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9 21:34:03

장수풍뎅이&사슴벌레/사육

파일:IMG_7883.jpg[1]
1. 개요2. 어른벌레
2.1. 공통
2.1.1. 사육통2.1.2. 발효톱밥2.1.3. 방충시트2.1.4. 놀이목2.1.5. 먹이구2.1.6. 수태2.1.7. 낙엽2.1.8. 아스펜베딩2.1.9. 먹이
2.2. 사슴벌레 전용
2.2.1. 산란목
3. 애벌레
3.1. 공통3.2. 사슴벌레 한정
3.2.1. 균사3.2.2. 산란목
3.3. 성별 구분 방법
3.3.1. 장수풍뎅이3.3.2. 사슴벌레
4. 종류별 사육법5. 장단점
5.1. 장점
5.1.1. 장수풍뎅이5.1.2. 사슴벌레
5.2. 단점
5.2.1. 장수풍뎅이5.2.2. 사슴벌레
6. 주의할 점

1. 개요

애완 곤충 하면 떠오르는 대표 곤충 장수풍뎅이, 사슴벌레의 사육 방법을 정리한 문서.

2. 어른벌레

2.1. 공통

야생에서는 둘 다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비슷하다.

2.1.1. 사육통

파일:특대 채집통.jpg

다양한 채집통에서 키울 수 있지만 주로 이런 특대형 채집통이나 클린케이스에서 키운다. 특히 클린케이스는 꽤나 크고 투명하기 때문에 관찰이 쉽고,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다. 다만, 네오박스에 사육하기도 하는데 네오박스는 채집통이나 클린케이스보다 튼튼해서 좋다. 다만, 숨구멍을 뚫어주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다만, 작은 개체나 혹은 한 마리만 키울 생각이라면 작은 통에 키우는 것이 좋은데, 보통은 보틀이나 유충병, 채집통 등에 톱밥이나 아스펜베딩, 혹은 수태를 채운 뒤, 뒤집사 방지용 놀이목이나 수피를 넣고 나서 그곳에 한 마리씩 키우는 경우가 많다.

2.1.2. 발효톱밥

참나무 톱밥에 첨가제와 물을 넣어 발효시켜서 만들며, 입자 크기가 다양하다. 관리할 때는 사용하지 않는 톱밥은 냉동실이나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고, 사육에 쓸 때는 수분이 마를 때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것이 좋다.

장수풍뎅이는 발효톱밥에 산란하기 때문에 톱밥을 높고 층층이 깔아주며, 사슴벌레 역시 일부 종은 톱밥에 산란하기 때문에 프레스를 강하게 하면서 깔아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유충의 먹이로도 사용된다.

번식을 시킬 생각이 없다면 코코피트를 사용해도 좋다. 오히려 코코피트를 사용하면 곰팡이가 슬지 않고 습도도 잘 유지되어서 훨씬 쾌적하게 사육이 가능하다.

2.1.3. 방충시트

발효톱밥의 수분 증발을 막고, 초파리나 진드기 등의 해충들이 침입하는 것을 막는다. 천으로 된 것도 있고, 비닐로 된 것도 있는데, 비닐로 된 것은 곤충들이 찢어버릴 수도 있다.

2.1.4. 놀이목

전도사[2]를 예방하며, 은신처 역할도 한다. 인공으로 된 것과 실제 나무로 된 것이 있다. 인공으로 된 것은 곰팡이가 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고, 나무로 된 것은 장수풍뎅이의 발톱이 보다 잘 걸려 매달리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살 수도 있고 자신이 직접 구할 수도 있다. 귀찮으면 집 창고에 굴러다니는 캠핑용 땔깜을 써도 괜찮다.

모양은 다양한데, 놀이판이라는 나무의 단면의 모습을 한 동그란 형태의 놀이목도 있고, 그냥 나뭇가지 형태인 놀이목도 있다. 코르크 보드나 나무껍질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다.

2.1.5. 먹이구

먹이접시, 혹은 먹이목이라고도 부른다. 곤충젤리를 꽂는 나무 접시로, 장수풍뎅이는 먹이를 많이 먹기 때문에 이왕이면 2구 사이즈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것 역시 인공으로 된 것과 실제 나무로 만든 것이 있다. 장수풍뎅이 교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 여러 개를 준비하기보단 2구 사이즈 하나만 놓는 게 좋다. 보통 같이 먹이를 먹다가 짝짓기를 하기 때문이다. 즉 짝짓기 장소 역할도 한다는 것.

그러나 제외하는 경우도 있는데, 소형종을 키울 때가 대부분이다. 이유는 성충이 젤리에 빠져죽는 일이 생기기 때문.

