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20:49:48

카르밀라(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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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해당 제작사 제작 뮤지컬/연극 최초 시즌 기준 (투자/배급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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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뮤지컬 카르밀라 초연 메인 포스터.jpg
2024 초연 메인 포스터
제작 네버엔딩플레이, 라이브러리컴퍼니
작·작사 민미정
작곡 황예슬
연출 이강욱
음악감독 박재현
안무 이현정
공연 기간 초연: 2024.06.11 ~ 2024.09.08
공연 장소 초연: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
관람 시간 100분
공식 계정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
티저 포스터 ▼
파일:뮤지컬 카르밀라 초연 포스터.jpg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줄거리
4.1. 원작과의 차이점
5. 넘버6. 출연진
6.1. 2017년 리딩 쇼케이스6.2. 2019년 리딩 쇼케이스6.3. 2024년 초연
7. 기타
7.1. 공식 영상7.2. 무대7.3. 재관람 혜택7.4. MD7.5. 이벤트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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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창작 뮤지컬. 최초의 여성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고딕 소설카르밀라[1]》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매혹적인 뱀파이어 소녀 ‘카르밀라’와 순수한 인간 소녀 ‘로라’의 위험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칼밀'이라는 약칭으로도 불린다.

2. 시놉시스

<nopad>
“난 항상 기억하고 있어. 널 처음 만난 그날을.”

오스트리아 슐로스. 외딴집에서 혼자 외롭게 살아온 로라는 일주일 후, 그라츠로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할 꿈에 부풀어 있는데…
폭풍우 치는 밤, 마차 사고를 당한 자매 카르밀라와 닉이 로라의 집으로 찾아온다.
낯선 손님들을 경계하지만, 그들의 선량한 모습에 마음을 열게 되는 로라.
그렇게 자매는 로라의 집에 머물게 되고, 카르밀라와 로라는 함께 지내며 점점 가까워지는데…
흡혈귀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슈필스도르프 부제가 그 뒤를 쫓기 시작한다.
마침내 드러나는 이들을 둘러싼 숨겨진 진실. 과연 이 길의 끝엔 뭐가 있을까.

3. 등장인물

* 카르밀라
“무엇도 바꿀 수 없는 운명, 통제할 수 없는 또 다른 나”
불멸의 삶에 지쳐 영생을 끝마치려던 찰나, 순수의 존재 ‘로라’를 만나 잃어버린 욕망이 되살아나는 뱀파이어 소녀.
  • 로라
    “눈을 감으면 펼쳐지는 나만의 지도 속 세상”

    세상을 편견 없이 바라보는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인간 소녀.

  • “이제 모든 걸 끝낼 시간, 원래 자리로 되돌릴 시간”

    원하는 것은 반드시 가져야만 하는 욕망에 충실한 잔인한 뱀파이어.
  • 슈필스도르프
    “그 어떤 고난이 닥쳐도 신의 소명 위해 가야만 해”

    사제 부임을 일주일 앞둔 슐로스 성당의 부제이자 로라를 지키려는 인물.

4.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원작과의 차이점

  • 슈필스도르프(Spielsdorf)의 직업이 군인에서 성직자로 각색되었다. 또한 로라 아버지의 친구라는 설정으로 나이대에 걸맞게 계급도 장군이었는데, 뮤지컬판에서는 로라와 나이대가 비슷하여('슈필'이라는 애칭으로 부를 정도) 이제 갓 부제가 되는 청년이다.[2]
  • 닉 피터슨은 사실상 오리지널 캐릭터. 소설에서는 정확한 정체와 이름이 나오지 않는 노부인(정황상 다른 흡혈귀로 추정되긴 한다)이 카르밀라와 모녀 행세를 하고 다니지만 카르밀라만이 로라의 집에서 신세를 진다. 뮤지컬판에서는 그의 여동생 행세를 하면서 함께 신세를 진다. 5백 년을 살아왔고 과거 카르밀라를 흡혈귀로 만든 장본인이라는 것도 밝혀진다.
  • 로라의 아버지는 원작에서는 끝까지 살아남지만 뮤지컬판에서는 과거 카르밀라와 로라가 처음 만났던 때 흡혈귀의 습격으로 죽었다. 로라의 아버지를 죽인 건 닉이었고, 카르밀라는 홀로 남겨진 로라를 살리기 위해 닉과 불리한 계약을 맺는다. 카르밀라는 닉을 따라다니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 원작에서 로라는 아버지 외에도 유모 페로돈 부인, 가정교사 라퐁텐 양과 그 외 여러 하인들과 함께 살지만 모두 삭제되어 홀로 사는 것으로 나온다. 베르타 라인펠트, 보르덴부르크 남작 역시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로라의 집에 있는 지도는 소설에서 보르덴부르크 남작이 가져온 지도를 모티브로 삼은 듯 보인다.
  • 결말 역시 다르다.

