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18:32:29

자봉

프리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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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전투력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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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자봉hd.jpg
드래곤볼의 등장인물. 성우는 하야미 쇼(Z), 미우라 히로아키(카이) / 오세홍(비디오판 TV 스페셜), 김태웅(비디오판 Z 44화~49화), 김정호(비디오판 Z 50화~56화), 변영희(SBS판 Z), 이동훈(카이) / 크리스토퍼 새벗.[1]

프리저의 부하로서, 도도리아와 함께 프리저 군에서 프리저를 최측에서 보좌하고 있다. 프리저군의 참모격에 해당하며, 전투실력만큼이나 냉정한 성격과 두뇌를 가지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포멜로를 뜻하는 'ザボン(자봉)'. 그레이프프루트를 뜻하는 자몽과는 상관 없다.

2. 특징

스스로 손을 더럽히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보아 사이어인이나 도도리아처럼 호전적인 기질은 적은 듯 하지만, 누가 프리저의 우측근 아니랄까봐 잔인하고 냉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2] 프리저를 따라 나메크성을 침공하였으며 많은 수의 나메크 성인들을 학살했다.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며 스스로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나르시시스트. 실제로도 미녀로 착각할 정도로 곱상하고 예쁘장한 외모를 하고 있지만 목 아래의 신체는 근육으로 다져진 강골. 그래도 꽤나 밸런스가 잡힌 멋진 몸을 하고 있다. 부르마가 보고 반할 정도였으니[3] 일단은 작중에서도 상당한 미형에 속하는 듯하다. 삼각팬티에 오버 니 삭스라는 남자치고는 괴이하기 짝이 없는 복장을 하고 있다.[4]

너무나도 여성적인 얼굴 탓에 여성체로 착각된 적이 있으나 고간 사이에 오롯이 솟은 그것이 그의 범상치 않은 남성성을 상징하고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에서도 성우가 남성의 목소리로 말했으니 남성임이 분명하다. 도도리아도 그렇고 프리저도 그렇고 중성적인 기믹은 프리저 일당의 컨셉으로 보인다.[5]

파일:attachment/자봉/20209.jpg
사이어인 원숭이같이 불필요하게 커지지는 않지. 단지 파워가 오를 뿐이다! 압도적으로 말야![6]
프리저와 같이 변신 능력을 가진 변신형 우주인으로 변신시 전투력을 대폭 상승시킨다. 다만 모습이 굉장히 흉측해지기에 미(美)를 추구하는 본인은 변신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파일:attachment/자봉/202010.jpg
프리저님도 변신형 우주인이라고 스스로 말씀하셨다!
당황한 베지터에게 이 말까지 하여 프리저가 변신 우주인이라는 걸 알게 했다.

3. 작중 행적


드래곤볼을 노리고 습격해온 베지터와의 전투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죽는 것보다는 낫다며 변신을 했는데 자신을 압도하던 베지터를 완벽하게 역관광시키는 기염을 토했고 베지터는 이 싸움에서 죽기 직전까지 몰려 물 속에 빠진다.[7]

그리고 베지터가 죽었다고 생각한 자봉은 베지터의 죽음을 명확하게 확인하지 않고 프리저에게 돌아가지만 프리저는 오히려 자봉이 물에 들어가기 싫어해서 일을 게을리했다는 것을 간파하고 크게 화를 내며 자봉을 질책한다. 그러나 사실 이미 베지터는 드래곤볼을 하나 입수하여 숨겨둔 상태였고, 이것이 밝혀지자 자봉이 베지터를 확실히 죽이지 않은 덕분에 베지터의 드래곤볼을 찾을 기회를 갖게 된다.

프리저의 분노를 면하기 위하여 신속하게 베지터를 찾아온 자봉은 베지터를 고문하여 드래곤볼을 숨겨둔 위치를 알아내기 위하여 베지터를 치료 장치에 넣은 뒤 보고를 위하여 프리저에게 향하지만 죽을 고비를 넘길 때마다 강해지는 사이어인의 특성상 베지터는 이미 상당히 파워업한 뒤였고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회복하여 아플을 처치한 뒤 프리저의 우주선 곳곳을 박살내고 그곳에 있던 드래곤볼을 빼앗아 멀리 던져버린 다음 도망친다.[8] 일이 이렇게 되자 자봉은 프리저로부터 1시간 안에 베지터를 데려오지 못하면 네 목숨으로 만회하라는 최후 통첩을 듣고, 베지터를 쫓기 시작한다.

