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약의 세대 | ||
1세대 | → | 2세대 (현재) |
머큐로크롬 요오드 팅크 | 포비돈 요오드 |
시중에 판매되는 포비돈 요오드 | |
언어별 명칭 | |
영어 | Povidone-Iodine |
한국어 | 포비돈 요오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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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폴리비닐피롤리돈과 아이오딘을 화합한 화학물질 및 이 용액을 이용한 외상용 소독약. 포비돈 아이오딘이라고도 한다.[1]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빨간약이다.2. 상세
이게파르벤에 의해서 2차 세계대전 바로 직전에 발명되었고, 실제로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 건 1955년에 포비돈-아이오딘으로 판매되기 시작하였다. 아이오딘의 산화력으로 소독효과를 발휘하며 광범위한 효과와 강력한 살균력으로 실질적으로는 머큐로크롬이 사용중지가 되기 시작한[2] 1990년대 이후 소독약계의 만병통치약으로 군림하고 있다. 일명 빨간약. 1세대 빨간약이라고 불리던 머큐로크롬과 요오드 팅크의 자리를 현재 계승하여 2세대 빨간약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포비돈에 들어있는 아이오딘 성분은 마셨을 때 아이오딘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고용량의 포비돈을 마셔서는 안 되며[3], 효능에 화상이 포함되어 있긴 하나 넓은 면적의 화상에 사용할 경우에는 수분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져야하며 사실상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포비돈 요오드의 사용설명서에도 "다량의 아이오딘을 경구복용 시 상복부통증, 구역, 구토 및 설사, 번갈다음증, 복부경련, 긴장과다, 빈맥, 청색증, 두통, 어지러움, 헛소리" 같이 음용 시 증상과 응급처치 방법이 다 쓰여 있다. 다만, 아이오딘이기 때문에 방사성 아이오딘의 체내 유입 시, 포비돈 요오드가 체내 방사성 아이오딘의 흡수를 방해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는 정부에서 제공[4]하는 아이오딘 정제를 복용하는게 더 낫지만 급할 때 아이오딘 정제 대용품으로 쓸 수는 있다. 물론 애초에 그런 상황이 와서는 안 되겠지만.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 아메바 등 원생생물, 바이러스 등 광범위한 병원체에 대해 소독효과가 있어 외상용 소독약 이외에도 외과 수술 부위 소독이나 의료기구를 멸균하는 데 쓰이는 소독 살균제, 입과 목을 가글하는 구강 살균제, 오염된 물을 식수로 쓰기 위해 살균 정수하는 정수제, 병원이나 식당 등 접객업소 같은 데서 락스나 크레졸 비누액 비슷한 용도로 병원/주방 비품을 위생적 소독살독에 쓰이는 등 상당히 광범위한 용도에 쓰이기도 한다.[5] 저용량 희석액의 경우엔 가글이나 질 세척 등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50~100배 희석용 가글원액이 일반의약품으로 구매 가능. 다만, 점막부나 외성기처럼 연약한 부위에는 희석액을 사용하며 일반의약품이라 할지라도 의사의 처방 아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정용 외상소독제로는 25 ml 작은 병의 갈색액제, 병원이나 주방용으로는 리터 단위로 매우 값싸게 파는 포비돈 10% 용액이 쓰인다. 리터당 5천 원선.
스위스 먼디파마[6]에서 개발되어 현대약품에서 생산, 판매해 오다가 한국먼디파마로 판권이 넘어갔다. 한국에서 소독약으로 포비돈 요오드의 사용이 일반화된 1990년대 이전에 상처 소독약으로는 널리 쓰이던 약으로는 수은이 함유된 머큐로크롬, 아이오딘이 함유된 요오드 팅크, 과산화수소, 에탄올 등이 쓰였다. 머큐로크롬은 수은 문제로 지금은 거의 퇴출되었고 요오드 팅크는 훨씬 살균력이 강한 포비돈 요오드에 밀려났다. 에탄올은 그 요오드팅크도 밀려난 판국이라 손 세척제로 명맥을 이어가는 정도고, 과산화수소수는 상처에 바르면 따가운 탓에 사장되었다.[7][8]
상처에 바르면 소독과 2차감염 방지 등을 해주는 약이다. 가정에서 널리 상비약으로 쓰고 있으며 어디 다쳤다 하면 일단 닥치고 바르는 약으로 자리잡았다. 아이오딘의 소독 효과는 발라진 액체에서 자유 아이오딘이 나와 세포벽을 통과하여 세포막의 단백질과 세포질의 단백질과 유전자를 파괴하여 나타나는 것이다.
