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ce Yriel, Autarch of Iyanden
"망자들이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다면 결국 우리가 그들과 함께 하리라."
- 프린스 이리엘[1]
- 프린스 이리엘[1]
1. 소개
이얀덴 크래프트월드의 현임 대제독이자 아우터크. 엘다 해적 중 가장 유명하다.워해머 40K 초판[2]부터 자칭 대공 이리엘(self-styled "Lord Prince Yriel")[3]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유서 깊은 엘다의 영웅으로, 모델 조형이 워낙 간지나기 때문에 외국 팬덤에서는 엘다의 아이돌로 불린다. 워해머 초기 엘다의 아이덴티티였던 우주해적의 로망을 모두 간직한 인물로 엘다 코덱스의 초기 설정은 이리엘과 다른 엘다 해적들의 세력 다툼이야기가 중심이었으며, 그의 배경 설정은 이후의 코덱스에서 더욱 강화된다.
이리엘은 이얀덴의 정통 혈통이 아니며 가장 오래된 엘다 가문 중 하나인 울타나쉬(Ulthanash)의 서자 출신으로[4], 아우터크이지만 특이하게도 전통적인 깨달음의 길(엘다의 길, Eldar Paths)을 걷지 않고[5], 어린 시절부터 일종의 제왕교육인 지도자의 길을 수련함으로 아우터크의 자리에 오른다.[6]
2. 행적
2.1. 전성기
어린 시절의 이리엘은 서자라는 신분 때문에 집안에서도 일종의 짐짝 취급을 당하고 있었고 많은 이들은 그가 추방자의 길을 걷게 되리라 예상했었다. 어리고 반항적이엇던 그가 명성을 떨친것은 810.M41 당시 엑조다이트 엘다들이 살고 있던 행성인 할라델(Halathel)을 침공한 타이라니드 함대 나가와의 전투의 일이다. 이리엘은 그의 상관이었던 제독 드레이크(Draech)가 전투에서 기함이 격추당해 전사하자, 빠르게 군을 수습하여 타이라니드 군을 격퇴시킨다. 그는 타이라니드 함대가 할라델의 엘다 사원을 유린하는 것을 보고 분노에 이성을 잃어 타이라니드군을 완전히 토벌한다.[7] 그 무용으로 어린 나이에 당시 최고의 인구를 자랑하고 있었던 크래프트월드 이얀덴의 대제독으로 승승장구했으나, 그의 가장 커다란 단점인 성깔과 교만함이 이 전투에서 단편적으로 드러났다.[8]이 당시 이리엘의 위세가 어찌나 당당했는지 그는 엘다 사이에서도 주신 아슈란[9]의 가호를 받고 있다고 여겨졌으며, 그는 "불꽃의 수호자(Bearer of the Flame)"라는 이명을 얻게되자, 당연하다는듯이 자신의 기함에 "아슈란의 불꽃"이라는 이름을 붙였다.[10] 이얀덴의 지도자였던 켈몬은 그의 기를 죽이고 겸손함을 가르치기 위하여 수많은 방법을 써봤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2.2. 우주해적
이리엘이 대제독으로 임명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얀덴은 아르간 칼로락스라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함대의 위협을 받게되고, 이리엘은 이얀덴에 주둔하던 모든 함대를 개인 재량으로 다가오는 전격전에 투입시킨다. 카오스 함대를 완전히 격파하고 승전보를 보낸 이리엘은 금의환향을 기대했지만, 이얀덴의 원로들은 크래프트월드에 그 어떠한 방위군도 남겨두지 않은 이리엘의 결정에 분노하여 그의 제독 지위를 박탈한다.[11] 이 결과는 그의 드센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으며, 이리엘은 다시는 고향에 돌아오지 않겠노라 선포하며 이얀덴에서 탈주, 전 우주를 유람하는 1세대 엘다 우주해적이 된다. 인류제국은 그들의 가장 큰 라이벌이던 엘다의 내부 분쟁에 환호하며 그들의 내전이 오래되도록 돕는데, 그 사이에 이리엘의 함대는 "엘드리치 특공대(Eldritch Raiders)"라는 이름으로 우주 전체에서 그 악명을 떨친다.엘드리치 특공대는 스틸아이 리버스(Steeleye Reavers), 선블릿츠 형제단(Sunblitz Brotherhood)와 더불어 여러 엘다 커세어 함대 중에서도 손꼽힐만한 무용을 자랑하고 로그 트레이더 시절부터 대표적인 엘다 해적으로 꼽힌다.[12]
제국 측에서도 요주의 인물로 인지한 듯, 로그 트레이더 당시 우주 해적의 대표적인 인물이자 가장 빨리 성장한 지도자로 이리엘을 꼽고 있으며 홀로그램 이미지라며 가면을 쓴 그의 전신상을 엘다의 모습과 무장등을 설명하는데 사용한다.
