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TVA 에피소드 | ||||
행운의 시가케이스 | → | 인법 알리바이공작술 | → | 사라진 유괴 도주차 |
1. 개요
忍法アリバイ工作の術명탐정 코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 더빙판은 "둔갑술의 알리바이"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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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 2003.05.19.(월) 19:30 | 5 41화(더빙) 5 41화(자막) | 2007.07.18.(수) 2023.10.25.(수) |
2. 줄거리 및 스포일러
일요일, 모리 탐정 사무소에서 코난이 코고로를 깨우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코고로가 왜 그러냐고 묻자 코난이 손님이 왔다고 말한다. 그 손님은 바로 치바 형사였다.[1] 치바는 식은땀을 흘리며 난처해하는 모습이었다. 치바는 코고로를 차에 태우고 어디론가로 간다. 코고로가 일요일 아침부터 무슨 일이냐고 묻자 치바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메구레 경부님께서 말이죠"라고 했고, 코고로는 그때 코난이 탄 걸 알게 된다. 코고로는 "코난, 넌 언제 탔냐"라고 놀라며 물었는데 코난은 그저 실실 웃을 뿐이었다.
베이카 키타 공원,[2] 한 남자가 살해돼서 경찰과 감식반이 왔다. 사망한 남성의 사인은 질식사, 사망 추정 시각은 어제저녁 7시에서 9시 사이며, 주위에 몸싸움을 벌인 흔적이 없으니 다른 장소에서 살해당한 뒤 이곳으로 유기당한 것으로 추측되었다. 코고로는 왜 자신이 여기에 불러왔느냐고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메구레가 "무슨 소리인가. 아는 사람일 텐데. 피해자의 주머니에서 이게 나왔네"라면서 명함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코고로의 명함이었다. 코고로는 이게 왜 여기 있는 건지 의아해한다. 타카기는 같이 소지하고 있던 면허증에 따르면 피해자는 야마나시현 고후시에 거주하는[A] 26세의 쿠사카 유이치라고 알려준다.
메구레는 코고로한테 어떠냐고 묻는다. 코고로는 "글쎄요"라며 기억을 하지 못했지만, 코난은 이 사람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 사람은 전에 소설가인 츠키가타 류타로와 같이 왔다는 것이다. 코고로는 '츠키가타'라는 이름을 듣고는 흠칫하다가 이윽고 기억해난다. 피해자가 츠키가타랑 같이 온 제자 중 한 명이었던 것이다. 츠키가타 류타로는 주로 닌자 소설을 쓰는 유명한 사극소설가다.
코고로에 따르면 츠키가타는 반년 전쯤에 탐정 소설도 도전해 보고 싶다면서 갑자기 자기 사무소에 취재를 하러 왔다고 한다. 메구레는 그때 쿠사카한테도 자네의 명함을 줬냐고 묻자 코고로는 "쿠사카 씨는 회사에 다니면서 프로 작가 데뷔를 준비했는데 마침 지방에서 올라와서 취재 현장을 보러 함께 오셨죠"라고 답한다. 이를 들은 메구레는 "그럼 다른 한 명은?"이라고 묻는다.
코고로는 기억하지 못했지만 코난은 기억했다. 코난이 말한 다른 제자의 이름은 사루하시 마사루로 츠키가타가 사는 베이카가에 살아서 자료 정지를 도우면서 작가 데뷔를 준비한다고 한다. 이를 들은 메구레는 먼저 츠키가타에게 가자고 했고, 타카기에 이에 "네"라고 대답한다.[4] 메구레는 코고로한테 가자고 하면서 코고로는 "알겠습니다"라고 하면서 뛰어간다.
츠키가타의 집, 츠키가타는 제자 쿠사카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놀란다. 메구레는 츠키가타한테 "그래서 혹시 이곳으로 오던 중이었나 해서요"라고 묻는다. 츠키가타는 "그렇군요"라고 한 후에 쿠사카는 어제 완성한 신작을 가져오기로 했다고 말한다. 그때 코난은 타카기한테 "쿠사카씨가 원고를 가지고 계셨어요?"라고 묻는다. 타카기는 "아니, 짐은 전혀 없었단다"라고 답한다.