2.1.6. 수태

곤충이끼라고도 부른다. 촉촉하게 해서 빈 공간이나 톱밥 위에 까는데, 발효톱밥의 수분이 마르는 것을 막고 은신처 역할도 한다. 필수는 아니고, 그냥 선택이다.

발효톱밥의 수분이 마르는 것과 놀이목처럼 곤충의 전도사를 방지한다. 장수풍뎅이는 몸이 높고 발톱이 커서 뒤집어졌을 때 수태를 잘 잡지 못하지만 사슴벌레는 몸이 납작해서 뒤집어져도 수태가 있으면 금방 잡고 일어날 수 있다.

2.1.7. 낙엽

빈 공간을 낙엽으로 채우면 수태처럼 발효톱밥의 수분이 마르는 것을 방지해주고 어른벌레의 은신처 역할을 한다. 자연과 똑같은 환경을 해준다는 것 말고는 별 쓸모는 없다.[3]

2.1.8. 아스펜베딩

은사시나무 등으로 만든 것으로, 수태나 낙엽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주로 개별 사육할 때 넣어주는 바닥재로 사용된다.

다만 잘 마르기에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평소에는 수태을 사용하고 전시용으로 활용하자. 색깔이 밝아서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가 잘 보인다.

2.1.9. 먹이

시중에 판매되는 곤충젤리를 급여하면 된다. 사과나 바나나와 같은 과일도 좋아하고 잘 먹는다.

꿀이나 설탕은 절대 주지 말자. 이것들은 어른벌레의 입술을 굳게 하여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수박이나 참외 같이 수분이 많은 과일과 바나나는 영양분이 풍부하여 먹이로 매우 좋다. 하지만 이왕이면 과일보다는 곤충젤리를 주는 것이 더 좋다. 과일은 쉽게 부패되고 초파리가 꼬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사실 곤충젤리도 꼬이긴 한다[4] 곤충젤리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자.

사람이 먹는 젤리는 어지간하면 피하자. 온갖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있어 곤충이 먹으면 병들기 때문이다. 특히 비타민을 무진장 때려박은 젤리 영양제는 곤충에게 있어서는 쥐약이나 다름없다. 특히 박카스 젤리나 비타500 젤리, 레모나 젤리 같은 것은 곤충용 젤리에 비해 비교적 구하기 쉬워 실수하기 쉽다. 웰치스 후르트 스낵 역시 주의.

필수는 아니지만 산란을 앞둔 암컷에게는 단백질 젤리를 주면 좋다. 당연히 단백질 보충제로 나오는 젤리는 금기.

소형종의 경우, 젤리에 빠져죽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젤리 스플리터라는 도구로 젤리를 커팅해서 주는 것이 좋다.

만일 비실비실한 개체를 소생시키고자 한다면 주둥이를 젤리에 꽂아서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자. 곤충의 호흡기관이 복부에 있어서 가능한 방법이다.

2.2. 사슴벌레 전용

2.2.1. 산란목

사슴벌레가 알을 낳는 나무이다. 대부분의 사슴벌레는 썩은 참나무에만 산란하기 때문에 알을 받으려면 산란목이 필요하다. 주로 곤충전문점에서 구할 수 있으며, 물에 담가 불린 뒤 껍질을 벗겨서 발효톱밥으로 파묻어서 사용한다.[5] 물론, 톱밥에 산란하는 종들은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간혹 산에 가서 구해오는 사람도 있지만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기생충이나 벌레 같은 것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정 불안하다 싶으면 찜기에 찌는 식으로 살균해서 넣어주도록 하자.

3. 애벌레

3.1. 공통

사육장을 설치한 지 2개월쯤 지나고 나서 장수풍뎅이는 톱밥을, 사슴벌레는 산란목을 파헤쳐서 확인해보면 알이나 유충을 발견할 수 있는데, 사슴벌레도 톱밥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6] 아직 알이 부화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두고, 유충이면 조심스럽게 꺼내서 발효톱밥과 함께 푸딩컵에 옮겨담아서 키운다.[7] 그러다 2령에서 3령 정도 되면 바로 유충병에 한 마리씩 옮겨서 키우는 것이 좋다.

발효톱밥은 장수풍뎅이의 경우, 똥이 쌓일 때마다 치우고 나서 새 발효톱밥을 넣어주는 식으로 키우지만[8] 사슴벌레는 2개월에 한 번씩 반 정도만 갈아주는 것이 좋다. 온도는 어른벌레처럼 대략 25°C 정도로 유지시키면서 관리하다가 애벌레가 번데기 방을 만들고 번데기가 될 준비를 하는 상태[9]가 되면 먹이 교체를 멈춘다. 멈춘 뒤에는 어른벌레로 완전히 우화하여 활동할 수 있는 상태가 될 때까지 절대 건드리지 않으며, 활동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꺼내서 큰 사육장으로 옮겨준다.

