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0 01:59:10

드라이 플라워(뮤지컬)


네버엔딩플레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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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tablebgcolor=#000000><width=25%><bgcolor=#ebebeb> 파일:넵엔 아르토.png ||<width=25%><bgcolor=#090907> 파일:넵엔 나르.png ||<width=25%><bgcolor=#433E3F> 파일:넵엔 카파.png ||<width=25%><bgcolor=#f4e2be> 파일:뮤지컬 브론테 로고.png ||
2021 2022 2022 2022
파일:뮤지컬 범옹 황로고.png 파일:미수글자로고.png 파일: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 로고 light.png 파일:뮤지컬 제시의 일기 한글로고.png
2022 2022 2023 2023
파일:뮤지컬 드라이 플라워 로고.png
2023

<colbgcolor=#65AAC0><colcolor=#fff> 드라이 플라워
Dry Flower
파일:드라이 플라워(뮤지컬).jpg
제작 네버엔딩플레이(N.E.P Contents)
원안 오세혁, 변영진
극본 정철
연출
작사 요시다 에리
작곡 박정아
음악 감독
공연장 초연: 드림아트센터 3관
공연 기간 초연: 2023.11.07 ~ 2024.01.07 [1]
관람 시간 90분
공식 계정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넘버5. 출연진
5.1. 2023년 초연
6. 재관람 혜택7. MD8. 이벤트9. 공식 영상&사진10. 기타11.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드라이 플라워'는 사춘기라는 진공상태를 거쳐 '드라이 플라워'가 된 메마른 청소년들을 비유한다.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고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사춘기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꿈을 찾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

2. 시놉시스

내년 2월 폐교를 앞두고 있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지석, 준혁, 성호 3인방은
자신들만의 아지트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수능을 앞둔 마지막 여름 방학.
학업에 대한 압박과 주변 환경의 억압이 더해지는 가운데
여태껏 성과가 없었던 시간들에 회의감을 느껴,
마지막으로 자신들을 증명하기 위해 오디션에 나가기로 한다.

한편 지석은 아지트에서 발견한 의문의 악보 조각을 가지고,
준혁과 성호에게 함께 연주해 볼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서로에게 쌓였던 감정의 골이 깊어지며
또다시 해체 위기에 봉착하고,
아지트에서는 40년 전 과거의 여름이 펼쳐지는데...

3. 등장인물

  • 박지석
"악보들 사이 어딘가에서 나는 찾고 싶어"

현재의 학생, 우유부단하고 가끔은 찌질한 구석도 있으나,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 유일한 낙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열정에 비해 애매한 것이 가득한 자신을 보며, 꿈을 찾아 방황한다.
  • 오준혁
"고장 나버린 로봇처럼 기타만 계속 치는 초라한 나"

현재의 학생, 가장 감수성이 풍부하고, 장난끼가 가득한다. 어느 날 사랑이란 감정에 눈을 뜨고, 모든 감각과 초점이 사랑에 집중되어 있다.
  • 정성호
"코드를 찾아서 시작해 나의 노래"

현재의 학생, 뛰어난 기타 실력을 가지고 있고 음악을 사랑하지만 입시라는 현실에 자유롭지 못한 음악천재.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음악을 하기 위해, 남몰래 숨어서 음악을 한다.
  • 임정민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그리운 저 시간으로"

과거의 학생, 호기심이 많고 시를 읽는 것을 좋아하며, 아버지께 물려받은 하모니카를 부는 것이 학교생활의 유일한 낙이다. 잦은 전학으로 친구 하나 없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밝게 살아간다.
  • 이유석
"창문 너머의 세상 내가 있어도 되는 걸까"

과거의 학생, 소심하고, 섬세하며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점심시간이 되면 언제나 빈 교실을 찾아 피아노 앞에 앉는다. 주변의 소리를 소음이라 여기며, 늘 피아노 소리로 소음을 귓가에서 떨쳐낸다.

4. 넘버

M1. 기회를 줘요 (Busking Ver.) | 지석

M2. 고장 난 로봇 (Busking Ver.) | 준혁

M3. 내 노래 (Busking Ver.) | 성호

M4. 기회를 줘요 | 지석, 준혁, 성호
【가사/접기】
||지석
아무것도 못 했는데, 벌써 저녁이네
다시 한번 해 볼까?
1, 2, 3, 4

길가에 앉아본다 맑은 하늘 아래
누군가는 통화 중
웃음과 농담 섞인 가벼운 토크

준혁
세상에 운명이라는 게 진짜 있을까?

