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1:34:57

츠네모리 아카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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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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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PSYCHO-PASS

PSYCHO-PASS 메인 멤버
<rowcolor=#ffffff> 1계 감시관 1계 집행관 분석관
기노자
노부치카
츠네모리
아카네
마사오카
토모미
쿠니즈카
야요이
코가미
신야
카가리
슈세이
카라노모리
시온

1.1.1. 1쿨

파일:PP1_akane.jpg

형사과에 배속되자마자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비 오는 날 현장으로 발에 땀 나게 뛰어와야 했다. 그 뒤 선배인 기노자 노부치카에게서 현재 상황을 듣고 뒤이어 나타난 집행관 마사오카 토모미코가미 신야와 한 팀이 되어 잠재범인 오오쿠라 노부오를 쫓는다. 처음에는 자신과 평범하게 대화하는 토모미가 잠재범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았지만, 은근슬쩍 도미네이터로 범죄계수를 측정, 120이라는 수치가 나오자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1]

그러다 기노자 팀이 잠재범 오오쿠라를 확보하려다 실패[2]하고, 츠네모리 팀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가던 중 인질인 시마츠 치카를 데리고 도주하는 오오쿠라를 발견하고는 그대로 추격에 나선다. 결국 벼랑 끝에 몰린 오오쿠라가 인질을 위협하며 총을 버리라고 지시하자 순순히 따랐다.[3] 그러나 도미네이터는 허락된 사용자가 아니어서 발동하지 않았고 작동하지 않는 도미네이터에 오오쿠라가 정신이 팔린 사이 코가미가 도미네이터로 오오쿠라를 집행한다.

그 광경을 보고 광분한 피해자를 진정시키려 하는데, 토모미가 패럴라이저로 그녀를 제압하려 하자[4] 그를 극구 말린다. 그 사이 코가미가 그녀의 뒤를 쫓고, 휘발유를 잔뜩 뒤집어쓴 채로 라이터로 위협을 하는 그녀에게 엘리미네이터로 전환된 도미네이터를 쏘려고 하자, 패럴라이저를 쏘아 코가미를 제압하고는 피해자를 간곡히 설득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녀는 뒤이어 나타난 기노자가 패럴라이저로 제압한다. 또한 이 광경을 지켜본 토모미는 엄청난 신입이 와버렸다면서 한탄한다.

다음 날 첫날부터 사고를 쳤다는 사실에 뻘쭘해하다 공안국에 출근하는데, 첫 출근부터 잠재범이 스캐너에 걸리는 사건이 일어나 마사오카 토모미와 함께 사건을 해결한다. 이때 토모미 혼자 순식간에 잠재범을 잡자 자신은 아무것도 안 했다며 자책했고, 토모미가 감시관의 일은 집행관이 도망치지 못하게 감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위로하자 아카네는 결국 그건 사건에는 아무 참견도 하지 말라는 뜻이냐고 반문했지만, 마사오카는 대꾸하지 않는다.

그리고 저녁 시간에 카가리 슈세이와 대화하던 중 자신이 감시관이 된 이유를 설명했다가, 어렸을 때부터 잠재범 판정을 받아 집행관이 되는 것 외엔 아무런 선택권이 없었던 카가리의 부러움 섞인 비난을 받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게 아카네가 할 수 있는 고민은 수능 전 영역 1등급이 나온 학생이 대학 고민을 하는 것과도 같기 때문. 대부분의 학생은 가고 싶지도 않은 대학에 억지로 가게 되듯이 말이다. 카가리는 "진정한 인생? 태어난 이유? 그런 걸로 고민하는 녀석은 처음 봤어."라고 조롱 아닌 조롱을 했다.

이후 코가미를 찾아가 패럴라이저를 쏜 걸 사과한다. 하지만 코가미는 "집행관에게 사과하는 감시관은 보기 힘들다"라고 말하며, 형사는 누군가를 사냥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지켜야 하는 일임을 덕분에 깨달았다며 오히려 아카네를 위로한다. 코가미 왈, 아카네 밑에서라면 사냥개가 아닌 진짜 형사로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코가미에게 위로를 받은 이후 감시관이라는 일의 소명과 자신이 감시관을 하고 있는 이유를 자각하고, 오오쿠라 노부오 사건 당시 자신의 상황 판단은 문제가 없었다고 기노자에게 보고한다.

미도 마사타케 사건 때는 우연히 접촉한 고등학교 동기 스가와라 쇼코[5]의 협력을 받았다. 그러나 스가와라가 미도에게 살해당하고, 동창이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생각에 실의에 빠졌다가 코가미의 위로를 받는다. 코가미의 위로를 계기로 그가 잠재범이라 해도 미도 같은 살인범과는 다른 것 같다는 감상을 기노자에게 말했다가 코가미가 본래 감시관이었다는 사실을 듣고, 이후 카라노모리 시온카가리 슈세이 등을 통해 코가미에 대해 조사한다.

오료 리카코 사건 때는 기노자가 코가미를 초동 수사에서 배제하면서 코가미의 감시역을 맡게 되는데, 이 때문에 둘이 같이 있는 일이 많아진다. 이 와중에 코가미의 과거 및 마키시마 쇼고의 존재에 대해 알게되고, 사건 내내 코가미의 파트너로서 활약한다.

이후엔 코가미의 권유로 사이가 조지에게 프로파일링을 배웠지만 이것 때문에 아카네의 사이코패스가 흐려지지 않을까 걱정한 기노자와 싸우게 되었다. 이때 아무리 직급이 동격이라지만 선배인 기노자에게 지지 않고 언성을 높이고 국장에게 정식으로 항의하려 가려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사오카에게 기노자는 아버지동료가 모두 사이코패스가 흐려져 잠재범이 된 트라우마가 있다는 얘길 듣고서는 기노자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된 듯하다.

이후 코가미 신야를 끌어내기 위해 친구인 후나하라 유키를 인질로 잡은 마키시마 쇼고의 계략에 말려들었다. 유키의 문자를 받고 코가미에게 연락하여 함께 유키를 찾으려 갔으나 약속 장소인 폐선 지하철 선로는 척 봐도 유키가 있을만한 장소는 아니었고, 코가미는 선로로 홀로 들어갔다가 함정[6]에 빠져 통신이 전혀 되지 않는 센구지 토요히사의 사냥터로 향하고 만다.

아카네는 이를 즉시 공안국에 알리고, 코가미가 들어간 폐선 지하철 경로를 추적하여 위치를 추적한다. 겨우내 발견한 코가미에게서 마키시마와 유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마키시마를 홀로 쫒아가 마주한다. 태연히 위협을 가하고 있으면서도 범죄계수가 전혀 올라가지 않는 마키시마를 몇 번이고 도미네이터로 쏘려고 하지만, 범죄계수가 엘리미네이터는커녕 패럴라이저 기준인 100까지도 미치지 못했기에 자동으로 방아쇠가 잠겨 도미네이터를 전혀 쏠 수 없었다.

이에 마키시마는 센구지의 것이었던 수렵용 산탄총을 던져주며, 시빌라 시스템의 판단(도미네이터)이 아닌 자신의 판단(산탄총)으로 자신을 죽이라고 하지만, 도미네이터와 샷건을 둘 다 든 채로 갈팡질팡하던 아카네는 결국 조준하지 못하고 연사[7], 당연히 홈런(...)을 찍었다.[8][9] 결국 마키시마는 실망했다고 말하면서 아카네의 눈앞에서 유키를 살해하고 유유히 사라진다.[10] 이후 무사히 구조되긴 했지만 정신적으로 꽤 충격을 받은 듯하다.[11] 아카네는 유키가 죽는 순간까지 텅 빈 샷건을 놓으면서도 아무 도움도 안 되는 도미네이터는 손에서 놓지 않아 마키시마의 실망만 샀다.

1.1.2. 2쿨

친구의 죽음에도 꿋꿋이 버텨내며 마키시마를 잡겠다는 의지를 굳힌다. 그리고 범죄계수 상승의 위험을 안고 친구가 죽는 장면을 뇌파 스캔 기기로 임상 체험 하면서까지 마키시마의 몽타주를 만든다.[12]

마키시마가 폭동을 일으키자 코가미, 카가리와 함께 현장에 향해 폭도들을 제압한 후 코가미와 대화하며 노나 타워로 마키시마가 향했을 것을 알아차리고는, 노나 타워로 향한다. 옥상으로 올라간 마키시마를 쫓는 도중 헬멧을 쓴 행동 대원의 네일 건에 허벅지를 부상당해 중간에 이탈하는데, 마키시마가 코가미를 쓰러뜨리고 목을 베려는 순간 현장에 도착해 그를 기습, 뒤통수를 사이코패스를 교란시키는 헬멧으로 후려쳐 그를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이를 본 코가미가 어서 죽이라고 종용하다가 부상의 통증을 못 이기며 기절했고, 아카네는 헬멧을 들어올려 진짜 마키시마를 끝장낼 듯이 노려보다 손을 부들부들 떨고 눈물을 떨구며 헬멧을 도로 내려놓는다. 얼마 전 친구 후나하라 유키가 비참하게 살해당하던 모습까지 떠올라 마키시마에 대한 증오가 머리끝까지 솟구쳐 올랐다가 자신이 가진 정의감 때문에 괴로워하며 눈물을 삼키고 눌러 참은 것. 그렇게 자신을 진정시킨 다음 마키시마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한다.

나중에는 도주한 마키시마의 체포에서 제외된 코가미를 활용하기 위해서[13] 2계의 집행관과 코가미를 서로 교환하는 계획을 이행하던 도중 국장에게 발각당하고 곧이어 기노자의 도미네이터가 엘리미네이터로 강제 변형되어 코가미가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자[14] 오히려 한발 앞서 코가미를 패럴라이저 모드로 제압함으로써 목숨을 구한다. 그리고 멋대로 도미네이터를 변형시킨 국장 앞에서 태연히 "그 도미네이터 고장 났다."고 말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로 이때는 아카네가 첫 출근 한 날 코가미의 연수에 패럴라이저를 쏜 것과는 다르게 일부러 중추 신경을 피해 다리를 맞혀서 금방 회복할 수 있었다.[15]

그러나 체포했던 마키시마가 호송 중 탈주하고, 코가미가 마키시마를 쫓아 집행관 신분을 벗어던지고 떠난 뒤[16]에 도미네이터의 인도하에 시빌라 시스템의 모든 진실을 듣게 된다. 아카네에게 리스크를 무릅쓰고 진실을 밝힌 이유는 아카네가 이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시빌라 시스템을 용인할 수밖에 없다고 인지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진실을 보고 나서 과거의 친구들과 카가리 슈세이, 마키시마 쇼고와 마음속으로 대화하여 해답을 이끌어내며 각성하고, 시빌라 시스템의 장기말이 되어 마키시마를 생포하는 조건으로 코가미의 탈주 사건으로 인한 사살 지시를 철회해 코가미가 살 수 있도록 시빌라 시스템과 거래를 한다.

코가미는 마키시마를 애초에 살려둘 생각이 없고 마키시마도 방해자인 코가미를 그냥 놔둘 리 없기 때문에 말 그대로 시간 싸움. 이 거래는 당사자 2인의 전원 생존이 전제 조건이기 때문에 둘이 본격적으로 붙기 전에 발견해 신병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무의미해진다. 또한 아카네 본인도 코가미가 죽는 것은 물론 코가미가 마키시마를 죽이고 살인범이 되는 것 또한 막고자 하기에 시빌라 시스템이 요구한 것과는 다른 의미로도 시간 싸움을 벌이게 된 셈.

이후 동료들과 함께 코가미를 쫓으면서 시빌라 시스템에게 쏠 테면 쏴보라고 배짱을 부리거나, 코가미의 행적을 그대로 추적해 순식간에 마키시마와 코가미의 목적지를 유추해 내는 등 그야말로 신들린 듯한 엄청난 모습을 보여준다. 기노자 노부치카가 수사 과정에서 추론 중인 아카네의 모습을 보고 코가미 신야의 모습을 떠올릴 정도.

마키시마가 있는 연구소로 돌입하기 전에 시빌라 시스템을 설득해 도미네이터를 항시 패럴라이저 모드를 유지하게 하고,[17] 코가미를 확보해 협력을 얻어낸 뒤에 서로 무기(도미네이터와 리볼버)를 바꾸기까지 하면서 막고자 했지만 트럭 전복으로 인해 기절하면서 결국 코가미가 마키시마를 살해하는 것은 막지 못했다.

