판박이 스티커가 제공된다.[1] 판박이 스티커는 보석 형태로 주어지며, 각기 다른 색상의 스티커로 구성됐다. 최종 판박이 스티커가 많은 순서대로 상품이 주어진다.[2]3. 전개
3.1. 스케줄1: 필사의 배드민턴
두 팀으로 나눠 11점 내기 배드민턴 대결을 진행한다. 경기 전 양 팀은 기존 채가 아닌 이색 채를 각 3개씩 뽑아야 하고 경기는 보통 채 1인, 이색 채 1인이 함께 출전한다.팀은 성웅 팀과 경호 팀으로 나뉘었으며, 성웅 팀에는 박성웅, 김종국, 송지효, 양세찬이 들어갔고, 경호 팀에는 윤경호, 유재석, 지석진, 하하, 지예은이 들어갔다.
이색 채를 추첨한 결과 성웅 팀은 얼음 채, 구멍 채, 천수관음 채, 경호 팀은 꽹과리 채, 프라이팬 채, 공작 채를 가져갔다.
미션 결과, 성웅 팀이 승리하면서 판박이 스티커 6개를 지급받았고 박성웅은 3개, 김종국, 송지효, 양세찬은 각 1개씩 가지게 됐다.
3.2. 스케줄2: 필사의 계주
두 팀으로 나눠 릴레이 계주를 진행하며, 5바퀴를 먼저 돈 팀이 승리하게 된다. 양 팀은 연결된 일바지를 입고 달려야 하며, 반환점을 돌 때마다 주자가 한 명씩 추가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3] 주자들은 반환점에서 수박 한 조각을 다 먹어야 돌아올 수 있다.양 팀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5인 팀인 경호 팀은 첫 주자가 일바지를 입고 시작하며, 4인 팀은 4인이서 한 바퀴를 더 뛰어야한다.
계주 순서는 양 팀 합의로 상대 팀이 순서를 정하기로 했다. 경호 팀은 늙은 너구리(지석진) - 굽은 등(지예은) - 저팔계(윤경호) - 상쪼다(하하) - 뉴트리아 3세(유재석) 순서로 정해졌고, 성웅 팀은 마포 주정뱅이(송지효) - 대치동 꼴초 죽기 딱 좋은 날씨네(박성웅) - 양세형(양세찬) - 안양 모기(김종국) 순서로 정해졌다.[4]
미션 결과, 이번에도 성웅 팀이 승리했다. 승리한 성웅 팀은 판박이 스티커 4개를 지급받았고, 패배한 경호 팀은 판박이 스티커 2개를 지급받았다. 성웅 팀 멤버들은 각 1개씩 가지게 됐고, 경호 팀은 유재석과 하하가 각 1개씩 스티커를 가지게 됐다.
3.3. 스케줄3: 점심 식사
멤버들은 자유롭게 점심 식사로 토마토 라면을 만들어 먹었다. 점심으로 토마토 라면을 먹은 뒤 제공된 판박이 스티커 7개를 알아서 분배했다. 분배된 이후 자체적으로 가위바위보도 진행해 스티커를 주고 받은 결과는 아래와 같다.필사의 촌캉스 - 스티커 배분 결과 | ||
멤버 | 개수 | 스티커 색상 |
재석 | 2개 | 1개, 1개 |
석진 | 4개 | 2개, 1개, 1개 |
종국 | 3개 | 1개, 1개, 1개 |
하하 | 1개 | 1개 |
지효 | 3개 | 1개, 1개, 1개 |
세찬 | 2개 | 1개, 1개 |
예은 | 1개 | 1개 |
성웅 | 3개 | 1개, 1개, 1개 |
경호 | 1개 | 1개 |
3.4. 스케줄4: 필사의 추격전 (괴봉리 아웃 사건)
식사 후 휴식 시간을 가지고 있는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아이스크림, 과자 등의 간식을 지하에 갖다놨다고 이야기하면서 멤버들이 지하실로 이동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지하실에 있던 존재는 아웃된 상태로 발견된 집주인 유춘자씨였고, 집주인 유춘자를 아웃시킨 범인을 찾는 레이스가 진행됐다. 한편, 유춘자 옆에는 비어 있는 의문의 박스가 있었으나 이것의 정체를 장시에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레이스 초반, 윤경호가 옷장에서 찢어진 가죽 형태의 조각을 발견하면서 그 안에 쓰인 문구를 모으면 범인을 알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처음에 찾은 문구는 (앞부분 유실)고 새까만 눈동자에 (중간 부분 유실) 듯 날카로운 콧날과 (뒷부분 유실)였다. 이로 인해 유추된 범인 후보는 박성웅, 김종국, 송지효, 유재석, 양세찬.
