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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마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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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비유적 의미(오토마타)4. 창작물에서
4.1. 개별 문서4.2.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 나오는 유닛4.3. 프로스트펑크의 증기기계4.4. 카와카미 미노루의 작품 세계관의 자동인형4.5. 게임 언라이트의 자동인형4.6. 기타
5. 기타 동음이의어

1. 개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Vaucanson_duck1.jpg

Automaton

사람이 행하는 어떤 목적에 합당한 약간 복잡한 동작을 기계적인 제어기구에 의하여 실시하는 장치 또는 태엽이나 기타 동력이 달려 외부의 조작 없이 스스로 동작하는 기계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기계에 의하여 동작하는 자동인형이나 동물, 나아가서 자동장치를 말하며 수학적으로 추상화된 등식 개념을 상징적으로 이를 때나 생물의 구조를 기계적으로 해석할 때 쓰일 경우도 있다. 복수형은 오토마타(Automata)이다.

'자동인형', '자동기계' 등으로 번역된다.

2. 역사

Automata: The Extraordinary "Robots" Designed Hundreds Of Years Ago
오토마타: 수백 년 전에 디자인된 비범한 "로봇"
유럽에서는 이미 9세기 동로마 제국에서 여러가지 사례들이 있었으며[1] 전근대 중국에서도 제갈량의 부인과 제갈량의 장인 황승언이 이런 것을 잘 만들었다고 하며, 목우유마삼국지연의에는 자동인형으로 나온다.[2] 한국에도 조선 시대장영실이 만든 자격루에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종을 치는 자동 인형이 있었다.[3]

서유럽에서는 17세기부터 오토마톤 붐이 불어서 태엽톱니바퀴로 구동하는 정교한 공예품이 많이 만들어졌다. 이 무렵에는 기술적으로는 기계식 시계의 개발로 아주 복잡한 움직임도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게 되었고, 사상적으로도 르네 데카르트와 같은 합리주의 철학자들의 저작이 출간되었다. 즉, 기계 장치로 사람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오토마톤을 만들어보게 된 것이다. 데카르트 본인도 어린 나이에 죽은 자신의 딸과 닮은 자동 인형을 제작해서 전 유럽을 여행할 때마다 데리고 다녔다는 소문이 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utomates-Jaquet-Droz-p1030472.jpg
18세기가 되면서 기술의 발전에 따라 증기를 동력으로 하는 좀 더 대형의 것도 나왔고, 정교함에 있어서도 이전과는 비할 수 없는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 눈도 깜박이고 머리도 끄덕이고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소년 인형이라든가, 음식을 먹고 소리를 내고 배설[4]까지 하는 오리 인형 등 언뜻 보면 깜빡 속아 넘어갈 만한 멋진 작품들이 많이 나타났다. 마틴 스코세이지의 2011년작 영화 《휴고》를 보면 어떻게 생겼는지 구체적으로 잘 나온다. 위 이미지는 당시의 유명한 시계장인이자 제작자 중 하나였던 피에르 자케-드로(Pierre Jaquet-Droz 1721 ~ 1790)의 오토마톤으로 왼쪽부터 그림을 그리는 '화가', 오르간을 연주하는 '음악가', 글씨를 쓰는 '필기사'로 2015년 8월 2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루어졌다.
  • 체스 오토마톤
    가장 유명한 것은 투르크(Turk)라는 이름의 체스를 두는 튀르크인 자동인형이라고 알려진 물건이었는데 1770년 볼프강 폰 켐펠렌 남작(Johann Wolfgang Ritter von Kempelen de Pazmand, 1734-1804)이라는 자가 마리아 테레지아의 궁정에 가지고 나타났다. 장치 밖에는 오스만 튀르크인 인형을 전시했는데 장치의 덩치는 좀 컸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체스판으로 완벽하게 체스를 두었고, 의 그 누구도 이 인형과 체스를 두어 이기지 못했다고 한다. 1809년에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스콜라 메이트를 시도하자 기계답지 않게 화나서(?) 철저하게 박살냈다.