5. 넘버

M01. 마차 _ 닉, 카르밀라, 로라, 슈필스도르프
【가사/접기】
||

마차를 타고 석양으로
빨갛게 물든 초원 위를
우리가 함께 달려간다

카르밀라

마차에 실려 하염없이
지나온 길마다 새겨진
붉은 바퀴 자국 바라본다

카르밀라

우린 어디로 가는 걸까
이 길에 끝이 있긴 한 걸까


너를 되살릴 그곳으로

카르밀라

거기엔 뭐가 있을까


다시 시작될 우리

카르밀라

아무도 알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을
마차는 쉼 없이 (
카르밀라
쉼 없이 ) 달려가
멈추지 않고 계속 끝없이

로라

눈을 감으면 펼쳐지는
나만의 지도 속의 세상을
걸어가는 내 모습 그려본다

슈필스도르프

그 어떤 고난이 닥쳐도
신의 소명 향해 가야만 해

/
카르밀라
/
로라
/
슈필스도르프

널 되살릴 그곳 오직 앞으로
/ 우린 어디로 가는 걸까 또 다른 길을 찾아
/ 우린 어디로 가야 할까 또 다른 길을 찾아
/ 주께서 걸어가신 그 길을 따라

다 같이

계속 달려가
아무도 알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을
마차는 쉼 없이 달려가
멈추지 않고 계속 끝없이

누구도 간 적 없는
끝없이 이어진 길 위를
마차는 쉼 없이 달려가
멈추지 않고 계속 저 멀리

카르밀라

이 길의 끝엔 뭐가 있을까||

M02. 나는 기다려 _ 로라
【가사/접기】
||
로라

창밖으로 펼쳐진
비에 젖은 초록 정원
말이 없는 꽃과 나무
아무도 찾지 않는
낙원 속 혼자인 나

항상 꿈꿔왔었던
담장 너머 웃음소리
도란도란 이야기꽃
다음 주면 찾아올
새로운 날들

나에게도 처음 친구가 생기겠지
나에 대해선 아무도 모르는 곳
거기선 왠지 다 잘될 것만 같아
마침내 시작될까 오늘과 다른 내일

나는 기다려
가슴속 품어왔던 말 못 한 꿈들
마음껏 펼칠 그 시간을

나는 기다려
아픈 기억 모두 다 이곳에 두고
나를 이끌 새날들을

나는 기다려
새로운 내일을||

M03.누굴까 _ 로라, 카르밀라
【가사/접기】
||
로라

깊이를 알 수 없는
검은 눈동자
가만히 바라만 봐도
빠져드는 기분

근사한 지도네요.
이 지도가 마음에 드세요? 제가 가장 아끼는 물건이에요.

카르밀라

여전히 투명한
푸른 눈동자
마음이 편안해지는
꾸밈없는 말투

이 지도, 잘은 몰라도 아주 오래됐을 거예요.
그렇군요. 덕분에 마음이 진정된 것 같아요.

로라

어디서 온 걸까
왜 여기 나타난 걸까
작은 손짓 하나에도
눈을 뗄 수 없어

카르밀라

어디로 가게 될까
그동안 느끼지 못한
따뜻한 기운
붙잡고만 싶어

저, 혹시 우리 언젠가 만난 적이 있을까요?
...글쎄요.