길가에 앉아본다 별빛 하늘 아래
어떤 집은 식사 중
편안한 밤을 만드는 노란색 조명

성호
오늘도 꿈은 꿈이야

기회를 줘요
내 이야기를 다시 쓰는 기회

지석
아... 곧 개학인데!

같이
즐거운 낮도 행복한 밤도
난 그 어떤 것도 아직 가지지 못했잖아

성호
시끄러운 알람 없는 아침
준혁
내 맘대로 골라 먹는 점심
지석
짜증 나는 숙제 없는 저녁
같이
내 사소한 바람이야

준혁
꽃구경을 해도 되는 봄날
지석
여행을 떠나도 되는 여름
성호
기말도 연말도 없는 겨울
같이
내 사소한 바람이야

지석
나만의 뭔가를 찾는 여유
준혁
우유부단하지 않는 용기
성호
혼자 살아갈 수 있는 믿음
같이
내 사소한 바람이야

준혁
모두와 친하게 살고 싶어
성호
매일 기타치며 살고 싶어
지석
그냥 웃으며 살고 싶어
같이
내 사소한 바람이야
내 바람이 그렇게나 과분하단 말이냐고

지석
기회를 줘요
준혁, 성호
시끄러운 알람 없는 아침
내 맘대로 골라 먹는 점심
짜증 나는 숙제 없는 저녁
내 사소한 바람이야

지석
기회를 줘요
준혁,성호
꽃구경을 해도 되는 봄날
여행을 떠나도 되는 여름
기말도 연말도 없는 겨울
내 사소한 바람이야

지석
기회를 줘요
준혁,성호
그냥 자유롭게 있고 싶어
그냥 웃으면서 살고 싶어

지석
기회를 줘요
같이
생각할 시간을 갖고 싶어
숨쉬는 여유를 갖고 싶어

M4-1. 어느 봄날 | Instrument

M4-2. 한 걸음씩 inst. | 정민 (Instrument)

M4-3. 프롤로그 | Instrument

M5. 작은 불씨 | 지석, 준혁, 성호
【가사/접기】
||지석
반짝 눈을 떴어
시계 한 번 보고
달려가, 아무도 몰래

준혁
계속 물만 마셔
시작도 안 했는데
목말라, 이상한 느낌

지석, 준혁 / 성호
준비해! 첫 시작이야 / 앰프도 없고 관객도 적지만 시작이야

같이
가슴이 뛰잖아
세상으로 향해서 인사해
여기에 우리가 있다고 외쳐

작은 불씨 안고
멀리 멀리 가자
떨리는 마음 못 본 척하고
오늘은 그냥 웃으며 노래하자

작은 불씨 안고
멀리 멀리 가자
관객 모두가 우리 노래를
좋아해주는 모습을 상상하며

성호
근데 실패야
박수조차도 못 받았어

준혁
맞아, 인정해
아무도 우릴 보지 않아

지석
아냐, 집중해
무조건 일단 달려봐

같이
그래, 달려봐
믿고 가보자
저 끝까지

작은 불씨 안고
멀리 멀리 가자

준혁, 성호 / 지석
희망이 없다 / 희망이 없다
느껴질 때도 / 느껴질 때도
맘 속 불씨는 반드시 지켜야 해 / 버티고 지켜야 해
작은 불씨 안고 멀리 멀리 가자 / 우리 함께 웃으며 가자

같이
원하는 미래 얻기 위해선
멈추지 말고 달리자, 용감하게

M6. 첫 만남 | 정민, 유석 (Instrument)

M6-1. 첫 만남 inst. | Instrument

M7. 고장 난 로봇 | 지석, 준혁, 성호
【가사/접기】
||준혁
평범한 만남 누가 알겠어
마치 사고 같은 그 순간
머릿속에서 자꾸 생각나
노래하는 너의 그 모습