3.2. 사슴벌레 한정

장수풍뎅이보다 키우는 방법이 다양하다.

3.2.1. 균사

사용 대상: 왕사슴벌레, 넓적사슴벌레, 홍다리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균사는 사슴벌레의 몸집을 크게 키우기 위해 사용한다. 사육장을 설치한 지 2개월쯤 지나면 산란목을 해체하여 알을 꺼내서 푸딩컵에 발효톱밥을 채우고 넣는다. 부화하고 나면 대형 균사 병에 옮겨서 키우는데, 노란 물이 차거나 곰팡이나 버섯이 생기거나 절반이 없어진 상태면 애벌레를 조심스럽게 꺼내서 새 균사로 옮긴다.[10] 온도는 약 25°C로 유지하며, 번데기가 되려고 하면 건드리지 않는다. 대신 쉽게 오염되기 때문에 소독용 에탄올로 소독을 하는 것이 좋다. 재배양을 해서 작은 통에 옮겨서 만드는 것이 가능한데, 이 방법으로 소형종을 키울 수 있다.

3.2.2. 산란목

사용 대상: 왕사슴벌레, 넓적사슴벌레, 홍다리사슴벌레, 애사슴벌레, 털보왕사슴벌레
애벌레가 발효톱밥 대신 나무를 파먹게 하면서 키우는 방식이다. 사육장을 설치한 지 2개월이 지나면 산란목을 꺼내서 해체하여 애벌레를 꺼내서 구멍을 뚫은 산란목에 넣어준다. 야생과 똑같은 사육 방식이며 단점은 애벌레가 어떻게 크는지 알 수 없고, 어른벌레가 될 때까지 꽤 오래 걸리며, 그다지 크게 자라지 못한다. 이 방법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어차피 쓰는 사람들도 없다.

3.3. 성별 구분 방법

보통 3령쯤 되면 구분이 쉬워지며, 암수 구분은 다음과 같이 한다.

3.3.1. 장수풍뎅이

파일:장수풍뎅이 암수(애벌레).jpg
장수풍뎅이는 V자 형태의 정소를 기준으로 암수를 구분할 수 있는데, v자 형태의 정소가 보이면 수컷, 보이지 않으면 암컷이다.

3.3.2. 사슴벌레

파일:사슴벌레 암수(애벌레).jpg
사슴벌레는 난소의 유무를 기준으로 암수를 구분할 수 있는데, 노란색의 1쌍의 난소가 보이면 암컷, 보이지 않으면 수컷이다.

4. 종류별 사육법

4.1. 장수풍뎅이

매우 간단하다. 그저 톱밥을 층층이 쌓고[11] 나무용품을 배치시켜주면 끝이다.

4.2. 외뿔장수풍뎅이

사육법은 장수풍뎅이와 거의 동일하지만 죽은 곤충을 잘 먹기 때문에 죽은 곤충도 먹이로 줘야 한다. 장수풍뎅이하고는 다르게 여러 마리를 합사시킬 수도 있으나 동족포식의 위험이 있기에 한 쌍씩만 키우거나 혹은 한 쌍만 키우더라도 짝짓기가 끝나면 분리시켜서 키우는 것이 좋다.

4.3. 둥글장수풍뎅이

정보가 얼마 없지만 사육법은 있다. 키우려면 발효톱밥이 아닌 살아있는 염생식물이 있는 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4.4. 왕사슴벌레

산란목이 필수인 종. 발효톱밥을 깔고 나서 다진 뒤 산란목을 넣고 덮은 다음 나무용품을 설치하면 끝이다.

4.5. 넓적사슴벌레

산란목이 선택인 종. 매우 간단한 편이다. 장수풍뎅이와 동일하게 해도 되고, 왕사슴벌레와 동일하게 해도 된다. 톱밥을 약간 축축하게 해 주면 좋다.

4.6. 톱사슴벌레

장수풍뎅이와 거의 동일하다. 유충의 경우, 다른 사슴벌레들하고는 다르게 발효톱밥으로만 사육한다. 따라서 산란목을 넣어줄 필요는 없고 톱밥을 약간 단단하게 프레스해서 넣어주면 된다.

톱사슴벌레는 우화 직후 최대 6개월까지 먹이를 먹지 않기 때문에 직접 밖으로 나올 때까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4.7. 애사슴벌레

산란목이 필수인 종. 왕사슴벌레와 동일하다.