로라

어디서 온 걸까
이제야 나타난 걸까
작은 숨소리마저도
귀를 기울이게 돼

카르밀라

어디로 가게 될까
오랫동안 잠들었던
내 안의 열정
다시 깨어나려 해

로라

이 순간 이 만남
꿈결처럼 네가

카르밀라

이 순간 이 만남
기억 속에 네가

로라
카르밀라

지금 눈앞에 있어||

M04. 악마의 입술 _ 슈필스도르프 한상훈[p] 반정모[p]
【가사/접기】
||
슈필스도르프

믿을 수 없는 악의 흔적들은 날 비웃고
이해해 보려 해봐도 더 멀어지는 그 존재들
대체 무엇 때문에 인간 피를 이토록 탐하는 걸까

악마인 걸까 타락해 버린 다른 인간일까
감춰진 그들의 비밀
밝혀내야만 해

악의 기운은 언제나
삶의 틈새를 비집고
우리 파멸시킬 기회를 엿봐

검은 입술을 벌리고
어둠에 숨죽인 채
사냥감을 찾듯 우리를 노려

악마의 입술
그들의 정체
도대체 뭘까
무엇도 아직 알려진 것이 없어

악마의 입술
반드시 나는 찾아내야 해
주님 이름으로
그 정체 밝혀내야 해

10년 전 그날과 똑같아. 흡혈귀가 돌아온 거야.

그날 밤 난 봤어
처참히 물어뜯긴 목덜미, 그 흉터
피가 증발한 육신
생명이 꺼져버린 참혹한 그 얼굴

세상에 혼자였던
외롭던 어린 내게
가족이 돼준 내 삶의 은인
작별 인사도 못 한 채 떠나보내야만 했지

악마의 입술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악몽
여전히 무엇도 변한 게 없어

악마의 입술
이번엔 절대 놓쳐선 안돼
다시 반복되는 억울한 희생
반드시 찾아 이 비극 막아내야 해||

M05. 뭐든 물어보세요 _ 닉 송영미 민도희 김서연[p]
【가사/접기】
||

하늘을 난다구요?
마늘을 겁낸다구요?
햇빛에 닿는 순간 몸이 불타 버릴까요?

아닌가요?


그건 모두 다 헛소문이죠

인간의 마음을 언제든 유혹하는
특별한 마법을 부린다고 알려졌지만
그건 다 그들이 긴 시간 살아오며
쌓아온 연륜이 만들어낸 매력 때문이죠

매일 다르게 점점 더 빛이 나고
우월한 미모로 사람들의 부러움 사는
그들의 끈적한 검은 피 마신다면
당신도 그 순간 흡혈귀로 변하게 될 거야

선량한 친구처럼 다가와
방심한 순간 우릴 노리는
그들을 죽일 한 가지 방법

그게 뭐죠?


머지않아 내가 제일 먼저 찾게 되겠죠

뭐든 물어보세요
어디도 없을 거야
나보다 많이 알고 있는 사람

멀리서 찾지 말고
편히 물어보면 돼
내가 특별히 알려드릴게요

인간의 피로 죽어가는 흡혈귀도 되살릴 수 있대요.
그래서 그렇게 인간의 피에 집착했던 거군요?
그뿐이 아니에요.
그들은 날카로운 송곳니를 숨기고 있어서 천천히 다가가 그 목덜미를!
닉!
...그 외에는 그저 끝없이 반복되는 지루한 삶인 것 같더라고요.
그뿐이에요!


내게 물어보세요
궁금한 건 뭐든지
고급 정보도 알려드릴게요

투철한 사명감과
많은 지식을 더해
나는 반드시 찾을 거예요

깊은 원한을 갚을 거예요||

M06. 지도 위를 걸어 _ 로라, 카르밀라
【가사/접기】
||
로라

지도 위를 걸어
저 넓은 세상을 봐
감았던 눈을 뜨면
우린 이미 그 속에 있어

카르밀라, 제 상상 여행에 오신 걸 환영해요.
여긴 음악과 예술의 도시, 빈이에요!

로라

창틈으로 흘러나오는 바이올린 선율에
나도 모르게 그만 발이 멈추는 곳
예술과 철학을 논하는 진지한 표정의 사람들
향기로운 커피와 뿌연 담배 연기

오늘은 인스부르크에요!
인스부르크..! 양떼들이 반겨주는 곳이죠.

로라

복잡한 도시를

로라
카르밀라

벗어나

로라

알프스 언덕 감싼 아름다운 곳 (
카르밀라
아름다운 곳)
햇살 아래 누워 낮잠을 자는
게으른 사람들

카르밀라

행복한 연인들

로라
카르밀라

쉿 방해해서는 안 돼

오늘은 브레겐츠?
가본 적 있어?

