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2 10:40:29

퇴역

1. 개요2. 병역의 종류
2.1. 상세
3. 기타

1. 개요

퇴역(退)의 사적적 의미는 어떠한 일(役; 역)에 종사하다가 완전히 물러남을 뜻한다.

2. 병역의 종류

병역법에서 정한 퇴역의 의미는 장교, 준사관, 부사관이 병역의 의무를 마치는 것을 뜻한다. 병 및 대체역이 병역의 의무를 마치는 경우에는 면역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현역 또는 보충역을 마친 후, 예비군을 갔다온 뒤, 민방위까지 마치면, 더 이상 할 일이 없으므로 면역을 받은 것이다. 현역을 마친 뒤 예비군으로 신분이 바뀌거나, 예비군을 마친 뒤 민방위로 신분이 바뀌는 것은 전역이다.

현역 또는 예비군을 마친 후, 6급을 받았다면 면역이 맞다. 병역면제는 처음부터 군대를 가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퇴역의 경우는 연령정년에 도달하고 나서[1] 전역하는 경우다. 우리가 아는 정년퇴직과 조금 다르긴 하지만 비슷하고, 그 전에 마치는 것은 전역이며, 나이가 들어서 전역하면 평시 민방위나 예비군이 면제되기도 한다. 퇴역을 한 경우는 나이 때문에 완전히 면역이 될 확률이 높다.

2.1. 상세

병역의 종류는 현역, 예비역, 보충역, 병역준비역, 전시근로역, 대체역이 있고, 각 역종간 역종이 전환되는 경우 전역이라는 용어를 쓴다. 보통 이나 계급별 정년 이전에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예비역에 편입하는 경우 전역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2] 일반적으로 예비역으로 전역했다가 퇴역 또는 면역을 하게 되는데, 퇴역과 면역은 더이상 남은 병역의 의무가 없이 완전히 물러남을 말한다. 하지만 일반 민간인들은 면역, 퇴역과 예비역 등의 용어를 잘 모르기 때문에 언론에서조차 군 출신 장병을 소개할 때 예비역으로 표기하는 사례가 흔히 보인다. 예비역에서 면퇴역한지 수십년이 지난 70대 이상 퇴역 장성들도 뉴스 기사에선 '예비역 중장', '예비역 대장'으로 표기하는 식이다. 99세에 사망한 백선엽도 사망하기 전까지는 언론에서 '예비역 대장'으로 표기하는 일이 많았다.

20년 이상 군복무 후엔 예비역 편입과 퇴역을 선택할 수 있는데, 후자를 택하면 전시 예비역 소집 및 평시 훈련 의무도 없다. 따라서 대부분 퇴역을 택하는데, 소령 특히 육군과 해병대 출신은 예비군 지휘관 지원 자격을 유지하려고 예편을 많이 택한다.

3. 기타

사람 뿐만 아니라 항공기함선 또는 전차, 버스[3], 철도차량 등에 대해서도 퇴역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긴 시간 동안 퇴역을 하지 않고 있는, 또는 못했던 군사 무기들에 대해선 장수만세[4]노인 학대[5] 문서 참고하면 된다. 자동차의 경우에는 폐차되는 일이 많지만 중고로 나오거나 수출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자동차 자체의 가치가 높다면[6] 자동차를 다시 고쳐서 다시 현역으로 돌리거나 박물관에 보관하기도 한다.

보통 무기가 퇴역하는 경우는 장기간의 운용으로 인한 노후화로 성능의 한계가 드러나 대체재가 필요해질때이다. 그러나 경제적 사정이나 전술 교리, 효용성의 상실, 외교적인 문제 등으로 조기퇴역하는 무기들도 많다. 네덜란드 육군의 경우 군축의 바람으로 보유 중이던 레오파르트 2를 모두 퇴역시킨 적이 있으며 일본 육상자위대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인 공격헬기의 한계점을 깨닫고 보유 중인 공격헬기들을 모두 퇴역시킬 예정이다.[7] 폴란드 육군의 경우도 보유하던 소련제 장비 대부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새로 구매하는 서방제 무기들로 교체하고 있다.

군인 이외에는 맡은 직무로부터 물러남이라는 의미의 퇴직이라는 표현이 더 많이 사용된다. 그 외 은퇴라는 용어도 비슷하게 쓰인다.


[1] 가장 계급이 낮은 하사도 40세이긴 하지만, 보통 상사에서 연령정년에 도달하여 전역하는 경우를 퇴역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장교의 경우 최소한 소령 이상의 계급에서 연령정년에 도달하여 전역하는 경우를 말한다.[2] 여성은 지원에 의해서만 현역과 예비역에 복무함으로 현역 여군은 대부분 현역에서 바로 퇴역하는 경우가 많다.[3] 이쪽은 내구연한이 9년~11년 6개월 정도로 짧고 대부분 곧바로 신차로 교체되므로 퇴역보단 대차/면허말소로 부르는 편이다.[4] 퇴역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하다.[5] 퇴역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강하다.[6] 클래식카가 좋은 예시이다.[7] 일본의 경우 우러전에서 보인 드론의 효율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공격헬기와 지원용 항공기의 일부를 드론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본토에 적의 육군이 상륙할 가능성도 희박하며 그에 따른 지상 병기의 효율도 비교적 떨어지기에 90식 전차 또한 공격헬기와 함께 조기퇴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