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14:19:01

타트라 613

타트라의 승용차 (1898-1999)
이전 603 613 700
파일:타트라 로고.svg
파일:tatra-613.jpg
613
가장 초기형인 613-1. Chromka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1. 개요2. 스펙3. 세대별 변화
3.1. 613-13.2. 613-2
4. 613-S
4.1. 613-34.2. 613-4
4.2.1. MOBICOM
4.3. ~613-5~/700
5. 세대 외
5.1. 613 K5.2. MTX 타트라 V85.3. RZP5.4. 프레지덴트(Prezident)
6. 안전성에 관한 논쟁7. 매체에서의 등장8. 둘러보기


Tatra 613 / T613

1. 개요

체코의 자동차 제조사 타트라가 1973년부터 1996년까지 생산한 RR 구동 방식의 대형 세단이다. 타트라 603의 후속 차종이며, 613의 후속은 타트라 700이다.

2. 스펙

이 사이트에 이 차에 대한 자세한 스펙이 기재되어 있으므로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좋다.
대략적인 스펙은 여기 있다.
||||<:><bgcolor=#000000> Tatra 613 ||
최초생산년도 1973년[1]
단종년도 1996년
이전 세대 모델 타트라 603
후속 세대 모델 타트라 700
제조국가 및 제조사 체코, 타트라
기술 제원
엔진 Tatra T613
엔진형식 3.5L V8
밸브 DOHC 4밸브, 흡기 2개 및 배기 2개
냉각/흡기 공랭식/자연 흡기
배기량 3495cc
연료 가솔린
미션형식 수동 4단, 수동 5단
구동방식 RR
타이어[2] 205/70 R14 S
전륜 서스펜션 멀티링크 서스펜션
후륜 서스펜션 토션빔 서스펜션
전륜 브레이크 V디스크
후륜 브레이크 V디스크
{{{#!folding 【모델 형식에 따른 세부사항】
{{{#!wiki style="margin:-10px;margin-top:-5px;margin-bottom:-15px"
모델 613-1 613-2 613-3 613-4
최고출력 165마력/5200 170마력/5100 173마력/4850 180마력/5100
최고토크 270Nm/3300rpm 281Nm/3250rpm 287Nm/3250rpm
연비(km/L) 도심연비 5.4 5.9 6.7
90km 주행 8.8 9.1 9.4
120km 주행 7.3 7.8 7.6
}}}}}} ||
0→100km/h 가속 세대 참조
최고속도 190km
연료탱크 용량 72L
탄소 배출량 정보없음
승차인원 4
전장 5025 mm
전폭 1800mm
전고 1440mm
축거 2980mm
공차중량 1620kg
트렁크 용량 60L
생산모델 세단, 란도렛(613 K)

3. 세대별 변화

무려 23년을 우려먹은 차량이다. 차량의 세대 교체 없이, 큰 폭의 페이스리프트만을 거치면서 생산되었고, 이 때문에 세대 간의 외관적 차이가 상당하다.
세대 구성
시대 트림 마감 일반형 휠베이스 연장형
및 고급화 모델
70s 크롬형
(Chromka)
613-1 없음
80s 613-2 613 S
플라스틱형 613-3
90s 613-4 613-4 Long
613-4 Mi 613-4 Mi Long
파생형 특수 차량은 이 표에서 제외됨

3.1. 613-1

첫 모델은 1973년에 출시되었다. 이전 모델인 603이 노후화되어 판매량이 줄어들게 되자 타트라에서는 새 모델을 출시하기로 결정한다. 사실 타트라 내에서는 이 차를 만들어 내는 대신 603 A와 603 X를 후속 모델로 투입할 계획이었으며 이 결과로 603이라는 이름은 더 오랫동안 쓰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에 체코 정부가 생산 계획을 거절하므로써 얘내 둘은 프로토타입으로만 남게 되었다. 이 때문에 세대 교체 차량으로 613이 개발되기 시작했다.
파일:타트라 603.jpg파일:Tatra_603X.jpg
타트라 603 타트라 603X[3]

