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01:59:13

욤비 토나

콩고 왕자에서 넘어옴
욤비 토나
Yiombi Thona
파일:Thona Patrick Yiombi.jpg
본명 토나 패트릭 욤비 (Thona Patrick Yiombi)
출생 1966년 10월 2일 ([age(1966-10-02)]세)
콩고민주공화국 반둔두주 빈둥기 키토니[1]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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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광주광역시
망명 2002년
가족 배우자 넬리 쿠탈라(1976년생)
장남 라비 욤비
차남 조나단 욤비
장녀 파트리샤 욤비
차녀 아스트리드 욤비(2012년 1월 31일생)[2]
삼녀 가엘 욤비(2014년 10월 3일생)[3]
학력 킨샤사 국립대학 (경제학 / 학사)
성공회대학교 (아시아비정부기구학 / 석사)
종교 이슬람교개신교
직업 사회 운동가
언어 프랑스어, 링갈라어, 수쿠어, 콩고어, 영어, 한국어[4]

1. 개요2. 생애3. SNS 활동4. 가족5.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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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에 정착하여 거주하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난민. 한국에서 광주대학교의 강사, 사회운동가로 활동한다.

2. 생애

한국에서는 흔히 '콩고 왕자'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정확히는 인구 8,400만명인 콩고민주공화국의 약 200여개 부족 중 하나로 바콩고주(Province du Bas-Congo)에 있는 키토나(Kitona) 부족(인구 4천명) 부족장의 아들이다. 그가 한국에 망명한 뒤에는 형이 그 부족의 부족장으로 재위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왕자 위치라면 난민이라도 가난하게 시작할 이유도 없다.[5][6]

그는 아버지인 가르시아 토나가 키토나 부족의 족장이자 콩고의 대형 의료재단 이사장이라고 주장했다. 욤비 토나 본인은 대학교를 졸업해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이후 콩고민주공화국 비밀정보국에서 일을 하게되는데 이때 조제프 카빌라 정부가 정권 유지를 위해 반군에게 지역 지배권을 넘겨주려 한다는 은밀한 거래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최대 야당인 민주사회진보연합에 넘긴 사실이 발각되어 국가기밀 유출로 수감되었지만 친구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탈옥하여 수배되었다.

수 개월간의 도피 생활을 중 과거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콩고를 탈출하여 중국 베이징을 거쳐 2002년 9월, 대한민국에 망명하였다.[7]

2002년 망명 후 5년 동안 한국에서 개사료를 만드는 공장에서 불법적으로 노동을 하거나 인천의 한 병원에서 잡다한 일을 하는 등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2008년에는 정부의 감시를 피해 정글에 숨어살던 가족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는데 성공했지만 집 보증금 사기를 당하기도 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있다가 2013년 KBS1 인간극장에 출연하면서 가족의 사연이 알려졌다.

인간극장에 출연했을 때는 인천의 좁고 헌 빌라에 살고 있었지만, 인간극장을 본 광주대학교 총장의 제의로 광주대학교에서 교수직을 특채로 받아 근무하게 되었으며 광주대학교의 지원으로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로 이사가서 살게 되면서 경제적 상황도 훨씬 여유로워졌다. 기사

2017년까지 광주대학교 창조융합대학 자율·융복합전공학부 조교수로 재직했으며(전공 : 인권, 다문화, NGO 석사)[8] 현재는 아시아 태평양 난민인권 네트워크(Asia pacific Refugee Rights Network)에서 의장을 맡는 등 국제 망명객 및 난민들의 인권 보장을 위한 사회 운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간극장에서 언젠가는 반드시 고향 콩고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한국 국적으로 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망명했지만 콩고에 대한 애국심이 강하기 때문에 인간극장 출연 당시 자녀들이 향후 콩고에 귀국할 경우를 대비하여 공부를 열심히 하고 방송 활동보다는 조국에 도움이 될만한 전문직을 선택하길 원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차남 조나단, 장녀 파트리샤는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보아서 시간이 지나면서 자녀들이 원하는 진로를 가도록 응원해 주는 방향으로 바뀐 듯하다. 장남 라비 욤비는 소위 각목질로 불리는 조건만남사기 공갈 등의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고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2013년 8월 1일, 광주대학교에서 총장의 특별 배려로 자율·융복합전공학부 조교수로 특채되어 '인권다문화' 및 불어 과목으로 강의했다. 2017년 11월 17일 아시아 난민보호법 때문에 태국으로 해외 출장을 간다고 학교 측에 보고 후 연락이 두절되었다. 이에 학교 측에서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 두절, 이에 학교 측에서 광주에 거주 중인 가족들에게서 연락, 가족들로부터 그가 태국 소재의 병원에 입원 중이라 당장 복귀를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로도 학교 측에 연락 없이 복귀하지 않아 5개월 후인 2018년 4월 5일 학교 측에서 학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직권 면직 처리하였다. (무단장기 결근으로 해고됨) 광주대학교 측에서는 기사를 통해 욤비 토나는 이미 직권 면직된 상태이며 더 이상 광주대학교 교수가 아니라고 정정했다. 이후 업로드된 사진을 보면 광주대학교에서 여전히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광주대 조교수에서 시간강사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3. SNS 활동