고장 나버린 로봇처럼 말도 못 해
기타만 계속 치는 초라한 나

준비 됐어 아냐 아직 안 됐잖아
숨이 막혀 할 수 있어
난 난 괜찮아 안 괜찮아
아 손이 떨린다

고장 나버린 로봇처럼 뇌정지가 왔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준혁 / 지석, 성호
고장 나버린 / 고장 나버린
로봇만큼 / 로봇만큼
바보 같은 / 바보 같은
나지만

같이
용기 한 번 내볼게요

지석, 성호
징글벨 징글벨 그날이 왔어
딩동댕 딩동댕 후회하지 마
우리 썰매 빨리 달려
종소리 울려라

M8. 한 걸음씩 | 정민, 유석
【가사/접기】
||정민
지금도 이 하모니카를 불면
그때로 돌아가는 것 같아

저 바다의 색깔을 기억해
나의 작은 소리는
바닷속에 녹아들고
파도 따라 떠나갔어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은 오후

유석
저 햇빛의 온도를 기억해
따뜻한 바람에
휘날리는 커튼 사이
들어오는 흰색 태양
나른하고 기침이 나올 것 같은 오후

정민
저 향기와 온도는 남아서
보이지 않지만
너의 안의 어딘가에
스며들던 맑은 기억
어쩌면 우리 여기에 있는 이유

같이
마냥 좋기만 했던 건 아니지만
늘 기억에 남는 건 아름다워

유석
다시는 못 볼까
따뜻한 햇빛이 감싸주던 오후가
내게도 있었어
그때가 그리워

한 걸음씩 내가 다가가도 될까
한 걸음씩 너와 웃으면서 함께

유석
나 피아노 칠 때 누가 끼어드는 거 처음이야

정민
나도 누가 피아노 치는데 끼어드는 거 처음이야

M9. 내 노래 | 성호
【가사/접기】
||성호
코드를 찾아서
시작된 나의 노래
아무도 관객이 없어도

답답한 교실에
태어난 그런 노래
난 아직 못했어
나만의 이야기

매일 쌓인 내 일상
안 보이는 먼 미래
오늘 하루도 의미없는 채
그냥 끝나버렸어

매일 듣는 잔소리
안 들리는 내 소리
이를 악물어
주먹 쥐어 봐
할 수 있어
내 노래

그 누가
무슨 말을 해도 괜찮아
나는 나
해야할 일을 계속하면 돼
그런데
왜 아무도 진심이지 않아

사실은
불안하지 않은 건 아니야
그래도
그냥 이대로 끝낼 순 없어
아무도
끝이 어떻게 올지 모르잖아

매일 쌓인 내 일상
안 보이는 먼 미래
오늘 하루도 의미없는 채
그냥 끝나버렸어

매일 듣는 잔소리
안 들리는 내 소리
이를 악물어
주먹 쥐어도
할 수 없는 내 노래

M9-1.드라이플라워 inst. | 지석, 준혁, 성호 (Guitar Instrument)

M10. 빗속에서 | 정민, 유석
【가사/접기】
||유석
비 온다.

정민
유석아, 나가자.

유석
야, 어디가?

정민
건조한 놈이랑 있다 보니까 말라 죽을 것 같아.
빨리 나와

유석
아니, 애들이 정신 나간 놈들이라고 하지 않을까?

정민
점심 시간 내내 여기 박혀 있는 것보단 낫거든.

유석
너는 망설임도 하나 없이 달려가

정민
야 진짜 시원하다. 빨리 나와.

유석
비를 맞으면서 하늘을 날 것 같은 너

정민
또 망설인다, 빨리 나오라니까?

같이
교실 안에서는 답답해서 숨도 못 쉬어
거친 시선들이 거슬러도 아무 일 없는 척해

정민
마음속 깊은 곳, 엉켜버린 것들 하나씩 풀어봐

같이
두려워하지 마
두려움은 나의 진짜 모습이 아닐 거야

깊이 숨을 쉬어보면 느껴지는 비 냄새
투명한 바람

숙인 고개 들어보면 쏟아지는 빗방울
푸른색 공기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그리운 저 시간으로

아무 생각 하지 말고 소리 내서 웃어봐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유석
항상 못 본 척했던 창문 너머의 세상
내가 있어도 되는 걸까

너와 함께 웃어보자, 어색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처럼

정민
뛰는 가슴 가는대로
움직이는 이 순간 새파란 영원

유석
아무 생각 하지 말고 소리 내서 웃어봐
눈부신 지금, 우리

정민
유석아.

