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22:01:25

틀랄록

파일:틀랄록.svg
1. 개요2. 특징3. 대중매체의 묘사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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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laloc

멕시코 원주민들이 숭배하던 신으로, 아버지는 오메테오틀, 어머니는 오메시우아틀, 형제로는 케찰코아틀, 테스카틀리포카, 찰치우틀리쿠에가 있다.

2. 특징

중앙아메리카 전역에서 폭넓게 숭배되던 괴상한 얼굴을 가진 신으로 농사, 의 비(번개) 등을 주관한다. 그는 형제들과 함께 각기 다른 시대의 태양이 되었다고도 전해진다. 틀랄록의 특징은 눈 주변의 안경같은 장식과 튀어나온 윗입술, 그리고 재규어의 이빨이다. 이는 기원전 시작된 올멕에서 시작된 비의 신 재규어 신앙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주변의 영향을 받으면서 데포르메되고, 재규어의 튀어나온 코와 이빨 등만이 남은 모양새가 되었다.

신화에 따르면 재규어로 세상을 끝낸 테스카틀리포카가 첫 번째, 바람으로 세상을 끝낸 케찰코아틀이 두 번째, 화염으로 세상을 끝낸 틀랄록은 세 번째 태양이자 세상의 창조, 멸망을 맡은 신이라고 한다. 이후 네 번째는 물로 세상을 끝낸 '비취 치마를 입은 여인' 찰치우틀리쿠에가 맡게 된다.

종종 케찰코아틀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테스카틀리포카 문서에서 그가 그렇듯, 틀랄록도 4가지 색의 분신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는 옥수수의 색이 여러 가지인 것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마야의 차크, 사포텍의 코시호 등의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특징을 가진 신을 숭배했다.

중미의 원주민들이 동시에 여러 신을 섬기는 것은 흔했지만, 혼자서도 능력을 잘 행하는 테스카틀리포카에 비하면 틀랄록은 여러 부관들의 도움을 받는 신이었다. 그의 아래엔 옥수수와 농업에 관련된 세분화된 신들이 존재한다.

틀랄록 숭배에서 제사 중 그의 시종 '틀랄로케' 공양에서는 오로지 아이들만을 바치는 식으로 이뤄졌단 것으로 유명하며,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일반적인 성인도 인신공양 제물로 받았다. 흔히 아즈텍에서만 그러한 인신공양이 벌어지고, 손톱을 뽑는 등의 잔악한 형태로 인신공양이 행해졌으며, 아즈텍이 지배한 하위 부족의 5분의 1을 제물로 바쳤다고 알려졌지만, 명확히 어떤 식으로 인신공양이 이뤄졌는지 정확히 알 수 있는 기록은 대다수 스페인 가톨릭의 지속적인 기록말살로 인해서 거의 없다. 어린아이의 인신공양 흔적인 어린아이들의 뼈가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은 톨텍 문명의 도시인 '톨란'이었다.

'아이들의 손톱을 뽑았다'는 방식의 인신공양 기록 역시 여러 인신공양 기록들과 생활상이 정복자들인 스페인인들 입장에서 세세하게 기록되어있는 피렌체 문서에서도 기록되지 않은 루머이며,[1] 어린아이의 5분의 1을 바쳤다는 것 역시 기록자인 이쉬틀릴소치틀부터 아즈텍 멸망 약 50여년 후의 인물인데다 스페인식 가톨릭 교육을 받은, 원주민이라기보다는 에스파냐 귀족에 가까운 인물이었기 때문에 이교들인 기존의 멕시코 종교들에 대하여 철저히 배척한 인물인 만큼 이러한 인물의 기록에 의존하여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전신(戰神) 우이칠로포치틀리(Huitzilopochtli), 사신 믹틀란테쿠틀리(Mictlantecuhtli)와 함께 사후 세계를 다스리는 신으로 받들어 모셔졌다. 틀랄록은 자연재해와 익사자들의 천국 틀랄로칸(Tlālōcān)을 다스린다고 알려졌었다. 또다른 사후세계로는 모유가 나오는 유방이 자라는 거대하고 신성한 나무가 존재하는 죽은 아기와 아이들의 천국 치치후아쿠아우코(Chichihuacuauhco)가 있는데, 틀랄로칸의 주변에 있다고 한다.