한국의 일상에 대한 글을 지속적으로 Facebook에 올리고 있으며, 페친들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한다. 한국에서 일어나는 인종 차별 혹은 그에 반대하는 시위나 활동 등에 대한 게시물을 올리기도 한다.[9] 하지만 대부분의 게시물은 그냥 콩고인을 대상으로 콩고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한 견해 공유 등이다.

4. 가족

그의 가족2008년 2월 13일한국에 처음 입국하였다. 한국에 망명한 후 아스트리드와 가엘을 새로 낳아서 자녀로 2남 3녀가 있다. 부인과 자녀들은 처음에 인천광역시에서 5년 동안 거주하였고 이후에 광주광역시로 이사하였다.

KBS1 <인간극장> 출연으로 유명해졌다. 유튜브에 그의 가족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많이 올라와 있는데 콩고에서 태어난 자녀들까지 모두 한국어 실력이 원어민급이다. 보고 있으면 신선한 컬쳐쇼크가 온다. 야부리, 맞다이, 개구라 같은 말이 쏟아져나온다.

자녀들의 성격이 상당히 유쾌하고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해서 다큐멘터리 속 이들의 모습이 짤방으로도 퍼져 있다. 농담이에요. 저희만 할 수 있는 거에요. 자네 부모가 전라도 사람인가?[10] 등이 있다.

특히 장남인 라비가 웹상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다. 사교성이 좋은 한국 중학생 아버지인 욤비 토나보다 더 인지도가 높을 정도다. 자신은 축구선수 혹은 연예인으로 성공하고 싶다고 하는데 아버지 욤비 토나가 반대를 한다고 한다. 방송 출연도 많이 했으며 이후 KBS1 인간극장 방영 후에 제작업체의 PD와 함께 유튜브에서 쌈tv 라는 채널을 운영 중이다. 그런데 PD의 사정 때문인지 2017년 4월 이후로는 채널 자체의 업로드가 중단되었다.[11] 인터넷 컨텐츠인 72초의 '태구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영어 실력에 컴플렉스가 있는 주인공에게 외국인이 질문하자 여자친구 앞에서 과시하기 위해 영어로 대답하는데 그 외국인 왈, "아이 근디 영어 겁나게 못해분다잉. 우리 영어 학원에 다녀 볼라냐?" 그러나 방송 출연을 안 하던 중 불량 학생들과 어울리는 등 방황하는 모습이 페이스북 등지에서 자주 목격되었고 결국 2019년에 벌인 특수 강도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아 천안교도소에 수감되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콩고 왕자' 라비, 조건만남 사기로 감방행 MBN 종합뉴스
2019년부터 차남 조나단, 2022년부터 장녀 파트리샤가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2019년 6월에 엠스플에서는 차남 조나단이 인터뷰를 했는데# 원래 축구를 좋아했는데 광주로 이사오면서 야구를 보기 시작했고 양현종의 모교인 동성고등학교에 다녔다고 한다. 2019년 8월 21일에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여 큰 웃음을 줬고 라디오 스타에서의 좋은 반응 이후 본격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시작해 운영 중이다. # 2020년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수시 외국인 전형에 합격하여 2020년도에 대학 진학을 하게 되었다. 다만 2019년 11월 14일에 2020학년도 수능은 정상적으로 응시했다고 한다.

본래 "콩고왕자"라는 별명은 아버지를 가리키는 단어였지만 아들들의 활동이 더 유명하다 보니까 여러 커뮤니티에서 이들을 가리키는 별명으로 쓰이게 되었다.

