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09 21:19:59

음미체

1. 개요2. 현실3. 대학에서

1. 개요

음악, 미술, 체육 등을 줄여서 부르는 은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에 거쳐 배우는 과목들이다. 예체능 과목이라고도 하며 ·이과 구분이 없다.

학교생활기록부에 음·미·체는 통과 여부만 기록된다고 한다. 일종의 절대평가인 셈.[1]

2. 현실

예체능 관련 대학[2]을 가지 않는 이상 국영수와 정반대로 문·이과 양쪽에서 입시에 관련 없는 과목으로 무시되며 소홀히 하고, 거기에 그로 인해 음악, 미술, 체육교사들도 수행평가를 대충 형식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3]

특히 고3이 되면 음악, 미술은 수업시간 자체가 아예 편성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설사 있다 하더라도 웬만하면 자습이다. 체육은 교육과정상 필수로 정해져있는 관계로 한 학년에 아예 편성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고3이라도 편성이 된다. 또한 음악, 미술은 편성이 되더라도 거의 모든 학교에서 자습만 한다.

체육은 케바케로, 오히려 발상의 전환으로 체육시간을 활용하여 입시 스트레스를 적절히 풀어줘서 효율을 높이려는 의도로 정상수업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이들 과목도 한때는 입시에 관련이 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대학입학 학력고사 시절 (1986~1992년)에는 음미체가 당당히 시험 과목으로 등극했었다(!!!). 다만, 그것도 지망 학과가 음대면 음악 시험지가, 미대면 미술 시험지가, 체대면 체육 시험지가 제공되는 형태였을 뿐이었다. 그때는 무려 하이탑에도 음악, 미술이 있었던 시절이니(...) 음미체가 입시에 관련되었던 시절 입시를 치른 세대는 현재 40~50대가 되었다.

3. 대학에서

수강신청을 통해 교양선택 과목으로 다시 만날 수도 있다. 물론 4년제 종합대학에서만 가능하고 전문대학의 경우 교양과목 비중이 극히 낮기 때문에 예체능 교양과목이 매우 드물다.[4] 물론 예체능과목이라 이론보다는 실기나 실습의 비중이 높으며 자신이 평소에 음악이나 미술 등에 관심이 많거나 취미로 하거나 잘 한다고 생각하면 좋은 평점을 받을 수 있는 반면, 그렇지 않다면 실기나 실습에 소질이 없어서 좋은 평점을 못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5] 드물게 PASS/FAIL로 성취 여부만 평가하는 예체능 교양과목들의 경우 수강신청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6]

[1] 보통 이 과목들은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보통 시험이 없기 때문에 수행평가점수를 100%로 하여 성적을 입력한다.[2] 음악대학, 미술대학, 체육대학 등.[3] 그러나 예체능 전공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도 열심히 하지는 않는다. 이유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과 입시에서 필요한 것이 다른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4] 또한 사관학교경찰대학, 교육대학 등등 특성화대학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5] 예체능에 관심이 없다면 그냥 일반 교양과목을 수강하는 편이 낫다.[6] 특히 체육 관련 교양과목의 경우 운동신경이 둔하거나 체육을 못하는 학생들이 피터지는 수강신청 경쟁을 하게된다.