613의 개발 목적은 이전의 603과 똑같이 고급 승용차 콘셉트으로 잡았다. 이전의 603이 서양 내에서도 디자인적인 평가가 좋았다고 할 정도로 설계 과정에서 공기 역학적인 특징을 많이 담고 있다면, 613은 디자인적인 면보다는 차량의 목적에 맞춰서 개발하였다. 차량의 개발 목적은 체코를 포함한 동구권 공산주의 국가에서 고위 간부를 위한 차량으로 잡았는데, 이 때문에 가즈 볼가, 푸조 604, 메르세데스-벤츠 W116과 경쟁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설계 면에서도 603과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게 된다. 타트라는 새로운 모델인 613의 설계를 이탈리아계 디자인 회사인 비그네일의 도움을 받아서 만들게 되었다. 먼저 2열 시트의 위치를 차량의 뒤 현가장치에서 최대한 멀어지도록 설계되었다. 이에 따라 2열 시트의 폭과 1열 시트의 폭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게 되었다. 또한 603의 차체 형상이 패스트백과 유사해 엔진을 수리하기 어려운 것을 반영해서, 613은 세단 형식으로 만들어서 엔진 수리에서 이점을 발했다.

이로 인해 603의 상어 모양의 형상을 벗어나되, 앞부분은 603의 2번째 페이스리프트 형상을 본떠서 4점식 헤드라이트를 적용하였다.[4] 하지만 각진 디자인을 채용하는 것이 차량의 공기 저항에 크나큰 영향을 미쳤고, 무엇보다 차의 크기와 무게가 많이 늘어나 출력 극복을 위해서 엔진은 기존의 603이 채용한 2.5L에서 3.5L로 늘려서 성능 향상을 기대하였다.

당연히 타트라의 ~전통 문화인 ~뒷엔진 뒷바퀴굴림 설계가 적용되었다. 하지만 설계 당시에는 기존의 603의 설계를 내치고, 앞엔진 앞바퀴굴림이나 중간 엔진 뒷바퀴굴림 레이아웃을 적용할 여지도 있었다. 그러나 FF의 경우 차량의 운동 성능이 저하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고, MR은 차량 실내공간이 순삭되는 문제가 있어 그대로 RR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FR로 만들 생각은 안했나 ~고급차를 만들고 시켰더니 슈퍼카를 만들어 올 뻔한 타트라~그래도 차량의 균형을 맞추려고 종차 배치[5]된 엔진의 위치는 실린더 4개는 뒷 서스펜션 위로, 나머지 4개는 뒷 크럼플 존에 부착했다. 디퍼렌셜은 윤활유 탱크 옆에 위치했으며, 하나의 구동축이 이 탱크 옆을 통과하는 구조이며, 이를 간단히 하면 엔진 바로 아래에 윤활유 펌프가 있다는 것이다. 변속기는 리어 시트 아래에 배치되어서, 이 결과로 2열 시트의 중간이 튀어나오게 되어 그대로 암레스트가 되었다. 그래도 엔진룸의 크기가 만만치가 않아서 뒷 서스펜션을 공간을 덜 차지하는 방식의 토션빔 서스펜션 방식을 채용했는데 이 방식은 다른 문제를 야기했다.

첫 모델의 경우, 크롬 범퍼와 트림으로 장식되 있어서 크롬카(Chromka)라는 별명을 얻었다.

3.2. 613-2

파일:타트라 613-2.jpg
전면 범퍼 형상이 수정되었고 연비가 기존보다 향상되었다. 1045대 생산됨

4. 613-S

Tieto autá patrili v rodine T613 vždy k niečomu výnimočnému. Vyplývalo to asi hlavne z ich poslania, ako naj-... T613, určená pre najvyšších štátnych predstaviteľov, ako aj z pomerne nízkeho počtu vyrobených kusov (niektoré zdroje 112, iné okolo 140ks), ako aj z výrazne vyššej ceny, ako mali štandardné T613. Môžno aj kvôli tomuto sa technické informácie o Speciáloch objavovali iba zriedkavo a dodnes neviem, či napr. existovala šoférska príručka pre Speciál... Videl som iba dielenskú príručku pre T 613-3 a T613 S, kde sú však odlišnosti Speciálov nie vždy dostatočne popísané. Myslím, že určité nejasnosti okolo týchto zaujímavých áut pretrvávajú podnes, preto by som rád, aby sme sem spoločne vniesli trocha svetla. O Speciáloch sa tu už trocha diskutovalo, preto toto vlákno chápem ako voľné pokračovanie.