츠키가타는 "어제저녁 8시쯤 테이토역에서 전화를 걸어 9시에 오겠다고 했는데 오지 않아서 걱정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타카기는 메구레한테 귓속말로 사망 추정 시각은 7시에서 9시 사이인데 8시쯤 테이토역에 있었으면 사망 시각 범위가 좁혀지겠다고 말한다. 츠키가타는 이어서 "쿠사카는 어제 두 번 전화했습니다만 첫 번째 전화는 낮에 집에서 걸었죠"라고 말한다.
어제 저녁 회상이 나온다. 작업 중인[5] 츠키가타한테 전화가 걸려온다. 신작을 가져갈 테니 봐 달라고 부탁하는 쿠사카의 전화였다. 하지만 츠키가타는 외출할 일이 있어서 "난 9시쯤 돌아올 텐데"라고 하자 쿠사카는 "9시에 오신다고요. 그럼 그때 찾아뵙겠습니다"라고 해서 츠키가타는 이에 응한다.
츠키가타는 "그리고 두 번째 전화는 테이토역에서 8시쯤 걸었죠. 저는 외출 중이라 부재중 메시지를 남겼더군요"라면서 유선전화기를 가져온다. 음성사서함 버튼을 누르자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나온다.
음성 메시지가 한 건 있습니다.
쿠사카입니다. 방금 테이토역에 도착했어요.
지금 열차를 타면...
-테이토역입니다.
예정대로 9시쯤
-엄마, 빨리요.
찾아뵐 수 있겠네요
-뛰면 위험하다니까
그럼 이따 뵙죠.
(삐)
토요일 오후 8시 10분입니다.
메시지를 두 번 들어본 결과, 쿠사카는 8시 10분에 테이토역에서 베이카행 열차를 탄 게 확실해 보였다. 코고로의 말에 메구레는 "응"이라고 했는데 코난은 속으로 "하지만 이 전화 뭔가 마음에 걸려."라고 한다. 타카기는 토토 순환선의 테이토역 출발하는 열차의 시간표를 확인했는데 8시 10분에 해당하는 열차를 찾았다. 메구레와 타카기는 "그럼 베이카역까지 30분 정도 걸리니(메구레) 베이카역엔 8시 40분에 도착했을 겁니다(타카기)."라고 한다.쿠사카입니다. 방금 테이토역에 도착했어요.
지금 열차를 타면...
-테이토역입니다.
예정대로 9시쯤
-엄마, 빨리요.
찾아뵐 수 있겠네요
-뛰면 위험하다니까
그럼 이따 뵙죠.
(삐)
토요일 오후 8시 10분입니다.
메구레는 범행이 8시 40분에서 9시 사이에 벌어졌고 범행 장소는 베이카역 근처라고 추정했다. 그때 코고로는 무언가 떠올리면서 범인이 누군지 알겠다고 말한다. 코고로가 주장하는 범인은 또 다른 제자라는 것이다. 츠키가타는 "사루하시 말입니까?"라고 의아해했고, 메구레는 무슨 근거라도 있냐고 묻는다.
코고로는 물론이라며 "사루하시 씨는 베이카역의 건너편에 산다고 했으니 이 주변을 잘 알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범행 동기가 있죠"라고 말한다. 코고로는 생각이 났다면서 반년 전에 두 사람이 자기 사무소에서 다퉜다고 말한다.
반년 전 회상이 나온다.
사루하시:선생님의 제자를 그만두라고?[6]
쿠사카:(멱살이 잡힌 채)사루하시 씨는 몇 년 동안 선생님 밑에서 공부했으니까.(코고로가 둘을 떼어낸다.) 이제 충분하잖아요.
사루하시: 뭐라고?
코고로:두 분 다 진정하세요.
(두 번 기침하는 쿠사카)
츠키가타:쿠사카 군, 자네도 그만하게.
쿠사카:저도 선생님 곁에서 배우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자를 두 명이나 챙기긴 힘드시니 저를...
츠키가타:그건 오해네, 쿠사카 군. 자네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잖나. 어디에 살든 내 제자라는 건 변함없네.
쿠사카:얼마나 가까이에 있느냐에 따라 배움에 차이가 있잖습니까.
(사루하시에게)사루하시 씨 이제 그만 양보하세요.
사루하시:(못마땅한 얼굴로 팔짱을 끼며)그건 선생님께서 정하실 일이야.
