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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키노시타 한타 (きのした はんた, 木下半太, Kinoshita Hanta) |
| 국적 | |
| 출생 | 1974년 8월 9일 ([age(1974-08-09)]세) |
| 일본 오사카 이바라키시 | |
| 혈액형 | O형 |
| 직업 | 소설가, 각본가 (2006~) |
| 소속사 | CRG（Creative Guardian） |
| 링크 | |
[clearfix]
1. 개요
일본의 소설가, 각본가.2. 생애
2006년 추리소설 <악몽의 엘리베이터>로 등단했으며 이후 미스터리, 추리 계열의 장르소설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가면라이더 리바이스의 메인 각본가가 되면서 처음으로 특촬물 시나리오를 쓰게 되었다. 그런데 리바이스에서 나온 두 캐릭터의 개인적 편애가 매우 심각해진 바람에 첫 특촬물 각본은 팬들에게 실망과 분노만을 안겨주었다.
3. 특징
앞서 언급했듯 편모가정에서 자라서 강인한 여성이 취향이라고 하며 반드시 강인한 여성을 핵심 인물로 등장시킨다. 자기 자신의 한심한 모습을 투영한 한심한 남자의 모습을 대비적으로 강조한다.상사의 압박이나 주변의 정당한 비판이 있더라도 자신의 스타일을 매우 독하게 밀어붙이는 타입으로, 가면라이더 리바이스의 각본가로 발탁되었을 당시 아이들이나 특촬팬들에게 아첨이나 사양을 하는 것은 금방 들켜버리니 하지 않을것이며, 자신은 가면라이더 리바이스란 작품과 캐릭터에게 애정을 품겠다는 마이 룰을 정했다라는트윗을 올리기도 했으며,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내비쳤지만 거부당했음에도 이가라시 사쿠라를 사실상의 주인공으로 삼고 시나리오를 써갔다.
하지만 이런 마이 룰선언과 스타 시스템은 오히려 독이 되었고 현재는 큰 비판으로 자리잡아 버렸다.[3] 이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 문단에 기술한다.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서사를 쓰는 역량 자체는 갖추고 있으면서 캐릭터 비중 배분을 한 쪽에 몰아주는 집필 버릇 때문에 스토리의 기복이 심하다는 점은 시모야마 켄토와 유사한데, 시모야마는 적어도 주인공 위주로 진행하기 때문에 조연들이 버려지는 경우가 잦긴 해도 메인 스토리를 일관적으로 끌어갔기에 주인공 보정이 심하다는 비판은 받을지언정 자캐딸 비판까지는 잘 안 나오지만, 키노시타는 특정 캐릭터에만 공을 들여서 주인공과 메인 스토리까지 뒷전으로 몰아넣는다는 차이가 있다.
또한 그가 맡은 각본을 맡은 가면라이더 작품은 특촬 데뷔작인 가면라이더 리바이스를 시작으로 외전, 극장판 등의 작품들은 전부 가족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것도 특징. 하지만 어두운 내용을 주로 쓰다보니 그가 묘사하는 가족은 대개 가정불화와 비틀린 가족애를 전제로 깔고 있다.[4] 가족 외에 즐겨쓰는 소재는 여전사, 그리고 정통파 히어로[5]의 몰락[6]이다.
4. 비판
특촬 팬들에겐 닐 드럭만, 마이클 베이, 롤랜드 에머리히, 연상호, 이정우의 일본판 정도로 취급된다.자신의 작품에서 상습적으로 스타 시스템을 부적절한 자기복제로 사용해 왔으며, 자캐딸도 자주 저지르는 편이다. 소설가로서만 활동할 때도 이러한 낌새가 자주 있었는데, 2021년 가면라이더 리바이스의 메인 각본을 담당하면서 이 단점이 본격적으로 수면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이 문서 자체가 이 비판 항목 때문에 생겼다고 해도 무방하다.[7]
가면라이더 리바이스 35화에서 주변 인물을 사용해 사쿠라를 띄워주는 방식으로 그 문제점이 폭발하여 시청자들은 물론, 제작진 사이에서까지 불만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이러한 비판을 무시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어 현재는 신념이 아니라 독선으로 취급된다.[8][9] 심지어는 과거 자신이 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씨를 그대로 가면라이더 리바이스에 써먹었다는 사실까지 포착되자 자캐딸이 도를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본가라는 직업 특성상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들이 역할을 분담해서 작품을 만드는 것이라 필연적으로 협력을 요구하는데, 그런 환경에서 자신의 성향을 꺾지 않는다는 것부터 이미 각본가로서의 자격이 한참 미달이나 다름없다.