2.3. 하이브 함대 크라켄 침공 / 이얀덴 방어전
이리엘의 귀양이 시작된지 50년 후, 울쓰웨 이상으로 번화하고 강력한 크래프트월드였던 이얀덴은 992.M41 당시 타이라니드 하이브 함대 크라켄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이 전투는 엘다 역사에서도 가장 드라마틱한 사건 중 하나로 이얀덴의 몰락을 초래한다. 크라켄 함대의 진로를 보고 받은 이얀덴의 파시어들은 그제서야 이리엘의 부재를 아쉬워하지만 크래프트월드 전체 시민이 민병대인 가디언으로 무장되고 다수의 레이스로드, 레이스가드를 비롯한 기계병이 편성되었으며, 조커로 케인의 아바타가 소환된다.하지만 이얀덴의 철저한 준비는 크라켄 함대의 인해전술 앞에 무용지물이 된다. 순식간에 외벽을 뚫고 시가전에 돌입한 타이라니드 군대는 신속하게 가디언과 어스팩트 워리어를 도륙해 나아갔고 유서깊은 이얀덴의 사원과 건물들은 속수무책으로 짓밟힌다. 케인의 아바타는 지휘관인 하이브 타이런트에게 도달하기 전에 열두 마리의 카니펙스를 상대하다 전투에서 퇴각한다. 최종병기까지 사라진 이얀덴은 완전한 패배와 멸망을 목전에 두고 패배감에 빠진다. 이때 이리엘이 돌아온다.
지친 몸을 이끌고, 이리엘Yriel은 울타나쉬Ulthanash의 사원 안으로 들어갔다. 그의 갑옷은 적들이 죽어가며 뿌린 체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티라니드 무리의 규모와 흉포성은 그가 품었던 최악의 예상조차도 뛰어넘고 있었다. 이얀덴은 이제 티라니드들로 들끓는 시체 안치소로 변하고 말았다. 그 회랑을 뚫고 전진하는 발걸음 하나하나마다, 엘드리치 레이더즈Eldritch Raiders는 그들의 시간과 목숨 모두를 비싼 대가로 치러야만 했다.
대공prince는 결코 울타나쉬의 사원으로 가고자 해서 이곳에 도달한 것이 아니었다. 그의 매 발걸음이 - 그가 이얀덴에 착륙한 후 싸워온 매 전투가 - 이 금지된 전당으로 그를 이끌었다. 희미한 대문들에 걸쳐있는 역장force field들은 티라니드들이 입힌 피해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고, 이리엘이 통과한 잠깐 후에는 그의 뒤에서 바로 닫히었다.
대공의 발 아래, 황혼으로 물든 복도는 먼지와 역사로 두껍게 덮여 있었다. 돔의 천장을 받히려는 듯 팔을 길게 뻗은 신상神像들은 보석 눈을 희미하게 빛내며 대공의 발걸음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성배와 투구, 휘장과 무구가, 무너진 제국의 덧없는 유산이, 몰락 전의 유물들이 옛적 디자인의 시간 동결장stasis field 속에서 영겁의 세월에 지켜진 채 사원 벽에 줄지어 놓여 있었다.
