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19:24:31

조선로동당 10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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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10국
朝鮮勞動黨 中央委員會 10局

10th Bureau of the WPK Central Committee
<colbgcolor=#e40001,#222222><colcolor=white> 설립 1957년 10월 전원회의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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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로동당 사회부 (1949~1955)
조선로동당 문화부 (1956~1975)
조선로동당 통일전선부 (1978~2024)
조선로동당 10국 (2024~ )
국장 리선권
상위 조직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하위 조직 문화교류국
주소

(평양시 모란봉구역 전승동)

1. 개요2. 연혁3. 조직4. 역대 통일전선부장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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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한 조선로동당 산하의 대남공작 및 정보기관이다. 평양시 모란봉구역 전승동 조선로동당 3호 청사에 있다.

북한 내부에서는 대적지도국로 불리며 주로 대한민국에 있는 민간단체나 해외 동포, 유학생들을 포섭하기 위해 선전, 선동, 대남방송, 삐라 살포, 친북조직 관리 같은 임무를 담당한다.

소위 3호 청사로 불리는 북한의 대남공작기구는 조선로동당 통일전선부, 작전부, 대외연락부를 말하는데 이중 통일전선부는 비밀리에 대남공작업무를 하면서도 우리의 통일부와 같은 남북대화, 교류나 한국 내 기업들의 대북사업도 공식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통일부의 사업 대상이 북한인 것과 다르게 통일전선부의 사업 대상은 “북한 체제에 동조하는 세력들”이지만. 어쨌든 이런 이유로 다른 부서에 비해 정치적 입지가 가장 크며 대남공작의 핵심 부서이기도 하다.

대남공작을 공개적으로 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요원들은 공개적인 행사나 회담 시 가명과 가짜 직위를 사용하는데 남북대화에 참여한 림춘길(본명 림동옥), 전금진(본명 전금철), 안병수(본명 안경호)등이 대표적이다.

2. 연혁

문헌에 따라 중구난방이라 신뢰할 수 있는 자료가 많이 없으나 소련 외교문서에 따르면 1957년 10월 전원회의에서 통일전선부로 최초로 설치되었다.[1] 1955년 12월 폐지된 사회부와 개폐시기가 서로 인접해 있어 이를 계승한 것으로 보이나, 이 시기에는 또다른 대남부서인 대남연락부와 혼재하면서 문화부/통일전선부가 대남문제를 총괄하는 구조가 아니었다. 이후 1960년 8월 전원회의에서 남조선국(혹은 남조선총국, 대남총국)이 설치됨에 따라 리효순의 지시를 받았으나 1967년 갑산파 사건 당시 리효순이 숙청되면서 대남총국은 마비되었다. 이후 문화부장 김중린이 대남비서가 되었으나, 1977년에 김정일이 대남문제를 장악하는 과정에서 대남라인을 박살냈다. 문헌에 따라서 중구난방으로 설명이 다른데, 유영구의 '남북을 오간 사람들'에서는 1977년 김정일의 대남라인 장악 과정에서 문화부에서 통일전선부로 개명되었다고 하기도 한다. 80년대에도 작전부, 대외정보조사부, 사회문화부 등과 공존하였다.

통전부는 범민족대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에 관련된 공작업무도 담당하며 대한민국의 특정 사회 단체 관계자나 종교인이 북한의 초청장을 받고 방북하게 될 경우에도 방북 동기나 의도에 관계없이 일단 통전부의 공작 대상이 된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2],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반제민족민주전선[3], 구국의 소리방송[4] 같은 단체도 관리,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개성공단 개발총국을 산하기관으로 두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2015년 12월 김양건이 사망한 후 후임으로 대남 강경파인 정찰총국장 출신 김영철 대장이 신임 통전부장 겸 대남담당비서 자리까지 차지하게 되어, 대남 도발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

2016년에 사이버심리전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2016년 산하에 있던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국무위원회 산하 국가기구로 승격되면서 대한민국 통일부와의 대화, 교류 기능은 조평통으로 옮겨갔고, 대신 통전부는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격이 맞춰지게 되었다.