이 차들은 원래의 613과 뭔가 달랐다. 이것은 아마도 차량들의 제작 목적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차는 최고위급 공무원은 물론 상대적으로 생산량이 적은 것은 물론, 원래 613보다 훨씬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이 차에 관한 정보가 부족했을 지도 모르며, 아직도 모르지만, 이 차에 대한 운전 매뉴얼이 있었다. 3세대 모델이 차의 카탈로그만 봤는데, 이 스페셜 모델의 차이가 항상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나는 이 흥미로운 차들이 아직도 익숙하지가 않다. 그래서 나는 함께 이야기를 하고 싶다.

타트라 613 스페셜 포럼의 서두
~타트라판 뱃지 엔지니어링~

4.1. 613-3

1985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이때부터 차량의 범퍼 형식이 기존의 크롬 범퍼에서 플라스틱 범퍼로 대체되었으며, 더욱 현대적인 디자인을 띄게 되었다. 이 세대부터는 기존의 613의 위치인 고급 가족용 세단의 이미지보다 쇼퍼드리븐 자동차라는 특성을 더 강조하게 된다.이에 따라 실내 공간의 개선을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1열 시트와 2열 시트의 위치가 거의 동일하고, 이 시트 역시 더욱 안락하게 개선하므로써 운전자의 피로를 줄여 주었다. 대시보드는 전작보다 낮게 위치하도록 바뀌었으며, 스티어링 휠은 전방 충돌 시 운전자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충돌 사고 시 운전자를 직접 가격하지 않는 방향으로 향하도록 위치를 바꿨다.

4.2. 613-4

파일:tatra_613-4_2.jpg
타트라 613-4
파일:tatra_613-4.jpg
타트라 613-4 Mi
3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1991년에 출시되었다. 당시에는 소련 붕괴로 인해서 자유주의 진영의 문화가 급속도로 들어오기 시작한 해였다. 이에 따라서 체코 내에서도 다양한 영향을 받아, 이 차량이 출시됐을 당시에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의 고품질 독일제 차량들이 체코 내에서 소개되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따라서 타트라 역시 시장 점유율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도를 해야 했다.

이에 타트라는 이 차량의 페이스리프트 계획을 발표하고 613의 3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613-4를 발표한다. 하지만 첫 출시 이후 18년이 지난 플랫폼으로 다른 회사의 차량을 상대한다는 것은 무리수였다. 차량의 배기가스 문제, 성능 문제가 한번에 겹쳐서 타트라 독자 기술로 해결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래서 타트라는 영국의 재규어 사와의 기술 계약을 통해 이 차량의 성능을 대폭 개선시키기로 작정한다.

냉전 시대에는 상상도 못할 이 기술 제휴를 통해 613-4는 기존의 613 시리즈보다 훨씬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엔진의 연료 공급 시스템을 기존의 카뷰레터 엔진에서 전자 제어 분사 엔진으로 개선시켰으며, 변속 계통도 4단에서 5단으로 개선시켰다. 이로 인해 제로백 기록 9.1초를 달성할 정도로 차량의 운동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연비도 높아졌다. 이후 1993년에는 고속도로 운전자를 위해서 더 높은 종감속 기어를 장착한 버전인 613-4 Mi를 출시하였다. 최고속도는 조금 줄어든 데 비해 제로백이 7.5초가 나오는 이 차량은 1996년 타트라 700이 나오기 전까지 타트라의 세단의 자리를 차지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모델이 잘 팔렸는가 하면, 전혀 아니다. 1991년 출시 이후 기존 모델과 Mi를 합쳐서 400대밖에 생산하지 못했으며, 체코의 고급 세단 치고 씁쓸한 마무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타트라는 더 이상 613의 페이스리프트를 그만두고 새로운 차량을 만들어 낼 계획을 세우고 새 차를 만들었다. 그런데 그렇게 만들어진 후속작은 더 폭망했다.

여담으로 체코 내에서 Mi 버전은 앞부분이 초기형 포드 머스탱이나 1977년형 애스턴 마틴 밴티지 같이 생겼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실제로도 비슷하게 생겼다.

