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FIGHTING武術(ファイティングうーしゅ、FIGHTING WU-SHU)[1]1997년 코나미에서 개발한 3D 대전 격투 게임이며, 당시 3D 대전 격투 게임 붐이 일어나면서, 그 유행에 편승해 만들어진 게임이다.[2] 발매 전후에는 코나미가 개발한 COBRA기판으로 만들어진 대전 격투 게임으로서 일본의 유명 게임 잡지인 '게메스토' 등에 실리는 등 화제가 되었지만, 이 COBRA기판을 사용한 게임은 본 작품과 속편 파이팅 우슈 2nd,[3] 이렇게 2작품만 제작되었다.
1998년에 당시 유니아나(당시 명칭은 유니코 전자)에서 용산에 딱 한대를 수입해 인컴 테스트를 실시했었으나 반응이 미적지근한데다가 700만원대의 비싼 기판 가격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 대여형식으로 몇대 들어오고 나서는 자취를 감췄다.
2. 플레이어 캐릭터
- 히비키 와타루
유파 : 오키나와 공수 - 본토에서 류큐 왕국으로 전해져, 독특한 형태로 변한 것이 바로 오키나와 공수. 도(道)보다는 실전을 추구하며, 멋이나 기교보다는 실용성을 따지는 것으로 알려진 이 권법은 다른 무술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직선적인 움직임속에 강력함이 배어있다.
오키나와의 고류 무술 '수리수(首里手)'를 계승해 나가는 일족의 후예. 어느 단체에도 소속되지 않는 고독한 파이터로, '히비키 와타루'라는 이름 역시 가명이다.
- 윤성민
유파 : 태권도 - 손과 발을 사용해 방어와 공격을 익히며, 심신을 단련하고 수양하는 무도. 기술보다 정신과 영혼, 육체의 혼연일치를 통한 파괴력에 근원을 두고 있는 전통 무도다.
'스포츠'로서의 태권도가 아닌 '무도'로서의 태권도를 부친에게 전수받은 사나이.
2nd 추가 복장은 붉은 악마(...) 축구복.
- 화월
유파 : 형의권 - 형의권은 천지오행설을 이치로 삼는 5종의 기본권, 즉 오행권을 중심으로 하고 또 천지에 존재하는 12종의 동물의 특징에서 고안된 12종의 권을 통틀어서 형의권이라 일컫는다.
대만의 명문 화씨 집안의 외동딸. 12살 무렵부터 무술 수행을 시작했으며, 이 때부터 무술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을 보였다.
- 오오토리 세츠나
유파 : 골법공수 - 주먹이 아닌 손날치기를 사용한 타격과 실전적인 관절기가 화합을 이룬 공수가 바로 골법공수. 도를 추구하는 면도 없지않아 있지만, 근본은 급소를 노린 살인기다.
고교생으로 격투에 있어서는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실전적인 스타일로, 학생 공수도 선수권 대회에서는 무패를 자랑하는 실력. 히비키 와타루와의 대결에서 패한 전력이 있다.
- 성괴 노사
유파 : 성식태극권 - 종래의 태극권을 독자적으로 개량한 태극권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모습이나 형태가 없다. 알려져 있는 것은 형태만 태극권과 비슷하다는 것 뿐.
평범한 약재상이었으나, 당시 권사로서 이름을 떨치던 양사에게서 '활인적 무술'을 익히고 도, 창, 권의 모든 것을 익힘으로서 십전의 달인이라 불리게 된다.
- 사오토메 츠바키
유파 : 사오토메류 유술 - 유술과 유도의 궁극은 자연체로써의 도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술은 단순히 도만을 추구하는 유도와는 달리 실전의 장에서 죽음과 대처하기 위한 실전무도. 전국시대 탄생한 야규신음류의 분파.
어려서 양친을 잃고 '야규신간류 병술(柳生心眼流 兵術)'의 흐름을 엮어내어 사오토메류 유술을 창시한 조부 슬하에서 자라게 된다. 이후, 연로한 조부의 이름을 계승하여 도장을 세울 정도로 성장하게 된다.
- 소호
유파 : 나한권 - 소림사에서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기본 권법으로 소림사 권기중 하나. 권 자체는 짧고 단순한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한권은 주먹을 지르고, 발로 차는 것을 반목함으로써 반석같은 기초를 다지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중국 무술대회 5연패의 실력자. 5세에 불가에 든 이후 18세가 될 때 까지 무자수행에 전념하다가 환속한다.
빡빡머리여서 인지 2nd의 추가 복장은 고교야구 복장.
* 곤고우지 텟신
유파 : 의권 - 형의권 12종의 권중에 하나. 기원을 북파에 두고 있으며, 내공의 힘을 이용한 단타가 주로 공격이다. 한 방의 위력은 형의권 12문중에서 제일 강력하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 곤고우지 텟신
유파 : 의권 - 형의권 12종의 권중에 하나. 기원을 북파에 두고 있으며, 내공의 힘을 이용한 단타가 주로 공격이다. 한 방의 위력은 형의권 12문중에서 제일 강력하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베이징에서 일본어 학교의 강사일을 하면서 틈틈이 무자수행에 힘쓰던 그는, 어느날 '의권'의 고수와 만난 것을 계기로 하여 10여년 동안 의권을 익히게 된다.
2.1. 히든 캐릭터
속편인 파이팅 우슈 2nd 부터는 처음부터 선택 가능한 캐릭터들이 되었다.군복 차림의 미소년(?). 태권도를 사용한다지만 태권도에 없는 기술들도 있다.
- 흑 호
유파 : 나한권
소호의 형.
- 난 방
유파 : 성식태극권
성괴 노사의 손녀딸. 경극 복장을 입고 나온다.
2nd 추가 복장은 책가방을 맨 교복 차림.
- 코브라
유파 : 무에타이
최종보스
3. 그 외
- 음악은 이후 BEMANI 시리즈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기게 되는 이즈미 무츠히코와 마에다 나오키가 담당했다. 이 게임의 배경음악 중 CRIES IN THE WILDERNESS는 후에 기타프릭스 9th MIX & 드럼매니아 8th MIX에도 수록되었다.
- 특이사항으로 현재까지 나온 대전 격투 게임 중에서 서양인 캐릭터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는다.
- 한국인 캐릭터인 윤성민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무술 유파는 (당연히)태권도.[4]
- 곤고우지 텟신의 머리 모델링은 이후 DanceDanceRevolution 시리즈의 보스곡인 PARANOiA 시리즈에서 두고두고 활용된다.
- 반응이 미적지근해서인지 아니면 기판의 사양이 높아 이식할 기종이 없었는지 가정용 이식작은 없다.
- 의외로 게이머즈의 전신인 게임라인에서 이 게임의 공략을 실었던 적이 있다.
[1] 북미판의 경우 FIGHTING WU-SHU가 아닌, FIGHTING BUJUTSU로 출시되었다.[2] 당시에 게임센터에서 가동 중이던 3D 대전 격투 게임으로는 버추어 파이터 3와 철권 3가 있었다. 특히 버추어 파이터 3는 당대 3D 대전 격투 게임으로서는 최고의 그래픽을 보여주었으며, 기판인 'MODEL3'는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될 정도로 고성능을 자랑했다. 코나미의 COBRA기판은 이에 필적하는 그래픽을 선보였었으나 결과는...[3] 사실 속편이 아닌 (실질적인)버전업판이다. 자사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인 두근두근 메모리얼의 코스튬 등의 특전이 추가되어 있는 것이 특징.[4] 도복 등부분에 당당하게 대한민국이라고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