이후 시빌라 시스템은 아카네에게 마키시마의 죽음은 유감스러우며 당신의 행동을 관측 및 분석하는 것으로 언젠가 사람들이 우리들의 본모습을 보더라도 납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기에 아카네는 코가미와 헤어지기 직전 그와의 대화에서 언급했듯 '법이 사람을 지키는 게 아니라 사람이 법을 지키는 것'이며, 인간은 언제나 더 나은 사회를 지향해 왔기 때문에 언젠가 여기의 전원을 내려버리는 사람이 나올 것이라면서 시빌라 시스템에 선전 포고를 한다.

기노자가 집행관으로 강등되면서 1과의 감시관 톱이 되었고 1화에서처럼 신입인 시모츠키 미카가 전입 오면서 아카네가 전입 오던 당시와 같은 상황이 연출되면서 끝난다.[18]

1.2. PSYCHO-PASS 2

PSYCHO-PASS 2 메인 멤버
<rowcolor=#ffffff> 1계 감시관 1계 집행관 분석관
츠네모리
아카네
시모츠키
미카
기노자
노부치카
쿠니즈카
야요이
토가네
사쿠야
히나카와
카라노모리
시온
사이가
조지

▲ 2기 1화에서 범인을 설득하는 아카네
키타자와 아키라: (기폭 장치를 누르려는 자세를 취하며) 우리는 시빌라가 만든 사회에 지배당하고 있어!
그런 건 이상하잖아! 가능성도 미래도 멋대로 결정지어지고, 일부의 승자만이 득을 보고!
그럼, 다른 사람은 필요 없는 인간이냐고!

츠네모리 아카네: 아니, 그렇지 않아. 당신도 필요해. 당신이 만든 폭탄도.
시모츠키 미카: 선배!?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예요!
츠네모리 아카네: 사회가 반드시 옳다고는 할 수 없어. 그러니까 우리는 올바르게 살아야 돼.
키타자와 아키라: 나... 나는...
츠네모리 아카네: 잘못을 바로잡고 싶다는 당신의 생각도, 노력도, 사회에 필요한 것이야. 사회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 당신이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곧 사회를 올바르게 만드는 것이기도 해. 당신의 정의는 귀중한 것이니까.
1화 <정의의 천칭>부터 유능한 수사관으로서의 관록을 입증했다. 범인의 행동 원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함은 물론 시빌라 시스템에 의한 배제 판정이 떨어졌음에도 불구, 범인의 사이코패스 수치를 통해 갱생의 여지가 있음을 확신하여[19] 최종적으로 사살이 아닌 체포를 통해 사건을 마무리하였다. 감시관으로서도 이례적으로 집행관들을 전폭적으로 신뢰[20]하고 위험 상황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등, 마치 1기의 코가미 신야에 필적하는 존재감을 어필하였다. 목소리도 1기 때와는 달리 한 톤 낮게 깔고 말하는 게 왠지 더 관록 있어 보인다. 더불어 그동안 짬밥이 쌓인 덕분인지 신체적 능력이 향상된 덕분인지 불법 개조 된 작업용 로봇의 공격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눈 깜짝 안 하고 가볍게 피하며 그대로 도미네이터로 작살내 버렸다.[21] 1기 초반의 어리버리했던 모습과 비교하면 정말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장면으로 인간으로서도, 감시관으로서도 상당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여러모로 많은 고생을 했던 경험으로 1기에 비해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를 내고 있어서 1기 때의 활발하고 자주 웃던 모습이 그립다고 한탄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게다가 시빌라 시스템의 실태를 알게 되고 기노자의 강등으로 사실상 1계를 혼자서 관리해야 하는 등 책임 또한 막중해지면서 스트레스가 심한지 담배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2화에 나온 담뱃갑의 상표로 보아 코가미가 피우던 것과 같은 것으로 보이는데 팬들은 코가미를 그리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 중. 다만 직접 담배를 물고 피우는 건 아니고 한쪽에 꽂아놓고 태우는 식으로 간접적인 흡연을 하는데 원래 빨아들이는 주류연보다 태우면서 나는 부류연에서 유해 물질이 몇 배는 더 많기 때문에 몸에 훨씬 안 좋다. 그 때문인지 홀로그램이 나와서 간접 흡연은 몸에 해롭다고 공익 광고를 해준다(...). 직접 입에 담배를 대는 장면은 없지만, 이후 극장판에서의 묘사들이 어째 직접적인 흡연까지 암시하는 듯한 연출이 많은지라 아마 직접 피우기도 하는 듯.[22]

부임 후 몇 년 되지도 않았는데도 형사과 감시관 중 최고참이 되었다. 아카네가 부임할 당시의 감시관 중 1계의 기노자 노부치카는 집행관으로 강등, 2계의 신조 카나메는 집행관으로 강등 후 순직, 2계의 아오야나기 리사와 3계의 스즈키 모에가 순직,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또 다른 3계의 감시관[23]은 행적이 불명이다.[24] 남은 1계의 시모츠키 미카, 2계의 시스이 미즈에, 3계의 도모토 슈이치로 감시관은 전부 아카네보다 나중에 부임한 신입들.

시빌라 시스템의 진정한 정체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 때문인지 시빌라 시스템에게 특별한 취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선 시스이 감시관 수색과 사건 현장의 흔적에 대한 1계에서 단독적으로 수사할 권한을 요청하고 쉽게 허가를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5] 시빌라 시스템의 단말인 공안국 국장 카세이 조슈를 공식적으로 '타인과 함께' 대면할 때는 존대를 사용하지만, 1:1로 있는 상황에서는 국장 칭호도 생략하고 아예 반말로 일관하는 패기를 선보인다. 아예 서로를 대놓고 디스할 정도.

3화에서 그녀의 가족에 대한 근황이 공개되었다. 할머니는 거동을 못 하신다고.

2기의 메인 빌런인 시빌라 시스템의 사이머틱 스캔에 인식되지 않는 투명 인간 카무이에 대해 독자적으로 수사를 펼치고 있다. 첫 사건 때부터 석연치 않은 상황에 대한 강한 의문을 품었으며, 카무이가 자신의 집에 몰래 들어와 메세지를 남긴 것에서 범인이 실재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확인하지만, 작중 세계관에서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인식되다 보니 통상적인 사고로 생각하는 주변 인물들은 적극적인 수사에 비협조적이고, 심지어는 카세이 국장은 물론 후임인 시모츠키에게 정신 이상자 취급을 받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꿋꿋히 진행해 나가고 있다. 1화의 사건 직후 사건 현장에 남겨진 WC라는 메세지의 의미와 범인의 목적을 분석하면서 수사를 독자적으로 진행한 결과 이후 정보를 종합하여 WC라는 메세지의 의미(What Color?)를 추론해 내었다.

4화에서는 체포한 마쓰다 중의원을 심문하였으나 별다른 성과는 얻지 못했다. 게다가 그를 직접 심문하기 위해 공안국에 묶여버린 자신 대신 사건 현장에 파견한 시모츠키가 자신의 안위를 신경 쓰는 소극적인 대처로 곧바로 진입하지 않고 미적대면서 일을 터무니없이 키워 버려서 대규모의 사이코 해저드가 발생하고 만다. 사건 현장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모르는 아카네는 공안국에서 추리한 결론을 바탕으로 카무이로 추정되는 자를 알기 위해 히나카와에게 현장 주변 인물의 홀로그램 판독을 지시하나, 시모츠키는 이조차 자기 권한이라며 아카네의 명령을 씹어버린다.[26]

이후 사이코 해저드를 진압하기 위해 카세이 국장의 명령을 받은 3계가 도착하고, 뒤이어 아카네가 도착한다. 그러나 먼저 도착한 3계는 시설의 폐쇄가 풀리자 뛰쳐나온 인질들을 무차별적으로 사살하였고, 극도의 혼란 속에 범죄계수가 일시적으로 크게 상승한 것을 전혀 감안하지 않고[27] 피해자일지도 모르는 자들을 전부 죽여버린 3계에 대해 격하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였다.

5화에서는 마스다 중의원의 연락 단말이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군사 드론 연구 개발부가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무인 창고에 잠입하여 단서를 모아가나 카무이의 유도였다. 이미 "WC?"라는 메세지가 남겨져 있었으며, 공안국이 방문하고 얼마 있지 않아 군사 드론들이 탈취되고 무차별 살해를 하기 시작한다.

파일:PP2_akane.jpg

6화에서는 군사 드론 폭주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구른다. 여기서도 집행관의 능력을 백분 활용하여 드론을 전멸시키는 성과를 발휘한다. 그리고 드디어 카무이와 대면하는데... 카무이에게 도미네이터를 겨누었으나 도미네이터에 인식 자체가 되지 않았다. 그에게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지만, 카무이는 아카네에게 자신의 심판을 지켜보라는 말을 남기고 도주한다. 이때 자신이 무인 드론에게서 빼내 온 돌격총으로 겨누지만 저격하지 않는다. 그 직후 자신을 쫓아온 토가네 사쿠야가 "더러운 일은 자신들의 몫"이라며 대신 돌격총을 쏘려 하는데 재빨리 이를 저지한다. 이때 그녀의 눈에는 그의 모습에서 자신의 기억 속의 한 남자의 얼굴이 겹쳐 보이는데, 그 얼굴은 바로... 뒤쪽에 있던 탈취된 도미네이터나 카무이와 시스이가 탄 배라도 쐈어야 하는데.. 집행관 대신 위험 부담을 지나치게 맡으려는 모습과 코가미 신야에 대한 부담감, 토가네 사쿠야의 악의가 향후 그녀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것으로 추정된다.

7화를 보면 담배를 피우면서 신야와 문답을 하는 형식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듯하다.[28] 그리고 오후의 드론 사건 이후 저녁 무렵에 토가네와 기노자와 대화하던 도중 할머니가 계신 병원에 드론 오작동으로 무슨 일이 생겼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가지만 할머니는 무사하셨다(...). 할머니께 덕담[29]을 듣게 되는데, 여기서 아카네의 깨달음을 얻은 듯한 표정은 7화 처음의 카무이를 쏘지 못했다는 자신을 자책한 것에 대한 답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바로 그 직후 이어지는 국장과의 대화 장면에서 카무이의 수수께끼는 반드시 밝혀낼 것이며 우리 손으로 잡아 정당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으로 뒷받침된다. 즉 이 장면은 카무이 목격 당시 토가네를 막지 말았어야 하지 않았느냐는(즉 살처분이 적당하지 않았냐는) 시빌라 시스템의 비아냥에 대한 그녀의 답이자 그녀가 향후의 행동 방침을 할머니와의 짧은 대화를 통해 결정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8화에선 옆에 있는 토가네의 위험성을 눈치채지 못한 채 토가네에게 의지하는 모습도 약간 보인다.

9화에서는 사이가 조지와 전능자의 패러독스에 대한 논의를 하는데, 예를 들어 절대자가 신이든 뭐든 절대 못 드는 바위를 만들고 그걸 절대자가 못 들면 그건 전능에 모순되며 그렇다고 그런 바위를 못 만들면 그 역시 전능과 모순된다는 소리. 이는 시빌라가 만약 진짜 전능의 심판자라면 자기 자신도 심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리이다. 하지만 시빌라의 중추는 면죄체질자의 두뇌들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시빌라가 자기 자신의 심판이 가능할 리가 없고 그건 시빌라의 절대성의 부정이 됨으로 이도 모순. 이 논의를 통해 아카네는 카무이의 목적이 지옥의 계절을 방치한 시빌라에 대한 복수, 시빌라에 대한 심판[30]이란 판단을 내린다.