유석
어?

정민
우리 축제 나가자.

유석
축제? 우리 둘이?

정민
난 네가 연주하는 음악을 조금 더 많은 사람이 들었으면 좋겠어.
내가 쓴 시에 네가 음악을 입히는 거야. 어때?

유석 / 정민
네가 쓴 말들이 악보 위에서도 / 빗속에서
너처럼 춤췄어 / 우리 함께

정민
춤을 추는 거야

유석 / 정민
비가 온 그날을 / 이 순간을
언제나 추억할 수 있게 / 상자 속에

같이
간직해 잊지 않게

유석 / 정민
저 햇빛의 온도를 기억해 / 별들을 따라서
저 바다의 색깔을 기억해 / 오아시스 찾았었어
우리의 시간은 여기 악보 속에 담겨 있어 한 마디 씩 써내려가 / 저 신기루 속 널 만났어

정민 / 유석
뛰는 가슴 가는대로 움직이는 이 순간 새파란 영원 / 빗속에서

유석
우리 함께

정민 / 유석
아무 생각 하지 말고 소리 내서 웃어봐 / 빗속에서

같이
눈부신 지금, 우리

M11. 드라이플라워 | 지석, 준혁, 성호 (Guitar Instrument)

M12. 정답이 있을까? | 지석
【가사/접기】
||지석
왜 그래
지금 해야 할 일 알잖아
아무런 성과도 없이
시간만 흘러가는 게
도대체 말이 되냐

어쩌면 난 잘못된 길 위에 서 있어
아냐 아닐 거야 제발 아니라고 해줘

사는 게 정답이 있을까
그 누가 틀리고 맞고 판단하나
나이만 먹고 끝나버리면 나는 어떡하지

사는 게 정답이 있을까
이렇게 연습을 계속 하면 될까
악보들 사이 어딘가에서 나를 찾고 싶어

할 말이 많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해내고 싶은데 혼자선 되는 일이 없어

있잖아 너도 아마 불안했겠지
사소한 일로 싸우고
곡 쓰기 어려워하고
성적도 놓지 않아

그렇게 이 시간을 보냈을 거야
그랬다고 해줘
나와 비슷했다고 해줘

그래도 결국 완성될 거라고
좋은 추억될 거라고
말해줘요||

M13. 갈라진 길 | 정민, 유석
【가사/접기】
||유석
저 햇빛의 온도를 기억해
널 만나고 달라진 내 세상

정민
내일이 오는 것이
이젠 두렵지 않았어
작은 걸음걸이지만
함께 갈 수 있을까

같이
어두운 길에서
헤매고 있었어

정민
우리는 마침내 서로와 만났어
혼자가 아닌 걸 알았어
검은색 바다 파도가 쳐도
멀리 갈 수 있어

유석
우리는 조용한 숲속을 걸어가
한 번 더 새롭게 알아가
웃는 방법도 숨 쉬는 법도
함께 변해갔어

유석
닫혀버린 철문을 두드려 봐도 소용없어
날 비웃는 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져

제발 열어줘

멀어져가는 발소리
외쳐봐도 대답은 없어
왜 하필이면 오늘이야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꿈에서 깰 시간이 왔어
날 구해줄 사람은 없어