4.2.1. MOBICOM

파일:mobicom-interier_galerie-980.jpg
~집과 자동차와 직장을 하나로~1993년 6월 3일, 프라하 팰리스 호텔에서 공개된 이동식 사무실 개념의 차량.
말 그대로 이동식 사무실 콘셉트으로 제시된 차량으로 컴퓨터와 뒤로 돌릴 수 있는 조수석이 제공된 차량이다. 다만 타트라 613 원본을 사용한 것이 아닌 휠베이스 연장형 차량[6]을 사용해 만들었다. 그리고 기존의 613과 달리 독일에서 들여온 고급 가죽과 나무로 인테리어를 마감하므로써, 전문 사업가의 사무용 차량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주었다. ~기존의 613-4는 이대로 찬밥 신세가 될 뻔했다~

아래는 이 차량에만 적용된 옵션이다.
  • AEG Telecar: 체코 내의 카폰 서비스이다. 당연히 오너가 타는 2열 시트를 향해서 설치되었다. 하지만 위치상으로는 1열 시트의 운전자도 사용 가능했다.
  • Blaupunkt 비디오 장비: 얘는 지금의 블랙박스의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되는 장비인데, 원래 목적은 레이저 디스크를 재생하기 위해 설치된 것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공간인 플로어에 부착되었다.
  • 소니 TV: CRT 형식으로 2열 시트를 향해서 설치되었다.
  • 스테레오 라디오 및 스피커 세트
  • 후면 팔걸이에 저장되어있는 인자감
  • 테이블 조명: 문서를 읽는 데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 미니 바: 당연히 ~운전자가 술을 먹고 차량 오너한테 해고당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둔 것이 아니다~ 2열 시트에 앉게 되는 차량 오너의 목을 축이려고 달아 놨다. TV 바로 밑에 달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천장 스포트라이트
  • 날씨 정보를 파악해 주는 외부 및 내부 온도계
  • 디지털 시계
  • 140Ah 배터리: 이 모든 장비를 한 번에 돌리기 위해서 장난 아닌 수준의 전력이 필요했으며, 차량 내의 알터네이터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였다. 따라서 이런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 배터리를 후드 안에다 넣었다. 당연히 트렁크 용량은 고자가 되었다.
  • 16인치짜리 알루미늄 합금 바퀴
말 그대로 이동식 사무실이라 불릴 만큼, 당대로써는 왠만한 첨단 장비를 이 차량에 그대로 담았다. 그런데 이 비싼 장비들 때문에 차량 가격이 오르게 되어서, 한 대에 약 115만 코루나, 한국 원화로는 약 5720만원이라는 장난아닌 가격을 자랑했다. ~대우 아카디아울고 간다[7]는 것은 진짜가 되었다.~ 게다가, 이러한 사무실 형태의 자동차 개조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왠만한 경우에는 일반적인 세단형 차량을 사용하지 않고 리무진이나 밴 형태의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차의 경우 리무진처럼 차량의 실내 공간이 많이 남아나지 않으면서 첨단 기기를 탑재하고 있다는 이유로 가격을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하는 바람에 실제 판매량이 바닥을 기었고 얼마 못가서 단종되었다.휠베이스를 늘려 공간을 확보했다면 그나마 더 팔렸을 것이다

4.3. ~613-5~/700

타트라 700 참조. 700 개발 당시 코드네임은 이 차의 세대 교체 이름이 아닌 페이스리프트 개념의 613-5였으나, 출시 직전 이름을 바꿔 생산했다. 그리고...

5. 세대 외

5.1. 613 K

타트라 613의 오픈카 버전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이 차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체코슬로바키아는 자국의 고위 인사들의 의전용 차량을, 같은 공산권 국가 러시아에서 생산된 ZIS 110을 사용했다. 그러나 차량이 노후화되어 정부는 새로운 의전용 차량을 만들 것을 명령한다. 당시 판매하고 있던 세대의 차량인 613-3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613 S의 헤드라이트와 전면 파시아를 붙인 채로 단 5대가 생산되었다. 이 정도면 생산이라 보기도 어려운 수준이다. 일반적인 양산 차량의 프로토타입 수준의 차량만이 출고된 것.

