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03 17:52:07

콜린에스터분해효소 억제제


약리학
Pharmac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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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
2.1. 주로 말초신경계에 작용2.2. 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
3. 주의점

1. 개요

Cholinesterase inhibitor

아세틸콜린에스터분해효소 억제제(acetylcholinesterase inhibitor)라고 부르기도 하며, AChE inhibitor 또는 AChEi로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아세틸콜린은 연접틈새(synaptic cleft)[1]에서 콜린에스터분해효소에 의해 콜린과 초산(acetic acid)으로 분해된다. 따라서, 이를 억제하는 콜린에스터분해효소 억제제는 연접틈새에서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높여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강화한다.

2. 종류

2.1. 주로 말초신경계에 작용

  • 에드로포니움(Edrophonium): 알코올에 해당하며, 반감기가 짧은 콜린에스터분해효소 억제제이다. 중증근무력증(myasthenia gravis)을 진단하는 텐실론 검사(tensilon test)[2]에 사용된다. 중증근무력증 환자에게 에드로포니움을 투여하는 경우 근육의 수축력 증가가 나타나며, 이러한 점을 진단에 활용한다.
  • 네오스티그민(Neostigmine): 카밤산(carbamic acid)에 해당하며, 에드로포니움보다 더 긴 시간 작용한다. 중증근무력증 치료에 사용된다.
  • 피소스티그민(Physostigmine): 혈액뇌장벽 통과가 가능하기 때문에, 콜린길항제(anticholinergic)의 과도한 중추신경계에서의 작용을 해독, 치료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 피리도스티그민(Pyridostigmine): 중증근무력증 치료에 사용된다.
  • 이소플루로페이트(Isoflurophate): Dyflos 또는 diisopropyl fluorophosphate라고도 한다. 비가역적으로 콜린에스터분해효소를 억제한다. 녹내장 치료에 사용된다.
  • 에코티오페이트(Echothiophate): 비가역적으로 콜린에스터분해효소를 억제한다. 녹내장 치료에 사용된다.
  • 후퍼진A(Huperzine A): 도네페질의 2~8배까지 뛰어난 아세틸콜린에스트라아제를 억제하는 효과를 지녔으며 안정성에서는
    3개월에서 6개월까지는 확보된 상태이나 그이상은 아직 연구중이다.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 전체적으로 효과가 있다

2.2. 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

파일:도네페질.png
대표적인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의 구조식

혈액뇌장벽(BBB)을 넘어서 중추신경계에 작용할 수 있는 약물로, 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에 사용된다. 콜린에스터분해효소 억제제는 대뇌 겉질, 해마 등 치매와 관련된 뇌의 부분에서 콜린에스터분해효소를 억제하여 인지장애나 신경세포의 퇴행을 늦춘다.
  • 타크린(Tacrine): 1세대 콜린에스터분해효소 억제제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콜린에스터분해효소를 억제하는 치매 치료제이다. 자주 투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간에 독성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어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다.
  • 도네페질(Donepezil): 상품명은 아리셉트(aricept)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매 치료제이다. 2세대 콜린에스터분해효소 억제제이다.
  •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 상품명은 엑셀론(exelon)으로, 2세대 콜린에스터분해효소 억제제이다. 경구 투여 또는 패치 형태로 투여한다. 패치로 사용하는 경우 반감기가 더 길고 생체이용률(bioavailability)이 더 높다. 아세틸콜린에스터분해효소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부티릴콜린에스터분해효소(butyrylcholinesterase)도 억제한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 식욕의 감소 등이 있으며, 패치의 경우 발적(redness), 발진(rash)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 갈란타민(Galantamine)

3. 주의점

아세틸콜린에스터(acetylcholinesterase)는 심장박동과 호흡에 필요한 근육에 관여한다. 아세틸콜린에스터분해효소 억제제(acetylcholinesterase inhibitor)는 다시 말해 신경독으로, 이를 극소량만 사용하여 약용으로 쓰는 것이다. 따라서 콜린에스터분해효소 억제제를 과다복용하는 것은 신경독 섭취를 통한 음독자살이나 다름없는 행위가 된다.

유기인계나 카바메이트계의 살충제 역시 이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곤충의 날개를 마비시켜 날지 못하게 하고 결국엔 호흡 곤란으로 죽인다. 그 유명한 DDT 역시 이 콜린에스터분해효소 억제제에 속한다.
[1] 시냅스 전 뉴런과 시냅스 후 뉴런 사이의 공간[2] 텐실론(tensilon)은 에드로포니움의 상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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