4.8. 참넓적사슴벌레

넓적사슴벌레와 동일하다.

4.9. 털보왕사슴벌레

왕사슴벌레와 동일하다.

4.10. 엷은털왕사슴벌레

왕사슴벌레와 동일하다.

4.11. 사슴벌레

사육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름아닌 온도 때문. 성충이든 유충이든 20도 내외에서 사육해야 하며 25도가 넘어가면 좋지 않다. 그래서 전문 브리더들은 온도조절이 가능한 와인셀러를 이용한다.

산란은 톱사슴벌레와 동일하게 적당히 프레스한 발효톱밥을 이용하면 되는데, 입자가 고운 것을 사용하면 좋다.

알부터 성충까지 1년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사육하도록 하다.

4.12. 홍다리사슴벌레

사육법은 왕사슴벌레, 애사슴벌레와 동일하지만 23도 내외에서 사육해야 한다.

4.13. 다우리아사슴벌레

사육법은 톱사슴벌레와 동일하지만 온도를 22도로 낮춰야 한다.

4.14. 원표애보라사슴벌레

다른 사슴벌레들하고는 다르게 자연에서 애벌레가 발견되었던 상태와 비슷한 나무를 가져다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몸집도 작고 나무의 껍질을 파낼 정도로 턱 힘이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발효톱밥을 사용하면 비교적 쉽게 사육할 수 있다. 온도는 홍다리사슴벌레처럼 23도 내외가 좋다.

4.15. 큰꼬마사슴벌레

4.16. 꼬마넓적사슴벌레

산란목이 필요하지 않지만, 일반 발효톱밥은 입자가 굵어 사용할 수 없다. 미립자 형태로 만든 소나무나 참나무 발효톱밥이 필요하다.

사슴벌레가 어렵다고는 해도 온도와 긴 사육기간만 충족할 수 있으면 사육이 가능한데 비해 이쪽은 전용 톱밥이 필요하므로 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4.17. 두점박이사슴벌레

보호종이라서 정확한 사육법은 알 수 없으나 인공증식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번식이 매우 쉽다고 한다. 아마 톱사슴벌레와 근연종이기에 톱사슴벌레와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

톱사슴벌레와 마찬가지로 우화 직후 후식까지 어느 정도의 기간을 거친다.

4.18. 길쭉꼬마사슴벌레

4.19. 뿔꼬마사슴벌레

5. 장단점

보면 알겠지만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사육법이 상당히 비슷하다. 둘 다 발효톱밥을 사용하며, 곤충젤리를 먹이로 주고, 전도사 방지를 위한 놀이목이 필요한 것처럼. 그러나 이들의 사육에는 서로 다른 차이점이 몇 가지 존재하고, 이 차이점들은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한다.

5.1. 장점

5.1.1. 장수풍뎅이

  • 많은 활동량
장수풍뎅이는 활동량이 많아 온종일 활발하게 기어다니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곤충이 움직이는 모습을 자주 보고 싶다면 활발한 장수풍뎅이를 키우는 것이 좋다.
  • 다산
장수풍뎅이는 성욕이 강해서 암수가 합사한다면 시도 때도 없이 짝짓기를 하며, 그만큼 알도 기본 20~40개 최대 100개 정도로 매우 많이 낳는다. 그래서 애벌레를 많이 보고 싶으면 장수풍뎅이를 추천한다.
  • 암컷끼리의 합사 가능
장수풍뎅이는 애벌레 때 쓰던 턱이 어른벌레가 되면서 혀 안쪽으로 들어간다. 물론 큰 뿔을 가진 수컷은 뿔로 충분히 위협적인 공격을 할 수 있지만 암컷은 그런 게 없기 때문에 예리한 턱을 가져 서로 싸울 수 있는 사슴벌레 암컷과 다르게 합사가 가능하다.
  • 싼 가격
장수풍뎅이의 가격은 대체로 사슴벌레보다 저렴하다. 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며 비싸도 1만 원을 잘 넘지 않는다. 유충의 경우 7000원 이상 주고 입양하면 바로 호구가 된다.
  • 빠른 우화
장수풍뎅이 애벌레는 빠르면 6개월 만에 성충이 되며, 길어도 1년을 넘지 않는다. 그래서 애벌레가 빨리 어른벌레로 자라기를 원한다면 장수풍뎅이가 좋다.
  • 애벌레끼리의 합사 가능
장수풍뎅이 애벌레는 사슴벌레 애벌레와 달리 턱이 작아서 서로 공격하지 않는다. 그래서 특대형 클린케이스에 발효톱밥을 가득 채워 동시에 여러 마리를 키울 수가 있다.
  • 큰 크기
장수풍뎅이의 몸길이는 사슴벌레보다 크고 크기별 가격의 편차가 심하지 않으며, 보통 특별한 조건 없이 큰 크기로 우화해서 큰 크기의 곤충을 쉽게 만들고 싶다면 장수풍뎅이를 키우는 것이 추천된다.