양세찬, 지석진, 유재석은 유춘자의 이웃 김주민에게서 유춘자가 며칠 전부터 눈매가 매서운 사람이 모자와 마스크를 눌러쓰고 자신의 집을 훔쳐봤다는 이야기를 한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송지효는 텃밭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는 힌트를 발견하게 되지만 범인에 의해 첫번째로 아웃당한다.
그 시간,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은 유춘자의 또 다른 이웃인 이동네에게서 며칠 전부터 유춘자가 땅에 무언가를 묻었으며, 자신에게 유서를 남겼음을 알리며 그것을 보여준다.
내 집의 반은 유난히 빨리 철든 우리 첫째 간난이에게
나머지 반은 보드라운 석류빛 빰의 둘째에게
이 가문에 내려오던 가보는 여름에 태어난 셋째에게 주겠다.
내가 가면, 내 옆에는 행복의 표식을 그려다오.
고운 삼베옷을 입은 나를 태워 저 임진강에 태워주길...
나머지 반은 보드라운 석류빛 빰의 둘째에게
이 가문에 내려오던 가보는 여름에 태어난 셋째에게 주겠다.
내가 가면, 내 옆에는 행복의 표식을 그려다오.
고운 삼베옷을 입은 나를 태워 저 임진강에 태워주길...
이에 멤버들은 첫째와 둘째, 셋째의 정체를 추리하게 되고, 삽을 찾아 땅을 파서 힌트를 얻기 시작한다. 한편, 유재석이 거짓으로 아웃된 것처럼 하자 집안에 있는 유씨의 흔적과 평소와 달리 텃밭 등을 돌아다니지 않고 가만히 단독 행동을 했던 것을 근거로 의심을 받게 된다. 또한, 스티커 색의 의미에 관한 멤버들의 의구심도 커지게 된다. 또한, 하하는 땅에서 천 조각[5]을 발견하고 윤경호는 하얀 편이 아닌, 다소 까만 피부라는 두 번째 조각의 문구를 발견하게 된다.
멤버들은 중간에 모여 회의를 하게 되고, 유춘자의 글을 토대로 비싼 집을 못 받은 셋째가 범인이며 여름에 태어난 유재석, 하하, 지예은,
지예은과 양세찬 역시 재빠른 다리로 득달같이 (중간 부분 유실) 당해낼 자가 (뒷부분 유실)라는 네 번째 조각의 문구를 발견하게 되고 지예은, 양세찬, 유재석, 하하, 김종국은 조각의 문구를 모아 회의를 하게 된다. 그러나 모든 문구를 혼자서 다 알고 있던 하하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스티커를 팔에 붙이지 않고 보관한 양세찬의 의심스러웠던 행동을 하고 문구의 모든 내용에 부합했던 양세찬을 범인으로 확신하게 된다.
한편 지석진은 동떨어져서 땅을 파다가 가장 결정적인 단서 중 하나[스포]를 발견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범인에게 아웃된다. 하하 역시 양세찬을 아웃시키지만, 양세찬은 범인이 아니었고 그럼에도 하하는 당황한 기색 없이 웃으면서 지나가 또 다른 범인 후보로 몰리기 시작한다.
박성웅은 낙서가 된 마피아 현상 수배지를 발견하고 하하 또는
한편, 윤경호 역시 마피아 수배지를 발견하는데...
====# 마피아 조직 보스의 정체 #====
마피아 보스의 정체는 바로 윤경호였다.
윤경호는 지예은과 김종국과 함께 파주 괴봉리에 진귀한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신문 기사를 발견하게 되지만, 전혀 놀라지 않는 표정에 김종국에게 의심받게 되고 지예은 역시 보스 옷차림을 한 윤경호의 사진이 들어있는 책을 발견하면서 윤경호의 정체는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드러나게 되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윤경호가 당황하던 사이, 김종국은 윤경호를 아웃시켰지만 그 역시 범인이 아니었다.