쿠사카:(멱살이 잡힌 채)사루하시 씨는 몇 년 동안 선생님 밑에서 공부했으니까.(코고로가 둘을 떼어낸다.) 이제 충분하잖아요.
사루하시: 뭐라고?
코고로:두 분 다 진정하세요.
(두 번 기침하는 쿠사카)
츠키가타:쿠사카 군, 자네도 그만하게.
쿠사카:저도 선생님 곁에서 배우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자를 두 명이나 챙기긴 힘드시니 저를...
츠키가타:그건 오해네, 쿠사카 군. 자네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잖나. 어디에 살든 내 제자라는 건 변함없네.
쿠사카:얼마나 가까이에 있느냐에 따라 배움에 차이가 있잖습니까.
(사루하시에게)사루하시 씨 이제 그만 양보하세요.
사루하시:(못마땅한 얼굴로 팔짱을 끼며)그건 선생님께서 정하실 일이야.
코고로가 제시한 범행동기는 제자 자리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었다. 이에 메구레는 "동기가 될 순 있겠지만"이라고 하지만 츠키가타가 "살해 동기라고 하기엔 너무 유치합니다"라고 말한다.
메구레는 시신 옆에 라이터가 떨어져 있었다면서 코트 안 주머니에서 사진을 꺼내 보여준다. 이 사진을 츠키가타가 잠시 실례한다면서 가져간다. 사진을 본 츠키가타는 "이건 전에 제가 사루하시에게 준 라이터입니다."라고 말해서 메구레와 타카기는 놀란다. 코고로는 "이제 동기에 물증까지 모였군요"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 츠키가타는 설마 제자인 사루하시가 범인이라는 생각에 식은땀을 흘린다.
사루하시의 집, 메구레가 사루하시에게 사진을 건네 이 라이터를 본 적이 있냐고 묻는다. 사루하시는 자기 라이터라고 말한다. 한참 전에 잃어버렸다고 하는데 그때 타카기는 사진을 빠르게 낚아채고는 "잃어버렸다니 언제, 어디서 말입니까?"라고 묻는다. 사루하시는 눈을 피하면서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한다. 타카기는 사루하시에게 잘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사루하시는 재차 정말 모르겠다며 "한참 된 것 같습니다만"이라고 하는데 그때 집안을 걷던 코난이 책을 밟다가 무슨 소리가 난다. 자세히 살펴 보니 이것은 물품 보관함 열쇠였다.
그때 사루하시는 "그렇지. 그건 선생님께서 선물해 주신 소중한 라이터였으니 분명 쿠사카가 샘이 나서 훔쳤을 겁니다."라고 둘러댔다가 타카기는 "사루하시 씨"라고 소리친다. 메구레는 "타카기 군"이라고 부르며 이제 됐다는 듯 타카기의 어깨에 손을 올려서 타카기가 메구레를 바라본다. 메구레는 사루하시에게 어제저녁에 어디 있었냐고 묻는다. 사루하시는 "그게, 8시쯤까지 역 앞 카페에 있었습니다."라고 답한다. 이후에 사루하시는 "그 뒤엔..."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다가 "일단 집에 왔다가 8시 반쯤 역 앞 주점에 갔고요"라고 말한다. 이에 메구레는 정말 8시 반이었냐고 물었고, 타카기는 더 늦은 9시쯤에 가신 게 아니냐고 반문한다. 둘의 질문에 사루하시는 흠짓한다.
메구레는 "쿠사카 씨의 사망 추정 시각은 8시 40분에서 9시 사이로 추정되거든요"라고 말해서 사루하시는 다시 흠짓한다. 코고로는 사루하시에게 쿠사카가 8시 10분에 테이토역에서 츠키가타의 집에 전화를 한 사실을 알린다. 그러니 이곳 베이카가에 도착한 건 8시 40분 이후였을 거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말이다. 메구레는 사루하시를 노려봤고 사루하시는 잠시 흠칫하다가 웃음을 터트리면서 "주점에 간 건 8시 반이었습니다. 확실하니 확인해 보십시오. 저는 거짓말한 적 없습니다"라며 웃어서 사루하시를 노려보던 메구레와 타카기는 서로를 바라본다. 이를 본 코난도 사루하시를 노려본다.