바르면 체세포 합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상처 치료도 빠른 편이다. 찰과상이나 자상에 바르면 딱지가 빠르게 형성된다. 겔타입의 습포제나 상처 드레싱에 소독약으로 함께 쓰이기도 하고 포비돈을 적신 면봉 제품도 나온다. 또한 폼드레싱에 베타딘 성분이 섞인 제품이나 하이드로콜로이드겔에 베타딘을 섞은 제품도 있으며 편도선 부었을 때 이비인후과에 가면 목구멍에 뭔가 갈색 약을 바르고 따끔한[9] 것을 느낄 수 있는데 바로 그 갈색 약이 이것이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인후용 스프레이도 있다. 물론 면봉에 적셔서 자가로 발라도 된다. 최근에는 흐르지 말라고 가루로도 나온다.
또한 환부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알콜계 소독약에 비해 자극이 매우 적은 편이다. 아예 없는건 아니고 환부가 크면 자극이 꽤나 심하긴 하지만 최소한 알콜을 들이붓는 것보다는 참아줄 만하다.
만병통치약이라는 장난스러운 별명은 광범위한 대상에 대해 탁월하게 작용하는 소독 성능에서 기인한다. 의사들은 멸균제로 보고 있다. 아이오딘의 소독 원리는 바로 아이오딘의 강한 산화성을 이용한 것인데, 세포막의 구성 단백질을 산화시켜 세포막을 파괴하는 것으로 소독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비슷하게 강한 반응성을 이용한 다른 소독약들도 과산화수소는 그람 양성균에게만 효과적인 등 한계가 있는데, 아이오딘은 정말 소독 못 하는 게 없다. 그람 양성/음성 여부는 물론 박테리아(세균), 바이러스, 진균류(곰팡이) 등 현존하는 거의 모든 병원체들을 소독해버린다. 즉 소독약계의 '만병통치약'. 프리온 같은 특수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하여간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들은 거진 빨간약 하나로 처리가 가능하다. 게다가 조직 독성이 과산화수소나 알코올에 비해 훨씬 적다. 따라서 외과 수술에 기본적으로 쓰는 소독약이기도 하다. 실제로 인체에 무해한 아이오딘의 최대 복용량 권고치 자체가 없기 때문에 복용에 따른 인체실험결과의 도출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바르고 난 뒤 증발하는 대부분의 소독제와는 달리 성분이 환부 위에 말라붙어 코팅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마르면 전기절연성을 띄기 때문에 전기메스 사용시 주의하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발군의 소독 성능과 별개로 빨간약이라서 피부를 빨갛게 색칠해버리기 때문에 얼굴이나 큰 상처에는 쓰기 뭐하다는 것이 문제. 안구에 들어가면 각막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미용은 둘째치고서라도 일단 얼굴에 쓸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요즘은 얼굴 상처용으로 연고가 많이 나오니 약사와 문의하고 쓰자. 또 다른 부작용으로는 이 물건은 어쨌든 아이오딘이기 때문에 대량 사용하면 갑상선에 부작용을 낼 수 있긴 하다는 것. 물론 실제로 포비돈 요오드 때문에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리고 만약 바닥에 흘리기라도 하면 순식간에 바닥으로 퍼지며 노랗게 색이 생겨난다.
거의 모든 병원체를 죽인다는 소독제의 특성상 당연한 것이지만,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강력한 살균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사
베타딘이라는 상품명으로도 판매중이다. 다양한 용제가 판매되고 있으며, 그중에 하나가 여성의 질세정제로도 사용하고 있다.[10] 질염, 임질, 클라미디아 등 질 감염 방지, 성병 예방 효과도 있다고 한다. 사용할 때는 물 1 리터당 포비돈 10% 용액(유효아이오딘 1%) 30 ml의 비율로 따듯한 물에 희석하여 사용한다. 성병 예방뿐 아니라 일부 성병에는 치료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질내 삽입할 수 있는 고체형태의 질정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 개발된 지노베타딘도 이런 용도를 가지고 있다. 다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정상 세균도 다 죽으므로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11]
인공눈물 등 일부 안약에도 살균보존제 성분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수술 전 의사들이 갈색 액체가 발라진 솔을 손과 팔에 문질러서 소독하고 들어가는 걸 볼 수 있는데 그 갈색 액체의 정체가 이것이다.
3. 맛과 냄새
녹슨 쇠맛이 나며, 사람에 따라 역하게 느낄 수 있는 비릿한 쇠 냄새가 난다. 이게 정말 무슨 냄새인지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 음식물 쓰레기 냄새처럼 코를 찌르는 냄새는 아니다. 굳이 설명하자면 합성수지 탄내같은 화학물 특유의 불쾌한 냄새가 난다.얼굴 수술 후 입안 소독제로 사용하게 되면 식욕 감퇴 효과가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익숙해지긴 하지만 역시 기분 나쁜 냄새인 건 마찬가지.
