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06 16:52:46

표적은 경시청 교통부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미궁 칵테일 표적은 경시청 교통부 키드vs공명 표적이 된 입술


명탐정 코난 TVA 에피소드
카가 아가씨 미스터리 투어 표적은 경시청 교통부 아내 찾기의 비밀

파일:2022-02-25 (2).png
표적은 경시청 교통부

1. 개요2. 레귤러 등장인물3. 기타 등장인물4. 용의자5. 줄거리6. 스포일러
6.1. 사망자
6.1.1. 범인에게 살해당한 인물
6.2. 범인
7. 에필로그8. 평가9.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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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971화 표적은 경시청 교통부 (1) 95권 File.10 ~ 96권 File.3 시즌 20 1화
972화 표적은 경시청 교통부 (2) 95권 File.10 ~ 96권 File.3 시즌 20 2화
973화 표적은 경시청 교통부 (3) 95권 File.10 ~ 96권 File.3 시즌 20 3화
974화 표적은 경시청 교통부 (4) 95권 File.10 ~ 96권 File.3 시즌 20 4화
애니메이션 971~974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만화책으로는 95권 File.10 ~ 96권 File.3에 해당하는 에피소드이다.

원작은 일반적인 FIle 3장짜리가 아닌 무려 File 5장의 분량이며, 애니메이션으로도 4화에 걸쳐서 방영될 만큼 분량이 긴 에피소드다. 경시청 교통부가 중심이 된 소재이며, 일본 경찰에 관련된 단서와 그와 관련된 트릭이 중심이 된다. 이 덕에 역대 에피소드들 중 가장 많은 인원의 레귤러 캐릭터가 등장한다.[1]

일본 방영 기준으로는 954화 ‘미궁 칵테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방영된 원작 에피소드이다. 한국에서는 자막판 19기 32~35화로 2021년에 방송되었고, 더빙판 20기 1화~4화이다.[2]

2. 레귤러 등장인물

3. 기타 등장인물

  • 모모사키 토코 (한국판: 박동희 경사)
    경시청 교통부 소속 순사부장으로 미이케 나에코의 선배이다. 타코의 언급에 따르면 유도 3단의 굉장한 실력의 유단자라고 한다. 성우는 사이토 키미코 / 유영.

4. 용의자

모든 용의자의 이름에 색상을 뜻하는 단어가 있다.[4]
  • 아오노 켄고 (한국판: 노푸른)
    일주일 전, 노이로제에 걸린 여자친구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어서 빨리 가다가 교통부의 단속에 걸린 적이 있는 불량 운전자 중 한 명이다. 단속에 걸렸을 때,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채로 휴대폰을 응시하고 있었다고 하며, 운전면허를 소지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우는 이시카와 히데오 / 이승행.
  • 아카미네 만지 (한국판: 홍만철)
    일주일 전, 전처가 새로운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받고 있어서 서둘러 오토바이를 타고 운전하다가 단속에 걸렸는데 적발 당시 필수로 써야 하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고 하며, 역주행을 했다고 한다. 세 용의자 중 얼굴이 가장 험악하게 생겼다.
  • 시로야마 유조 (한국판: 백윤식)
    일주일 전, 교통부에 단속된 불량 용의자 중 세 번째 용의자로, 여동생이 스토커에게 시달리고 있어서 서둘러야 했던 탓인지 당황해하는 기색을 보여줬다가 그로 인해 적발되었는데,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도 모자라 검사 기간이 다 된 차량을 몰고 다녔다고 한다.

5. 줄거리

시작 부분은 미이케 나에코의 출근 장면으로 시작한다. 늦게 출발해 지각한 나에코는 황급히 경시청으로 뛰어간다. 무사히 출근을 마치고는 미야모토 유미의 차를 타고 함께 동네를 순찰하는데, 때마침 학교로 등교하는 소년 탐정단을 만난다. 빨리 등교해야 하는 마음에 빨간 불일 때 건너려는 탐정단을 세우고는 "아무도 안 보고 있는 것 같아도 우리가 보고 있다"라며 탐정단을 야단치는데, 이 때 초등학교 시절 소꿉친구였던 치바와의 장면을 회상한다. 그리고는 도로 규칙을 잘 지키라고 규칙을 알려주고 탐정단과 헤어진다.