자봉은 베지터를 쫓아 변신하여 바로 리벤지 매치를 갖는다.[9] 그러나 방심한 틈에 베지터가 자봉의 눈에 모래를 뿌려 어이없게 빈틈이 생기고 한방 크게 먹게 된다. 이 한방이 크게 유효했는지, 이 뒤에는 베지터에게 슬슬 밀리면서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다.

베지터는 데미지를 입은 자봉에게 "너의 체력이 떨어졌군. 각오해라, 자봉. 이제 죽음을 맞이할 때가 왔다." 이에 자봉은 아직까지도 "웃기지 마라! 난 너보다 전투력이 더 높다!"라고 우겨대자, 베지터는 "넌 사이어인의 특성을 잘 알고 있지 않았나? 너와 대결 직후, 죽어가던 나를 살리려 했던 게 너의 치명적인 실책이었지. 사이어인의 특성상 죽을 고비를 넘길 때마다 점점 강해지는 것을 말이다!"라고 되받아친다. 자봉은 이 점을 간과한 걸 깨달은 듯이 기겁한다. 그럼에도 "네 전투력이 아무리 올라가도, 잠재능력까지 전부 끌어낸 나를 이길 리가 없어!"라며 당황한 기색을 애써 감추면서 덤벼든다. 베지터는 "사이어인은 전투민족이다! 얕보지 마라!!" 라고 외치며 반격을 날린다.

치열한 반격 끝에 자봉은 베지터의 주먹 공격에 배가 뚫리는 치명상을 입고 완전히 그로기 상태로 전락한다. 결국 궁지에 몰린 자봉은 죽어가면서 베지터에게 자신은 프리저의 명령에만 따랐을 뿐[10]이라며, 같이 힘을 합쳐서 프리저를 죽이자고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고 애원하지만, 베지터는 쿨하게 무시해버리고는 주먹으로 자봉의 배를 관통한 상태로 기공파를 발사해 몸에 큰 구멍을 내어 그대로 끔살시켜버린다. 이후 자봉의 시체는 그대로 날아가 호수로 빠진다. 그리고 베지터는 "너 따위랑 힘을 합치는 것 정도로 프리저를 이길 수 있다면 고생할 일도 없었다" 라고[11] 비아냥거린다.[12]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프리저 편의 모든 상황이 종식되고 지구로 오게 된 베지터의 회상에서 도도리아와 함께 잠시 등장. 별 정복을 마친 베지터와 내퍼, 라데츠에게 프리저는 고작 별 하나를 정복하는데 사흘이나 걸렸다는 듯이 아무런 보상을 해주지도 않았으며, 덤으로 자봉은 그런 별은 우리가 나서면 하루면 충분히 정복할 수 있다며 베지터 일당을 조롱하듯이 덧붙인다. 베지터가 프리저 일당보다 전투력이 낮았을 시절에 얼마나 깔봤는지 자봉은 그들에게 "원숭이 놈들"이라고 비웃는다.

4. 전투력

작중 직접적으로 언급되진 않지만 각종 오피셜 게임(ex. FC판 드래곤볼 Z2)에서의 전투력은 23,000. 변신 후는 55,000 가량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변신 후의 전투력이 5만 이상이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게, 정작 자봉을 죽인 베지터의 전투력이 3만 중후반 정도였다. 이보다 현실성 있는 수치로는 카드배틀로 유명한 SFC판 초사이어인 전설판에서는 30,000 정도로 나온다. 대 리쿰전에서의 베지터가 파워를 올리기 시작하자, 지스가 전투력이 2만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보면 이 당시의 베지터의 전투력은 35000 ~ 38000 정도로 보면 된다. 게다가 베지터는 자봉과의 2차전에서 '정면 승부'가 아니라 모래를 뿌리고 기습적으로 체력을 깎아먹는 책략을 구사했는데, 이렇게 보면 베지터가 1차전보다 강해졌더라도 자봉보다는 약했다는 가정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변신 당시의 자봉의 전투력은 베지터가 쉽게 밀리지도 않지만 그래도 정면 승부로는 힘들었을 수준인 최고 4만 정도로, 1차전보다 강해진 베지터였더라도 그보다는 수치 몇천 정도가 약간 더 강한 정도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변신 전 전투력에서 2배가 약간 못되게 상승한다고 유추해볼 수 있다.[13]