이리엘은 그 모두를 지나, 뭐라 이름붙힐 수 없는 충동에 이끌려 사원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 마침내, 그는 그 자신도 몰랐던 목적지에 도착했다. 환히 밝혀진 레이쓰본 받침대 앞, 옛적 울타나쉬 그 자신이 사용했던 황혼의 창Spear of Twilight가 잠자고 있는 곳이었다. 그 순간, 이리엘은 왜 자신이 이곳에 왔는지, 어떤 본능이 그를 이곳까지 이끌었는지를 깨달았다.
"어이하여 이곳에 왔는가, 울타나쉬의 자손이여?" 몸에 사원의 어둠을 휘감고, 사원에 새로이 모습을 드러낸 자가 물었다. 이리엘은 그를 향해 다가오는 자의 후드 밑쪽으로 어둡고 매끈한 마스크를, 그녀가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꺼질 듯 흐릿하게 메아리 치는 잔영을 감지할 수 있었다.
"나는 이얀덴을 이 습격에서 구해낼 방법을 찾고 있소." 대공이 답했다. 그는 다른 장소도 아닌, 그의 조상의 사원에서 도전받지는 않을 것이었다.
"그대가 찾는 것은 그것이 다인가?" 비웃는 듯한 말이 돌아왔다.
이리엘은 잠시 말을 멈추었다. 오직 진실만을 대답해야 하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니오. 나는 내가 지키기로 맹세한 자들을 저버렸소. 나는 속죄할 것이오 - 그런 일이 아직 가능하기는 하다면."
"그렇다면 그대의 조상의 무기를 들어라." 형체가 말했다.
"그 또한 오만 때문에 길을 잃었지만, 전투 속에서 구원을 찾았노라."
"나 또한 그처럼 죽겠소?"
"내 대답이 그대의 뜻을 바꾸리라 생각하는가?"
"아니오."
"그렇다면, 젊은 대공이여, 그대의 운명을 정하라."
결정을 내린 이리엘은 몸을 굽혔다. 창을 보호하던 시간 동결장이 그의 손끝에서 열려 길을 내주었다. 창을 쥔 순간, 그는 창에서 힘... 그리고 슬픔이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그의 영혼이 그 슬픔으로 인해 흔들렸지만, 더 이상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이제 황혼의 창은 그의 것이었고, 지금은 창과 그, 둘 모두의 숙명을 이룰 시간이었다. http://sinenomine.egloos.com/1334756
대공prince는 결코 울타나쉬의 사원으로 가고자 해서 이곳에 도달한 것이 아니었다. 그의 매 발걸음이 - 그가 이얀덴에 착륙한 후 싸워온 매 전투가 - 이 금지된 전당으로 그를 이끌었다. 희미한 대문들에 걸쳐있는 역장force field들은 티라니드들이 입힌 피해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고, 이리엘이 통과한 잠깐 후에는 그의 뒤에서 바로 닫히었다.
대공의 발 아래, 황혼으로 물든 복도는 먼지와 역사로 두껍게 덮여 있었다. 돔의 천장을 받히려는 듯 팔을 길게 뻗은 신상神像들은 보석 눈을 희미하게 빛내며 대공의 발걸음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성배와 투구, 휘장과 무구가, 무너진 제국의 덧없는 유산이, 몰락 전의 유물들이 옛적 디자인의 시간 동결장stasis field 속에서 영겁의 세월에 지켜진 채 사원 벽에 줄지어 놓여 있었다.
이리엘은 그 모두를 지나, 뭐라 이름붙힐 수 없는 충동에 이끌려 사원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 마침내, 그는 그 자신도 몰랐던 목적지에 도착했다. 환히 밝혀진 레이쓰본 받침대 앞, 옛적 울타나쉬 그 자신이 사용했던 황혼의 창Spear of Twilight가 잠자고 있는 곳이었다. 그 순간, 이리엘은 왜 자신이 이곳에 왔는지, 어떤 본능이 그를 이곳까지 이끌었는지를 깨달았다.