카르밀라

여름밤이면 매일
축제가 열리는 도시
우릴 향해 손짓하는 사람들

로라
카르밀라

이 밤이 지나면 모두 다 친구가 되지

한 곡, 출래?

카르밀라, 나도 내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싶어. 너처럼.

로라
카르밀라

지도 위를 걸어
저 넓은 세상을 봐

로라

수많은 도시

카르밀라

많은 사람들

로라
카르밀라

길을 잃어도
겁먹을 필욘 없어
내가 있는 곳에서
길은 또다시 시작돼

지도 위를 걸어
저 넓은 세상을 봐

로라

점점 선명해지는 날들

카르밀라

점점 환해지는 너를

로라

난 알게 됐어

로라
카르밀라

또 다른 세상을||

M07. 서쪽나라 소녀 _ 카르밀라
【가사/접기】
||
카르밀라

머나먼 서쪽 나라
아름다운 한 소녀
소녀의 웃음소리에
꽃들이 피어나고 새들 노래했지

어느 날 소녀 앞에
홀연히 나타난
어둠을 품은 여인
소녀의 환한 얼굴에 눈이 멀고 말았지

지독한 사랑에 빠진 그 여인
잠든 소녀의 가슴에
영원한 사랑의 족쇄 채워

타는 갈증에 눈 뜬 소녀
그 작은 입술에 붉은 생명수를 흘려
늙지도 죽지도 않는 마법을 걸어

머나먼 서쪽 나라
저주받은 한 소녀
소녀의 짙은 어둠에
꽃은 시들었고 새들 날아갔지

타는듯한 목마름을 참지 못한 소녀는
깊이 잠든 사람들의 생명수를 훔쳤지
겁에 질린 그 눈동자 고통스런 비명
원망하고 증오해도 멈출 수가 없어

붉게 물들어버린
소녀의 입술과 두 손을
씻어내려 할수록
선명하게 번져가는 이 얼룩

검게 물들어버린
소녀를 둘러싼 세상이
벗어나려 할수록
깊은 늪으로 끌어당겨||

M08. 가까이 있어 _ 닉, 슈필스도르프
【가사/접기】
||
슈필스도르프

가까이 다가왔어
베일에 싸여있는
잔혹한 존재들이
정체 드러낼 순간

가까워지고 있어
우리를 위협하는
숨겨진 다른 세계
진실을 밝힐 시간

슈필스도르프

어둠 속에 숨겨진
비밀스런 그 얼굴
우리 마주할 그 시간이
이젠 가까워지고 있어


눈앞에 날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고
먼 곳만 보는 한심한 인간
점점 더 멀어질 뿐이야

이렇게까지 잔인하게 해친 걸 보면 만만치 않은 놈들 같아요.
윗마을에서 본 시신들과 같아요.
놈들은 주로 사람들이 찾지 않는 깊은 숲속에 은신한다고 들었어요.
그럼 숲으로 가보죠.

슈필스도르프

어둡고 축축한 음지
인간들이 찾지 않는
더럽고 음침한 곳
그 어디에 숨은 걸까


난 당신의 뒤에서
사소한 행동 하나
머릿속 생각까지
모든 걸 지켜보지

닉, 아무래도 흡혈귀가 하나가 아닌 것 같아요.
네?
여기 짐승 사체들은 거의 훼손되지 않았어요.
처참하게 죽은 사람들과는 다르죠.
이런 습성은 쉽게 바뀔 수 없습니다.
그것만으로 단정 지을 수 있을까요?
인간의 피를 탐하지 않는 다른 종족이 있는 건지도 몰라요.
아니면 인간을 해치지 않기 위해 짐승의 피를 택했다거나..
인간의 피를 탐하는 건 본능이에요.
저딴 짐승의 피로는 절대 충족될 수 없다고요!
닉?
죄송해요, 부모님을 해친 그놈들을 생각하면 참을 수가 없어서...
저는 저쪽을 찾아볼게요.

