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지옥(드라마)/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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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eee> 정진수 | 민혜진 | 박정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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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 천세형 | 오지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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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3363C><colcolor=#fff> 소속 | <colbgcolor=#fff,#1c1d1f>새진리회 (의장 / 교주) |
등장회차 | 시즌 1 1화 ~ 3화시즌 2 1화 ~ 6화 |
배우 | 시즌 1 유아인, 신동민(아역), 박상훈(학생역)시즌 2 김성철, 유지완(아역) |
더빙 | 토리우미 코스케 진 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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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지옥》의 주인공.2. 상세
사이비 종교 새진리회[2]의 창시자, 초대 의장, 또는 교주. 세간에 알려진 사이비 교주의 이미지와 달리, 지하철을 타고 고시원에 사는 검소한 생활을 한다.3. 작중 행적
3.1. 시즌 1
그러던 중 2022년 11월 10일 백주대낮에 합성역 인근 도로 한복판에서 주명훈이 정체불명의 괴물들에게 살해당하는 일이 일어나자 그의 행보가 주목을 받게 되고, 곧이어 박정자의 시연까지 지상파로 전국에 생중계되며 삽시간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 된다. 주명훈의 시연이 일어난 날 저녁, 신의 시연을 살인사건이라며 조사하러 찾아온 진경훈 형사와 대화를 나눈다. "사람에게 필요한 건 자율성"이라는 진경훈에게 "형사님의 아내를 죽인 범인은 제대로 된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하느냐"고 말해 침묵하게 만든다. 고지를 받고 상담받으러 찾아온 박정자에게 30억원을 대가로 시연 현장을 생중계하겠다는 제안을 하고, 그것을 중재하러 찾아온 진경훈, 민혜진과 대립하며 신의 의도를 재차 설파한다. 진경훈의 딸인 진희정을 포섭하여 진경훈의 아내를 죽인 범인을 찾아내 희정의 눈 앞에서 소각로에서 화장시켜 시연을 당한 것처럼 조작하기도 했다.
박정자의 시연이 전국에 생중계되며 시연이라는 현상이 실제함이 증명되자, 정진수는 TV인터뷰에서 "나는 신의 의도를 알리는 것으로 소임을 다했다"며 은퇴를 선언하고 잠적한다. 그리고 자신이 기거하던 고시원을 찾아와 연락이 안 되는 희정을 찾던 진경훈을 자신이 성장했던 보육원으로 불렀다.
3.1.1. 진실
사실 정진수 역시 20년 전에 고지를 받은 사람이었다. 이것을 진경훈에게 털어놓고,[5] 자신은 살아오는 동안 어떠한 죄도 짓지 않았다며[6] 고지와 시연이 꼭 죄인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닌 사실상 랜덤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재해에 가까운 것이라고 전말을 밝힌다.[7]이런 기괴한 일이 벌어지는데 아무 이유가 없으면, 사람들이 버틸 수 있을까요?
아마 엄청난 폭동과 정신적인 공황이 찾아올 거예요. 이유가 있어야 돼요. 이런 기괴한 일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벌어지고 있다. 정의를 실현시키기 위해 일어나고 있다는 그런 믿음이 있어야 돼요.
그리고 이 재해 자체를 막을 수 없으니 재해가 벌어진 이후의 세상을 통제하기 위해 재해가 아닌 신이 인간의 죄를 벌하는 것으로 국가 전체를 선동했다. 이런 일은 벌인 경위는 극한의 공포에 의해 행동이 통제되어 올바르게 살 것이라는 본인의 경험에 의한 것이었다.[8] 또한 자신의 시연을 기록하여 세상에 알리고 희정이를 살인죄로 체포하여 원래 세계로 돌아갈 것인지, 아님 딸을 지키기 위해 입 다물고 살아갈 것인지 선택을 맡긴 뒤[9] 최후에는 나타난 지옥의 사자들에 의해 앉은 자세로 시연을 당한다.아마 엄청난 폭동과 정신적인 공황이 찾아올 거예요. 이유가 있어야 돼요. 이런 기괴한 일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벌어지고 있다. 정의를 실현시키기 위해 일어나고 있다는 그런 믿음이 있어야 돼요.
