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8:36

우크라이나-조지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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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조지아
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21세기 이전2.2. 21세기
3. 문화 교류4. 교통 교류5. 대사관6. 여담7.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우크라이나조지아의 관계. 양국은 구소련이 해체한 이후부터 수교했고 현재는 매우 우호적이다.

양국 모두 반러 국가, 자국 영토내 친러성향 분리 독립세력과의 갈등 중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상호간 협력을 많이 하고 있고 양국간 우호감정도 높다.

2. 역사적 관계

2.1. 21세기 이전

우크라이나와 조지아는 서로 흑해를 마주보고 있으며 고대부터 교류가 활발했다. 조지아와 우크라이나는 부활절파스카라는 빵을 먹는데 우크라이나의 전신인 키예프 공국과의 교류를 통해 조지아에 들어온 것이라는 추정이 있다.[1] 그러나 튀르크계 유목민들이 흑해 북부를 장악하면서 중세 시절에는 교류가 상당부분 축소되기도 했다.

러시아 제국의 민속학자이자 러시아, 우크라이나 민요 연구자로 유명한 니콜라이 안드레예비치 체르텔레프(1790~1869)가 조지아계로 알려져 있다.[2] 1739년 러시아로 이주한 체레텔리 가문의 후손이었던 니콜라이는 우크라이나에서 관직생활을 하면서 수집한 코사크 민요를 모아 1819년 <소러시아 전래 노래 선집>을 출간하는데, 이는 최초의 우크라이나어 민요/구전문학 선집이라는 상당한 가치를 지닌다.

근현대 러시아 제국카자르 왕조로부터 조지아를 정복하면서 조지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러시아 제국 내 영토가 되면서 조지아인우크라이나인 사이의 교류도 적지 않게 이루어졌다.

소련 붕괴후 독립한 조지아에서 1991년부터 1993년까지 조지아와 남오세티아, 압하스와의 전쟁이 발발하자 우크라이나인들이 조지아 편을 들며 의용군으로 참전하기도 했다.

2.2. 21세기

우크라이나와 조지아가 본격적인 외교 관계를 맺기 시작한 때는 소련 해체이후였다. 소련 시절과 러시아 제국시절에는 양국이 러시아와 소련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소련치하에서 우크라이나는 대기근이 발생되고 조지아는 러시아 제국과 소련의 탄압을 받은 적이 있다보니 독립 이후에는 매우 우호적이다.[3]그리고 남오세티야 전쟁이 일어나자 우크라이나측은 조지아를 지지했다.

돈바스 전쟁, 크림 반도 합병이 일어나면서 우크라이나가 반러성향이 강해지자 조지아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다. 양국은 함께 유럽연합 가입하기 위해 보조를 맞추고 있다. 2017년, 조지아와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 가입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맺었다.

양국은 원래 독립국가연합에 가입되어 있었지만, 조지아가 남오세티야 전쟁 이후에 탈퇴하고,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전쟁과 크림 반도 합병으로 인해 탈퇴했다.

양국은 구암(GUAM)에 가입하면서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돈바스 전쟁 중인 2014년에 조지아 민족군단이 결성돼 우크라이나군의 일원으로 돈바스 반군과 전투중이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조지아 정부가 러시아를 비난하면서도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참여는 거부"한다는 발표를 하는 바람에 자국민들에게 욕을 먹었다. 분노한 조지아인들이 트빌리시국회의사당과 정부청사를 점거하고 조지아 정부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정치, 외교, 경제, 군사적 지원을 할 것을 요구했다.#

조지아 정부가 러시아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로 나오자 조지아인들은 조지아 민족군단에 가담해 러시아군에 맞서고 있다. 그중에는 이라클리 오크루아쉬빌리 조지아 전 국방부 장관도 있다.#1#2 조지아인들의 의용군 참전은 러시아에 대한 반감 때문이기도 하지만 1991년 ~ 1993년 남오세티야, 압하스 전쟁 당시 우크라이나인들이 의용군으로 참전해 조지아를 도와준것에 대해 보답하는 성격도 있다.

그리고 조지아에서 우크라이나 지지 시위가 일어났고 조지아 정부는 EU가입을 신청했다.#

최근에는 둘 사이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와중에 조지아는 경제제재도 무기지원도 전부 거부해버리고 여당인 조지아의 꿈 주도로 러시아와 관계개선을 노리면서 무역량을 늘리는 등 친러정책을 펼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3. 문화 교류

2001년 통계 기준 우크라이나에는 약 35,000여 명 가량의 조지아인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날 우크라이나의 조지아인들은 레즈긴카 같은 조지아 전통 민속 무용이나 조지아 요리 등등을 우크라이나에 보급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슈퍼마켓에서는 조지아산 홍차나 식자재 등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4. 교통 교류

두 나라 사이를 잇는 항공 및 항해 노선이 존재하며 양국 국민은 직항 이동시 상호 신분증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5. 대사관

우크라이나는 트빌리시에, 조지아는 키이우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6. 여담

조지아의 전 대통령인 미헤일 사카슈빌리가 우크라이나로 귀화한 뒤에 오데사주 주지사가 된 적이 있었다.

반러, EU 가입을 국가적 목표로 삼는데서 비롯된 유대감 때문인지 조지아의 반러 집회에서 유럽연합 깃발만큼은 아니지만 우크라이나 국기도 가끔씩 보인다.

7. 관련 문서



[1] 혹은 양국 모두 동로마 제국으로부터 영향을 받은것이라는 설도 있다.[2] 성 체르텔레프는 조지아식으로 하면 체레텔리(Cheretely)이다.[3] 헌데, 그 대기근이 있던 당시의 서기장의 고향이 조지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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