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04:16:20

임페리얼 교단

임페리얼 컬트에서 넘어옴
1. 개요2. 상세3. 계급 체계4. 게임 내 등장

1. 개요

Imperial Cult[1]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종교이자 종교단체.

2. 상세

이름 그대로 임페리얼족의 종교 방식이자 단체 그 자체를 의미한다. 현 제국의 공식 국교. 그런만큼 전 탐리엘에 이들의 성당이 존재한다. 전체적인 느낌은 현실의 가톨릭과 많이 유사하다.[2]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 등장하는 성당들을 보면 확실하다.

이들의 교리는 탐리엘 전역에 퍼진 에잇 디바인을 섬기는 것을 바탕에 두고 있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은 바로 제 3제국의 태조인 타이버 셉팀을 더하여 나인 디바인을 섬기는 것에 있다. 다른 교리는 탐리엘 지방들에서도 문제될 것이 없지만 바로 탈로스를 추가로 섬기는 신앙이 임페리얼 교단만의 특성이자 교단의 확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타 지역 입장에서는 자기네 지역을 정복한 정복자를 신으로 떠받드는게 그다지 달갑지는 않으니까.

이에 결국 일단 국교이기는 하나 각 지방에 따라, 개인에 따라 믿고 안믿고를 강요하지 않고 있다. 일단 제국의 중심지인 시로딜이야 당연히 신봉하고, 임페리얼족들과 유대감이 깊은 하이 락이나 해머펠, 그리고 그 탈로스의 고향인 스카이림에서는 뿌리깊게 자리잡는데 성공했다.

반면 이종족들이 사는 블랙마쉬, 엘스웨어, 발렌우드, 서머셋 아일즈 등은 내켜하지 않고 있다. 특히나 가장 오랫동안 제국에 복속되지 않았을 뿐더러 이미 트라이뷰널 템플이란 자체 신앙을 가진 모로윈드는 사실상 없는 취급중이다. 물론 비벡의 허가 하에[3] 일단 교단의 존재 자체는 허락을 받았지만, 지역 유지들에 의해 적극적인 선교 활동은 사실상 봉쇄된 상태.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 가입 가능한 세력으로 등장한다. 이미 트라이뷰널 템플에 가입한 상태여도 상관없다. 가입시 템플과 마찬가지로 추가 스펠 구매, 무료 숙식 제공, 각종 서비스(거래, 치료 등)들을 누릴 수 있다. 다만 그냥 가입 가능한 템플과는 달리, 교단에 가입하려면 50골드의 성금을 기부해야 한다. 이 가입금은 펠라지아드 근처에서 도적이 훔쳐간 은접시를 되찾는 퀘스트를 수행하면 면제받을 수 있다. 차라리 50원 푼돈 내고 말겠지만. 가입시 제국과 관련된 단체들(블레이드, 제국군, 동제국 회사 등)과의 우호도가 올라가지만 대가문이나 템플과의 우호도가 내려간다. 단, 흐랄루 가문처럼 대가문중에서도 제국에 호의적인 경우 우호도가 올라간다.

관련 퀘스트는 성금모집이나 약을 제조할 재료수집 유령퇴치 등의 일을 하게 되는데, 성금은 성금관련 퀘스트를 주는 NPC가 있고 재료수집도 재료수집을 주는 NPC가 따로있고 잡일을 시키는 NPC가 따로 있다. 계급이 올라서 어콜라이트에 오르면 라라티아 바리안에게서 보물을 회수하는 오라클 퀘스트를 접할수 있다. 이 오라클 퀘스트는 퀘스트를 주는 NPC가 신탁을 받으면 던머 학자(NPC만 가지는 직업)에게 신탁의 풀이를 듣고 던머 정찰병에게 그 예언이 지목하는 장소를 풀이하여 그 위치에서 성물을 회수하는 식으로 진행이 된다.

여담으로 첫번째 성물을 회수할 때 변장한 제니타르의 화신을 만나게 되고 탈로스의 신발을 회수할 때 변장한 마라의 화신을 만나게 된다. 물론 만날 때는 모르지만 이후 오라클에게 돌아가면 그들이 신이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교단의 퀘스트와 무관하게 메인퀘 마지막 부분에서 탈로스의 화신을 만나서 동전을 받으면 그가 탈로스라는 것도 알려준다.

유사 단체로는 '탈로스 교단(Talos Cult)'이 존재한다. 이 교단은 다소 위험한데, 탈로스를 극적으로 신봉하고 지나친 우상화를 하다보니 제국의 황제가 탈로스만큼의 업적을 이루지 못한다면 황제로 인정하지 않는 극단적 사상을 지닌 이교도이다. 즉 황제라면 탈로스 급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주요 사상. 때문에 그 수는 매우 적으며(모로윈드에서 딱 두명 발견되었다), 이교도로 분류되고 있어 철저히 탄압받고 있다. 실제로도 이들은 현 황제인 유리엘 셉팀 7세는 탈로스와 비견할 수 없다며 황제를 암살할 계획을 세우고 있기까지 했다. 다만 그니시스에서 극소수가 도사리고 있던 터라, 제국군 퀘스트를 할 때 손쉽게 진압당한다.