당연히 일본 시청자들도 작가의 트위터에 가면라이더 리바이스의 스토리를 비판하는 글을 수시로 올리고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자기 집필 방식에 대한 고집이 매우 세고 비판을 전혀 수용하지 않는 태도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으며, 리바이스 34화 방영 이후 뜬금없이 인생은 짧다. 자기가 쓰고 싶은 것을 써야 한다.라고 트윗까지 올리면서 "누가 뭐라고 하든 난 내 길 간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불에 기름을 부었고, 안 그래도 각본가의 사쿠라 편애에 한창 예민해져 있던 시청자들에게 각본이나 제대로 쓰라며 욕을 한 사발 먹었다.[10]
이렇게 리바이스의 스토리를 망쳐놓고도 트위터를 통해 팬들을 실시간으로 조롱하고 트롤링하기까지 하는, 작가로서의 자질이 심히 의심되는 행동을 수시로 저질러서 화를 거듭해서 키워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이가라시 다이지를 한 달 동안이나 털리게 해 놓고도 "좋아한다"고 대답해서 마치 '다이지를 괴롭히는 것을 좋아한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겼을 뿐만 아니라, 죽기 직전의 다이지에게 시민들이 괜찮냐며 병원에 전화하기는커녕 바이스탬프 접종을 받는 곳이 어디냐며 물어보는 등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 장면을 삽입해서 시청자들과 담당 배우 휴가 와타루의 속을 긁는 등 사태를 악화시켰다. 거기에다 리바이스의 메인 프로듀서 모지츠키 타쿠가 하필이면 키노시타의 열렬한 팬임을 밝히면서 이런 행동들을 묵인하며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 확실시되어 평가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다 못해 무간지옥급으로 가고 있다.
타카하시 유야와 이노우에 토시키도 각각 제로원, 지오 외전을 망쳐버려 욕을 일파만파 쑤어먹고 있지만, 가면라이더 겐무즈 스마트 브레인과 1000%의 크라이시스와 가면라이더 기츠, 아바타로전대 돈브라더즈[11]에서 뒤늦게라도 수습하려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10th 가면라이더 오즈 부활의 코어메달을 망쳤던 본작의 서브 각본가인 모리 노부히로조차 각주 부분에서도 상술하듯 타케베PD가 오즈는 애초에 사업성 보고 하는 게 아니었네, 망했어야 정상이네 등 이상할 정도로 오즈를 혐오하고 의도적으로 입김을 불어넣어 울며 겨자먹기로 망가뜨린 부활의 코어메달을 제외하면 보조로 들어갔던 각본들 상당수를 괜찮게 보완하는 등 기본적인 실력은 있다. 또한 리바이스의 에피소드들 상당수의 재미를 책임진 분량[12]도 꽤 많다. 그런 판에 시청자들과 배우들까지 조롱하고 있으니 셋과 비교하여도 질이 더 나쁘다.
결국 드라마 각본 데뷔작을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로 망친 것도 모자라 이를 즐기며 시청자들을 조롱하는 모습까지 보여준 탓에, 기존 팬덤의 욕받이 각본가 3대장이었던 이노우에 토시키, 타카하시 유야, 요네무라 쇼지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비난을 받으면서 일본 특촬물 최악의 각본가 중 하나로 완벽하게 낙인이 찍혀버렸다. 비록 저 세 명이 단점이 크다고 해도 각자의 고유적인 색채와 실력만큼은 확실한 편이라서 흥행한 작품들도 많이 존재했고[13], 무엇보다 대놓고 비판을 무시하면서 팬들을 조롱하는 짓거리는 절대로 하지 않았다. 애초부터 각본가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작가로서 지켜야할 직업정신과 자질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키노시타와는 비교 자체를 할 수가 없다.