괴봉리에 숨겨진 보물을 찾으러 온 마피아 보스 주린팡
수배 중인 주린팡은 정체를 숨기고 보물을 찾아야 한다!
보물을 찾아 끝까지 살아남으면 주린팡의 승리
마피아 보스의 역할
수배 중인 주린팡은 정체를 숨기고 보물을 찾아야 한다!
보물을 찾아 끝까지 살아남으면 주린팡의 승리
마피아 보스의 역할
그러나 생각하지 못했던 아웃 사건에 당황하게 되고, 보물은 노동의 대가라는 순수한 결론을 내리면서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허무하게 아웃되어버렸다.[9]
====# 진실을 향해가는 과정 #====
남은 멤버는 유재석, 김종국, 지예은, 박성웅 단 네 명.
유재석은 다시 집안을 수색하다가 유춘자 옆에 있던 빈 상자와 문양이 유사한 상자 안에서 의문의 액체를 발견하고는 지하로 내려가 빈 상자에 뿌려보게 된다. 여기서 유재석은 傀(허수아비 괴) 한자를 발견하게 된다.
지예은 역시 땅을 파서 비석을 발견하는데...
====# 밝혀진 진실 #====
인간을 제물 삼아 번영과 축복을 가져다 주는 신은 죽었다.
그의 심장은 조각났으며 보석에 영원히 가두니 그 누구도 손대지 말아야 할 것이다.
붉은 보석을 탐한 자들의 이름이 불타 오르면 불멸의 심장이 드러나리라.
그의 심장은 조각났으며 보석에 영원히 가두니 그 누구도 손대지 말아야 할 것이다.
붉은 보석을 탐한 자들의 이름이 불타 오르면 불멸의 심장이 드러나리라.
- 괴봉리 이장 가문의 비밀
괴봉리 이장 가문은 인간을 제물로 바쳐서 허수아비 신을 모셔왔다. 그러나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원치 않는 누군가에 의해 심장이 조각난 채로 허수아비 신은 봉인되었고, 허수아비 신의 전설을 듣고 자란 후대의 이장 가문의 아이가 허수아비 신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자라서 허수아비 신을 부활시키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참고로 오프닝에 '괴봉리 이장배 촌캉스 대회'라고 쓰여 있던 현수막은 이장의 정체를 알아야 한다는 하나의 복선이었던 것.
- 유춘자의 정체
허수아비 신을 봉인해 온 사람으로, 허수아비 신의 부활 방법을 숨겨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뒤를 쫓는 이장의 존재를 알게 되고, 불안감을 느껴 허수아비 신과 관련된 모든 것을 땅에 묻어 숨겼다. 하지만 허수아비 신의 부활을 꿈꾸던 이장의 손에 결국 아웃되고, 허수아비 신을 부활시키는 방법을 이장에게 빼앗기게 된다.
- 천 조각의 문구의 의미하얀 편이 아닌, 다소 까만 피부사람을 홀릴 듯한 깊고 까만 눈동자에앞에 있는 자를 가리키는 듯 날카로운 콧날과십 리 밖에서도 보일 듯 하얗고 큰 이를 드러내며 웃고선재빠른 다리로 득달같이 달려오니당해낼 자가 없을 모양새였다.
바로 멤버들 중 한 명이 아닌 허수아비 신 자체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 최후의 대결 #====
지예은은 비석의 내용을 통해 붉은 보석을 붙인 사람들이 아웃 대상이라는 것을 알아차렸고, 유재석은 집안에서 구멍이 뚫린 종이를 발견해 유서 속 숨겨진 비밀이 빨간 보석 이름표 태워임을 알게 된다.
마을에 번영이 찾아온다는 말에 현혹되어
허수아비 신의 봉인을 풀면 더 큰 위기가 찾아올지니.
이에 조각난 심장들을 봉인하노라.
허나 피치 못한 사정으로 허수아비 신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조각난 붉은 심장을 지닌 3명의 이름표를 태우면
불멸의 심장이 나타나 허수아비 신이 부활할 것이다.
허수아비 신의 봉인을 풀면 더 큰 위기가 찾아올지니.
이에 조각난 심장들을 봉인하노라.
허나 피치 못한 사정으로 허수아비 신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조각난 붉은 심장을 지닌 3명의 이름표를 태우면
불멸의 심장이 나타나 허수아비 신이 부활할 것이다.
