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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伊上勝일본의 각본가. 1931년 7월 14일, 군마현 ~ 1991년 11월 16일. (향년 60세)
본명은 이노우에 마사키(井上正喜). 이노우에 토시키의 아버지이자 이노우에 아키코의 할아버지다. 1960 ~ 70년대 어린이 특촬물 전문 각본가였다.
2. 생애
어린 시절부터 그림 연극 (카미시바이)를 좋아했으며 그림 연극을 직접 창작하기도 했다. 메이지대학 불문과 졸업. 센코샤(宣弘社)에 입사해 각본을 썼으며 1965년 퇴사해 프리랜서 각본가가 되어 토에이에서 일하게 된다.시대극 은밀검사, 특촬물 가면의 닌자 아카카게로 큰 히트를 했다. 일본의 닌자, 특히 현대에서 국제적으로 확대재생산된 Ninja의 이미지는 전통적인 것이 아니라 시라토 산페이,요코야마 미츠테루 그리고 이 사람[1]이 만든 이미지를 사용하는 거나 마찬가지로 현대의 닌자의 이미지를 창시한 사람이다.
이후 가면라이더가 대히트를 하고 특촬계에 큰 거성으로 활동하였다. 그러나 70년대 중반부터 라이더의 인기가 떨어지고, 그의 작품들이 연이은 흥행 실패를 하고 본인도 슬럼프에 빠지면서 각본가로서는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1991년 과음으로 인한 간경변으로 60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죽은 해에 아들인 이노우에 토시키는 조인전대 제트맨에서 인생 최초로 시리즈 구성 각본을 맡으며 각본가로서 자리를 굳히게 된다.
3. 특징
그의 작품은 소설보단 그림 연극에 가까운 성향을 띈다. 멋진 장면이 연속되지만 장면과 장면사이의 연결을 별로 중시하지 않아 장면간 장면 사이를 휙 건너뛰고 이야기가 연결되지 않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예를들면 이가미 작품은 중간 과정이라는 것이 거의 없다. 어딘가를 가야겠다! 라고 하면 바로 다음 장면에 그 장소에 있을 때가 많다. 그 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이 나오지 않는다.[2]이는 어린이들에겐 매우 눈길을 사로잡는 작법이었으나 나이먹고 보면 꽤나 어색해지는 부작용을 낳았다. 이 때문에 울트라맨이나 마징가 Z 같은 작품이 나이를 먹은 시청자들에게 재조명받는 것과 다르게 쇼와 라이더 등 이가미의 작품은 나이먹은 시청자들에게 호불호가 꽤 갈린다. 다만 반대로 생각하면 어린이의 시선에서 생각하고 이야기를 짜는 능력이 출중했다 할 수 있으며, 꽤나 흥미진진한 스펙타클 전개를 잘 쓰는 작가이다. 감정과 드라마보다 사건과 반전에 중점을 두고 각본을 짜는 각본가이다.
이렇게 이가미의 각본은 개연성 면에서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캐릭터 하나는 확실하게 짜서 캐릭터가 평소 성격에서 벗어난 행동이나 대사를 하는 캐붕은 거의 없다. 캐릭터의 성격이나 포지션은 일관되게 이어진다.
각본을 쓰다 글로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각본에 그림을 그려 설명했다고 한다. 액션 신에 대한 아이디어나 설계도 냈다고. 그러니까 이가미 작품은 스토리보다는 액션을 보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좋다. 아들 이노우에 토시키는 다른 건 아버지가 싫어서 안 배웠지만 이 그림 그려서 설명하는 건 아버지에게 배워서 자신도 쓰고 있다고 한다.
특징으로는 타치바나 토베에 같이 주인공을 정신적으로 지지해주는 멘토 캐릭터를 굉장히 잘 만들었다. 그의 작품엔 이런 캐릭터가 꼭 한 명씩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거짓말이나 사기를 활용한 각본을 많이 썼는데 감쪽같이 속인 다음에 "사실 ~이었다" 라고 밝히는 식의 각본이 많다. 거기서 한 번 더 비틀어서 "사실 나는 네가 속일 거라는 걸 눈치채고 너를 속이고 있었다." 라고 반격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모순이 발생하거나 설정이 꼬이기도 한다.
예전에 나와서 슈트가 창고에 남은 괴인 여러 명을 동시에 재등장시키는 시나리오는 이가미 마사루가 고안했다고 한다. 이것은 특촬물에서 자주 쓰이는 전통이 되었으며 이러한 기법을 '재생 괴인'이라고도 한다. 사실 가면라이더 이전에도 썼었는데 가면라이더가 유명해서 이렇게 불린다.
시간이 없으면 자신이 예전에 쓴 각본을 살짝만 바꿔서 재활용하기도 한다.
아들 이노우에 토시키에 따르면 "(아버지는)남들은 못 쓰겠다고 하거나 상상도 못하는 건 잘 쓰면서 남들은 당연히 잘 쓰는 걸 못 쓴다."라고 한다. 예로 러브신 같은 건 못 쓰겠다고 했다고. 이가미가 각본을 쓴 작품은 멜로 묘사가 거의 없고 여성은 극중 장치로만 이용되는 면이 있다.
같이 일하는 프로듀서는 히라야마 토오루가 있다.
4. 대표작
굵은 글씨는 참여비중이 높은 대표작인기가 높았던 쇼와 라이더가 대중적으론 이가미의 간판 대표작이지만 이때의 이가미는 오히려 슬럼프와 자기 복제에 빠졌던 시기이다. 이가미의 팬들은 은밀검사, 가면의 닌자 아카카게, 자이언트 로보를 이가미의 대표작으로 평한다.
- 은밀검사
- 가면의 닌자 아카카게 - 전화 각본
- 자이언트 로보 - 총 26화 중 16화 담당.