그리고는 경시청에서 일을 마친 후 그 날 밤, 선배인 모모사키와 야기와 함께 인근의 노래방으로 가서 친해진다.[5] 나에코는 그 날 술에 잔뜩 취한 채 집으로 돌아가고, 다음 날 잠에서 깬 채로 경시청으로 출근한다. 그런데, 전날 함께 노래방을 가고 헤어졌던 모모사키 부장이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모모사키 부장은 인근의 공원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으며, 죽기 전 놀이터에 있는 그네 쪽을 바라보았다고 한다. 나에코는 갑작스러운 상사의 부고에 절망에 휩싸인다.

그 후,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다. 그러던 중 모모사키 반장과 연관성이 있냐는 사토의 질문에 유미는 일주일 전에 불량 운전자 셋을 적발했다고 말하며 그 세 사람을 의심한다. 나에코는 세 사람의 행적과 이름을 적어두었다며 세 사람을 말하면서 당시 사건 현장에 대해서도 말한다. 이걸 엿들은 코난은 사건 적발 현장이 탐정사무소 근처인 베이카 5번지임을 눈치채고 카페 포와로에 가서 직원인 아무로 토오루에노모토 아즈사에게 당시 사건을 기억하냐고 묻는데, 두 사람은 잘 모른다고 대답한다.

한편 모모사키 부장의 살해현장에는 찌그러진 100엔짜리 동전이 떨어져있었고, 범인이 남긴 것으로 추측되었다. 야기 경부보는 모모사키 살해와 관련해 진범으로 추측되는 인물을 떠올렸고 사건이 일어난 밤, 진범이 살고 있는 아파트로 찾아가 진범에게 자수하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진범은 야기 경부보를 무시하고 현관물을 닫으려 하지만, 야기 경부보가 끈질기게 요구하기에 야기를 기절시켜서 아파트 밖으로 떨어뜨린다. 그리고는 마찬가지로 야기 경부보의 사망 현장에 찌그러진 100엔짜리 동전을 놓아준다. 야기 경부보가 휴대전화로 "7155"[6]라는 의문의 숫자를 입력하지만 이를 눈치챈 범인이 휴대전화를 부숴버린다.

야기 경부보의 사망 현장에도 찌그러진 100엔짜리 동전이 있는 걸 발견한 형사들은 두 여경의 살인사건의 범인이 동일인으로 추정한다. 경시청 관리관인 쿠로다 효우에는 100엔짜리 동전에 그려진 벚꽃이 경찰의 상징[7]이라며, 애초부터 여성 경찰을 노린 계획 범죄라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모두 흩어져서 수색을 한 뒤에, 나에코는 홀로 집으로 돌아가면서 유미와 전화통화를 하게 되는데, 이를 범인에게 들켜 범인에게 납치된다. 범인의 마지막 목표가 미야모토 유미였고, 설상가상으로 유미 역시 길거리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다. 이에 사토 형사는 유미가 죽었다고 생각해서 눈물을 글썽이며 유미를 외치지만[8] 사실은 이는 페이크로 유미는 단순히 길거리에서 잠이 든 것으로(...) 멀쩡히 살아있었다.[9][10] 그 후, 사토 형사 일행은 추리 끝에 피해자의 첫 번째 다잉 메시지가 그네가 아니라 그네 너머의 주차금지 교통표지판이란 걸 알아낸다. 다만 최근에 두 피해자에 원한을 살 만한 유력한 용의자 세 명은 전부 다급할 때 그녀들의 단속에 걸려 피해를 입었지만, 어느 누구도 주차금지 관련으로 단속에 걸린 게 아니었다. 주차금지 교통표지판의 색깔로 단정하기엔 세 사람 이름에 들어간 색깔 모두 주차금지 교통표지판에 있었기에[11] 주차금지 교통표지판이 대체 누구를 가리키는 말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한편 범인은 나에코를 기절시킨 뒤 차에 태워 인근의 폐건물로 납치했다. 바로 죽이지는 않고 유미의 위치를 묻는 것으로 보아, 유미를 죽이려 하는 모양이었다. 한편 코난은 치바 형사와 함께 사건 현장 일대를 순찰하는데, 때마침 치바는 나에코에게 걸려온 의문의 전화를 받는다. 나에코가 건 전화에는 "작은 별" 음악이[12] 흘러나왔고, 코난은 범인의 정체와 납치 현장을 추측해내는데...