난민이 되기 전에 태어난 자녀인 라비&조나단&파트리샤는 콩고 국적이지만, 난민이 된 후 한국에서 태어난 차녀 아스트리드와 삼녀 가엘은 무국적이다.[12] 다만 아버지가 한국에서 난민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한국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고 고등학교까지 학교장 재량으로 한국 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13] 이런 경우에는 부모 중 한 명이 한국으로 귀화하여 미성년자 자녀들이 한국 국적을 자동 수반 취득하도록 하거나 자녀들이 성인이 된 후에 스스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방법이 있다.

아내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서툴러 적응하지 못했고 길거리에 나가면 한국 사람들의 쏟아지는 시선과 고향에 대한 향수병 때문에 매우 힘들어했다고 한다. 다행히 광주로 이사한 후에는 전라도 음식이 입에 맞아서 광주 음식에는 어느 정도 적응했다고 한다.

오랫동안 자녀들의 성씨가 '토나'로 알려져 있었지만 2019년 8월 라디오스타에서 차남 조나단이 '욤비'가 자신의 성씨이며 자신의 풀네임은 '조나단 욤비'라고 밝혔다. 그러나 2019년 12월 해피투게더에서는 MC가 '조나단 토나'라고 소개했는데 부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욤비 자녀들의 성씨는 또 다시 미궁에 빠져들었다. 2022년 유퀴즈에서 차남 조나단은 '토나 욤비 조나단'이 풀네임이고 욤비가 성이라고 다시 밝혔다. 이미 2014년 인간극장에서도 막내 가엘의 이름이 방송 자막을 통해 '가엘 욤비'로 표기된 바 있다.

차남 조나단 욤비가 2022년에 한국 국적으로 귀화할 것을 선언했다.

5. 저술

  • 《내 이름은 욤비》 (2013년)
    한국에서 난민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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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행정법원 판결문 참고.[2]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출생.[3] 대한민국 광주광역시 출생.[4] 프랑스어는 콩고의 공용어이며 링갈라어, 수쿠어, 콩고어는 콩고의 토착언어다. 영어는 한국에 처음 와서 한국어를 전혀 모를 때 소통하기 위해 공부했다. 한국어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배웠다. 기사[5] 공화국인데 웬 족장이냐 싶겠지만 콩고민주공화국에는 비주권군주제로서 부족별로 자치권을 가진 족장들이 존재한다. 아프리카에서는 제법 흔하게 볼 수 있는 체제인데 지역 족장들이 일종의 지방 토호처럼 세력화되어 있고, 중앙 정치 시스템하고도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 각 부족끼리 쓰는 언어마저 다른 경우도 있어서 이런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식민지 지배자의 언어(콩고민주공화국 같은 경우 프랑스어)가 공용어처럼 쓰이는 경우가 많다. 하술한 본인이 밝힌 가정사를 유추하면 지방 세력가의 아들 정도로 이해하는 게 적당할 듯하다.[6] 콩고민주공화국은 복혼제 국가라 추장에게는 많은 아내와 자식이 있다.[7] 감시를 피해 여장을 하여 공항을 통과했다고 한다.[8] 2차 정보이므로 재직 여부에 관한 추가 검증 필요하다.[9] 이를 불편하게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재한 외국인, 특히 한국에서 소외받는 아프리카 출신 난민으로서 당연한 일이다.[10] 광주 양동 시장에서 홍어를 맛있게 시식하자 그 모습을 본 어느 할아버지의 발언. 일명 '인종차별 따위 개나 준 할아버지'로도 알려져 있다. 영상 버전[11] 훗날 차남 조나단 채널에 의하면 쌈tv를 제작하던 PD가 그만두고 본인들도 학업에 집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그만두었다고 한다.[12] 서류상 존재한다는 증거는 한국 산부인과에서 발급받은 출생증명서이다. 아버지가 정치적 위협에 의한 난민이어서 주한 콩고 대사관에 가서 출생신고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 출생 국가와 상관없이 부모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인 경우에만 한국 국적을 부여하는 속인주의 국가이므로 두 국가의 국적 모두 받을 수 없다. 유사 사례[13] 다만 정규학생이 아닌 청강생으로 재학하고 졸업증이 아닌 수료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