물과 비를 주관하고 생명과 풍요를 준다는 점에서 태초를 상징하는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명수와 연관된 신으로 볼 수 있었다. 태초를 상징하는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명수에 해당되는 신은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명수를 통해 불사의 특성[2], 생명의 근원, 지속적인 에너지, 영원한 존재와 관련 및 상징했고 우주와 생명의 기원을 창조하거나 형성하는 역할을 했고[3] 지혜와 지식을 제공하는 원천인 생명수를 통해 인간과 신에게 중요한 지혜와 교훈을 전달했고 신성한 보호와 축복을 제공하고 무한한 자원과 풍요를 상징해 세계의 풍요와 풍부함을 유지하고 생명의 지속성을 보장했고 자연의 근원적이고 신성한 힘과 연결되어 있으며 자연과의 깊은 연관성을 지니는 경우가 많았다.

치유의 능력을 지녀 병을 치유하거나 회복을 촉진했고[4] 자연의 균형을 맞추고 생명의 워천을 제어하고 시간의 흐름을 초월해 생명과 존재의 지속성을 보장했고 생명수의 출처와 흐름을 조절했고 생명수가 우주의 중심과 통합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우주와 생명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모든 것들이 이 신성을 통해 연결되고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여겨졌고 생명과 자연을 보호하고 신성한 은혜를 통해 인간과 세계를 축복했다.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능력을 지니고 우주의 법칙과 자연의 원리를 지배했다.

3. 대중매체의 묘사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의 틀랄록 카누가 있다.

날아라 슈퍼보드 -환상서유기-에 나오는 트랄록산트랄록 마을이 여기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이며, 이곳과 테테오이에 사는 장발족들은 인명이나 배경설정 등으로 보아 아즈텍족을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

가면라이더 아마존즈에서 아마존들을 대량으로 박멸하는 작전의 이름도 틀랄록인데, 많아야 5~6년밖에 살지 않은, 그러니까 인간의 수명 사이클에서 어린아이에 불과한 아마존들을 비가 오는 날에 제압한다는 점에서 모티브로 삼은 듯하고 게다가 아마존을 박멸하는 가스가 물이 필요한 것도 있었다.

작안의 샤나에서 대지의 사신 중 한 명인 '하얀 이슬을 청하는 자' 센터힐과 계약한 홍세의 왕으로 나왔는데 정발판에서는 트라록으로 오역되었다. 진명은 수총의 북.

대항해시대 4에 돗라로크의 나이프라는 무기가 있다. 아즈텍의 수신이라는 설명으로 봐서는 틀랄록을 말하는것 같긴 한데 어째서 '돗'라로크가 된건지는 의문.

Fate 시리즈Fate/Grand Order 2부 7장에서 여신이 되어 등장한다. 틀랄록(Fate 시리즈) 문서 참조.

디지몬 시리즈에는 틀랄록을 모티브로 한 틀랄록몬이 있다.

쏘우 X에서 트랩으로 등장한다.

4. 관련 문서



[1] 다만 사혈의식과 고문 등의 일종으로써 손톱뽑기 의식 자체는 존재했다. 마야 문화권의 유적 중 하나인 보남팍(bonampak) 유적의 벽화에선 마야인들이 적들을 정벌하고 포로들의 손톱을 뽑는 벽화가 존재한다.[2] 이들이 다루는 생명수는 시간을 초월해 마르지 않고 영원히 지속되고 존재하는 특성이 있었다.[3] 생명수는 새로운 생명과 재생의 원천으로 기능하고 신들이 세계를 창조하고 유지하는데 중요 역할을 했다. 생명수를 통해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고 재생하는 능력을 지녔고 우주와 생명체의 기원을 제공하는 생명수를 통해 생명과 자연의 순환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다.[4] 생명수를 통해 질병을 치유하고 손상된 생명체를 회복하고 자연과 생명체의 건강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