6. 스포일러

6.1. 사망자

6.1.1. 범인에게 살해당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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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모모사키 토코(박동희)
사인 둔기에 맞아 사망
비고 유도 3단의 유단자
2 야기 시오리(양시원)
사인 추락사
비고 진범을 알아내고
범인에게 자수를 요구하다
역으로 살해당함

6.2. 범인

파일:범인 노푸른.jpg
이름 아오노 켄고 / 노푸른
동기 복수, 경찰에 대한 원망
죄명 무면허 운전, 살인 2건[13], 살인미수 3건[14], 납치 1건[15], 상해 1건[16]
성우 이시카와 히데오 / 이승행[17]
"그러니까 말했잖아... 돌아가고 싶으면 좋은말 할때 불라니까...!"

당시 아오노 켄고는 사악한 상사의 괴롭힘에 괴로워 하던 연인[18]이 자살한다는 문자를 받고 연인의 자살을 막기 위해 통화를 시도하면서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그 때 모모사키와 야기의 단속에 걸렸던 것이다.[19][20] 단속 후 연인의 집에 갔지만 이미 연인은 자살하여 사망한지 오래였고 경찰 때문에 애인이 죽었다는 원망으로 당시 자신을 단속한 피해자 두 명과 그 둘이 전화했던 유미를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21]

그리고 두 사람을 죽인 후 다음 타켓인 유미를 끌어내기 위해 동료인 나에코를 납치해 협박하나 나에코가 몰래 보낸 작은 별 음악에서 힌트를 얻어 플라네타륨으로 찾아온 치바와 코난에 의해 제압되고 검거도 당한다.

이 와중에도 아오노는 경찰에게 딱지만 끊고 보낼 것이지 시간을 끌어서 애인이 죽었다며 분노를 토해내지만 반전이 있었는데.. 사실 아오노가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받고 자기 차로 달려가던 시점에 그녀에게서 도착한 부재중 전화 음성 메세지에는 지금까지 고마웠다는 인사와 그녀가 투신하는 소리까지 녹음되어, 아오노가 차를 몰고 그녀에게 향하던 그 때 그녀는 이미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라는 것이 밝혀졌다.

게다가 피해자 두 명이 전화를 하며 자신을 붙잡았던 건 다름 아닌 흥분된 그를 진정시키는 동시에 그가 이성을 잃고 질주하다가 교통사고가 나는 걸 방지하기 위해 교통경찰로서 임무를 하려 했던 것이었다. 결국 본인의 착각을 깨닫고 후회의 눈물을 흘리지만 그는 이미 억울한 사람들을 무참히 죽인 살인자가 된 뒤였고 때는 늦었다.

사정은 있으나 연인을 죽음으로 몰아간 진짜 원흉인 연인의 상사에겐 어떤 보복도 안 하고 애꿎은 여경 둘을 죽인 것과 아울러 당시 사건과는 전혀 연관도 없던 나에코를 납치하고 유미를 죽이려 했기 때문에 정상참작의 여지가 없으며 따라서 중형을 받을 확률이 높다. 또한 아이코를 죽음으로 이르게 한 직장 상사도 구속 및 징역을 피할수 없을 것이다.

7. 에필로그

후에 치바 형사는 포박된 나에코를 구해주기 위해 움직이는데, 범인이 미리 설치해놓은 보궁 화살에 당할 뻔한 치바를 나에코가 몸을 던져 구해낸다. 대신 나에코가 보궁 화살에 스치듯이 맞아서 다리에 큰 상처를 입어 치바는 서둘러 나에코를 간단하게 응급처치를 해준 다음에 업어서 병원으로 데려다준다. 아무도 안 보는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일 때 건너려 하지만, 나에코가 자신이 어렸을 적 나에코에게 남겼던 말[22]을 하는 것을 들으며 나에코가 자신의 어렸을 적 소꿉친구인 나에코임을 깨닫고[23] 둘의 공식적인 러브라인이 형성된다!

이후 포와로에서 통화하는 아무로의 모습을 비춰준다. 통화상대는 쿠로다 효우에. 아무로는 코난에게 사건에 관한 정보는 거의 다 얘기해줬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중요한 건'은 보고가 아직이라고[24]하자 쿠로다가 이를 "보고를 게을리하지 마라. 버번" 이라고 지적하면서 에피소드 종료.