이장이자 범인의 정체는 박성웅이었다. 그는 스케줄 1, 2, 3에서 최대한 승리하고 게스트의 지위를 이용해 붉은 보석을 최대한 자신이 뜯기 쉬운 상대에게 자연스럽게 나누어줬고 이로 인해 가장 최약체인 송지효와 지석진이 붉은 보석을 갖게 된 것. 심지어 지석진은 구전마을의 비밀과 해당 회차가 연결된다는 사실을 유일하게 정확히 알아낸 인물[10]이었다. 이장이 뜯어야 할 나머지 이름표는 유재석, 김종국, 하하, 윤경호 중 하나였으나 하하, 윤경호는 모두 다른 사람에 의해 아웃되었기에 박성웅은 유재석과 김종국 중 한 명을 더 뜯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유재석은 박성웅이 이름표를 태우자 달려들어 저지했으나 결국 이름표를 뜯겨 아웃되었고, 지예은과 김종국이 눈치채고 달려왔을 때 이미 유재석은 아웃된 상태였다. 박성웅이 이름표 3개를 모두 집어넣어 타고 있던 시점, 김종국은 아직 다 타지 않았음을 깨달아 박성웅을 붙잡았고 지예은이 박성웅을 아웃시키며 레이스는 종료된다. 이후 멤버들은 승리를 자축하며 집에 돌아가지만, 박성웅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그 이유는 바로 이름표가 다 타기 전에 밖으로 꺼내지 않은 것. 결국 박성웅의 목표대로 이름표가 모두 타서 불멸의 심장이 드러났고, 이것을 누군가가 가져가 괴봉리는 훗날 구전마을로 불리게 된 것이다. 이후 스토리는 런닝맨 구전마을의 비밀로 이어짐이 드러나면서 필사의 촌캉스는 사실 구전마을의 서막이었음이 밝혀지게 된다.[11]
이후 레이스는 런닝맨 구전마을의 비밀 문서 참고.
필사의 촌캉스: 구전마을의 비밀 프리퀄 | |||
아웃 순서 | 이름 | 킬러 | 정체 |
1 | 송지효 | 박성웅 | 시민 |
2 | 지석진 | ||
3 | 양세찬 | 하하 | |
4 | 하하 | 유재석 | |
5 | 윤경호 | 김종국 | 마피아 보스[12] |
6 | 유재석 | 박성웅 | 시민 |
7[13] | 박성웅 | 지예은 | 이장 |
생존[14] | 김종국 | - | 시민 |
지예은 |
4. 평가
레전드 특집이었던 런닝맨 구전마을의 비밀의 프리퀄을 표방했음에도 호불호가 갈렸으며 대중들의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다. 필사의 배드민턴부터 필사의 추격전 초반 부분까지는 재미와 추리의 요소를 동시에 잡으며 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형인 PD 체제에서 계속되는 필사의 추격전 후반부의 엉성함, 무려 4년 전 기획물의 프리퀄 표방이 큰 발목을 잡으며 오랜만에 돌아온 추리물임에도 단점을 극대화시키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결국 그 때문인지 시청률은 2.9%를 기록하면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히려 구전마을의 시퀄을 표방했으면 볼 만한 추리물이었다는 의견이 더욱 부각되어 무난하게 끝났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추리는 다소 가벼웠으나 단합을 주제로 유임스본드를 적절하게 컴백시켜 큰 호평을 받은 700회 특집과는 상반되는 회차.4.1. 장점
장점이라고 하면 오랜만에 제대로 된 런닝맨의 상징인 이름표 뜯기 형식의 추리물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최근의 추리 파트는 708회인 '짝꿍과 짭꿍 사이'였고, 이름표 뜯기를 동원한 추리는 더 이전인 700회 특집으로 오랫동안 추리물과 추격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구가 높아진 상황이었다. 또한, 오랜만에 멤버 한 명씩 아웃될 때마다 아웃 표시와 회색으로 칠해지는 컨셉이 나타났으며 멤버들끼리 이름표를 뜯으며 과거 런닝맨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으며 공포 요소를 섞은 구전마을을 엮으면서 포맷이 잡힌 추리물을 만드려는 제작진의 모습이 보였던 점도 일부 호평으로 작용했다. 물론 마지막이 흐지부지 어설프게 끝난 점으로 인해 단점이 더욱 부각되기는 했지만...4.2. 단점
4.2.1. 촬영 환경의 문제