그렇게 해서 사루하시의 알리바이를 조사하게 되는데 조사 결과 카페에는 저녁에 왔다가 8시쯤에 돌아왔다고 하며 주점에는 8시 반에 와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고 한다. 즉 사루하시에게 알리바이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 사실에 코고로는 "어떻게 된 거지?"라며 의아해한다. 그때 타카기는 "라이터 얘기는 거짓말입니다. 쿠사카 씨가 훔쳤다면 지문이 남아 있었겠죠."라고 한다. 이에 메구레는 "나도 알고 있네"라고 한다.
코난은 속으로 "동기와 물증은 있는데 왜 알리바이가 성립하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때 타카기는 무언가 떠올린 듯 "범행은 가능했습니다"라고 말한 뒤 수첩에 무언가를 적는다.[7] 카페를 떠난 게 8시였고 이 주점에 온 게 8시 반이었으니 그 사이에 30분의 공백이 있지 않냐고 한다. 메구레가 "그래서?"라고 묻자 타카기는 집에 갔다는 얘기는 거짓말이고, 30분 사이에 쿠사카를 살해했을 거라고 말한다. 범행 현장은 이곳 베이카가가 아니라 테이토역과 베이카역의 사이였던 거라면서 말이다. 타카기는 공백의 30분을 이용하면 중간 역까지 갈 수 있으며 8시 30분까지 베이카역에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한다. 타카기의 주장은 한마디로 실제 범행 시각은 8시 40분이 아니라 8시 15분이라는 것이다.
그러자 메구레는 "그건 불가능해, 타카기 군"이라고 해서 타카기가 "예?"라며 식은땀을 흘린다. 메구레는 쿠사카가 테이토역에서 8시 10분에 출발했으니 5분 뒤인 8시 15분엔 아직 두 역의 중간 지점에서 한참 떨어져 있었다며 공백의 30분 사이에 살해하기는커녕 만날 수조차 없었다고 반박해서 타카기는 "그렇군요"라고 한다. 이때 코고로는 "츠키가타 류타로 선생님의 소설에 나오는 인법이라도 쓰지 않는 한 불가능하겠지"라고 한다. 타카기는 "인법 알리바이공작술 말이군요"라고 한다. 세 사람은 한탄했으며 코난은 "대체 무슨 트릭을 쓴 거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노을이 진 초저녁, 횡단보도를 건너던 코난은 사루하시가 대체 무슨 알리바이 트릭을 쓴 것인지 의문을 품는다. 그때 코난은 서점 앞에서 "괴걸 무카데 닌자. 츠키가타 류타로 대망의 신작!"이라는 문구를 본 뒤 츠키가타의 신작이 나왔음을 알게 된다. 코난은 책의 표지를 보고는 "'괴걸 무카데 닌자'라. '적이 동료, 동료가 적' '놀라운 반전의 반전'"이라고 읽던 중 코난은 "반전?"이라고 집중하게 된다. 코난은 속으로 "반대"라고 생각하며 사루하시가 자신은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과 츠키가타의 댁에서 들은 음성 사서함 메시지를 떠올린다. 이윽고 코난은 무언가 떠올린 듯 "그렇구나, 그런 거였어"라고 생각한다.
이틀 뒤, 베이카역 서쪽 출구에서 코난은 물품 보관함이 있는 곳 앞으로 갔다. 물품 보관함의 사용 기간은 사흘로 0101번이라는 걸 기억하며 '제발 있어라'라고 말하는데 그때 직원이 보관함을 열쇠로 열었더니 안에는 가방이 있었다. 이걸 보고 코난은 "역시 그 사람이 범인이구나"라고 생각한다.
모리 탐정 사무소, 코고로는 츠키가타의 신작을 읽지만 아무리 읽어도 힌트가 될 만한 게 없다는 말을 한다. 그때 사무소에 메구레와 츠키가타, 사루하시가 들어온다. 코고로는 "다들 어쩐 일이십니까?"라고 묻는다. 메구레는 "무슨 소리인가. 모리 군, 자네가 전화로 불렀잖나"라고 해서 코고로는 "제가요?"라고 하는데 그때 코난은 코고로한테 마취총을 쏜다. 코고로는 마취되면서 "저는 전화를..."이라고 하면서 의자에 철썩 주저앉게 된다. 이를 본 메구레는 소파에 앉는다.