3. 계급 체계

계급 체계는 다음과 같다.
  • 대주교(Primate)
  • 주교(Theurgist)
  • 장로(Invoker)
  • 사제(Oracle)
  • 수도사(Disciple)
  • 목사(Adept)
  • 복사(Acolyte)
  • 수행사(Initiate)
  • 수련사(Novice)
  • 평신도(Layman)

4. 게임 내 등장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는 딱히 가입 가능한 세력은 아니지만 이미 지역 국교 그 자체가 임페리얼 교단이므로 상관은 없다. 굳이 하나 꼽자면 DLC 나이츠 오브 나인을 설치하고 얻게 되는 '순례자' 세력이 교단 가입과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순례자 세력에 가입되기 전엔 교회의 특정 구역에 입장하거나 물건을 슬쩍하는 행위가 범죄였지만, 순례자 세력에 가입되면 자유로운 출입과 물건 사용이 허용되므로.

안타깝게도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사실상 붕괴해버렸다. 제국이 탈모어와의 전쟁으로 힘을 잃고 굴욕적인 평화 협정을 맺으면서 타이버 셉팀 숭배 금지 조건을 수용해버렸기 때문. 이 때문에 탈로스의 고향이기도 하고 해서 임페리얼 교단의 세력이 막강했던 스카이림 지방에선 곳곳에서 불평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하지만 스카이림 지방은 타이버 셉팀의 고향이다보니 비공식적으로는 타이버 셉팀 찬양이 자주 이루어지고 있다. 스카이림의 주인공이 스톰클록 가입에 성공하면 읆게 되는 선서중에 탈로스에 대고 맹세하는 구절이 있다. 제국군 측에서도 스톰클록과 전쟁 전 노르드족 핵심 인물들이 탈로스의 가호를 운운하며, 임페리얼족인 총사령관 툴리우스 장군은 그걸 듣고도 못들은척 무시한다. 대신 탈모어의 해외 파병군들이 탈로스 숭배자들을 열심히 체포하지만, 이 탈모어 병력을 도륙하고 탈로스 숭배자들을 풀어주는 행위는 범법 행위로 계산되지 않는다!

아쉬운 부분은 정작 임페리얼 교단의 본부는 시로딜이지만 가입이 불가능한데 반해 모로윈드에서는 미미한 세력만 가지고 있는데 가입이 가능한데다 심지어 임페리얼 교단 내에 최고 계급인 대주교(Primate)까지 가능하다![4] 사실 이건 모로윈드가 이상하게 올라가는 것이다. 임페리얼 교단의 모로윈드 지부에서 가장 높은 계급을 가진 NPC의 계급이 Invoker고 이건 대주교보다 2단계나 낮은 계급이다. 게다가 교단의 모로윈드 지부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가장 거대한 규모의 퀘스트를 주며 퀘스트 완료시 보상을 주는 NPC는 아예 Invoker보다 한 단계 낮은 Oracle 계급의 NPC이다. 군대로 치면 중대장, 대대장이 여단장, 사단장을 임명하는 것만큼 어불성설이다. 또한 다른 팩션의 경우, 최고 계급에 오르기 위해서는 전투를 하든 평화적으로 협상을 하든 팩션의 최고 권력자로부터 권력을 이양받는 이벤트가 있다. 그런데 임페리얼 교단은 그런게 없다. 재료 모으고 기부금 모으고 성물 회수 좀 하다보면 퀘스트가 그냥 전부 끝난다. 대거폴에서도 대주교까지 승급은 가능한데 이쪽은 임페리얼 교단은 없고 각 디바인의 교단의 대주교이다.


[1] '제국 교단' 정도로도 번역이 가능하지만, 작중 이 종교는 인간족 이외의 타 민족, 타 지역에 이 종교를 강요하는 수준이 아니라 권고하는 수준에 불과한데다가, Cult가 보통 작은 교단 정도를 뜻하는 경우가 많아서 '임페리얼 교단'으로 번역.[2] 자신들을 배척하던 민족이 믿던 종교의 교리를 약간 수정했다는 점도 유사하다.[3] 바꿔 말하자면 비벡의 허가가 나지 않은, 즉 비벡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엔 교단이 진출하지 못했다. 아말렉시아의 관할인 모운홀드소사 실의 관할인 태엽 도시에 교단이 없는 이유.[4] 그래봐야 지역 교단의 대주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