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BS 2TV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영하던 법률 프로그램. 본래는 파일럿 때는 KBS 1TV에서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정규 편성 이후에는 KBS 2TV로 옮겨져 금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영하였었으나, 호루라기가 종영한 이후부터는 호루라기가 방영되었던 목요일 8시 50분으로 방송 시간을 옮겼다. 2011년 11월 11일 첫 방송.솔로몬의 선택, TV로펌 솔로몬처럼 법에 관련된것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사건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위험천만한 사건을 재연하면서 그 사건에 관련된 법의 답을 알려주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로는 법률 버라이어티라고는 하지만 버라이어티라 하기에는 프로그램 분위기가 다소 무겁다.
재연극 도중 변호사들이 등장하여 관련 설명을 하거나 하는데, 독특한 방식으로 등장하거나[1] 재연배우들과 대화하기도 하는 등 시트콤적(?) 요소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진행은 오언종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무한 법률 자문단으로는 금태섭 변호사, 장진영 변호사, 최단비 변호사[2]가 출연한다. 개편 이후에는 박수홍과 이지애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을 하고 있다.
방영하면서 상당한 개편을 거쳐서 프로그램의 분위기가 상당히 밝아졌고, 위에서 설명한 독특한 출연은 없어진 대신에 강성범과 박영린, 최종훈이 고정 출연진으로 함께 출연하고 스피카의 양지원이 극중극의 주역으로 출연하는 등 초창기와는 상당히 다른 프로그램이 되었다. 2013년 1월 31일을 끝으로 박영린이 SBS에서 하는 막장 아침 드라마(당신의 여자)에 출연하는 관계로 하차하고 이후 똑똑똑에 출연하고 있었던 양지원이 출연했다.
솔로몬의 선택만큼의 반향을 일으키진 못하고 2013년 5월 9일을 끝으로 종영됐다.
2. 코너
2.1. 위기의 K
사고를 당한 의뢰인이 입은 사고를 보여주며 이 사고를 해결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코너.2.2. 지원이의 똑똑똑! → 종훈이의 똑똑똑 → 사유리의 똑똑똑
초기에는 스피카의 양지원이 주역으로 출연했으며, 양지원이 YES or NO!로 이동한 후에는 최종훈이 주역으로 출연했다.[3]소문으로 들은 가게나 장소를 뭣 모르고 닥치고 돌격했다가 오히려 그곳에서 손해를 입는 상황극을 통해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코너.
여담이지만, 극중 지원(종훈)의 행동은 은근히 호구. 소문만 듣고 찾아가선 사장말에 홀딱 넘어가 멋대로 당해놓고 피해를 입자 최단비 변호사에게 살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을 보면 극중 캐릭터만으로 봐도 어이상실할 정도. 그야말로 법을 잘 모르면 손해
그러다가 최종훈은 음주운전 사건을 일으키면서 하차하게 되었고, 최종훈의 후임으로는 후지타 사유리가 주역이 되었으나, 토종 한국인이 아니라서 그런지 발연기라서 분위기가 깨졌다. 특히 마지막에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는 게 시청자들이나 방송에 출연하고 있었던 변호사들에게는 전혀 긴박해 보이지 않는다고...
2.3. YES or NO!
강성범과 박영린이 출연.1월 30일을 끝으로 박영린이 하차하고 양지원이 이 극중극에 출연한다.둘이 함께 나와서 비슷한 상황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혹은 처벌받는) 한 명을 고르는 코너이다. 여담이지만 이 코너에서 강성범이 맡는 등장인물들은 죄다 잘못을 저질러놓고 아무렇지도 않게 굴거나 아예 하는 행동 및 인간 자체가 소인배에 찌질이배역이 많다. 거기다 재연극이 끝난 이후 스튜디오에서 강성범은 자기가 맡은 캐릭터들을 옹호하는데 은근히 찌질한데다가 어그로가...