해당 회차의 촬영 환경도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지는 시기였기 때문에 그다지 좋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야외 촬영을 강행하고 넓은 범위를 탐색하는 레이스를 실시함으로써 멤버들과 게스트들이 방송 중반 이후부터는 텐션이 축 처지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15] 여기에 요리와 먹방이라는 요소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고, 무더운 여름날 땡볕 아래에 솥을 가져다다 놓고 거기다 라면을 끓이게 한 것은 멤버들도 땡볕에 놓여져 있는 솥을 보고는 또 요리냐며 기겁을 했을 정도로 부정적인 시선이 많다.4.2.2. 구전마을 시리즈 관련
4.2.2.1. 시리즈에 대한 기억, 몰입
구전마을의 비밀이 4년이나 지난 에피소드라서 너무 오래됐다는 점도 문제이지만[16] 그 당시 멤버들의 행적을 생각해 보면 오리지널 에피소드의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이번 회차에 중심인물이 9명이나 등장하지만 그 9명 중에 4년 전 일을 제대로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일단 4년 전 레이스 당시 송지효와 지석진은 레이스 중반쯤에 이미 아웃된 상태라서 레이스에 끝까지 참여하지 못했으니 그때 일을 제대로 기억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게스트들 또한 아예 이전에 출연한 적이 없으니 당연히 기억이고 뭐고 경험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시리즈에 대한 기억과 몰입은 사실상 4년 전 레이스 후반까지 살아남았던 유재석, 김종국, 양세찬, 하하 이 네 명에게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 사이에 멤버 구성이 많이 바뀐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년 전 진행된 레이스와는 달리 고정 멤버가 두 명이나 하차했고 당시에 참여하지 않았던 게스트를 세 명이나 불렀다.[17] 구전마을에서 나름 후반까지 살아남았으며 누구보다 최종 보스에 대한 충격을 크게 받은 이광수나 본인의 복귀 특집이자 구전마을의 초대장을 받아 초반부 스토리를 이끌어나간 전소민이라도 있었으면 상황이 좀 나았을지도 모르겠으나 인원 구성 및 주변 환경이 너무 크게 변해버렸으니 앞서 말했듯이 이전 시리즈에 대한 내용은 일부 출연진에게만 의존해야 했다.
결국 출연진들이 이번 회차가 구전마을의 비밀 편의 프리퀄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시리즈에 몰입하기에는 썩 좋지 않은 환경이었다고 볼 수 있다.
4.2.2.2. 부실한 스토리
스토리 라인 자체도 엄청 부실했다. 구전마을 스토리의 경우 그 회차 전체가 추리물로써 멤버들이 처음 사전 미션인 줄 알았던 보석 찾기조차도 레이스와 관련이 있었던 것인데 이번 촌캉스의 경우에는 한창 레이스와 전혀 관련이 없는 게임만 즐기다가 일종의 미션의 하나인 것처럼 레이스를 시작했으니 몰입도가 자연스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촌캉스에서 한 게임들도 이번 레이스와 연관이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전혀 동떨어진 게임만 하다가 마지막 30분 정도를 레이스로 메꾸려고 하니 시청자들이 그때만큼 몰입감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식으로 한 회차를 여러 파트로 쪼개고 그중 극히 일부분에만 메인 스토리를 넣어 진행하는 것은 구전마을의 전설을 연출한 최보필이나 다른 런닝맨 초창기 PD들이 와도 불가능할 것이다.구전마을의 프리퀄이라는 것을 방송 중에 자연스럽게 드러내려면 멤버들 스스로가 이걸 도중에 알아차렸어야 했지만 이것이 매우 어려웠다는 점도 비판점으로 작용하였다. 다만 이는 힌트의 구성 때문이라기보다는 결정적인 힌트였던 허수아비 신의 가면과 코스튬 힌트를 하하와 지석진이 발견하였으나, 하하는 너무 초반부에 천만 발견하였기에 힌트를 잊어버렸고 지석진은 보자마자 바로 구전마을 편과 이어진다는걸 알아챈 유일한 멤버였지만 그 지석진이 바로 박성웅에 의해 아웃되어버렸기에 생긴 문제였다. 이보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장인 박성웅에 관한 힌트가 전혀 없었다는 것. 유재석, 김종국, 지예은은 박성웅이 이름표를 불에 태우는 것을 보고 그제서야 범인임을 알게 되었고, 이름표를 뜯고서야 이장이 멤버들 중에 있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멤버들 스스로가 눈치를 챌 수 없었으니 결국 괴봉리 이장 가문의 비밀 및 프리퀄 여부에 대한 언급은 에필로그에서의 PD의 직접적인 설명과 편집 과정에서의 자막으로 때울 수밖에 없었다.