"어이하여 이곳에 왔는가, 울타나쉬의 자손이여?" 몸에 사원의 어둠을 휘감고, 사원에 새로이 모습을 드러낸 자가 물었다. 이리엘은 그를 향해 다가오는 자의 후드 밑쪽으로 어둡고 매끈한 마스크를, 그녀가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꺼질 듯 흐릿하게 메아리 치는 잔영을 감지할 수 있었다.
"나는 이얀덴을 이 습격에서 구해낼 방법을 찾고 있소." 대공이 답했다. 그는 다른 장소도 아닌, 그의 조상의 사원에서 도전받지는 않을 것이었다.
"그대가 찾는 것은 그것이 다인가?" 비웃는 듯한 말이 돌아왔다.
이리엘은 잠시 말을 멈추었다. 오직 진실만을 대답해야 하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니오. 나는 내가 지키기로 맹세한 자들을 저버렸소. 나는 속죄할 것이오 - 그런 일이 아직 가능하기는 하다면."
"그렇다면 그대의 조상의 무기를 들어라." 형체가 말했다.
"그 또한 오만 때문에 길을 잃었지만, 전투 속에서 구원을 찾았노라."
"나 또한 그처럼 죽겠소?"
"내 대답이 그대의 뜻을 바꾸리라 생각하는가?"
"아니오."
"그렇다면, 젊은 대공이여, 그대의 운명을 정하라."
결정을 내린 이리엘은 몸을 굽혔다. 창을 보호하던 시간 동결장이 그의 손끝에서 열려 길을 내주었다. 창을 쥔 순간, 그는 창에서 힘... 그리고 슬픔이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그의 영혼이 그 슬픔으로 인해 흔들렸지만, 더 이상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이제 황혼의 창은 그의 것이었고, 지금은 창과 그, 둘 모두의 숙명을 이룰 시간이었다. http://sinenomine.egloos.com/1334756
고향의 위기를 듣자 본인의 가장 커다란 단점이었던 자존심과 성질을 누르고 돌아온 이리엘은 외부에서 외로운 전투를 계속하고 있던 소수의 이얀덴 함대들을 재정비하고 진두지휘하여 하이브 함대를 몰아내 내부로의 공급을 차단한다. 우주에서의 전투가 끝나자 그는 쉴 틈도 없이 지상에 내려와 불리한 전황을 확인한 후, 파시어들의 만류를 물리치고 주저없이 울타나쉬의 사원에 봉인되어 있던 저주받은 고대 병기 "황혼의 창(Spear of Twilight)"을 장비한다. 또한 이 순간 과거의 오만했던 자신을 후회하며 속죄하고 싶다 인정함으로 창을 지키고 있던 울타나쉬의 영에게도 인정을 받는다. 저물어가는 태양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황혼의 창을 쥐고 단신으로 타이라니드 군대에게 돌격하여 무쌍을 찍다가 시냅스 크리쳐를 지휘하던 하이브 타이런트를 일타에 순살[13]한다.[14] 다만 황혼의 창은 그 힘의 조건으로 사용자의 영혼과 생기를 바꾸는 것을 요구하며, 이리엘은 창을 버리고 싶어도 버릴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15] 크라켄은 그의 맹활약으로 인해 치명타를 입고 소규모 함대로 나누어져 뿔뿔히 흩어졌지만, 패전 이후에도 이얀덴에 가까이 위치한 타우 제국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대단한 규모를 자랑한다.[16]
현재는 이얀덴의 대제독으로 복권된 상태이나 황혼의 창이 가진 저주에 말려 자신의 삶이 다하기전 이얀덴을 본래의 모습으로 돌리려 전 우주를 누비며 노력 중이다. 본인도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남은 생 모두를 이얀덴의 수호에 바칠 것을 맹세했다.