8. 평가

치바 형사나에코가 마침내 맺어진 에피소드지만[25] 비판이 있는 에피소드기도 하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캐릭터들의 말은 원칙을 중요시 여기지만 그 말을 하는 캐릭터들이 원칙을 무시한 에피소드.[26]

우선 경찰이자 첫 피해자 토코의 동료인 시오리가 현장에 들어가려 하자 경찰은 시오리는 막으면서 코난은 현장을 멋대로 돌아다닌다. 그것도 코난은 피해자와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시오리는 토코와 사건발생일 같이 술까지 마신 중요 참고인 중 한명이다.

치바가 연쇄 살인범이 있는 장소에 지원도 없이 꼬맹이를 데리고 간다. 그것도 범인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데리고 왔다고 직접 언급하는데, 이는 결코 가볍게 여길 문제가 아니다. 여성에 교통과라도 엄연히 무술을 할 줄 아는 경찰관이 살해된 사건이다. 일반인을 살해한 살인범이 있는 장소에 데려갔다 해도 난리날 판에 무도 3단 경찰관을 살해한 살인범에게 꼬맹이와 단둘이 간다는 건 절대 용납될 수 없는 문제다.

지원군을 부르기는 했는데, 합류해서 갔다간 늦을 위험이 있어서 먼저 움직였다고 하면 말은 되고 코난의 경우도 치바가 말렸지만, 코난이 범인이 위험한 만큼 자신이 미끼를 자처했다고 하면 납득 못 할 정도는 아닐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차라리 지원이 온 뒤에 같이 합류하는 것이 맞다. 만약 범인이 코난이 소리를 내어 다가올때 코난을 향해 달려가 코난을 인질로 잡는다면 그때는 어떻게 할것인가?[27] 미이케 나에코에게 위기 일발의 순간이었던건 맞지만, 그렇다 하여 어린아이를 인질구조 현장에 데리고 가는 것도 옳은 판단은 아닌것이다. 게다가 중요한건 치바가 차에 있으라고 했다는 묘사조차 없다. 또한 작중 에도가와 코난이 범인의 시선을 돌리는 과정에서 반짝반짝 작은 별을 부르는데, 코난은 지독한 음치로 설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에피소드에서는 정확하게 부른다.

그리고 범인의 동기도 매우 억지스럽단 의견도 있다. 자살한 연인에 대한 복수라는 것은 나름 동정이 가지만, 문제는 그 과정이다. 작중 범인의 연인이 자살한 이유가 직장 내 괴롭힘이고, 복수할 것이라면 그 원흉인 회사 상사에게 복수하는 것이 맞다. 근데 이 사건의 범인은 진짜 원흉인 회사 놈들은 냅두고[28] 애먼 여경 2명을 살해하고, 나에코를 납치 및 폭행을 한데다가, 치바에게 진실을 듣기 전까지 본인 잘못은 부정하며 끝까지 여경만 탓하고, 진실을 듣고도 거짓말이라며 현실부정을 해대는 엄청난 악질이다.

애꿎은 사람이 유괴된 점은 옆 동네긴다이치 후미 유괴 살인사건과 비슷하다. 그러나 여기의 범인은 연인을 죽음으로 몬 진짜 원흉만 타겟으로 삼았고, 유괴한 후미에게 미안하다 사과하며 그녀를 안전하게 보호하고[29], 사정이 있었다고 해도 자신은 절대 해선 안될 짓을 저질렀다며 자신의 행동을 결코 정당화하지 않았다.

스토리상 가장 큰 문제는 피해자들의 죽기 전 행적으로, 이상할 정도로 범인을 만만하게 봤다는 것이다.