물론 영린및 지원측도 잘한건 하나도 없는게 어찌 보면 막장 드라마의 악녀같은 캐릭터가 많은데다가 정답화면에서 영린이 문제 있다고 나오면 자기가 잘못없다고 박박 우기는것이 공감이 안 된다.
2.4. 황당 사건 속 법률
황당한 사건을 극중극으로 보여주며 이런 사건으로 피해를 입지 않는 방법을 보여주는 코너.초기의 의뢰인 K에서 전개되었던 막장 드라마같은 극중극의 전개및 요소를 이어받았다.
3. 방영 목록
자세한 내용은 의뢰인 K/방영 목록 문서 참고하십시오.4. 비판
여느 버라이어티 계열 재연극이 그렇듯 재연 배우의 어색한 연기로 인해 진지한 장면도 웃기는 장면이 될 정도로 무겁지 않고 오히려 개그 시트콤처럼 느껴지는 면이 있다. 다른 계열이라면 또 모를까 하필이면 법률과 관련된 무거운 내용을 다루는 버라이어티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니 어색함에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극중극의 가명들도 문영남 작가 드라마급으로 엽기적이라서 웃음은 더할 수밖에 없다.뿐만 아니라 방송에 나오는 사건을 재현된 극중극을 보다가보면 욕이 나온다. 특히 불륜같은 자극적인 전개의 극중극이나, 극중극에서 나오는 가해자의 행동은 막장도가 높은 것은 기본에, 법이고 뭐고 없이 두들겨 패고 싶을 정도.[4] 이런 상황이 자주 나오는 것이야 프로그램 특성 상 어쩔 수 없다. SBS에서 방영했던 솔로몬의 선택과 TV로펌 솔로몬도 그래왔으니..
저러한 묘사 때문에 혹시 자기 주위의 사람들도 다 저런거 아닌가...하는 그야말로 아무도 못믿게 되는 인간불신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건 오히려 현실에 비하면 훨씬 순화 된 것. 어차피 사람은 끝없이 추악해지고 밑도 끝도 없는 막장이 얼마든지 일어나는 곳이 우리가 사는 현실인지라.부모와 갈등을 겪던 고등학교 중퇴자가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친부모의 살인을 교사했다가 미수에 그치자 강도사건으로 위장하려다 발각된 사건을 소개하면서, 범죄 상황을 상당히 구체적이고 상세히 재연하였다. 근데 이것마저도 지상파의 한계상 아슬아슬한 수위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정작 큰 문제는 피해자도 가해자 못지 않은 범죄를 저질러 놓은 장면이 나오는데(굿을 맹신한 나머지 돈 다 털어놓고 원하는 대로 안되자 적반하장식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사람이라든가, 순진하게 남의 말을 믿고 카드나 통장을 빌려준 사람 등....특히 전자에 경우에는 굿 값에 쓴다고 공금횡령을 했다.) 그런 불쌍하다기보다는 오히려 피장파장이나 다를 바 없는 상황에서도 피해자를 너무 불쌍하게 묘사한다던가 대놓고 가해자만 압박하는 면이 강하다는 것이다. 물론 가해자가 천하의 개쌍놈이라 해도 피해자에게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사건도 있었는데 그것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어느 사건에 대해서는 정확한 근거도 없이 왜곡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6화 '학부모 항의에 뇌출혈로 쓰러진 여교사!' 건에서는 여교사를 뇌출혈에 몰아넣은 학부모만 가해자로 묘사했다. 교사를 다치게 만든 학부모 측에서도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아무리 친구에게 폭력을 가했는데도 그 가해자 학생에게 대화를 시도해 보지 않고 무조건 다른 학생들을 그 학생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만든, 그 교사의 방식에도 분명 문제가 있었다.
개편을 거치며 많이 희석되었지만, 그래도 과장된 연기는 여전하며, 막장 드라마같은 분위기는 YES or NO! 와 황당 사건 속 법률에서 그 잔재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