검붉은 색깔 때문에 옷에 묻거나 하면 잘지워지지않고 흔적이 오래 남은데 이때는 비타인C 정제 가루나 레모나 등으로 아이오딘 이온으로 환원시키면 물에 쉽게 녹아 잘지워진다.
4. 용법
- 상처를 먼저 흐르는 물에 씻는다. 되도록 식염수 같은 깨끗한 물이 좋다. 응급상황에서 식염수를 바로 찾을 수 없는 경우,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이라면 괜찮다. 씻는 과정에서 균을 상당수 제거할 수 있으므로 대충 씻지는 말자.[13]
- 상처에 포비돈 요오드를 도포한다.
- 포비돈 요오드 액이 자연적으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 상처 주변에 마른 소독약을 젖은 거즈나 알코올로 닦는다.[14]
- 연고제제 발라주고 반창고로 가려주면 끝.
아래에 후술할 세세한 용법에 대한 논란은 병원 내 의사들이 각각의 쓰임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는 예시이니 참고만 하면 된다. 의외로 잘못 쓰이는 용법 중 하나가 아이오딘 용액을 바른 뒤 충분히 말리지 않고 바로 거즈나 알코올로 닦는 법이다. 따갑다고 입으로 불지 말고 자연스럽게 마르기를 기다려야 한다.
4.1. 상처 주위에 발라야한다는 유사과학
상처 부위 말고 그 주변에 발라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상처 주위에 단순히 상처가 커지지 않게 보호막을 쳐주는 역할일 뿐이라거나, 상처 부위에서는 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상세포 손상으로 회복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유해하지도 않다. 항생제처럼 인간세포에 선택성이 없이 모두 죽이는 것은 맞으나, 오히려 손상된 세포를 빠르게 사멸로 이끌고 아이오딘을 공급해서 상처회복을 도울 수 있다. 원래 대부분 종류의 소독제는 세포선택성이 없으며 가만 두면 세균에 의해 괴사부위만 늘어날 뿐이다. 상처에 보호막을 쳐준다는 논리도 상식적으로 상처에 직접 발려서 덮어져야 말이 되는 거지 주변에 바르는 것으로 보호막 역할을 할 수 있을 리가 없다.2017년 10월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서 스브스 뉴스가 상처 주위에 바르는 것이라는 거짓 정보(원본 삭제됨)를 전했으나 댓글로 현직 의사들이 상처에 직접 바르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근거로는
- 상처를 통한 2차 감염 방지를 위해서는 상처 부위에 직접 발라야 한다.
- 분만 시 산도와 외음부를 직접 소독해도 안전함.
등이 있다. 결국 해당 포스트는 삭제되었으나 인터넷에 흔적이 남아있다. 그보다 이전인 2016년 7월에 방영한 KBS 생활의 발견에서 이미 같은 내용을 다뤘었다.동영상 또한 세포 독성이 유의미한 작용이 있다고 보기엔 대놓고 상처에 뿌려버리라고 나온 제형도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Betadine Soaking이라고 해서 외상이나 욕창 등으로 괴사한 조직에 감염이 생긴 경우, 아예 포비돈 요오드를 들이붓는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쓸리거나 베인 외상의 경우 먼지나 비말 등을 통해 상처 부위로 세균이 침투하고 있는데 주변 피부에만 발라서 소용이 있을 리가 없다. 수술 전 소독이나[16] 수술 후 봉합한 자리의 드레싱을 위해 소독할 때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살이 아물 때까지 베타딘을 치덕치덕 발라주는 게 기본 용법이다.[17][18]
상처주변에’도’ 발라야 한다는 용법이 와전되어 상처주변에’만’ 발라야 한다는 것으로 변질되어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
5. 다양한 용례
공식적인 가용법은 위의 개요란에서 서술한 대로 상처에 바르는 소독약이지만, 독성이 강하지 않고 살균력이 끝장나는 특성상 뭘 쓸고 닦는 부분에서의 용례는 넓다.[19] 특히 군대같이 생필품이 부족한 환경이라면 더더욱.상당히 의료체계가 잡힌 요즘 군대에선 추억의 개그 수준의 얘기긴 하지만 호랑이가 군솔 피던 시절엔 '군대에서는 어떠한 병에 걸려도 빨간약 하나로 다 해결한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을 정도.[20] 작은 부대의 경우 아직도 다친 건, 포비돈 + 후시딘(마데카솔) + 반창고만으로 때운다.
