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2-25 12:22:43

펠리칸(기업)

  • 독일의 만년필 제조 회사 펠리칸을 찾아오셨다면 Pelikan으로
파일:Pelican_log.png
정식명칭 펠리칸
영문명칭 Pelican Products, Inc.
설립일 1976년
창업주 데이브 파커
기업형태 개인기업
업종명 하드 케이스 및 손전등 제조업
CEO 린든 포크너
종업원 약 1,300명 (2017년)
소재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토랜스
홈페이지 https://www.pelican.com

파일:Pelican_Case.jpg

1. 개요2. 특징3. 라인업4. 기타5. 관련 문서

1. 개요

'Protecting All that You Value'
- '펠리칸' 프로덕츠의 비전

미국의 글로벌 하드케이스 제작회사.

1976년 미국 캘리포니아 토랜스의 한 차고지에서 스쿠버 다이버인 데이브 파커 (Dave Parker)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당시 금속이나 목제 케이스가 대부분이였던 시장에 강화 플라스틱 케이스를 선보이면서 크게 성공하게 되었다. 데이브 파커의 발명품인 '다이버를 위한 응급키트'의 케이스가 매우 견고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사람들이 내용물은 버리고 다른 귀중품을 보관하는 데에 케이스를 쓰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이후 강인한 펠리칸 DNA를 활용하여 밀리터리, 항공, 우주, 소방, 경찰, 산업, 방송 등 여러 전문 시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고성능 하드케이스, 온도 제어 패키징 솔루션, 고급 휴대용 조명 시스템을 선보이며 시장을 넓혀갔다. 쿨러, 백팩, 텀블러 등 펠리칸 DNA가 적용된 라이프 제품이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캠핑, 카약, 자전거, 하이킹, 서핑, 낚시, 사냥 등 다양한 아웃도어 애호가들에게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었다. 현재 미국과 한국을 포함해 2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고성능 보호 케이스, 온도 제어 패키징 및 고급 휴대용 조명 시스템의 설계 및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하고 있다. 하드 케이스라고 하면 죄다 펠리칸 회사제품이 떠올릴 정도라 보면 된다.

2020년에는 온도에 민감한 코로나 백신을 운반하는 케이스로 펠리칸 케이스가 사용되고 있다.

2. 특징

통짜로 사출한 폴리프로필렌 케이스 두개를 단단히 조립한 간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일단 케이스 두께가 굉장히 두껍고 아주 튼튼한 것이 특징이다.[1] 당장 펠리칸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주력 상품인 프로텍터 시리즈들은 평생 보증을 지원한다.[2]

제품은 MADE IN USA에 걸맞게 무식할 정도로 튼튼하다. 공중에서 던져도 깨지지 않는다. 내부에 가해지는 충격까지 계산하여 제작된 케이스이기 때문에 펠리칸에서 실험 인증을 받은 정도의 충격에 한해서는 내부 물품의 파손 위험이 아주 적다. 제품별로 IP67 혹은 IP68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내/외부 기압을 같게 유지하는 자동 기압 조절 밸브가 달려있어 개폐 및 운송 과정에서 기압이 낮아지는 항공수송에도 문제가 없다. 또한 거의 모든 모델들은 어지간히 무거운 것을 내부에 넣지 않는 이상 물에 뜨는 구조로 되어있다.[3] 그 어떤 하드 케이스들도 이 회사 제품보다 완성도가 높지 못하다는게 중론. 펠리칸 제품은 경첩부터 내부 마감까지 수준급으로 비싼만큼 돈값을 톡톡히 하는 물건이다. 물론 비슷한 성능에 훨씬 더 싸게 파는 HPRC나 Nanuk같은 경쟁자들도 등장했지만 세세한 디테일은 여전히 펠리칸이 더 좋으며 무엇보다도 펠리칸이 압도적으로 더 유명해서 사용자들이 훨씬 더 많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주로 알려진 케이스 라인으로는 프로텍터(Protector), 에어(Air), 스톰(Storm), 볼트(Vault), 마이크로(Micro), 퍼스널 유틸리티(Personal Utility), 카고(Cargo) 시리즈가 있다.