티저 포스터에서 사자들 앞에서 앉은 자세로 불타 죽는 사람은 정진수였던 셈. 사실상 시연을 이용해 '신이 행하는 시연은 인간의 죄를 벌하기 위함이다'라는 프레임을 씌워 대한민국 국민의 과반수를 새진리회 광신도로 만든 장본인이다. 그의 죽음은 진경훈과 소도 조직원, 김정칠 후임 의장만이 알고 있을 뿐, 세상에는 세계여행을 하며 새진리회의 교리를 전파하는 중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이후 김정칠이 정진수와의 약속을 지켰는지 4년 뒤 건설된 새진리회 본부 시연장에는 정진수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벽화가 그려져있고,[10] 정진수의 동상이 있는 등 우상화 되어 있는 것을 보아 신급으로 추앙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2. 시즌 2
자신의 생전 과거의 현장에 있던 인물들[12]이 되어 매번 지옥의 사자들에게 끊임없이 시연을 받는 지옥에 8년간 시달리다가 박정자에 이어 부활한다. 보육원 건물에서 빠져나와 헤메다가 우연히 나타난 듯한 천세형이 그를 발견해서 자기 집에 데려가 보살펴준다.
천세형의 집에서 그의 컴퓨터를 이용해 자기가 죽은 동안 새진리회의 행적, 고지받고 시연당했으나 부모의 희생으로 살아남은 아기의 존재, 박정자가 부활한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천세형이 우연히 지나가다가 자기를 발견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자신의 부활을 기다리며 감시하다가 일부러 납치해 데려왔음도 알게 된다.[13] 그 후 결박되어 차를 타고 소도에 넘겨지러 가던 중 천세형이 들려준 햇살반 선생님 오지원의 이야기를 듣고, 박정자를 만나고자 천세형을 감언이설로 속인다.[14][15]
결국 자신의 말에 넘어간 천세형 덕분에 화살촉의 리더 바람개비와 접선하고, 화살촉을 선동해 새진리회 대부흥회 현장에 난입한다. 김정칠 의장이 화살촉들에게 집단 린치당해 사망한 후 그의 휴대폰에 이수경과의 통화내역이 수 차례 있었음을 발견하고, 새진리회의 대부흥회와 소도의 난입이 새진리회와 소도를 이용해서 통제 가능한 사회를 만들려는 그녀의 계략임을 간파한다. 이수경을 협박[16] 하고 알아낸 소도의 목표 차량에 화살촉을 잠복시켜 김성집과 민혜진을 제압하고 드디어 박정자와 만나게 되는데...
도망치려는 박정자를 붙잡고 자신의 지옥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박정자는 자신의 지옥과 정진수의 지옥이 다르며 지옥의 사자는 정진수 본인의 안에 있다고 말한다.[17] 박정자의 말을 납득하지 못한 정진수는 지하주차장의 볼록거울에서 자신에게 달려오는 지옥의 사자를 또 한 번 보고 기겁했다가, 이후 아무 일이 없는듯 멀쩡한 거울 속 모습을 보고 안도한다. 그러나 곧 자신의 몸안에서 지옥의 사자의 몸으로 보이는 촉수들이 퍼지며 처음에는 한 팔을, 그 다음엔 다른 팔다리를 장악하다가 이내 머리까지 뒤덮여 완전한 지옥의 사자로 변해버리고, 홀연히 사라진다.[18][19]
정진수가 지옥의 사자가 되어 자취를 감춘 후 이수경을 포함한 수만 명[20]의 사람들에게 전국적인 대규모 동시 고지가 내려져 세상은 또 한번 혼란에 휩싸인다.
4. 어록
이제 우리에게, 악을 방치할 권리는 사라졌고 선을 행할 의무만 남았습니다.
그것이 새 시대의 우리 인간이 해야할 일입니다.
그것이 새 시대의 우리 인간이 해야할 일입니다.
지금 신께서는 너무나 직설적으로 여러분들에게 지옥의 모습을 보여 주고 계십니다. 그런 신의 의도가 무엇일까요?
'너희는, 더 정의로워야 한다.'
'너희는, 더 정의로워야 한다.'
형사님 참 재밌는 얘기를 하시네요. 자율성이라 ...... 그 살해범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요? 법의 처벌을 받고 사회에 복귀해서 잘 살고 있지 않나요?
사람의 자율성이 만든 법체계가 정말 정의롭다고 생각하세요? 그 살해범은 지금 참회하고 있을까요?
사람의 자율성이 만든 법체계가 정말 정의롭다고 생각하세요? 그 살해범은 지금 참회하고 있을까요?
새로운 세상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나는 그 고통 속에서 20년을 살았어요. 근데 그 공포 때문에 나는 더 바르게 살 수 있었어요. 신이 어떤 이유로 이런 일을 벌이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느낀 공포를 선사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 공포는 세상을 전보다 훨씬 더 정의롭게 만들 거에요. 그 공포가 세상 사람들을 죄에서부터 해방시킬 거에요.
5. 기타
- 원작에 비해 더 광신도스러운 모습으로 변했다. 정진수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드라마판의 캐릭터들이 감정적인 묘사가 더욱 크다. 반면 원작은 기본적으로 담담한 편.