그나마 첫 피해자인 토코는 정황을 보면 이해의 여지가 있다. 사실 그녀는 처음부터 범인의 행동을 경계하고 있었기에 범인의 첫 기습에 유도 기술로 한번 제압했고, 일주일 전부터 자신을 스토킹하던 놈일지 몰라 꼬리를 잡기 위해 일부러 범인을 믿어주는 척 했다. 무엇보다 술에 취해 판단력이 좀 흐려진 상태였고[30], 유도 3단의 실력자라 "스토커 및 노상강도 따위에게 당하지는 않는다."라 방심했어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시오리는 이해의 여지가 없다. 토코의 다잉 메시지를 알아봤으면서 밝히지 않았다. 뭔가를 떠올렸지만 확실하게 알아본 뒤에 말하겠다고 한다. 신중한 건 좋으나, 하다 못해 뒤쪽 표지판을 가리킨 거 같다는 힌트는 주거나 다른 경찰들과 함께 범인을 찾아가는 방법도 있었는데, 무슨 죄라도 지은 것처럼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고 맨몸으로 혼자서 뭐가 있을지 모르는 용의자의 거처지에 갔다가 죽었다.[31]본인이 뭔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그 사건에 대해 발설하는 걸 꺼린 이유는 알 수 없다. 보통 뭔가를 알아냈어도 말하지 않는 경우는 알자마자 바로 범인에게 처리당하거나, 그게 자신이 한 나쁜 짓과 관련된 경우다. 근데 시오리는 그 어느 쪽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다잉 메시지 해석이 맞는지 확인 절차를 갖는 건 신중하다고 볼 수 있으나, 범인이라면 유단자인 토코를 살해했을 정도의 전투력이 있다는 말인데, 확인한답시고 맨몸으로 혼자서 용의자 거처지에 찾아갔으니, 그녀의 행동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것. 심지어 그가 범인임을 시인했을 때 위험을 인지하고 도망갈 수도 있었으나, 오히려 본인이, 범인이 자수하게끔 설득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가 당한다. 애꿎은 화풀이로 사람을 죽였을 정도로 제정신이 아닌 사람을, 뭘 믿고 자수하라 설득하려고 한지도 의문이다. 즉, 토코는 술에 취해 판단력이 흐려지고 유단자란 자부심에 방심했다는 옹호거리가 있지만, 시오리는 독선적인 판단으로 자신의 죽음 뿐만 아니라 나에코와 유미의 목숨까지 위험해지게 했다.

더불어 피해자는 아니지만, 유미도 시오리와 같은 패턴을 보였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뭔가 알아낸 것이 있으면 미와코나 나에코에게 줄줄 불던 양반이, 이번에는 짐작가는 것이 있어도 확인하고 말해준다며 입을 다물고, 조심하란 소리를 듣고도 위험하게 혼자 돌아다니다가 길바닥에 엎어져서 자는 바람에[32] 본의 아니게 살해당한 것 같은 상황을 만들어서[33] 동료들의 심장을 내려앉게 만들었다.

사실 다를 것들은 제쳐놓고 가장 큰 문제는 피해자 경찰들이 범인을 잡아두고 있었을 때 했던 행동이다. 경찰의 의무로서 범인을 잡아두는 부분은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그 과정에서 경찰도 아닌 친구의 전화를 근무시간에 받으며 일 때문에 늦어질 것 갔다는 등, 늦게라도 갈 테니까 먼저 노래를 부르고 있으라는 등, 사적인 얘기를 마치 범인이 들으라는 것처럼 대화했다.[34] 원래 이런 상황이면 "지금은 일하는 중이니까 나중에 다시 연락할게"란 식으로 빨리 끊어야 한다. 오죽하면 '알거 다 아는 경찰이 근무시간에 저래도 되냐', '범인 말고도 다른 용의자 둘도 급하다고 역정을 낸 상황이 이해된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

9. 여담

  • 경시청 관리관인 쿠로다 효우에에도가와 코난"잠자는 코고로의 지혜 주머니"라고 부르며 보통 아이가 아니란 것을 눈치채고 있는데, 코난이 아무로 토오루에게 사건에 대한 단서를 물으러 갔을 때, 쿠로다가 아무로에게 코난에게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주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로 인해 쿠로다는 아무로 토오루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이 확실시 되었고, 그의 상사이거나 혹은 아군일 확률이 매우 커지게 되었다.[35]
  • 초반 유미가 타카기를 보면서 장난 걸기 좋은 타카기군이라며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같은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된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패러디이다. 하지만 투니버스 자막판에선 평범하게 번역되었다.
  • 이 에피소드에서 원작과 동일하게 2017년식 닛산 GT-R이 치바의 차로 나온다.
  • 한국 더빙판에서 몇 안되는 한국식 경찰계급이 언급되는 에피소드이다. 일본식 계급을 비슷한 한국식 계급으로 로컬라이징 했으며[36] 미야모토 유미(김유미)의 한국식 계급이 경위임이 직접 언급되기도했다. 또한, 작중에 나온 100엔 주화벚꽃일원화무궁화로 교체했다.
  • 중간에 후루야가 미궁 칵테일 편 당시의 상황을 회상하며 아카이를 떠올리는데 회상할 때의 표정이 편안한 걸 보면 이전까지 아카이를 적대하던 태도와는 대조된다.[37]