프로텍터 케이스는 펠리칸의 강인한 오리지널리티가 돋보이는 케이스이며, 국내에서는 주로 카메라 장비 보관용으로 1510(기내수하물 최대 사이즈 20인치)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사실상 주력 라인업이다. 다만 프로텍터는 밀스펙의 내구성이 강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무게가 무겁다. 이를 해소하고자 출시된 라인이 '펠리칸 에어'이다. 최근부터 등장한 라인업으로 기존 펠리칸 케이스보다 약 40% 경량화 되었지만 IP67등급으로 기존 펠리칸 케이스와 같은 방수/방진 성능을 보여준다. 펠리칸 에어 1535는 1510과 마찬가지로 기내수하물 최대 사이즈로 카메라 장비를 이동하는 데에 용이하게 사용되며, 일반 여행용 캐리어와 같은 기능을 하기도 한다. 다른 라인업과는 달리, 매우 매끈하고 깔끔한 마감과 재질을 보여준다.[4] 그래도 프로텍터 라인업이 제일 단단한건 여전하긴 하다. 애초에 에어 시리즈는 무척 얇은데 구조적으로 무게를 지탱할만한 디자인이 아니라서 간혹 케이스가 부셔지는 사례가 있긴 하다.[5]

스톰 케이스는 2009년에 인수한 하딕(Hardigg)의 디자인을 이어받은 라인으로, 주로 국내 방산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KCTC(과학화전투훈련)에서 개인 장비 보관용으로 사용되는 케이스가 바로 스톰케이스다. 에어 라인업과 동일한 재질을 쓰며 사실상 프로텍터의 하위버전이다.

볼트 케이스는 펠리칸 하드 케이스 라인업 중 저가형 브랜드다. 다른 시리즈들과 다르게 폴리에틸렌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보증기간이 1년이다.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동급 대비 가장 강력한 내구성을 보여준다. V200의 경우에는 카메라 가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며 캠핑박스로도 선호되고 있다. 볼트 케이스의 롱 케이스 시리즈는 총기류 보관에도 사용되고, 차량의 루프랙에 장착하여 루프박스로도 활용되고 있다.

펠리칸의 소형 케이스 라인으로 마이크로 케이스와 퍼스널 유틸리티 케이스 있는데 이 케이스들은 주로 고가의 이어폰이나 음향기기, 혹은 SD카드, CF카드 등 메모리 카드를 보관하는 데에 사용된다. 펠리칸 카고 케이스는 SUV차량과 픽업트럭에 대한 새로운 루프랙 솔루션이며, 2021년 9월에 국내에서 처음 출시되었다. 해당 라인업중 Ruck 시리즈는 완전히 터프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케이스 주변에 고무패킹까지 하여서 충격에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펠리칸의 DNA가 그대로 적용된 쿨러(아이스박스)가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구형 펠리칸 쿨러는 한 번 얼음을 넣으면 최대 7~10일까지 얼음을 유지하는 뛰어난 보냉력으로 명성을 얻었다. 당시 해외에서 가장 핫했던 예티 쿨러와 함께 이름을 떨쳤으며, 펠리칸 기술력의 자부심으로 2013년 예티를 저격하는 광고를 내기도 했다. 이후 국내에서 캠핑 붐이 일면서 '프리미엄 쿨러'로 이름을 알렸다. 14QT를 제외한 모든 펠리칸 쿨러는 평생 보증이다.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 말에 백신 개발이 박차를 가하면서 펠리칸 케이스가 역시 큰 주목을 받았다. 온도에 민감한 코로나 백신은 아주 낮은 영하의 온도를 유지하며 보관되어야 했는데, 이를 펠리칸이 가능케 하였다. 펠리칸의 콜드체인 포장전문 기업인 펠리칸 바이오 서멀은 현재 미국/유럽 지역에 코로나 백신을 운반하고 있다. 2020년 12월 말, 국내에 최초로 들어온 미군의 모더나 백신 역시 펠리칸 케이스의 개조된 싱글리드 케이스에 보관되어 운송되었다.