- 담당 배우인 유아인이 마약 투약 사건으로 인해 2023년 3월 2일 하차하였고, 김성철로 배우가 변경되었다. 그래서 넷플릭스에서 재생되는 1부 줄거리 요약 영상에서는 김성철로 시즌 1 장면들을 재촬영한 분량을 사용하였다.
[B] 크레딧에 기록된 표기[2] 한국에 있는 사이비 종교인 대순진리회 또는 일본의 사이비 종교인 옴진리교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3] 만 18살이 되면 지원금을 받고 보육원에서 퇴출된다.[4] 그 외에도 화재현장에 들어가 모녀를 구출하거나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괴한을 진정시켜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적이 있다. 두 사건 모두 박정자의 시연이 있고 다음 날, 거의 전 국민이 광신도화됐을 때 재조명되어 “정진수 의장은 절대적으로 선한 존재다”라는 선전에 활용되었다.[5] 정황상, 자신이 죽을 시점을 알고 있었기에 앞서 언급된 과감한 행동들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6] 오히려 그의 성장 배경만 놓고 보면 매우 불행하다. 부모가 놀이공원에서 핫도그 하나 쥐어주고 금방 돌아온다며 버려서 보육원에 들어가게 됐던 것.[7] 고지와 시연의 본질을 극중에서 가장 먼저 깨닫는 인물이다.[8] 그렇지만 작품에서는 이름만 정의일 뿐, 각종 악행들을 행하는 화살촉 세력들을 정진수와 동시에 보여주면서 그의 계획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암시를 남겼다.[9] 말이 선택이지, 딸을 끔찍이도 아끼는 경훈이 택할 선택지는 너무나 뻔했다.[10] 콘셉트 포스터와 4년 뒤 건설된 새진리회 본부 시연장에는 정진수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북한에서 그린 김일성 선전화와 구도부터 작풍까지 모두 비슷해서 김일성에서 모티브를 따온 게 아닌가 하는 말이 있다.# 작중 새진리회가 의미 없는 초현실적 살육에 엉터리 교리를 갖다붙인 광신도 집단으로 묘사되는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11] 시즌 1 때의 장면도 재촬영했다.[12] 자신을 버린 어머니의 내연남, 가족에게 행패를 부리고 어머니와 싸우던 아버지, 그리고 시연인 것처럼 꾸며 진희정과 함께 분살시킨 김창식 등이 있었다.[13] 정진수가 자신이 부활하는 것을 녹화해둔 영상을 보는 것을 알게 된 천세형이 마취 주사를 준비해 다가갔고, 격렬한 몸싸움 끝에 주사를 놓아 기절시키는 데 성공했다.[14] 부활 후에도 여전히 자신의 모습이 비쳐 보이는 거울 등의 물건을 보면 지옥의 사자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것이 보였기에 끝나지 않은 극도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때문에 자신과 같은 부활자를 만나 해답을 얻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15] 시즌1에서도 그랬듯 사이비 교주답게 굉장히 영악하다. 이수경 정무수석의 새진리회와 소도를 이용한 계획과, 청소부로 위장한 정혁상이 시연을 기다리는 소도의 협력자임을 모두 간파해 내는 장면에서 그의 영민함이 더욱 돋보인다.[16] 새진리회 의장실의 거울에서 또 한번 지옥의 사자를 보고 공포에 질려 마음이 급해진 와중에, 자신의 말 한마디로 박정자를 죽일 수도 있다는 이른바 "깝치지 마라"는 이수경의 말에 빡친 정진수가 자신의 말 한 마디로 화살촉들을 순한 양으로 만들거나, 그 반대로 만들 수 있으니 5분 드리겠다는 즉, "5분 안에 나를 박정자와 만날 수 있게 해 주지 않으면 화살촉들이 더 심한 깽판을 치게 만들겠다"는 말로 되받아쳤다.[17] 박정자는 그 이유가 정진수 본인이 겁쟁이기 때문이라며 그가 너무나도 가여워서 얼굴을 어루만지며 눈물까지 흘린다. 이는 시즌 1에서와 마찬가지로 박정자의 캐릭터성이 원작과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데, 웹툰에서 박정자는 태연하고 침착하게 말하지만 드라마에선 정진수에게 동정심을 느끼며 가여워한다.[18] 원작에서는 그대로 몸이 뒤틀리며 지옥의 사자가 된 거랑 다르게, 드라마에서는 정진수 본인의 의지로 지옥의 사자에게 흡수되지 않으려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살려달라는 그의 말에 민혜진이 도와주려다가 실패한다.[19] 여기서도 차이점이 있다면, 원작에선 거울에 비춰진 사자를 보고 정진수가 눈물을 터트리며 몸을 수구리지만 드라마에선 눈만 감으며 체념한듯한 태도을 보인다.[20] 확인된 것만 수만 명이며 더 많을 수도 있다. 원작에서는 무려 300만 건 이상의 고지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