그나마 후반부에는 키노시타 본인도 자신의 하락한 이미지를 의식하기라도 한 건지, 아니면 윗선에서 불려와서 잠깐 깨지고 왔는 지는 불명이지만, 트위터에 시덥잖은 글을 올리는 횟수도 확 줄었고, 41화에서는 사쿠라 특공대에게 비중을 주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주인공 잇키에게 비중을 많이 주면서 정말 오랜만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42화의 하이라이트이자 모리 노부히로가 리바이스 레거시 가면라이더 베일로 쌓아놓은 이가라시 겐타와 베일의 서사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으면서 42화는 가면라이더 리바이스 최고의 에피소드라는 호평을 받았다.[14] 또한 본인의 편애 때문에 서사와 비중이 거의 없었던 다이지의 새로운 폼인 이블리티 라이브의 데뷔화인 44화는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메인 악역이었던 기프도 비록 46화에서 허무하게 퇴장하긴 했지만 인류의 악의 질이 나빠지는 것을 비판하면서도 인간의 가능성은 완전히 부정하지 않고, 인간이 잘못을 반복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시사하는 등 캐릭터성만큼은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러나 그 이후로도 전개에는 필요도 없으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계속 한 컷씩은 등장시키는 등 편애를 완전히 못 버리다가,[15] 결국 47화~48화에서 예상 못한 인물을 써서 급전개를 벌인 것도 모자라 50화 바이스와의 이별을 시청자들에게 극적으로 보이는데 실패하였다. 거기에 더해 후일담에 끝까지 자신이 편애한 사쿠라에게 아무런 떡밥도 전개도 없이 의사 지망생을 꿈꾼다며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를 오마주하는 희대의 무근본 전개를 보이는 추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후속작인 기츠를 집필한 타카하시의 메인 데뷔작이자 명작인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의 에무 설정까지 들먹이는 등 끝까지 반성이라곤 전혀 없는 면모를 보여준다.
사실 앞서 말했던 리바이스 41, 42, 44화의 경우나, 배우의 열정을 보고 단역으로 그칠 뻔했던 카도타 히로미를 최고 인기 캐릭터로 탈바꿈시킨 것, 윗선에게 떼를 써 집필을 허락받은 DEAR GAGA가 변신도 액션도 없다는 특촬물 스핀오프로서는 독특한 시도를 했음에도 호평받았던 것을 보면, 결코 소설가로서 활동했던 경력이 절대 허사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즉, 작품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스토리를 이끌어나갈 기본적인 실력은 어느 정도 탄탄하다고 볼 수 있는 편이다. 근데 그런 실력을 가지고도 괜히 쓸데없이 우틀않만 시전했다가 작품과 본인의 이미지만 실추시킨 꼴이 되었으니, 더욱 키노시타가 비판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DEAR GAGA도 잘 생각해보면 오히려 어머니가 홀로 자신을 키웠다는 상황을 히로미에게 대입해서 실은 히로미보단 어머니 쪽을 강조하고 싶은 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 편이다. 위에서 언급한 작가의 인생관과 작품관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주장이다.[16]
후에 서브 각본가 모리 노부히로가 직접 집필한 이가라시 다이지, 카게로우, 히로미 주연 V시네마가 준수한 평을 받으면서 더욱 더 까이고 있다. 메인 각본가면서 어떻게 서브 각본가보다 본편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냐는 조롱은 덤이다.