그리고 후반부 국교성 관리인 쿠와시마가 카무이와 초등학교 동창이고 운 좋게 당시의 비행기 사고를 회피했다는 사실을 알고 쿠와시마와 카무이의 관련성을 확신. 그대로 쿠와시마의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이미 한발 늦었고 츠네모리가 카무이의 방해꾼이라 판단하고 그 자리에 남아있던 쿠와시마가 무언가를 아카네에게 내놓는다. 그리고 그걸 열어본 이후 아카네는 시리즈 처음으로 쿠와시마에게 이성을 잃고 달려들었는데, 그 범죄자가 보여준 게 할머니의 귀... 자신의 절친의 원수인 마키시마 쇼고에게도 긴급 구조를 위한 것을 제외하곤 일절의 폭력을 쓴 적이 없었는데 멱살을 잡고 주먹을 휘두르려 들었다. 그러나 마지막의 발언을 보면 그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카무이의 움직임을 추리하고 있었다. 또 그 사건을 겪고 폭력까지 행사하려 들 정도로 흥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이코패스가 탁해졌단 이야기도 나오지 않은 걸 보면 진짜 뭔가 특이 체질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31]

10화에서는 츠네모리 아오이가 납치된 상황 때문에 시빌라로부터 대기 명령이 내려지지만 이를 씹고 국장실로 향한다..[32] 그리고 카세이 국장으로부터 카무이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까지 얼마 남지 않았고, 이를 막기 위해 카무이 일당이 인질로 삼은 승객들째로 비상용 역사를 파괴할 것이란 것을 밝히며, 폭탄 기폭의 권한을 맡긴다. 아카네는 사회의 안전을 빌미 삼아 단지 카무이를 죽이고 싶은 것뿐이라고 일축하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자, 국장은 공공의 이익이라는 목적을 다시금 강조한 뒤, 아카네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 츠네모리 아오이가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33]

이에 아카네는 멘붕. 그대로 1계 사무실로 돌아와 적의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다가 결국 울부짖는다. 연출을 보면 진짜 까닥 잘못하면 잠재범화될 뻔한 듯. 하지만 코가미 신야의 인격을 상상하고 그와의 대화를 통해 법이 인간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법을 지키는 것이다라는 자신의 신념을 재확인하고 카무이에 대한 심판의 수단이 절대 없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없을 뿐이라는 것, 가능성의 조각은 이미 모였고 이제 필요한 건 아카네의 결심뿐이라는 사실을 또한 확인한다. 그리고 환영에게 격려를 받으면서 멘탈을 회복하고 카무이에 대한 적의를 거부한다. [34]

그리고 체포되어 있는 쿠와시마를 설득하여 카무이와의 연락을 시도한다. 그리고 츠네모리 아카네는 카무이의 목적인 시빌라 시스템을 통한 시빌라에 대한 심판을 이루도록 돕기로 결정했음을 카무이에게 알리며 인질의 석방을 요구한다. 이에 카세이 조슈가 무슨 생각이냐며 크게 반발하자, 아카네는 그동안의 수사로 자신이 추리한 결과를 말한다.

카무이가 계속 범죄를 일으킨 것은 자신을 위협 인자로 만들어 사회에서 배제(ㅡ범죄계수의 측정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조성하였던 것이었다. 247명의 면죄체질자의 뇌로 구성된 집합체인 시빌라 시스템과 유사하게, 카무이 역시 185명의 집합체이며 집합체인 카무이의 범죄계수 측정이 가능해지는 순간, 같은 집합체인 시빌라 역시 같은 원리로 범죄계수의 측정이 가능해지게 되기 때문에 시빌라는 카무이라는 존재를 인정하고 범죄계수를 측정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러나 범죄계수에 의거해 심판을 내리는 것이 시빌라 시스템의 절대적인 원칙이기 때문에 범죄계수를 측정하지 않으면 심판도 내릴 수 없으며, 카무이ㅡ집합적 사이코패스를 인정하지 않으면 카무이의 심판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카무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카무이라는 유일한 예외 케이스로 인해 시스템의 완벽성이 깨지며, 카무이를 인정한다면 시빌라 자신도 심판의 대상이 되는 모순에 빠진다. 반면 카무이를 원칙(범죄계수의 측정에 따른 집행)을 따르지 않고 사적으로 배제한다면 그 역시 시스템 자체가 절대적이어야 할 자신의 원칙을 깬 것이므로 모순에 빠지게 된다. 시빌라가 지금껏 카무이의 존재를 알고도 방치했던 이유는 카무이를 어떻게 건드려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었다.

아카네는 이에서 더 나아가, 집단적 사이코패스를 인정한다면 사회 자체를 심판할 수 있다는 소리가 되기 때문이라는 추리를 내놓는다. 이런 집합적 사이코패스를 계측 가능해질 경우 벌어질 상황을 시빌라가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회가 시빌라를 허용하는 이유는 그 심판이 객관적이고 절대적이기 때문이라며, 카무이를 두려워하고 심판 없이 배제하려는 행위는 시빌라의 완전성을 부정하고 시빌라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기에 시빌라는 이를 받아들여야 하며, 이 행위는 카무이의 심판과 시빌라의 진화로 이어진다는 논리를 펼친다. 이후 카세이가 이를 무시하려 하고 츠네모리에 대한 처분을 내리려 하자 자신이 의견을 물은 상대는 토가네 미사코[35]가 아닌 시빌라 시스템이라며 시빌라 시스템 자체에게 직접 지금 시빌라의 완전성이 뚫렸고 덕분에 시빌라의 존재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며 어찌 할지 잘 생각해 보란 말을 남긴다.[36] 이후 츠네모리에게 어떤 처분도 나오지 않은 걸 보면 시빌라 내에서도 제대로 난리가 난 듯하다. [37]

이후 약속 장소에 도착해 카세이로부터 연락을 듣고 왔다는 토가네 사쿠야와 합류한다. 토가네는 자신의 어머니의 죄업인 카무이를 아들인 자신의 손으로 정리하겠다는 명분을 듣지만 카무이를 죽일 것이냐는 아카네의 질문에 토가네가 코가미라면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라며 긍정하자 그에게 연기는 그만두라는 말을 한다. 더불어 시모츠키로부터 받은 보고서를 통한 그의 경력[38]과 그의 지금까지의 언동을 연계, 추리하여 토가네의 목적이 자신의 타락임을 밝혀낸다. 그리고 추리가 끝나자 "그녀는 너 정도로 타락시킬 수 없다"는 소리를 하고 오는 카무이와 대면하게 된다.

최종화가 시작하자마자 카무이에게 달려드는 집행관 토가네를 맨몸으로 제압하더니 무력화시켜 버리는 위엄을 보여준다. 이후 시빌라의 코어로 향하는 도중 카무이란 집단적 존재[39]와 대화를 나누게 되며 시빌라 시스템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자들의 원망과 분노를 듣게 되고, 분노나 원망 분출 같은 방도 말고도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는 말을 하지만 카무이는 그런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내놓는다. 일시적으로는 토가네 미사코에 의해 감시관 권한을 박탈당하기도 하지만 츠네모리의 제안을 정말로 진지하게 고려한 시빌라 시스템이 결국 집단적 사이코패스 계측을 용인하고 이에 토가네 미사코는 카무이의 도미네이터의 손에 척결된다.[40] 이후 시빌라의 심판도 시빌라가 시스템의 일부를 팽하여 범죄계수를 0으로 만들었기에 해결된다.[41] 그렇게 사이코패스 측정이 가능해진 카무이를 체포하려 하지만 카무이는 왜 시빌라에게 도미네이터를 들이대지 않냐며 질문을 하자 집단적 사이코패스의 측정이 가능하다면 도미네이터를 겨누는 자도 그 일부라 볼 수 있고 다른 누군가가 도미네이터를 겨눈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것, 그리고 언젠가 진정한 심판자가 나타나면 시빌라의 두뇌가 비록 하나만 남더라도 시빌라의 범죄계수는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는 답을 하며[42] 자신이 보기에는 자기 눈앞에 그 심판자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43]

이에 아카네는 혼란에 빠지며 거부를 하고 카무이가 피를 보지 않았다면 그를 이해해 줬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지만 카무이는 그런 선택지는 없다는 발언을 한다. 곧이어 어머니의 죽음에 맨붕한 토가네가 난입하여 카무이를 도미네이터로 죽이려 하지만 11화 초반부처럼 막아선다. 그러자 할머니를 죽인 게 나라며 토가네가 아카네를 흔들기 시작하고 이에 아카네의 사이코패스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카무이가 다른 선택지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말을 하는데 아카네가 신봉하는 법의 정신과 사회가 동일시되어 진정한 정의의 천칭이 된다면 저기 있는 괴물을 진정한 신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라는 것이다. 이후 카무이는 아카네를 밀치고 토가네를 도미네이터로 쏘고 토가네도 동시적으로 카무이를 쏘지만 토가네는 오른팔만 잃고 겨우 살아 도망치고[44] 카무이는 아카네의 눈앞에서 터져 죽는다.

이후 시빌라 시스템으로부터 격려보단 자신이 위기로부터 벗어났다는 안도감에 가까운 말을 들으며 시스템 코어를 나가고 3계에게 감시관 자격 정지건으로 체포당할 뻔하지만 1계가 감시관 자격 복권 사실을 빨리 들이대어 체포당할 위기에서 벗어난다. 이때 아카네는 기노자에게 자신의 색깔이 어떻냐는 질문을 한다. 답은 클리어였지만 실제 그런 의미로 물었다기보다는 카무이란 존재가 아카네에게 확실히 각인되었다는 증거일 것이다. 사건 수습 후 시빌라 시스템으로부터 일원으로 들어올 것까지도 권유받게 된다.[45]

여기에 아카네 자신은 시빌라에게 그 정도로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도발이냐며 지금은 거절한다고 답한다. 하지만 시빌라의 최후가 결정되면 자신도 같이 지옥에 가줄 순 있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집단적 사이코패스 측정이 가져올지 모르는 비관적 전망을 카세이가 예시하자 아카네는 오히려 낙관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이에 카세이가 자네다운 낙관론이라고 말하자 낙관론이라 해도 선택하지 않으면 실현되지 않는다며 "사회가 사람의 미래를 결정하는 게 아니야. 사람이 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거야. 나는 그렇게 믿고 있어."란 말을 남기고 퇴장한다. 엔딩 이후 나온 영상을 보면 이사한 듯하며, 아카네는 텅 빈 집에서 재털이에 태운 담배를 꽂아 끄고 집을 나선다.[46]

1.3. 극장판 PSYCHO-PASS

극장판 PSYCHO-PASS · Sinners of the System 메인 멤버
<rowcolor=#ffffff> 1계 감시관 1계 집행관 분석관
츠네모리
아카네
시모츠키
미카
기노자
노부치카
쿠니즈카
야요이
스고
텟페이
히나카와
카라노모리
시온

1기에서 2기, 극장판으로 오면 올수록 스트레스 때문인지 입꼬리가 점점 처지고 눈도 조금씩 감겨가는 등 피폐해지는 모습이 눈에 띈다. 저 일러스트 말고 극장판 내에서는 2기보다 나은 얼굴이다. 특히 코가미와 만나는 부분에서 2기보다 1기 때의 귀여운 작화가 나왔다.

극장판에서 이사를 한 집이 나온다. 기본적으로 어두운 베이스를 한 집이며, 커다란 2층집이고 비정상적으로 넓은 샤프트 욕실에 스파링장까지 딸려있다. 가구들도 크고 세련되어 보인다. 누가 봐도 출세한 것으로 보인다.[47]

파일:ppmovie-akane.jpg

시안에서 테러조직 혹은 반정부운동 중인 코가미 신야를 찾기 위해 시안으로 떠나며, 샴발라 플로트의 비밀을 파헤친다. 2기와 비슷하게 매우 계산적이고 노련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전투력이 눈에 띄게 상승해서 기계와의 스파링에서도 어렵지 않게 승리하고, 코가미와의 근접전에서도 잠시나마 우위를 점했다.[48]

샴발라 플로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잠재범에 대한 차별적인 대우와 헌병대의 강압적인 태도에 반감을 가지지만, 내정간섭이기 때문에 달리 표현은 하지 않는 상황에서 반군과 활동중인 코가미와 만나 합류한다. 그리고 코가미가 기노자의 안부를 물어보자 "그 뒤로 집행관이에요"라고 살짝 씁쓸하게 대답한다.[49] 그 후엔 반군 기지에서 그로부터 조언을 듣고[50] 샴발라 플로트와 헌병대, 의장에게 의구심을 갖던 중, 반군기지에 헌병대가 고용한 용병들이 침입해 와 코가미와 떨어져 샴발라 플로트로 돌아와 구금된다.

이후 카라노모리에게 협조를 요청해 샴발라 플로트를 수사하던 중 헌병대가 색상 체크에서 의도적으로 누락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사실 헌병대 전원은 범죄계수가 300이 넘어갈 정도로 잠재범 집단이었다. 하지만 헌병대에게 선수를 당해 코가미와 함께 잡혀 사형당하려던 찰나, 시모츠키 미카가 이끄는 1계 멤버들이 샴발라 플로트를 급습해 구조된다. 카라노모리에 의해 샴발라 플로트의 부정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기 때문.