파일:t613_k_manufactura.jpg

주로 의전용 차량으로 투입됐으며, 체코 내에서는 최고의 엘리트 계층에게만 판매되었다. 냉전 시대 체코슬로바키아의 살벌했던 국내 상황을 감안해, 이 차량의 운전사를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 2명,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 2명, 임시 투입 인원 한 명으로 제한시켜 놓았다.

당시 타트라의 개발진들은 이 차량이 의전용 행사와 같은 중요한 행사에서 자국의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기존의 613과 기술적인 차별화를 두었다. 먼저, 개발 과정에서 트랜스미션이 3단 자동변속기로 바뀌었다. 이 변속기는 체코 최초의 자동변속기로 인정받는 변속기이기도 하다. 또한 전기 배선 계통을 바꿔서 전기 타코미터와 후면 펜더 부분의 대형 스피커가 장착될 수 있게 만들어 놓기도 했다. 게대가 취소되기는 했지만, 윈래는 하드탑 컨버터블로 설계될 예정이였다고 한다. 그러나 기술 부족으로 뒷좌석의 천장만 접히는 랜덜렛형 소프트탑을 채용했다.

게다가 이 차량은 원 차량에 비해 성능이 떨어졌다. 먼저 자동변속기로 인해 최고 속도도 130km로 제한되었다. 게다가 타코미터와 스피커를 장착하는 과정에서 에어컨이 사라졌다.

하지만 이 차량이 만들어진 목적이 굉장히 제한되어 있음을 알 필요가 있다. 판매하는 대상이 적을 뿐더러, 사용 용도 또한 의전용, 행사 참여용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제한된 성능이 드러날 상황은 거의 없었고, 성능 역시 좋을 필요가 없었던 것.

기존의 타트라 613에서 지붕을 떼어내고 여기에 접을 수 있는 소프트 탑을 설치하는 작업은 아래에서 설명할 MTX가 담당했다. 그러나 이 소프트 탑의 개폐 방식은 알려진 것이 없다. 나중에 MTX는 타트라와 다른 차를 계획하게 된다.

공식적으로는 단 5대만이 생산됐지만 90년대에 체코의 한 용자가 원 차량인 613을 활용해서 이 차를타고 구현해 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모델은 원래의 정가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팔리기까지 했다(...)

5.2. MTX 타트라 V8

파일:mtx_tatra_v8_1.jpg
~어떻게 승용차로 슈퍼카를 만드냐~ ~체코에서는 자동차로 슈퍼카를 만듭니다~
타트라가 MTX와 합작으로 만든 슈퍼카.

MTX, 원래 이름은 Metalex라는 회사는 체코의 자동차 튜닝 업체이다. 주로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으며 이를 토대로 스코다 사의 튜닝 차량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이런 차량을 개조할 때는 주로 컨버터블로 구조를 바꾸는 경우가 많았다. 소련이 무너진 1991년, MTX는 서방 세계의 스포츠카와의 경쟁을 위해서 기존의 차량을 단순히 개조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차량을 만들어 내기로 한다. 그러나 아직 이 계획이 콘셉트카인 만큼 제작 비용의 절감을 위해, 주요한 차량 구조와 엔진은 타트라 613을 사용하기로 했다.~얘가 이 문서에 있는 이유~

스포츠카인만큼 차량의 운동 성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차량 형식을 바꾸었다. 먼저 엔진을 차량의 중간으로 옮겼다. 그리고 스트로크를 늘려서 엔진의 배기량을 4리터까지 증가시켰다. 이로 인해 차량의 최고 출력은 306마력까지 증가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차량의 높이를 1.17미터까지 낮추고 공기 저항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구성했다.

그런데 차량의 사양은 당대에 나온 서방 의 스포츠카랑 비교했을 때 영 좋지 않았다. 300km를 넘나드는 서양 스포츠카에 비해서 이 차량은 최고속력이 260km 밖에 되지 않았고 그렇다고 제로백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니었다. 사실상 마쓰다 RX-7이나 미쓰비시 이클립스같은 일본제 중저가 스포츠카와 경쟁할 정도의 사양이다. 스포츠카라고 하기에도, 슈퍼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위치와 타트라의 인지도 부재로 인해서 양산 계획이 취소되고, 결국 프로토타입 4대만 제작되고 프로젝트가 취소되었다.
놀랍게도 4대 모두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이 중 2대는 개인 소유, 2대는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참고로 해당 영상에서는 타트라 700의 투어링 모델도 등장하는 등 타트라의 예전 생산 차량이 일부 나오는데, 영상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8] 과거 생산 차량의 역사를 보여주는 행사인 듯하다.