슈필스도르프

그들의 단서 찾아
말라버린 우물 속
벼랑 끝 그 어디라도
빠짐없이 추적해


모두 헛수고일 뿐
아무리 애써도
너희가 우리를 찾게
두고 보지는 않아

슈필스도르프

가까이 다가왔어
그들의 정체 밝혀
의심을 몰아내고
믿음을 가질 시간

가까워지고 있어
진실을 알게 되면
모든 걸 잃게 되는
우리 마주할 순간||

M09. 맹세해 _ 카르밀라, 로라 유주혜 전민지 박새힘 이재림[p]
【가사/접기】
||
카르밀라

그럼 약속할 수 있어
무슨 일 있어도 나와 함께 한다고
붉은 피로 맹세할 수 있어

로라

가끔씩 네가 하는 알 수 없는 말
내 마음 슬퍼지게 해
너의 생각 나도 알고 싶어

이 히아신스꽃을 걸고 맹세할게.
나 로라 브래넌은 카르밀라 피터슨을 향한 우정,
영원히 변치 않을 거야.

로라

우리 앞에 펼쳐진 이 순간을 봐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었어

카르밀라

꽃잎 떨어지고 시들어 가듯이
변해가는 너와 나 보게 되겠지

로라

찬란하게 빛나는 이 순간을 봐
피어나는 생명으로 가득해

카르밀라

불같이 타올랐다 금세 사라지겠지

로라

다시 돌아오지 않을 지금
너와 함께 언제까지나

카르밀라

지지 않는 꽃이고 싶어

로라

지금이 아름다운 건

카르밀라
로라

우리 함께 있기 때문이야

카르밀라

이 시간도 결국 다 지나가

로라

먼 훗날 눈부신 기억되겠지

카르밀라
로라

지금이 아름다운 건
우리 함께 있기 때문이야||

M10. 너는 누구지 _ 로라, 카르밀라
【가사/접기】
||
로라

내 손에 닿던 차가운 입술
날 밀치던 너의 손길
그건 뭐였을까

날 보며 웃던 따뜻한 미소
닫혀진 내 맘을 두드린 너
뭐가 진실일까

카르밀라

무엇도 바꿀 수 없는 운명
통제할 수 없는 또 다른 나
너의 곁을 맴도는 이 마음
우린 다신 만나선 안 됐던 걸까

로라

너는 누구지 널 생각하는 내 마음은
왜 이리 아파올까

카르밀라

떠나보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널 붙잡고만 싶어

로라

너는 누구지 왜 갑작스레 날 찾아와
날 슬프게 하는 걸까

카르밀라

널 다치게 할까

로라

널 알게 되는 게

로라
카르밀라

나는 두려워||

M11. 본능에 따라 _ 카르밀라, 슈필스도르프
【가사/접기】
||
슈필스도르프

속을 알 수 없는 눈동자
그 안에 담긴 짙은 어둠
눈이 마주친 그 순간
세상에 지친 듯한 모습이
무언가 다르단 걸 느꼈죠

카르밀라

그 누가 이해해 줄까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어둠 속을 헤매는 존재의 비밀

슈필스도르프

당신은 대체 무엇이죠
우리의 생명 위협하는
잔인한 악마 그런가요

한 때는 인간이었고, 지금은 당신들이 악이라 부르죠.

카르밀라

인간들은 언제나 신을 앞세워
자신들과 다른 것은 배척해 왔지

슈필스도르프

거룩하신 신의 뜻으로 악으로 가득한
어지러운 세상 속에 질서를 세워

카르밀라

전쟁 속 인간 역시도
용서받지 못할 파괴자

슈필스도르프

대의를 위한 희생
악의 욕망과는 다르죠

카르밀라

선과 악 그것 역시도
전능하신 신의 허상

슈필스도르프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
악의 존재 증명하죠

카르밀라

생존을 위해
본능에 따를 뿐이라면
그것마저도 비난받아야 할까

슈필스도르프

생존을 위한 본능
살아남기 위해서라는
당신의 말을 난 믿을 수 없어

당신이 인간의 피를 탐하지 않는 쪽인가요?
10년 전, 로라를 만나고부터 그렇게 됐죠.
하지만 제가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어요.
그렇다 해도 난 당신들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었다면 달랐을까요?
당신이 그 삶을 선택한 적 없듯이, 나도 이 삶을 선택한 적 없어요.