이 때 시모츠키 미카로부터, 사실 이 모든것은 시빌라 시스템이 시스템의 해외 수출과 효과등을 실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방치해둔 것이며, 이후 시빌라 시스템이 확실하게 자리잡으면 헌병대를 일망타진 할 생각이었다는 설명과 함께, "눈치 좀 있게 굴어라"는 핀잔을 듣는다. 모든 상황을 파악한 아카네는 시모츠키와 다른 집행관들에게는 헌병대의 체포를, 기노자에게는 코가미의 체포를 명령하고, 자신은 시안 의장에게로 향한다.

사실 진짜 의장은 이미 죽은 뒤였으며, 지금의 의장은 시빌라 시스템의 안드로이드이었던 것. 모든 것은 시빌라 시스템의 손 위에서 놀아나고 있었던 것이다. 아카네는 이런 시빌라 시스템에 분개하며, 시안의 사람들이 스스로 시빌라 시스템에 의한 통치를 받아들일 것인지 말것인지 선택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한다. 시빌라 시스템은 어차피 결과는 뻔한데 그런 연극을 할 필요가 있냐며 반문하지만, 그렇게 선택할 권리를 얻기 위해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싸워왔다며, "역사에는 경의를 표하도록 해 시빌라 시스템."이라는 명대사로 받아친다.[51][52]

이후 기노자가 코가미를 놓쳤다는 보고를 받고 "그 사람은 또 사라져버렸네요"라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53] 쿠키영상 뒤에 독백으로 "언젠가 이 시스템의 진가가 시험 받는다"라는 말을 하며 끝이 난다.

1.4. PSYCHO-PASS Sinners of the System

감독이 언급했듯 새 극장판 시리즈인 SS는 주인공 아카네를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이 주연인 컨셉인 만큼 출연 분량은 그다지 많지 않은데, 1편과 2편은 조연으로서 출연하고 3편에서는 출연하지 않고 잠시 언급만 된다.

1.4.1. Case.1 죄와 벌

파일:ppss_akane2.jpg

이전까지의 시리즈들과는 달리 사건 현장에 직접 나가기보다는 분석실에서 카라노모리 시온과 함께 사건을 관리 감독 및 지휘하는 입장이다. 작중 시점으로 감시관이 된 지 거의 5년이 되어서 그런 듯 하다. 시모츠키 미카와의 관계가 다소 원만해졌는데, 이를 보여주는 장면으로는 대표적으로 이전에는 그녀를 '시모츠키 감시관'으로 지칭했지만 죄와 벌 시점에서는 '미카'라고 이름으로 부르는 장면 등이 있다.

이후 아오모리현의 생츄어리 사건을 미카에게 맡기며[54][55] 기노자 노부치카와 쿠니즈카 야요이를 함께 보내준다. 아카네의 본부 팀이 자료 분석 등을 통해 현장의 미카 팀과 연계하여 그들을 지원해주는 형태로 수사를 진행하는데, 2기에서 주로 미카때문에 형사과 1계 인원들 간의 협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크게 발전한 셈이다. 본인 또한 정신적으로 여유가 생긴 듯 한데, 이전작들에서는 힘든 것을 지나치게 혼자 짊어지려고 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미카를 신뢰하고 역할을 함께 분담함으로써 이전작들보다 심적으로 안정감이 생긴 듯 하다.

1.4.2. Case.2 First Guardian

2편에서는 극장판 PSYCHO-PASS에서 일어난 SEAUn 사건의 약 2개월 후인 2116년 10월 시점의 현대 모습에서 잠시 출연한다. 시안 사건 이후 외무성 소속인 하나시로 프레데리카[56]라는 인물이 형사과 1계의 감시관 보좌로서 발령받는데, 그녀를 형사과 1계 인원들 및 분석관인 카라노모리 시온에게 소개시켜주며 등장한다.

하나시로가 형사과에 발령받은 이유는 다름아닌 앞으로 시안 사건과 같은 국외 사건이 발생할 경우 외무성과 후생성 공안국 간의 원활한 협력 수사를 위해서라는 명목. 이에 아카네는 하나시로와 외무성의 움직임에 대한 의구심을 품는다. 이후 함께 하나시로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미카가 좋지 않은 일에 휘말리지 말라며 선배는 리스크를 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자 '나는 항상 1계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며 미소짓는다. 1편과 마찬가지로 미카와의 관계 개선이 눈에 띈다.

1.4.3. Case.3 은원의 너머에

캐스팅 목록에 없는 만큼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개봉 전에는 기노자 노부치카가 자신을 구해주는 쿠니즈카 야요이코가미 신야로 착각해서(...) Case.1 캐스팅 목록에 없던 코가미가 아주 잠깐이나마 얼굴을 비춘것처럼 다른 인물의 회상 등으로 3편에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과 더불어 줄곧 Case.3의 상징색이 아카네의 상징색인 분홍색으로 사용되었던 만큼 특별출연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하나시로와 코가미의 대화에서 언급되는데, 하나시로가 코가미에게 1계는 단순히 우수한 것일 뿐만 아니라 감시관과 집행관들의 사이의 벽을 뛰어넘은 팀웍과 수많은 수라장을 이겨낸 날카로움을 느꼈다고 말하자, 코가미가 그건 츠네모리 아카네 덕분일 거라며 아카네의 인품을 칭찬한다.[57]

1.5. PSYCHO-PASS 3

방영 전에는 시모츠키 미카가 총괄 감시관으로 승진함에 따라 아카네 또한 후생성의 고위 관직으로 조기 승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으나, 1화에서부터 정체불명의 시설에 유폐되어있는 상태로 첫 등장한다. 오프닝에서는 철창 너머에 있는 이민자들을 향해 손을 뻗는 모습, 그리고 담배를 피고 있는 코가미 이후 스틸컷으로 등장. 시오타니 감독이 2019년 3월 초 '라푼젤의 스토리와 비슷할 듯'이라는 의미불명의 트윗을 남겼는데, 이것이 사실은 아카네와 관련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본편에서는 아카네가 어떤 사건을 수사하던 와중에[58] 살인을 저질렀음이 강조되고 있다. 심지어 2기 당시처럼 아카네와 대립각을 세우지는 않게 된 시모츠키 미카가 '본인도 정당한 처벌을 바라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설령 살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시빌라가 인정할 수 없는 수준의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입 감시관 두 명과 아카네의 커넥션이나, 아라타가 수사를 위해 갖고 있는 자료에 아카네의 사건이 함께 올라와 있는 것으로 보아, 3기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아카네와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화의 라디오 뉴스에서 '사건의 현행범으로 체포된 전 감시관의 사이코패스 수치를 공표하지 않기로 발표'했는데, 이는 아카네의 범죄계수가 악화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범죄계수가 사법 판단에 있어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시빌라 시스템 하에서, 아카네가 현행범으로서 단순히 범죄계수가 악화되었을 뿐이라면 사이코패스 수치를 떳떳하게 공표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 시빌라 시스템 입장에서 범죄계수를 기반으로 본인을 처벌할 방법이 없게 되자, 일단 유폐시킨 후 처벌을 기다리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아카네가 연루된 모종의 사건은 슬럼가(폐기 구획) 및 전임 국장 카세이 조슈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에노미야의 부하인 오이시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아카네가 현역이던 때에 슬럼가 내부의 정보망을 제공받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후 '슬럼가가 이상해졌다'는 식으로 불만을 품었던 이들도 있었던 모양. 이 건이 아카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정의관이나 법률관, 또는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해 왔던 슬럼가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사건과 관련하여 슬럼가의 정보를 제공받을 필요가 있었던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더불어 이리에 카즈미치를 집행관이 되도록 주선한 것이 시모츠키 미카인데, 미카에 따르면 "선배(아카네)의 정보망을 이어받았을 뿐"이라며 쓴웃음을 짓는다.
  • 히나카와 쇼를 제외한[59] 이리에 카즈미치토도로키 텐마 등 현재 1계의 집행관들이 그녀를 살인자로 평가하고 있다. 시모츠키 미카 역시 '그녀는 정당한 처벌을 바라고 있다'고 말하고, 아카네 본인 역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 것으로 보아, 법적으로 처벌받을 일을 저지른 것 자체는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화에서 신도 아라타의 단말기 화면에 여러 개의 기사가 띄워져 있는데, 그 화면에 적힌 기사들 중 아카네와 관련된 기사들이 있다.[기사원문1][기사원문2] 그런데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지만 일본 팬덤에서는 다른 기사에 카세이 조슈 국장이 총격으로 피살되었다는 내용이 있는데, 아카네가 카세이 조슈 국장을 총으로 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62][63]

수용시설에 구류된 이후에도 히나카와 쇼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건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고 있으며, 심지어 자신과 시모츠키 미카가 감시관으로서 각각 추천했던 신도 아라타, 케이 미하일 이그나토프의 인사 파일까지도 가지고 있다. 수용시설에 갇혀있는 그녀가 작중에서 묘사된 다른 수용자들에 비해 편안한 복장을 하고, 노트북을 이용해 외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것이 특이한 점. 그녀가 갇혀있는 방 역시, 극장판 PSYCHO-PASS 초반에 아카네가 찾아간 사이가 조지의 수용실과 매우 유사한 형태이다.[64]

범죄계수가 호전되어 공안을 그만 둔 쿠니즈카 야요이를 제외한 기존 1계 인원들(기노자 노부치카, 코가미 신야, 스고 텟페이)이 외무성으로 이동한 것이 아카네 혹은 아카네가 연관된 그 모종의 사건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우세하다. 미카가 기노자와 티격태격하다가 슬픈 표정을 지으며 기노자에게 선배와 만났냐고 묻자, 기노자 또한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럴 필요 없어. 그 사람을 위해서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라고 답한다. 후에 미카와 하나시로 프레데리카의 대화에서 하나시로가 '츠네모리 아카네의 행동이 우리를 이끌어주었다'며 그녀를 언급하기도 했다.

6화에서는 히나카와 쇼의 보고를 받으면서 잠깐 등장한다. 쇼가 현직 감시관들이 현재 죽거나 수용소행이 된 전 1계 감시관들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고를 한다. 쇼가 보고를 다 끝내고 나자 시모츠키 미카가 "전(前) 1계보다 현(現) 1계를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란 식으로 지적한다. 이것을 봤을 때 미카가 쇼의 행동을 허가 또는 묵인해주고 있단 것을 알 수 있다.

7화에서는 ED 직전에 신도 아라타가 면죄체질자임을 알아채고 오늘날 감시관이 되도록 추천했다는 식의 이야기를 호소로기 국장과 나눈다. 이때 '토사구팽'을 언급[65] 하는 것으로 보아 시빌라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감시관과 집행관을 버리는 말 정도로 다루는 것을 막기 위해서 그것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그러던 중 시빌라의 구성원과 같은 면죄체질자이면서도 진실을 추구하는 신도 아라타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66]

8화에서는 시모츠키 미카가 아카네가 어떠한 거래를 통해서 면죄체질자인 신도 아라타를 공안국에 넣었다고 판단했고 신도 아라타가 면죄체질자인 것을 알면서도 자신에게 말해주지 않았단 것에 대해 전화해서 항의한다. 그러면서도 "공안국은 인원 부족"이라고 하며 신도 아라타를 계속 공안국에 둘 거라고 돌려서 말한다. 엔딩쯤에서는 코가미 신야와도 드디어 만나는데. 정식 절차를 통해서 만난 것은 아니었는지 잠깐 대화하고 헤어진다. [67] 이때 코가미가 아카네한테 "당신의 신념이 옳았다고 인정 받을 때가 올 거다."라는 말을 남기며 떠나가고, 아카네는 언젠가 코가미의 이야기도 들려달라고 말하는데, 코가미가 언젠가 긴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겠다며 다음을 기약하며 이별한다.

