亭子 | Gazebo / Pavilion
1. 개요
경치가 좋은 곳에 놀거나 쉬기 위해 지은 집으로, 영어로는 Gazebo라고 하며, Pavilion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대개 벽이나 문이 없이 개방되어 있으며 비나 햇빛만 피할 수 있는 정도로 사람이 사는 용도로는 쓰지 않는다. 따라서 추위는 피할 수 없고, 무더운 여름철에 더위를 피할 수는 있다. 예외적으로 몇몇 정자 같은 경우에는 벽이나 문이 있는 경우도 있다.이보다 규모가 큰 정자의 경우 따로 누각(樓閣)이라고 한다.
2. 상세
한국식 정원에 많이 설치되어 있다. 경치가 좋은 곳에 있기 때문에 연회를 베풀거나 하는 용도로 쓰였다. 현대에는 공원이나 산 정상에 많이 설치되어 있다.정자는 가장 간단한 형태의 건축물로서, 그 모양이 다양하다. 예전에는 초가지붕을 올려 오두막 형태로 간단히 지은 것이 보편적이었으나, 현대에 지어지는 정자는 거의 기와를 올리고 있다. 그리고 사각형, 육각형, 팔각형, 십자(十字)형의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데, 팔각형으로 된 정자는 대개 팔각정(八角亭)이라고 한다. 그런데 사각형이나 육각형으로 된 정자도 팔각정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노숙자들이 누워있는 문제로 인해 정자에 누워있지 못하게 하기 위해 바닥에 쇠파이프제 구조물을 설치한 정자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