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22:05

전문학교(일본)


1. 개요2. 유학
2.1. 취업
3. 기타

1. 개요

専門学校

명칭 때문에 '한국의 직업전문학교( 1년제 기술과정 )'과 같은 기관이라고 생각하는 한국인들이 많지만, '일본의 전문학교의 2년제 학위 과정'은 한국으로 치면 '한국의 기능대학( 대표적으로 한국폴리텍대학 )의 2년제 학위 과정'과 유사한 체제 및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 한국의 직업전문학교가 가지는 위상에 비해서 일본의 전문학교가 가지는 일본 내 위상이 높다.

따라서 많은 일본인들은 '단기대학( 2년제 학위 과정 )'에 비교하여 '전문학교의 2년제 학위 과정' 진학을 딱히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일본의 '전문학교의 2년제 학위' 보유자는 '4년제 대학교'에 편입 지원을 할 때 '단기대학( 2년제 학위 과정 )' 졸업자들과 서류 처리상으로 동등한 기준을 적용받는다.

실제로 일각에서 이 '전문학교의 2년제 학위 과정'를 일본의 대학 진학률 조사에 포함하면 한국의 대학 진학률과 비슷한 수치가 나온다는 주장도 있다. 전문학교가 조사 대상에 들어가는 일본의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은 2015년에 71.3%였다.(PDF 파일) 그리고 단기대학과 전문학교에 진학하는 비율(5.2%+16.7%=21.9%)을 합치면 한국의 전문대 진학률(23.4%)#과 비슷해진다. 다만 이 경우 한국도 실질적으로 직업전문학교를 포함하여 다시 고등교육 과정 진학률을 계산해야 하고, 재수생을 비롯한 N수생의 존재 등 여러가지 변수들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한국과 일본 모두 위와 같은 방식이 아닌 OECD 가입 국가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국제적 기준에 따라 "각 해 중등교육 과정 이수자 수 대비 학사 학위 과정+준학사 학위 과정 입학자"를 기준으로 통계를 내고 있다. 그리고 설사 대학에 진학했더라도 중퇴하게 된다면 결국은 고졸이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고등교육 수료 인력 관련 통계는 "특정 연령대 인구 중 국제 기준 준학사 이상의 고등교육 학위 소지자"로 잡고 해당 연령대 인구 중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을 참조하는 것이 좋다.

더해서 일본의 전문학교의 교육과정과 전문학교 과정 수료 시 나오는 전문사 자격은 기능인 교육 및 자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준학사(전문학사) 학위와는 다르다. 즉, 한국의 전문대학이나 일본의 단기대학과 같은 고등교육 학위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일본 내 위상을 제외하고 국제적 기준에서 봤을 때는 교육 수료증 및 기능사 자격이 나오는 한국의 직업전문학교와 동일한 지위에 있다고 봐도 된다. 이 때문에 전문학교에서 발급한 전문사 자격을 가지고는 미국, 영연방[1], EU[2]로 유학/취업/이민 시 일반적인 고등교육 학위 소지자 취급을 받는 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마찬가지로 일본의 전문학교와 전문사 자격에 준하는 교육과정 및 자격들이 미국, 영연방, EU에도 존재하고, 이들 국가들에서도 자국 내에서는 취업과 학위 과정 등에서 해당 자격을 소지한 이들을 준학사 학위 소지자에 준해 취급한다. 하지만 일본과 마찬가지로 해당 교육과정을 고등교육 통계에 포함하는 등 공식적으로 고등교육 과정으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유사한 교육 과정 이수자들은 더더욱 고등교육 이수자로 인정해주지 않고 있다. 만약 일본의 전문사 자격을 어느 정도 인정해주는 한국/대만 이외에[3] 미국, 영연방, EU로의 이주도 염두에 두고 진학 계획을 세운다면 국제적으로 확실히 인정 받는 고등교육 학위가 나오는 단기대학 쪽이나 일반 4년제 대학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2. 유학

입학하기가 비교적 쉽고, 여기에 제도적 유사성과 문화적 유사성에 정주 여건도 안정되어 있는 선진국의 교육 기관이라는 점에서 한국에서 해외의 전문학교 유학을 계획할 때 일본의 전문학교들을 1순위로 고려한다. 다만 쉬운 입학 절차 때문에 도피유학의 종착역 취급을 받기도 한다. 전문학교는 1년간 현지 어학교에 다니거나 N2 정도만 합격하면 입학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사실 입학 조건이 낮은 이유도 돈줄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 일본 전문학교의 학비의 경우,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현지 대학의 등록금과 큰 차이가 없어 1년에 최소 100~120만엔이 넘어가며, 교재비나 진급비까지 포함하면 150만엔 가량이 된다. 즉 학비 관련으로만 2년에 약 300만엔 가량이 지출되며, 거기에 집세(혹은 기숙사비), 생활비, 초기 정착비 등등까지 포함하면 2년간 사용하는 돈은 약 500만엔 이상, 한화로 약 5천만 원에 이르게 된다. 5천만 원 정도라면 한국의 여지간한 4년제 대학을 졸업할 수 있다.

