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9 20:16:29

자카란다

자카란다
Jacaranda
파일:jacaranda-blooms.jpg
학명: Jacaranda mimosifolia
Jussieu 1789
분류
<colbgcolor=#d7ffce,#0f4a02> 식물계(Plantae)
분류군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속씨식물군(Angiosperms)
쌍떡잎식물군(Eudicots)
국화군(Asterids)
꿀풀목(Lamiales)
능소화과(Bignoniaceae)
자카란다속(Jacaranda)
자카란다(J. mimosifolia)

1. 개요2. 상세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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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81URHTByqOL._SL1019_.jpg

자카란다는 서리가 내리지 않는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가로수나 정원수로 널리 자란다.

2. 상세

원산지는 남미의 아열대 지역(브라질 남부, 아르헨티나 북서부 및 볼리비아 남부)이지만, 꽃이 아름다워 전 세계로 옮겨 심어졌기 때문에 유럽, 아프리카, 호주, 미국 등 다양한 아열대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자카란다'라는 이름은 원산지인 브라질 일대 원주민 언어인 투피-과라니어족의 단어로 속이 단단하다는 뜻의 yakara'na 또는 ya'kãg rã'ta라는 발음에서 유래했다. 이 발음이 포르투갈어 단어 jacarandá를 통해 자카란다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것이다.[1]

높이는 35m 정도이며, 가지가 넓게 퍼져서 풍성한 느낌을 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에서 짙은 갈색이며, 잎은 아카시아나무처럼 깃모양 겹잎형태이다. 자카란다의 목재는 색상과 문양이 좋고 단단해 고급목재로 종종 쓰이지만, 꽃이 아름답고 수형이 좋아서 베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파일:jacaranda-blooms.jpg

꽃은 오동나무같이 길쭉한 종같이 생겼다. #1 #2 #3. 색상은 특이하게 청자색이며, 빛에 따라서 파랑~보라색을 넘나든다. 이 자카란다의 꽃은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벚꽃이 초봄을 분홍빛으로 물들인다면, 자카란다는 늦봄을 보랏빛으로 수놓는다. 꽃말은 '화사한 행복'.

나무가 비교적 큰 데다가 꽃의 크기와 양 자체도 풍성해서, 아열대 지역의 가로수로 사용된다.

온대 지대에서도 키울 수 있긴 하다. 하지만 냉해에 민감해서 서리라도 내리면 잘 버티지 못하고 고사하고 만다. 그런 까닭에 일교차연교차가 심한 한국에서는 키우기 힘든 종이다. 키운다고 하더라도 꽃이 예쁘게 피지 않는다고 한다.[2]

3. 여담

  • 동아시아에 벚꽃 축제가 있는 것처럼, 호주 그래프톤(Grafton)에서는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자카란다 축제(Jacaranda Festival)가 열린다. 거대한 자카란다 약2000그루가 활짝 펴서 길거리를 보라색으로 물들여 매우 아름답다고 한다. 남아공의 수도 프리토리아,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도 자카란다 나무가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힌다.
  • 케냐국화이며, 태국의 명문대 Prince of Songkla 대학교의 교화이기도 하다.


[1] 유럽 언어 중 혼자 알파벳 J를 ㅎ로 발음하는 스페인어권 중남미 지역에서는 '하카란다'로 발음하는 듯 보인다.[2] 한국과 비슷한 기후의 일본에서 많은 노력을 들여 노지에 겨우 겨우 키우긴 했는데 꽃과 잎이 동시에 나서 그 아름다운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