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23 18:25:30

최미한


조석 유니버스(시간순)
문유 행성인간 묵시의 인플루언서 행성인간2: 행성의 조의 영역
등장인물 | 설정 (생명체 · 행성) | 대현아파트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웹툰 문유의 등장인물. 성우는 강성우.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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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온 캥거루(통칭 캥콩) 및 문유[1] 담당 성우로 아픈 누나를 치료하고 식량도 얻기 위해(작중 상황상 약과 먹을것을 구하기가 힘들다) NASA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8화에서 태양풍 탓에 며칠동안 영상의 수신이 끊긴 상황에, 가끔 신호가 들어올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문유가 쌍욕(...)을 했고, 곧 모두가 소리를 듣게 될 상황에 처하자 이미 오해와 오해와 오해가 겹쳐 희망의 사도가 되어버린 문유의 ㅂ신 진면모가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문유의 팬이 된 미국 대통령[2]이 아직 희망이 필요한 때에 희망의 사도가 쌍욕을 하는 장면을 사람들이 보게 된다면 앞날이 훤하니(...) 대머리 직원에게 방법을 강구하라고 했다. 대머리 직원은 영상을 끄면 희망이 사라지고, 그렇게 된다면 대통령에게 자신이 사라지는(...) 상황에 사람들이 희망도, 자신의 목숨도 건지기 위해 문유에게 가짜 목소리를 씌우기로 하고, 지구가 초토화되기 전 성우로 일했던 미스터 초이를 데려와 더빙을 부탁한다.

그런데 그가 곧 문유의 영상이 곧 들어올 때에[3] 도착해서 대머리 직원이 20초 안에 "설명은 차차 해줄거니 일단 이제 잡힐 화면 속 입모양에 맞춰서 비슷하게 한국말을, 그것도 정치적, 사회적, 국가적 색채가 없는 막연히 좋은 말을 해주면 약과 치료를 제공한다"는 것을 다급하게 설명해서 설득했는데, 정작 영상에 나타난 것은 문유가 아니라 캥거루였고, 그저 화면 속 입모양에 맞춰서 더빙하라고는 했지만 누굴 더빙하는 건지는 듣지 못한 그는 누군가 말릴틈도 없이[4] 더빙을 시작하면서 졸지에 말하는 캥거루를 만들어버렸다.
10화에 다시 나오는데 식사 중이든 말든 캥거루가 화면에 잡히면 5분 대기조마냥 튀어나와서 최대한 나쁘지 않은 상황처럼 꾸미느라 자괴감을 느낀다. 문유가 캥거루가 안 보이는 사이에 움직이려다 바닥에 누워 자던 캥거루와 마주쳐 깨어나자 코 골며 늦잠 자다 깨어난 것처럼, 캥거루가 연속 싸대기를 때리다 녹다운 당한 문유를 계속 쥐어박는 장면은 새치 있는 걸 하나에 십원 받고 뽑아주는 것처럼 더빙한다. 10화 후반부에서 문유가 캥거루가 식량칸에 아예 눌러앉아 냉장고 문을 열어놓고 먹느라 냉장고 안 온도가 25도까지 치솟자 음식이 다 상하는 걸 막고자 캥거루와 격돌하게 되어 캥거루가 관절기를 걸며 헬멧을 깨무는 장면은 "자- 힘 빼세요. 힘 빼세요. 두피 마사지. 두피 마사지. 요즘 많이 힘드신가 보다."라며 양 팔을 관절기로 잡고이빨로 두피 마사지하는 장면으로, 문유의 손과 부딪힌 상자에서 떨어진 마이크를 입에 넣고 깨무는 것은 나사 복지환경을 찬양하며 사이좋게 노래 부르는 것처럼 더빙한다. 그 뒤, 캥거루가 문유를 쫓는 장면을 술래잡기로 위장하다 캥거루가 창 밖의 지구를 보고 멈추자 모처럼 감동 먹고 "꼭 돌아갔으면 좋겠다.빨리 집에 갔으면 좋겠다 그치? 조금만 더 힘내서 살아있자. 우리가 기다리는 지구가 있다"고 더빙하다 지구 부분에서 캥거루가 똥을 싸버리는 바람에 말하다 말고 대머리 직원 등이 눈물까지 흘리며 웃는 마당에 똥 싸는 연기하느라 자괴감을 느낀다.명언 막 그런 거. 그런 거 좋아하나봐요. sns 없어져서 어떡해. 감성충이시네

12화에서 자괴감을 못 견뎠는지, 목소리로 먹고사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서 곯아 떨어진 대머리 직원을 얼굴이 안 보이게 뒤돌아본 채로 세워놓고 숨어서[5] "캥거루 성우인 미스터 초이는 오늘부로 성우 일을 그만두게 되었어. 비록 약속했던 기한을 다 채우진 못했지만 우린 원래 약속했던 약과 식량을 10년치를 드리고 집까지 헬기로 모셔다 드릴거야. 그리고 한화 10억원 정도를 지금 현금으로 줄거고..."라고 성대모사로 여직원에게 지시하지만, 그 걸 다 한국어로 말해서 실패한다.