정민 / 유석
우리는 조용한 숲속을 걸어가 / 이렇게 비참한 모습의
네 옆에 내가 있어 / 내 옆에 네가 있어

같이
눈을 감아도
너를 느끼며
나아가고 싶어

정민 / 유석
우리는 조용한 숲속을 걸어가 / 결국은 모든 게 꿈이야
가끔씩 헤매도 괜찮아

같이
함께 있으면
가파른 길도

정민 / 유석
나아갈 수 있어 / 나아갈 수 없어

정민
문을 열어도 될까
너는 원치 않을 거야
이 문을 열기 위한 열쇠가 있었는데
잃어버린 것만 같아

유석
햇빛 가득했던 오후는
모래 조각처럼 부서져

M14. 빛 | 지석, 준혁, 성호, 정민, 유석
【가사/접기】
||정민
그냥. 빛을 따라 온 건데.
낯선 공기

지석
낯선 바람

정민
낯선 온기

지석
낯선 냄새
바람이 있고
나는 눈을 감는다

정민
바람 속에서
나는 눈을 감는다

지석, 정민
눈을 떠보니
낯선 공간들이 보인다

물에 비쳐진
낯선 허상과도 닮았다

어렴풋하게 때론
아득하게 멀리 보인다

지석
빛이 보인다
나를 감싸 주는 빛이다

정민
빛이 보인다
맘을 녹여주는 빛이다

지석, 정민
질주한 계절이 나를 두고 가도
빛은 남는다

정민
빛을 따라 나는 걷는다

지석
빛을 따라 나는 걷는다

정민
누군가의 온기를 느낀다

준혁
누군가의 온기를 느낀다

정민
헤메고 있는 그 누군가

성호
나와 비슷한 그 누군가

지석, 준혁, 성호, 정민
찰나의 빛, 교차하는 순간
한줄기 길 위에
실안개
새벽별

정민, 유석
혼자서는 아득히 멀기만 하고

지석, 준혁, 성호
혼자서는 닿지도 못 하는 그 빛

유석
시린 겨울, 내 안이 하얗게 얼고

정민, 지석
맑은 여름, 날 다시 숨 쉬게 하네

모두
계절은 돌아가고
새로운 나와 다시

탈출구가 필요했던
누군가의 창문

정민 / 유석
너의 소리를 듣고 싶어 / 너의 소리 나를 부르던
이미 늦었더라도 / 따뜻하고 강한 그 목소리

너의 소리 나를 부르던 / 너의 소리를 듣고 싶어
여리지만 깊은 그 목소리 / 이미 늦었겠지만

지석, 정민 / 준혁, 성호, 유석
때론 변해가고 멀어져도 / 지나가는 모든 순간을
나는 빛을 따라 걸어 간다 / 함께하는 빛이 될 수 있길

모두
때론 변해가고 멀어져도
나는 너와 함께 걸어간다

M15. 희미한 소리 | 정민
【가사/접기】
||정민
굳게 닫힌 문 앞에 서 있는 너
굳게 다문 네 입술을 난 기억하고 있어

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넌 혼자 침묵에 싸여 서 있었어
창문 너머 들려오는 비웃음

누군가는 망설이고
누군가는 들떠있는
이 복도에서 나는 너를 듣는다
무거워진 그 발걸음
눌러 참은 그 숨소리
이 복도에서 나는 너를 듣는다

도망치듯 달려간 네 발소리
웃음소리에 등 돌린 널 난 기억하고 있어

세상을 거절한 얼음같았던 네 뒷모습
그 모습 마음에 걸려 말을 걸고 싶었어
이 복도를 지나 널 알고 싶었어

누군가는 망설이고
누군가는 들떠있는
이 복도에선 너를 듣지 못한다
나지막한 그 목소리
부드러운 그 피아노
이 복도에선 들리지가 않았어

희미한 소리의 파도가 일 때
모든 것이 침묵에 싸인 숲속에 가서
나는 너를 듣는다
나는 너를 알아간다

나는 너와 걷는다
나는 너와 걷는다

M16. 날씨 맑음, 가끔 비 | 지석, 준혁, 성호, 정민, 유석
【가사/접기】
||지석
같이 있을 때는 거기가 그렇게
어두운 곳인지 몰랐다?
앞이 잘 보이지도 않더라고
근데 어떤 창문 너머로
너희가 보였어

준혁
창문?

지석


눈을 감으면, 보이는 창문 너머

준혁
나도 너희가 보여
맑은 빛과 같은 모습

성호
혼자 사막에 있는 것 같아
아무리 가도 인기척은 없고

지석, 준혁
태양 아래 목말라 했었어
그 순간 비가 왔어

지석, 준혁, 성호
함께라서 할 수 있는 것 같아
혼자선 겁나서
못 가는 길도 괜찮을 거야

빗속에서 우리 함께
춤을 추는 거야

지석, 준혁, 성호 / 정민, 유석
냉정한 길가의 온도 / 빗속에서
하늘에 퍼졌던 목소리 / 우리 함께
말없이 집을 향하던 지하철 / 춤을 추는 거야
우리가 함께한 시간 / 이 순간을
쓰디쓴 우리의 추억 / 상자 속에
특별하지 않아도 즐거워 / 간직해 잊지 않게
먼 미래에 흩어져도 이 시간은 남을 거야 / 등대도 안 보인
아마도 영원토록 / 먼바다를 헤맸었어