5.1.2. 사슴벌레

  • 장생
사슴벌레의 수명은 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년은 살며 긴 것은 3년이 넘기도 한다.[12] 대다수의 곤충들이 어른벌레가 된 후 몇 달 살지 못하고 죽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긴 셈이다.
  • 소식
이것 역시 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사슴벌레는 대체로 먹이를 매우 적게 먹는다. 사슴벌레 중에서 먹이를 가장 많이 먹는다고 할 수 있는 넓적사슴벌레도 최대 식사량이 하루에 곤충젤리 1개 정도가 고작(?)이며 그 외 대부분은 소식을 한다.
  • 넓은 선택의 폭
이게 무슨 얘기냐면 장수풍뎅이는 국내에 서식하는 종이 3종뿐이며 그중에서도 실제 우리가 생각하는 뿔 달리고 덩치가 큰 그런 장수풍뎅이는 '장수풍뎅이'라는 종명[13]을 가진 한 종 뿐이고 다른 두 종[14]은 취급하는 매장도 거의 없는 반면에[15] 사슴벌레는 한반도에만 16종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 중 왕사슴벌레, 넓적사슴벌레, 톱사슴벌레, 사슴벌레 애사슴벌레, 홍다리사슴벌레 등 키울 수 있는 종도 많다.
  • 안전한 핸들링
장수풍뎅이는 다리 힘이 강하고 날카로운 가시가 다리 전체에 돋아있어 팔이나 손에 올려놓으면 굉장히 따갑고 고통스러우며 가시에 베여 상처가 날수 있다. 하지만 사슴벌레는 다리에 가시가 없으며 다리 힘도 장수풍뎅이보다는 약해서 손에 올려놓아도 아프지 않다. 다만, 톱사슴벌레나 사슴벌레 같이 턱이 아래로 휘어있는 종은 손에 올리면 바로 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5.2. 단점

5.2.1. 장수풍뎅이

  • 단명
장수풍뎅이 성충의 수명은 길어봤자 3~4개월 안팎이고 보통 짧으면 1~2개월 정도만 살다 죽기도 한다.[16] 이렇게 짧은 수명 때문에 오래 사는 곤충을 기르고 싶은 사람들은 이별의 순간을 자주 겪게 되어서 힘들 것이다. 그래서 곤충 동호인들 중에서는 지인들이 곤충을 키우고 싶다고 할 때 장수풍뎅이를 추천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 대식
장수풍뎅이는 엄청난 대식가다. 얼마나 많이 먹냐면 성충 한 마리가 하루에 곤충젤리 반 개에서 한 개를 기본으로 먹고 많이 먹으면 곤충젤리 3개를 하루 만에 먹기도 한다. 이건 애벌레도 예외가 아니라서 애벌레를 유충병에 넣은지 좀 있다가 확인을 해보면 위쪽에 검은 덩어리들이 많이 보일 텐데 이게 다 애벌레 이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똥을 치우고 발효톱밥을 새로 투입해야 하는데 성장할 수록 애벌레가 톱밥을 엄청나게 퍼먹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교체주기가 짧아져 톱밥비용이 크게 부담되기 시작한다.
  • 다산
알을 많이 낳는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단점도 될 수 있다. 특히 장수풍뎅이를 이제 막 키우기 시작한 초보자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알들이 생겨 곤란한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 이걸 예방하려면 톱밥을 낮게 쌓으면 되겠지만 그럼에도 장수풍뎅이가 알을 많이 낳을 수도 있는 등 조절하기가 많이 힘들다.
  • 많은 활동량
활동량이 많은 것 역시 단점이 될 수 있는데, 장수풍뎅이는 야행성이라서 밤에 주로 활동을 하게 되는데 사람이 자려 할 때 사육통 벽을 끼익 끼익하며 시끄럽게 부딪혀대기도 하고 사육통 안을 날아다니며[17] 부딪히거나 방충시트를 없애서 탈출을 시도하기도 한다. 또 놀이목 및 먹이 그릇역시 틈만나면 뒤집어 놓거나 땅속으로 묻는다(...)
  • 힘든 핸들링
장수풍뎅이는 다리 힘이 매우 강하며 날카로운 가시가 다리 전체에 돋아있어 손에 올려놓으면 살이 쫙쫙 베여나간다. 몸통 옆쪽을 잡아도 가시가 닿아서 살이 베인다. 그나마 수컷 장수풍뎅이는 위쪽 뿔을 잡아서 들어올릴 수 있지만 암컷은 그마저도 불가능해서 더욱 곤란하다. 정 핸들링을 해야겠다면 발톱가시를 힘으로 떼어내려 하지말고 꽁무니부분을 쓰다듬으면 앞으로 걸어간다. 가시가 아픈 상황은 발톱으로 붙잡고 버티고 있는 걸 억지로 옮기려 할때 뿐이다. 장수풍뎅이가 자의로 앞으로 걸어갈때는 맨살에 올려놓아도 그리 아프지는 않기 때문에 자의로 걸어가게 하는게 중요하다. 이를 이용해 들어올리기 좋은 매끈한 바닥이나 사육통으로 유도하면 된다. 사슴벌레도 마찬가지로 쓰다듬으면 앞으로 걸어간다.