5. 기타

앞선 사이어인편에서 무시무시한 포스를 보여준 그 베지터를 1대1로 싸워서 쓰러트린건 변신한 자봉이 처음이다. [14]

초기 번역부터 완전판까지는 "따봉" 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는데 이는 오역이라기보다는, 90년대 초반 당시 유행어인 따봉과 이름이 비슷하니 당시 편집부에서 재밌겠다 싶었는지 센스넘치게(?) 유행어를 가져다 붙인 것으로 로컬라이징에 가깝다. 기존 네이밍 리스펙트 차원에서[15] 이 유행어가 한물 가버린 이후인 2000년대 초반의 완전판 때도 유지하고, 2014년의 풀컬러판 발행 직전까지 유지한 게 문제였다.[16] 풀컬러판부터 자봉으로 정발명이 수정되었다.

제 이름으로 불릴 팔자가 아니었는지 비디오 더빙에서는 다번으로 나왔다.[17] 참고로 풀컬러판 이후로 2015년에 발매된 드래곤볼 초화집에서는 여전히 따봉으로 나온다.

귀걸이 형태가 왠지 포타라와 유사하다.[18]

드래곤볼 Z 스파킹! 네오에서는 프리저에게 반역하는 가상 시나리오가 있다. 카오스한 전개가 아주 일품. 프리저의 드래곤볼을 훔쳐 영원한 아름다움을 손에 넣고 어찌저찌하다가 손오공의 우주선에 타서 탈출하려는 순간에 먼저 도망친 크리링이 드래곤볼로 손오공을 순간이동시키는 바람에 조작 방법을 듣지 못해서 탈출하지 못하고 나메크성의 폭발에 휘말려 죽는다. 또 여기서의 설정을 보면 원래 자봉은 어느 별의 왕족 출신이었고 왕위계승자였다고 한다. 그러나 영원한 미를 추구하기 위해 프리저에게 가세하였다는 설정.

드래곤볼 슈퍼 은하패트롤 죄수 편에서는 자봉과 같은 종족으로 보이는 유즌이라는 녀석이 모로의 부하로 나온다. [19] 야드레트 성에 쳐들어갔다가 변신까지 하지만 베지터에게 털리고 본인의 공격에 자멸해서 죽고 만다.