코난은 음성변조기로 "아까 전화드렸죠. 물론 쿠사카 유이치 씨 살해 사건의 진상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요?"라고 말한다. 이에 메구레는 놀라며 "그때 말한 인법을 간파한 건가?"라고 묻는다. 코난(코고로)은 "네, 이번 살인 사건에선 한 가지 알리바이 트릭이 쓰였습니다. 아주 단순한 트릭이지만 알아내기 쉽지 않았죠. 왜냐하면 그 트릭을 쓴 건 범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8]
과연 쿠사카를 살해한 범인은 누구며, 알리바이 트릭을 쓴 건 누구일까?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캐릭터
3.2. 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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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사카 유이치/구한웅 - 성우: 이와나가 테츠야/박성태
본 사건의 피해자. 사극소설가인 츠키가타의 제자. 야마나시현 고후시 거주.[A] 반년 전에 스승과 같이 모리 탐정 사무소를 방문했다. 코고로에 따르면 그는 회사에 다니면서 프로 작가 데뷔를 준비했는데 마침 지방에서 올라와서 취재를 같이 했다고 한다.
쿠사카는 반년 전에 자신이 스승 밑에서 일하고 싶다면서 사루하시에게 강요했다가 멱살이 잡히면서까지 크게 갈등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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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츠키가타 류타로/조영로 - 성우: 아키모토 요스케/손종환
소설가. 주로 닌자 소설을 쓰는 사극소설가다. 반년 전에 탐정 소설을 쓰고 싶다면서 제자 둘과 같이 모리 탐정 사무소를 찾아와서 코고로를 취재했다.
베이카가에 거주하며 신작으로 '괴걸 무카데 닌자'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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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루하시 마사루/서유하 - 성우: 히라노 마사토/김영찬
사극소설가인 츠키가타의 제자. 반년 전에 스승과 같이 모리 탐정 사무소를 방문했다. 베이카가에 거주한다. 스승의 자료 정리를 도우면서 작가 데뷔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쿠사카를 죽인 용의자로 강력하게 의심받는다. 반년 전에 쿠사카가 자신보고 제자를 그만두라면서 자기가 스승님 밑에서 일하겠다고 말한 것에 강력하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4. 사건의 진실
코난은 범인이 아니면 누가했냐는 메구레의 질문에 "부재중 메시지를 들었을 때 어쩐지 석연치 않더군요. 8시쯤에는 아직 츠키가타 선생님이 귀가하지 않으셨단 걸 알았을 텐데 쿠사카 씨는 두 번째 전화를 걸었죠. 왜 굳이 그 시간에 전화를 걸었을까요?"라고 물으며 "별다른 용건도 없으면서요"라고 말한다.이때 "토요일 오후 8시 10분입니다"라는 음성사서함 메시지가 나오면서 코난(코고로)이 말한다. "그건 바로 자신이 8시 10분에 테이토역에 있었던 것처럼 꾸미기 위해서였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츠키가타는 "꾸미다뇨?"라며 의아해했고, 메구레는 "그럼 실제로는 거기 없었단 건가?"라고 묻는다.
그때 타카기가 "모리 씨, 찾았습니다"라고 맗하며 문을 열고 들어온다. 타카기가 찾은 건 사건 당일 베이카역에서 회수된 쿠사카의 지문이 묻은 표였다. 이 표는 테이토역에서 발행됐는데 발행된 시각은 오후 7시 반이었다. 이에 메구레는 표가 들어있는 봉투를 뺏으면서 "잠깐, 7시 반이라니 8시 10분쯤이 아니라?"라고 의문을 품는다. 코난(코고로)은 "역시 그랬군요. 7시 반에 표를 사고 곧바로 열차를 탔다면 베이카역에 8시쯤 도착했을 겁니다."라고 한다.
그때 치바가 "늦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문을 열고 들어온다. 코난(코고로)은 치바에게 연체된 물품 보관함에 있던 물건을 가져와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치바가 테이블 위에 가방을 내려놓자 츠키가타는 이건 쿠사카의 가방이라며 알아본다. 경찰인 셋은 놀랐고 치바가 "피해자의 물건이라고요? 확실합니까?"라고 재차 묻는다. 이때 사루하시는 흠칫하면서 "예"라고 답한다.
코난(코고로)은 가방 안의 물건을 테이블 위에 꺼내달라고 지시하면서 치바가 알겠다며 물건을 꺼낸다. 가방 안에 물건을 다 꺼내자 코난(코고로)은 메구레한테 카세트 플레이어를 조금 앞으로 돌린 다음 재생해 달라고 요청한다. 메구레는 그렇게 하겠다면서 카세트 플레이어를 재생한다. 그랬더니 부재중 메시지의 소리와 똑같았던 것이다.
