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 리액션 | 네오 체인 리액션 | ||
이 맵이 사용된 공식 리그 | |||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 | |||
종족간 전적 | |||
체인 리액션 | 네오 체인 리액션 | ||
테란 : 저그 | 3 : 1 | 테란 : 저그 | 0 : 1 |
저그 : 프로토스 | 4 : 12 | 저그 : 프로토스 | 11 : 3 |
프로토스 : 테란 | 1 : 1 | 프로토스 : 테란 | 2 : 0 |
1. 개요
스타크래프트의 맵.맵 다운로드는 여기.
2. 종류
2.1. 체인 리액션
결론부터 말하자면 토스맵. 테란의 무덤이자 테란에게 있어서는 최악의 맵이다.저프전 밸런스 붕괴가 심각한 맵으로, 총 전적은 (Z)4 : 12(P)다. 저그는 그나마 출전이라도 자주 했지, 테란은 출전 횟수가 겨우 6회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각 게임단에서는 테란 압살맵으로 결론낸 듯 하다. 결론은 프로토스 > 저그 > 테란. 다만 이 맵의 저프전 밸런스는 잘 거론되지 않는 편인데, 맵이 토스맵이라서 패하는 게 아니라 이 맵에 나온 저그들의 경기력이 형편없어서 지는 것 같이 보이기 때문인 것 같다. 한 예로는 김명운 vs. 주성욱 경기로, 저그가 압도하고 있다가 사이오닉 스톰을 전혀 피하지 않아 참패했다.
실제로 프로게임단에서 프로토스 상대로 저그를 많이 내는 것을 보면 저그가 프로토스를 저격하러 내보낼 만하다고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 맵의 특성을 잘 굴려먹은 경기로는 2011년 12월 25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 김윤환 vs. 도재욱 전이 있다. 경기. 뒷마당 미네랄을 최대한 빨리 뚫고 그 뒷길과 앞마당 앞길 양쪽에서 상대를 포위 섬멸하는 전술을 구사했다.
2.2. 네오 체인 리액션
앞마당 미네랄 하나를 줄이고 진출로에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바꿨으며, 앞마당 뒷쪽 언덕에 있는 두댓을 지우면서 다리 폭을 고쳤다. 그 결과는 빼도 박도 못하는 저그맵이 됐다. 저프전만 보더라도 (Z)11 : 3(P). 더구나 테란의 무덤이란 것은 여전해서 타 종족전 3전 전패.그러나 이 맵에서 나온 명경기는 다름아닌 테프전이었다. 지금도 회자되는 2012년 4월 8일 프로리그 결승전 에이스 결정전이 바로 그것. SK텔레콤 T1은 이영호의 손발을 묶을 생각으로 1세트와 7세트에 테란을 죽이는 이 맵을 배치했고, KT는 그럼에도 7차전까지 오자 팀 부동의 에이스 이영호를 내 정면돌파에 나섰다. 이영호는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0-11 결승 때처럼 테란이 불리한 맵에서 매우 선전했으나, 결국 간발의 차이로 석패하고 말았다. 경기 영상
김택용은 초반 프로브, 질럿을 이용한 다발적인 견제와 빌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신기에 가까운 멀티태스킹을 보여주면서 팀 우승에 1등 공신이 되었다.[1] 만약 김택용이 조금이라도 실수했다면 이영호의 거세게 치고 올라오는 기세를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며, 실제로 빈틈을 날카롭게 노려 김택용의 본진 위 언덕을 탱크와 터렛으로 조여졌을 때에는 오히려 그에게 위기상황이 왔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후일담으로는 양 팀에서 에결을 대비하긴 했지만 김택용[2]은 아무리 그래도 테란 압살맵에서 이영호가 나오겠나 싶어서 김대엽이 나올 것을 예측하고 프프전 준비를 해 왔는데, KT는 이영호로 정면돌파를 선택하였다. 이영호는 이 맵에서 전진 게이트가 판치는 것을 감안하여 전진 게이트 상대 전용 빌드를 만들었고 연습에서 무려 승률 80%를 올리면서 이거면 무조건 이긴다는 확신을 가지고 왔지만, 결국 희대의 명경기 끝에 아쉽게 패배하면서 준우승을 확정짓는다.
후의 이영호의 개인방송에 올라온 공지사항에 따르면, 프로게이머 하면서 지고 딱 한 번 운 적이 있다고 했는데, 바로 이 체인리액션에서 김택용에게 지고 부스에서 눈물을 흘린 그 장면이다. 앞서 2세트에서도 정명훈에게 패배하며 하루 2패로 KT 준우승을 자기 손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자신한테는 '너무 악몽같고 기억하기도 싫은 날'이라며 트라우마가 있다고 언급했다.[3]
사족으로, 이 맵에서의 유일한 테테전은 STX SouL와 제8게임단 경기 3세트 김성현 vs. 전태양이 유일하며, 승자는 김성현. 그나마 이 맵은 테테전이 나왔지만 같은 리그에 사용된 아웃라이어에서는 테테전이 아예 단 한 경기도 나오지 않았다.
[1] 해설가들은 "손이 4개에요"라고 극찬할 정도였다.[2] 사실 티원은 나올 선수가 김택용밖에 없었다. 테란 압살맵이라 정명훈은 당연히 안되고, 도재욱은 KT가 하드 카운터인 고강민을 승부수로 내보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다가 바로 직전 6경기에서 완패한 여파까지 있어서 더더욱 위험했다.[3] 이 때의 트라우마 때문일까. 이날 이후 이영호는 본격적으로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고, 결국 두 번 다시 과거의 기량을 되찾지 못한 채 은퇴하고 만다. 결승전에서 본인이 2패를 당하면서 상대팀에게 우승을 헌납했다는 사실이 트라우마로 남은 모양. 은퇴 후 개인방송에서도 체인 리액션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극도로 꺼리며, 이 맵에서 한 번 해 보라는 팬들의 요구나 스폰빵 제의도 거절하는 편. 여담으로, 정명훈에게는 이 결승전으로부터 석 달 후 마지막 스타리그 4강에서 송병구 이후 5년만의 셧아웃 패배까지 당하며 공식전 상대전적은 동률까지 따라잡히고 말았다.[4] 그나마 이제동은 곧바로 일주일 뒤에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09 4강전에서 정명훈을 꺾음으로써 설욕에 성공했고 골든마우스 수상까지 확정지으며 리즈 시절 중 옥의 티로 남는 것에 그쳤지만, 이영호는 저 2패 이후 아예 반등 자체를 못한 채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마감했다는 점에서 후폭풍이 훨씬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