결말까지 가는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는데, 해당 레이스에서 이장(박성웅)의 미션은 허수아비 신을 부활시키는 것이었고 나머지 멤버들은 이를 저지하는 것이 미션이었다. 하지만 이를 양쪽 모두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고 출연진들 선에서 상황 종료를 선언하기까지의 과정이 전부 작위적으로 보였다는 비판이 많다.
그 이유는 허수아비 신 부활을 꾸미는 이장의 미션을 알아냈고 자신도 표적 중 하나인 것을 알아챈 유재석이 별로 큰 몸싸움도 없이 그냥 이름표를 뜯겨줬고 뒤늦게라도 막으러간 김종국, 지예은은 몸싸움을 하는 시늉만 어색하게 취하며 미션을 성공한 이장은 아예 그냥 가만히 서서 아웃 당해준 장면 때문이다. 불속에서 이제 막 타기 시작한 이름표 씬과 어색하게 시늉만 하는 김종국과 박성웅을 오버랩하며 한 씬만 계속 반복하며 보여주는 등 이장의 정체가 밝혀지고 나서부터의 전개가 출연진들의 연기나 스토리의 흐름,편집 방식등 모든 게 다 구전마을편과 이어지게 만들기 위한 작위적인 전개로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은 유재석과 김종국, 지예은이 모든 것을 다 알았음에도 일부러 당해주는 어거지 주작이 있었던 것이 아닌지 수많은 의구심을 품어내게 되었다.
이 모든 문제는 프리퀄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결말이 무조건 오리지널 시리즈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허수아비 신의 부활은 필연적이었고, 작위적인 방식으로라도 어떻게든 이장의 미션 성공을 유도했어야 하는 데에서 비롯되었다. 구전마을과 세계관을 연관하고 싶었다면 차라리 구전마을의 시퀄로 그 당시 소멸시킨 허수아비 신을 이장이 부활시킨다는 방법도 있었으며, 실제로 이 경우 작위적인 엔딩을 불필요하게 넣지 않아도 된다.
구전마을의 시퀄이었을 경우, 어차피 이장은 남은 타깃의 이름표 한 장을 뗄 때까진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남은 멤버들 중 유일하게 타깃이 아닌 지예은을 데려가서 유재석과 김종국이 보조하며 지예은에게 이장을 아웃시키게 하면 더욱 깔끔한 승리와 유의미한 결말을 이끌어내 부실한 스토리에 관한 비판을 줄이고 웬만한 회차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4.2.2.3. 이전 회차의 너무 좋은 평가
이전 구전마을의 비밀 편은 최보필 PD의 역작이자 2020년대 런닝맨 최고의 에피소드 중 하나로 뽑히는 에피소드다. 그런 구전마을의 비밀의 프리퀄을 제작한 것부터가 이미 자체 핸디캡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다. 당장 소포모어 징크스가 왜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이전 회차의 평가가 너무 좋았던 터라 이 특집이 좋은 평가를 받아도 이전 작과 비교될 확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차라리 이번 필사의 촌캉스를 구전마을과 관련 없는 별개의 에피소드로 만들었다면 평이 갈렸더라도 지금 이 정도 수준까지는 아니었을 것이다.
4.3. 호불호
4.3.1. 멤버들 간의 케미 감소
당시 진행됐던 레이스가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이유 중 하나가 게스트가 존재하긴 하지만 개입을 최소화하고 멤버들 간의 케미 위주의 방송을 보여준 것이다.[18]이번 방영분은 애초에 멤버가 줄었으니 그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케미도 줄어들었고, 게스트가 스토리 안에 적극 개입했기 때문에 멤버들의 케미 위주의 방송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19]
다만 박성웅은 이장의 무거운 분위기에 어울렸고, 윤경호는 몸개그를 통해 틈틈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으며, 지예은은 런닝맨의 화제의 인물이었기에 기존 멤버들의 케미가 감소한 것일 뿐, 출연자들의 케미가 줄었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스케줄 1부터 4까지 출연자들의 케미 자체는 매우 탄탄하였기에 재미는 있었다.