    파일:external/www.donga.com/200408230237-2.jpg
    그런데 사실 속임수였고 실제로는 고용된 체스마스터가 체스판 밑의 공간에 숨어서 인형을 조종해 체스를 두었다고 한다.[5] 각종 기계장치가 가득 차서 설마 사람이 숨었을까 하고 다들 넘어갔지만 실제로는 거울 장난에 지나지 않았다.

    당연한 얘기지만 인간을 상대로 체스를 두어 이길 수 있는 수준의 인공지능은 1996년 딥 블루에 이르러 겨우 실현되었으므로 그 시절에는 당연히 진품 제작 자체가 불가능하다.[6]

이러한 기술은 청나라일본으로도 전해져서 일본에서는 가라쿠리라고 하여 현지화된 작품도 만들어졌다. 일부는 실학자들을 통해 조선으로도 전해졌다고 한다.

오늘날의 로봇은 알아서 움직인다는 점에서는 이들 자동인형의 후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자동인형들은 모양이 사람의 모습일 뿐 대체로 반복 운동을 할 뿐이며 이러한 움직임은 기계로 계승되었다. 로봇은 여기서 한층 더 진보한 판단 알고리즘을 지니고 있어 컴퓨터인공지능과 깊게 연관되어 있다. 오늘날 인형의 형태로 오토마톤과 유사하게 움직이는 것은 주로 애니매트로닉스라고 하는데 영화 촬영이나 놀이공원, 박물관 전시용으로 자주 쓰이고 있다.

3. 비유적 의미(오토마타)

수학적으로 추상화된 개념으로 쓰일 경우도 있다. 자동기계를 기능적인 견지에서 모델화하여 외부로부터의 자극(입력신호)에 대응하여 내부의 상태가 변화하고, 신호 또는 동작의 형태로 외부에 출력하는 것으로 보는데 이것을 오토마톤 혹은 오토마타라고 한다.[7]

이런 개념은 특히 컴퓨터 같은 계산 기계들을 설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컴퓨터 과학의 기초가 된다. 컴퓨터의 전신이 된 튜링 머신 역시 오토마톤의 일종이다. 오토마톤이 가지는 여러가지 상태(State)들은 컴퓨터로 따지면 일종의 프로그램에 해당하며 어떤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바뀌는 것(≒프로그램이 실행됨)을 전이(Transition)라고 부른다. 오토마톤 중 유한개의 상태를 가지고 있는 것을 유한 상태 기계(Finite State Machine, FSM)이라고 부른다.

'컴퓨터를 움직이는 6가지 핵심원리(우메즈 노부유키 저)'라는 책에서는 오토마톤을 가벼운 수준에서 자동판매기계로 비유하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관심있는 사람은 읽어보자. 더 자세한 것은 오토마타 문서 참조.

4. 창작물에서

본격적인 근대 기계화 시대 이전의 자동 장치라는 점에서 스팀펑크 장르에서 옛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로봇을 종종 오토마타라고 부르곤 한다. 대체로 기계식 시계와 유사하게 수많은 톱니바퀴태엽으로 구성된 이미지를 하고 있다. 다만 이미지만 가져왔을 뿐이어서 오토마타라고 해놓고 기능은 현실의 로봇보다도 더 복잡한 것들이 많다.

4.1. 개별 문서

4.2.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 나오는 유닛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신화유닛 문서
4.2.3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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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 나오는 아틀란티스 신화 유닛.

고전시대에 레토를 섬기면 생산할 수 있는 신화 유닛으로 칼과 방패를 든 로봇처럼 생겼다. 움직이면 철커덩 철커덩 거린다.

맷집도 그저 그렇고 같은 시대의 다른 신화 유닛과 비교하면 나은 점이 없어 보이지만[8] 오토마톤의 장점은 바로 수리기능으로 오토마톤이 2기 이상 있으면 데미지를 입은 오토마톤을 서로 수리해준다. 오토마톤이 파괴되더라도 시체가 남으면서 게이지가 서서히 떨어지는데 이 게이지가 다 떨어지기 전에 다른 오토마톤이 수리해주면 부활할 수 있다.