[1] 이와 비슷한 경시청 경찰관련 장기 에피소드가 바로 레전드로 회자되는 흔들리는 경시청 1200만 명의 인질 편이다. 저때도 미야모토 유미는 서브 조연보다도 개그캐으로 출연했었다. 하지만 스토리의 질이나 연출은 저 에피소드와 비교하는거 자체가 실례다.[2] 더빙판 제목은 <표적은 경찰청 교통과>[3] 미야모토 유미와 통화하는 장면에서, 오키야 스바루의 회상에서 출연한다.[4] 아오노 켄고/노푸른은 아오/푸른, 아카미네 만지/홍만철은 아카/홍, 시로야마 유조/백윤식은 시로/백.[5] 원작에서는 나에코가 제로의 집행인의 주제곡 零 -ZERO-를 부르지만, 애니에서는 61번째 엔딩 少しづつ 少しづつ와 60번째 엔딩 Sissy Sky를 부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가수가 외부 소속이다보니 음원 저작권 문제가 있었는듯.[6]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대한민국 법 조항에 맞게 49110으로 로컬라이징되었고, 손가락 움직임도 수정되었다. 도로교통법 제49조 제1항 제10호(대사는 "제49조 제1항 10조" 라고 한다 정확히는 10조가 아니라 제10호라고 해야 된다.) <운전자는 자동차 등 또는 노면전차의 운전 중에는 휴대용 전화(자동차용 전화를 포함한다)를 사용하지 아니할 것.>[7] 더빙판에서는 1원 동전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 1원 동전의 앞면 도안은 무궁화인데, 대한민국 경찰청 휘장에 무궁화가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한국으로 넘어오면서 화폐 가치가 1/1000로 줄어든 게(...) 함정[8] 사토에게 유미는 절친이니 그가 죽었다면 매우 슬퍼하는 게 당연하며 이때 뒤에 있던 치바와 시라토리도 절망한 눈빛이었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던 동료인 유미가 죽어버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9] 유미는 피해자처럼 누워서 보면 뭔가 보일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타카기 형사에게 허락을 받고 그 자리에 누워 있었던 건데, 하도 피로가 누적된 상태라 길바닥인데도 눕자마자 잠들어버린 것이다(...).[10] 사실 유미의 머리에 피가 전혀 없었으며 유미가 쓰러진 곳이 야기가 살해된 장소와 정확히 일치하는 게 지나치게 작위적이라는 점만 봐도 살해당한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아니 애초에 작가가 유미 같은 레귤러 캐릭터를 이렇게 죽여버린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11] 아오노 켄고(노푸른)는 파랑, 아카미네 만지(홍만철)는 빨강, 시로야마 유조(백윤식)는 하양.[12] 입이 막혀있어서 직접 머리로 바닥을 쳐서 소리를 냈다.[13] 모모사키 토코, 야기 시오리[14] 미야모토 유미, 미이케 나에코, 치바 카즈노부[15] 미이케 나에코[16] 미이케 나에코[17] 대원방송 8기 성우이자 투니버스의 첫 출연작.[18] 미도리카와 아이코(민아영) / 성우 : 나가타 료코 / 유혜지[19] 모모사키 경부가 죽기 전 바라봤던 곳에는 그네가 아닌 도로 교통 표지판이 있었고, 그 표지판은 N과 O가 파란색 바탕에 겹쳐진 모양으로 NO라고 읽고, 파란색을 일본어로 아오(あお)라고 하기 때문에, NO와 붙여읽으면 아오노라는 이름을 지칭하며, 야기 경부보가 휴대전화에 남겼던 7155라는 메시지는 도로교통법 71조 5-5항 "운전 중에는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그 화면을 주시하면은 안 된다"라는 메시지였던 것이다.[20] 더빙판에서는 대한민국 도로교통법 49조 1항 10호 "운전자는 자동차등 또는 노면전차의 운전 중에는 휴대용 전화(자동차용 전화를 포함한다)를 사용하지 아니할 것"으로 로컬라이징되어 49110으로 바뀌었고, 범인의 이름을 노푸른<노(NO) + 푸른(파란색)>으로 지었다.