카르밀라

생존을 위해

슈필스도르프

생존을 위해

카르밀라

본능에 따라

슈필스도르프

본능에 따라

카르밀라

살아남기 위해

슈필스도르프

살아남기 위해

본능에 따라||

M12. 서쪽나라 소녀 Rep. _ 카르밀라, 닉
【가사/접기】
||
카르밀라

그 순간 소녀는 깨달았지
사랑은 잔인한 것
언제나 희생이 뒤따르고
그 끝엔 붉은 피가 흘러


아이를 사랑해서는 안 돼

카르밀라

사랑하면 할수록
결국 널 증오하게 돼


아이는 너를 증오하게 돼

카르밀라

사랑하면 할수록
결국 널 원망하게 돼||

M13. 너를 되찾을 시간 _ 닉
【가사/접기】
||

이제 모든 걸 끝낼 시간
원래 자리로 되돌릴 시간

내가 처음 너를 만들었던 순간
나와 같은 너를 만나게 된 그때로

로라, 지금 당장 떠나야 해. 간단한 짐만 챙겨.
로라, 걱정하지 마. 아무 일도 없을 거야. 우선 슐로스를 빠져나가야 해.


다시 새롭게 시작될 시간
나의 영원한 짝을 되찾을 시간

우리 같은 곳을 바라보던 순간
아무 의심 없이 행복했던 그때로

혹시 모르니까 이 칼을 가지고 있어.


어리석었던 짧은 방황도
이젠 모든 것이 끝이 나

우스꽝스런 헛된 기대도
다시 제자리로

서로 충분했던 처음으로||

M14. 영원히 너를 _ 카르밀라
【가사/접기】
||
카르밀라

난 항상 기억하고 있어
널 처음 만났던 그날을
모두가 저주를 퍼붓고
세상이 경멸할 때
날 안아주었지

네 밝고 투명한 영혼이
무너진 나를 일으켜줬지
그 맑고 따뜻한 눈길로
내 상처 지워주었어

네 순수한 그 모습에
난 새로운 세상 보았어
넌 그런 나에게 다가와
내 삶의 의미 되었지

영원히 너를
난 기억할 거야
너를 지켜줄 거야||

M15. 기억의 방 _ 로라, 카르밀라
【가사/접기】
||
로라

어둡고 캄캄한 밤
날 집어삼킬 듯한
저 짐승의 그림자
울부짖는 비명소리

모든게 익숙한 밤
난 눈을 감아봐도
그 기억들이 문을 두드려

지금 나가면 안 돼.
카르밀라, 네가 또 도망친 줄 알고 실망할 뻔했잖아.
근데, 뒤에 그건 뭐야?
아빠한테 가야 돼, 아빠가 날 찾고있어!
아아악 아빠!
아, 이게 네 아빠였어?
슬퍼하지마. 너도 곧 아빠 곁으로 보내줄테니까.
처리해.

아이를 살려주자.
뭐?
이번 한 번만 부탁할게.
아이만 살려주면 네가 원하는 대로 다 할게.
카르밀라, 쟨 우릴 봤어. 살려두면 안 돼.

카르밀라

불행한 이 아이는 우리를 만나
세상의 전부였던
아빨 잃었어

우리가 아이에게
저지른 잔인한 짓을
그 무엇도 돌이킬 수 없어

정신 차려, 카르밀라! 네가 누군지 잊었어?
아이가 죽으면 나도 죽을 거야!
뭐?
시간이 얼마나 걸려도, 무슨 수를 써서든 방법을 찾아낼 거야.
그러니까 내가 네 곁에 있길 원한다면 제발, 아이를 살려줘.
그래, 좋아. 네가 그렇게 원한다면 아이를 살려줄게.
대신, 지금부터 네 삶은 내 거야.
넌 영원히 날 떠날 수도, 죽을 수도 없어.
그게 네 운명이야.

로라

모든 게 달라진 밤
이제 다 기억났어
네가 날 구한 거야
아빨 죽인 게 아냐

기억의 방 그 문이 열렸어||

M16. Requiem _ 슈필스도르프, 카르밀라, 로라, 닉 하이라이트
【가사/접기】
||
슈필스도르프

마침내 드러난 너희들 얼굴
악의 정체 다 알게 돼버렸어
더 이상은 숨을 생각 마
이제 최후를 맞을 시간이 오고 있어

카르밀라

모든 걸 되돌릴 유일한 방법
나의 앞에 다른 선택은 없어
절대로 내 마음 바뀌지 않아
마지막 순간만 우릴 기다리고 있을 뿐

로라

난 알아 널 향한 나의 마음을
이젠 내가 널 지킬 거야

카르밀라
로라

널 위해 할 수 있는 건 단 하나
나의 모든 걸 걸고 끝을 향해 가야 해


Requiem æternam
Domine, et lux perpetua luceat ei

슈필스도르프

난 느껴 고통 속에 그 숨결
더 이상 도망칠 생각은 마


피 냄새 멈추지 않는 붉은 샘
펄떡이는 심장 소리
영원한 안식을 줄게

다 같이

어떤 고통과 시련
나의 앞에 놓여있어도
절대로 나를 막을 수는 없어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으로
멈추지 않고 가야만 해