대량 생산해서 수리 & 견제를 벌여 볼 법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오토마톤에 들어가는 은총이 적어서 대량 생산은 가능하지만 방어력이 워낙 종이 방어력이라서[9] 영웅 한두 마리, 일반 근접보병 등에 술술 썰려나가는 것을 구경할 수 있다. 당연히 수리기능은 전투 중에 사용이 안 되기 때문에 눈물난다.

설정상으로는 레토를 위해 헤파이스토스가 만들어준 것이라고 하며 아틀란티스에서도 여러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4.3. 프로스트펑크의 증기기계

자동기계라고 번역되며, 길다란 다리를 가진 거대한 사족보행형 스팀펑크풍 로봇으로 높이는 발전기 중간 정도까지 올라가며 몸체는 사람이 거주하는 집보다 1.5배 정도 크다. 한 작업장의 노동력에 필요한 모든 인구를 대체하며[10] 노업시조차 시간당 효율 자체는 사람보다 떨어져도 24시간 휴식 없이 일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압도적인 효율을 자랑한다. 게다가 작업장의 온도에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자동기계 양산체제만 갖춰진다면 그 판은 사실상 클리어가 확정적이다. 사람이 기계보다 저렴하다는 설정의 마지막 가을 시나리오, 발전기가 없어 자동기계에 연료를 공급할 수 없는 가장자리에서를 제외한 모든 시나리오에선 후반부에는 대부분 오토마톤이 중심이 되어 플레이된다. [11]

4.4. 카와카미 미노루의 작품 세계관의 자동인형

파일:2706462615162.jpg

카와카미 미노루 작품에서 등장하는 안드로이드들을 지칭하는 말.

종말의 크로니클의 이세계 중 하나인 3rd-G의 유산 중 하나. 기계가 생명을 가지는 3rd-G의 개념으로 움직이며 자동인형끼리 서로 기억과 정보를 공유한다. 3rd-G의 자동인형들은 기본적으로 중력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기체가 메이드복을 착용하고있다. Low-G제 자동 인형인 Sf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중력 조종 능력은 탑재되지 않은 듯.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에서 나오는 자동 인형 역시 동일하다.

4.5. 게임 언라이트의 자동인형

언라이트에서 오토마타는 정교한 기계인형을 의미한다.

황금시대부터 엔지니어에 의해 만들졌으며 황혼의 시대에는 오토마타의 혜택을 입어 인간들은 윤택한 생활을 보낼 수 있었다.[12] 그 후 칠흑의 시대에 그 수가 매우 줄어들었지만[13] 지상의 혼란이 사라지고 다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프로필에 워켄이 자동인형의 창조자라고 큼지막하게 써있지만 초기 설정을 뒤엎는 경우가 종종 있어 장담할 수 없다. 워켄이 자동인형을 만들 수 있는 건 사실. 자동인형은 녹색 피가 흐르는 듯.

공식에서 인정한 자동인형은 맥스, 쉐리, 도니타, 스테이시아 그리고 공식의 단서로 벨린다도 자동인형임을 유추할 수 있다. 외양이나 초능력도 이미 인외지만 결정적으로 녹색 피를 흘리는 모습이 레어카드에서 나왔다! 레드그레이브 R4에서 밝혀진 바로는 쉐리와 도니타를 만든 워켄도 자동인형이라고 한다.

오토마타라고 하긴 하지만 기능의 복잡성은 안드로이드에 가깝다. 정교하며 순수한 기계로 이뤄진 경우가 많고, 구체관절인형이나 봉제인형 등의 인형이 가진 인형 특유의 특징이 언라이트의 오토마타에는 없다.