지석, 준혁, 성호
알지 못한 정답도 공식도
가지 못한 갈래길도
남들 삶이 부러워질 때도
우린 그래도 괜찮아
기타 메고 노래하던
그 시간을 생각하면
더 이상은 헤맬 일이 없어
우린 이 길을 걸어가

유석
어두운 숲속으로 들어와 준 한 사람

정민
바보 같은 짓을 했어
자존심만 세우고
아름다웠던 저 오후는
내가 만든 환상인 걸까

유석
나의 음악을 들어주는
사람은 없어, 이제

정민
이런 결말은 원치 않아
너도 똑같은 마음일까?
우린 서로를 만나서
느린 속도로 변했어

정민, 유석
이 공간에선 변하는 게
겁이 나지도 않았었어
이 공간에선 자유였어
근데 왜 이리 손이 떨려

정민
오랜만이야, 우리

유석
뭐 하고 지내, 요즘

정민, 유석
조금 어색하지만
여전히 알 것 같은
너의 생각, 너의 마음

지석, 준혁, 성호 / 정민, 유석
알지 못한 정답도 공식도
가지 못한 갈래길도 / 비가 온 그날의 웃음이
남들 삶이 부러워질 때도
우린 그래도 괜찮아 / 내 안에 남아 있어 아직 따뜻해

같이
모든 것이 아직 많이 서툴러서
넘어지고 눈물이 날 때도
뛰는 가슴 가는 대로
우린 함께 걸어가 보자

M17. 드라이 플라워 | 지석, 준혁, 성호, 정민, 유석
【가사/접기】
||지석
긴 시간이
먼지가 되어 쌓였던
가슴 속에 네가 왔어

성호
난 알았어
우리가 만난 이유도
모든 것이 명확해져

지석, 준혁, 성호
우린 시린 겨울을 거쳐
흰색 태양이 빛나는 여름
다 같이 단비를 맞았어
저 영원의 순간

같이
빗속에서 우리 함께
춤을 추는 거야
이 순간을 상자 속에
간직해, 잊지 않게

별들을 따라서
오아시스 찾았었어
저 신기루 속 널 만났어

빗속에서 우리 함께
춤을 추는 거야
이 순간을 상자 속에
간직해, 잊지 않게

등대도 안 보인
먼 바다를 헤맸었어
저 안개 속에 널 만났어

유석
1, 2, 3, 4

지석, 준혁, 성호
먼지 날린
교실의 문을 닫고서
떠날 거야
이제 안녕

다시 만날
약속도 잡지 않은 채
언젠가를 기대하며
안녕
이제 안녕
안녕

M18. 커튼콜 | Instrument

5. 출연진

5.1. 2023년 초연

2023.11.07 ~ 2024.01.07 드림아트센터 3관

6. 재관람 혜택

<rowcolor=#fff> 초연 플라워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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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D

공연 제품명 가격 실물/링크
초연 😊 해피 키링 키링[2] 10,000원
📼 악보 테이프 뱃지[3] 10,000원
🌼 플라워 기타 뱃지[4] 10,000원
🎼 안-녕 악보 파우치[5] 12,000원
♬ 프로그램북 12,000원
'DRY FLOWER IN THE BOX' OST 앨범 50,000원 트랙리스트, 구성

8. 이벤트

공연 기간 이벤트 내용 비고
초연 23.11.07 ~ 23.11.13 프리뷰 증정 이벤트[6]
23.11.07 ~ 23.11.13 예스24 티켓 관람후기 이벤트[7]
23.11.15 ~ 23.11.19 커튼콜 위크[A] ,
23.11.20 ~ 23.11.26 피크 증정 위크[A] , 실물
23.11.27 ~ 23.12.04 스페셜 커튼콜 위크[A] , 리스트
23.12.06 ~ 23.12.10 폴라로이드 이벤트 데이
23.12.11 ~ 23.12.17 2차 스페셜 커튼콜 위크[B] , 리스트
23.12.18 ~ 23.12.24 더블 적립 위크[B]
23.12.20 ~ 23.12.23 미공개 페어 포토카드 증정 데이
23.12.24 ~ 23.12.25[13] 럭키드로우 이벤트[C]
23.12.24 ~ 23.12.25 커튼콜 촬영 데이[C]
23.12.25[16] [17]준혁이들의 누나쏭 스페셜 무대[C]
23.12.27 ~ 24.01.01[19] 3차 스페셜 커튼콜 위크 리스트