5. 작품
5.1. 소설
- 악몽 시리즈
- 악몽의 엘리베이터(등단작, 한국 정발)
- 악몽의 드라이브
- 악몽의 관람차(한국 정발)
- 나락의 엘리베이터
- 악몽의 도박장
- 악몽의 상점가
- 악몽의 옷장
- 악몽의 계약금
- 악몽의 6호실
- 악몽의 수족관
- GPS 시리즈
- 흡혈귀 시리즈
- 여왕 시리즈
- m분의 n 시리즈
- 삼분의 일(한국 정발)
- 폭주가족 미끄럼대에 오르다(한국 정발)
- 소설 가면라이더 리바이스
5.2. TV 드라마
| 방영일(일본) | 방송국 | 제목 | 비고 |
| 2021년 | | 가면라이더 리바이스 | 메인 각본 |
5.3. 영화
[1] 어디까지나 드립일 뿐, 실제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빈곤층으로 떨어질 뻔하다 유일한 버팀목이 어머니뿐이었던 특이한 경험이 작가의 예술관에 영향을 가장 많이 끼쳤는데, 이러한 정서는 프리큐어 시리즈와 굉장히 거리가 멀다. 프리큐어 시리즈 팬덤에서도 자캐딸과 호불호로 인해 작품성이 심각하게 하락한 사례가 있었고 후반부엔 비중이 줄긴 했기에 자캐딸을 자주 저지르면서 독선을 꺾지 않는 키노시타를 매우 싫어한다.[2] 사실 '상어처럼' 멈추면 죽는다는 점괘 또한 잘못 알려진 속설로, 대부분의 상어에게 부레나 아가미 뚜껑이 없는 것도 사실이고 몇몇 종은 정말로 계속 움직이지 않으면 죽지만 대부분의 상어들은 멈춘다고 죽지 않고 입 등을 사용해서 오래 머무르며 살 수 있다.[3] 아이러니하게도 가정사로 인해 가족들에게는 자상한 가장이 되었지만 각본에서 결손가정 콤플렉스와 여존남비 콤플렉스를 벗어날 수 없게 된 것이다. 거기다 개인사마저 알코올 중독이라는 커다란 장벽을 가질 정도였으니 본인 입장에선 자기극복을 위해 절박했겠지만 엄밀히 말해 가면라이더 리바이스는 작가의 사적 용도로 써야 하는 것이 아닌 제작진과 경영진 등의 다양한 주체에 의해 만들어지는 작품이다.[4] 그가 공동 각본을 맡은 가면라이더 기츠 X 리바이스 MOVIE 배틀로얄에서도 기츠 사이드의 라이더인 토도로키 카이마가 아버지에게 맹목적이라 세계를 바꾸는 신의 자리에 올라서도 아버지를 위해 소원을 쓸 정도로 자아가 희박하게 묘사된다.[5] 쇼와 라이더에서나 나올법한 순수하게 정의를 위해 싸우는 성향의 인물.[6] 리바이스 본편의 카도타 히로미가 이 부류에 속하는데 그래도 이쪽은 배우의 열연에 감명받은 키노시타의 각본 변경으로 육체가 망가지는 선에서 끝났지만, 프리퀄인 리바이스 레거시 가면라이더 베일은 최초의 가면라이더가 망가져가는 이야기고, 외전인 버스 오브 키메라는 영웅을 꿈꾸는 청년이 결국 악마가 되어버리고, 비틀린 정의감을 품은 흑막한테 영웅의 힘을 빼앗기는 결말로 끝나는 등 하나같이 현실은 시궁창스러운 내용들 뿐이다.[7] 실제로 가면라이더 리바이스 방영 중반까지 문서가 없었다가 작품과 키노시타에 대한 비난이 정점을 찍자 생성된 것이다.[8] 물론 35화의 각본은 키노시타가 아닌 모리 노부히로가 썼지만, 일개 서브 각본가에게 라이더 장착자를 결정할 권리 따윈 없다. 35화 자체에서 본인이 어찌할 도리가 없는 범위에 있는 오버 데몬즈를 제외하고는 아카이시 히데오의 눈물나는 원맨쇼가 호평받았음을 생각하면 모리는 나름 노력한 편. 거기에다 모리가 근본적으로 욕을 먹는 원인인 10th 가면라이더 오즈 부활의 코어메달은 일부러 작정하고 망가뜨린 거라서 리바이스의 자캐딸과는 상황이 다르며 심지어 모리가 욕을 먹게 만든 오즈 10주년의 진정한 원흉이 타케베 나오미라는 게 밝혀지며 반년만의 무죄 판정을 받는 데 성공한다. 모리가 줄곧 올렸던 트위터의 의미도 타케베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강요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각오하고 올린 것임을 알게 되며 팬들에게 동정표를 받아 이미지를 회복했다.