4.6. 기타

설명이 소략한 것을 모은다.
  • 동방 프로젝트앨리스 마가트로이드의 마법사로서의 목표다. 다만 상기 설명과는 다르게 스스로 움직이는 인형인 동시에 스스로 '생각하는' 인형이 목표라 이쪽은 마력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인형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물리적 동력으로 움직이는 인형과는 거리가 있다.
  • 라이즈 오브 레전드의 빈치 세력은 대량의 오토마톤을 운영한다. 이들 유닛의 이름에는 'clockwork'(시계장치)라는 말이 붙는다.
  • 망념의 잠드의 인형병기
    망념의 잠드에 등장하는 군의 소형 인형병기. 세계의 기술은 그다지 발달하지 않은듯 보이지만 의외로 뇌파로 컨트롤한다. 또 단시간 동안 활공이 가능한 것을 보면 꽤 쓸만해 보인다.
  • 라이트노벨 트리니티 블러드에 나오는 자동인형
    작중 등장하는 흡혈귀들의 가상국가 진인류제국의 귀족들이 사용하는 가사용 자동인형이 나온다. 청소 등의 간단한 가사는 가능하며, 그 이상의 업무는 사민들이 하는듯 하다.
  • 아틀리에 시리즈 중 황혼 3부작에서는 인간과 아주 유사하게 생긴 오토마타가 몇몇 등장한다. 키스글리프가 데리고 다니는 오딜리아가 아샤의 아틀리에에서 등장하며, 에스카와 로지의 아틀리에에서는 주인공 에스카 멜리에의 보모 역할을 하는 클로네가 등장한다. 머리에 태엽이 있는 등 오토마타라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지만 전반적인 생김새는 사람과 큰 차이가 없는 최첨단 기술로, 설정상 초고대문명의 마지막 남은 유산이다.[14]
    에스카와 로지의 아틀리에 한국어판에서는 '오토매터'로 표기한다.

5. 기타 동음이의어



[1] 10세기경 만들어진 솔로몬의 보좌라는 오토마톤이 유명하다.[2] 다만 현재 목우유마는 그냥 험지 기동이 가능한 외바퀴 수레라는 게 정설이다.[3] 지금 남아있는 자격루는 전체의 일부 뿐이다.[4] 배설 시스템은 사실 속임수인데 푸른색 빵 부스러기를 미리 오리 배 속에 숨겨 놓았다고 한다.[5] 자세한 사항은 와이어드 기사 참고. 이것처럼 얼핏 로봇이 체스를 두는 것 같지만 사실은 안에 체스마스터가 숨어 있던 기계가 닥터후 뉴 시즌 7의 12화에도 나오는데 문제는 이 기계의 로봇이 다름 아닌 사이버맨이었다.[6] 여기서 영감을 얻어 이름을 딴 것이 아마존닷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일종의 아웃소싱 도급 플랫폼인 미케니컬 터크(Mechanical Turk / 기계 튀르크인)로, 인공지능으로 내릴 수 없는 판단, 예를 들어 누가 더 미인인가, 어느 제품이 더 예쁘고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가 등 필요로 하는 노동집약적인 업무를 잘게 쪼개어 여러 명에게 나누어주고 수행하도록 사용자와 일하는 사람을 매칭해주는 플랫폼이다. 마치 컴퓨터 프로그램을 쓰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사람의 지능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튀르크 인형과 유사하다. 튀르크 인형 이야기는 2019년 6월 23일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를 통해 소개되었다.[7] 컴퓨터 과학에서는 오토마타라는 명칭이 더 많이 쓰인다.[8] 오케아노스는 치료 유닛, 프로메테우스는 죽으면 둘로 나뉘는 프로메테안 등 비교하면 조금은 불리한 감이 느껴진다. 거기다 업그레이드도 다른 두 신은 신화 유닛 말고도 다른 유닛 업그레이드가 있지만(오케아노스는 보병, 프로메테우스는 영웅) 레토는 오직 오토마톤 업그레이드밖에 없다.[9] 그래서 업그레이드에 체력증가 + 방어력 증가 업그레이드가 있다.[10] 5인 작업장, 10인 작업장, 15인 작업장 등에 관계없이 자동기계가 배치되면 노동력을 최대로 배치한 것과 동일하게 취급된다.[11] 심지어 2번째 시나리오인 방주에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자동기계를 굴려야 한다.[12] 인간이나 오토마타 모두 전성기였을 시기다.[13] 혼란 속에서 구시대 기술 대다수가 소실되었다.[14] 작중에서 이 문명은 복제인간도 만들어낼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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