- 신뢰할 수 없는 물에 투입하여 병원균을 제거해 정수시킬 수 있다. 다만, 생물 재해가 아닌 다른 위협을 정수할 수는 없으므로 기본적으로 위험한 불순물은 없는 상태여야 한다. 물에서 아이오딘 쇳맛이 나겠지만 콜레라 같은거 걸려 죽는 것보단 낫다.[21]
- 별다른 심각한 불순물 위협[22]은 없으나, 균에 오염되지 않았다고 볼 수 없는 미심쩍은 물을 어쩔 수 없이 식수로 마실 때 물을 살균 소독하는 정수제로 탁월하다. 물론, 생물 독소는 오토클레이브를 하지 않는 한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며, 아이오딘 만으로 무력화 하기 어렵지만 그런 물은 이미 푹 썩어서 도저히 마실 생각이 안 들것이고, 정 마셔야 한다 하더라도 아이오딘에 절여주지 않는 것보단 낫다.
- 불을 쓸 수 있다면 아이오딘을 타넣고 아주 오랫동안 펄펄 끓여주자. 압력솥이 있다면 더욱 좋다. 만에 하나 생물 독소로 인해 탈 날 우려를 크게 줄일 수 있다.[23]
- 군대나 야외 서바이벌에서 사용하는 식수 정수 정제도 아이오딘 알약이다. 한번 부유물을 거른 정수할 투명한 물 1 리터당 포비돈 2% 액 5방울(0.2-0.3 ml 정도) 비율로 첨가하고 30분가량 기다렸다가 마신다. 물의 수질이 나빠서 불투명할 경우 10방울을 첨가한다. 물론 이렇게 아이오딘으로 정수한 물은 쇳맛이 나므로 감미료를 첨가한 정수제도 많다.
- 포비돈 요오드의 안전성은 검증된 것이지만 그렇다고 원액을 마시는 미친 짓은 하지 말자. 이랬다간 자신의 위장관도 소독되어 위장관 점막 손상으로 설사는 기본이고, 구토, 위궤양이 생길 수도 있으며, 너무 많은 아이오딘이 흡수되는 경우 아이오딘 중독으로 급성 신장 부전이 생길 수도 있다.
- 입과 목을 소독하는 가글 액으로 쓸 수 있다. 겨울에 보급되는 군용 가글액의 주성분이 포비돈 요오드이다. 훈련기간 중 목이 부었을 때 가글 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구 막사를 쓰는 연대에서 특히 목감기가 심한데, 이는 미칠듯한 먼지에 기인한다. 죽어라 청소하고 환기해도 얼마 안 가 또 먼지투성이가 되는 환경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자고 일어나면 가래가 심하게 끓는 건 누구나 겪게 되고 목이 부어서 의무대에서 약을 받아와도 잘 낫지 않는다. 물론 사제 병원이나 국군병원에서 강하게 지어주는 약이면야 금방 낫지만.[24]이 가글이 있으니 그나마 없는 것보단 나은 것. 환경이 열악한 훈련소에서는 목감기 걸린 훈련병에게 가글액으로 나온 걸 주는 대신에 빨간약을 물에 희석한 뒤[25][26] PET병에 담아주기도 한다. 이보다 더 싸고 좋은 가글 약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 이상 사라질 것 같지가 않으므로 현재도 실시하고 있다. 맛은 나무뿌리 씹는 맛. 적당히 희석만 하면 그리 고통스러운 맛은 아니다. 삼키지 말 것. 희석시켜서 컵에 담은 채 방치해두면 아이오딘 성분이 날아간 것 때문인지 색이 없어져 맹물처럼 변한다. 의무대의 사정이 괜찮은 부대라면 가끔 탄툼이나 헥사메딘 같은 고급 아이템을 처방받는 경우도 있다.[27] 심지어 빨간약이 나올 거라 각오하고 갔더니 이걸 줬다더라… 하는 경우도 있고, 전역할 때까지 주변 인원이 전부 탄툼만 받아서 포비돈 요오드 가글이란 걸 모르고 사는 경우도 있다고도 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굉장히 정상적인 용례다. 사회에서 굳이 이걸 쓰는 사람이 잘 없어서 모르지만[28] 아예 미리 희석해둔 포비돈 요오드 '가글용'이 버젓이 팔리고 있다. 이후 스프레이 타입이 나왔는데 이것은 목 소독용으로서 특유의 맛을 보지 않고도 목을 소독할 수 있게 되었다. 편도선염이 자주 오거나 목이 자주 붓는 사람에게 아주 유용하다는 듯.
그 외에도 구강내 수술 후 구강소독용으로도 자주 사용한다. 역시 사용법은 가글액과 동일.