카르밀라! 집에 돌아온 걸 환영해.
로라를 보내줘, 제발 부탁이야!
난 널 위해서 로라를 이 세계에 끌어들이는 것마저 감수했어.
아직도 모르겠어? 내가 원하는 건-
그럼 난!
오직 너만 바라보면서 지금껏 살아온 나는?
우린 처음부터 잘못된 거였어.
내가 아니라 저 애였으면 달랐을까?
아니, 결국 똑같았을걸?
지금 그 감정이 얼마나 갈 것 같아?
영원할 수 있을 것 같아?


널 위해 모든 걸 난 줬어
나만큼 널 사랑할 순 없어

카르밀라

그건 너만의 욕망이었어
우리는 돌이킬 수 없어

다 같이

어떤 고통과 시련
나의 앞에 놓여있어도
절대로 나를 막을 수는 없어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으로
멈추지 않고 가야만 해

은이잖아.. 네가 알려준 거야?
내가 죽으면 너도 살아남지 못해! 잊었어?
너무 긴 시간이었잖아, 우린.

슈필스도르프
/
로라

더는 누구도 해치지 못하게 / 카르밀라
우리를 기만한 대가 치를 시간 / 널 지킬 거야

슈필스도르프

이 밤 악의 기운은 사라져

슈필스도르프
로라

이 순간 악몽도 끝이 나

검을 버려! 얘가 죽는 걸 보고 싶지 않다면!
로라를 놔줘!
닉! 로라가 죽으면 나도 죽을 거야!

다 같이

어떤 고통과 시련
나의 앞에 놓여있어도
절대로 나를 막을 수는 없어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으로
난 결코 멈춰 설 수 없어

우리를 둘러싼 어둠 속의 미로
절망 속 그 끝을 향해 가야만 해||

M17. 눈부신 날에 _ 카르밀라, 로라
【가사/접기】
||
카르밀라

모두가 칼을 겨눴고
세상은 항상 등을 보였지
내 삶을 증오하면서
절벽 끝으로 내몰던 순간
나를 바라보는 투명한 눈동자
내 메마른 삶 단비 같은 널 만났어

언니, 우리 친구 할래?
나랑 같이 우리 집에 가자~
그 순간, 내 안에 타오르던 갈증이 다 사라지는 것만 같았어.

카르밀라

10년의 시간이 흘러
또다시 만나게 된 너
따뜻한 네 눈빛으로
모든 고통은 지워지고
다른 세상을 보게 되었지
내가 가질 수 없었고
꿈꿀 수 없었던
그 세상이 널 기다리고 있어
너를 아프게 만드는 모든 걸 벗어나
환히 웃을 수 있길
너를 비추는 태양과 걸어갈 세상이
너를 향해 손짓하고 있어
잘 봐

저 눈부신 날에
빛나는 너를

영원히 너를 잊지 않을게..

로라

내 삶을 비관했었고
세상을 원망했었지
상처받지 않으려
진실을 외면해 온 날들

너를 만나 함께 웃고
비로소 깨달았어
내 유일한 사랑
이대로 널 보낼 순 없어

그 길이 고난뿐이더라도, 나 너와 함께 가보고 싶어.

이 붉은 피로 맹세할게.
나 로라 브래넌은 카르밀라 피터슨과
영원히 함께 할 거야.

