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自由思想 / Freethought"개인의 신념이 무엇인가가 아니라, 개인이 그 신념을 유지하는 방식이 무엇인가가 그 개인을 자유사상가로 만든다. 만일 그가 어렸을 때 연장자가 그것이 옳다고 일러주었기 때문에 그것을 믿는다거나, 그가 그 신념을 버렸을 때 불행하기 때문에 그것을 믿는다면, 그의 생각은 자유롭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가 숙고한 끝에 확인 가능한 모든 가능한 근거들을 살펴보고 그것을 믿는다면, 그 결론이 아무리 이상해 보이든지 간에, 그때 그의 생각은 자유로운 것이다...."
- 버트런드 러셀, 《자유사상의 가치》, 1957
- 버트런드 러셀, 《자유사상의 가치》, 1957
특정한 권위, 전통[1]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오로지 증명 가능하고 확인 가능한 근거, 논리, 이성을 바탕으로 사고하는 것, 또한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검증을 거치는 사상을 뜻한다.[2]
유럽 계몽주의 계통 사상 중 하나였으며 서구권에는 널리 퍼진 사상으로 과거 프랑스의 리베르탱(libertin) 및 급진적 계몽주의 사상가들, 영국의 이신론적 자유사상가(freethinker)로부터 현대까지 전해지고 있다. 상징화는 팬시.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인본주의와 계몽주의, 반신론적인 관점을 갖추어 왔으며 종교비판자로서의 성격도 갖고 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과학적 회의주의와도 역할도 겸하고 있다. 현대의 신(新)무신론 계통이 자유사상가의 후신을 표방하기도 한다. 자유사상=무신론이라기 보단 자유사상에 포함되어 있는 개념으로 무신론이 있다고 보는게 더 올바르다.
2. 해외의 관련 단체
자유사상가들의 NGO.3. 대한민국의 관련 단체
3.1. 한국의 회의주의 커뮤니티
2011년 말엽에 개설되었다가 2015년 기준으로 폐쇄된 과학적 회의주의 및 무신론 관련 군소 커뮤니티. 이름은 "자유사상가". 자체 도메인을 갖고 활동했으며 위의 동아리 Freethinkers 및 무신론 팟캐스트 방송을 희망하는 대학생들과도 교류했던 적이 있다.
본래 한무모 측에서 활동하던 네임드 회원들이 어째서 그곳과 결별하고 새 둥지를 틀게 되었는지는 매우 논쟁적인 사안이지만, 최대한 중립적으로 묘사해 보자면 기존 한무모 회원들과 이탈 회원들 사이에 정치적인 주제에 있어서 갈등이 있었다. 이탈 회원 측에서는 한무모가 정치 이슈를 굉장히 꺼리거나 내지는 우파적 관점만을 허용한다고 주장했고, 기존 회원 측에서는 정치 이슈 자체는 허용이지만 "선동적" 인 글에 대한 반발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와중에 회원들 간의 친목질 문제나 인종차별 문제도 함께 제기되기도 했다. 이 상황에서 무신론 갤러리 측은 이탈 회원들에게 좀 더 동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이 사이트는 거의 대놓고 좌파 성향을 공공연히 표방하기에 이르렀는데 전통적 제1야당 세력뿐만 아니라 舊 통합진보당에 대해서도 유화적인 관점을 갖고 있었다.[3] 그러다가 2012년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부정경선 사건이 벌어지자 회원들은 충격받아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면서도 기독교 우파나 해외의 근본주의 종교계의 문제점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이었다. 중동 어딘가에서 무신론자 커밍아웃을 했다가 사형선고를 받았다는 류의 알림도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규모가 매우 영세해서 유동인원 제하면 상주인원이 고작 5~10명 정도에 불과할 정도라 고정닉 몇몇의 취향이 고스란히 사이트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국산 맥주와 수입산 맥주의 맛을 비교하는 잡담글도 자주 올라왔다. 이 고정닉들의 면면들이 한국 웹상의 무신론 네티즌들 중에서는 나름 네임드들이라 무신론 갤러리나 네이버 카페, 한무모 등에서도 과거 이들의 성향을 여기저기서 확인할 수 있다.
한때 무신론 위키를 차려 보자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이미 당시에 다른 무신론 관련 군소위키가 있었기 때문에[4] 소리소문없이 백지화되었다.
그러던 커뮤니티가 어쩌다 또 폐쇄됐는지도 논쟁적인 사안이지만 역시 중립적으로 묘사하자면 사이트 정체성의 체화와 관련하여 그 얼마 없던 인원들끼리 또 분쟁이 벌어졌고, 아주 분열이 끝도 없다. 이 와중에 사이트를 운영하던 인물이 운영의욕을 상실한 나머지 임의로 폐쇄했다고 할 수 있다. 그 이후로 국내에는 개별 무신론자 네티즌들의 입장표명 외에 집단적으로 진보측 무신론자들이 커뮤니티를 결성한 일은 다시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3.2. 대학교 연합 동아리 Freethinkers
자세한 내용은 Freethinkers 문서 참고하십시오.4. 관련 문서
[1] 종교를 포함해 특정 문화 계통에서 전해지는 전반적인 범위[2] 메리엄-웹스터 백과 freethinker 문서 (아카이브)[3] 그러면서도 통진당이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고 틈틈이 까댔다.[4] 현대 무신론에 입각한 다른 위키로는 Lihe 위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