일본에서는 이미 'うがい薬’라고 해서 가글용으로 희석한 포비돈 요오드를 대량으로 판매 중이며[29][30],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가 코로나19의 감염방지책으로 언급하면서 갑작스럽게 품절사태가 일어나며 사재기가 일어나는 사태가 발생해 소비자청에서 직접 뉴스에 나와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 희석해서 여성의 질 세척용으로 쓰인다. 실제 이 용도로 대용량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사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청결제로 사용도 가능하다. 질염 등의 치료용으로도 쓰인다. 너무 자주 하면 몸에 오히려 좋지 않다. 플러스로, 질좌제도 있다.
- 같은 원리로, 물병, 컵 등에 있는 물때, 곧 생물막을 소독해버리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물병에 아이오딘을 적당히 타넣어서 적절히 세척하면 된다.[33] 양치컵, 칫솔 소독에도 당연 사용 가능하다. 색이 밸 것 같은 물건은 그냥 락스 쓰자.
- 영업 식당이나 가정 주방 등에서 락스와 비슷한 소독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용도로 아예 몇 리터 단위로 싸게 파는 주방이나 병원용 제품도 있다. 예를 들어...
- 오래 사용해서 영 찝찝하기 그지없는 행주, 수세미 등을 소독하는 용도로도 훌륭하다. 아이오딘 탄 물에 담가뒀다가 잘 세탁(?)해서 말리자.
- 역시 오래 사용한 샤워 타월의 세균을 깡그리 전멸시킬 수 있다. 곰팡이도 싹 죽으므로 한 번쯤 아이오딘 탄 물(진할수록 좋지만, 아이오딘 가격을 생각해 볼 때 너무 많이 쓰면 그 돈으로 샤워타월 새 걸로 바꾸고 남는다.)에 담가 빨면 세균 박멸.
- 식기를 소독할 수 있다. 대야에 물을 받은 후 아이오딘을 타넣고 식기들을 담가두면 된다. 다만 폴리카보네이트 같은 경우 아이오딘이 폴리카보네이트를 손상시켜 환경호르몬이 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 싱크대의 물 빠지는 구멍을 소독할 수 있다. 아이오딘을 적당히 도포한 후 적당한 시점에 씻어내려 주면 된다.
- 세탁기에 적당량을 투여하면 세탁물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너무 많이 부으면 세탁되긴커녕 착색이 되므로 주의.
- 무좀이나 습진에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34] 포비돈 희석액으로 온탕 족욕을 한다고. 마찬가지로 사타구니가 영 좋지 않게 가려울 때 임시방편으로 쓸 수 있다.[35] 물론 발병 후에는 의사처방을 받은 의약품을 써야겠지만 빨간약은 1개에 천원으로 매우 저렴해서 예방차원으로 쓰기 좋다.
- 지루성 피부염에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있다. 특히 두피에 나는 지루성 피부염(두피염)에 효과를 봤다는 증언이 꽤 있다. 두피에 울긋불긋 발적이나 염증이 심하게 올라오고 가려울 경우에, 약용샴푸[36]로 머리를 깨끗이 감은 뒤 해당 발적 부위에 포비돈 요오드를 바르고 자면 확연히 증상이 가라앉는다는 주장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말라세지아 진균과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으므로, 진균도 확실하게 살균하는 포비돈 요오드라면 일리가 있는 얘기다. 다만 지루성 피부염은 해당 문서에도 있듯이 근본적인 원인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고[37]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이른 시간에 잠들고 충분히 푹 자는 것이다.[38] 따라서 포비돈 요오드만 바른다고 효과를 기대해서는 안되며 그 전에 잠 푹자고 약용샴푸도 사용하는 등 여러 방법을 종합적으로 적용해보자. 다만 포비돈 요오드로 인해 두피의 발적과 가려움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봤다는 사람이 많으므로 한번 시도해볼만 하다.
- 여드름을 뜯는 습관이 있는 사람의 경우 전용 밴드를 붙이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은근히 귀찮은 바 있는고로 눈 주위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포비돈을 써보자. 상처가 크게 덜 덧나는 효과를 체감해볼 수 있다.
- 특수한 화폐용지에 인쇄되지 않은 위조지폐를 감별하는 데 쓰인다.
- 밥이나 감자 같은 녹말 성분과 접촉하면 특이한 보라색으로 변하게 한다. 이 성질을 이용해서 외국 편의점 등에서 간단히 위조달러 등 위조지폐를 가려내는 위폐감식 펜에도 쓰인다. 진짜 지폐는 면 등의 특수소재를 사용한 화폐용지에 인쇄하지만 위조지폐는 목재펄프로 만든 일반 종이에 인쇄하므로 목재 섬유의 리그닌 등의 성분이 아이오딘와 접하면 변색한다. 위폐감식 펜이 없으면 소독용 포비돈 10% 용액을 10배 정도 희석해서 쓰면 된다.