[1] 일본판과 한국판은 적당히 미성으로 연기한 것에 비해 이 쪽은 굉장히 느끼한 목소리로 더빙했다.[2] 드래곤볼을 강탈할때 다른 장로들이 손쉽게 드래곤볼을 넘겼을리가 없다고 말하자 본보기로 나메크인 노인 한명을 발로 차서 목을 부러뜨려 죽여버린다. 다른 노인 나메크인이 저항을 하자 가볍게 피하고, 그를 기공파로 태워 죽여버린다. 젊은 나메크인들이 의외의 전투력으로 프리저군 잡졸들을 날려버리자 자신에게 날아오는 부하를 그냥 발로 차버린다.(...) 그 부하는 은하 패트롤 죄수 편에서 등장하는 크랜베리로 자봉의 발차기에 맞아 죽은지라 프리저 일당한테 살해당한 사람으로 판정되어 부활했다.[3] 부르마가 이렇게 초면에, 그것도 살인마 베지터가 목숨을 위협하는 최악의 상황에 반한 상대는 없다. 블루 장군이나 야무치도 보고 매우 마음에 들어했고 성인 손오공도 잘생겼다고 했지만 이때는 이 정도의 위기상황은 아니었다.[4] 하지만 이후에도 파라가스기뉴 특전대와 같은 비슷한 전투복을 입은 인물들이 나왔으니 전투복의 종류 중 하나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5] 리쿰도 말투가 오카마스럽다.[6] 하지만 10배나 강해지는 거대 원숭이에 비하면 고작 2만대에서 3만 언저리로 파워업시켜주는 자봉의 변신은 상승폭이 매우 좁다. 다만 거대 원숭이의 경우 달을 파괴시키거나 꼬리만 자르면 풀리는 반면, 자봉의 변신은 죽을 때도 풀리지 않았으니 유지력이 대단하다는 메리트는 있다.[7] 이 베지터와 자봉의 1차전은 드래곤볼/프리저 편에서 상당한 명승부 중에 하나이다. 특히 만화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에서도 이 대결의 묘미를 만화와 비슷한 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끌어냈다. 애니메이션 특유의 지리하게 늘어지는 승부가 이어지지 않고 제법 속전속결로 끝나는 대결이 백미. 물론 변신장면은 다음 화로 넘겨서 진행하는 등 질질 끌기는 했다.[8] 이때 한동안 냉정함을 유지하던 프리저도 작중 처음으로 화가 나듯이 다급해진 기색을 보였다.[9] 애니에서는 그냥 변신시키기는 뭐했는지 베지터가 "그 추한 모습으로 변신 안 하면 나랑 대등하게 못 싸운다"고 먼저 도발하자 자신에 대한 모욕이라며 발끈해서 그냥 싸우다가, 불리하다는 걸 실감한 후 비로소 변신한다.[10] 정작 프리저에게 사이어인을 몰살하자고 적극적로 건의한게 자봉이었다.[11] 프리저에 대한 자봉의 충성심이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베지터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자봉이 지금보다 힘이 더 셌다면 이미 한참 전에 베지터에게 힘을 합쳐서 프리저를 죽이자고 제안했을 것이다. 베지터의 뼈있는 촌평이다.[12] 자봉을 죽인 것을 목도한 크리링은 강해진 베지터와 싸워봤자 일말의 승산도 없다고 판단, 드래곤볼을 순순히 넘겨준다. 이에 베지터는 기뻐하며 크리링과 부르마를 살려주고 자리를 뜬다.[13] 기습 작전이 잘 먹혀들어간 다음에도 상당히 치고받는 모습을 보면, 자봉의 방심이 화를 불렀다고 보는 편이 정확할 듯. 다만 그래도 5만 이상은 여전히 오버인게, 자봉과의 2차전에서 어쨌든 승리하긴 한 베지터가 온갖 극딜을 퍼부었어도 멀쩡했던 상대인 기뉴 특전대 리쿰의 전투력이 6만 미만이기 때문이다.[14] 사이어인편에서의 베지터는 손오공 외에도 손오반,크리링,야지로베까지 합세해서야 겨우 쓰러트릴수 있었고 이때의 경험으로 베지터는 더욱 강해져 나메크성에서 한때 라이벌이었던 큐이나 프리저의 측근중 하나인 도도리아까지 여유롭게 쓰러트리는등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었는데 그런 베지터가 변신한 자봉에게는 전혀 상대가 되지 못했다.[15] 완전판 출시 당시 고유명사는 혼란이 없도록 가급적 기존 정발명을 유지하는 것이 기조였던 것으로 보인다. 네이밍 어원과 로마자 스펠링이 밝혀졌음에도 굳이 베지타, 트렁크스, 납파, 프리저, 다브라 등으로 바꾸지 않았다. 일본어 느낌이 강해 할수없이 '야찬'으로 바꿨던 야지로베 같은 케이스만 원복.[16] 따봉이라는 유행어는 2014년에 새생명을 얻고 잠시나마 또 유행을 타게 되었다.[17] ザ행은 th발음을 전사하는 데에도 사용되므로 나름 그 방향으로 원음을 추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정발에서 프리저도 프리가 되었다. 하지만 뒷글자는 (그래서인지 미국 번역판에서 본으로 읽힌다.)이나 으로 읽히는데 어째서 으로 번역됐는지는 의문이다.[18] 사실 포타라라는 컨셉 자체가 토리야마가 오지터가 극장판에서 출연하는 것 때문에 그것과는 다른 합체 방식을 급조한 것이다. 그때문인지 부우편 초반에는 계왕신의 포타라가 보통 귀걸이로 그려지는 등 불일정했다.[19] 변신 시 주둥이가 엘리게이터와 같은 뭉툭한 모양인 자봉과 달리 유즌은 변신 후 주둥이가 크로커다일과 같은 좁고 길쭉한 모양이다. 사실상 변신 후 모습이 악어와 유사한 형태로 변하는 것이 종족 특성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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