2010년 카니예 웨스트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앨범의 일환으로 선공개한 Runaway의 단편영화 버전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다. 이 단편영화는 체코에서 촬영되었다.

5.3. RZP

파일:타트라613 구급차.jpg
Záchranná Sluzba는 체코어로 앰뷸런스라는 뜻이다. 뜻에 걸맞게 경광등과 데칼, 그리고 구급 장비가 들어 있다. 155는 119로 보면 된다.
타트라가 이 차를 베이스로 만들어낸 앰뷸런스. 다름이 아니고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대상인 타트라 613이다. 즉, 타트라는 자사의 기함급 고급차로 특장차를 만들어 냈다. 쉽게 비유를 해서 제네시스 G90의 뒷부분을 늘려 구급차로 만든 격이다. 그러나 당시 타트라가 동유럽 트럭 제조 회사 중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의 특장차 개조는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타트라의 상용차 짬밥이 이를 충분히 충분히 실현 가능하게 한 것.

사실 타트라가 이 차량을 만든 목적은 1980년대 체코의 앰뷸런스 선정 사업을 위해서이다. 당시 중소형 앰뷸런스의 수요가 급증하자, 체코는 이에 맞는 크기를 거진 앰뷸런스 선정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613을 생산하던 타트라는 이에 승승장구하고, 613의 차체를 조금 손봐서 앰뷸런스를 만들기로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차가 얘다.

그런데, 613은 상술했듯이 엔진이 뒤에 달려 있어서 이를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바디 스타일의 차량을 만들기 어려운 구조였다. ~FF가 필요하다~ 그래서 엔진룸의 높이를 낮추고 의료 장비를 넣기 위해서 엔진의 연료 공급 방식을 직분사로 바꿔 놓았다. 이 외에도 차량의 후면 서스펜션에도 손을 대서 늘어난 공차중량을 버티게 했다.

허나, 차량의 전고가 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안정성이 떨어지고, 기존의 보닛형 차량의 공간 활용성이 크게 제한됨에 따라서 이 차는 다른 앰뷸런스 차량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졌다. 특히 엔진을 억지로 뒤에 놓은 디자인으로 인해 앞부분은 크럼플 존 외에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다. 결국 시제품 14대만 생산되고 단종 크리. 현재는 ~부가티 디보보다 적은~ 굉장히 귀한 차량이 된 상태이며, 이 차량 중 한 대는 위 사진의 배경인 레인 자동차 박물관에 전시된 상태이다.

그런데 이 차량의 차체 형식을 그대로 따 와서 밴 모델이 단 한번 만들어진 적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는데...
파일:6297488904_8aebe9dea3_b.jpg
파일:6297515950_7ea719e9a2_b.jpg
이 차량인듯 하다. 차량 뱃지에는 TI613이라고 적혀있으며,컬러는 진녹색이다.어쩌다 이런 주차장에 있는지는 알 수 없다만 번호판 판넬에 타트라에서 만들었다고 적혀있는것으로 봐서 정식 출시된(!) 차량으로 보인다.차량 번호는 OVU 70-06으로,혹자가 구글링을 하여 자료를 찾아본 결과 오직 이 차량 한대만이 있는것으로 보인다.

5.4. 프레지덴트(Prezident)


이 차의 라인업 중 페이스리프트 개념으로 발표된 프로토타입. 헤드램프가 2개로 통합되고 그릴 중앙에 악센트를 넣은 버전이다. 양산은 무산되었다.

6. 안전성에 관한 논쟁

이 영상 하나로 거의 모든 것이 설명된다.

사실 체코 내에서도 이 차량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다 보니 안전성에 관한 얘기도 찾기 어렵다. 하지만 이 영상에서 대략적인 설명이 있으니 참고하자.

