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2 14:10:15

지(악기)

관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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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국악기 당적(지).jpg
사진 출처는 네이버 백과사전

1. 개요2. 상세3. 중국의 지

1. 개요

지()는 중국의 전통 관악기이자 국악기이다. 한국에서도 문묘제례악에 편성되기 때문에 국악기로 분류하고 있다.

2. 상세

지(篪)는 악기 만드는 재료에 따른 분류방법인 팔음에서는 죽부(竹部)로 분류하는 관악기로서 현재 문묘제례악에서만 사용된다. 『수서(隋書)』와 『북사(北史)』 등에서는 백제에서 '지'를 사용했고, 『통전』과 『신당서』에 고구려 악기 의취적(義嘴笛)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들 악기가 계속 전승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고려 예종 11년(1116)에 대성 아악의 한 가지로 고려에 수용된 이후 오늘날까지 아악에 편성되었다. 문묘제례악에 편성되는 '지'는 '훈'과 더불어 소개되기도 한다.

지는 길이 31 ㎝ 남짓한 대나무에 취구 한 개와 지공 다섯 개, 그리고 십자공(十字孔)을 뚫어 만들지만 생김새가 상당히 특이하다. 옆으로 부는 악기인데 모양은 소금과 어느 정도 비슷하지만 상당히 특이하다. 옆으로 부는 악기인데 취구를 소금같이 둥글게 뚫지 않고 단소 윗부분같이 생긴 '의취(義嘴)'라는 대용 취구를 따로 만들어 밀랍으로 접합해 놓았다. 소금 취구 부분에 단소 위꼭지 부분만 잘라 붙인 모양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지의 재료는 일반 죽관악기와 같고, 의취는 관대와 동일한 재료로 만들어 밀랍으로 붙인다. 의취는 단소의 취구처럼 U자로 판다. 제1공은 뒤에, 제2공부터 제5공까지는 위쪽에 뚫는데, 특이한 것은 지의 끝 부분이다. 보통 관악기는 취구 아래쪽이 모두 열렸지만, 지는 대나무의 마디 부분을 막히게 자른 후 십자 모양으로 뚫어 놓는다.

음역은 소금보다 더 높다. 『악학궤범(樂學軌範)』에서는 지공을 다 막으면 황종음이 나고, 다 열면 응종음이 나온다고 하여 십이율을 내는 악기라고 설명했다. 즉 역취 기법을 써서 청성음을 내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십이율사청성(十二律四淸聲)을 모두 낸다. 지는 지공 5개만으로 십이 반음을 모두 낼 수 없기 때문에 십자공 부분을 손가락으로 막아 음의 높이를 조절한다.

또 지공은 뒤에 한 개, 앞에 네 개로 총 다섯 개가 있는데, 악기 끝부분에 十자 모양으로 생긴 '십자공'이 따로 있어서, 십자공을 새끼손가락으로 조절하면서 연주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예를 들어 지공 다섯을 다 막은 상태에서 십자공을 '|' 모양으로 양 옆을 막으면 黃(C)음이 나고, 한 쪽만 막아 'ㅏ'모양이 되면 大(C#), 십자공을 막지 않아 十모양이 되면 太(D) 음이 나는 식이다. 이 때문에 연주하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연주 음원을 듣고 싶다면 국립국악원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서 찿아보아도 나온다.

지를 불 때는 소금을 연주할 때처럼 들고 취구를 입술에 갖다 댄다. 입 모양과 입김 불어넣는 방법은 단소와 같다. 지의 첫째 지공은 왼손 엄지로, 둘째 지공은 왼손 검지, 셋째 지공은 왼손 장지, 넷째 지공은 오른손 검지, 다섯째 지공은 오른손 장지로 막는다, 그리고 오른손 새끼 손가락으로는 지의 맨 아래 끝을 막는다.

요즘에는 거의 연주되지 않고 겨우 문묘제례악의 등가에 편성되어 명맥을 유지한다.

3D로 지를 복원하여 실제로 '지'를 보는 것과 같이 '지'를 확대, 축소, 돌리면서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추천공공저작물-국악기 '지'

의 부드러운 저음과 대비되는 곱고 맑은 고음이 나기 때문에 과 잘 어울린다고 한다. 그래서 형이 훈을 불면 동생이 지를 불어 서로 화답한다 하여 형제간 우애가 좋음을 말하는 훈지상화(壎篪相和)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3. 중국의 지

파일:지_중국1.jpg
파일:지_중국2.jpg
파일:지_중국3.jpg
정작 한국 국악기 지의 원본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의 지는 생김새가 한국과 약간아주 많이 다르다. 취구는 소금이나 디즈와 같지만 지공이 취구와 서로 90도 각도로 돌린 위치에 있는데, 연주할 때는 손바닥을 위로 하여 마치 옥수수 하모니카를 불듯 한다.

악기의 유래가 특이하다. 옛 중국에서는 황제 앞에서 손가락을 황제 방향으로 가리김을 불경스럽게 여겼다. 그래서 옛 중국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연주하던 디즈[1]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를 개발하였다.

취구는 악기의 끝에 있을 수도, 지공 사이에 있을 수도 있다. 관의 양 끝은 막혔다.

한 마디로 길다란 이라고 해도 되는데, 소리가 나는 원리는 물론 음색도 훈과 꽤 흡사하다.[2] 한국의 지와 이름만 같은 생판 다른 악기라고 봐도 된다.

훈지상화 이중주가 끊긴 한국과는 달리 중국에서는 현대에 와서도 지와 훈만으로 합주하는 이중주를 흔히 볼 수 있다.
파일:지훈 이중주.jpg


[1] 연주할 적에 오른손의 손가락이 앞을 향하는 자세를 취한다.[2] 물론 음색만 비슷하고 지가 훈보다는 훨씬 더 청아한 소리가 난다. 한국의 지처럼 소금보다 음역대가 높을 정도는 아니다. 사진처럼 긴 것이 아닌 굵고 짧은 지의 경우는 훈이나 다름 없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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