이하는 아카네가 수용시설에서 작성한 수기 및 관련 내러이션의 내용.
"우리들의 사회는 사람의 심리와 정신상태를 측정하는 것에 성공했다. 영혼의 수치, '사이코패스'에 따라 사람은 죄를 저지르기 전에 처벌받는다. 처벌을 담당하는 것은 후생성의 거대한 감시 네트워크, 시빌라 시스템. 이 시스템과 오랜 기간의 쇄국 정책으로 일본은 세계적 분쟁이라는 비극을 피해 유일한 평화 국가가 되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희생하고, 또 무엇을 잊어버렸는가? 답은 깊은 어둠 속에 있다. 이 사회에 숨어든 진정한 와 함께."
1화, 오프닝 전
"설령 평화로운 사회를 위한 대가라고 하더라도 정의를 희생해서는 안 된다. 같은 진실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을 때, 나는 '그들'에게 사명을 맡길 결의를 했다. 그들이 사냥개[68]가 되어 미지의 적에 도달할 것을 믿는다"
1화, 엔딩 직전
"나는 지금 언제 시작될지 모를 처벌을 기다리고 있는 몸이다. 하지만 그러하기에 처음으로 이 사회에서 해방되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언젠가 밝혀질 이 사회의 진실, 그 때 사람들은 과연 무엇을 믿을까?"
2화

1.5.1. PSYCHO-PASS 3 FIRST INSPECTOR

최후반에 잠깐 등장한다. 신도 아라타가 시빌라 시스템의 일원이 되지 않고, 감시관을 계속 해나가게 될 것이란 걸 예상했냐는 시빌라의 질문에 그에게 달린 문제였다고 답한다. 그리고 호무라 시즈카가 시빌라에게 요구한 두 번째 조건으로 인해 석방된다. 그리고 프로비던스에서 못하던 코가미의 사과를 듣고 기분이 풀렸는지 농담 건네듯이 배고프다고 밥이라도 한 끼 사라고 하는데, 이에 코가미는 밥 얘기부터 하냐면서 어이없다는 듯 미소 짓는다.

다만 어디까지나 호무라 시즈카에 의해 이뤄진 일종의 사법거래에 의한 가석방으로, 과장 시모츠키 미카의 보좌를 위해 법정 집행관으로서 배속되게 되었다. 그녀의 새 직함은 일반적인 집행관들과 다르게 법정(法定) 집행관이 되었는데, 이는 말 그대로 시빌라 시스템의 판단에 의해서가 아닌 법에 근거하여 집행관이 되었다는 의미.[69] 프라임 비디오 편집판에서 선행 공개되지 않은 극장 상영판 에필로그 장면에서는 호무라와 함께 신도와 이그나토프에게 감사를 표하며, 자세한 사건 자료와 함께 2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1.6. 극장판 PSYCHO-PASS PROVIDENCE

본작의 주인공. 2015년 개봉한 극장판 PSYCHO-PASS 이후 약 8년만의 주연으로, 본작이 SS3기 사이의 시점인 만큼 여전히 현장에서 일하는 유능한 감시관으로 등장한다. 본작에서는 3기 시점 시모츠키 미카의 직책과 동일한 형사과 과장이자 총괄 감시관으로 이미 승진한 상태. 작중 내내 과할 정도로 심리적 및 육체적 고통을 받는다.

극장판 PSYCHO-PASS 이래로 화두만 던져져 온 시빌라 시스템의 해외 수출이 눈 앞으로 다가온 시대. 시빌라가 모든 것을 판단하고 선택하는 세상에서 과연 법률이 더 이상 필요한가, 달리 말하면 국가 운영에 있어 법무성이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있는가를 두고 공안국을 포함한 중앙성청의 관료들이 모인 회의가 열린다. 아카네는 일본이 전쟁경제를 통해 타국을 착취하는 상황을 비판하고 법률의 필요성을 역설하지만 그 누구도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 자리를 수습한 후생성 대신관방 통계본부장 신도 아츠시는 아카네의 심정과 주장에 공감하며, 그녀가 높은 자리에 가서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응원한다. 아카네가 맑은 사이코패스에도 불구하고 시빌라 시스템에 비판적인 스탠스를 취한다는 사실 자체는 이미 이 시기에는 높으신 분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상황이라 묘사된다.

이 회의의 와중에 스트론스카야 박사가 피스 브레이커에 살해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녀의 연구인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확보하기 위해 외무성 해외조정과 행동과와 작전을 함께 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코가미 신야와도 재회하게 된다. 아카네는 자신에게 그 무엇도 사과하지 않는 코가미를 살짝 원망하는 한편, '폭력에 대항하기 위한 폭력'으로서 일본에 돌아오게 된 코가미의 안부를 걱정하며 그가 두 번 다시 법을 어기게 놔두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첫 번째 공동 작전의 결과, 목표 달성을 위해 (잠재범이 되었다고는 하나 공안국에 협조한 전력도 있는) 일반인인 사이가 조지를 미끼로 썼다는 외무성의 어둠을 깨닫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작전의 실패로 인해 사이가를 떠나보내게 된다.

이후 첫 번째 사건에서부터 계속 얽혀온 신도 아츠시의 너무나도 깔끔한 커리어와 행적에 위화감을 느껴 별도의 조사를 진행한 결과, 그가 시빌라 시스템의 이익을 위해 수족으로서 일해온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외무성에서 파견한 잠입조사원을 통해 스트론스카야 박사 피습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되어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확보하는 데 성공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너무나도 많은 손실을 낳은 신도 아츠시가 시스템에 종용당해 자살하게 되는 말로를 지켜보게 된다. 이때 처음으로 신도 아라타와의 접점이 생기며, 그에게 '진실'의 중요성을 각인시킨 것도 아버지의 마지막 한 마디와 아카네와의 대화이다.

후반부, 토나미 츠구마사와 '제너럴'을 대표로 하는 피스 브레이커 세력이 시빌라의 해외 활동을 돕는 댓가로 본거지인 쿠릴 열도를 중심으로 일본으로부터 독립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시빌라 시스템은 이를 묵인하고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넘겨줄 것을 아카네에게 지시한다. 그러나 아카네는 시빌라의 명령을 무시하고 피스 브레이커의 대장 토나미 츠구마사를 체포하기 위해 작전을 고안한다. 실탄과 화기류로 무장한 피스 브레이커 일당에 대해 도미네이터를 포함한 후생성 인가 무장을 기본으로 진행하는 대신, 자신이 직접 미끼 역할으로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넘기겠다며 토나미와 단독으로 접견해 시간을 끈다. 그리고 자신을 통해 토나미의 구체적인 위치를 파악한 뒤 피스 브레이커 대원의 뇌에 심어진 칩[70]을 해킹하여 도미네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으로 만들고, 이후에 일망타진하는 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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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나미와 접견한 아카네는 그와 피스브레이커가 숭배하는 '제너럴'이 본래 대규모 사이코 해저드를 치료하는 목적으로 개발된 의료용 AI이며 이후 해외에서 각종 파괴활동을 벌이는 피스브레이커의 심리 안정을 목적으로 조정된 것을 알게 된다. 피스브레이커의 일원으로서 각종 분쟁에 개입하는 과정에서 인간에 의한 인간의 지배에 절망한 토나미는 AI를 대체재로서 신봉하게 되었고, 본래 각국의 분쟁 가능성을 평가하는 시뮬레이션 이론인 '스트론스카야 문서'와 제너럴만을 병합시켜 해외에 분쟁을 퍼뜨리고 그 빈틈을 타 AI에 의한 (그리고 나중에는 그 'AI'를 대체할 시빌라 시스템에 의한) 지배를 확산시킬 생각이었다.[71] 하지만 아카네는 토나미와의 대립 끝에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바닥을 기어가 도미네이터를 제너럴의 관제 장치에게 던져 안착시키고, 제너럴은 아카네의 의도대로 시빌라 시스템에 그대로 흡수되고 만다. 토나미는 인간이 만든 법의 가치를 믿는 아카네가 사회를 망가뜨리는 마녀라 비난하며 쓰러진 그녀의 이마에 총구를 겨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코가미 신야가 현장에 도착해 토나미와 대치, 아카네는 리볼버를 든 코가미의 모습을 보고는[72] 토나미에게 당신을 법으로 심판하겠다며 외친다.

그동안 피스 브레이커로서 시빌라의 이익을 위해 해외에 분쟁을 확산시켜왔다는 원죄가 있는 토나미는 사람들은 시빌라 밑에서 사사로운 행복을 바랄 뿐 옳고 그름의 문제 따위는 더 이상 신경쓰지 않는다며 그녀를 비난하고 분위기가 격양되고, 코가미는 이 틈을 타 토나미의 머리를 쏘아 사살한다. 아카네는 그런 코가미에게 "두 번은 못하게 한다고 했잖아요..."라고 말하며 슬픈 표정으로 바라본다.[73] 그렇게 아카네의 의도와는 다르게 토나미가 사망하면서 피스 브레이커 사건은 일단 마무리된다.[74]

피스 브레이커와 관련한 일련의 사건이 마무리 된 뒤, 이 사건과 관련하여 시스템의 명령을 거슬렀다는 이유로 시빌라 시스템에 크게 찍힌 아카네는[75] 일전에 카세이 조슈로부터 받았던, 공안국을 떠나 중앙성청 관직에 앉으라는 제안을 수락한다.[76] 사실상 신도 아츠시처럼 시빌라의 수족이 되라는 명령이었다.

하지만 아카네는 법률의 존속가치를 국회의원과 국민들에게 역설하기 위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자신의 임명식 자리에서 스스로의 의지로 카세이 조슈를 총으로 쏴 살해한다. 색상이 깨끗한 채로 살인[77]을 저지름으로써 죄를 저질렀지만 색상이 양호하다는 이유로 시빌라 시스템에 근거한 처벌을 받을 수 없다는 모순을 직접 보여주며 법률의 필요성과 시빌라의 결점을 역설했으며 이를 위해 스스로가 먼저 시빌라의 판단이 아닌 법에 의해 심판받기를 자처한 셈이다. 결국 아카네의 의도대로 법무성의 폐지는 보류되었고, 본작의 엔딩곡 제목처럼 아카네는 당사자가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임명식이 시작하기 전에 코가미에게 손편지를 보낸다.
제 스스로의 말로 전하고 싶어서 이것을 씁니다.[A]

저는 계속 고민해 온 것이 있습니다.
범죄 계수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의론의 여지가 없다는,
이 시빌라 사회에서의 본연의 자세.
본래 법치국가에서는 죄의 본연의 자세에 대하여 항상 논쟁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죄란 무엇인가.
벌은 옳은가.
다른 사람의 악을 이해하고 자신의 정의를 의심한다.
사람이 사람이기 위해서는 논의를 계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사건에서 절감했습니다.
이 논쟁을 멈추는 것이 미래에 정의가 존재해야 할 올바른 방식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람에게는 법이 필요해요. 그래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정의를 묻겠습니다.
코가미 씨와 만나서 다행이에요.
당신 덕분에 이 대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해요.[A]
토나미를 무단으로 사살한 건으로 수용소에 일시 수감된 코가미는 옥방에서 편지를 읽고는 바보 자식이라며 탄식한다.[80] 카세이 조슈를 총살한 이후 임명식 현장에서 자신에게 도미네이터를 겨누는 시모츠키 미카에게 형사과 1계를 잘 부탁한다고 작별하며 체포된다.[81]

결국 살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되어 격리 시설에 갇힌 아카네는 자신의 처지와 일련의 사건을 떠올리며[82] 그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한다. 지금까지 모든 시리즈에서 아카네가 자신의 감정을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낸 적은 없었다.[83] 그나마 감정을 크게 드러낸 장면은 절친 후나하라 유키마키시마 쇼고가 살해하는 장면을 눈 앞에서 목격했을 때와, 토가네 사쿠야가 자신의 할머니를 살해했음을 밝히는 장면 정도인데[84] 그 장면들에서조차도 목놓아 오열하는 정도로 격한 감정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작중에서는 신도 아라타의 아버지인 신도 아츠시아카네가 어쩌면 되었을 지도 모르는 미래로서 묘사된다. 바로 엘리트 코스인 감시관부터 순탄하게 커리어를 시작해 실패 없는 선택을 연속하며 중앙성청 요직에 앉게 되고, 시빌라의 정체를 알면서도 시빌라에 봉사하고 그대로 시빌라의 장기말이 되는 정해진 인생을 사는 삶이다. 아츠시 또한 아카네에게 그녀가 감시관을 너무 오래 했으며,[85] 우수한 인재로서 그녀의 훗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프로비던스 후반부의 시빌라 시스템 또한 아카네에게 중앙성청 관직을 제안하며 아카네가 아츠시와 같이 시빌라의 봉사자가 되기를 원했다. 아츠시는 결국 시빌라로부터 사실상 자살을 종용 받으며 끝까지 시빌라의 장기말로서 생을 마감했으나, 아카네는 결국 방아쇠를 당길 것을 선택해 아츠시처럼 출세하여 시빌라의 장기말이 되는 '정해져 있는 순탄한 계단'을 밟지 않게 되었다.