3. 라인업

  • 프로텍터 케이스 (Protector Case)
  • 에어 케이스 (Pelican Air Case)
  • 스톰 케이스 (Pelican Storm Case)
  • 볼트 케이스 (Vault by Pelican Case)
  • 카고 케이스 (Pelican Cargo Case)
  • 펠리칸 쿨러 (Pelican Cooler)
  • 데이벤처 텀블러 (Dayventure Tumbler)
  • 펠리칸 백팩 (Pelican Backpack)
  • 펠리칸 라이트 (Pelican Flashlights)
  • 군 전용 케이스 (Single Lid Case, Rack Case, ISP Case)
  • 펠리칸 바이오서멀 (Pelican BioThermal)

4. 기타

  • 프로텍터 시리즈 기준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경우, 2중 포장 없이 그냥 펠리칸 종이상자에 송장이 붙어서 배송이 온다. 즉 택배를 수령하게 되면 펠리칸 케이스 그림과 설명이 붙어있는 종이상자를 받게되고 이걸 뜯으면 따로 비닐 포장 없이 바로 케이스가 튀어나오는 방식.[6] 덕분에 인터넷 샵들 후기를 보다보면 포장이 왜이렇게 허접하냐고 항의하는 글을 종종 볼수있다. 물론 수백 kg의 외부충격에도 끄떡없는 내구성 + 방수기능 덕분에 배송 중 파손 이슈는 나오지 않고 있다.
  • 국내에서는 택티컬한 외형 + 튼튼함 덕분에 마니아 수요가 있다. 에어소프트건 쪽에서도 건케이스 용도로 찾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상술했다시피 높은 가격대 덕분에[7] 자주 보이지는 않는 편이다.
  • 고가의 리시버 보관용으로도 마이크로 케이스가 자주 사용된다. 고가의 이어폰은 대부분 여러 개의 밸런스드 아마추어가 들어가므로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들어가는 일반적인 이어폰에 비해 충격과 습기에 훨씬 취약하고 가격도 수십 배에서 많게는 백 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용자가 아닌 이상은 실리카겔과 함께 애지중지 보관을 하는 편이다. 슈어웨스톤랩스 등의 하이엔드 이어폰 브랜드에서는 이어폰을 구입하면 아예 패키지로 펠리칸 케이스를 끼워넣어 주거나[8] 자체적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 케이스 가격만 해도 비싼편에 속하는데 문제는 디바이더 및 폼에 따라 가격이 더 올라간다(...) 크게 4가지로 분류되는데 내부가 텅빈 버전외에 일반적인 디바이더, 폼, 그리고 TrekPack 디바이더로 나뉜다. 당연하지만 내부에 아무것도 없는 케이스값이 제일 싼데 옵션에 따라 전체 가격이 2배 이상 올라갈 수 있다. 폼 자체가 그다음로 싸지만 정작 특정 디자인의 커스텀 폼이라면 훨씬 더 비싸진다.[9] 고로 총합 가격은 결국 케이스와 디바이더값을 모두 합친 값으로 보아야하니 가격을 잘 보고 구입해야 한다.

5. 관련 문서



[1] 광고 등을 보면 차량이 밟고 지나가도 멀쩡한 위엄을 보여준다. 물론 4바퀴중 1바퀴만 하중이 전달되고, 차체가 기울어져 실제로 가해지는 중량은 1/4 미만이다. 물론 무식하게 튼튼함에는 변함이 없지만.[2] 경첩이 많은 볼트 시리즈나 여행용 캐리어인 위켄더 시리즈들은 제한적 보증을 지원중이다.[3] 비슷하게 생긴 대부분의 저질 카피캣 제품들은 처음에는 뜰지 몰라도 이내 액체의 내부유입으로 가라 앉는다.[4] 프로텍터 라인업 자체는 구형 및 구식이다. 최근에 나오는 케이스들의 잠금장치만 봐도 차이가 크며 특히 Air 라인업과 비교해도 디자인 및 마감처리에서 확실히 차이가 난다. .[5] 너무 무거운것도 아니고 항공수송 기준으로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깨지거나 금이 간것이다.#[6] 원래부터 여기저기 구르고 던지는 것을 상정한, 튼튼함이 생명인 제품이다보니 내충격 포장을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듯 하다(...).[7] 라이플이 들어갈만한 크기의 케이스라면 보통 25만원부터 시작한다. 어지간한 엔트리 전동건 한자루 가격이다.[8] 대표적으로 SE846이 있다 이어폰이 무려 100만원을 넘는다!![9] 물론 개인이 직접 파내면 되지만 깔끔하게 만드는건 어렵고 2층 구조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