5.2.2. 사슴벌레

  • 적은 산란양
사슴벌레는 보통 장수풍뎅이에 비해 적은 수의 알을 낳는데, 어찌보면 장점도 될 순 있겠다만 알을 많이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영 좋지 않은 특성이다. 물론, 종에 따라 많이 낳는 종도 있다.
  • 적은 활동량
사슴벌레는 활동량이 적어서 평소에도 움직이는 경우가 잘 없고 먹이구나 놀이목 밑, 톱밥 속에 들어가 쉬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18] 따라서 곤충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많이 보고 싶다면 사슴벌레를 키우는 것은 영 아닐 수도 있다. 물론, 넓적사슴벌레나 애사슴벌레처럼 예외도 있다.
  • 암컷끼리 합사가 불가능
장수풍뎅이와 달리 사슴벌레는 암컷끼리 합사시키는 게 불가능한데, 왜냐하면 사슴벌레는 수컷만이 아니라 암컷도 큰턱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암컷은 수컷과 달리 턱이 나무를 파기 위해 짧고 날카롭기 때문에 싸움이 날 경우, 수컷보다 더 심한 피해가 생기므로 사슴벌레는 반드시 암수 1쌍만 키우는 것이 좋다.

6. 주의할 점

  • 대부분 사육 환경 내의 온도는 25°C 정도가 적당하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곤충이 쪄 죽을 수도 있고, 너무 낮으면 얼어죽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19] 다만, 사슴벌레나 홍다리사슴벌레, 다우리아사슴벌레, 원표애보라사슴벌레 같은 고산종은 다른 종들보다 낮은 온도를 선호하기 때문에[20] 다른 사슴벌레보다 조금 낮게 유지시키는 것이 좋은데, 아이스박스나 에어컨으로 낮출 수 있지만 와인셀러나 충가 등으로 낮추는 사람도 있다.
  •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모두 야행성이므로 빛이 들지 않는 곳에 두고 키우는 것이 좋다.
  • 바닥재를 항상 촉촉하게 해줘야 한다. 바닥재가 말라 있으면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관절이 굳거나 말라 죽는 경우가 있다. 톱밥의 경우, 곤충이 생존을 한다고 해도 산란을 못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고 너무 축축하게 해 주는 것도 곰팡이를 생기게 할 가능성이 있어서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다.
  • 사육통에 습도계를 설치해 온습도를 수시로 체크해주는 것이 좋다.[21]
  • 발효톱밥과 곤충젤리의 향 때문에 톱밥파리나 초파리, 진드기 등이 사육통 안으로 들어오는 수가 있다. 진드기는 어른벌레나 애벌레의 몸에 들러붙어 체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발견한다면 빨리 없애는 것이 좋은데, 흐르는 물에 대고 못 쓰는 칫솔 등으로 살살 떼어주는 것이 좋다. 톱밥파리는 어른벌레에겐 크게 문제가 되진 않지만 만약 발효톱밥에 알이라도 낳으면 애벌레가 선충에 감염될 수가 있다. 방충시트를 사육통 뚜껑과 함께 덮어주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절대 한 통에 수컷을 2마리 이상 합사시키면 안 된다. 이유는 서로 싸워서 죽거나 다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암컷의 경우 장수풍뎅이는 암컷끼리 합사가 가능하지만 사슴벌레는 암컷이라 해도 날카로운 턱이 있기 때문에 사슴벌레 암컷끼리 합사할 경우 서로 다리나 더듬이 등을 물어뜯으며 싸울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합사는 암수 한 쌍씩 같은 종끼리만 하자.
  • 싸움은 절대로 시키지 말자. 곤충들에게 스트레스가 될 뿐더러, 상처를 입힐 수도 있고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된다.[22]
  • 당연하지만 다른 종끼리 합사시키면 안 된다.[23]