즉 베이카역에 도착한 쿠사카는 미리 녹음해 둔 테이프를 이용해 마치 8시 10분에 테이토역에 있었던 것처럼 알리바이를 조작한 것이다. 인법 알리바이공작술은 속임수를 알고 나면 아주 단순했던 것이다. 다만 그 인법을 쓴 건 범인이 아니라 피해자였다.
메구레는 쿠사카가 왜 그런 짓을 한 건지 의문을 품는다. 이에 코난(코고로)은 "사루하시 씨를 살해하기 위해서입니다."라고 답해서 메구레와 타카기, 치바 그리고 츠키가타가 놀라고 만다.[10]
5. 피해자
이름 | 쿠사카 유이치 |
사인 | 교살(질식사) |
사망 추정 시각 | 어제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 |
동기 | 자신이 스승의 밑에 들어가고 싶어서 |
혐의 | 살인미수 |
6.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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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사루하시 마사루/서유하 |
나이 | 29세 |
살해 인원수 | 1명 |
범행 동기 |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범행은폐 |
범죄 목록 | 과잉방위, 사체유기 |
쿠사카는 부재중 메시지를 남긴 뒤 서둘러 사루하시의 집으로 갔다. 중요한 할 얘기가 있다고 미리 말해 뒀을 것이다. 쿠사카의 계획은 사루하시를 살해하고 나서 바로 익명으로 신고하는 것이었다. 그럼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정확한 범행 시각을 알아낼 수 있을 테고, 알리바이를 조작해서 범행 시각, 즉 8시 10분에서 8시 40분에 베이카행 열차를 탔던 것처럼 꾸몄으니 당연히 자신은 용의자에서 제외된다. 그 뒤엔 태연한 얼굴로 9시쯤 예정대로 츠키가타를 찾아가면 된다.
하지만 계획이 뜻대로 흐르지 않았다. 살해하려던 사루하시에게 반대로 살해당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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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카는 사루하시를 죽이려고 쇠파이프로 공격하려고 할 때 하필이면 그곳이 방과 방 사이라 쇠파이프가 낮은 위쪽 벽과 부딪혔다. 그 순간 사루하시는 쿠사카를 붙잡아서 쇠파이프를 떨어뜨렸고, 그를 쓰러뜨려서 목을 졸라서 살해했다. 그렇게 쿠사카를 살해한 사루하시는 공원으로 시신을 옮긴 뒤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시피 주점으로 갔다. 8시 반쯤에 말이다.
이때 사루하시는 "저는 거짓말한 적 없습니다"라고 한다. 이에 코난(코고로)은 "그래요, 당신은 거짓말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의 착각을 눈치채고 이때다 싶어 이용한 것뿐이죠"라고 말한다. 츠키가타는 사루하시에게 "역시 자네가 쿠사카를 죽였나?"라고 한다. 사루하시는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그 녀석은 저희 집에 안 왔다고요"라고 혐의를 부인하지만, 코난(코고로)이 "아뇨, 갔을 겁니다"라고 말해서 둘은 주목한다.
코난(코고로)은 "살인을 하러 가면서 알리바이 조작에 사용한 카세트 플레이어나 원고를 가져갈 리가 없죠."라고 한다. 쿠사카는 그것들을 베이카역의 물품 보관함에 넣었다. 그 물품 보관함은 짐을 넣고 사흘이 지나면 관리 회사에서 보조 열쇠로 연다. 그래서 사흘째인 오늘 치바가 보관함에 있는 쿠사카의 가방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이다.
치바는 코고로에게 어떻게 해서 보관함의 번호를 알아냈냐고 묻는다. 이에 코난(코고로)은 그게 바로 핵심이라며 사루하시의 집에 갔을 때 코난이 사루하시의 방에서 물품 보관함 열쇠를 발견했다고 말한다. 0101번. 어린애도 외우기 쉬운 번호다. 사루하시는 쿠사카가 오지 않았다고 했지만 오지도 않은 사람이 어떻게 그 집에 열쇠를 떨어뜨릴까?