[9] 다만 그 역시 오버 데몬즈는 히로미에게 줄 생각이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우시지마 히카루의 변신은 배우를 밀어주기 위해 소속사가 압박한 결과물로 추정되고 있다.[10] 일본 팬덤이 그 짧은 인생에서 귀중한 가면라이더 시리즈를 이런 식으로 낭비해야 하냐며 분노한 것도 당연한 결과였다. 자기만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저런 말을 했어도 문제인데, 50년이나 되는 긴 역사를 자랑하며 슈퍼전대 시리즈, 울트라 시리즈와 함께 일본의 3대 국민 아동 드라마로 인정받는 가면라이더 시리즈를 저런 소리를 하며 망치고 있으니 비판이 안 나올 수가 없다.[11] 후반부의 불안성이 있고 이노우에 각본가가 예전에 썼던 몇 작품에서 초반에는 좋다가 후반에 말아먹는 경우가 꽤 있었고 캐릭터 호불호가 들어 있다. 물론 작품성을 말아먹어도 캐릭터의 개성이나 재미만큼은 확실하게 보장하는 각본가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현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이며, 무엇보다 2022년 시점에서 슈퍼전대의 수익이나 위상이 상당히 추락했기 때문에 제작진으로서는 반등을 위해 이노우에의 병크를 다 감수해서라도 신작을 띄워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12] 2장의 카도타 히로미 3부작이나, 35화에서 본격적으로 인류를 농락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계획 주도로 크게 호평받은 아카이시 히데오의 원맨쇼는 거의 모리의 몫이다. 참고로 모리는 어디까지나 서브 각본가로 메인 각본가의 집필 방향을 거스를 수는 없다. 지오 방영 당시에 메인 각본가 시모야마 켄토가 지오 극장판을 집필하는 사이 서브 각본가였던 모리에 의해 스월츠에게 형제자매 설정이 추가된 것이 오히려 예외였다.[13] 이노우에는 극 초반을 몰입도 있게, 짧은 시간에 쓰는 것에 매우 강하며, 후반부에 힘을 잃어버리는 집필 실력에 대해 비판하는 팬들에게도 초반부의 몰입도만은 확실하게 인정받는다. 요네무라는 슈퍼 히어로 대전을 비롯한 작품들에서 자의든 타의든 설정파괴를 자주 저질러 말이 많지만, 스마일 프리큐어!,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가면라이더 카부토의 일상 파트가 높은 평을 받은 것에서 알 수 있듯 일상물을 전개하는 기본기는 갖추고 있다. 타카하시는 감독의 영향을 잘 받으며 작품의 결말을 수습 불가능한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것을 은근히 좋아해 팬들의 속을 긁더라도, 서사를 풀어나가는 분위기와 연출을 만드는 것에 강하다. 이 장점이 가장 잘 부각된 것이 바로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와 그 외전작들이다.[14] 허나 그 동안의 전적이 있는지라 이것 또한 남이 쌓아 올린 걸 낼름 받아먹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나마 반론을 해보자면 겐타의 서사의 시발점인 25화는 키노시타가 집필했다. 스타트는 나름 본인이 끊은 셈.[15] 빈말은 아니고 틈만 나면 사쿠라를 어떻게든 등장시키려는 모습이 훤히 보인다.[16] 물론 주역도 아니면서 시도때도 없이 마구잡이로 나오는 사쿠라와는 달리 히로미의 어머니는 DEAR GAGA의 중요 인물인지라 많이 나오는 건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다. 애초에 DEAR GAGA는 작품 자체가 평가가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