차량의 특성 자체가 오버스티어를 유발하기 더없이 좋은 구조이다. 크고 아름다운 DOHC V8 엔진을 뒤에다가 설치하는 바람에 차량의 무게중심이 뒤로 가 버렸고, 엔진의 크기도 워낙 커 공간을 많이 차지했다. 이를 무마하려고 후면 현가장치는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토션빔 서스펜션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런 형식의 서스펜션은 급격한 코너링에 취약하고 이는 이 차량의 운동 성능을 떨어트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이 차량의 목적을 생각하면 이러한 문제가 별 중요하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애초에 과격한 운동 성능을 바라고 만들어진 차량이 아니고, 쇼퍼드리븐 차답게 차량의 안락함을 1순위로 여겨야 하며 운동 성능은 우선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이 주장의 핵심이다. 하지만 비상시의 운동 성능이 필요한 순간에는 이 차량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다는 점은 알아둬야 할 것이다.
충돌 테스트 영상.

관련 문서(체코어)
이러한 차량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전면 충돌 안전성은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의 인터넷 사이트에 기재된 정보를 토대로 하여 만들어진 영상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실제 테스트는 약 180m 정도 되는 길이의 레일에서 차량의 자체 출력이 아닌 로켓을 사용한 외부 추력을 사용해 가속을 했으며, 48km/s의 속도로 평평한 벽에 충돌시켰다. 그 결과 전면 크럼플 존의 충격 흡수로 인해 자동차의 2열 시트는 물론이거나와, 1열 시트도 거의 아무렇지 않게 탑승객이 차량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에 반대되는 의견도 적지 않다. 먼저 차체 강성이 너무 강한 탓에 운전자가 받는 충격이 일반적인 차량보다 더 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차량 충돌 시 누유 문제에 대해서 전혀 언급이 없다. 이 때문에 운전자가 차량 충돌시 발생하는 누유 현상에 대해서 전혀 대처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당시 체코 내의 자동차 중에서는 가장 안전한 세단으로 꼽히는 등의 의의가 있었다. 당시 생산하고 있던 스코다 120과 같은 서민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의 경우, 생산 목적 때문에 원가절감을 과도하게 시도하는 경우가 잦았고 이로 인해 안전성이 약화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그런 차에 비하면 이 차는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지금 기준으로는 이 차도 안전하다는 것을 보장해 줄 수 없다.

7. 매체에서의 등장

간간히 체코 내의 영화에서 부유한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차량으로 간신히 등장하는 정도로 보면 된다. 그렇다고 해서 외국 매체에서 완전히 안 나온다는 것이 아니다. 등장 횟수가 굉장히 적을 뿐.
  • NOIR 에피소드 6에서 등장한다.
  • SUPERHOT에서는 엄폐물로 등장한다. 일반적인 엄폐물과 높이가 비슷하며, 외관상으로는 613 S 모델로 추정된다.
  • Rice Burner에서는 플레이어블 차량으로 출시된다는 떡밥만 있다.
  • 페어플레이호스텔 등 체코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지나가는 차(...)로 등장한다.
  • 차량의 크기가 크고 호화롭다는 인식으로 인해 과거 냉전 시대의 수많은 체코슬로바키아 영화에서 높으신 분들의 차로 단골로 등장한다. 그러나 이 차량 외에도, 냉전시대 공산권 영화에서 프로파간다 목적으로 '잘 사는 사람들'을 보여주는 경우가 흔했다.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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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나 타트라가 이 차를 출시한 이후로 타트라 603은 바로 단종시키지 않고 2년 동안 병행 생산했다. 최종적으로 603은 1975년에 단종됐다.[2] 전륜과 후륜이 같은 타이어를 사용한다[3] 참고로 이 차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상당한 퀄리티의 쿠페 버전 모델의 렌더링 사진이 나온다. 그러나 603X의 쿠페 버전의 설계도는 공식적으로 타트라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 603X의 경우 포르쉐 911과 유사한 차체 외관을 가지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포르쉐가 이 차량 설계에 개입했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4] 4개가 모두 한 곳에 붙어 있는 형식의 1번째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2개씩 붙어 있는 방식이다.[5] 엔진의 방향을 차량의 차축과 수직이 되도록 배치하는 방식으로, FR 형식의 자동차에서 쓰이는 방식이다.[6] 따로 Mi Long이라는 펫네임이 있었다[7] 대우 아카디아 가격이 당시 4230만원이었다.[8] Heritage가 유산이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