9. 공식 영상&사진

10. 기타

  • 2022 네버엔딩플레이 뮤지컬 리딩 쇼케이스 시즌2 <넵플릭스>에서 리딩 공연을 했다.[28]
  • 연극, 뮤지컬은 보통 월요일에 쉬지만, 드라이 플라워는 특이하게 화요일에 쉰다.[29]
  • 2023년 10월 16일, 한강으로 가을 소풍을 다녀왔다.[30]
  • 2023년 10월 19일, 혜화로운 공연생활 유튜브 라이브에서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31]
  • 2023년 11월 4일, 공연장인 드림아트센터 앞에서 깜짝 버스킹을 진행했다.
  • 그날의 오준혁 역 배우가 안내 멘트를 진행한다.[32]
  • 극 중 녹음된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2023년 설화고등학교 폐교 뉴스 아나운서는 조은진 배우, 1983년 축제 안내 방송은 정욱진 배우, 마지막 졸업식 안내 방송은 김보현 배우의 목소리다.[33][34]
  • 과거 학생들의 키가 굉장히 큰 편이다.[35]
  • 유석 역의 영오 배우가 찍은 막공 VLOG 영상이 있다.

11. 둘러보기

박정아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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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rowcolor=#fff> 연도 작품
2008 사춘기
2010 마마, 돈 크라이
2012 트레이스 유
2015 주홍글씨
2017 최후진술
2018 신흥무관학교
2019 해적
귀환
2020 알렉산더
2021 우주대스타
2022 모래시계
2023 보이A
드라이 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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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4.01.07~2024.01.08 설화고등학교 예술제[2] "안녕하세요. 참가번호 해피 키링 키링입니다!^_^"[3] "그냥 빛을 따라 산건데.?"[4] "준비해 첫 시작이야 인사해 여기에 뱃지가 있다고 외쳐."[5] "안녕. 이제 안녕🖐 안-녕."[6] 드라이 플라워 밴드부 모집 안내문[7] D-DAY 폴라로이드 랜덤 증정[A] 🎈1차 동아리 일정[A] [A] [B] 🎈2차 동아리 일정[B] [13] 2시 공연까지[C] 🎄설화고등학교에 크리스마스가 왔어요[C] [16] 6시 공연 / 모든 오준혁 역 배우들이 등장한다.[17] 크리스마스날 드디어 고백에 성공한[C] [19] 2시 공연까지[20] 정성호 役 이종석, 박지석 役 정찬호, 오준혁 役 이한솔[21] 임정민 役 김방언, 이유석 役 한상훈[22] 박지석 役 이동수, 오준혁 役 최반석, 정성호 役 박준형, 임정민 役 김방언, 이유석 役 영오[23] 박지석 役 황두현, 오준혁 役 이한솔, 정성호 役 이종석[24] 임정민 役 변희상, 이유석 役 한상훈[25] 박지석 役 정찬호, 오준혁 役 최반석, 정성호 役 박준형, 임정민 役 변희상, 이유석 役 한상훈[26] 박지석 役 이동수, 오준혁 役 박주혁, 정성호 役 이종석, 임정민 役 김방언, 이유석 役 영오[27] "참치마요 치킨마요 내 맘 훔치지 마요 >_<🎵"[28] 러닝타임 40분 | 등장인물 중 지훈이 정민으로 변경되었으며, 리딩 때는 유석 역이었던 김방언 배우가 정민 역으로 변경되었다. [29] 월, 목, 금 20시 | 수 16시, 20시 | 토 15시, 19시 | 일 14시, 18시 공연[30] 영상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다. 좋은 밤 좋은 꿈 COVER[31] 넘버 소개와 다시는 없을 완전체로 넘버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32] 가끔 현타가 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보자! 가보자! 그래! 가보자![33] 혜공 공부방송 답변[34] 심사위원 목소리는 기타리스트가 라이브로 연기한다. [35] 넷 중 가장 작은 김방언 배우가 182.5cm다! ??: 현재 애들이 쫌 더 커야 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