이에 사루하시는 초조해하면서 "집에 오긴 했습니다. 하지만..."이라고 하다가 츠키가타가 "이제 그만하게. 사루하시 군"이라고 말한다. 사루하시는 스승의 말에 이런 말을 한다.
저는 줄곧 그 녀석이 무서웠습니다. 선생님을 빼앗기는 게 아닐까 하고요.
사루하시의 말에 츠키가타는 "날 따르는 건 기쁘네. 하지만 프로 작가가 될 수 있느냐는 결국 각자의 노력에 달린 문제잖나"라고 한다. 코난(코고로)은 "가장 중요한 것을 쿠사카 씨와 당신은 잊었던 모양이군요."라고 말하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사루하시가 쿠사카를 죽인 것은 쿠사카가 먼저 자신을 죽이려고 한 것에서 시작되었지만 쿠사카는 흉기를 떨어뜨렸으며 사루하시는 쿠사카보다 체격이 더 커서 충분히 쿠사카를 제압할 수 있었는데도 아예 죽여버렸기 때문에 명백한 과잉방위다.[11] 그리고 시체유기까지 했으니 사루하시는 결국 체포되고 만다.
7. 후일담
사루하시는 치바의 차로 연행된다.[12] 메구레는 멀어지는 차를 바라보면서 "이번엔 정말 앞이 깜깜했는데 과연 대단하군, 모리 군"이라고 한다. 코고로는 "시라토리 경부의 새 암행 순찰차군요"라고 한다.코고로의 말에 메구레는 흠칫했지만 이내 웃으면서 "괜히 모른 척하긴 시치미 떼기 인법인가?"라고 한다. 코고로는 "들켰군요. 경부님은 못 속이겠네요"라고 하면서 크게 웃는다. 이를 본 코난은 식은땀을 흘리며 속으로 "아저씨가 잘하시는 건 비위 맞추기 인법이겠지"라고 한다(...).
이후 노란 네모 안에 있는 코고로가 웃다가 갑자기 흠칫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에피소드가 완전히 끝이 난다.
8. 기타
- 명탐정 코난에서 유일한 과잉방위 사건이다. 범인은 피해자가 자신을 살해하려고 할 때 죽이지 않고 그를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해했기 때문에 과잉방위다. 모든 사건의 진상이 드러난 후 시루하시가 "쿠사카에게 선생님을 빼앗기는 게 싫었다"라고 한 것을 보면, 시루하시 역시 쿠사카를 살해할 마음가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과잉방위는 참작 동기 살인인데 사루하시는 시체유기라는 별개의 죄를 저지른 점을 가중사유로 본다면 아마 5~8년의 징역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 결국 이 사건의 피해자인 쿠사카 유이치는 그저 자신이 스승의 밑에 들어가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죄없는 사루하시를 죽이려고 했다가, 역으로 본인이 사루하시에게 살해당하는 최후를 맞고야 말았다.[13]
그리고 이렇게 보면 이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스승인 츠키가타라고 할 수 있다. 제자 한 명은 살인을 저지르려고 했다가 역으로 살해당했고, 다른 한 명은 과잉방위와 시체유기를 저지른 범죄자가 돼서 결국 프로작가가 되는 꿈이 완전히 날아가게 되었으니 말이다.
[1] 사무소 앞에 있는 길에 그의 차가 정차해 있었다.[2] 더빙판에서는 '청솔공원'이다.[A] 더빙판에서는 경기도[4] 이때 코고로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코난을 노려봤고, 코난은 식은땀을 흘린 채로 코고로에게 쓴웃음을 짓는다(...).[5] 참고로 이때 담배를 피웠다.[6] 이때 사무실에서 창밖을 보던 코난이 흠칫해서 바라본다.[7] 이때 코고로와 메구레는 서로를 흠칫 바라본다.[8] 이때 사루하시가 초조해한다.[A] [10] 이때 사루하시는 고개를 숙이며 난처해하고 있었다.[11] 만약에 그냥 쿠사카를 패서 기절시켜버리고 신고를 했다면 정당방위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12] 이때 조수석에는 츠키가타, 뒷좌석에는 타카기가 같이 탔다.[13] 쿠사카의 유가족들 입장에서는 사루하시에게 아무런 악감정도 품을 수 없을 것이다. 자기 가족이 이기적인 이유로 아무 죄 없는 사람을 살해하려다가 역으로 살해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