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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在日朝鮮語 | |
재일한국/조선어 | |
언어 기본 정보 | |
주요사용지역 | 대한민국, 일본 |
원어민 | 약 100,000명[1] |
어족 | 한국어족 |
문자 | 한글, 가나, 로마자 |
언어 코드 | |
ISO-639-1 | - |
ISO-639-2 | 불명 |
ISO-639-3 | 불명 |
주요 사용 지역 | |
1. 개요
재일 한국-조선인이 구사하는 한국어의 방언이며 재일조선어라고도 한다.정확하게 말하자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계 조선인들의 조선어 쓰임을 일컫는 말이다.[2] 이 때문에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재일교포들도 '한국어'라는 명칭보다는 '조선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편이다.
주로 '재일어'라고 줄여 부른다.
2. 상세
일본어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모음은 일본어처럼 '아, 이, 우, 에, 오' 총 5개 밖에 없고 '우'와 '으', '오'와 '어'가 구분되지 않는다. 북한의 문화어의 영향도 받았기 때문에 두음법칙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한국 표준어로는 '역사'라고 하는 것을 문화어로는 '력사'라고 하며 재일 한국어로는 '룟사'라고 한다. 남북한 모두에서 쓰이지 않는 '과세 안녕하십니까' 같은 고어투도 남아 있다.명사의 격어미는 전라도 사투리나 경상도 사투리의 영향이 보인다. 당연한 얘기지만 재일 한국인은 일제강점기에 일본과 가까운 전라도, 경상도 남부 해안과 제주도 같이 일본에 가까운 조선인들이 대다수는 강제징용, 일부는 취업이민 형태로 이주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따라서 한반도 남부 해안 지역 방언에 크게 영향을 받았고 일부 재일 한국어 표현은 표준어로 채택된 서울말 표현을 누르고 일본 사회 전반에 널리 정착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전/부침개의 경상도 방언인 찌짐[3]에서 유래한 재일 한국어 '지지미(チヂミ)'. 거의 모든 일본 내 한식당의 메뉴판에서 전(요리)은 지지미로 확고하게 정착되어 있으며 위키백과에서도 한국 요리 '전(요리)'의 일본어 항목은 '지지미'로 작성되어 있다. 단 이 경우는 '전' 을 카타카나로 표기하면 チョン이 되는데, 이 표기가 한국인 비하 명칭인 チョン과 같기 때문에 혼동을 막고자 지지미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도 있다.
문법적으로도 일본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한국어로는 "차를 타다"라고 표현하는 것을 "차에 타다(車に乗る)"라고 하는데
위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말이 비탁음화 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야기가 '이양이'처럼 들리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다른 특징으로, 어째서인진 모르지만 '똑똑하다'를 '착하다'라고 한다. 정작 '착하다'는 '상냥하다'라는 단어로 대체하여 쓰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일본어의 영향을 받은 한국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를 한민족이 정착하여 생겨난 곳에서 형성되고 보존된 한국어의 한 방언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본국의 말에 따라 교정해야 할 것인지는 논란이 많다.
재일 한국어 구사자들은 대다수가 조선학교 출신이기 때문에 문화어가 상당히 많이 섞여 있다. 예를 들면 도시락을 곽밥이라 하며[4] 남한 지역의 한국어로는 잘 안 쓰이는 청유형 "~자요"[5]를 빈번히 쓰는 경향이 있다.[6] "밥을 먹자요", "같이 놀자요"가 그 예시다.
재일 1, 1.5세대는 일본어를 섞어 쓰기도 하는데 이는 박치기!에 잘 표현되어 있다. 절대 잘못된 게 아니다.
간사이 지방에서 사용되는 재일 한국어는 억양과 어휘에 간사이벤의 영향이 많이 나타난다. 상단의 둘째 영상에서도 간사이벤 사용자의 발화 습관이 일부 묻어난다.
3. 음운
일본어와 거의 같다. ㅜ와 ㅡ는 ㅜ, ㅗ와 ㅓ는 ㅗ로 발음한다. 일본어와 같이 ㅂ, ㄷ, ㄱ 과 ㅁ, ㄴ, ㅇ은 거의 비슷하다.3.1. 모음
ㅏ | ア | /a/ |
ㅐ,ㅔ | エ | /e/ |
ㅣ | イ | /i/ |
ㅓ,ㅗ | オ | /o/ |
ㅜ,ㅡ | ウ | /u/ |
ㅚ | オェ | /we/ |
ㅟ | ウィ | /wi/ |
4. 기타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만 해도 재일교포들 사이에서 널리 쓰였지만 1980년대생 이후의 재일교포들은 재일어를 구사하지 않고 표준 한국어와 일본어를 구사한다. 현재 구사자는 대부분 60대 이상이다.5. 관련 문서
6. 외부 링크
- 조의성의 한국어 연구실 - 이 사이트를 개설한 조의성은 재일교포로 한국어와 재일 한국어에 흥미를 느껴 일본과 한국에서 공부를 시작했으며 현재 도쿄외국어대학 교수다. 재일교포가 구사하는 한국어(줄여서 우리본말)에 대한 얘기가 자신의 성장 과정과 함께 잘 정리되어 있다.
[1] 제2언어로 쓰는 사람까지 합하면 약 100만 명으로 추정.[2] 일제강점기에 건너가 21세기까지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경우는 대부분 조선총련계다. 남한에서 민단계 학교를 설립한 역사는 짧으며, 20세기까지는 조선총련계 학교를 다니지 않는 이상 일본인 학교를 다니고 일본 사회에 동화했기 때문이다. 남한 민단계는 해방과 분단을 거친 후 한국 여권을 갖고 건너간 사람들이 주축이 되므로 본토 한국어와 거의 흡사한 한국어를 구사한다.[3] 다만 북한 표준어로도 '지짐'이라고도 한다. 아래처럼 조선학교 출신 재일교포가 많아 이쪽도 가능성이 있고, 둘 다의 영향일 수도 있다.[4] 다만 입말로는 일본어 차용어인 '벤또'가 더 자주 쓰인다. 이는 북한에서도 마찬가지이다.[5] 전라도 사투리에 "~라요"라는 비슷한 형태가 있으나 "내가 할라요"처럼 의지 등을 나타낼 때 쓰인다. 평안도에서도 이 형태가 있으나 명령형 어미다.[6] 문화어로도 자주 쓰이는 평안도 사투리 표현인데, 서울말에서 유래하지 않은 몇 안되는 어미 중 하나다.[7] 현재는 7개 정도로 보는 학자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