- 일부 가정에선 배 아프면 이걸 배에 바른다. 실제로 효과가 있기 보단 플라시보 효과.
- 예전 어머니들이 젖을 떼는 게 느린 아이가 있으면 젖꼭지에 이것을 발라 젖을 물렸다고 한다. 당연히 맛이 없기 때문에 웬만한 근성 베이비가 아니라면 젖을 떼게 된다고. 아따맘마에서도 등장했다. 어린 오동동은 그것을 간파했다.
- 방사능 유출이나 핵폭발이 일어나 아이오딘-131과 같은 방사능 아이오딘계가 발생하는 경우, 내부 피폭을 막기 위해 아이오딘 정제를 먹는다. 체르노빌 폭발 사고 당시 소련 정부는 현장 작업원들에게 아이오딘을 탄 보드카를 대량 지급했다. 아이오딘 정제를 구하기 힘든 경우, 그 대체로 갑상선과 가슴에 손바닥만한 크기로 포비돈 요오드를 발라주면, 피부를 통해 아이오딘을 흡수해서 내부 피폭의 영향력을 줄여준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아이오딘 정제가 없는 경우를 대비한 비상수단으로 쓸 수 있다.
- 놀랍게도 악랄하기 그지 없는 겨자 가스로 인한 화학 화상을 줄여줄 수 있다. 노출 극초기에 발라놓은 경우에 한해서지만.
-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에서는 안톤 쉬거가 생수병에 이 약을 탄 후 뚜껑을 닫고 흔든 다음 페트병 뚜껑에 칼집을 내서 총상을 소독하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그다음 끓는 물에 담가 둔 핀셋으로 상처에 박힌 납탄을 마취도 없이 무표정으로 빼내는 모습은 흡사 관우... 후에 모르핀 주사기를 상처 부근에 박아 넣어 고통을 완화시키긴 했다.
- 만성 조갑주위염에 큰 효과를 보인다. 만성 조갑주위염은 급성과는 달리 붓고 아프기만 하고 배농이 되지 않아 매우 고통스러운데 해당 환부에 찍어 발라주면 열흘 정도면 붉은 발적이 가라앉고 2주 정도면 붓기가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배농이 된다. 일시적은 상처로 인한 염증의 경우 꽤 심해진 경우에도 두세 번만 두껍게 바르고 자면 당장 다음날에는 크게 완화되어 있다.
- 외이도염의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면봉이나 솜등에 포비돈 요오드를 적셔서 안에서부터 밖까지 젖을 정도로 한번 슥 닦아 주기만 하면 된다. 귓구멍 안이니 타인에게 잘 보이지도 않고, 귀 안을 씻어내지 않는한 소독+진균박멸이 상당기간 유지된다. 외이도염에 잘 걸리는 체질이거나 커널형 이어폰, 무선 이어폰등의 장기착용으로 쉽게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쉽게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다가 혹 붙이는 격이 될 수 있으니 그냥 이비인후과를 가자. 이비인후과에 외이도 소독약 다 있다. 당연히 이비인후과에서도 권장하지는 않는 방법.
- 동물들에게도 소독약으로 사용 가능하다. 다만 집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 등은 피부병 등으로 넓게 사용하면 털 색깔이 붉게 염색되어 보기싫으므로 동물병원 등에서는 무색투명한 클로르헥시딘 희석액을 쓰는 편이다. 아이오딘 끼얹는 것 정도로 아이오딘 중독을 일으키는 경우는 없다. 다만 어떤 동물은 아이오딘에 취약할지도 모르긴 한데, 이런 동물이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동물은 물론 아닐 것이다.
- 야외에서 동물이 상처를 입었거나 감염으로 피부나 눈 따위에 염증이 난게 불쌍한데 약 발러주려니 도망간다면 포비돈 아이오딘 희석액을 끼얹어서 구제해 줄 수 있다. 포비돈 아이오딘 5% 용액은 안구 수술 후 소독용으로도 쓰므로 눈에 들어가도 큰 문제는 없다. 물론 동물에게 공격받을 수 있으니 특별한 상황 빼곤 절대로 시도하지 말것.동물에게 미움받을 각오를 한뒤 사용하자.