2018년 남북미 화해무드인 상황에서 수장인 김영철이 평창 올림픽 기간 방남은 물론이고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2018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배석해서 회담을 진행하는 듯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북미정상회담에서 실무 접촉을 담당했던 외무성의 김계관, 최선희가 막말에 가까운 벼랑 끝 전술을 사용했다가 오히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소 통보에 7시간만에 저자세로 담화문을 발표해서 겨우 수습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북미정상회담에서도 외무성 대신에 통일전선부가 주도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019년 북미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지고 남북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합의없이 결렬되고나서 김영철 부장이 부장직에서 물러나고 장금철이라는 인물로 새로이 교체되었으며, 대미협상도 통전부에서 다시 외무성으로 옮겨갔다고 한다.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통전부에 대한 김정은의 문책이 호되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김영철의 위상도 대폭 감소되었고 김성혜 통전부 실장도 실각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판데믹과 트럼프 재선 실패라는 상황을 맞아 2021년 1월 다시 김영철이 부장으로 복귀했다.

2022년 6월리선권이 통일전선부장으로 임명되었다. 기사(뉴시스)

2023년 말에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에 대해 "적대적인 교전국"이라고 못 박고 "언제 가도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고 선언하며 대남 기구 정리를 지시한 이후 2024년 1월 1일 최선희 외무상 주도로 대남 부문 기구 정리가 시작됐으며, 이와 함께 통일전선부를 외무성으로 흡수하는 방향의 작업도 진행 중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사(연합뉴스) 탈북 외교관 출신인 고영환은 2024년 2월 23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조만간 외무성에 대남담당 1부상직을 신설하고 리선권을 임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기사(자유아시아방송)

2024년 3월 28일 데일리NK 보도에 따르면, 통일전선부를 과(科) 규모로 축소해 노동당 직속 전문인력으로 두고 나머지 상당수의 인력과 기능은 외무성[5]이나 군 정찰총국[6]으로 통합시키는 중이라고 한다. 한국 내 종북 세력들에 대한 관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며 조직 정리가 끝나면 6~7월쯤 지지 세력들에게 새로운 전략과 지침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

2024년 5월 20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에 의하면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10국'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대남 심리전 기능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

2024년 5월 24일 동아일보의 단독 보도에 의하면 북한 내부에선 '대적지도국'이란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다고 한다. 또한 대남 공작 기능을 제외한 남북 대화 등의 기능을 외무성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 통전부의 시초가 김일성 시대에 설치된 남조선국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설립 초기의 형태로 돌아간 셈. 리선권의 당내 서열을 볼때 국으로 개편되었어도 일단은 당 부장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3. 조직

  • 직접침투과: 대한민국 내부에 반정부 통일전선을 형성하기 위한 간첩의 우회 침투담당
  • 북남회담과: 북남회담과 교류업무를 전담
  • 해외담당과: 해외의 반한(反韓)단체 육성 및 친한(親韓)단체 와해 공작 담당
  • 남조선연구소: 일본에서 대한민국의 정보를 수집한다.
  • 외곽단체과
  • 조국통일문제연구소: 대남 심리전 및 대남정보 자료 분석

4. 역대 통일전선부장

5. 관련 문서


[1] 다른 문헌에서는 1956년 문화부로 설치되었다고 한다.[2] 월북자로 구성된 조직으로 대한민국에 있는 연고자들을 이용해 인물 포섭, 정보 수집 등을 수행한다.[3] 통일혁명당(1965년) → 한국민족민주전선(1985년 8월) → 반제민족민주전선(2005년 3월)[4] 통일혁명당 목소리 방송(1970년 6월 1일) → 구국의 소리방송(1985년 8월) → 2003년 8월 1일 방송을 중단했으나 우리민족끼리 같은 대남 선전용 인터넷 매체로 활동.[5] 대남 전략 담당. 외무성 내 대한민국 담당국이 '괴뢰 통일부'(원문 그대로 인용)을 담당하는 국으로 신설된다고 한다.[6] 대남 공작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