2.4. 현재
이얀덴 방어전에서 후퇴하는 크라켄 함대의 잔존병력과의 전투였던 두리엘 전투 이후, 이리엘은 황혼의 창이 드디어 자신의 모든 힘을 다 써버렸고 죽음이 가까웠다는 것을 깨닫는다.[17] 창을 다시 이얀덴의 신전에 되돌려 놓고,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 신전으로 돌아가던 이리엘은 처음 무기를 들었을 때 만났던 섀도우시어인 실란드리 베일워커를 만나게 된다. 실란드리 베일워커는 이리엘에게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는 말을 하며 라나 단드라의 환상을 보여주는데, 그곳에는 우주를 휘젓고 다니는 카오스 데몬과 다시 예전의 영광 가득한 모습으로 부활한 엘다의 만신전[18] 이 있었다.[19] 이러한 미래를 본 이리엘은 알 수 없는 힘이 자신의 영혼을 채우는 것을 느끼며 엘다를 예전의 영광으로 되돌리기 위해 한 번 더 황혼의 창을 잡는다.[20]이리엘이라는 인물 하나의 개인사에는 한때 현재 가장 강력한 크래프트월드로 꼽히는 울쓰웨와도 맞먹었던, 아니 그 이상으로 번성했던 이얀덴이 어떻게 몰락했는지[21], 그리고 한 영웅이 자신의 결점을 극복하고 개인의 죽음을 택함으로 종족 전체의 영웅으로 일어났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함축되어 있다. GW사의 편애를 받고 있는 이러한 배경 설정은 엘다의 아이돌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남자의 로망을 꾹꾹 눌러담아 만들어낸 캐릭터의 정수라고 평할 수 있다.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대부분 설정화에만 나오는 엘다의 맨얼굴을 실제로 볼 수 있는 미형 유닛으로 조형의 완성도는 역대급으로 칭송받는다. 하지만 실제 게임상의 성능은 매우 미묘해서 종종 즉사방지 룰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된다.[22] 플레이어들의 평가는 종이 호랑이로 "써보면 의외로 잘 싸우고 재미도 있는데 너무 스릴있어서 심장 건강에 좋지 않다"로 종합할 수 있다.
일단 스탯과 룰은 일반 아우터크와 거의 동일하지만, 코스트는 두 배인 140이며, Wound, Initiative, Attack에 각각 1씩의 보너스를 가진, 스탯으로 보면 방어력을 포기한 극딜형 스페셜 캐릭터다. Strength가 3밖에 되지 않는데 어떻게 극딜을 하냐는 문제는 후술할 무기로 인해 해소된다. 하지만 Toughness가 3이라서 주위에 호위병들이 없으면 순식간에 썰린다. 사령관 특성으로 매복의 칼날(Ambush of Blades)을 장착하여 주위의 아군 엘다 유닛들의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나 이리엘을 진정한 근접전 깡패로 만드는 요소는 그가 장비한 두 개의 엘다 고대의 유물 (Remnants of Glory), "분노의 눈 (The Eye of Wrath)"과 "황혼의 창 (Spear of Twilight)"이다.
분노의 눈은 미니어쳐 조형에 보이는 안대에도 표현이 되어있는데 게임 중 한번 피아를 구분하지 않고 S6 AP3의 블래스트 공격을 날릴 수 있다. 보통 적진 한가운데 돌격하고 분노의 눈 사용, 호위군이 따라붙는 전략을 사용하고는 하는데,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않지만 한번 성공하면 마치 맵병기를 사용한 것 같은 쾌감이 일품이다.