[1] 원소는 "아이오딘"이라고 부르는 게 권장되지만 등록된 모든 포비돈 제품은 옛 이름인 "요오드"를 쓴다.[2] 머큐로크롬이라는 이름에서부터 이유가 뭐였는지 짐작 가능하다.[3] 정수용이나 인후두 스프레이처럼 희석해서 나온 것은 중독 우려가 매우 적다.[4] 일부 서구 선진국의 경우 원자력 발전소나 원자력 연구단지 주변 거주자에게 비상약으로 선 제공을 하기도 한다.[5] 병원 특유의 소독약 냄새는 포비돈 요오드의 냄새이다.[6] 미국 퍼듀파마의 유럽지부 역할을 한다. 존슨앤드존슨-얀센의 관계와도 유사하다.[7] 에탄올과 과산화수소는 애초에 상처소독용으로 권장되지 않는다. 에탄올은 소독 지속효과가 1~2분 정도로 매우 짧고 잔류효과가 없으며 과산화수소의 경우 소독효과가 매우 미미하기 때문. 둘 다 상처에 매우 자극적인 것은 덤.[8] 과산화수소나 에탄올은 현재 상처부위 청결용도로 사용하는 청결제에 가깝다. 물론 상처부위 청결은 자극이 없는 멸균 증류수나 식염수로 하여도 상관없다. 과산화수소의 경우 최초에 소독용으로 쓰는 것이 상처부위의 약해진 세포의 세포벽을 태워 보다 빠른 소독이 가능하고 그 결과 경미한 상처는 더 빨리아물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긴하다. 이건 세포의 분열로 인한 복구가 치유보다 더 빨리 대처가 가능하다는 말인가 하고 쇼크를 먹었으나 차후 연구결과 손상된세포대체 과정중 하나를 과산화수소수가 세포자기사멸을 앞당긴걸로 결론 그 말인즉슨 경미하면 상관없으나 심한경우 과산화수소는 위험한 소독약이라는 것.[9] 목이 아닌 일반 피부에 바를 때는 고통이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10] 소독제가 머큐로크롬에서 이쪽으로 대체되던 초기에는 베타딘이 대표적인 상처소독제의 상표명이었다. 여성의 질세정용으로는 베타딘을 물에 희석한 지노베타딘이라는 이름의 상품이 따로 존재한다. 액상 제형, 질좌제 제형으로 나온다.[11] 건강한 사람의 질내는 약산성으로 유지되어 웬만한 세균이 죽기 때문에 세정이 아예 필요 없다는 주장도 있다. (냉/대하라 부르는) 분비물이 많을 경우는 원인이 되는 질병 치료 또는 면역력, 건강 상태를 개선하여야지, 소독/세정제를 과용하는 건 잠깐 개운할 뿐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질 내부의 산성도 균형을 깨뜨려 감염이 더 쉬워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오줌이 묻고 치구가 끼는 외부를 맹물 또는 매우 연하게 희석한 소독 세정제로 닦아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12] 목 아플 때 가글은 해도 된다. 애초에 그러라고 인후용 베타딘이라고 분무 제형으로 있다.[13] 땅바닥에 넘어졌다든지 해서 생긴 상처에는 흙, 모래가 들어가고, 대량의 세균과 박테리아, 포자가 묻어 있으므로 생리 식염수(덜 쓰리다)나 맹물, 수돗물이라도 뿌리려야 하는데, 샤워기를 이용하면 간단하다. 상처에 흙, 모래가 한두 톨이라도 박혀 있으면 아이오딘로 소독을 해도 아예 푹 잠길 정도로 들이붓지 않고서는 흙에 묻어 있던 세균이 감염을 일으키기 쉽다. 균이 안 남더라도 피부 속에 박혀 남아 점처럼 되기도 하므로 좀 아프더라도 잘 닦아 내고 소독하자.[14] 갈색으로 착색되어 외관상 보기 안 좋으니 하는 것. 겉으로 안 보이는 부위면 안 닦아도 되고, 안 해도 나중에는 점차 사라지기는 한다. 어차피 나중에 몸을 씻을 때 씻겨나가니 겉으로 드러나는 부위가 아니라면 굳이 닦을 필요는 없다.[15] 봉와직염의 개정된 용어.[16] 의외로 굉장히 넓은 부위를 소독한다. 손목수술을 하는데 겨드랑이와 어깨까지 바르는 건 기본이고 반대로 겨드랑이를 쨀 때도 손까지 전부 포비돈으로 도배한다. 복부 수술의 경우는 아예 몸통 전체에 바르고 수술 필름을 붙인다.[17] 플러스 알파가 있다면 드레싱 패키지에는 헥시딘도 있다. 당연히 이 애도 직접 치덕치덕 발라 준다.[18] 실제로 이국종 교수의 책 골든아워에서 소독을 위해 응급 환자의 환부에 베타딘을 들이붓는다는 미국에서의 용례가 나온다. 다만 해당 내용은 용례로서 소개한다기 보다는 미국에서는 아예 들이붓는 것을 우리는 깨작깨작 바르고 있다는 의미가 강하기는 했다. 물론 저리써도 된다는 것이 틀린 얘기는 아니고 효과 또한 바르는 것보다 나을 것이다[19] 다만 이쪽으로는 더욱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락스가 존재하는 탓에 청소용으로는 잘 쓰이지 않는다.[20] 빨간약 만능 개그의 예시로 속이 안 좋으면 빨간약을 마시라는 내용이 있다.