2. 평가

"모든 사람이 당신처럼 생각한다면, 그때 시빌라 시스템은 사라지겠지."
코가미 신야, PSYCHO-PASS 마지막화에서.
너무 깨끗한 멘탈 덕에 여러 추측이 많았지만 결론은 작중 최고 다이아몬드 멘탈, 모든 사람이 얘 같으면 사회가 이상향이[86] 될 것 같은,[87] 시민 사회의 가장 이상적인 인간상. 단순히 법 없이도 잘 살 인격자를 뛰어넘어, 법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시민이 어떻게 법을 바라봐야하는지를 제시하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즉 법의 정신을 준수하지만 현실에 굴종하지는 않는, 다시 말해서 지극히 건전하지만 그렇다고 경직되지도 않은 이상적 시민의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시빌라 시스템코가미 신야라는 양 극단으로부터 모두 '이상적 시민'으로 평가받을 정도.

면죄체질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잘 올라가지 않은 사이코패스를 지닌 멘탈의 단단함은 그냥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캐릭터가 가진 가장 강한 개성 중 하나이자 주위 사람들에게 재능으로[88] 받아들여질 정도이다.[89]

마사오카 토모미는 항상 세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매사를 좋게 생각하는 긍정적인 성격이 그녀의 낮은 사이코패스의 비결이 아닐까 추측했다.

2기에서도 3계에 의한 민간인 학살에 대한 분노, 군사용 드론에 추격당하는 극도의 긴장상태에서도 범죄계수는 고작 26. 사이가 조지는 대놓고 "너 인간 맞냐"고 말할 정도. 사실 본인도 이를 인지하는지 2기에서 사이가 조지와의 재회에서 자신이 어떻게 보이냐는 질문을 한 적이 있다.

한편 아카네가 사이코패스를 깨끗하게 유지시킬 수 있는 것은 프로이드의 방어기제를 능숙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존재한다. 2기에서 아카네가 코가미가 피던 담배를 간접흡연한다던가, 그의 추리방식을 토대로 문답을 통해 추리를 하고 코가미의 환상이 등장해 그녀를 위로와 격려를 해서 사이코패스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등의 모습 때문이다.

2015년 2월 뉴타입 제작진 인터뷰에서 우부카타는 아카네를 THE 주인공이라고, 우로부치는 자신이 만들어 온 캐릭터들 중 가장 히어로에 가깝다는 평을 했고, 두 사람 모두 아카네가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이며 절대 망가지지 않을 것이란 사실에 동의했다. 아카네의 탄소합금급 멘탈이 원작자들을 통해 공인인증된 셈이다.

2.1. 면죄체질자 여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카네는 면죄체질자가 아니다. 1기 방영 당시에는 아카네도 마키시마 쇼고와 똑같이 200만명 당 1명 비율로 태어난다는 면죄체질자로 추측하는 의견이 있었다. 물론 아카네가 면죄체질자라는 주장에는 비약이 많이 존재하지만, 아카네의 체질은 제작진이 한쪽 방향으로만 해석할 수 없게 중의적으로 표현한 만큼 두 주장의 근거를 사색하면서 선과 악, 강함과 약함, 기타 등등을 고찰하는 것이 올바른 감상법이다.

아카네가 면죄체질자라고 주장하는 측의 이유는 다음과 같다. 1기 11화에서 메인 악역인 마키시마가 선천적으로 사이코패스 색상이 흐려지지 않는 타입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에 아카네 역시 작중에서 내내 언급된 사이코패스가 언제나 청정했다는 점, 그리고 감시관 취직 이후 각종 충격적인 사건을 연이어 겪었어도 전혀 색상이 흐려지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동창인 스가와라 쇼코의 '유명인' 발언이라든가 친구들의 '멘탈미인' 발언, 과할 정도로 시빌라 시스템으로부터 깨끗하고 높은 수치를 받는 것 등등 스토리가 진행될 때마다 단순히 성적이 좋은 우등생이 아닌 뭔가가 더 있다는 떡밥이 있다는 것이다.[90]

면죄체질자는 사이코패스가 절대 탁해지지 않지만,[91] 작중에서 아카네의 자의와 관계없이 사이코패스 색이 탁해질 뻔한 연출이 여럿 나왔기에 그녀가 면죄체질자일 수는 없다. 그리고 1기의 메모리 스쿠프 과정에서, '회복이 빠르다'라고 카라노모리 시온이 이미 말했다. 회복이 빠르다는 표현은 수치값이 높은 축에서 낮은 축으로 저하되었기 때문에 쓸 수 있는 표현으로, 한번도 높아지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거기다 마키시마의 경우 실제 범죄행위를 저지르는 와중에도 범죄계수가 역으로 내려가는 등 실제 행동과 범죄계수가 전혀 상관없었던데 반해 아카네는 범죄계수가 많이 올라가지 않고 약간 올라간 것이 빨리 회복될 뿐이다. 유키가 살해당하던 순간과 같이 범죄계수가 올라갈만한 상황에는 범죄계수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92]

결정적으로 작중 등장하는 '면죄체질자'라는 개념은 현실에서 사용되는 '사이코패스'와 거의 유사하다. 현실의 사이코패스는 쉽게 말해 '공감, 감정이입 능력이 결여되어 있기에 타인에게 폭력적인 짓을 하면서도 감정의 동요를 느끼지 않는 사람'인데, 이는 '평범한 도덕관념에서 벗어나 있기에 인간을 가장 객관적으로 관찰 가능한 자'라는 면죄체질자의 정의와 맞아떨어진다. 하지만 아카네의 경우 타인에게 공감도 하고, 괴로워도 하고, 죄책감도 느낀다. 아카네가 정말로 면죄체질자라면 있을 수 없는 감정이다.

한편 2기 마지막화에서는 시빌라 시스템으로부터 들어오지 않겠냐는 제안까지 받았다. 다만 이 제안의 경우 아카네가 면죄체질자여서라는 의미가 아니라 시빌라가 면죄체질자를 받아들이는 이유[93]에 적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면죄체질자가 아니더라도 면죄체질자나 다를 바 없다고 판단된 셈이다. 면죄체질보다는 죄없을 자라고 표현하는 것에 더 가까울 것이다. 도구 따위가 아닌 시빌라 시스템이 추구하는 실체적인 이상적 인간 자체라는 것이다. 한편으로 시빌라가 츠네모리를 두려운 존재로 보았기 때문에 그랬을 가능성도 있다. 다수의 의사 결정 인원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유사 시빌라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시빌라에 대한 심판이 목적인 카무이 키리토에게 진정한 심판자란 소리를 들은 아카네다. 더불어 아카네가 카무이의 말을 듣고 자신에게 도미네이터를 돌릴까봐 초조해하며 카무이에게 집행할 것을 재촉하는 모습을 보면 시빌라도 카무이처럼 아카네가 자신을 심판할만한 존재라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 아카네가 작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인간상이라 그럴 가능성이 크다. 이상적인 인간상이 이 세상에 늘어날수록 시빌라는 필요없어질 가능성도 점점 커지니까.