  • 종종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가 먹이구나 놀이목 밑에 뒤집어져 있거나 놀이목이나 먹이구에 깔려있는 경우가 있다. 이걸 보고 사슴벌레가 죽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들은 그렇게 쉽게 죽지 않는다. 이건 그들이 낮에 쉬려고 스스로 들어간 것이므로 괜히 쉬고 있는 곤충 강제로 꺼내려 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자.[24]
  • 산란해체를 할 때 알을 다른 통으로 옮겨 담을 때는 반드시 발효톱밥 위에 올려야 한다. 알은 매우 약하기 때문에 발효톱밥 없이 그냥 올리면 한쪽으로 힘이 집중돼 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알을 옮길 때도 알만 집어 옮기지 말고 알이 단단한 발효톱밥으로 둘러싸여 있을 테니 발효톱밥 채로 옮겨야 한다.
  • 애벌레를 푸딩컵에서 키울 때는 푸딩컵 뚜껑에 송곳 등으로 구멍을 4~5개 뚫어서 공기가 통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구멍 속으로 톱밥파리가 침투할 수 있으니 반드시 구멍에 방충 스티커를 붙여 톱밥파리를 막도록 하자.
  • 애벌레는 온도가 높을 수록, 주변이 건조할 수록 빨리 우화하며 반대로 온도가 낮고 충분히 촉촉하면 늦게 우화한다. 우화를 빨리 할 수록 어른벌레가 됐을 때 크기도 작아지며, 우화가 늦으면 크기도 크게 우화한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어른벌레가 되고 나면 더 이상 자라지 않으므로 큰 크기로 자라기를 원하면 애벌레 시기에 환경 온도를 23°C쯤으로 맞춰야 한다.
  • 곤충을 절대 자주 꺼내서는 안 된다. 애벌레는 스트레스를 받아 잘 크지 못하는 수가 있고, 어른벌레는 스트레스를 받아 수명이 단축될 수도 있다. 애벌레는 먹이 교체 이외에는 꺼내지 말자.
  • 애벌레를 키우는 통에 발효톱밥을 담을 때는 어른벌레의 사육통에 넣는 발효톱밥과 달리 프레스를 약하게 해야 한다. 프레스가 강하면 애벌레가 잘 이동하기가 힘들고 산소가 잘 투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장수풍뎅이는 힘이 매우 세므로 사육통의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으면 방충시트를 찢고 뚜껑을 열어 나가버리는 수가 있다. 뚜껑을 잘 닫아 고정하도록 하자.
  • 장수풍뎅이를 잡아서 옮길 때는 암컷의 경우 몸통을 집어서 옮기도록 하고, 수컷은 가슴에 나 있는 작은 뿔을 집어 옮긴다. 머리에 있는 큰 뿔은 잡으면 장수풍뎅이가 큰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잡으면 안 된다. 머리의 큰 뿔을 잡으면 발버둥치다가 간혹 센 힘 때문에 머리가 뽑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장수풍뎅이가 어딘가에 붙어 있을 때 손으로 강제로 떨어트리려 하면 장수풍뎅이가 발톱을 걸고 힘주어 버티기 때문에 자칫 다리가 뜯기는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장수풍뎅이의 몸통 끝을 톡톡 두드리면 앞으로 기어가므로[25] 이 방법으로 손 위에 올리면 된다. 그러나 이왕이면 물리거나 다치지 않게 핀셋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 키우던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가 죽었을 경우, 사체의 상태를 통해 사망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26] 나중에 다시 키우고자 할 때 참고할 수 있다.
  • 곤충이 죽게 되면 위생상 좋지 않기 때문에 바로 꺼내는 것이 좋다. 꺼낸 곤충은 표본으로 만들거나 혹은 묻어주는 것이 좋다.[27]
  • 절대로 사육통 근처에 모기향이나 담배 연기 등을 피워서는 안 된다. 모기향은 말할 필요도 없고, 담배 연기 또한 곤충에게는 맹독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근처에서는 피우면 안 된다.