[21] 락스 몇 방울이면 해결되긴 하다만. 참고로 이 애는 정수장에서도 쓰인다.[22] 비상상황 기준으로 "심각한" 수준의 위험한 물이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만한 오염된 물 수준은 물론 아니다. 겐지스 강물 같은 수준을 말하나?[23] 프리온 만큼은 오토클레이브 말곤 답이 없지만... 프리온이 아무 물에나 떠다닐 정도로 흔해진 상황이면 인류는 이미 프리온 대유행으로 끝장났을 것이다.[24] 군의관에게 들은 증언에 따르면 군의관들의 자조적인 농담 중에 밀리터리 신드롬이 있다고 한다. 분명 밖에선 치료가 가능한 용량의 1.5~2배까지 투약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것. 군의 생활환경이 열악하여 약을 아무리 써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25] 소금과 빨간약을 적당히 섞는 바리에이션도 있다.[26] 2007년 기준 의무사령부 일선 부대에 하달하는 지침상으로는 생리식염수와 1:1로 섞어 사용[27] 맛은... 리스테린 따위는 씹어먹을 만큼 강렬하다. 애초에 이 약품들은 사랑니 발치 후 가글로 처방되기도 하는 약품이기에 매우 강력한 효과를 자랑한다.[28] 어차피 사회에선 탄툼(0.15% 벤지다민염산염), 디프람(0.3% 벤지다민염산염), 클로르헥시딘, 인후용 베타딘(가글할 필요 없이 뿌리라고 만든 포비돈.)같은 온갖 좋은 약이 있는데 뭐하러 쓰는가... 상처 소독용으로 쓰지...[29] 보통 '이소딘'(イソジン)이란 상품명이 흔하다.[30] 이소진은 원래 원권리자인 먼디파마에서 1961년부터 메이지제과가 라이선스를 받아 생산 중이었는데 2005년에 먼디파마 측에서 계약해지를 요구했고 메이지 측은 이를 받아들여 메이지제과에서 나오는 포비돈요오드 제제는 이소진이라는 이름을 떼고 '메이지 상처약', '메이지 양치질약' 으로 발매하게 되었으며 이후 2022년, 메이지제과는 포비돈요오드 제제와 일반약용 캐릭터에 대한 권리를 건영제약에 매각하여 지금은 '건영상처약', '건영양치질약' 으로 불리게 되었다. 먼디파마의 이소진은 시오노기제약이 계속 라이선스 발매 중.[31] 겨드랑이 털이 뭔가 누르스름한 무언가가 코팅되어 있는 듯한 모양새. 스스로 한 번 살펴보자. 의학용어로 액와모발진균증. 진균(곰팡이)에 의한 증상은 아니지만 이렇게 이름이 붙었다. 바이오필름의 강도는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한번 생기면 물리적으로 일일이 긁어내지 않는한 웬만한 비누로도 잘 떨어지지 않고 쉽게 재생된다.[32] 효과를 못본다면 락스를 박테리아 코팅에 바른뒤에 생물막이 미끌거리며 녹아내리는걸 확인하고 확실하게 물로 세척해라. 물론 박테리아 코팅만이 아니라 피부도 같이 파괴하지만 제대로 세척하고 피부가 예민하지 않다면 따끔거리는 것으로 끝난다. 프리온도 녹여버리는 락스이니 만큼 효과가 확실하다.[33] 12.5ppm 10분이면 충분하다.[34] 일단 아이오딘은 진균을 소독해버릴 수 있으므로 이론상으로는 맞는 이야기이다. 다만 피부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무좀균에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의문.[35] 이 경우에는 곰팡이의 습격으로 사타구니가 곰팡이 천지가 되는 사타구니 완선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능하면 피부과에서 전문 항진균제로 처치받는 게 낫다.[36] 시클로피록스올아민 계열(예 노비프록스), 케토코나졸 계열(예 니조랄), 아연피리티온 계열(예 진크피) 등이 있다.[37] 문서에 설명되어 있지만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공식적으로는 '불명'이며, 유전적 요인, 가족력, 곰팡이균의 활동,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38] 특히 함익병 피부과전문의 등이 이를 매우 강조한다.[39] 경증의 경우 활용해볼 만 하다. 사마귀 환부를 덮고 있는 각질을 물리적인 방법과 화학적인 방법(약국에서 파는 티눈액 등의 살리실산 외용액을 바른다)으로 제거한 뒤 포비돈 요오드가 깊숙이 스며들도록 잘 발라준다.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사마귀가 사라지거나 떨어져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