참고로 외국인이 일본의 전문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밑의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 JLPT N2 이상 합격
  • EJU에서 일본어 과목 200점 이상 취득(시험 결과의 유효기간은 2년간)
  • 문부과학성 인정의 일본어 교육기관에서, 1년 이상의 코스에서 6개월 이상의 일본어 교육을 이수
  • 일본의 학교 교육법 제1조에 정하는 교육기관(즉, 어학교)에서 1년 이상 교육을 이수

대개 한국의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일본 전문학교 진학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4] 1년간 일본 현지의 어학교에서 일본어 교육을 받아서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저조건은 N2 정도이지만, 현지에서도 N1은 취득하여야만 수업을 따라갈 수 있다고 이야기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N1을 취득하고 본과로 넘어간다고 한다.

2.1. 취업

2년간의 짧은 교육으로는 일본어로나 기술로나 일본 내 취업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없기 때문에[5] 결국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프리터를 전전하거나 전문사 학위 하나만 건진 채 귀국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 일수도 있는게, 외국인이라는 패널티가 있기 때문이다.[6]

정말 주의해야 하는 점인데 기업 측의 컷트라인에 걸리거나, 설령 기업에서 채용을 하더라도 입국관리국이 전문학교 졸업자는 취업 비자 심사를 매우 엄격하게 한다는 것이다.[7]
학사, 석사, 박사 학위 소지자라면, 통・번역이나 해외거래업무[8]처럼 업무내용과 전공이 다르더라도 허가를 받는 등 큰 문제가 없지만[9], 전문학교의 경우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업무와의 관계성을 엄격하게 심사한다.[10][11]

물론 일본 대학 편입을 고려하거나 일본에서의 거주, 혹은 기타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진학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소수이긴 하지만 편입 및 현지 취업에 성공하는 등의 사례도 있기에 일반화할 수는 없겠으나, 위에 언급되었듯 비싼 학비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신중히 진학해야 할 것이다. 다만,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인 쪽은 기술 직종과 같은 이과 계열들이다. 이런 현장직 쪽은 현재 일본 내에서 기피받는 직종들이기 때문에 일자리가 상당히 있는 편이다.

3. 기타

일본에는 단기대학이라는 교육기관도 있는데 미국의 주니어 칼리지와 비슷한 교육기관으로 수업 연한은 2-3년이다. 단기대학을 졸업하면 '단기대학사'의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전문학교에서는 전공만 가르치지만 단기대학에서는 대학처럼 교양과목도 가르친다.

단기대학은 여성들이 다니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예를 들어 2013년도 조사에 따르면 88.7%가 여학생이었다.(PDF 파일)

실용 지식을 교육 받으려는 남학생들과, 단기대학이 잘 커버하지 않는 분야를 배우고 싶은 여학생들이 전문학교에 진학한다.


[1] 영국 및 영국식 학위 관련 제도를 채택한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포르,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2] EU 가입국들 및 EU 표준 학위 관련 제도를 채택한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3] 공식적으로는 한국과 대만도 일본의 전문사를 고등교육 학위로 인정해주지는 않고 있다. 다만 일본 유학 경험자들이 많아 사실상 준학사 학위에 준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대학/기업/개인의 자율에 따라 전문사 자격을 준학사 학위에 준하는 것으로 인정하는 경우도 존재하기는 한다.[4] 대개 일본어로 대학에 가겠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이른 시기부터 EJU를 준비하여 일본 대학에 가거나, JLPT/JPT 고득점을 받아서 국내 대학 특별전형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처음부터 일본 전문학교를 목표로 하는 케이스는 고등학교 시기 동안 이러한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가 고3 즈음에 홍보물 등을 접하고 진로를 급변경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기 때문.[5] 하지만 제과제빵같은 일반 4년제 대학에서 배우기 어려운 분야의 경우 꼭 그렇지도 않다.[6] 쉽게 생각하면 한국의 전문학교를 졸업한 중국인이나 몽골인이 한국에서 전공계열의 정규직 직장을 잡는 것과 비슷한 이미지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또한 전문사 학위로는 이수 전공 외에 직업군에 취직하기는 더욱 힘들다.[7] 간혹 4년제 전문 과정을 마칠 경우 대학과 같은 학위와 동등하게 인정 받는다고 하는데 섣불리 믿지도 말고 절대 현혹되지 말기를 바란다. 대다수가 괜히 어려운 시험을 치러가며 4년제 가려는 게 아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4년제 대학을 나와도 현지인들보다 취업문이 훨씬 좁은데 전문사 학위로만으로는 더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8] 예를 들어 무역 등, 모국과 일본에 관련된 업무[9] 해당 업무내용이 단순노동이 아니고, 이유서 등의 서류만 잘 쓰면 취업허가가 나온다.[10] 4년제대학 졸업자는 전문학교 졸업자에 비해 심사기준이 매우 널널하다.[11] 예를 들어 전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면, 업무내용이 디자인이어야 취업허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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