설정 상에도 서술된 저주받은 유니크 장비인 황혼의 창은 AP3의 유물로 육신파괴(Fleshbane)[23], 장갑파괴(Armourbane)[24]를 둘 다 달고 있어서 상대가 땅에서 걸어다니든 차량에 타고 있든 순식간에 녹여버린다. 이 무기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Strength가 딱히 문제가 되지 않고, 그의 높은 Initiative와 Attack의 이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저주(Cursed)라는 컴뱃 핸디캡을 달고 있는데, 과거에는 게임이 모두 종료된 후 뜬금없이 1운드를 먹는 묘하게 별 상관이 없는 룰이었다가, 엘다 코덱스 6판부터 근접전 세이브 굴림에서 6은 다시 굴려야 한다는 뼈아픈 룰로 바뀌었다.
설정과 스탯을 보면 엘다 플레이어들은 환호하고 쓸것 같지만 엘다에는 넘사벽으로 좋은 HQ들, 특히 파시어가 존재하기 때문에 실제 게임에서는 재미를 위해 설정에 충실한 캠페인에서 이얀덴 크래프트월드를 작정하고 쓰지 않는한 보기가 쉽지 않다.[25]
7판 들어서도 전혀 포인트나 룰이 변하지 않았다. 나머지 유닛들이 대부분 상향되었으므로 상대적으로 성능이 더 떨어진 것이다. 따라서 이겨야 하는 토너먼트 등지에서 진지하게 쓰일 가능성은 없다. 이미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들이 예능감을 살리기 위해 한번씩 꺼내보는 정도로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배틀플릿 고딕에도 엘다 유닛 중 그의 기함인 "아수리안의 불꽃"이 유니크 드래곤쉽으로 존재하며 그 함장에 어울리는 미려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 정도면 배경적으로는 엘다의 주인공이 아닌가 싶다.
4. 기타
조형이 구판임에도 불구하고 엘다 특유의 화려한 장식을 자랑하기 때문에 고퀄리티 개조모델의 베이스가 되는 일이 잦다. 정신이 아득해지는 개조 작례 1, 개조 작례 2굉장히 마초적인 Warhammer 40,000 세계관 내에서도 셀수 없을 정도의 클리셰를 우겨넣은 설정과 그에 걸맞은 조형을 하고 있기 때문에 팬이 매우 많다. 또한 능력만으로 보면 굳이 쓸 필요가 없지만 독보적인 시궁창 간지인 이얀덴 크래프트월드를 테마로 한 군대를 짜는 경우에는 꼭 들어가게 되며 많은 게시판에 "이 유닛 어떻게 써야하나효"라는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엘다 코덱스 5판에서만 해도 엘드라드 울쓰란과 함께 온갖 사망 플래그를 뿌리고 다녔지만, 워낙 팬들에게 인기가 많아서인지 6판 코덱스에서는 두 인물 모두 무사히 살아있고 앞으로도 꽤 오래 나올듯한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서양의 여러 영웅 설화에서 모티브를 차용한것이 눈에 띄는데, 자신의 힘을 과신하여 교만해진 나머지 그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전선에서 이탈하는 것은 일리아스의 아킬레우스를 연상시키며, 동족을 지키기 위해 저주받은 무기를 쥔 것은 마이클 무어콕의 엘릭과 스톰브링거의 관계에서 영감을 얻은것으로 보인다.[26]
[1] 이얀덴의 절망적인 상황속에 엘다가 꺼리는 강령술을 빌어 기계병을 소환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는 말이다.[2] 정확히 말하면 워해머 40K의 초판인 로그 트레이더의 확장팩 개념이었던 The Book of the Astronomican의 엘다 챕터 제목이 그의 해적단의 이름이기도 한 엘드리치 특공대(Eldritch Raiders)로 이 당시는 모델이 존재하지 않았으나 하단의 엘다 이미지가 이리엘의 모습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Warhammer 40,000 Chapter Approved - The Book of the Astronomican p.43[3] 엘다의 해적단인 커세어의 리더들은 모두 프린스 또는 여자일 경우 프린세스라는 호칭을 가진다.