4.3.2. 마피아 보스의 존재
게스트 윤경호는 본편에서 제3자 역할인 마피아 보스를 맡았다. 이전 추리 특집들에서 전통적으로 제3자의 존재와 역할은 진범 특정에 교란을 가져다주었다. 그래서 본편의 마피아 보스 역시 중반까지는 나름 그 역할을 다 했다고 여겨진다.문제는 힌트 배분에 있었는데 상술했듯이 진범인 이장의 힌트는 전혀 없었으면서 제3자인 마피아 보스의 힌트가 차고 넘쳤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마피아 보스가 진범이 아니라는 식의 힌트도 전혀 없으니 멤버들 입장에서는 힌트가 나오면 나올수록 착각을 하기가 더 쉬워졌다. 즉, 주객이 완전히 전도되버린 것이다. 이 때문에 윤경호는 중반에 꼼짝없이 아웃됐고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본편을 끝까지 보니 마피아 보스 역할이 정말로 필요했는가에 대한 의구심과 힌트 밸런스에 비판이 생긴 것이다.
본편의 베이스가 된 구전마을 특집에서도 하하가 비밀스러운 기자 역할을 수행했다. 기자는 뭔가를 숨기면서도 캐내려하는 행보로 다른 멤버들의 의심을 샀는데 결국 후반부에 진범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다른 멤버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던 정보[20]를 제공함으로써 도움이 되는 반전을 선보였다. 윤경호도 더 길게 살아남아서 마지막 결전때 전장에 혼란을 주는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었으나 전혀 그럴 여건이 안됐다.
[1] 이전부터 멤버들 사이 스티커나 배지 도난 사건이 자주 일어나면서 제작진이 아예 판박이 스티커를 만들어놨다고 한다.[2] 하지만, 최종 레이스와 비교해보면 상품을 준다는 것은 연막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3] 1번 주자는 뒷 주자들과 함께 5바퀴를 모두 돌아야 한다.[4] 실제로 제작진에 제출된 이름이며, 자막으로 띄우기도 했다.[5] 매우 중요한 힌트였지만, 초기에 발견되어 잊혀져 버렸다.[6] 이미 아웃. 멤버들도 이때 유난히 보이지 않던 송지효의 아웃을 알아차린다.[스포] 4년 전에 등장했던 허수아비 가면[8] 이미 아웃[9] 만약 최후의 대결에 참여했다면 이야기를 반전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이었지만, 게스트의 역량이 부족했던 것.[10] 심지어 아웃되기 직전 찾아보던 내용은 런닝맨 구전마을의 비밀에 관한 나무위키 문서였다...[11] 이때 반가운 이광수와 전소민의 과거 모습이 회상으로 등장하게 된다.[12] 괴봉리에 보물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잠입한 마피아 조직 보스로 혼자 보물을 독차지하면 단독 우승하는 제 3의 세력이다. 일종의 페이크 빌런.[13] 해당 레이스에서의 스토리는 아웃.[14] 미션 성공 여부와 별개로 메인 빌런인 이장을 아웃시켰으므로 생존으로 처리.[15] 구전마을의 비밀은 봄, 이번 촌캉스는 여름에 촬영했다.[16] 300회 특집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기억력 좋은 유재석조차도 이전 촬영분의 내용을 세세하게 기억하지는 못한다.[17] 이 중 지예은은 반고정 상태이지만, 당시엔 출연하지 않았고 박성웅, 윤경호는 순수 게스트다.[18] 참고로 이때 이광수도 2주간 교통사고로 빠지고 전소민도 컨디션 난조로 한 달 이상을 빠졌기 때문에 이것이 전소민이 컨디션을 회복하고 다시 복귀한 회차였다. 그러다 보니 오랜만에 완전체의 케미를 보여줄 수 있는 회차였던 것도 좋은 평가에 한몫했다.[19] 당시 레이스의 최종 보스이자 게스트는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존재를 숨기고 있던 데다가 해당 캐릭터를 연기한 인물의 정체도 모든 미션이 끝나고 에필로그에서 공개된 바 있다.[20] 레이스 진행 중 힌트로 얻은것이 아닌 자신이 처음 기자 역할을 받으면서 설정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