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9 15:59:16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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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할 때 보내는 노래 }}}}}}}}}

1. 개요2. 상세3. 가사

1. 개요

유튜버 및 가수 과나의 노래

2. 상세

2023년 2월 23일. 과나가 발표한 노래로 유튜브에는 2월 26일에 업로드 되었다. 꼰대, 취향, 세대 갈등, 라떼는 말이야, 호불호 등을 다루고 있다. 꼰대로 불리는 기성 세대 및 아재 입맛의 화자는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라며 취향이 갈리는 요리를 싫어하는 청년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반대로 작중 청년 세대는 이를 추천하는 기성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그림을 그려내서 세대 갈등 및 음식 취향 얘기를 풍자하며 나름 유쾌하게 담고 있다.

가사 및 뮤비는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양측의 입장을 모두 이해하면서도 풍자하고 있다. 입장이 청년세대에 가까울 30대 초반인 과나가 쓰기에는 가사가 기성세대 청자들에게도 잘 들어 맞았다며 좋은 평이 많다. 특히 "자그마한 경험으로 단정짓는 니들이 나보다 더 꼰대야" 라는 가사는 호평을 받고 있다. 반대로 로제떡볶이를 추천할 때 자신의 행적은 잊은 채 '그건 좀...'이라고 답하는 기성세대 화자나 여기에 핀잔을 주는 청년세대도 그려내며 둘 모두를 날카로우면서 재밌게 표현하고 있다.

작중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가 나오는 하이라이트 파트에서는 호불호가 갈린다고 평가 받는 아재 음식들이 지나가는데, 곱창, 삼합, 천엽, 선지해장국, 순대국밥, 돼지껍데기, 육회, 낙지탕탕이, 순대, 쌈밥, 콩나물해장국, 아구찜 등이 지나간다.

3. 가사

[ 가사 보기 ]

(난나 난나 난나나나)
남사원: 아 저 곱창은 냄새가 나가지고 싫던데..
부장: 아 그거는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여사원: 부장님 요새는 그런 소리 하면 꼰대에요
부장: 아유 미안하다
남사원: 그럴수도 있죠 뭐

나도 한때는
참 사랑받는 사람이었어
어딜 가도 나를 보고
멋지다고 아주 그냥 환장했었어

나도 한때는
참 재미난 사람이었어
몇 마디만 툭 던져도
웃음꽃이 아주 그냥 활짝 피었어

(킹왕짱 즐 우왕ㅋ굳ㅋ)

나라고 처음부터
늙은이로 태어난 게 아닌데
너흰 날 다른 생명체로 보네
사실 나도 그랬어
그 나이 땐

너희들이 알고 있는
세상이 전부가 아닌데
내가 뭐 조금 가르쳐 주려고 하면
금방 꼰대라네
진짜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자그마한 경험으로 단정짓는 니들이
나보다 더 꼰대야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세월의 깊이가 진하게 풍기는 진짜가 있어
골목 어딘가
뜬금없는 곳에
지나치던 곳에

나도 한때는
참 열정 있는 사람이었어
야망의 엔진으로
쫙쫙 팍팍 앞만 보고 갔어
(후진 따위 내겐 없었다)[1]

아름다운 젊음이
나에게도 있었기에
나처럼 낭비하지 않게
도와 주려 해도
그 마음 몰라주네

너희들이 알고 있는
세상이 전부가 아닌데
내가 뭐 조금 가르쳐 주려고 하면
금방 꼰대라네
진짜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자그마한 경험으로 단정 짓는 니들이
나보다 더 꼰대야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세월의 깊이가 진하게 풍기는 진짜가 있어
지하 어딘가
뜬금없는 곳에
넌 모르는 곳에

꼰대 설교 들어간다
어이 자네 어깨에 힘 좀 빼도 되네
속도보다 타이밍이 세네
나보다 이미 잘 된 애 보고
억울해 하지 말고 연구를 하게
반대로 나보다 못난 사람을
욕하는 단맛에 중독되지 말게
대박 아이디어 찾아
너무 멀리 가지 말게
진짜로 새로운 건
늘 보던 것 안에
근데 말해줘도
너넨 들으려고 안 해
표면만 보고 다 안다고 착각해

아니지
나도 사실 너희가 무슨 생각 하는지 몰라
정체 모를 외로움에 맨날 눈물 핑 돌아
너흰 내게 차가운 시선만
나는 괜히 지적만
우리는 왜 항상 이럴까

그게 다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아 진짜 맛있어

같이 가자

여사원: 로제떡볶이 진짜 맛있어요
부장: 아 떡볶이에 크림은 좀
남사원: 그건 부장님이 잘하는 집을…

[1] 이때 음계가 후진 때 잘 쓰이던 엘리제를 위하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