[21] 하지만 두 사람이 전화했던 사람은 교통부 유미가 아닌 그녀들의 친구인 "유미코"를 줄여서 부르는 이름이었다. 국내판에선 "나유미"로 동명이인으로 나왔는데, '유미'라는 이름 자체가 한국에서 흔한 여성 이름이라 어색하지 않게 잘 번안되었다.[22] "내가 보고 있고, 너 자신도 보고 있어! 한 번의 실수는 계속해서 습관이 된다고."[23] 이에 나에코가 치바를 끌어안으며 하는 대답이 백미. "정말~!!! 느리다구!!!(이 바보.. 그걸 이제서야 알았어??)"[24] 이때 전편이 회상으로 나온다.[25] 두 사람의 접점은 지금까지 많았지만, 치바가 워낙 둔했기 때문에 둘은 비중있는 행위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에서는 2편 이상 두 사람이 메인으로 등장하기에 사실상 두 사람이 메인이다. (초반은 나에코가 주연이었다면 중후반부 나에코가 납치된 뒤부턴 치바 형사가 주연이다.)[26] 해당 에피소드의 범인은 본인 스스로가 원칙을 어겨 분노가 엉뚱한곳에 튀었고 피살 당한 여경들은 범인을 잡아둔게 원칙대로 하였으며 원칙대로 하지 않았다면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수도 있었다. 그리고 피해자인 나에코 또한 자신을 업고 병원에 데려가다가 신호에 걸려 무단횡단 하려는 치바에게 어린시절 치바가 자신에게 했던 원칙의 중요성을 자신이 꽤 다친 상황에서도 상기시켜준다.[27] 독자들이나 코난 지인 일부들은 코난이 원래 고등학생 탐정이고 별의 별 무기가 다 있다는걸 알지만 작중 대다수의 등장인물들은 모른다.[28] 그래서 이 에피소드를 보면 "애먼 여경들을 '연인이 죽게 만든 원인'이라고 생각해서 범행을 저지른 인간이 정작 연인을 자살하게 만든 원인제공자인 그 상사라는 놈한테는 대체 왜 복수를 안하고 가만히 냅두는 거냐?"라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현실성개연성이 전혀 없다. 만약 범인이 자살한 연인을 괴롭혔던 그 상사를 찾아내서, 작중 시작(971화) 시점부터 그 상사는 이미 살해됐고 범인이 그 다음 타깃으로 여경을 노렸다는 전개였다면 최소한의 개연성은 확보했기 때문에 훨씬 나았을 것이다.[29] 거기다가 게임기나 여러 가지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갔다놔서 후미는 유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재미있게 놀았다. 후에 김전일도 자책하는 범인에게 당신은 절대 나쁜 사람은 아니라며 동정하고, 당시 사건에 휘말렸던 사람들도 롤링 페이퍼를 보내주며 그를 격려해주었다.[30] 같이 술자리에 있던 나에코가 꽐라 상태가 되어있었으니, 토코 역시 술을 한 두잔 양만 마신 상태는 아니었을 것이다.[31] 알다시피 범인은 유도 3단을 살해한 존재라 격투기 유단자일 가능성도 있었고, 여럿일 가능성도 있었다. 참고로 명인 쇼가 편에서 슈키치 또한 마찬가지였는데, 그런 무모한 짓을 했다가 밧줄로 꽁꽁 결박되었다. 그것도 연쇄살인범 앞에서. 그러나 슈키치의 경우 변명거리가 있는게 범인이 지인인데다 자신의 팬이라는 사실 범인의 동기등을 알아채고 자수를 권하러 간 것이다. 그저 막무가내로 자수를 권유한 시오리와는 전혀 다르다.[32] 이유도 가관인데, 지난 밤에 밤새도록 마작을 하고 노느라(...)[33] 시오리의 시체의 자세를 따라하다 그대로 엎어져서 잠들었다(...)[34] 당시 범인의 연인은 이미 죽었지만 범인은 이걸 몰랐기에, 당시 범인의 눈에는 '자기는 애인이 자살할까봐 노심초사 하는데, 이 인간들은 경찰이란 작자들이 급한 사람 붙잡고 노래방 타령이나 한다' 고 생각했을 것이다. 즉 충분히 오해를 사고도 남을 상황이었다.[35] 후일 정체가 밝혀짐에 따라 더더욱 가능성이 커졌다.[36] 순사부장은 경사로, 경부보는 경위로 적절하게 로컬라이징했다.[37] 서로를 견제하려던 찰나 쿠도 부부가 다과회 요청을 했는데 그 때 했던 이야기가 밝혀질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도 밝혀진 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