[4] 어머니가 울타나쉬 출신이었지만 아버지는 출신이 분명치 않다. 심지어 다크 엘다 출신이라는 소문까지 있다. Iyanden: A Codex Eldar Supplement[5] 사실 어스팩트 워리어는 전사의 길의 세분화를 뜻하며 전체적인 엘다의 길에는 파시어를 배출하는 예언자의 길을 비롯하여 전사 외 다수의 가지가 존재한다.[6] 흔한 일은 아니었는지 남들의 질투가 상당했다 기록되어 있다.[7] 코덱스: 타이라니드 (5판) p.24-25[8] 엘다는 금욕적인 삶을 추구하며 공식소설에서도 구구절절히 나오지만 균형잡힌 감정을 종족의 생존에 필수적인 것으로 여긴다. 이는 카오스 신들이 극도로 치우친 감정에서 태어났으며 자신들의 영위를 위해 감정의 과잉을 장려하기 때문이다.[9] 엘다의 주신으로 전신 케인의 형이자 피닉스킹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엘다의 최고참 조상신.[10] 온라인에 무료 공개되어 있는 배틀플릿 고딕의 룰북 p.1[11] 소설에서 카오스 함대를 완전히 막아내진 못했다. 카오스 함선 한 대가 방어선을 뚫고 침투해 날린 탄두 하나로 많은 스피릿스톤이 파괴되었기 때문. 약간의 수비 함대라도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다.[12] 코덱스: 엘다 (4판) p.11[13] 코덱스: 타이라니드 (5판) p.25[14] 최근 소설에서는 이 하이브 타일런트가 스웜로드라고 나온다.[15] 1판부터 존재한 올드비 유닛이지만 황혼의 창의 저주로 인해 다음 코덱스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도 엘다 팬덤 사이에서는 큰 관심거리다.[16] 물론 이 당시 타우는 신생 제국이었다는 사실 역시 감안해야 한다. 타우의 이 위기는 그들과 다크 엘다의 불운한 동맹과 분쟁으로 이어진다.[17] 사실 이리엘이 전투 끝에 죽기 직전이 되자 이리엘의 부관이 창으로 자신을 찔러 이리엘 대신 죽는다.[18] 인니드가 슬라네쉬의 뱃속에서 끄집어 낸 것으로 추정된다.[19] 이 환영에서 이리엘은 자기가 황혼의 창말고도 불타는 검을 하나 더 쥐고 있는 것을 본다.[20] Iyanden: A Codex: Eldar Supplement, p.48[21] 크라켄 함대의 침략으로 인해 인구 다수가 사망했고, 어스팩트 워리어가 거의 남아있지 않을 지경이라 거의 전 부대가 레이스로드로 이루어져 있다. 설정상 엘다가 레이스 로드를 만드는 것을 도굴과 동급으로 여겨 꺼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현재 이얀덴은 조상의 무덤을 파헤치면서 까지 병력을 만들어야 할 정도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22] S6 이상 무기는 이 게임에서 널리고 널려있다. 당장 같은 동네에서 바이커들이 너도나도 들고 나오는 스캐터레이저, 드레드노트에 종종 따라오는 어썰트 캐논, 대부분 몬크의 기본 S 등등...[23] 차량에 타고 있지 않은 모든 대상에게 피해 굴림에서 무조건 2+로 운드를 입힌다.[24] 차량 공격시 장갑 관통 굴림에서 2d6을 굴린다.[25] 이얀덴은 현재 멸망 직전으로 살아있는 군인이 부족해서 거의 모든 유닛이 기계병이기 때문에 설정 따라가며 군대를 맞추면 매우 비효율적이다. 레이스 계열이 말도 안되는 상향을 먹은 7판 들어서도 레이스 계열만으로 군대를 짜는 건 머릿수가 부족하거나, 대공이 안되는 등의 문제를 갖는다. 레이스가드/블레이드의 트룹화가 불가능해진 것도 크고.이얀덴 서플먼트 ㅃㅃㅇ[26] 엘릭 사가는 로어 외적인 요소에도 워해머에게 큰 영향을 줬다. Warhammer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