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산

노르웨이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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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아그데르주
시간대	UTC+1/+2
인문 환경
인구	117,237명
인구밀도	5,000명/km²
면적	428.21km²

1. 개요2. 역사3. 관광4. 자매도시5. 여담

1. 개요

노르웨이 아그데르 지방의 대표도시이자, 노르웨이 전체에서 5번째로 큰 도시이다.

2. 역사

기원전 6500년경에서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8~11세기 바이킹 시대 동안 이 지역은 연안 항로의 중간 거점으로 이용되었다. 스카게라크 해협과 덴마크, 영국,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해상 교역과 원정이 활발했다. 14세기와 15세기에는 크리스티안산은 오트라 강변에 위치한 작은 항구 마을이었다. 1555년 크리스티안 3세 국왕 시대에 처음으로 요새화되었다. 그 후 노르웨이의 남부 해안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증대되었다. 그 이유는 스카게라크 해협에 전략적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북해와 발트해 사이의 킬 운하가 개통되기 전까지 군사적,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1641년 노르웨이 국왕을 겸했던 덴마크 국왕 크리스티안 4세이 스웨덴과의 잠재적 충돌에 대비하여 남부 해안의 방어와 교역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신도시 건설을 결정하였다. 도시의 이름도 크리스티안 4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크리스티안산은 18세기 후반, 미국 독립 전쟁 이후, 이 도시의 조선업자들은 나폴레옹 전쟁까지 지속된 경제 호황을 누렸다. 덴마크-노르웨이 왕국은 나폴레옹 전쟁 당시 프랑스를 지지하였고 크리스티안산은 프랑스에 선박을 계속해서 판매하였다. 이로인해 영국 해군은 크리스티안산 해안을 봉쇄하였다. 1895년 세테스달 철도 개통으로 내륙과의 철도 연결이 구축되면서 크리스티안산이 본격적으로 근대화되기 시작하였다. 어업, 목재, 조선, 무역, 제조업이 도시경제의 주요 축으로 성장한 것이다.

1940년 4월 9일, 독일의 노르웨이 침공 시 크리스티안산은 독일군의 주요 목표였다. 오데뢰야에서 노르웨이 해안포병대의 맹렬한 저항에 부딪힌 독일군은 크리스티안산 대성당을 기점으로 수많은 폭탄을 투하하였다. 결국 폭격을 견디지 못한 크리스티안산은 독일군에 항복하였다. 점령기 동안 독일 해군과 공군이 도시와 항만시설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였다. 종전 후 점령의 흔적은 철거되었으나 일부 방어진지와 시설이 박물관으로 보존되어 있다.

3. 관광

노르웨이에서 손꼽히는 관광도시 중 하나로, 매년 약 9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한다고 한다.

비스트란다 (Bystranda) : 크리스티안산 중심부에 위치한 도시 해변으로 스카게라크 해협을 바라보는 남향의 소규모 만 입구에 위치하여 상대적으로 파도가 잔잔하고 일조량이 풍부하다. 본래 자연적인 자갈 해안이었으나, 1990년대 말~2000년대 초에 걸쳐 인공 백사장과 휴양시설로 개발되었다.
함레산덴 (Hamresanden) : 길이 약 3km에 달하는 백사장으로, 남노르웨이에서 가장 긴 해변 중 하나이다. 얕은 수심대가 넓게 펼쳐져 있어 가족 단위 피서지로 이상적이다.
크리스티안산 대성당 (Kristiansand domkirke) : 크리스티안산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1885년 신고딕 양식의 십자형 디자인으로 지어졌다. 나치가 크리스티안산을 공격했을 때 높이 70미터의 성당 탑이 포탄 에 맞아 윗부분이 손상되기도 했다.
크리스티안산 동물원 및 놀이공원 (Kristiansand Dyrepark) :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은 동물을 보유하고 있는 동물원으로 추위에 민감한 동물들을 위해 자체 사육장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내부에는 워터 파크도 있으며 5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