18화에서 문유의 계속되는 이상행동으로 결방이 결정된 덕에 휴가차 캐롤과 함께 고향인 불광으로 내려간다. 이때 대머리 직원은 그가 캥콩의 성우라는 사실을 숨길 것을 당부하나, 고향엔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져있어 마을 입구에 플랜카드까지 걸려있는 상황이었다. 어찌 되었든 이 플랜카드를 통해 그의 본명이 최미한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 뒤, 몇 번이고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마을 사람들에게 행가래를 받으며 그만 던져 웃고 있는 누나에게 그동안 NASA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이제 누나가 약 안 먹어도 돼서 좋다는 둥 이야기를 하는데... 안타깝게도 그가 NASA에서 일하며 번 돈으로 살리려던 누나는 그동안 죽었고, 그는 그녀의 영정사진에 대고 이야기한 것이였다. 집에 약이 잔뜩 쌓여있는 걸로 보아 NASA는 약속을 지킨 듯하지만 결국 병세 약화로 사망한 모양.

작중에서 마을 사람들이 계속해서 행가래를 해준 것 또한 표면적인 이유는 최미한이 자랑스러워서이지만, 실제로는 누나가 죽은 것에 대해 위로를 해주기 위해서로 보인다. 실제로 작중 처음의 행가래를 제외한 나머지 행가래는 모두 최미한이 집 안에 있을때 그를 불러내서 한 것으로, 죽은 누나에 대한 생각을 떨쳐내게 해 주기 위해서로 해석할 수 있다. 이후 캐롤이 미한의 누나가 미국에 가보는 것이 소원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전우에게 거짓말까지 해가며 헬기를 타고 미한과 그의 누나의 영정을 자유의 여신상 앞까지 데려다주는 훈훈한 결말로 끝난다.감동

19화에서 혼자서 머리를 다듬는 문유가 균형이 계속 어긋나는 바람에 계속 머리카락을 자르자 NASA에 있는 각 직원, 특히 대머리 직원을 바라보며 키득키득 웃는다.

이후 관찰 기록의 송출이 중단되어 할 일이 없어진 후에는 NASA 본부에 눌러앉아 식량이나 축내고 지내는 모양. 23화에서 최미한이 어디서 통조림을 본 것같다며 방을 뒤적거리는 모습이 지나친다.

일거리가 다시 생긴 이후에는 시도때도 없이 입을 움직이는 캥콩때문에 마이크를 떠날 수가 없어 사람이 점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화장실도 못가게 한다.[6] 아예 약을 빨고 기타 소리를 내보내거나 똑딱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캥콩의 입 모양이 뒤에 있다.라고 보이자 뒤에 있는 직원[7]을 공격하면서
여기 있었구나! 캥거루가 알려줬지!(이..이 미친놈이!)

라고 하거나
여기있는 인간들 보이지. 다죽었어. 이거 물에 푸니깐 싸악 뒈지더라고

라는 소리를 내보내는 등[8] 기행이 점점 심해지자 나사 측에서도 안되겠다 싶었는지 무선 마이크를 선물해준다. 덕분에 어느 정도 여유는 찾았지만 마이크가 연결된 채로 화장실에 가는 바람에 화장실에서 하는 푸념이 캥콩의 말인양 송출되고 X을 싸는 순간에 문유가 나오는 장면으로 화면이 전환되어서 문유를 입으로 똥싸는 소리 내는 인간으로 만들어버렸다(...) 그 와중에 이 장면 이후문유의 여성팬이 늘었다고 한다

후반부에도 듬성듬성 나오지만 딱히 비중은 없다.

마지막화에서는 지구로 돌아온 캥콩을 돌보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문유와 연구소 동기였다는 남자 앞에서 "빨리 나아서 꺼졌으면...", "밥을 안 주면 죽을..."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캥콩과 처음 만났을 때의 문유 못지않게 고생하고 있는 듯하다(...).

3. 기타

NASA에서 성우로 일하는 동안에는 다른 직원들한테 계속 중국인으로 오해받았다. 처음엔 한국인이라고 했지만, 직원들이 계속 까먹고 중국어로 인사하자 체념했는지 나중에는 대충 중국어로 답하기도.
[1] 아카데미 시상식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 더빙한다.[2] 힐러리 클린턴이 모티브로 보인다.[3] 그가 마이크 앞에 앉은 순간, 어느 직원이 영상 들어오기 20초 전이라고 말한다.[4] 시간도 없었고 대머리 직원에게도 예상 밖의 상황이었지만, 그 이전에 이미 영상이 들어온 마당에 더빙하지 말하고 말하면 그 목소리가 캥거루에게 더빙되버리니,...[5] 코난처럼 직접 재운 건지 아니면 대머리 직원이 자고있는 걸 보고 그런 건지는 모르지만[6] 휴와 캐롤이 각가 다쓴 페트병과 빨대 꽂힌 병을 줬는데 동양인을 무시하지마! 백인이라고 으스대지마!라고 한다.[7] 상황이나 실루엣을보면 제임스 휴로 추정된다.[8] 최미한이 고용된 이유가 희망의 아이콘이 된 문유에게 최대한 좋은 이미지를 연출시키기 위해서이니, 해당 대사는 미친 짓이나 다름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