이하는 극장판 사이코패스 PROVIDENCE 공식 홈페이지의 인물 소개를 보면 츠네모리가 면죄체질자가 아닌 게 더 확실하게 나타나있다.
후생성 공안국 통괄 감시관. 25살.
공안국 형사과의 지휘를 담당한다.
확고한 정의감과 색상이 탁해지기 힘든 완강한 정신을 가지고, 시빌라 시스템 통치하에서 법의 존속을 호소한다. #
결론적으로 그녀의 무지막지한 멘탈갑적인 면모는 강한 멘탈 외에 이를 유지할 수 있게 돕는 여러 방어기제와 멘토, 그리고 그녀의 강한 신념과 행동력이 만들어 낸 하나의 결과물이며 이는 작품이 시사하고자 하는 이상적인 인간상, 도덕성의 화신 그 자체를 상징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1] 단순히 수치가 높아서 놀랐다기보다는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흉기를 든 채 누군가 위협하고 있었을 수준임에도 지극히 평온한 모습이었기에 놀란 것으로 보인다.[2] 흥분제를 투여한 상태여서 도미네이터의 패럴라이저 공격을 받고도 견뎌낸 데다, 그 때문에 안 그래도 맛이 간 인간이 더 맛이 가버렸다.[3] 이때 마사오카는 도미네이터를 내려놓는 것도 모자라 그걸 그의 앞에 던져준다. 도미네이터는 사용자 설정과 다른 사람은 절대로 못 쓰는 안전장치가 되어있어서 설령 그걸 잡아 쥔다 해도 총 모양 둔기에 불과하니 별 상관은 없었다만…[4] 범죄계수가 110이 나올 정도로 정신적으로 몰려있던 그녀였으나, 눈앞에서 오오쿠라가 풍선처럼 터져 죽자 그 충격에 범죄계수가 160으로 껑충 뛰었다.[5] 아카네는 그녀를 몰랐고, 스가와라 쇼코는 아카네가 "유명인"이라서 알고 있었다고 했으며 쇼코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네임드 유저인 '스푸키 부기'로 활동하고 있었다.[6] 미리 설치되어 있던 통신 재밍 장치로 아카네 측에서의 통신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미리 합성한 아카네의 목소리를 내보내어 코가미를 속였다.[7] 산탄총을 눈을 감고 한 손으로 2발을 연사했다. 게다가 작중 시점에선 실탄 총기 같은 무기가 찾기 힘든 구식 무기로 취급되고, 공안국에선 도미네이터를 지급하는만큼 아카네는 실탄 사격 훈련 따위는 전혀 받지 못했을 것이다. 맞는 게 기적적일 수준.[8] 하지만 총이 산탄총이니만큼, 정조준을 하고 쐈더라도 맞출 수 있었다는 보장은 없는 데다가 역으로 유키가 맞을 가능성도 높았다.[9] 그런데 이후 작품인 2기에서는 실탄이 든 산탄총을 장착한 드론이 나오고 SS에서 나온 일본 국방군은 2010년 때나 사용하던 총기를 사용한다.[10] 유키를 죽일 때, 마키시마의 범죄계수는 0이었다. 이에 아카네는 멘붕.[11] 여담으로 유키가 죽은 날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12] 다들 범죄계수가 위험 수치(100 이상)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고작 79까지 올라간 뒤 순식간에 다시 내려갔다.과연 멘탈 미인... 물론 메모리 스쿠프라는 위험한 방법 외에도 오소 학원 재학생들에게 위장 취업 했던 마키시마의 몽타주를 뜨고 그동안 마키시마가 관련되어 있던 사건 기록을 다시 검토하고 범인들과 접촉했을 때의 CCTV를 확인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비공개로 진행되는 탐문 수사와 데이터 분석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점, 그동안 마키시마가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점, 그리고 아카네의 성격을 고려하면 메모리 스쿠프밖에는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13] 마키시마는 반드시 생포해야 하기 때문에 살해할 위협이 있는 코가미를 제외한다는 명분이다.[14] 코가미는 당시 범죄계수가 300 미만으로 패럴라이저 대상이었지만 국장이 엘리미네이터로 강제 변형 시켰다.[15] 코가미는 이에 대해 아카네가 터프한 형사가 되었다고 평가했고 카라노모리 시온은 어리버리한 신입이 형사가 되어간다며 시원섭섭해했다.[16] 이때 코가미가 아카네에게 편지를 남기는데, 아카네가 가진 형사로서의 신념은 지극히 옳은 것이니 자신이 떠났다고 해서 방황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코가미는 아주 잠깐 동안이었지만 아카네 밑에서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아카네가 이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작붕이 남발하던 해당 화에서 유일하게 호평을 받은 장면이었다.(...)[17] 면죄체질자인 마키시마 쇼고에게는 합법적인 방법으론 패럴라이저조차 쏠 수 없으니 항시 패럴라이저 모드를 유지함으로써 그에 대적할 수단을 확보한 데다가, 도미네이터가 코가미를 공안국을 탈주한 집행관으로 인식해 엘리미네이터로 변형되어 그를 살해하는 것 역시 막은 셈이다.[18] 이때 대사는 거의 비슷하지만 약간 차이가 있다. 아카네와 같은 신입 감시관 시모츠키는 아카네의 처음보다는 자신감이 넘치며, 대놓고 집행관들은 개 취급 하던 기노자와는 달리 아카네는 그래도 인간이라고 말한다. 물론 아카네와 아카네가 전입했을 당시 기노자의 성격 및 가치관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사회는 점점 나아가고 있다는 암시라고 볼 수도 있다. 사실 이때 시점은 마키시마의 죽음과 코가미의 탈주 이후 겨우 2개월이 지난 시점으로 아카네 역시 아직 신입티를 벗기엔 너무 짧은 기간이지만 시빌라 시스템과의 대면 후 각성하고 패기를 뿜던 모습 때문에 기노자 이상의 관록을 보여주는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19] 범죄자의 사이코패스 수치가 0.1 떨어지는 걸 보고 이런 확신을 한 것이다. 자세히 보면 범인이 차에서 내린 직후부터 0.1씩 떨어지고 있었다. 이때부터 확인한 것인지는 불명.[20] 본작에서 잠재범들은 범죄계수를 전염시킨다는 점 때문에 사람으로 취급받지 못하고 있다. 경찰 역할을 수행하는 집행관들도 '도구', 잘해봐야 '사냥개' 정도로 취급받는 것이 현실이다. 1기 1화의 기노자가 하는 말에서 그 점이 잘 드러나 있다.[21] 여기서 집행관인 토가네와 히나카와에게 추적을 명령하는 부분에서 판단력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부임 첫날인 집행관보다는 자신이 드론의 처리를 잘할 것이라는 합리적인 판단을 순식간에 내렸으며, 집행관에게 험한 일을 시킨다는 원리 원칙보다 효율을 우선하였다.[22] 사실 아카네가 생각을 정리할 때의 묘사를 보면 코가미와 대화하며 단서를 찾아내던 1기 중후반의 모습을 시뮬레이팅하고 있다. 말하자면 가상의 코가미에게 담배를 쥐어주고 그 옆에서 대화를 나눈다는 상황 설정인 셈. 물론 간접 흡연이라도 니코틴 중독이 안 되는 건 아니니 처음에는 이런 이유에서 그냥 불만 붙여놓다 점차 본인이 직접 담배를 피우게 되었을 가능성도 높다(...).[23] 공식 홈페이지의 캐릭터 소개란에 '감시관(남)'으로만 표시되어 있다.[24] 굳이 가능성을 생각해 보자면 10년 임기를 채우고 승진했거나, 범죄계수가 악화되었으나 집행관이 되지 않고 잠재범 수용소로 갔거나, 아니면 순직했거나...[25] 이로 인해 시모츠키나 3계의 다른 감시관들은 남 속도 모르고 아카네가 국장의 총애를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다.[26] 카무이는 건물 안에 있어서 결과적으로 헛짓이 맞았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만 결과론적으로 말한 거고 카무이에 있을 가능성이 높을 주변의 수색을 지시했는데 멋대로 명령을 쓸데없는 짓이라고 취소한 거다! (지위는 같지만 정작 미카 본인은 책임 회피를 위해 사건을 방치했고, 수사를 방해하는 행동이라는 걸 생각하면...)[27] 아카네는 1기부터 2기까지 시종일관 도미네이터를 신중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심적 혼란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범죄계수가 상승한 피해자를 대화로 안정시켜 패럴라이저로 제압하는 모범적인 대처를 선보였었다.[28] 다만 극 중 내내 담배를 입에 대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피워 놓고 손에 들거나 재떨이에 꽂아놓은 정도. 어찌 보면 담배 향으로 신야를 떠올리는 듯?[29] "(아쨩은) 생명의 소중함, 무게를 알고 있어. 그건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 된단다."[30] 앞의 논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시빌라를 심판할 수 없더라도 어차피 시빌라의 절대성에는 흠집이 가게 되어있다.[31] 참고로 단순 싸움 자체는 범죄계수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32] 이때 시모츠키에게 그녀가 알아낸 토가네 재단에 대한 사실에 대한 보고를 듣기도 했다. 시모츠키로부터 받은 해당 정보와 자신이 지금까지 추리한 결과를 조합하여 토가네의 정체를 도출해 냈다.[33] 토가네 사쿠야가 츠네모리 아오이를 죽인 것은 카세이 조슈, 즉 토가네 미사코 본인의 명령이었기에 자신이 죽인 것이나 다름없는 걸 불의의 사고였으며 진심으로 애도한다며 남의 일인 양 능청 떠는 모습이 압박적이다. 9화에서 묘사된 장면과 10화의 발언을 조합해 보면 토가네 사쿠야가 츠네모리 아오이를 죽일 땐 카가리 슈세이를 죽였을 때처럼 시빌라 시스템의 개입을 받고 도미네이터를 엘리미네이터로 강제 변형 시킨 것이 아니라, 패럴라이저 상태의 도미네이터를 들고 말 그대로 때려 죽인 것으로 보인다.[34] 해당 장면에선 코가미 신야의 인격을 상상하며 뇌 내 망상으로 대화를 주고받는데, 대화 마지막에 뒤통수를 때린 신야의 행동(망상)을 진짜 뒤통수를 맞은 양(…) 반응한 점과 책상에 담배가 놓여 있었다는 점 때문에 아카네가 마약을 빨고 환각을 봤다(…)는 드립이 나돌게 되었다.[35] 아카네는 시모츠키가 준 파일을 통해 카무이의 수술과 시빌라의 공통성을 깨달았고, 이에 담당자인 토가네 미사코가 시빌라와 관계있을 것이며, 만약 그녀가 면죄체질이라면 시빌라에 들어갔을 것이고, 만약 그렇다면 카무이와 직접 관련 있으므로 현재 사건 담당이 토가네 미사코일 것이라 추측했다. 또한 해당 실험의 비윤리성으로 미루어 토가네 미사코가 면죄체질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고, 해당 조건들을 가진 토가네 미사코가 시빌라 시스템의 일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과, 현재 일어나는 문제의 책임자가 토가네 미사코인 이상, 그녀가 현 상황의 책임자로서 파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36] 이 말은 토가네 사쿠야도 이어폰으로 몰래 듣고 있었다.[37] 1기의 메인 빌런인 마키시마 쇼고는 시빌라가 예측 가능 한 범위에서 나온 시빌라 시스템의 오차인 면죄체질자인 데 반해서 카무이 키리토는 전혀 예상치 못한, 그것도 과거의 시빌라가 탄생시킨 시스템의 오차이기 때문에 1기 때와는 다르게 시빌라가 혼란스러워할 수밖에 없다.[38] 자신이 받은 경력서와 시모츠키가 준 경력서 간의 모순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39] 대화 중간마다 카무이와 그의 친우들의 성장 데이터를 딴 홀로그램들이 차례차례 겹치는데 단순히 모습뿐만 아니라 인격조차 홀로그램에 맞추어 변하는 모습을 보인다. 즉 아카네는 단순히 카무이와 대화한 게 아니라 그 안의 185명의 총의와 대화를 한 셈이다.[40] 이때 토가네 미사코의 범죄 측정 계수는 325.[41] 시빌라가 일부 두뇌들을 팽하기 전 시빌라의 범죄계수는 400이었다.[42] 이것이 카무이의 진짜 목적이다.[43] 시빌라의 반응이 백미인데 말투는 도미네이터의 내레이션 어투 그대로 기계적이지만 지속적으로 카무이의 심판 집행을 아카네에게 요구하는 게 초조해하고 있음이 확실히 티가 난다.[44] 이후 과다 출혈로 사망한다.[45] 시빌라에 들어갈 수 있는 자는 면죄체질자여야 하는데 이는 시빌라가 자신이 판단할 수 없는 존재를 흡수하여 자신을 진화시키고자 하는 행위다. 즉, 면죄체질자가 아닌 아카네가 시빌라에게 이런 권유를 받았다는 자체가 시빌라가 아카네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증거다. 1부 마지막에 시빌라가 끝까지 반항할 것임을 선언하는 아카네를 비웃은 것을 생각하면...[46] BD/DVD의 노 컷 시나리오에서는 이 장면에 대해서 더 자세한 설명이 있다. 원래 아카네는 담배에 불을 붙인 상태에서 코가미의 환영을 보며 그동안 감사했지만 앞으로 의존하는 것은 그만두겠다며 안녕을 고하고 담뱃불을 끈다. 아카네가 여태까지 본격적으로 감시관 생활을 하면서 고생할 때마다 선배이자 멘토인 코가미에게 의존하는 마음으로 담배불을 피워왔지만 이제부터는 의존을 그만두고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겠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다.[47] 소설판에서 밝혀지길, 카무이의 무단 침입을 계기로 보안을 강화하여 감시 드론뿐만 아니라 인간 보디가드도 상주중이다.[48] 심지어 이 때 코가미가 먼저 기습을 가한 상황이었다. 물론 코가미는 상대가 아카네였기 때문에 봐줬을 수도 있다. 이후에 코가미가 제대로 싸우는 장면들을 보면 이땐 방심했거나 힘 조절을 한 것으로 보인다.[49] 소설판에선 다른 1계 멤버나 사이가 교수에 대해서도 코가미한테 질문받는다. 코가미가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걱정하는듯 하자, 조금이나마 마음이 나아질까 싶어서 아카네가 때때로 얼굴을 비춘다고 알려준다. 코가미의 감사 인사는 덤. 그래도 마음이 굳센 사람이라 아카네 앞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50] 강압적이고 독재적인 정책을 펼치고 폭력과 살인을 거리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의장의 색상이 흐려지지 않는 것은 이상하다는 것. 코가미 왈 "독재자의 범죄계수는 어떻게 되는걸까?" 여기서 저 독재자 양반이 이분들에게 손봐졌다는걸 눈치 챈 사람들이 분명 있을거다.[51] 결국 작품 끝부분에 시빌라 시스템에 대한 총의를 묻는 투표를 실시하지만, 압도적인 지지 끝에 현 시안 의장의 유임과 시빌라 시스템의 존속이 유지된다. 선거의 결과가 중요한게 아니라 선거라는 절차와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는게 중요한 부분[52] 2기에서 카무이 키리토한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어.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야 돼라 했었던 말을 이번에는 아카네가 지켰다고 볼 수 있다.[53] 기노자가 코가미가 자신을 공격하는 식으로 탈출하여 진짜 악당이 되었단 식으로 말하자 "기노자씨는 여전히 혼자서 다 짊어지려고 하네요."라며 묘한 미소를 짓는데. 기노자가 일부러 코가미를 풀어줬고 코가미가 그대로 도주했다는 진실을 눈치챈 걸로 보인다.