- 거인의 별
- 돌아온 울트라맨 - 49화에 본인이 배우로 게스트 출연.[3]
- 쇼와 라이더
- 가면라이더(초대) - 총 98화 중 40화 담당. 7화가 유명하다.
- 가면라이더 V3 - 총 52화 중 22화 담당.
- 가면라이더 X - 전 메인 각본가 나가사카 슈케이 강판 이후 메인 각본가 담당. 총 35화 중 14화 담당.
- 가면라이더 아마존 - 총 24화 중 8화 담당. 20화가 유명하다.
- 가면라이더 스트롱거 - 총 39화 중 16화 담당. 7화가 유명하다.
- 신 가면라이더 - 총 54화 중 18화 담당. 초반만 하고 건강 이상으로 메인 각본가를 하차했다.
- 가면라이더 슈퍼-1
- 초인 바롬원 - 총 35화 중 14화 담당.
- 변신닌자 아라시 - 총 47화 중 24화 담당.
- 인조인간 키카이다[4]
- 로봇 형사
- 슈퍼로봇 레드바론
- 싸워라! 드래곤
- 아쿠마이저 3
- 용자 라이딘
- 닌자 캡터 - 총 43화 중 38화 담당.
- 초신 비뷴 - 총 36화 중 18화 담당.
- 대철인 17 - 총 35화 중 20화 담당.
5. 기타
아들 이노우에 토시키와 별로 관계가 좋지 않았는지 아버지 이야기를 별로 하지 않으며, 아버지 이야기만 하면 별로 좋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이노우에 토시키 말로는 아버지는 인간관계가 좋지 않았으며, 가족에게도 소홀했고, 마감도 잘 지키지 않아서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거기다 알콜의존증까지 보였다고 한다. 이노우에 토시키는 아버지처럼 살지 않는 걸 인생의 목표로 삼는다고하며, 그 때문인지 속필에 마감 스케쥴을 잘 지키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설명 안 하고 넘어가는 건 비슷하다. [5] 이노우에 또한 아버지처럼 되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비슷해지는 점이 있다며 유전이라는 건 존재하며 정말 무서운 것 같다고 했다. [6]다만 이노우에가 아버지처럼 되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서 스타일은 꽤 다르다. 이노우에는 아버지와 달리 연애 묘사에도 능하고, 긴 서사도 그려낼 수 있다. 그리고 이가미는 의외로 작품 전체의 스토리가 엉성한 경우는 많더라도 결말을 내던지는 일은 별로 없었다. 이노우에는 결말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이노우에는 아버지의 작품 가면의 닌자 아카카게의 애니메이션 판의 각본으로 참여했는데 아버지가 아카카게가 왜 히어로로서 선행을 하는지 묘사를 안 해서 직접 이유를 만들어 넣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가미는 그걸 보고 "이건 아카카게가 아니다." 라고 했다고 한다. 이노우에는 아버지에게 "그러면 아카카게가 히어로를 하는 이유는 뭡니까?" 라고 묻자 이가미는 "아카카게이기 때문이다." 라고 했다고 한다. 어이가 없었는데 나이 먹고 생각해보니 "아버지 말이 맞는 것 같다. 히어로가 히어로인 이유는 사실 없어도 되는 것 같다. 히어로는 그저 히어로이면 된다."고 하며 아바타로전대 돈브라더즈의 각본을 쓸 때 이걸 반영했다고 한다.
제자로는 방송 작가 겸 작사가[7] 아쿠 유우(阿久 悠)가 있다. 아들 이노우에 토시키는 아버지가 싫어서 다른 각본가의 각본을 보며 독학했다고 한다.
[1] 영화배우의 영역까지 넓히면 닌자 전문 배우였던 쇼 코스기도 있다.[2]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신 가면라이더는 이러한 이가미 마사루의 특징까지 완벽재현했다.[3] 울트라맨의 하시모토 프로듀서는 히라야마 토오루가 츠부라야의 각본의 비법을 빼오라고 이가미를 스파이로 보낸 거라고 주장했다. 근거로 가면라이더에 비슷한 내용의 에피소드가 있어서 너희들 이러려고 도와준 거였냐고 항의를 했다고. 다만 이는 하시모토 프로듀서의 주장으로 히라야마와 이가미는 부정했다.[4] 초반부 메인 각본가는 이가미 마사루이지만 중간에 이가미가 가면라이더 V3를 쓰게 되면서 나가사카 슈케이가 대신 메인 각본가 자리를 차지하고 내용을 뜯어고쳐서 이가미의 작품으로 평가받지 않는다.[5] 이노우에가 한 번 아버지에게 물어봤을 때 "모든 것을 다 설명한다고 재밌어지는 건 아니다." 라고 했다고 한다. 젊었을 때는 그 말에 공감하지 못 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6] 요즘이야 설정이다 세계관이다 뭐다 다양한 것들을 중요시하지만 70, 80년대만 해도 그때그때의 재미를 위해 사소한 것들은 그냥 넘어가는 스타일의 각본들이 정말 많았다. 만화 근육맨만 해도 긴박한 전개를 위해 설정을 수시로 바꾸는 방법을 썼고, 드래곤볼 역시 새 에피소드가 나올수록 사이어인이나 드래곤볼에 대한 설정이 갑자기 늘어나곤 했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매니아들이 서로 작품의 설정에 대해 논쟁하는 것이 자유로워지고, 이런 이들의 입김도 세지다보니 50화짜리 특촬에서도 세세한 것들을 많이 따지게 되었지만 과거에는 재미만 있으면 그냥 넘어가는 면이 있었던 것이다. 이 부자의 각본 스타일도 그 당시의 분위기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7] 작사가로 더 유명하다. 우주전함 야마토 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