카르밀라
로라

우릴 기다릴 날들이
쉽진 않겠지만 함께라면 두렵지 않아
이제 지도를 펼치고
저 세상 속으로 걸어가야 할 시간

카르밀라

우릴 비추는 태양과

로라

함께 할 미래가

카르밀라
로라

우리에게 손짓하고 있어
잘 봐

저 눈부신 날에
빛나는 너를||

6. 출연진

6.1. 2017년 리딩 쇼케이스

2017.11.30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 소극장[7]

*카르밀라: 이예은
*로라: 이지수
*닉: 안지환
*슈필스도르프: 조풍래

6.2. 2019년 리딩 쇼케이스

2019.03.23 ~ 03.24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8]

*카르밀라: 이예은
*로라: 이지수
*닉: 장민수
*슈필스도르프: 양승리
*해설자: 이휴

6.3. 2024년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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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 09.08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

*카르밀라: 유주혜, 전민지, 정예인[추가캐스팅]
*로라: 이서영, 박새힘, 이재림
*닉: 송영미, 민도희, 김서연
*슈필스도르프: 한상훈, 반정모

7. 기타

7.1. 공식 영상

7.2. 무대

파일:카르밀라 초연 무대1.jpg
파일:카르밀라 초연 무대2.jpg
<rowcolor=#b6a2bd> 무대

7.3. 재관람 혜택

||<-2><tablealign=center><tablewidth=600><tablebordercolor=#4b384c><rowbgcolor=#111><tablebgcolor=#fff,#1c1d1f><rowcolor=#b6a2bd> 초연 🔍 카르밀라 조사일지 ||
4회 적립
전 배우 포토카드 SET
+ 40% 할인권
8회 적립
미니 실황 OST 트랙리스트
+ 50% 할인권

7.4. MD

||<tablealign=center><tablewidth=600><tablebordercolor=#4b384c><rowbgcolor=#111><tablebgcolor=#fff,#1c1d1f><rowcolor=#b6a2bd> 공연 ||<-2> 제품명 || 가격 || 실물/링크 ||
초연 📕 프로그램북 10,000원
뱃지 🪻히아신스 꽃 8,000원
⚔️ 십자가 은검 8,000원
🏰 카렌슈타인 성 10,000원
✝️ 팬던트 키링 15,000원
🌼 종이 샤쉐 카드 (Narcissu) 8,000원

7.5. 이벤트

||<tablealign=center><tablewidth=600><tablebordercolor=#4b384c><rowbgcolor=#111><tablebgcolor=#fff,#1c1d1f><rowcolor=#b6a2bd> 공연 || 기간 || 이벤트 내용 || 링크 ||
초연 6.25~6.30 📷 커튼콜 위크 ①
7.2~7.7 🦇 더블 적립 데이
🎫 친필 대사 티켓 증정
7.9~7.21 📸 스페셜 커튼콜 위크 ①
7.23~7.28 🖼 미공개 공연사진 포토카드 증정
7.30~8.2[11] ✒️ 사인회 이벤트
8.6~8.11 🪻 럭키 드로우 위크
8.10~9.1 [ruby(🩸 헌혈증 기부 할인 이벤트, ruby=붉은 피로 맹세할 수 있어?, color=#b6a2bd)]
8.13~8.18 📸 스페셜 커튼콜 위크 ②
8.20~8.25[12] [ruby(🍪 쿠키 증정 데이, ruby=혹시… 쿠키 좋아해?, color=#b6a2bd)]
8.23, 8.27 🎤 관객과의 대화
8.28~9.1[13] 🖼 폴라로이드 데이
9.3~9.6 [ruby(📷 커튼콜 위크 ②, ruby=먼 훗날 눈부신 기억 되겠지, color=#b6a2bd)]
9.3~9.8 [ruby(💌 굿바이 메시지 포토카드 증정, ruby=영원히 너를 잊지 않을 거야, color=#b6a2bd)]
9.7~9.8[14] [ruby(🎤 막공 무대인사, ruby=잘 봐\, 저 눈부신 날에 빛나는 너를, color=#b6a2bd)]

8. 둘러보기

황예슬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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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전설의 리틀 농구단
2024 카르밀라
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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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보다 이전인 1872년에 출판되었다.[2] 정식 초연 이전의 리딩 쇼케이스에서는 원작과 동일한 설정이었다.[p] Piano ver.[p] [p] [p] [7] 아르코-한국예술종합학교 뮤지컬아카데미 4기 졸업발표회[8]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시즌5[추가캐스팅] [10] 권종명 ‘붉은 피의 맹세’[11] 7.31 16시 공연 제외[12] 8.20 20시 / 8.21 20시 / 8.22 20시 / 8.24 15시 / 8.25 14시 공연 한정[13] 8.28 16시 / 8.29 20시 / 8.31 19시 / 9.1 14시, 18시 공연 한정[14] 9.7 19시 / 9.8 14시, 18시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