[54] 미카의 입장에서는 생츄어리 사건이 아카네 없이 자신이 전담하는 첫 단독수사이다. 그래서인지 미카는 굉장히 기뻐한다. 한편 미카에게 사건을 완전히 맡겼다는 것은, 아카네가 미카가 사건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이다. 미카에 대한 신뢰가 어느정도 쌓인 모양.[55] 한편 아카네가 카세이 조슈 국장에게 따지는 등 생츄어리 건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미카는 아카네가 당연히 이 사건을 맡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 그러자 아카네는 미카에게 내가 나서면 상부에서 찍히니까 너에게 맡기는 것이라며 농담을 하고, 미카는 "자각은 하고 계셨네요"라고 대답하는 것이 일품.[56] 시모츠키 미카에 따르면 외무성에서는 국외 정세조사를 담당했다고 하지만, 미리 그녀를 뒷조사했던 아카네 왈 외무성의 더러운 일 담당이라고.[57] 대사는 "츠네모리 아카네의 영향이겠지. 그 녀석의 인품이라고 해야 하나? 그게 좋은 형사를 모으지." 이 말을 할 때 코가미가 기쁘단 듯이 미소를 짓는다.[58] 신입 감시관 신도, 케이가 집요하게 사건을 쫓자 시모츠키 미카는 "왜 그러냐?"고 따지고, 두 사람이 형사니까 당연하다는 듯 답하자 "바보 아니냐…"라고 말하며 약간 슬퍼보이는 얼굴을 한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다가 깊은 곳에 발을 들이고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은 많아."라고도 말한다. 미카가 극장판 Case.2에서 아카네가 너무 깊은 곳에 발을 들일까봐 걱정했었던 것을 생각하면 아카네를 지칭하는 대사일 확률이 높다.[59] 다른 집행관들이 그녀를 살인자라고 평가하는 와중에 '츠네모리 감시관은 훌륭한 사람'이라고 유일하게 변호해준다.[기사원문1] 다른 기사들과 겹겹이 쌓여서 본문 글자들이 상당 부분 잘려있다. 監視官緊急速/公安局から正/事件の容疑者/常守朱監視官/です。常守朱/て、 慎導篤志/て就く厚生省 감시관 긴급/공안국으로부터/사건의 용의자/츠네모리 아카네 감시관/입니다. 츠네모리 아카네/신도 아츠시/취임하는 후생성[기사원문2] 被害者実名公表/殺害され/シュビラシステム/て起きた発砲事件/安局未生壌宗局長/で明らかになった。/調べによると、 同局/壇した際、 公安局/ホルスターから拳銃/公安局の○○によ 피해자 실명 공표/살해된/시빌라 시스템/일어난 발포사건/(공)안국 카세이 조슈 국장/통해 밝혀졌다./조사에 의하면, 같은 국/~했을 즈음, 공안국/홀스터로부터 권총/공안국의 ○○에 의한[62] 다만 시빌라 시스템의 정체를 알고 있어 카세이 조슈가 안드로이드 의체인 것을 아는 아카네가 총으로 카세이 국장을 쐈을 리가 만무하지 않냐는 주장도 있다. 혹은 쏜 것은 사실이지만 누군가가 아카네를 상대로 판 함정일 가능성도 있다.[63] 아카네가 신도 아라타를 공안국에 추천했었다는 점이나 1화에서 했던 대사 "같은 진실을 추구하는 그들이 나타났을 때 나는 그들에게 사명을 맡겼다"는 것을 봐서는 그녀가 뇌만 파괴하지 않으면 죽을 일이 없는 카세이 국장을 일부러 쏜 거 아니냐고 보는 팬덤도 있다.[64] 성인의 눈 위치 쯤에 해당하는 곳에 직사각형 형태의 바깥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X자로 철창이 쳐져 있는 것.[65] '狡兎 死して 走狗 烹らる'이라고 말한다. 국내에서는 일상생활에서 꽤 쓰이는 말이지만 일본에서는 통용되지 않으며 책 <사기>에 나오는 구절로만 알려져 있다. 관련 트윗[66] 아라타의 파트너인 케이를 공안국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추천했었던 것이 미카이며, 쇼가 아카네한테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묵인해주는 것도 미카인데. 미카가 신도 아라타가 면죄체질자임을 알고 놀라는 것을 봐서는 아라타가 면죄체질자임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카네와 시빌라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67] 아카네가 감금되어있는 방의 문을 사이에 두고 등을 진 채 대화를 나눈다.[68] 1화의 제목이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우를 쫓는 사냥개 '라이라프스'와 관련이 있단 것을 생각했을 때, 여기서 아카네가 말하는 사냥개가 하수인으로서의 의미가 아님을 알 수 있다.[69] 이후 극장판 PSYCHO-PASS PROVIDENCE에서 밝혀지는 사건의 배경을 고려하면, 이 새로운 직함은 시빌라 시스템 하에서는 그녀의 직위를 감시관에서 집행관으로 격하시킬 명분이 없음을 시사하기도 한다.[70] 작중에서는 디바이더라고 칭한다. 범죄 심리 경향을 뇌로부터 분리하여 나누고, 대장인 토나미가 칩이 심어진 대원들의 행동과 의지에 간섭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다. 이 장치때문에 토나미를 포함해 대원들의 범죄 계수가 100 이하로 측정되어 도미네이터 사용이 불가하다.[71] 물론 시빌라 시스템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분산 병렬처리를 통해 인간의 심리 정보를 분석하는 컴퓨팅 시스템)과 달리 인간의 뇌를 이용한 시스템이지만 이는 극히 일부의 인간만이 알고 있는 극비사항이고, 토나미 역시 진실을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인지 아카네도 토나미 앞에서는 시빌라 시스템을 AI라 칭하며 장단을 맞춘다. 사실 시빌라 시스템은 일반적인 인간의 도덕 관념이나 가치관으로 설명되지 않는 이질적인 개체들의 집합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일반적인 인간'에 의한 통치가 아니라는 점에서는 전혀 일리가 없는 말은 아니다.[72] 작전에 참가한 외무성 행동과 인원은 모두 아카네의 조치로 도미네이터를 사용하던 상태였지만, 코가미의 경우 작전 도중 도미네이터가 파괴되어 리볼버를 대신 사용하고 있었다.[73]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보자면 코가미는 토나미를 마키시마의 경우처럼 또 아카네의 눈 앞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처벌을 가한 셈이다. 프로비던스의 메인 테마이자 작중 내내 아카네가 주장하고 있는 법의 존속가치를 코가미가 다시 한 번 저버린 것이다.[74] 더불어서 신도 아츠시가 아카네가 되었을지도 몰랐었을 미래였다면, 코가미의 일어났었을지도 모를 미래 또한 바로 토나미였다. 사이가 또한 본래는 성실한 시빌라 사회의 군인이었던 토나미가 폭력의 세상에 너무 물들어져서 결국 그렇게 뒤틀리고 망가졌다며 그러한 토나미의 모습에서 코가미를 떠올리며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카네도 그러한 걸 느끼고 있었기에 토나미가 되도록 법의 심판을 받기를 바랐으며, 코가미의 손으로 토나미를 죽이는 모습에서 뭐라 형용하기 힘든 기분을 느꼈는지 울먹이기까지 했던 걸로 보인다.[75] 피스 브레이커 체포 작전 당시에도 예상치 못한 문제로 인해 아카네가 휘말려 죽을 위기에 처하자 시빌라 시스템은 이를 방관하려 했고, 시모츠키 미카가 시빌라 시스템을 위해서도 츠네모리 아카네는 죽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끝에 시빌라가 국방성을 통해 개입하기로 결정해 아카네는 겨우 목숨을 건진다.[76] 이 과정에서 더 이상 자신이 지킬 수 없게 될 1계 집행관들에 대해, 이들이 원할 경우 외무성 행동과로 소속을 옮길 수 있도록 시빌라 시스템에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기노자 노부치카스고 텟페이는 외무성으로 소속을 옮기게 된다.[77] 카세이 조슈가 시빌라 시스템의 대외용 사이보그 의체라는 것을 모르는 절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살인으로 받아들여진다. 한편으로는 '살인'을 저질렀음에도 색상이 탁해지지 않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데, 아카네는 카세이 조슈가 진짜 사람이 아니라 의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3기 관련 내용에서 서술되었듯 용의자(아카네)의 범죄 계수가 미공개 된 채로 현장에서 체포되었다고 알려졌는데, 그녀의 범죄 계수가 100 이상의 집행 대상 수준이었다면 시빌라 제도에 근거하여 체포되었다고 사실대로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아카네의 임명식에 동행한 시모츠키 미카가 총격 이후 아카네에게 도미네이터를 겨누고 집행 대상이 아닌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옴으로써 확인사살.[A]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은 극장판 본편에서 아카네의 나레이션으로 낭독되지 않았고, 극장 개봉 3주차 입장 특전으로 지급된 아카네의 편지 실물 굿즈에 실린 부분이다.[A] [80] 1기 18화의 코가미가 마키시마를 죽일 것을 천명하며 아카네에게 보낸 편지와 동일한 구도이다. 서로에게 편지를 보내며 사실상의 범행성명을 하고, 편지를 읽은 뒤 서로를 바보라며 탄식하는 것까지 동일하다. 당시 코가미는 시스템 안에서는 법률로 처벌하지 못하는 이레귤러가 있기 때문에 시스템을 떠나게 됐다고 말하지만, 아카네는 이번 편지를 통해 화답하듯 그런 이레귤러를 정당하게 처벌하기 위해서도 법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피력한다.[81] 미카 또한 아카네의 초인적 정신력, 더불어서 카네이 조슈의 정체를 알고 있는 만큼 여기서 도미네이터를 겨눈다고 해서 위험 수치가 뜰 리도 없고 오히려 진실을 모르는 대중이 봤을 때 살인을 저질렀는데 사이코패스 색상이 더럽혀지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세상에 알리는 꼴이 되는 만큼 도미네이터를 겨누지 않는단 선택지는 분명 있었지만 아카네가 무슨 심정으로 거기에 있는지 아는 만큼 도미네이터를 겨누고 아카네의 색상이 깨끗함을 지켜보던 대중에게 알린다. 결과적으로 아카네의 검거시 수치는 비공개 처리되었지만 도미네이터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만은 미디어를 통해서도 세상에 알려졌다.[82] 3기에서 아카네 스스로가 처벌을 바라고 있다는 언급이 종종 나오는 등, 아카네는 자신의 선택이 결코 옹호할 수 없는 방식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물론 PSYCHO-PASS 3 FIRST INSPECTOR의 마지막 장면에서 호무라 시즈카의 요구로 인해 석방되어 법정 집행관 자격으로 과장인 시모츠키의 보좌가 될 것이라는 언급이 나오긴 했으나, 이 시점에서 아카네는 자신이 그리 머지 않은 미래에 석방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실제로 시빌라 시스템으로부터 "당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느 정도의 자유가 주어질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는 놀라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83] 이 장면은 제작 초기에는 예정에 없었으나, 후에 추가된 장면이라고 한다. 아카네의 성우인 하나자와 카나시오타니 감독으로부터 해당 장면의 아카네가 '울고 싶어서 우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편으로는 본편에서 사이가 조지를 잃고 우는 아카네에게 코가미가 우는 것은 사건이 끝나고 실컷 울면 된다고 말하는데, 정말로 아카네는 코가미의 말대로 모든 사건이 끝난 이후에 오열한 셈이다.[84] 이 장면에서는 일시적으로 범죄 계수가 상승하기도 한다. 이 때 기록된 아카네의 범죄계수 최고치는 87.9였다.[85] 다만 감시관의 임기는 10년인데 프로비던스 시점의 아카네는 감시관을 5년째 하고 있다. 1기 시점의 기노자 노부치카아오야나기 리사의 경우 8년째 감시관을 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다소 아이러니한 대사. 맥락 상 조기 승진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장기간 활약했다는 의미로 추정된다.[86] 아예 작중에서 코가미 신야에 의해 언급되었다.[87] 작중 그녀의 친구는 그녀가 끼어들면 어떤 분쟁이든 해결된다고 언급했으며 악역 중 한 명인 카무이는 시빌라 자체에 대한 심판을 내릴 수 있다면 이 인간일 것이라고 중얼거린다.[88] 일단 시빌라 시스템에게 인정받았다.[89] 오죽했으면 그녀와 함께한 두 명의 감시관 모두 그녀의 멘탈을 부러워하거나 질투했으며, 심지어는 남의 사이코패스를 낮추지 않나, 스스로도 자신의 비정상적으로 강한 멘탈에 대해 의문을 품기까지 한다. 대단한 점은 시빌라 시스템의 본질을 알고 그에 대한 비판의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 범죄계수가 극히 낮게 나온다는 점인데, 이는 일단은 시빌라 시스템의 필요성을 긍정하고 있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또한 작중 민간인 학살이나 조모 또는 친구를 살해한 원수 앞에서도 범죄 계수가 위험 수치만큼 오르지 않는데 이는 분노는 하되, 그 분노를 복수로 갚지 않고 그저 범인은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지극히 형사로서의 이상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자신의 신념과 어긋나지 않게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나가야 하는 지 고민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그 신념에 맞게 행동하는 이상적이며 튼튼한 멘탈의 인물이다.[90] 11화에서 마키시마 쇼고 역시 후나하라 유키를 죽이려하자 범죄 계수가 상승했지만 순식간에 다시 내려가서 결국 0이 되었다. 마키시마처럼 아주 극단적이진 않았지만 범죄 계수가 순식간에 내려간다는 공통점이 있는 셈.[91] 정확히 말하자면 작중에서 명확하게 면죄체질자라고 밝혀진 토마 코자부로마키시마 쇼고의 경우 사이코패스 수치를 자기 마음대로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92] 마키시마 쇼고의 증거를 찾기 위해 유키가 살해당하던 순간을 메모리 스쿠프할 때 유키가 살해당하던 장면에서 범죄계수가 확실히 올라갔다. 작중에 나온 최고 수치는 87.9로, 2기 마지막화에서 토가네 사쿠야가 자신이 아카네의 할머니를 살해했다고 말하며 고인드립 아카네를 도발했을 때였다.[93] 제 3자의 입장에서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자질, 시빌라가 측정하지 못하는 이레귤러를 일반 시민들로부터 비가시화시킴으로써 시빌라의 허점을 없애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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