[1] 대표적인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사육[2] 몸이 뒤집어져서 일어나려다 힘이 빠져 죽는 것. 놀이목이 있으면 몸이 뒤집어져도 스스로 놀이목을 잡고 일어날 수 있다.[3] 수분 유지 목적이면 수태가 훨신 위이고, 은신처 역할도 놀이목이면 충분하다. 인테리어 효과로 깐다고 해도 며칠 안에 흙과 뒤섞이고 곤충의 발톱이나 턱에 찢겨나가 지저분해진다.[4] 물론 초파리 조금 생긴다고 큰일나는건 아니지만 위생상 별로이기 때문에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곤충젤리가 없을 때라면 대체제로 줄 순 있겠지만.[5] 벗겨주지 않아도 사슴벌레 암컷의 특성상 나무를 파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벗겨 주면 좀 더 수월하게 나무를 팔 수 있다.[6] 산란목에만 낳는 종의 경우, 가끔 유충이 산란목을 빠져나와 톱밥 속에 머무르고 있는 경우도 있다.[7] 사슴벌레의 경우, 서로 물어서 죽일 수도 있지만 장수풍뎅이의 애벌레들은 서로 싸우지 않기 때문에 같이 키워도 무방하다. 다만, 수가 너무 많으면 서로 부딪혀 병이 들 수 있기 때문에 대형 사육장 하나에 열 마리 정도만 키우는 것이 적당하다.[8] 다만 너무 갈아주는 것도 좋지만은 않은 것이, 발효톱밥에는 애벌레의 소화를 돕는 균이 사는데 너무 자주 갈면 애벌레가 균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서 잘 자라지 못하거나 죽을 수도 있다.[9] 이 상태를 전용 상태라 한다. 전용 상태의 애벌레는 몸에 주름이 생기고 진한 노란색이 된다.[10] 보통 발효톱밥에 키우는 것처럼 2~3개월에 한 번씩 바꿔주면 된다. 그나마 발효톱밥과는 달리 식흔을 통해 교체 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11] 이때 프래스를 강하게 해주면 암컷이 알방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된다.[12] 물론 좀 잘 키우면 무조건 3년 사는 게 아니고 수명이 긴 왕사슴벌레, 그중에서도 수컷을 노하우가 쌓인 사람이 키우면 3년 정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암컷은 알을 낳을때 영양소를 많이 소진하기 때문에 길어도 1년, 짧으면 장수풍뎅이와 비슷한 경우도 있다.[13] 참장수풍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14] 외뿔장수풍뎅이둥글장수풍뎅이. 보면 알겠지만 이들은 크기도 작고 우리가 생각하는 장수풍뎅이와 완전 다르게 생겼다. 길 가다 마주쳐도 장수풍뎅이라는 것을 모르고 지나칠 수준.[15] 예전에는 분양하는 곳이 있었지만 지금은 품절된 상태.[16] 보통 톱밥을 촉촉하고 넓은 높이로 쌓아준 개체가 오래산다.[17] 장수풍뎅이는 몸이 크기 때문에 하늘을 날면 소리가 크게 난다.[18] 특히 대부분의 시간을 숨어있는 톱사슴벌레는 더욱 더 이게 심해 보인다.[19] 특히 여름에는 폭염으로 온도가 높아져서 죽기도 하고, 한여름에 밀폐된 차 안에 놓고 내렸다가 더워서 죽는 경우도 있다. 겨울에는 난방을 하면 되기 때문에 그나마 관리하기가 편하다.[20] 사슴벌레, 원표애보라사슴벌레는 18~20도, 홍다리사슴벌레는 23도, 다우리아사슴벌레는 22도.[21] 요즘 나오는 습도계는 미니쉘 정도 크기라 사육통에 너끈히 들어간다. SmartThings 등으로 폰이랑 연동하는 것도 가능.
파일:HMVJ2_AV1.jpg
[22] 그러나 일각에서는 곤충싸움이 행동풍부화와 적당한 스트레스를 주어서 조금만 하면 괜찮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자세한 것은 곤충 동호인 항목을 참조.[23] 애초에 같은 종끼리도 합사는 한 쌍까지가 한계인 경우가 많은데, 다른 종이면 당연히 싸울 위험이 크다.[24]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그 정도로 깔린다고 죽지 않고 오히려 몸이 조금 끼는 느낌을 좋아한다.[25] 대다수의 곤충들은 몸통 끝을 두드리면 앞으로 나아간다.[26] 다리가 끊어짐: 건조로 인한 갈사, 다리를 오므고 날개가 튀어나옴: 놀이목 부실로 인해 뒤집혀서 발버둥치다 지쳐서 죽음, 관절이 연함: 높은 온도로 인해 쪄죽음 날개가 튀어나와 있고 겉날개가 찌그러짐: 우화부전 등.[27] 반려동물 사체는 생활폐기물로 분류되기에 어디 도서산간지역이 아닌 이상 매장하는건 불법이지만 어디까지나 대형 포유류 한정이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동물보호법, 반려동물법상 지정된 '동물'에 해당되지도 않고 그 작은 크기 때문에 티도 안나고 새 같은 포식자들이 금방 치워줄테니 아무데나 버려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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